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49건

CES 2025 키워드 1위는 '엔비디아'…한국 역대 최대 기업 참가
  • CES 2025 키워드 1위는 '엔비디아'…한국 역대 최대 기업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위로 ‘엔비디아’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다. 삼정KPMG가 10일 발간한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관심도는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검색어 키워드 1위는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DIGITS’, ‘젠슨 황 엔비디아 기조연설’이 연달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올해 CES는 첨단 기술로 뛰어든다는 의미를 담은 ‘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166개국의 4800여 개 기업과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해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국내 기업은 역대 최다인 1031개사가 참가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CES에 발을 디뎠다. 벤처 및 스타트업이 641개사로 62%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 현대차그룹, LG, 네이버, 카카오 등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시연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이번 CES 2025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을 포함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스마트홈, 커넥티드 디바이스, 자동차와 도시 간 연결성을 중심으로 네트워킹(Networking) 기술이 강조됐다.작년 CES가 AI의 잠재력을 보여준 데 이어 올해 CES에서는 AI의 시장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행보가 부각됐다. AI가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인간의 운동성(Kinetic)을 강화하는 기술도 두드러졌다. 화석연료의 급격한 퇴출보다는 탄소 배출 감축에 집중하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 조명됐다.삼정KPMG는 CES 2025의 10대 트렌드로 △AI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홈 △XR(확장현실) △디지털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테크 △스페이스 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을 꼽으며, 혁신 기술과 제품을 살펴봤다.AI는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특히 핀테크와 모빌리티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이 부상했다. 또한 가정용, 헬스케어, 산업용 로봇 등 AI 기반 다목적 로봇 기술이 공개됐다. BMW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 등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주안점을 두는 기술을 선보였다. 소니혼다모빌리티(소니와 혼다의 합작사)와 아마존, 웨이모(구글의 자회사) 등 빅테크 기업은 자율주행 기술로 화제를 모았다.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고도화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한 산업용 XR 디바이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서의 XR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웨어러블과 AI를 활용한 건강 관리 및 치료 기술이 확대됐다.스페이스 테크 분야에서는 위성 관리 및 우주 환경 데이터 수집 기술이 제시됐으며, 뷰티·패션·푸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테크 또한 돋보였다. 탄소 감축을 주도하는 ‘에너지 테크’와 ‘인간 안보(Human Security)’와 같은 ESG 관련 기술도 떠올랐다.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려면 기업들은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CES 2025 트렌드 분석이 우리 기업이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경은 기자
로레알,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K뷰티 글로벌 확대”
  • 로레알,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K뷰티 글로벌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레알 그룹은 스위스 유통사 미그로스와 자회사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닥터지 선케어 제품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3년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 중이다.닥터지는 로레알 그룹의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합류하게 된다. 증가하는 K뷰티 수요와 합리적 가격대의 스킨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닥터지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베스트셀러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과 같이 타깃이 명확한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솔루션이 포함됐다. 알렉시 페라키스 발라 로레알 그룹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닥터지를 로레알 그룹의 가족으로 맞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해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닥터지는 로레알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의 기존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보완한다”고 했다.이어 “우리는 수년간 이 브랜드의 성공을 지켜봐 왔고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아름다움을 대중화하고 프리미엄화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충실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최고의 스킨케어를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창립자(피부과 전문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로레알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사명은 항상 첨단 연구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3CE 인수에 이어 또 다른 K뷰티 브랜드를 로레알의 가족으로 맞아 한국의 뷰티를 세계에 전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뷰티 생태계에 대한 로레알의 참여가 더욱 강화되고 K뷰티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인수는 규제 승인 및 관례적인 절차를 거쳐 향후 몇 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2.23 I 김정유 기자
