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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에 웃고, 인도 규제에 울고…또 널뛰기
  • [위클리 코인]모건스탠리에 웃고, 인도 규제에 울고…또 널뛰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대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에도 가파른 급등락을 보이는 널뛰기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이는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속에서도 비트코인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는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시장 진출 호재에 6만16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역사상 첫 6만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인도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책에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의 주류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캐나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허가를 받으면서 간접투자 활성화를 기대하는 쪽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모건스탠리, 월가 첫 비트코인 펀드 출시굴지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전문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3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운용 자산만 4조달러(약 45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다.소식통은 “고객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모건스탠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월가 금융사들은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번 비트코인 펀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접근이라는 것이다.다만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투자가 초창기 단계여서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펀드 투자에 제한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자산이200만달러 이상인 고객들에게만 허용하는 것이다. 큰 변동성을 견딜 만한 자산을 보유해야만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이들 역시 전체 순자산의 2.5% 이내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인도, 비트코인 소유만 해도 처벌 추진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는 물론 소유까지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도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가상자산을 규제하는 국가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로이터는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가상자산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던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고위 관료는 로이터 측에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계좌를 정리할 수 있도록 최장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예 기간 이후에는 가상자산 발행, 채굴, 거래, 이체, 양도는 물론 단순 보유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인도 재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그가 속한 정당인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은 이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유스풀 튤립스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이틀 간 개인간(P2P) 비트코인 이체규모가 521만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다. 또 공식 데이터는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인도 국민은 800만명에 이르고 보유규모도 1000억루피(원화 약 1조5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재난지원금, 가상자산 투자로미국 정부로부터 1인당 1400달러(원화 약 160만원)씩의 현금을 받게 되는 미국인들이 그 지원금 중 10% 정도를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중에서 가상자산시장에 투자될 신규 자금은 240억달러(원화 약 27조2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됐다. 미즈호금융그룹 산하의 미즈호증권이 연 소득 15만달러 이하로, 1400달러 지원금을 받게 되는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지원금의 평균 10% 정도를 주식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설문 대상자 235명 가운데 200명은 “앞으로 며칠 내로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5명 중 2명 꼴로 “이를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주식보다는 비트코인 투자를 더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19 재정부양금 중 전 국민 직접 지원금은 3800억달러 수준인 만큼 미국인들이 받게 되는 지원금 중 10% 남짓을 투자한다면 400억달러가 이들 위험자산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이사는 “이 400억달러 가운데 60% 정도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의 2~3% 정도가 신규 투자금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와 600달러씩의 현금 지원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 지원금 중 상당액이 가상자산시장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4월 중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원금 지급 이후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1200달러를 예치하는 계좌 개설이 급증했다”며 이 자금이 정부 지원금일 것으로 봤다. ◇비자카드, 가상자산 비즈니스 뛰어든다세계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 중 하나인 비자가 주류 지급결제업체로서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에 새롭게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포춘지가 운영하는 ‘리더십 넥스트’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비자카드의 디지털 화폐 관련 향후 사업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 내에 가상자산은 극도의 주류가 될 것이며 특히 이미징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며 “물론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가상자산이 앞으로 크게 성행한다면 비자가 그 한 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켈리 CEO는 “현재 비자는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하나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자산으로 전 세계 7000만곳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비자는 미국 최초의 디지털 뱅크로 감독당국 승인을 받은 앵커리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흑인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디지털 은행인 퍼스트 블러바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비자는 이 은행인 API를 지원해 흑인 사회에 비트코인을 교육하고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맥스 카이저 “비트코인 올해 22만달러 간다”전직 월가 트레이더인 저명한 가상자산 스트래티지스트인 맥스 카이저가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22만달러(원화 약 2억47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카이저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 세계의 법정화폐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22만달러인 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이 더 일찍 달성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9000달러 수준이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금(金)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 이미 스탠스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고 점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하에서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나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 없는 법정화폐의 장점을 누리면서 뻔히 보장된 구매력 하락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높은 가격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해 구매력 상승이라는 수혜를 누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것.◇중국 뷰티앱 메이투, 또 가상자산 샀다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였다. 이로써 메이투가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가상자산 규모만 해도 벌써 원화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2840만달러를 들여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216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도 함께 사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로써 회사는 총 9000만달러(원화 약 101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투는 이달 초에도 총 2200만달러 어치의 이더리움 1만5000개와 179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379.1개 각각 사들였다고 알린 바 있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첫 가상자산 투자 직후 내놓은 공시에서 “앞서 회사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운용자산만 50조원 넘었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전문 운용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고객 돈을 받아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가 우리 돈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 보유 규모가 454억달러(원화 약 50조85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 초만 해도 보유 자산이 200억달러였으나 불과 두 달 보름여만에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이 중에서 비트코인 보유 규모만 65만개 이상으로 총 평가액이 38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 이더리움은 총 4만5000개, 가치로는 57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140만개, 3억달러 수준으로 보유해 3번째로 많이 보유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탓에 그레이스케일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자신탁상품(트러스트)을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단일 간접투자상품으로는 역시 세계 최대 규모다. 그 밖에도 이 회사는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과 체인링크, 디센트라랜드, 파일코인, 라이브피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 이어 브라질도 비트코인 ETF 승인캐나다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에서도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승인이 내려졌다. 여전히 깐깐한 잣대를 들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북미와 남미에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한 ETF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CVM)는 이번 주 브라질 현지에서 출시된 두 개의 가상자산 ETF에 대해 출시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나의 ETF는 자산 10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외에 4개의 다른 가상자산에도 함께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두 ETF는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QR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이달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또다른 자산운용사인 해시덱스가 출시하는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2분기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에 100%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 QR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의 일원인 만큼 이번 브라질 CVM의 승인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유사한 ETF들이 출시될 수 있는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이미 6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돼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1.03.20 I 이정훈 기자
