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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청와대 개방은 尹 위대한 결단…복합공간 재구성할 것”
  • 박보균 “청와대 개방은 尹 위대한 결단…복합공간 재구성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대한민국은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면서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과 차별성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위대한 결단”이라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다.박보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기자실에서 연 취임(5월16일) 첫 공식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번영시대가 열렸다”며 이렇게 말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청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재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에 따르면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보다 3배 이상 면적이 크고, 역대 대통령들의 자취와 흔적이 실감나게 존재하는 스토리텔링 소재가 넘쳐나는 곳이다. 또한 600여점의 빼어난 미술작품 소장은 물론,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정밀하게 가꿔져 있는 전통문화재다. 그는 “문화예술성과 상징성, 역사성,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숨쉬는 공간이 되길 국민들은 바란다. 국민이 보내준 청와대 활용 아이디어와 지혜, 통찰도 정성스럽게 모아 반영하고 있다”며 “그런 요소들이 매력적으로 작동하는 복합공간으로 정교하게 재구성해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대통령실, 문화재청 등 관련부처, 민간 전문가들과 관련 작업을 정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작업 중 하나가 미술품 도록 제작이다. 박 장관은 “(청와대에는)한국화 최고 그림들이 소장돼 있다. 도록 작업이 진행 중이고, 완료되면 언론에 먼저 설명할 것”이라며 “공개 여부도 구상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게 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K컬처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콘텐츠 제작·유통에 필요한 금융·재정적 지원,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고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 양성, K-컬처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콘텐츠와 첨단기술 모두에 익숙한 인재 양성을 통해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뷰티·패션·푸드 등 연관산업으로 콘텐츠산업 역량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가는 게 가장 좋을 지 전략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숙고하고 있다”며 “외교·경제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사안으로, 이런 형태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민간 자율성은 존중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는 취임 일성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자유 가치는 윤석열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라며 “자유는 문화예술의 독창성과 대담성, 혁신을 주입한다. 이 다짐은 우리가 선도적으로, 정책적으로 추진할 작정”이라고 했다.또 다른 목표로는 공정한 문화 환경 조성을 내세웠다. 박 장관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며 “박물관·마술관·공연장 등의 장애인 접근성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도 최초로 수립하는 등 장애인 표준공연장 및 전시장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에는 신중론을 보였다. 박 장관은 “병역문제는 신성한 의무”라면서도 “BTS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 K컬쳐 알린 점, 기초 예술분야와 대중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7.04 I 김미경 기자
"숙면에 투자"…수천만원대 초고가 프리미엄 침대 '주목'
  • "숙면에 투자"…수천만원대 초고가 프리미엄 침대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수한 기능성과 소재는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초고가 프리미엄 침대가 주목 받고 있다. 시몬스 침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의 최상위 모델 ‘켈리’(사진=시몬스 침대)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호텔 침대’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월평균 200개씩 팔리고 있다. 가격대는 킹사이즈 기준 뷰티레스트 블랙 엔트리 모델인 ‘로렌’(Loren)이 1900만원대, 최상위 모델인 ‘켈리’(Kelly)는 3500만원대에 달한다. 뷰티레스트는 최고급 원부자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100% 포스코산 경강선뿐만 아니라 포켓스프링을 하나하나 감싸는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포켓커버를 사용해 소음을 차단했다. 또한, 벨기에산 리넨 원단과 캐시미어 실크 패딩, 콩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폼 등 전 세계에서 공수한 최고급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했다. 시몬스 침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불모지였던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해 냈다. 제품 선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5·6성급 특급호텔 중 시몬스의 점유율은 90%에 달할 정도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난연 매트리스 출시 및 특허 취득, 한국표준협회 ‘라돈·토론안전제품인증’ 등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초프리미엄급 제품뿐 아니라 100만~300만원대인 ‘마르코니’, ‘버나드’, ‘지젤’, ‘엘리너’, ‘자스민’ 등 제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신세계까사가 독점 수입 판매하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 역시 주목을 받는다. 대표 제품인 ‘산도’(Sando)의 가격이 400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브랜드다.세계 5대 럭셔리 백화점인 영국 해롯(Harrods) 등에 입점한 카르페디엠베드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력은 물론 취향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럭셔리 비스포크 시스템이 특징이다.소재도 신경을 썼다. 유기농 솜과 스위스의 인체 무해 성분 테스트 ‘오코텍스’ 인증을 받은 탈라레이 라텍스와 패브릭 등 높은 품질의 건강한 소재로 침대를 제작한다. 베드프레임에 사용하는 원목도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성장해 환경 승인을 받은 숲의 나무를 사용한다. 모든 제품은 스웨덴에서 숙련된 장인이 1개의 제품을 전담해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카르페디엠베드는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 제품력만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해 5월 국내 론칭 이후 1년 만인 지난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240% 신장했다.업계에서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초프리미엄급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가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수면 부족은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면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0~30대 불면증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인에게 수면의 질이 하루의 컨디션과 건강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한층 더 좋은 소재와 품질을 갖춘 매트리스, 침대, 침구 등 숙면 아이템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약 3조원대로 급성장한 수면시장에서 프리미엄 수면 제품군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21 I 함지현 기자
법무부는 허용, 금융위는 불허…기재부 "부처간 통합 조정해야"