비나우,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해 성동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원 기부
  • 비나우,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해 성동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나우는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에 저소득 여성복지를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numbuzin),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헤어케어 브랜드 라이아(RIAH), 성분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플라스킨(FLASKIN)을 보유한 종합 뷰티기업이다.서울 서초구 소재 기업인 ㈜비나우는 올해 2월 성수동에 처음으로 퓌(fwee) 정식매장인 퓌 아지트 성수를 개점하면서 성동구와 인연을 맺었다. 오픈과 동시에 단기간 성수동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퓌 아지트 성수는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명소가 되면서 성수 뷰티로드의 원조 매장이 되었다. 이일주 ㈜비나우 대표이사는 “퓌 아지트 성수가 오픈과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성동구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뷰티 기업인 만큼 이번 성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여성복지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기부된 성금은 성동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이래 최초이자 최고 기부 금액으로 지역 내 저소득 한 부모, 미혼모, 경력 보유 여성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소재한 기업임에도 우리 구를 위해 큰 성금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라며 “기부 의사에 맞게 복지사업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 씨티케이, 기업설명회 개최…“美 OTC 신사업 전략과 플랫폼 시너지 강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씨티케이(260930)가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구 사옥 대회의실에서 애널리스트와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씨티케이 IR-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발표한 미국 일반의약품(OTC) 제조공장 인수 배경과 구체적인 전략적 비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정인용 씨티케이 대표를 비롯해 최치호 코스메틱스CIC 총괄사장, 이종호 투자재무총괄 부사장, 김윤태 그룹전략총괄 부사장 등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높였다. IR 주관은 하나증권이 맡았고 주요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27개 기관에서 약 30명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씨티케이의 미국 OTC 제조공장 인수와 신사업 추진 배경, 시장 전망,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이 공유됐고 기관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회사는 이번 인수로 북미 뷰티시장 진출에 따르는 복잡한 규제를 해결해 국내외 브랜드 파트너사와 OEM, ODM 관계사에게 새로운 북미 시장진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인수하는 OTC 제조공장은 미국 FDA 감사(Audit)와 시설 인증을 완료하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씨티케이는 전망하고 있다.특히 미국향 수출 화장품의 FDA 수입 거부가 자외선차단제 등 선케어 제품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선케어 부문에서 생산공장 인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북미지역 선케어 시장 규모는 약 3조원(미화 26억달러)으로 미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한다.씨티케이 관계자는 “자사의 온라인 뷰티 풀서비스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CTK CLIP)은 36,0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OTC 생산 공장 인수를 통해 고객사 대상 OTC 제품 판매를 매출로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최근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수입품 관세 이슈와 물류비 절감효과도 파트너사들에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들은 미국에 현지 거점을 확보하게 되고 CTK USA의 풀필먼트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미국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씨티케이는 이를 통한 기존 고객사와 신규 브랜드사의 유입 효과로 연결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북미지역 신사업 추진 발표를 기점으로 기관투자자 등 투자자 문의가 많다”며 “우리가 북미지역에서 쌓아온 뷰티 비즈니스 인프라와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기업홍보(IR) 활동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12.16 I 박정수 기자
“중소기업이 개척한 K뷰티·푸드…정부·대기업이 날개 달겠다”(종합)