미래 주 소비층 잡아라...MZ세대 저격 나선 기업들
  • 미래 주 소비층 잡아라...MZ세대 저격 나선 기업들
  • 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이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미래 주된 소비 계층으로 발돋움할 2030세대를 브랜드의 ‘충성고객’으로 미리 끌어들이려는 시도다.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보복소비·희소성 등 MZ세대의 다양한 소비 성향과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전용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 전체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작정을 하고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 느낌이 든다”는 방문객의 반응이 나올 만큼 소위 MZ세대 '취저'(취향 저격)에 성공한 분위기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편집숍 'Peer'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단순 소비보다 오프라인 공간 체험에 열광더현대 서울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좁은 복도에 물건이 가득 찬 과거 백화점의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 구성에 나섰다.현대백화점 측은 브랜드 구성 시 캠핑·리셀(빈티지)·음악·가구 등 다양한 상품군을 고려했다. 단순 패션·잡화가 아닌 최근 MZ세대의 관심을 끄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기존 영패션 매장과 차이를 뒀다.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를 방문한 MZ세대는 공간 구성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다양한 편집숍(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갖춰놓은 매장)과 F&B(Food&Beverage) 매장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6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강유정(29·여)씨는 “서울에 흩어져 있는 ‘핫 플레이스’들을 한데 모았다”며 “단순히 물품을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매장의 체험을 원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에 맞게 공간을 기획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서효원(26·여)씨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다녀온 공간을 인증하는 MZ세대의 문화를 저격하기 위해 일부러 매장을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편집숍으로 꾸민 것 같다”고 말했다.이곳의 한 뷰티 매장 관계자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우리가 살 만한 건 없다’고 하면서 지나친다”며 지하 2층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공간임을 강조했다.브랜드 선정 단계에서 MZ세대의 전반적인 구매력을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왔다.강씨는 “MZ세대는 명품과 스파(SPA·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직접 관리하는 브랜드) 사이 수준의 브랜드를 좋아한다. 구매력이 딱 그 정도기 때문”이라며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적정한 가격대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놓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명품 매출 절반 책임지는 2030MZ세대는 4050세대에 비해 구매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명품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는 전용 멤버십을 출시해 구매 욕구를 장려하고 있다. 머스트잇·트렌비 등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도 MZ세대의 적극적인 소비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이같은 현상에는 소비가 곧 자기표현으로 이어지는 MZ세대의 ‘플렉스(Flex)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플렉스란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행위를 이른다.코로나19 여파로 억눌린 소비심리를 분출하려는 ‘보복소비’ 또한 명품을 구입하는 이유 중 하나다. MZ세대는 가격에 관계없이 심리적 만족을 얻기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하나로 모은 행위를 강조하는 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온라인 구매대행 플랫폼을 통해 명품 지갑과 신발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아영(24·여)씨는 "이왕 사는 거 질 좋은 제품을 사는 게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보여주기 위한 소비 심리도 어느 정도 있다”고 전했다.고씨는 명품을 구입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는 데 대해선 “소비 패턴 자체의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며 “무리한 소비가 아니라면 MZ세대의 명품 구매를 (이전처럼) 무조건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실제 2030세대는 백화점 명품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매출에서 20·30대의 구매 비중은 각각 10.9%와 39.8%에 달했다.롯데백화점 또한 2030세대가 지난해 전체 명품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업계 처음으로 2030세대 전용 VIP 제도인 ‘클럽YP’를 출시해 혜택 강화에 나섰다. 오는 8월엔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클럽 YP 회원 전용 라운지를 열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출시한 '금성맥주' (사진=GS25 인스타그램) MZ세대 입문하는 취미활동 저격...뉴트로 마케팅도 아직 유효아웃도어·스포츠 등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도 대세다. 코로나19로 개인 건강에 대한 20대의 관심이 커지고 밀집도가 높은 실내에서 머무는 대신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중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등산 등 아웃도어 업계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기고 있다. ‘골린이(골프+어린이)’, ‘산린이(등산+어린이)’로 불리는 입문자를 위한 신제품 출시에 나선 것.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업계는 야외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의류 라인을 출시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한편 IT·식음료 업계는 복고 바람에 힘입은 '뉴트로(New-tro)'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과거 디자인과 감성을 신선하게 여기고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12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KT의 뉴트로 스타일 카세트 플레이어인 'KASSETTE' 등이 그 예시다. 지난 10일 GS리테일이 복고풍을 입혀 출시한 수제맥주 '금성맥주'는 발주 개시 하루 만에 전량(20만캔)이 소진됐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3.20 I 윤민하 기자
`中 대표 뷰티앱` 메이투, 또 가상자산 샀다…총 1000억원 투자
  • `中 대표 뷰티앱` 메이투, 또 가상자산 샀다…총 10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였다. 이로써 메이투가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가상자산 규모만 해도 벌써 원화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2840만달러를 들여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216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도 함께 사들였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로써 회사는 총 9000만달러(원화 약 101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투는 이달 초에도 총 2200만달러 어치의 이더리움 1만5000개와 179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379.1개 각각 사들였다고 알린 바 있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첫 가상자산 투자 직후 내놓은 공시에서 “앞서 회사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진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가상자산 매니아였던 카이 웬셩 메이투 회장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중국계 기업인 메이투는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필터를 통해 이를 보정해주는 한편 메이커업한 사진으로 바꿔주거나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등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 앱인 ‘뷰티캠’을 개발한 업체다.
2021.03.18 I 이정훈 기자
`월가 황금손`의 추천, 줄 잇는 큰손 매수세
  • [위클리 코인]`월가 황금손`의 추천, 줄 잇는 큰손 매수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주 비트코인은 다시 힘을 냈다. 기업이나 기관투자가 등 이른바 큰손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5만8000달러 수준인 역사상 최고치 턱밑까지 재차 반등했다. 특히 최고가 앞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지만, 큰 폭 조정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업체인 메이투(Meitu)나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한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서며 시장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반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주는 가상자산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中뷰티앱도, 노르웨이 대기업도 가상자산 투자큰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물론이고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섰다. 메이투는 지난 5일 공개시장을 통해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앞서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업인 아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커 측은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겠지만, 단순한 투자를 뛰어 넘어 사이버보안과 금융거래에서의 혁신을 이루는 한편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확증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관투자가 10명 중 7명 “연내 비트코인 10만달러”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자사 기관투자가 고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관들 중 61%가 “우리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76%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매튜 맥더못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부문 디지털자산 대표는 팟캐스트를 통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은행, 기업체 보험사. 연기금 등 280곳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기관투자가 고객들의 논의는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었다”고 전했다. 