  • 법무부는 허용, 금융위는 불허…기재부 "부처간 통합 조정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률플랫폼에 대한 인식(좌)와 전문직 서비스(법률·의료 등)의 플랫폼화 필요성. 출처=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플랫폼정책연구센터장플랫폼의 본질이 비교하고 추천하는 것인데 유사 개념인 ‘알선·중개(현행법상 불법)’를 이유로 규제하는 게 타당할까.15일 국회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서병수·이상민)이 주최한 ‘디지털플랫폼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는 부처별로 다르게 해석해 온 플랫폼 규제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코로나19이후 첨단 IT기술과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확산 중인 디지털플랫폼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 것은 물론, 법률·의료·미용 같은 전문직 서비스는 플랫폼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톡은 합법, 핀테크 비교추천은 위법지난 정부에서는 법률플랫폼(로톡)은 불법이 아니고, 금융플랫폼(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의 온라인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중 일부는 불법이고, 뷰티플랫폼(강남언니)은 유권해석하지 않았다. 업종은 달라도 영업방식이나 서비스는 유사한데 부처 판단에 따라 합법과 불법이 갈린 셈이다. 문경호 기획재정부 서비스경제과장은 “법무부는 로톡을 광고플랫폼으로 해석한 반면, 금융위는 단순한 광고대행이 아니라며 위법하다고 봤다”면서 “이는 플랫폼 전반의 정책 검토 없이 개별 이슈, 개별 산업에 산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부처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발법이 되면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토대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플랫폼 산업에 대해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재부 권한 강화 의도는 오해”라고 부연했다.기재부 서비스발전기본법, 과기부 자율규제 등 부처간 온도차 기재부가 ‘서비스발전기본법’ 입법을 통한 부처간 통합조정을 제시했다면, 과기정통부는 혁신과 공정의 균형이라는 정책비전과 ‘민간주도의 자율규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팀장은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위한 발전 전략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만들고 있다”면서 “2020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소통하며 운영해온 디지털플랫폼정책포럼을 통해 논의를 모으고 정책 제안을 발전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장(변호사)은 “30만건의 형사 사건 판례를 분석해 본인의 형사 사건이 어느정도 형량을 선고받게 되는지 통계로 알려주는 서비스는 변호사에게 보다 전문적인 고객 상담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대한변호사협회는 반감을 가진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업계는 변호사 광고플랫폼의 허위·과장 광고 우려를 없애기 위해 ‘표준 광고 가이드’를 만들었고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율규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국민의힘은 규제철폐 약속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축사에서 “디지털플랫폼이 가치를 창출할 때 기존 직역과의 충돌이나 규제 때문에 불합리한 제약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키워드는 규제철폐와 규제 혁신”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각종 규제를 철폐해 민간에 활력을 주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이야기”라면서 “국내 디지털플랫폼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4차산업혁명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에 맞는 제도나 여건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6.15 I 김현아 기자
마스크 벗으니, 입술 바르는 소비자들
  • [유통떡상]마스크 벗으니, 입술 바르는 소비자들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인들을 집 안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 2년여만에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도록 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국민들의 야외활동은 곧장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수준을 활발해지고 있다. 유통가에 ‘뷰티’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는 이유다.화장품 테스터 사용과 향수 시향이 허용된 지난 4월 25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화장품을 테스트 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뷰티 상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에 목말랐던 전 국민들이 거리로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풀 메이크업을 위한 쿠션과 립스틱 등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쿠션과 립스틱 매출은 각각 70% 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마스크와 관련 향수 매출이 증가한 것도 흥미롭다. 지난 4월 25일부터 백화점 등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일부터 5월 19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향수를 애용하는 2030세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더욱 크게 증가했다. 보통 향수는 겨울이 성수기로 꼽히지만, 여름을 앞두고 이같이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업계 설명이다.CJ올리브영도 유사한 분위기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 여름 ‘올영세일’ 매출을 지난해 행사와 비교한 결과, 쿠션과 립틴트는 각각 54%, 아이라이너는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염모제 판매가 늘어난 것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는 새치 관리를 위한 새치 염색약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최근 이와 달리 탈색을 하고 머리색을 바꾸는 패션 염색약인 염모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전년 대비 26%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마스크를 쓰면 머리에 눈길이 많이 가기 때문에 새치 관리에 집중했다면, 마스크를 벗으면서 화장품과 더불어 머리 역시 컬러를 입혀 꾸미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올영세일’을 진행한 CJ올리브영이 색조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예년 대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도 뷰티 상품 판매에 힘을 보태는 모양이다. G마켓은 지난 5월 한 달간 선케어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선크림은 44%, 선스틱·밤은 263%, 선스프레이 70% 등 자외선 차단 제품들이 나란히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크림·젤, 페이스오일 등 더위에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뷰티 상품들 역시 각각 31%, 82% 신장했다.11번가에서는 뷰티 관련 상품들이 상반기 주목할만한 기록들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11번가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달성한 주요 기록들을 살펴본 결과, 최단시간에 판매된 상품에 ‘다이슨 리퍼 에어랩 컴플리트’가 올랐다. 헤어 스타일링 기기인 다이슨 리퍼 에어랩 컴플리트는 단 12초만에 400여개 물량이 완판됐다. 1초에 33개씩 팔려 나간 셈이다.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 누적 판매건수 1위의 자리는 총 1만8647개가 선물로 전달된 ‘설화수 자음생 가정의 달 기획세트’가 차지했다. 하루에 142개씩 선물하기로 오간 셈이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엔데믹과 함께 다시 돌아온 ‘풀 메이크업’ 시대, 뷰티 열풍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닫힌 빗장 열렸다' 코엑스, 3년 만에 해외 전시회
  • '코로나로 닫힌 빗장 열렸다' 코엑스, 3년 만에 해외 전시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2일부터 ‘2022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제10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 해외에서 전시회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베트남 소비재전엔 뷰티, 헬스,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기업 150여개사가 참가하며 신남방 국가 바이어 250명가량이 방문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된다. 특히 무역협회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각 지자체가 공동 선발한 우수 기업 50개 정도를 만날 수 있는 ‘베트남 한국상품전’도 열린다. 충청 지역 우수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충청 케이벤처페어(K-Venture Fair)’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코엑스와 세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 베이비&키즈페어엔 9개국 100여개 영유아 산업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유아 안전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유아 안전·항균 제품과 의료·제약 서비스, 피부 비용, 키즈카페 등 품질과 안정성이 뛰어난 브랜드 제품이 전시된다. 코엑스와 무역협회는 이번 해외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와 9월 하노이 베이비&키즈페어, 11월 베트남 리테일숍 및 프랜차이즈쇼, 베트남 디저트&커피엑스포,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등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다소 정체했지만 낮은 임금, 베트남 정부의 행정절차 완화, 주요 교역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공급망 다양화 등으로 한국 수출기업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는 첫 소비재·유아 전시회인 만큼 2만명 이상의 베트남·인근 국가 소비자와 바이어가 방문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코엑스 주최 전시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판로 개척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명일 주호치민총영사,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 이동기 코엑스 사장 등 주요 인사가 2일 오전 호치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개막한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현장에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2.06.02 I 경계영 기자