  • “중소기업이 개척한 K뷰티·푸드…정부·대기업이 날개 달겠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이 개척한 K뷰티의 길에 정부가 앰플 한 방울을 더하겠습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열고 “수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영주(왼쪽에서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3개 분야 유망기업 60개사 선정해 시상이번 시상식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60개사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CJ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 △이마트(139480) 등 협력기업 대표·임원들도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기부와 협력기업들은 선정기업에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마케팅 △컨설팅 △제조 △판로 △바이어 매칭 등을 제공하며 중기부는 해외 인증, 온라인 수출 등을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 모태펀드와 코스맥스, 한국콜마가 70%를 출자하는 ‘글로벌 K뷰티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14조 323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수출 역군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선정 기업들을 향해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끝없는 열정과 아이디어를 적극 펼쳐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소 브랜드들과) 함께 꿈꾸며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매년 230개 정도의 신규 뷰티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 신생 브랜드사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정 기업들도 무대에 올라 소감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희 코스멘토코리아 이사는 “법인 설립 1년 만에 8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내년에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하면서 중기부를 통해 인증 관련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남현 뉴헤리티지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에 법인을 설립한 신생 기업이지만 설립 8개월 만에 조미김을 활용한 김스낵을 만들었고 현재 10개 국가에 수출 중”이라면서 “내년에는 5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국을 20개 이상 확대하겠다. 선배들이 만든 초석 위에서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선정기업에 수출·마케팅 등 종합 지원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한 ‘K전략품목 어워즈’ 등 3가지다.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14억 3230만원)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에서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사를 뽑았다.K전략품목 어워즈는 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 15개사와 푸드 15개사 등 총 30개사를 선정했다.오 장관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K뷰티·푸드 열풍 이끌 유망기업 60곳 어디?…민관 지원 총력
  • K뷰티·푸드 열풍 이끌 유망기업 60곳 어디?…민관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와 대기업이 힘을 합쳐 K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60개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함께 할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CJ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 △이마트(139480) 등 협력기업 대표·임원들이 참석했다.◇3개 분야 유망기업 60개사 선정해 시상이번 시상식은 중기부가 지난 5월과 7월에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 및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한 ‘K전략품목 어워즈’ 등 3가지 사업 분야에 선정된 기업을 시상하는 자리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에서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사를 뽑았다.K전략품목 어워즈는 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 15개사와 푸드 15개사 등 총 30개사를 선정했다.시상식에서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출유망제품 트랙에 ‘리퀴드네이션’,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 ‘레이어스코스메틱’이 무대에 올랐다. K슈퍼루키 위드 영에서는 ‘코스멘토코리아’, K전략품목 어워즈의 뷰티·푸드 분야에서는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가 각각 1등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건우 리퀴드네이션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와 같은 수출 초보기업도 글로벌화 흐름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중기부와 아마존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김유나 레이어스코스메틱 대표는 “신제품을 기획할 때 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조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든든하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박다원 코스멘토코리아 대표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K뷰티의 인기 속에서 브랜드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도 높아졌지만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며 “글로벌 K뷰티 팬들의 거점인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겨 글로벌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선정기업에 수출·마케팅 등 종합 지원선정기업에는 향후 각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에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내년 수출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한다.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돕는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돕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제조·마케팅 등 우수한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화 효과가 더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인스턴트 웰니스’ 강이슬 작가, 바이리즌과 함께 슬로우 에이징 북토크 성료
  • ‘인스턴트 웰니스’ 강이슬 작가, 바이리즌과 함께 슬로우 에이징 북토크 성료