고객들 중 61%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그들 중에서 이미 41%는 “현재도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맥더못 대표는 “물론 그 중에서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기관도 있었지만, 파생상품 거래나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투자하는 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맥더못 대표는 “이미 민간 자산관리 영역에서 반영되고 있듯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전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관 수요는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기업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마이너스 실질금리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 또 하나는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편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는 “12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4만~10달러에 있을 것”이라고 봤다. 5만달러 안팎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최악의 경우에도 소폭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면서도 윗쪽으로 크게 뛸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셈. 특히 22%는 “10만달러 이상으로 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캐시 우드 “채권 닮아가는 비트코인, 추천할 자산”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다른 가상자산들도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투자자들에게 권장하는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놨다.우드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금은 물론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에는 채권과 닮은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자산 형태가 될 것”이라며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앞으로 가상자산은 채권과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수익을 안겨다 주는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면서도 금을 비롯한 귀금속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격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격 면에서 안정될 것이며 보통의 투자자들에게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 60%, 채권 40%를 권고하는데, 지금처럼 채권가격이 역사적으로도 높은 시기에는 이런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40년에 걸친 채권 강세장을 겪어온 만큼 포트폴리오 내에 주식을 60%로 하더라도 채권 20%, 가상자산 20%로 배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빌 게이츠 “비트코인 기후문제에 좋지 않다”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환경 비용이 발생되는 만큼 기후문제에 있어서 좋지 않다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비판의 날을 세웠다. 게이츠 창업자는 현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인류에게 알려진 그 어떤 다른 방식보다도 더 많은 거래당 전기를 소비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다른 가상자산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도 모든 단일 거래를 공공의 장부에 기록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새로운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다수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중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데, 이 때 사용하는 전기도 대부분 화석연료를 이용하고 있다.게이츠 역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더 인기를 끌수록 그 것은 더 많은 탄소발자국(개인이나 기업 등이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은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디지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하나의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서 필요한 탄소배출은 73만5121건에 이르는 비자카드 거래 처리나 5만5280시간의 유튜브 시청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 해 비트코인이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량은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가 한 해 배출하는 양과 비견할 만하다. 다만 게이츠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도전은 극복될 수 있다”면서 “만약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그린 전기를 사용한다면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인 시티(Seetee)는 “비트코인 채굴에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는 풍력과 수소전력, 태양광 발전 등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주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 역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한 비트코인 채굴기술을 개발하는데 쓰도록 1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는 ‘주식+비트코인’ ETF까지 나왔다유럽과 캐나다에서 속속 상장되고 있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유독 미국 금융당국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자 자산운용사들은 각종 새로운 상품 설계로 규제를 뚫으려 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이번에는 대부분의 자산으로 주식으로 보유하면서 일부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의 ‘주식+가상자산’의 혼합형 ETF가 상장승인을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심플리파이 에셋매니지먼트가 ‘심플리파이 U.S 에쿼티 플러스 비트코인 ETF’라는 상품 출시인가를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이 ETF는 이름 그대로 ETF로 유입된 자금을 주식과 가상자산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으로, 신청서에서 심플리파이 측은 대부분 자산을 미국 주식으로 보유하되 펀드 총자산 가운데 최대 15%만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사지 않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340억달러 규모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간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플리파이의 ETF는 대부분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직접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대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 지분을 사들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수탁(Custody)에 따른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 BI 애널리스트는 “이는 비트코인을 투기적인 자산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미국 내 ETF 운용사들이 미 SEC의 계속된 비트코인 ETF 퇴짜로 인해 갖가지 우회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EC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적은 유동성으로 인한 가격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아시아시장서 저점, 미국시장서 고점”‘아시아 시장에서 사고, 미국 시장에서 팔아라?’ 이번 주 들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미국 시장에서 고점을 기록하는 패텬이 반복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미국에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장중 고점을 찍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이번 주 초인 지난 8일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의 일중 저점은 뉴욕시간 새벽 3시로, 이 시간대엔 주로 아시아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그러다 오후 4시가 돼서야 고점으로 반등했다. 그 다음날인 9일에도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고 그날 오후 5만4000달러까지 올라갔다. 이는 이번 주 내내 비슷한 패턴이었다. 이는 아시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팔고자 하는 세력이 많은 반면 미국에서는 매수하려는 쪽이 많았다는 뜻이다. 또 투자전략 관점에서 본다면 가격이 싼 아시아 시장에서 저가에 매수하거나 미국 시장에서 고가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업체인 디지넥스의 리처드 바이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많다 보니 채굴업자들 위주로 아시아에서 비트코인을 파는 쪽이 많은 것 같다”면서 “오히려 미국에서 기업이나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늘면서 매수가 우위를 보이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2021.03.13 I 이정훈 기자
中 뷰티앱도, 노르웨이 대기업도 비트코인에 뛰어들었다
  • 中 뷰티앱도, 노르웨이 대기업도 비트코인에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큰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는 물론이고 원유 개발과 조선, 건설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노르웨이 지주회사인 아커(Aker ASA)도 가상자산 투자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지난 5일 공개시장을 통해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앞서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가상자산 매니아였던 카이 웬셩 메이투 회장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계 기업인 메이투는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필터를 통해 이를 보정해주는 한편 메이커업한 사진으로 바꿔주거나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등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 앱인 ‘뷰티캠’을 개발한 업체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업인 아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5860만달러(원화 약 666억87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되는 이 법인은 세티(Setee AS)라는 법인명을 가지고,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와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커 측은 “비트코인에도 투자하겠지만, 단순한 투자를 뛰어 넘어 사이버보안과 금융거래에서의 혁신을 이루는 한편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확증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8 I 이정훈 기자
中뷰티앱 개발사 `메이투`, 비트코인·이더리움에 450억원 투자
  • 中뷰티앱 개발사 `메이투`, 비트코인·이더리움에 450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400억원 이상을 들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에 이어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지난 5일 공개시장을 통해 총 2200만달러(원화 약 250억원)를 들여 1만5000개의 이더리움과 1790만달러(약 202억원)를 투자해 379.1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공시를 통해 이 같이 알린 뒤 “앞서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투 측은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회사 주주들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진출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가상자산 매니아였던 카이 웬셩 메이투 회장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비트코인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자산을 다변화함으로써 회사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중국계 기업인 메이투는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필터를 통해 이를 보정해주는 한편 메이커업한 사진으로 바꿔주거나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주는 등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 앱인 ‘뷰티캠’을 개발한 업체다.이 같은 공시 이후 적자 기업인 메이투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한때 14% 이상 뛰기도 했다.