코트라, 인도서 '한국 상품전'…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
  • 코트라, 인도서 '한국 상품전'…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5일까지 ‘인도 소비재대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막한 이번 행사는 인도 뉴델리 프리미엄 쇼핑몰인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에서 개최되며 △B2C 판촉전 △샘플 전시상담회 △이커머스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한국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인도 소비재대전’ 오프라인 판촉전에서는 ‘뷰티, 식품, 생활소비재’ 등 우리 기업 약 45개사의 제품 150여 개가 판매된다. 그중 기능성, 영유아 화장품 등 약 40여 개 제품은 인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2021년 인도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 전자상거래가 스마트폰 보급, 전자결제의 편리성, 빠른 배송 등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코트라는 판촉제품의 온라인 구매 방법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행사에 맞춰 이달 1일부터 7월 말까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 내에서 한국관(K-mall)을 운영한다.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는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는 인도에 한국의 미, 맛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국내 소비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가 끝난 후에도 우리 기업이 꾸준히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아직 해외 판매 레퍼런스가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기업 약 90개사를 선정해 온라인 상담뿐만 아니라 샘플 전달과 방문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팬데믹 시국에도 계속 확산한 한류 덕분에 인도는 대표적인 한류 소비시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지난달 초 뭄바이에서 진행한 식품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델리, 6월 말에는 벵갈루루, 하반기에는 첸나이에서도 소비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가 ‘인도 소비재대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01 I 함정선 기자
디올 뷰티, 블랙핑크 지수와 업계 최초 옴니채널 캠페인 진행
  • 디올 뷰티, 블랙핑크 지수와 업계 최초 옴니채널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 뷰티(Dior Beauty)가 브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지수와 업계 최초로 왓츠앱을 통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디올 뷰티(Dior Beauty) 브랜드 앰버서버 블랙핑크 지수. (사진=디올 뷰티)디올 뷰티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960만 명에게 왓츠앱을 통해 4일동안 뉴 디올 어딕트 샤인 립스틱 독점 콘텐츠와 지수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 왓츠앱으로 브랜드 앰버서더와의 소통을 강화한 브랜드는 디올이 처음이다.디올의 이번 옴니채널 캠페인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인포빕(Infobip)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캠페인은 디올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지수로부터 ‘왓츠앱 전용 그룹’에 초대받는 형식이다. 랜딩 페이지로 안내된 고객들은 뉴 디올 어딕트 샤인 립스틱 출시에 앞서 왓츠앱을 통해 지수의 챗봇과 대화를 나눴다. 초대된 멤버에게는 테마 영상부터 지수의 디올 앰버서더로서의 활동이 닮긴 비하인드 컷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됐다.그룹 멤버에게는 NEW 디올 어딕트 샤인 립스틱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링크와 새로운 브랜드 인스타그램 필터도 주어졌다.▲디올 뷰티, 블랙핑크 지수와 업계 최초 왓츠앱 캠페인 진행. (사진=디올 뷰티)아서 뿔랑 디올 디지털 혁신 및 전략 기획 매니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채널에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럭셔리 뷰티와 기술의 협력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며 “왓츠앱을 활용해 고객에게 지수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올이 기존 영역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자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포빕의 ‘왓츠앱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진행됐다. 디올은 인포빕으로부터 챗봇을 지원받아 지수에 대한 일련의 자동화된 대화와 여정을 구축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이미지, 영상, 파일, 웹 링크, 소리, 버튼 등으로 메시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했다.아드리안 베닉 인포빕 최고 제품 책임자는 “커뮤니케이션이 브랜드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재정의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디올 뷰티와의 협력은 왓츠앱 같은 채널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라며 “다른 브랜드도 이에 영감을 받아 디지털 인게이지먼트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5.23 I 백주아 기자
궁궐 그려진 쿠션으로 화장을…문화재재단, 협업제품 출시
  • 궁궐 그려진 쿠션으로 화장을…문화재재단, 협업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나라의 전통 궁궐 이미지를 입힌 화장품 쿠션이 나온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아모레퍼시픽, G마켓과 함께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대표 상품인 ‘네오쿠션’에 한국문화재재단의 궁궐 아트워크를 입힌 상품을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46일간 한정 판매한다.궁궐 아트워크를 입힌 ‘네오쿠션’(사진=한국문화재재단).궁궐 아트워크 한정판 네오쿠션은 네오쿠션 본품과 특별제작 사은품인 손수건으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에는 ‘경복궁 경회루’를, 손수건에는 ‘창덕궁 인정전’을 표현한 아트워크가 그려져 있다. 이번 한정판 네오쿠션은 오는 6월 30일까지 G마켓 글로벌샵에서 판매하며 준비 수량 소진 시 조기 판매 종료될 수 있다. 해당 판매 기간 동안 네오쿠션의 정가인 2만5000원에서 15% 할인 및 쿠폰 추가 증정도 진행한다.한국문화재재단 상품기획팀 진나라 팀장은 “이번 K-뷰티와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궁궐 등 전통 문화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이윤정 기자
(영상)온라인서 고전하는 롯데쇼핑...새 수장 효과 언제쯤
  • (영상)온라인서 고전하는 롯데쇼핑...새 수장 효과 언제쯤
  • 1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출범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전망을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온. 출범 후 부진이 지속되자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대표를 구원투수로 영입한 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롯데가 이례적으로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력을 수장으로 영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023530)의 1분기 성적표를 보면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백화점과 마트 부분은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롯데온은 4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인건비와 IT운용비 등 판관비가 증가한 데다 거버넌스 통합으로 마트 온라인 사업 손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그룹이 3강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은 플레이어들이 매우 과밀하기 때문에 롯데온이 10% 수준의 마켓셰어(시장점유율)를 가져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커머스가 오프라인보다는 충성고객이 생기기 쉬운 시장이기 때문에 순위 자체가 바뀌기가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롯데온이 이커머스 후발주자로서 시장 전체의 질서를 뒤바꾸기는 어렵지 않나...”롯데온은 지난달 론칭한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통해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가 가지고 있는 뷰티 상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입니다.롯데온 관계자는 “온앤더뷰티를 통해 패션, 명품, 리빙 등 고객 관여도가 높은 쇼핑 영역 브랜드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의 실적이 쌓이다 보면 롯데온을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지난 1년간 준비 기간을 마친 나영호 대표. 앞으로 롯데온의 성과와 실적이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증명할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11 I 이지은 기자
 에이코닉 "코니아(CONIA)로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 만들고파"