  • (사진=바이리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이슬 작가가 휴젤의 바이리즌과 함께 진행한 ‘인스턴트 웰니스’ 북토크가 지난 2일 아난티강남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북토크는 총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으며, 셀럽, 뷰티인플루언서, 도슨트, 교육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이 모여 서로의 웰니스를 공유했다.뷰티와 건강 트렌드를 쫓던 작가가 진정한 웰니스란 무엇인지 궁금해져 ‘내 몸 실험기’를 통해 직접 얻은 깨달음과 경험담을 담은 도서 ‘인스턴트 웰니스’는 도심 속에서 나를 위한 작은 실천을 넘어 지구를 위한 웰니스 방법까지 담았다. ‘인스턴트 웰니스’에서 똑똑한 피부 관리를 위한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의 대표 주자인 바이리즌과 그 제품들도 소개되어 화제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2022년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인 바이리즌BR은 높은 함량의 히알루론산(HA) 성분을 함유해 주름 개선·피부 광채·수분감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인의 피부 고민에 집중해 도심 속에서도 웰니스를 느낄 수 있게 돕는다.이런 연결성으로 강이슬 작가와 바이리즌이 북토크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이번 북토크에서 강이슬 작가는 ‘웰니스는 건강한 것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건강 습관과 외부 환경에 취약한 피부 상태를 고려해 스킨케어를 선택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단순히 바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산화 기능이 풍부한 슈퍼푸드 활용 레시피를 함께 체험하며 뷰티테이블을 제공했다.무엇보다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순환을 위한 브러싱’ △‘질 좋은 수면’ △‘깨끗한 침구 사용’ △‘아로마테라피’ 등의 나이트 루틴을 모두가 직접 경험해보면서 웰니스 라이프의 눈높이를 훨씬 낮췄다는 후문이다. 강이슬 작가의 북토크는 작가의 메시지만 강조하는 북토크가 아니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가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행사를 진행한 강이슬 작가는 “우리나라의 메디컬 사이언스 뷰티의 자부심이기도 한 휴젤의 코스메틱은 현대인의 피부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제가 생각하는 웰니스도 도심 속 삶과 환경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북토크 후기를 전했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홍콩 뷰티박람회서 스킨케어 1위 선정
  • 코스메카코리아, 홍콩 뷰티박람회서 스킨케어 1위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에서 자사 ‘펄리스 래디언트 부스팅 세럼’이 ‘코스모팩 어워드’ 스킨케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사진=코스메카코리아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홍콩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47개국에서 2500여개의 뷰티 업체와 6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했다.코스메카코리아는 스킨케어 부문에서 펄리스 래디언트 부스팅 세럼으로 수상했다.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부여하고 우수한 수분 공급 효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인공펄을 함유하지 않은 포뮬라(조제법)면서 외관상 펄이 함유 된듯한 광채를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코스메카코리아는 ‘마이크로 하이-밸런스 글로우 쿠션’과 펄리스 래디언트 부스팅 세럼 등 20가지 뷰티 포뮬러를 선보이며 직접 시연하고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현석 코스메카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의 제품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3 I 김정유 기자
“‘아이레시피’ 매출 1000억 도전…‘클린뷰티 2.0’ 열겠다”
  • “‘아이레시피’ 매출 1000억 도전…‘클린뷰티 2.0’ 열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체 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로 이르면 3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혁신 소재를 중심으로 한 유니크(특별한)한 브랜드로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습니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가 26일 강남구 646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646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클린뷰티(친환경 화장품) 1.0’은 대규모 제조사개발생산(ODM) 업체·브랜드 마케팅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이었는데, 아이레시피는 향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재사 주도의 ‘클린뷰티 2.0’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1978년 설립된 뷰티 소재 및 ODM 업체다. 자외선 차단·마이크로비드·스킨케어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한다. 2021년엔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를 론칭하며 소비자향(B2C)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매출액은 726억원이다.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83%에 이른다. 이 대표는 “다른 K뷰티 인디브랜드들과 달리 우리는 소재부터 제조, 브랜드까지 모두 만들어 차별점이 있다”며 “올해는 연간 매출 8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신규 사업인 아이레시피는 현재 클린뷰티를 내세우고 있다. 클린뷰티는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사용하는 뷰티 제품을 뜻한다. 이 대표는 “현재 클린뷰티 제품들은 대형 ODM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원료나 마케팅 정도만 다른 수준”이라며 “(타 인디 브랜드들이) 핵심 소재를 바꿔 차별점을 두기엔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아이레시피는 기존처럼 몸에 안 좋은 성분을 제거하는 것보다 혁신적으로 좋은 원료를 추가하자는 콘셉트”라며 “뷰티 소재 기업인만큼 혁신 원료를 직접 개발, 완제품 브랜드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이레시피가 처음 선보인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차세대 바이오 오일 ‘이지라이트’가 적용됐다. 