2021.03.08 I 이정훈 기자
GS리테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대 못 미쳐-한화
  • GS리테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대 못 미쳐-한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GS리테일(007070)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기대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편의점이 선방했으나 슈퍼·호텔 등 비편의점 사업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다만 GS리테일과 GS홈쇼핑(028150)의 합병에 따라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원으로 유지했다. GS리테일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5950원(8일 종가 기준)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펴낸 보고서에서 “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우리의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작년 4분기 매출액 2조160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48.5% 감소한 규모다. 당초 한화투자증권이 예상한 영업이익은 382억원이었지만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인 GS25, 슈퍼마켓인 GS수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랄라블라 등을 운영하고 파르나스호텔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 1~9월 기준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전체의 78.3%를 차지하고, 슈퍼마켓(14.8%), 기타(3.9%), 호텔(1.8%), 개발사업(1.3%) 순이다. 사업 부문별로 작년 3분기 편의점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방문객이 줄어든 여파다. 다만 남 연구원은 “2019년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 학원·학교 등 주요 상권 매출액 감소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했다. 반면 슈퍼와 호텔은 영업손실 94억원, 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슈퍼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고, 파르나스호텔은 적자 전환했다. 남 연구원은 “호텔 사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5명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투숙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리뉴얼(재단장)에 의한 감가상각비 및 인건비 증가로 손익 개선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하반기(7~12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온라인 커머스 확대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략에 따라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02.09 I 박종오 기자
얼굴 노화를 막아주는 참깨박의 효능(3)
  • [오일 바로알기]얼굴 노화를 막아주는 참깨박의 효능(3)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몸에 섭취해서 피부를 가꾼다는 화장품 ‘이너뷰티(Inner Beauty)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피부 트러블과 뷰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약 10배 가량 급팽창했다. 시장규모는 국내 40조원, 글로벌 350조원으로 추산된다. 세계적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항노화 산업과 더불어 바이오 기술과 결합한 뷰티 및 건강식품 시장이 이너뷰티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너뷰티 시장은 특정 영양소인 단백질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이 한복판에 자리한다. 과거 1세대는 수입브랜드 중심 단백질 보충제 중심이었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 천연물인 닭가슴살이 유행했다. 현재 3세대는 실버세대와 중장년이 대거 유입되면서 건강 및 미용을 강조하는 식품이 주류를 이룬다.기존 근력보강을 강조하는 식품 중심에서 이제는 항노화,뷰티,다이어트 용도와 함께 건강을 같이 챙기는 헬스 뉴트리션 식품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천연물이면서 항노화기능이 추가된 고급화 제품 추세를 보이고 있다.예컨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근육에 쌓이는 젖산등이 원인이 돼 얼굴에 노화현상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항산화제가 인기를 끌고있다. 이와 관련해 항노화기능과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이너뷰티 효과가 있으면서도 물리적으로 지방이 분리된 천연단백질 원료가 있어 관심을 끈다.바로 참깨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발표한 ‘비가열 추출 참깨박의 기능성 식품 소재화 기술’ 자료에 따르면 참깨박의 유효 기능성분이 미백 등 이너뷰티와 강력한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02.07 I 류성 기자
경기도 'K-뷰티 클러스터' 추진…"산학연관 TF팀 구성해야"
  • 경기도 'K-뷰티 클러스터' 추진…"산학연관 TF팀 구성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디지털 혁신과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경기도의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성균관대학교 LINC+, 바이오코스메틱학과, 바이오코스메틱 유니크, 생체분자제어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실시간 웹엑스(Webex)로 ‘2021 경기 뷰티·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이날 포럼에서는 △ 2020년 K-Beauty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의 구축과 혁신 방향 △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견인과 기존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 한국 화장품산업 선도견인체로서의 경기 화장품 산업육성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화장품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통해 경기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김희수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화장품산업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산업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귀한 자리”라며 ‘경제단체 기업 협의체의 위원장이자 한 기업의 대표로써’ 경기도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목소리를 높였다.김 위원장은 △ 화장품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가치사슬별 지원 정책 △ 선도기술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대책 △ 경기도 산학연관 TF팀 구성을 촉구했다.김희수 위원장은 “K-뷰티의 세계화가 진행 중이며,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정부와 지자체는 산업 성장세가 무색할 정도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나 수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오히려 기업이 자생하기만을 강요하는 듯 해 기업 입장으로써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장세에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인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화장품 산업의 가치사슬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바이오헬스분야 4차 산업전략 품목인 ‘기능성 화장품’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선도기술이 적용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중소기업 또한 유망기술에 대한 트렌드 리딩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의 지식과 역량, 전문인력이 뒷받침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화장품산업의 체계적 육성 지원과 지원기관 간 네트워크화를 지향하는 범정부차원의 ‘K-뷰티 클러스터’ 정책 기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도는 화장품 제조 집적지로 가장 많은 생산 인프라와 우수한 교육 인프라, 연구기관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거점기관 부재와 산업의 산재로 이를 결집하기 위한 광역 단위의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기 산학연관 TF팀 구성을 제안했다.신혜영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기획조사팀 연구원은 “시대가 빨리 변하다 보니 기업의 역량에만 의존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ICT 기술이나 피부 유전체 분석 등을 중소기업에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을 조사하는 연구자로써 한 가지 덧붙이자면 ‘속도’”라면서 “해외에서도 정부 주도는 아니지만, 많은 투자를 받아 각 분야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을 하고 있다. 