  • [Zoom-in e-Biz partner] 에이코닉 "코니아(CONIA)로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 만들고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네트워크와 모바일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플랫폼 사업이 급진적으로 느는 추세다. 기존 시장에 비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도구로 평가되는 플랫폼은 소상공인이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통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보통의 플랫폼들이 수요자에 맞춰 서비스를 강화하는 편향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안정적인 자산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에이코닉은 이러한 플랫폼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단순히 현상으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다. 플랫폼 전성시대인 지금,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점과 시장의 불균형을 탈피하고자 탄생한 코니아(CONIA)가 그 예다. 이데일리는 김규식, 나현정 에이코닉 공동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 ‘코니아’의 탄생 스토리에 대해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에이코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양방향 커머스를 구현하기 위한 O4O 커머스 플랫폼 운영사다. 일반적으로 O2O 라는 용어는 Online to Offline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방향 서비스로 해석된다. 에이코닉의 O4O는 Online for Offline, Offline for Online의 의미로 양방향, 상생 구조의 의미가 더 강하다. 조직은 △매니지먼트 △국내외 유통 및 물류 △마케팅 및 IP(지식재산권) △개발 등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에이코닉은 특히 초상권과 지적재산권 등의 확보를 위해 매니지먼트 사업을 필두로 초석을 다졌으며, 유통망 구축을 다음 단계로 완수했다. 그리고 2021년 자사 역량의 집합체인 플랫폼 코니아의 베타 버전 론칭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했고 오는 5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론칭 준비 중인 ‘코니아’는 어떤 플랫폼인가?코니아(CONIA)는 공유, 참여, 공동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코이노니아’에서 출발한 이름으로, 독립몰 구축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개념 이커머스 구축 솔루션 플랫폼이다. 코니아는 현재 수요 중심으로 무게가 기울어진 시장을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탄생했다. 코니아는 소비자의 시각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부터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공급자 시각에서 소득 지향적으로 안정적인 자산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생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 코니아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에이코닉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하였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특정 분야에 집중된 인재들의 구성보다는 각각의 분야를 경험한 인재들이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며 상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구성이었다. 그리고 그 다양한 견해를 가진 인재들과 시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현재의 시장은 서비스의 대상과 수익 모델이 이원화되어 있고 사실상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혜택을 받는 대상과 수익을 창출하는 출처가 다르고, 선점 효과가 시장 자체의 진입 장벽을 만들었다. 결국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공급과 수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지속가능한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전문적인 조직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 양사이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코니아를 기획하게 되었다. -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의 차이가 있는가.코니아의 사업구조는 개개인을 위한 독립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쇼피파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코니아는 주서비스 대상을 판매자에 집중하여 수익을 발생하는 쇼피파이와는 달리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판매자, 콘텐츠 제작자 등 다양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코니아는 단순히 셀렉샵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나 제조사에는 적합한 판매자를 매칭하고 판매자에게는 고객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등 커머스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컨설팅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한다. 코니아가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서비스이며, 에이코닉 전속 모델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을 통한 홍보 지원, 판매자와 더불어 다양한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김규식 에이코닉 대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현재 코니아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확장성을 위해 뷰티, 반려동물, 교육 콘텐츠, 요양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에이코닉이 보유한 이커머스 플랫폼과 접목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인적 인프라 및 기술적 교류는 물론 새로운 사업의 기획, 커머스 활성화 등 공동의 성과를 이뤄갈 예정이다.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초상권 및 저작권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1위 아티스트 에이전시 VOTT와 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 디지털 콘텐츠의 자산화를 위한 NFT 거래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근 NFT 가상빌딩 클레이타워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니아 플랫폼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효과가 있다면?이웃일 수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소규모 제조사 등 누구나 커머스 생태계의 중심 축이라는 것을, 때문에 균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플랫폼을 통해 증명하고 싶다. 코니아 플랫폼은 물질만능주의, 사람보다 돈 중심적인 사고로부터 벗어나 함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냄새 나는 관계지향적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얻는 것을 가장 큰 기대효과라고 생각한다. 에이코닉은 기술보다는 사람 중심으로, 사용자가 취약한 부분을 플랫폼을 통해 보완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사용자와 사용자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 체인져가 되고 싶다. 앞으로 공급과 제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코디네이팅 하며 비즈니스에 취약한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자, N잡러 들을 위한 대안이 되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2.04.25 I 이윤정 기자
코스맥스, ‘입는 화장품 시대’ 연다…침구류 개발
  • 코스맥스, ‘입는 화장품 시대’ 연다…침구류 개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섬유연구기관과 손잡고 바르고 먹는 화장품에 이어 입는 화장품 상용화에 나선다. 코스맥스그룹은 향후 섬유와 세탁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거쳐 화장품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사진=코스맥스)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는 다이텍연구원과 코스메틱 섬유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메틱 섬유는 섬유에 화장품 기능을 더한 기능성 소재다.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스메틱 섬유는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가 있는 유럽산 제품 정도다.그동안 코스메틱 섬유를 섬유업계 주도로 개발해오다 보니 특별한 기능성이 없는 일반적인 화장품 소재를 섬유에 적용하는데 그쳤다. 또 섬유가 가진 기능에 비해 판매가는 높게 측정되는 반면, 소비자 인지도는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었다.코스맥스는 이 점에 착안해 지난 2019년 국내 코스메틱 섬유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다이텍연구원에 협력을 요청했다. 섬유 기술력과 화장품 기술력이 합쳐져야 진정한 코스메틱 섬유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코스맥스는 다양한 특허 소재를 가지고 있는 이를 섬유에서 안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재 형상을 변형할 수 있다. 특히 코스맥스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피부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을 비롯해 화장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천연물과 바이오미믹(생체모방소재)까지 섬유에 적용해 피부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양사는 현재 코스메틱 섬유로 만든 침구류를 개발하고 있다. 화장품 소재 섬유로 만든 이불을 덮고 베개를 베는 것만으로 아토피 개선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목표다.향후 다양한 화장품 소재를 적용한 코스메틱 섬유로 침구류,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양사는 섬유에 적용한 소재에 따라 각각 브랜드명을 △뷰티텍스 △바이옴텍스로 정하고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나아가 코스맥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섬유, 세탁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기술력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그동안 얼굴 피부에만 집중돼 있던 화장품 제품에서 나아가 신체 피부에 적용하고자 이종산업 간 융합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화장품의 카테고리가 점점 더 넓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잠자는 동안에도 우리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이텍연구원은 섬유분야 전문 생산기술연구소로 섬유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차별화된 연구 및 기술력을 토대로 신섬유산업 분야인 슈퍼섬유, 친환경섬유,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2.04.13 I 윤정훈 기자