기존 오일 제조 방식에서 요구되는 4단계 공정을 2단계로 간소화시켜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저분자 구조의 오일이 모공 속으로 빠르게 침투해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피지와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급속 유화돼 잔여감도 없어 여드름 유발도 줄였다. 세라마이드와 발효유자추출물을 함유했다.선진뷰티사이언스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뷰티 소재 사업이 77%에 달한다. 다음으론 계면활성제 사업이 21%다. 나머지 아이레시피와 ODM·OEM 사업 비중은 아직 미약하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아이레시피가 향후 선진뷰티사이언스를 이끌 사업 부문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는 “이르면 3년, 늦어도 5년 내에 아이레시피만으로 매출 1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이오 신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우선이 될 것이고 기존 스킨케어 라인도 더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레시피 외에도 ODM과 소재 부문에서 각각 1000억원씩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개인적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2024.11.27 I 김정유 기자
삼성·현대차 위협하는 ‘벤처천억기업’…“1조 기업 도약”(종합)
  • 삼성·현대차 위협하는 ‘벤처천억기업’…“1조 기업 도약”(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김세연 기자]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벤처기업 수가 900개사를 돌파했다. 이들 ‘벤처천억기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영주(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상엽 (다섯번째)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벤처천억클럽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 고용 33.4만명·총 매출액 235조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벤처천억기업의 금융·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 발대식도 진행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587개사에서 △2019년 617개사 △2020년 633개사 △2021년 739개사 △2022년 869개사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벤처천억기업들은 전년 대비 약 1만명(3.0%) 늘어난 33만명을 고용했다. 이는 삼성(27만 8000명), 현대차(005380)(19만 8000명), LG(003550)(15만 5000명), SK(034730)(11만 5000명) 등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이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런 성과를 소개하며 “벤처기업이 만들어 낸 성과는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에도 빛을 발하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커다란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벤처·스타트업의 지향점과 롤모델이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10개 기관과 손잡고 금융·투자 맞춤 지원벤처기업협회는 이 자리에서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벤처천억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서포터즈에는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거래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회는 서포터즈와 함께 △보증 △금융 △수출 △성장 △기업공개(IPO) △투자 등을 폭넓게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성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지원기관들이 벤처천억기업의 혁신 성과가 더 넓은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이 원활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큰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벤처천억기업 103개사에 대한 트로피 수여와 벤처천억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올해 2월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과 신규 벤처천억기업인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참여했다.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는 “2014년 창업 이래로 매출이 한 해도 꺾이지 않고 매년 성장했다”며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방법이라고 판단해 처음부터 수출 지향형 기업을 목표로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 7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벤처천억기업을 넘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창립 초기부터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혁신을 목표로 달려온 결과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 1000억원은 설립 5년 만에 이룬 결과로 올해는 2000억원, 3년 뒤에는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덧붙였다.(인포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
2024.11.26 I 김경은 기자
‘애플’ 판 버핏, ‘도미노피자’ 담았다
  • ‘애플’ 판 버핏, ‘도미노피자’ 담았다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피자 소매업체 도미노 피자 주식과 수영장 장비 유통업체 풀 코퍼레이션 지분을 소량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버크셔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기업의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서 7% 이상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버크셔의 3분기 말 주식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3분기 도미노피자 주식 130만주를 약 5억 5000만달러(7734억원)에 매입했다. 도미노피자 전체 주식의 약 3.6%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버크셔는 풀 코퍼레이션의 지분 1%를 약 1억 5200만 달러(약 2137억원)에 매입했다.두 주식 모두 올해 강세장에서는 소외돼 있었던 기업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올해 5.8% 상승했고 풀 코퍼레이션은 10% 하락했다. 