우리는 화장품 산업이 정부 주도하에 이뤄지게 되니 속도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방향성에 맞게 속도감이 붙는다면 경기도는 물론 K-뷰티 육성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그동안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 부처의 관심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장품 산업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내놓은 상황“이라며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서는 정책적 타당성과 사회·환경적 요인, 입지 타당성, 우수 인력 확보,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분석이 갖춰져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사회적 요인이나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장점을 가지고 있고, 교통의 편리성이나 유관기관 등 입지도 내세울 수 있다”면서 “클러스터를 위한 인력 양성은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다른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이승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수석전문위원은 “경기도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700여개에 달하는 화장품 기업과 성균관대 등 우수한 대학, 병원 산업이 집적화된 전주기 뷰티 화장품 클러스터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는 왜 경기도가 화장품 뷰티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방향성 지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승관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K-뷰티 클러스터’ 육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인 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기도에서 ‘K-뷰티 클러스터’를 유치, 경기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마중물 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화장품 산업의 연계고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의 핵심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핵심 자원이 새롭게 결집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계기로 각 분야별 원팀, 전주기 플랫폼을 만들어 경기도 뷰티 산업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2.02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딩까지 휩쓴 유동성…규제카드 나오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딩까지 휩쓴 유동성…규제카드 나오나-공매도 세력 이긴 美 개미군단 머스크 응원에 서학개미도 참전-당정 손실보상-재난지원금 오락가락…속타는 자영업자-사회적 합의 무산…택배노조 총파업 선언-[사설]여야 모두 뛰어든 ‘세금 퍼주기’, 나라 곳간 누가 지키나-[사설]설 연휴 앞둔 거리두기 완화, 성급히 결정할 일 아니다△줌인&-‘골목상권 살립시다’…넷마블 신사옥 구내식당 없앤 방준혁-정부, 담뱃값 인상 추진 술에도 건강부담금 검토-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후에도 현장 바뀐 것 없어”△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없던 일로-누가, 언제부터, 얼마나 손실 입었나 ‘깜깜이’…늘어나는 재정부담도 고려-“나라 위해 희생했는데 뒤통수”…울분 토해내-與지도부 “소급적용 않는 대신 4차 재난지원금으로 보완”복지부, 담배ㆍ소주값 인상 추진… “文, 담배값 인하 공약은?” 부글부글△상업용 부동산 규제 경고음-“땅값이 더 뛰는데 공실나도 괜찮아”…오피스·상가 거래마다 최고가-예금 수익률 1% 못 미치는데…상가 4~6% 벌어-해외 실사 어려워…기관 뭉칫돈, 국내 부동산에 몰려△뉴욕증시에 부는 투기 광풍-“묻고 더블로” 개미 협공에 헤지펀드 백기…2주새 주가 7배 뛴 ‘게임스톱’-서학개미도 게임스톱戰 참전…나흘간 386억원 사고팔아-147달러 넘은 주가…4.3달러때 사들인 ‘머스트운용’△정치-김종인 “단일화 협상, 일주일이면 충분…부동산 정책 대전환해야”-“보선 승패, 대선 정국 野 단일화에 달렸다”-“韓 코로나 치료제 성공하면 원하는 나라에 포용적 공급”-강경화 블링컨과 통화…“북핵 문제 시급” 공감-민주당, 뒤늦은 ‘박원순 사과’ 국민의힘 “선거용 보여주기식”△경제-공공기관 신입 10%는 고졸…“학력 지상주의 타파” vs “대졸 역차별”-인구절벽 대응…여성·고령자 경제활동 늘린다△금융-카카오 ‘자산관리 서비스’ 중단 위기…네이버 ‘기사회생’-쌍용차 마지막 카드 ‘P플랜’…산은에 달렸다△산업&기업-배터리 질주에…LG화학, 연매출 첫 30조 돌파-네이버·빅히트 ‘K팝 동맹’ ‘팬커뮤니티 플랫폼’ 합친다-파업도 코로나도 뚫었다…기아, 4분기 영업익 11& 점프-삼성 협력사 물품 대금 1.3조 조기 지급-“수입차 왕좌 지킨다”…벤처 ‘럭셔리·친환경’ 승부수△산업·소비자생활-코로나 뚫은 차석용 매직…LG생건, 뷰티 1위 등극-이마트·SSG닷컴 “온·오프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 출신 ‘AI 전문가’ 잇따라 영입-프랜차이즈 새출발한 LCK…올해 배당 ‘팀당 13억’-하루 한 알 건강 밸런스…동화약품 비타민 ‘비라벨’ 주목△식품박물관 시즌4-오렌지보다 맛있는 5℃주스…대한민국 아침을 열다-친환경·프리미엄…계속 진화하는 주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코로나 위기, 문화뉴딜 발판으로…시공간 제약 없이 문화생활 누리게 할 것-“삶과 문화 얼마나 밀접한지 느끼는 중…추사의 ‘세한도’ 볼 날만 고대”△증권&마켓-‘개인의 취향’ 살펴야 코스피서 수익 낸다-신작 모멘텀 앞세워 중소형 게임株 질주-주식매수청구권 행사한 SK케미칼 주주들 ‘허탈’△증권-‘비즈니스 다변화로 가치투자 명가 재도약“-트러스톤자산운용 ‘ESG 레벨업 펀드’ 출시-“부동산 대신 뉴딜”…정부 투자 압박에 기관들 고심-마그나인베·KTB네트워크, 게임 개발사 ‘어뮤징파크’에 투자△다시 뛰는 기업들-네이버·카카오와 동맹…미래 모빌리티 주도 발판-미래 경쟁력 핵심은 사람…‘창의 인재’ 육성 집중-친환경·지속가능경영 내재화…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친환경 섬유 선도…폴리케톤 등 신소재, 글로벌 공략 잰걸음△문화-순정만화의 귀환…추억에 지갑 여는 3040-비밀 아지트에 숨어든 두 아이 동화같은 상상의 세계 속으로-고전 문학부터 흥행 영화까지…다채로운 ‘창작극’ 쏟아진다△스포츠-‘고감도 샷’ 장착한 김시우, 내친김에 연승 사냥-배경은 “신인 때로 돌아간 기분-김재환 7억6000만원…두산 ‘미FA’ 최고 연봉-김민휘 “무서울 게 없던…‘열아홉 패기’ 찾을 것”△피플-“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 온다”-이상엽 현대차 전무, FAI ‘올해의 디자이너’ 쾌거-원희목 “백신·치료제 개발 포기 않도록 제약사 지원 필요”-손병환 회장 “디지털 전환, 고객 이해부터”-디자이너 변신한 ‘빙상 레전드’ 박승희, 4월 웨딩마치-천태종 종의회 의장에 삼룡사 주지 무원스팀-심은경, 日아카데미상 진행-JB우리캐피탈 임추위 차기 대표로 박춘원 추천△오피니언-온라인 콘퍼런스 ‘뉴노멀’ 제시한 CES-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이다△전국-인구 100만 고양시…수원 넘어 ‘전국 최고 특례시’로 도약할 것-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본격화-서울시 코로나 직격탄 자영업자 돕는다△사회-‘김학의 출금’ 제보자 고발 검토…법조계 “공익신고 취지 훼손, 본질 호도”-떠나는 秋 “검개혁 기틀 마련” 자화자찬-檢,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구 압수수색…윗선 개입 여부에 초점-IM선교회발 집단감염…거리두기 변수되나-원격수업으로 스쿨미투 줄었지만…디지털 성범죄 등 유형은 다양화
2021.01.27 I 김경은 기자
메디컬 뷰티 플랫폼 ㈜HDIZ, ㈜셀인바이오와 엑소좀(EXOSOME) 공동연구개발 협약
  • 메디컬 뷰티 플랫폼 ㈜HDIZ, ㈜셀인바이오와 엑소좀(EXOSOME) 공동연구개발 협약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메디컬 뷰티 플랫폼 기업 ㈜에이치디아이지(HDIZ; 대표 최원석)는 지난 21일 ㈜셀인바이오와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유래한 엑소좀(EXOSOME) 공동연구개발 및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 참석한 HDIZ 최원석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HDIZ 제공HDIZ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체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연구 개발하여 앞으로 더 안전하고 뛰어난 효능을 가진 소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엑소좀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세포의 구성 중 하나로, 세포들의 기능을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의약품 개발에만 활용되었으나, 줄기세포의 다양한 성장인자를 비롯한 활성성분을 그대로 함유하여 피부 재생, 미백, 탄력, 염증 개선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줄기세포에 비해 안전성과 복합적인 피부 개선, 관리 효과가 뛰어나 엑소좀을 이용한 시술 및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HDIZ 최원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엑소좀을 개발할 것”이라며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메디컬 뷰티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HDIZ는 병원 경영 지원 (MSO) 사업 전문 메디컬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K-Beauty의 본격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있다. 생명현상과 생물소재 기반의 기능성 신소재를 발굴하고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및 맞춤형 건강관리솔루션을 개발한다. 뷰티와 헬스 분야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하고 있다.셀인바이오는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를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줄기세포배양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품격 기능성 화장품(미백, 피부 주름 개선 등)과 김치 고유의 기능성 유산균을 분리하여 만든 건강 기능성 식품 등을 제조해 중국과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21.01.22 I 황효원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박혜은, H&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 '보건교사 안은영' 박혜은, H&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공식]
  • 박혜은(사진=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박혜은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14일 “박혜은은 데뷔 작품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슈퍼루키다. 신비하고 유니크한 매력에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배우로서 큰 강점을 지녀 앞으로의 커리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박혜은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데뷔한 박혜은은 극 중 목련 고등학교 퀸카이자 안은영(정유미 분)의 든든한 조력자 해파리-성아라 역으로 대중과 만났다. 박혜은은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와 신선한 마스크로 신 스틸러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박혜은은 청량하고 천진난만한 매력은 물론 흡인력 가득한 눈빛으로 뷰티 브랜드 모델은 물론 패션 화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가수 카더가든의 ‘그날, 우리’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해 절제된 감정 속 점점 스며드는 슬픔을 섬세한 연기로 펼쳐 한층 더 깊은 스토리와 감성으로 완성했다.이처럼 박혜은은 장래가 촉망받는 신인 배우로 2021년 유망주 활약이 기대된다. 박혜은이 H&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배우이자, 차세대 스타로서 성장할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혜은이 전속계약을 맺은 H&엔터테인먼트는 주지훈, 인교진, 정려원, 손담비, 소이현, 한보름, 정인선, 정수정, 곽동연, 강민아, 윤종석이 소속되어 있다.