바스프, 생활용품 기업 ‘헨켈’에 재생 가능 원료 4년간 공급
  • 바스프, 생활용품 기업 ‘헨켈’에 재생 가능 원료 4년간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Henkel)의 유럽 내 세탁·홈케어·뷰티케어 제품에 쓰이는 화석 탄소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원료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바스프가 지난해 헨켈의 청소·세제 브랜드 ‘러브 네이처’(Love Nature)와 진행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로 마련됐다. 바스프는 바이오매스 균형 접근법(Biomass balance approach)을 통해 헨켈에 연간 약 11만톤(t)의 화석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 가능 원료를 4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매스 균형 접근법이란 기존 화학 원료를 유기 폐기물·작물·식물성 기름 등에서 추출한 재생 가능 자원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화학 생산의 첫 단계에서 사용한다. 이에 따라 헨켈은 퍼실(Persil)·프릴(Pril)·화(Fa)·샤우마(Schauma) 등 자사 핵심 브랜드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게 되며, 총 20만t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카스텐 노벨 헨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백만명이 매일 사용하는 헨켈 제품의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바이오매스 비중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친환경적 변화를 향한 여정에 있으며, 자원 효율적이고 탄소 중립적인 미래를 위해 공정·제품·원자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도 “바스프가 헨켈에 탄소 발자국을 줄인 제품을 제공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종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혁신적인 브랜드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고,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양사의 약속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가 재생 가능 원료를 공급하는 헨켈의 세탁·홈케어 제품 생산 현장 (사진=바스프)
2022.04.11 I 박순엽 기자
"서울을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동대문 일대 핵심거점 육성
  • "서울을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동대문 일대 핵심거점 육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뷰티·패션 예비유니콘 기업 수를 현재 8개에서 12개로 늘리고, 세계 100대 뷰티·패션 기업을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이를 발판삼아 서울형 뷰티산업 일자리를 기존 6만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기반의 감성매력도시 도약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04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 포함된 4가지 미래상 중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서울 뷰티산업 육성 추진 전략.이번 계획에는 뷰티산업의 범위를 화장품, 이·미용 등 전통적인 뷰티산업은 물론 패션, 디자인, 뷰티테크 분야까지 확장했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와 관광 등을 융합해 한국의 미(美) 자체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한민국 패션산업 1번지로 성장한 동대문과 DDP 일대를 뷰티 관련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연내 ‘뷰티패션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건축규제 완화, 자금융자,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가 몰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뷰티상권이 발달한 홍대·가로수길·성수·종로·신도림·잠실 등은 6대 트렌드 거점으로 활성화한다. 동대문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뷰티·패션산업 생태계 조성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내년부터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뷰티산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자본력은 약하지만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초기 창업기업, 청년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매년 10개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한다. 시는 또 우리 기업들이 신흥 뷰티시장인 동남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 인허가 등록, 물류대행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 육성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서울 주요 뷰티 지역 거점, 유망 기업 및 제품 등에 대한 감성 마케팅을 진행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진출도 돕는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매년 10월에 전세계 바이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서울로 모이는 대규모 뷰티 박람회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한 달 간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해 서울패션위크, DDP서울라이트, 서울뮤직 페스티벌 등 서울의 대표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미국의 세계적인 산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와 같은 도시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뷰티산업의 분야를 확장하고, 서울이 가진 매력과 강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관광 등을 융합해 서울을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가장 핫한 뷰티·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4.04 I 김기덕 기자
"퓨어+우아한 신부"…손예진 웨딩 스타일링 팁 공개
  • "퓨어+우아한 신부"…손예진 웨딩 스타일링 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3월의 신부’ 손예진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 팁이 공개됐다.손예진의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를 담당한 제니하우스는 “신부 손예진의 아름다운 개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메이크업을 담당한 무진 제니하우스 원장은 “퓨어하면서 우아한 웨딩 느낌을 담고 싶었다. 피부 결을 살린 깨끗한 베이스로 유리알처럼 은은한 광채를 표현했고, 예쁜 눈매를 살리기 위한 오렌지와 핑크톤으로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해 평소보다 더욱 사랑스럽고 반짝이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또 헤어를 담당한 구미정 제니하우스 원장은 “페이스 라인의 잔머리를 활용해 작은 얼굴을 더욱 작고 어려 보이도록 했으며, 빈티지한 무드로 내추럴하게 결을 살린 미들번 헤어로 단아하고 청초한 신부의 느낌을 살려 손예진 웨딩 헤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제니하우스는 손예진과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청담동의 뷰티살롱. 손예진 외에도 이민정 엄지원 박신혜 송지효 김태리 이성경 한소희 전여빈 고민시 등 배우들을 담당하고 있다.현빈 손예진 커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 장동건의 축사, 거미 김범수 폴킴 등의 축가로 비공개로 진행됐다.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은 뒤 2019~2020년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계기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협상’ 때부터 미국 동반 여행 등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부인해오다가 2021년 1월 1일 연인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1년여 만인 지난 달 결혼을 발표했다.결혼 발표 당시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라고, 손예진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고 서로에 대한 진실한 감정과 마음을 드러냈다. 또 팬들과 대중을 향해 “지금까지 보내준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달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 달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2022.03.31 I 박미애 기자