도미노피자는 팬데믹 기간 초기에는 반짝 수혜를 입었지만, 곧이어 많은 기업이 포장·배달 비중을 확대하면서 이익이 꺾였다. 풀 코퍼레이션 역시 팬데믹 당시에는 주택 소유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높은 실적을 냈으나 최근에는 높은 금리 비용이 주택 수요와 리모델링 수요를 꺾으며 주가가 하락했다.버크셔는 최근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보유주식을 많이 현금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3분기만 360억달러의 주식을 매도하고 15억달러를 매수했다. 지난 2분기 버크셔가 매수해 주목을 받은 ‘울타 뷰티’는 이번 분기 95% 이상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타 뷰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떨어졌다. 이외 캐피털원파이낸셜(COF), 차터커뮤니케이션스(CHTR), 누 홀딩스(NU)의 지분이 감소했다. 반면 항공우주부품 기업인 하이코(Heico)는 3분기 도안 버크셔가 보유지분을 추가로 매수한 유일한 종목이었다. 버크셔는 5445주를 추가로 매수해 약 105만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총 2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현금 보유액은 지난 2분기 말 2769억달러에서 3분기 말 3252억달러로 483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버핏은 지난 5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도 주식을 사고 싶지만, 위험이 거의 없고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한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정다슬 기자
한국·태국 합작 K-Beauty 브랜드 ‘스테이영(STAY YOUNG)’, 태국 진출
  • 한국·태국 합작 K-Beauty 브랜드 ‘스테이영(STAY YOUNG)’, 태국 진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과 태국의 합작 뷰티 브랜드 ‘스테이영(STAY YOUNG)’이 본격적인 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스테이영은 한국 브랜드 70% 이상으로 구성된 멀티 브랜드 화장품 매장으로서 아시아 시장 전역을 공략하기 위해 방콕 내 백화점 등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한국산 화장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했다.또한 브랜드 슬로건처럼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며, 태국 소비자들이 트렌디한 K-Beauty 제품을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매장의 메인을 장식할 K-Beauty 브랜드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들이 한 장소에서 여러 한국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트렌디한 한국 뷰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스테이영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고품질의 K-Beauty 제품을 대중적인 가격대에 제공함으로써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태국 내 대표적인 K-Beauty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주식회사 에이치윤 스테이영 대표 허윤허윤 스테이영 대표는 “스테이영은 태국 시장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허브로 보고 있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하고, 아시아에서 뷰티 혁신을 선도하는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스테이영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시장과의 깊은 교류와 더불어 새로운 뷰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스테이영은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을 꾸준히 모집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K-Beauty 브랜드를 선보이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4.11.14 I 이윤정 기자
‘쌀 홍보’ 발목 잡은 과도한 ‘뷰티 필터’…40대 女공무원 사과
  • ‘쌀 홍보’ 발목 잡은 과도한 ‘뷰티 필터’…40대 女공무원 사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의 한 공무원이 쌀을 광고하는 특산물 홍보 영상에서 ‘뷰티 필터’ 어플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중국 위홍구 문화관광국 펭 보 부국장이 현지 쌀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위홍문화관광 공식 계정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위홍문화관광 공식 계정 영상에서 나왔다.해당 영상에는 위훙구 문화관광국 부국장인 41세의 펭 보가 출연해 유창한 영어와 동북부 중국 방언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현지 쌀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정장을 입은 펭은 정통 영국식 영어로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특별 제품인 쌀을 훌륭하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북부 사투리로 “조 삼촌, 소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이때 쌀 한 꾸러미를 든 조허핑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현지 방언을 쓰며 “이것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화학 비료 없이 재배했다”며 “우리 완진마을에 이 쌀을 맛보러 온 모든 친구들은 환영한다”라고 말했다.영어에서 사투리로 예상치 못한 언어 전환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지만 일부는 펭이 과도한 뷰티 필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정부 관리로서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사진 수정보다는 자신의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낫겠다”라는 지적이 나온 것.논란이 이어지자 펭은 “이렇게 이슈가 될 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나는 분명 강력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 요즘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 “당신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필터를 하든 안하든 당신은 아름답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사과에 진심이 담겨 있다” 등 펭을 옹호했다.
2024.11.13 I 이로원 기자
가수·댄서 꿈꾸는 아이들.."그 꿈, 장목예중에서 키워가요"