2021.01.14 I 김가영 기자
'월간 집' 정소민·김지석→정건주·채정안…캐스팅 완성
  • '월간 집' 정소민·김지석→정건주·채정안…캐스팅 완성 [공식]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에 관한 모든 것, 월간 집이 알려드립니다.”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 측이 정소민과 김지석 등 막강 캐스팅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올 신축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월간 리빙 잡지 ‘집’의 에디터 ‘나영원’ 역에 정소민, 대표 ‘유자성’ 역에 김지석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늘(4일) 극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 윤지온, 이화겸, 안현호 등 잡지사 식구들의 라인업이 전격 공개됐다. 우선, 서브남, 연하남 등 다양한 캐릭터 변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건주가 사진 작가 ‘신겸’을 연기한다. 그를 한 마디로 소개하면, ‘욜로(You Only Live Once)’ 그 자체. ‘오늘 머무는 곳’이 곧 ‘집’이며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고민 따위 없던 삶에 ‘나영원’이란 고민이 생기고, 대표 ‘유자성’과 묘한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원해는 편집장 ‘최고’ 역을 맡았다.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둘로 구성된 4인 가족의 평범한 가장으로 30년 된 아파트의 재건축을 꿈꾸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뷰티 프로그램까지 접수한 채정안은 13년차 에디터 ‘여의주’로 돌아온다. 월세 130만 원의 럭셔리 자취 중으로, 시간이 지나면 고정자산 가치는 하락한다고 믿는 부동산 하락론자다. 여의주와 같은 에디터이자 오매불망 주택 청약 당첨을 꿈꾸는 ‘남상순’은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안창환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에디터 어시스턴트 1년 차 ‘육’미라와 ‘계’주희,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으로 구성된 ‘육개장’ 3인방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폭을 넓히고 있는 이화겸과 안현호 그리고 윤지온이 연기한다. 나영원 바라기 육미라, 무존재감의 교과서 계주희, 그리고 유튜버로 성공을 꿈꾸는 장찬까지. 이들은 현실 공감과 깨알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제작진은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정소민과 김지석에 이어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 윤지온, 이화겸, 안현호까지. 매력만점 ‘월간 집’ 식구들을 공개했다”며 “‘집’을 다루는 이들은 각양각색의 ‘집’에 살고 또, ‘집’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간 집’은 제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집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밤이 되면 어김없이 집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따로 또 같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첫 방송까지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2021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1.01.04 I 김보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MZ세대 겨냥 화장품 '로이비' 론칭
  • 신세계인터내셔날, MZ세대 겨냥 화장품 '로이비' 론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맞춤형 뷰티 브랜드를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7%를 차지하는 MZ세대를 공략해 화장품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로이비CI.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2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론칭하고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MZ세대의 취향과 성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클린 뷰티(Clean-beauty) 콘셉트로 주력 제품군은 스킨케어, 향수, 바디 및 헤어케어다. 클린뷰티는 피부 건강을 위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말한다.로이비(LOiViE)는 프랑스어로 ‘규칙’을 뜻하는 로이(Loi)와 ‘인생’을 뜻하는 비(Vie)의 합성어로 일상 속 나만의 뷰티 규칙을 만들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MZ세대를 대변한다. 한자로는 ‘이슬 로, 아름다울 이, 날 비’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순수한 한 방울의 이슬에 담긴 무한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일깨운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만큼 온라인을 주력 유통 채널로 운영한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수년 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는 “로이비는 기획 단계에만 1년 이상 걸렸을 만큼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라면서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을 빠르게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이비를 MZ세대를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MZ세대를 위한 토탈 뷰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수도권 지역 20~3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선택 시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선호하는 제품, 제품 별 구매 채널 등에 대한 면밀한 설문을 실시했는데, 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성, 향기, 가격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자연유래성분과 더마 스킨케어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로이비는 스킨케어 전 제품에 화장품 성분분석 플랫폼 ‘화해’가 언급한 20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민감성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대체 성분으로는 청정 해양 심층수, 나무 수액, 각종 식물성 오일과 자연 추출물 등 건강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안전한 성분과 함께 로이비의 차별화 포인트는 향이다. 향수, 디퓨저 등 향과 관련된 제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유럽의 니치 향수 브랜드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향을 제품에 입히고 별도로 향수 제품도 제작했다.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안전성과 향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공수한 자연 유래 아로마 에션셜 오일을 최적의 배합으로 제품에 첨가했다.로이비의 스킨케어 라인은 수분보습에 특화된 모이스처라이징, 영양과 탄력을 위한 너리싱, 피부 진정에 탁월한 퓨리파잉 3가지로 구성된다. 클렌징 폼부터 토너,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워시오프 팩까지 피부 고민별, 기능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그라스(Grasse) 지역에서 전문 조향사가 최고급 향료만을 사용해 조향한 ‘메이드 인 프랑스’ 오 드 퍼퓸 3종도 함께 선보인다.대표 제품 가격대는 △어반 폴루션 프리 클렌징 폼 2만9000원 △리얼 카렌듈라 수딩 토너 4만9000원 △퍼펙트 리프트 너리싱 크림 5만9000원 △하이 퍼포먼스 퍼밍 세럼 6만2000원 △오 드 퍼퓸 피오니 앤 화이트 머스크 10만9000원 등으로 합리적인 럭셔리(Affordable Luxury)를 추구한다.로이비는 향후 바디 및 헤어케어, 베이비케어까지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MZ세대의 가치 소비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12.22 I 이윤화 기자
"쇼핑몰이 발전하면 인플루언서로..K-커머스, 글로벌 진출 지원"