아일리원·나인아이·블랭키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
  • 아일리원·나인아이·블랭키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
  • 아일리원(사진=에프씨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4세대 아이돌, 우리도 있다!”아일리원, 나인아이, 블랭키 등 신인 그룹들이 ‘4세대 대표 아이돌’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브, 케플러, 트렌드지, 엔믹스, 템페스트를 비롯해 ‘방과후 설렘’ 데뷔조 클라씨, 하이브 쏘스뮤직 걸그룹 등 수많은 아이돌이 연이어 출격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와 색깔로 가요계 공략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걸그룹 아일리원(ILY:1)은 내달 4일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당초 3월 중순 데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데뷔를 한차례 연기했다.아일리원은 Mnet ‘걸스플래닛:999’ 출신 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와 새로 합류한 나유와 엘바까지 총 6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나’를 뜻하는 ‘I’에 ‘~다운’이라 의미의 ‘LY’를 붙이고 하나(1, ONE)로 묶어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전한 하나로 조화롭게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아일리원은 좌충우돌 데뷔기를 그린 자체 제작 리얼리티 ‘아일리영’(ILY:0)으로 팬들을 먼저 만나고 있다. 특히 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을 통해 공개된 선공개 곡 ‘아젤리아’ 무대 영상이 조회수 20만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일리원이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를 통해 어떤 세계관과 매력으로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나인아이(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의 첫 10인조 보이그룹 나인아이(NINE.i)는 오는 30일 첫 미니앨범 ‘뉴 월드’를 발매하고 데뷔한다.나인아이는 제원·이든·위니·민준·반·베리·서원·태훈·주형·지호 등 한국인 멤버 9명과 태국인 멤버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소속사 측은 “뛰어난 음악성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퍼포먼스 능력, 10인10색 개성 있는 비주얼로 ‘4세대 완성형 그룹’의 탄생을 예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데뷔앨범 ‘뉴 월드’는 방대하고 독특한 세계관으로 알고리즘의 탄생을 알렸던 나인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면서 자신들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나아가는가를 보여 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패럴렐 유니버스’를 포함해 ‘뷰티 인사이드’, ‘데이즈 데이즈’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MBC 오디션 ‘언더나인틴’에서 넘치는 끼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던 멤버 반이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멤버 주형이 4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뷔앨범부터 멤버들이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반응도 좋다. 나인아이는 지난 12일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KT전에서 시투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며 첫 공식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투에서는 리더 제원이 당당하게 골인에 성공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하프타임 공연에서는 더보이즈의 ‘스릴 라이드’ 커버로 탁월한 팀워크와 화려한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올 상반기 데뷔를 예고한 그룹 블랭키(BLANK2Y)도 주목할 만하다. 블랭키는 영빈·루이·동혁·시우·마이키·DK·U·성준·소담 등 한국, 일본, 중국 멤버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블랭키는 데뷔 전부터 각종 댄스 및 보컬 커버, 프로필, 공식 로고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최근 공개한 더보이즈 ‘매버릭’ 댄스 커버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45만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블랭키는 자체 제작 리얼리티 예능 ‘블랭키스’로 팬덤을 차근차근 끌어모으고 있다. ‘블랭키스’는 블랭키 멤버들의 데뷔 전 과정과 솔직 담백한 모습을 담은 7부작 자체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 밖에도 멤버 영빈과 성준이 데뷔를 앞두고 ‘2022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생애 첫 런웨이에 도전하는 등 다채로운 행보로 데뷔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2.03.25 I 윤기백 기자
김병훈 대표 "널디·메디큐브 글로벌 성장 이어간다"
  • [CEO열전]김병훈 대표 "널디·메디큐브 글로벌 성장 이어간다"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널디·메디큐브 등 브랜드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미국·일본·유럽 등으로 ‘메디큐브’ 미용기기 수출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널디’는 중국에서 ‘K-패션 대장주’를 목표로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에이피알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각종 재화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기업으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패션 브랜드 널디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포맨트’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매출액은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메디큐브, 미국·일본 이어 유럽 진출…미용기기 수출 본격화‘피부를 연구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메디큐브는 지난해 미국·일본시장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미국·일본에서만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 메디큐브의 글로벌 자사몰 가입자는 100만명을 웃돌았다.화장품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전개하던 메디큐브는 지난해 말 이너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바이오’에 이어 올 들어서는 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내놨다. 에이지알은 리프팅·토닝·경락 등 미용기기 3종을 우선 선보였다. 이어 지난 2월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등 2종을 추가했다.메디큐브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존 화장품 매출에 올해부터 미용기기 판매를 더하면서 2배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일본에 이어 캐나다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호주·영국·캐나다·프랑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K-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으로 여행온 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많이 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한국에 오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K-클리닉을 누리려는 수요가 많다. 전 세계 각지에 미용기기를 공급할 것”이라며 “실제 일본 진출 3개월 만에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에서 미용기기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메디큐브는 모바일 앱을 통해 피부 타입과 그에 따른 사용법, 에프터 케어 방법까지 제시하는 ‘내 손안의 뷰티 클리닉’ 서비스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받는 피부과 시술을 집으로 옮겨왔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확한 미용기기 사용법을 알려줘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널디, 중국 열풍 이어간다…“MZ세대와 철학 잘 맞아”널디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 열풍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널디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7배 급증했으며, 특히 중국에서만 5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널디는 가수 태연을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해 다른 일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NERD’를 강조하는 브랜드 미디어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컬렉션과 시그니처 컬렉션, 워터컬러 컬렉션 등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했다.김 대표는 “널디의 철학이 MZ세대와 잘 맞아 반응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철학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잘 보여주기만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일단 중국 시장에 집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 왕흥(인플루언서)으로 꼽히는 리자치와 1년에 40번 이상의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에이피알은 현재 집중하는 뷰티, 패션을 넘어 ‘사람의 몸’과 관련한 업종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는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다. 이런 수요를 흡수해 고객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D2C 기업의 장점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온라인 자사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제대로 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김 대표는 “올해 매출액 성장을 기반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도약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혁신기업에 투자를 많이 한 투자자들로부터 문의가 들어오는데, 내년에 주식시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1 I 이후섭 기자