  • [일문일답]"쇼핑몰이 발전하면 인플루언서로..K-커머스, 글로벌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페24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페이스북의 디지털 상점 개설 서비스 ‘페이스북 숍스’와 제휴한 뒤, 8일 기자간담회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전세계 SNS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카페24 자사 쇼핑몰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페이스북 숍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카페2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5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카페24 페이스북 채널에서 클릭 몇 번으로 1분만에 페이스북내에 디지털 상점을 갖게 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카페24(대표 이재석)가 온라인 상품개설 서비스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 이하 숍스)’를 실시간 연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카페24 쇼핑몰들은 31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숍스’는 자사 쇼핑몰을 뜻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사업자가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에서도 상품 전시공간을 만들게 한 서비스다. 간단한 클릭 몇 번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두에 상품 전시공간이 구축된다.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카페24 회원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사업자들은 전 세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상품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사 쇼핑몰로의 접속과 주문의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글로벌 8개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발표했고, 카페24는 동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다음은 이재석 사장, 김선태 이사 등과의 일문일답페이스북 숍스 무료..부가서비스가 수익모델-카페 24 회원이 페이스북 숍스를 이용할 때 비용은? 글로벌 진출시 언어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나?▲카페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다. 페북 카페24 계정에서 클릭 몇 번으로 페이스북 숍스 가입이 가능한데, 언어 문제는 카페24의 다국어 쇼핑몰 서비스(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언어 설정 기능이 있다.-결제 시 페북에 수수료를 주는가? 카페24의 수익모델은 뭔가?▲카페24 쇼핑몰들(180만개)은 자사몰에서 결제되기 때문에 페북에 수수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25년간 인터넷 사업을 하면서 결국 인터넷 서비스는 고객이 많아지면 어떻게든 돈이 된다는 경험이 있다. 저희는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클 것인가에 집중한다. 경험을 통해 보다 고도화될 수 있게 지원한다. 부가서비스로 수익을 낸다.-카페24 자사몰과 페북·인스타그램내 숍스가 실시간 연동이 된다는데 성공 팁이 있나?▲숍스를 자사몰과 같은 컬러 등 테마적인 색감에 신경쓰시는 게 좋다. 카페24에 상품 등록을 잘하시면 창의력을 발휘하셔서 숍스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페이스북 숍스 구현 화면아마존 제휴와 차별점은 소통- 아마존도 11번가와 제휴하는 등 한국 판매자를 확보중인데 차별점은?▲쇼핑몰이 진전하면 인프루언서로 발전한다. 팬층이 형성돼 페북이나 인타그램에서 이야기 하게 된다. 아마존에서는 가격이나 물류 인프라가 중요하다면 페북은 소통을 한 단계 더 올리는 파워가 있다.-페이스북과 혹시 페북내 광고 수익도 나누나?▲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숍스 관련 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지만 아직은 아니다. 페이스북 전략과 스토리여서 저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숍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시 배송이나 고객 지원은 어떻게 하나? 일본은 페북이 직접 진출했는데 카페24의 진출은? ▲이미 카페24는 글로벌 지원서비스를 하면서 주요 국가에 대한 배송이나 고객 지원 인프라를 갖췄다. 고객인 ‘스타일난다’ 몰에는 50만 고객이 있다. 페이스북 영어권이 50만인데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본 시장은 페북과 내년부터 본격 제공하기로 했다.-페이스북 숍스와 카페24가 연동되면 시너지가 있을텐데 카페24측의 추가적인 노력은?▲저희가 가진 전문몰의 인프라와 페북, 인스타그램의 미디어 역할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가 나올 것이다. 최종 구매자인 네티즌들이 불편없이 쓰도록 한 게 페이스북 숍스다. 당장 숍스 연동만으로 완전히 세상이 바뀔 만큼 장사가 잘된다고 기대하긴 어렵다. 숍이 계속 커지려면 추가적인 마케팅과 노력을 해야 한다.소통을 통해 자기 컬러를 세련되게 하면서 추가적으로 마케팅을 잘 하면 큰 기회가 될 것이다.코로나19 시대..한국 온라인몰들 글로벌 진출 기회-숍스가 코로나19시대에 매출 증대에 기여할까▲숍스는 추가적인 기대다. 기존 쇼핑몰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숍스만으로 극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떤 경쟁력을 가진 뷰티나 화장품 등의 숍이라면 더 큰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데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의 시대는 생산시설이 아니라 수요에서의 문제인데, 페이스북 숍스를 통해 개개인의 창의를 발휘하면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 개인의 창의는 소통을 통해 올라가니 SNS와 소통을 통해 자기만의 컬러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바람직하다. 전문 콘텐츠를 가진 소상공인들에게 정말 좋을 것이다.-혹시 페이스북 숍스가 SNS의 사용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은 없나▲그 부분은 사실 페북 측에서 고민해야 할 듯하다. 다만, 그런 고민이 있어 모든 것을 하나의 SNS에서 처리하는 게 아니라 전문 업체(쇼핑몰에이전시)와 제휴하지 않았나 추정한다.-페이스북에서 제품을 추천 노출 시 어떤 게 편리해지나▲우리는 숍스를 구현하면서 ‘페북 비즈니스 인스텐션’이라는 플러그인 서비스를 같이 구현했다. 숍스만이 아닌 페북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온보딩할 수 있다. 메신저 등도 한꺼번에 세팅하도록 구현했다.자사몰이 페이스북 숍스와 하나의 상점처럼 연결-해외에서 숍스의 성공사례가 있나? 카페24 회원이 아니면 숍스를 못하나? ▲숍스가 이제 막 나와서 레퍼런스가 아직 많이 없다. 조만간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카페24만 페북 숍스를 하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할 것 같다. 카페24 회원이 아니어도 숍스를 할 수 있지만 불편할 것이다. 우리는 클릭 몇 번으로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기존 페북의 숍 개념과 페이스북 숍스의 차이점은?▲예전에도 페이스북 브랜드 페이지에서 상품을 추천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숍스는 새로운 디지털 상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방문자 버튼을 클릭하면 테마에 여러 개의 수십 개 상품이 보여지고 페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닫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저희 상품몰이 실시간 연동돼 자사몰과 페북 숍스가 하나의 상점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다르다.-페이스북 숍스가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크로스보드 쪽 시장이 좀 더 확대될 것 같고. 콘텐츠 쪽으로 진화하는 부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020.12.08 I 김현아 기자
마켓컬리, ‘블랙위크’ 진행..적립률 최대 20배 상향
  • 마켓컬리, ‘블랙위크’ 진행..적립률 최대 20배 상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마켓컬리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에게 좋은 혜택을 주기위해 ‘블랙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날부터 27일까지 5일간 최대 20배 적립률 업그레이드 혜택과 최대 60%의 상품할인과 무료배송, 5% 기획전 추가 할인 쿠폰 제공 등 초특급 쇼핑 혜택을 선뵌다.(사진=마켓컬리)먼저 5일 동안 매일 진행되는 적립률 업그레이드 혜택은 등급에 따라 최대 20배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퍼플·더퍼플 등급은 기존 7%에서 최고 적립률이 13%로 상승한다. 라벤더는 기존 5%에서 12%, 화이트는 기존 3%에서 11%의 적립률이 적용된다. 프렌즈 등급은 1%에서 10%로 10배 높은 적립률이 적용되며 일반 등급은 기존 적립률 0.5%에서 20배 높은 10%의 적립률이 적용된다. 추천을 통해 가입한 친구의 첫 배송이 완료되면 친구와 추천인 모두에게 지급되는 친구 초대 적립금도 기존 5천원에서 1만원으로 2배 상향해 지급한다.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쿠폰도 제공한다. 5일 중 언제든지 원하는 하루를 선택해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ID당 1회, 1개의 주문 건에만 적용 가능하다. 매일매일 바뀌는 기획전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5% 할인쿠폰을 제공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카드 결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카드와 스마일페이(삼성·KB국민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쿠폰 할인 및 적립금 적용 후의 실 결제 금액 기준이며 기간 내 ID당 1회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이외 신상 가전과 뷰티 상품을 모은 ‘컬리 신상 대전’ 상품, ‘블랙위크 한정 빅세일 상품’ 등 총 600여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뵌다.