울타 뷰티, 코로나 확산에도 '고가 브랜드'로 방어
  • 울타 뷰티, 코로나 확산에도 '고가 브랜드'로 방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울타 뷰티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주목받고 있다. 샤넬 등 고가 브랜드 상품을 확충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울타 뷰티의 올해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울타 뷰티의 올해 팩셋 컨센서스 목표가는 448.84달러다. 18일(현지시간) 종가는 387.31달러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올타 뷰티는 높은 연말 수요로 지난해 4분기(2021년 11월~2022년 1월) 매출액이 2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3.5% 증가했으며 시장예상치를 1.3%포인트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보다 58.7% 늘어난 5.41달러로 예상치를 18% 웃돌았다”며 “소매 부문이 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올타 뷰티는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두고 메이크업, 스타일링, 향수, 네일 등 다양한 미용 제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1300개가 넘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5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2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한다. 코로나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했지만 최근 울타 뷰티 실적이 개선된 것은 고가 브랜드 상품을 확충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올라플렉스 샴푸, 샤넬 젶무 등 고가 브랜드를 4개 추가해 판매 라인을 강화한 바 있다. 타깃 점포의 미니 매장을 개설한 것도 매출 제고에 기여했다. 유 연구원은 “타깃과 협업해 100개 타깃 점포에 미니 매장을 개설했고 올해는 250개까지 증대할 계획”이라며 “방문 고객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거래량과 평균 거래 금액은 각각 10.4%, 9.9%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마진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13.8%를 기록했고 동일매장매출은 21.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올해 전망도 밝다. 유 연구원은 “울타 뷰티는 올해 전망치로 90.5~91.5억달러, 동일매장매출 3~4% 성장, 영업 마진 13.7~14%를 전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21년 신규 매장 44개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매장 50개를 새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는 것도 호재로 인식된다. 유 연구원은 “울타 뷰티는 지난해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데 이어 올해 약 9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코로나 영향이 걷히며 미용 수요가 높아지는 점도 기회다. 그는 “올해 미용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비용 증가에도 높은 수요에 기반해 영업 마진과 동일매장매출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성장력을 감안한 주가는 경쟁업체인 에스티로더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 연구원은 울타 뷰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는 19.2배로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65%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 배수는 2.51배로 에스티로더 2.06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2.03.19 I 김응태 기자
러시아는 왜 그녀를 "가짜 임산부"라고 주장하나
  • 러시아는 왜 그녀를 "가짜 임산부"라고 주장하나
  • 10일 트위터에 삭제된 주영국 러시아 대사관 트윗.[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말 사실처럼 잘 분쟁했다. 이 여성은 뷰티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지난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영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트윗 내용이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동부 남부의 항만 도시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이날 폭격으로 소녀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파괴된 건물에서 담요를 몸에 감고 얼굴에는 상처를 입은 채 피난하는 임산부의 모습에 전세계에서 비난의 봇물이 쏟아졌다.미국 백악관, 영국 총리, 바티칸 등은 ‘야만적’(Barbaric), ‘타락한’(Depraveed),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 등의 표현을 사용해 러시아를 비판했다.◇하이브리드전 능한 러시아…크림반도 무혈점령 성공 경험주영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트윗은 이같은 비난에 대한 맞대응이었다. 대사관은 “이 병원은 오랫동안 폐쇄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이나 네오나치 등 과격파들에 의해 점검됐던 상태”라면서 “이 여성은 임산부를 연기한 배우다”라고 주장했다. 이 트윗은 트위터사에 즉시 삭제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트위터사는 “폭력사건을 부정한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러시아의 이같은 행보는 일종의 정보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체첸사태와 조지아분쟁 등을 통해 무력사용과 정보전을 활용한 전술을 개발해왔으며 2014년 크림반도 점령 당시에도 활용되며 무혈점령에 일조했다..송승종 대전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크림반도 사태를 조명한 ‘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의 이론과 실제’ 논문에서 하이브리드전은 이 갈등이 실제 전쟁을 진화할 경우, 서방이 불리할 것이란 인식을 서방에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나토(NATO) 등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에 개입할 여지를 차단했다. 어울러 크림반도 의회를 압박해 국민투표에서 독립을 찬성하도록 강요해 대상국의 저항 잠재력을 붕괴하는 한편, 지휘통제 및 통신능력을 손상시켰다고 분석했다.◇국제사회 러 정보전 경계…비난 봇물 러시아의 주특기였던 하이브리드전은 이번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요청으로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다. 안보리회의는 이사국 15개 국 중 7개 국이 반대하면 열리지 않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이사국은 오히려 “러시아의 목적을 세계에 알리며, 거짓말을 폭로할 기회”라고 보고 이를 받아들였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전개하던 중, 우크라이나 정권이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생물병기 프로그램의 흔적을 급하게 지웠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영내에 적어도 30개의 생물학 연구소가 있으며 매우 위험한 생체실험이 일어나고 있다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말했다.네벤쟈 대사는 미국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 외교특권을 가진 미국 전문가가 지도하고 있다며 “이 연구는 과거 일본군 731부대에서 일어났으며, 이 구성원이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국을 실험대로 삼고, 국민을 모르모트(실험용 쥐) 취급으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서방국가를 중심으로 비난이 봇물 쳤다. 페리트 호자 유엔 주재 알바니아 대사는 “러시아의 주장은 정보전의 일부, 프로파간다, 가짜정보의 일각이자 음모론이다. 우리의 시간을 낭비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바바라 우드워드 영국 대사는 “안보리는 세계의 많은 심각한 분쟁에 대응할 책무를 지고 있다. 러시아의 국내용 프로파간다의 청중이 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로즈메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나카미쓰 이즈미 사무차장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유엔은 어떠한 증거도 확인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오히려 디카를로 사무차장은 “러시아군이 인구밀집지를 포함해 클라스터 폭탄을 사용했다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고 있다”며 “이는 국제인도법에 금지된 것으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11일(현지 시각) 마리아나 비셰기르스키야라는 산모가 마리우풀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 ‘베로니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러시아가 ‘가짜 산모’라고 지목한 인물이다. (사진=AP 연합뉴스)세르지 키슬리츠야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굳은 표정으로 러시아의 최악의 거짓말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사가 없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거짓말, 두 번째는 마리우폴 산부인과에서 피를 흘린 채 피난하던 임산부를 배우라고 지칭한 것이다.태블릿에 사진을 띄운 그는 “마리아나 비셰기르스키야가 어젯밤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그녀의 이름은 베로니카”라고 말했다.