2020.11.23 I 윤정훈 기자
아모레, 뷰티 MCN ‘디밀’에 30억 투자…미디어커머스 강화
  • 아모레, 뷰티 MCN ‘디밀’에 30억 투자…미디어커머스 강화
  • (사진=디밀)[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뷰티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디밀’(디퍼런트밀리언즈)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밀은 250여 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젤라, 우린, 챙잇뷰티, 재유, 제제, 하코냥 등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국내외 500여 개 브랜드와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하며 5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뷰티 MCN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인 ‘디바인’(dVine), 자체 브랜드 ‘아월즈’(Hours)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디비전장 상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뷰티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커머스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MCN 가운데서도 뷰티 영역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헌주 디밀 대표는 “뷰티 산업 내에서 1인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콘텐츠 커머스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11.17 I 윤정훈 기자
무역협회, 두바이서 '소비재 전시·수출 화상 상담회'
  • 무역협회, 두바이서 '소비재 전시·수출 화상 상담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10일부터 나흘 동안 두바이 어드레스 두바이마리나호텔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유망 소비재 기업 두바이 전시·수출 화상 상담회’를 동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중동 지역에서 한국 유망소비재 상담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한-아랍에미리트(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엔 중동 지역 바이어 150여개사와 중기부 선정 ‘브랜드 K’ 기업을 비롯한 뷰티·패션·건강식품·생활소비재 분야 유망 수출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사전 등록한 바이어는 현재까지 150개사, 메이크업쇼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행사에 신청한 일반 관람객도 300여명에 달했다. 최근 기업인의 해외 이동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무역협회는 현지에 대규모 샘플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행사현장 이원 생중계, 중동 바이어·소비자와 우리 기업 간 즉석 상담 주선 등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했다. 117종의 제품 1만9000개로 꾸려진 부스는 우리 기업이 충분히 교육한 현지 판매사원(MD)이 우리 기업을 대신해 중동 바이어와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리포터가 매일 행사장 현장을 중계하고 두바이의 사회관계망(SNS) 인플루언서 20명이 현지에서 반응 좋은 제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이는 등 이원 생중계도 진행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중동 바이어엔 까르푸, 아마존 UAE, 샤라프 DG 등 대형 바이어가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미리 매칭한 수출 상담 외에 현장에서 전시부스를 돌며 관심이 있는 제품이 있을 경우 즉석에서 우리 기업과 추가 상담을 진행하도록 했다. 상담회에 함께한 화장품 제조기업 아제라바이오텍의 이경희 팀장은 “현지 샘플전시부스 운영으로 기존 화상 상담회의 단점이 많이 보완됐다”면서 “현장 매칭, SNS 인플루언서 활용, 행사장 분위기 생중계 등으로 마치 두바이에 실제 출장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우리 제품이 중동시장에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기존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다양한 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요소를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한-UAE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과 한류 확산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모스크바 전시·화상 수출상담회’를 이번 행사와 동일한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가 한-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을 맞아 10일 두바이에서 연 ‘한국 유망소비재 기업 전시수출 상담회’에서 중동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행사장에 설치한 우리 기업 샘플전시부스에서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0.11.11 I 경계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최고기·유깻잎의 이혼 그 후
  •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최고기·유깻잎의 이혼 그 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가 심상찮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오는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무엇보다 무려 13년 만에 MC로 호흡을 맞추는 신동엽 김원희와 ‘우이혼’ 1호 커플과 2호 커플로 출연을 확정 지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 커플,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 커플이 등장을 예고,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MC 신동엽 김원희를 중심으로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 커플과 유튜버 최고기-유깻잎 커플의 면면이 담긴, 의미심장한 ‘우이혼 포스터’가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신동엽 김원희 커플은 각기 다른 표정을 지은 채 관록의 입담 커플다운 케미를 드러냈다. 속 깊은 토크와 재미 그리고 공감을 자아낼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우이혼’에서 빚어낼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이혼’ 1호 커플로 확정된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진지한 표정을 드리운 포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26년간 잉꼬부부였지만 2007년 이혼 후 이미 13년을 남남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자식들 없이 단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쏟아낼 두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더욱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우이혼’ 2호 커플인 유투버 최고기와 유깻잎 커플은 의중을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 ‘대표 1세대 유투버’ 최고기와 ‘뷰티 유투버’ 유깻잎의 결혼과 이혼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터.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이 어떤 비하인드를 전하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제작진은 “‘우이혼’은 국내 최초로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갖는 이혼 부부들이 새로운 관계 모색을 꾀하는 모습을 드라마 보다 더한 리얼 스토리로 전하게 될 것”이라며 “신선하고 파격적인, 그렇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우이혼’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한편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는 TV CHOSUN ‘연애의 맛’을 연출한 이국용 PD와 KBS ‘1박2일’을 맡았던 정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첫 방송된다.
2020.11.09 I 김가영 기자
코트라, 중동 소비재 시장 두드린다
  • 코트라, 중동 소비재 시장 두드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컨설턴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급증한 온라인 상담 수요에 대응하려 현지 컨설턴트를 물색했다. 이들 컨설턴트는 일주일 동안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 교육을 받은 후 중동 각국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4주 동안 수행한다. 상담 과정에서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에겐 코트라 무역관이 보유한 제품 샘플을 전달한다. 우리 기업이 직접 나서는 2차 상담도 주선해 거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참가 기업 입장에선 구매 의사가 검증된 바이어와 상담하게 돼 상대적으로 만족도도 높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3주차 상담 800건을 진행해 처음 목표한 500건을 넘어섰으며 특히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소재 바이어와도 상담 60건이 이뤄졌다. 아부다비 바이어는 A사의 마스크팩 1500장을 구매하고, 나노필터 마스크를 유통하는 B사는 두바이 정부 병원 공급용 샘플 1만장 구매 요청을 받았다. 아울러 코트라는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도 지원한다. 중동에서 아마존과 함께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는 ‘눈’(Noon)에 뷰티 등 K-소비재 기업 10개사가 현재 입점을 확정하고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눈엔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에마르(Emaar)가 투자했다.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중동 현지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바이어와 컨설턴트, 두바이무역관 담당자가 코트라가 진행하는 ‘중동 온라인 소비재 대전’에서 3자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2020.11.0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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