2022.03.12 I 정다슬 기자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코로나 뚫고 '최대실적'
  •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코로나 뚫고 '최대실적'
  •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임 대표 (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기능성 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뷰티 업계가 침체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관심이 쏠린다.8일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76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1555억원과 비교해 13.6% 늘어난 수치다.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진다”며 “피부 진정을 위한 ‘레드 블레미쉬’ 제품군 매출이 지난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피부 진정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일본 등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닥터지 선크림 등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그동안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그린마일드 업 선’, ‘브라이트닝 업 선’ 등 선크림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닥터지 선크림 라인은 국내 최대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서 선크림 부문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 회사는 선크림에 이은 주력 라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피부 진정 라인인 레드 블레미쉬를 출시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레드 블레미쉬 라인은 ‘시카 S크림’을 비롯해 ‘클리어 수딩 토너·폼’, ‘포맨 올인원’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운세상코스메틱의 피부 진정 라인 전략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며 빛을 발했다.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레드 블레미쉬 라인을 찾는 소비자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늘어났다.해외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선크림 등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15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에서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에 진출하는가 하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매출은 2020년 1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중국 현지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이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은 우리나라와 피부 유사성이 있다. 내수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제품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며 “동북아에 이어 다른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이주호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주호 대표는 그동안 △군납시장 입점 △오프라인 판매채널 재편 △해외시장 진출 △베스트셀러 제품군 육성 프로젝트 등을 주도했다.특히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인 미그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 대표가 주도하는 가운데 닥터지에 이어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에는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더마 헤어 브랜드 ‘두피랩’을 출시, 스킨케어에 이어 헤어케어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이주호 대표는 “CJ올리브영과 함께 군납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닥터지 브랜드를 필두로 앞으로 매년 1개 이상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닥터지 더마헤어 라인 ‘닥터지 두피랩’ 2종 (제공=닥터지)
2022.03.08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러제재 강화…휴대폰·車 수출 차질빚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3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러제재 강화…휴대폰·車 수출 차질빚나-민주국가 對 러·중 `신냉전` 개막…한국 외교, 전략적 모호성 버려야-김정주 넥슨 창업자 별세…국가대표 게임사 키운 `벤처 맏형`-李·金 단일화, 통합정부 구성 합의-[사설]명분도 실리도 놓치는 어정쩡 외교, 피해는 누가 보나-[사설]만성화하는 나라살림 적자, 건전 재정 복귀 서둘러야△종합-우크라 사태 지켜본 시진핑…`대만 무력 통일` 의지 내비칠까-이온스캐너로 마약 1억분의 1g까지 감지…택배기사 가장해 주문자 검거△美 전략물자 규제 파장-번번이 소극 대응으로 타이밍 놓쳐…동맹국 사이서 위상 떨어질 수밖에-수출 대금 못 받고, 화물 다른 곳 가고-美 SW 적용한 반도체·휴대폰 러 수출 막힌 셈△종합-“3차 안 맞겠다” 무더기 예약 취소…동력 잃은 백신 접종-네 번째 빚상환 유예…은행들 “잠재 부실만 키워”-대선 후 종부세 완화 방안 나온다-“운 좋으면 수백% 떡상”…20대 제친 3040 가상화폐 열풍△노동정책 대선공약 집중-중대재해법·노동이사제 시각차 뚜렷…李 “확대” vs 尹 “신중”-李·尹, 고용연장엔 공감…방법론은 온도차△러, 우크라이나 침공-`발등의 불` 추틴, 서방 제재 맞서 `달러 해외 송금 금지` 초강력 금융통제-우크라, EU 가입 신청…실제 승인은 어려울듯-핵 위협카드·민간폭격까지…극으로 치닫는 푸틴-“러 도우면 중국도 제재 대상”…美, 中기업 동향 주시△`모바일 올림픽` MWC 후끈-4D 메타버스, AI 춤선생, 5G 바텐더 로봇…미래 바꿀 신기술 쏟아져-K메타 동맹…SKT 이프랜드, 삼성 헤드셋 끼고 즐긴다-무선이어폰이 체온 측정, 5분 만에 50% 충전…中의 역습△정치 종합-투표율·오미크론·우크라사태…초박빙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올라-尹 정책, 우리가 나아갈 길 정확히 제시…단일화 여부는 대세에 큰 영향 못줄 것-사회·종교계 원로들 “누가 대통령 돼도 초당적 내각 구성해야”△정치-`서울 부동산 민심` 정조준한 李-`홍·유·원`과 원팀 유세 나선 尹-文대통령 “신냉전 우려…우리가 역사 주도할 힘 가져야”-단일화 무산 안철수…국힘과 계속 신경전-이재명·김동연, 사실상 단일화 수순…전문가들 “安·沈 행보에 영향 글쎄”△경제-서방 진영, 러 에너지 제재 가능성 낮지만…`100달러 유가` 2주 지속땐 비축유 풀어야-고유가 악재 딛고…무역수지 석달 만에 흑자 전환-우크라 사태에 요동치는 환율…“1210원까지 간다”-고령화發 소비절벽…“15년간 가계소비 11% 줄어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러시아, 금융 제재로는 부족…에너지 수출 봉쇄해야 타격 받을 것-“우크라 닮은 대만, 中 침공 가능성 높다”△산업-LNG·컨선 수주 랠리…조선3사 두 배 늘었다-반도체 수급난에…현대차 러시아 공장 일시 중단-대세로 떠오른 전기차…국내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환 속도-쌍용차,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최종 관문` 채권단 동의 얻을까-`거거익선` 공식 깨고 40인치대 TV 질주-E1, 3월 국내 LPG 공급가 ㎏당 60원 인상△소비자생활-MZ세대 홀린 `뷰티 MBTI`…“이제 해외 공략”-헬로네이처, 업계 첫 강원지역 새벽배송-명품 힘주는 롯데百 `럭셔리 전문가` 대거 수혈-코카콜라, 우주 모티브 한정판 `제로 스타더스트` 제품 출시△증권-“35% 하락은 고수익 기회”…러시아 ETF에 뛰어든 개미들-“매크로 악재 대부분 반영…실적 좋은 IT·산업재 주목”-“발목 잡힌 반도체株 지금 비중 늘릴 때”△증권-벤처투자 붐 확산 위해 `민간 모태펀드` 키우고 지원해야-대신證, 944억 현금배당…자사주 150만주도 취득-증시 얼어붙자 IPO 시장도 `싸늘`-PC 부품난 심화…델 테크놀로지스 주가 `뚝`△부동산-송파 성지, 평당 6500만원…분양가 1위 바뀌었다-`힐스테이트 인덕원` 349가구 3월 공급-HDC현산, 2연속 수주…재기발판 될까, 승자의 저주 될까-은마 내달 추진위원장 선출…재건축 내홍 걷힐지 주목△엔터테인먼트-軍검사·기상청 예보관·국세청 조사관·펜싱선수…어서와, 이런 직업은 처음이지?-이정재·정호연, SAG 수상에 “K배우 역사적 이정표 세웠다”△건강-최대한 `자기 관절` 보존…무릎 통증·퇴행성 관절염 환자 맞춤치료-갑작스러운 복부·허리 통증땐 복부대동맥류 의심을-`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완경한 여성은 정기 검진 필수△Book-닥치지 않은 먼 미래보다 오늘의 숙제에 충실하길-좌절한 인생에 전하는 `동양판 탈무드`-사회 가장자리에서 `탈성장`을 외치다△오피니언-[목멱칼럼]단일화 게임의 끝, 승패는 어디로-[기고]디지털 혁신 성패 가를 최고재무책임자-[기자수첩]택배파업, 노조 편만 든 與 중재-[e갤러리]류재춘 `산`△피플-`AI이재명` 만든 가상인간 플랫폼…5월부터 서비스-한국과학문학상 대상에 김준녕·서윤빈-울산항만공사, 첫 여성 민간전문가 임용-첫 대회 앞둔 고진영, 5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민수아-배우 이영애, 우크라이나에 1억원 기부△사회-개학 직전 원격수업 통보, 의무 아닌 자가검사…`혼돈의 새학기`-방역패스 중단, 시민은 반겼지만 자영업자들은 시큰둥한 이유는-술김에, 홧김에 `찢고 낙서`…대선 후보 벽보 수난시대-올해만 222건…10년 만에 최다 산불, 왜-절도 이력 있어 떨어진 해사 응시생 구제될까
2022.03.01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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