  • 가수·댄서 꿈꾸는 아이들.."그 꿈, 장목예중에서 키워가요"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장목예중 학생들이 지난해 4월 열린 교내 런치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장목예중)[거제(경남)=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입학자원 자체가 적다는 점부터 극복해야 했다.” 2021년 장목예술중학교에 부임한 박상욱 교장은 부임 당시를 이같이 회고했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의 장목예중은 1953년 개교한 유서 깊은 학교로 한때 전교생이 800명에 달했다. 하지만 거제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박 교장이 부임할 당시에는 입학생이 8명에 그치면서 폐교 위기를 맞았다. ◇철저한 수요조사로 예술중으로 변모 당시 장목예중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인근 장목초등학교 졸업생들이었다. 지난달 장목예종에서 만난 박 교장은 “2021년 장목초 6학년생이 6명, 5학년생이 5명에 불과했다”며 “입학자원 자체가 적기에 이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폐교 위기를 겪었던 장목예중은 2년 만에 입학생 수를 8명에서 30명으로 3.7배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교육부로부터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도 선정됐다. 장목예중의 위기 극복 비결은 철저한 수요조사에서 찾을 수 있다. 장목예중은 2021년 거제시 내 초등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의사(14.81%)·교사(12.96%) 못지않게 아이돌·엔터테이너(10%)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튜버·크리에이터(11.85%)까지 합하면 단연 의사·교사를 압도했다. 장목예중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남교육청에 예술교육 특성화중학교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되면서 2023년 교명을 기존 ‘장목중학교’에서 ‘장목예술중학교’으로 변경했다. 실용음악(K-POP) 교육에 특화된 지역 유일의 특성화중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장목예중은 장목면을 벗어나 입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경남교육청에 광역학구제를 요청한 것이다. 경남교육청도 마침 도내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펴고 있어 2022년 광역학구제를 도입하게 됐다. 이는 학생들이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도 인근 다른 학구 내 소규모 학교로 입학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로써 장목예중은 거제시 전역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실용음악 공부하고 싶어 원거리 통학”1학년인 김은채 양은 광역학구제 시행 이후 장목예중에 입학한 학생이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차로 30~40분이 걸리지만 실용음악을 공부하고 싶어 장목예중을 선택했다. 장목예중은 전체 수업의 20%를 실용음악 교육으로 편성하고 있다. 김 양은 “집이 거제시 상동동이라 매일 스쿨버스로 통학하고 있다”면서도 “장래희망이 가수이기 때문에 제 꿈을 실현해줄 학교는 장목예중 밖에 없다”고 말했다.학부모 김지연(가명·40) 씨는 1학년 딸아이를 장목예중에 보내기 위해 아예 거처를 부산에서 거제로 옮겼다. 김 씨는 “아이가 K-POP 댄서가 되고 싶어 하는데 관련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장목예중 뿐”이라며 “학교생활 중 공연에 참여할 기회도 많고 특히 실용음악 수업에서는 연주, 작곡, 편곡 등 실습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장목예중은 지난해 신입생 정원 30명을 모두 충원했다. 전교생 수는 2022년 43명에서 지난해 63명, 올해는 70명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입학생들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장목예중에 들어온 학생들이다. 박 교장은 “경기도에서 가족 전체가 이사 온 학생도 있다”고 했다. 장목예중 학생들이 지난 9월 하교 후 교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장목예중)◇영어교육으로 동기부여 성과 폐교 위기에서 입학경쟁률 3대 1을 기록한 배경에는 영어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장목예중은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영어교육을 강화했다. 학교 인근에는 이렇다 할 학원이 없기에 교내에 스터디카페를 만들어 하교 후 영어 공부에 매진하도록 독려했다.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와 연계해 말하기 위주의 원격수업도 도입했다. 성과는 1년여 만에 나타났다. 당시 1학년이던 윤나현 양이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주최로 2022년 11월 열린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윤 양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장목예중은 앞서 같은 해 6월 열린 ‘옵티미스트 코리아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도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장목예중 학생들은 입학 후 3년이면 누구나 ‘1인 1악기’를 섭렵하게 된다. 또 보컬·댄스·밴드 등 관심 있는 곳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막연히 음악이 좋아 입학한 학생도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적성·진로를 발견하게 된다. 재학 중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도 장목예중의 장점이다. 장목예중은 올해에만 △경남교육청·스웨덴나카교육청 국제교류 환영 공연 △거제시 청소년 문화축제 장목예술 밴드 공연 △장목예중 교내 런치 콘서트 △경남 청소년 국제교류단 환영 문화공연 등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뷰티&문화(Trentips Beauty & Culture event)’ 행사에 초청을 받아 보컬·댄스 공연도 펼쳤다. 박상욱 교장은 “국제무대 참여를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제고하는 게 향후 목표”라고 했다.장목예중 학생들이 지난해 4월 ‘장목 역사 소개하기’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목예중)박 교장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시골 학교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근에 학원이 없는 시골 학교야말로 예산을 투입하면 곧바로 사교육 경감 효과가 나오는 곳”이라며 “우리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댄스·보컬·랩·작곡 등)에서 전문 교원에게 교육받을 수 있게 된다면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1.04 I 신하영 기자
로레알코리아, 미용특성화고에 2.8억원어치 3CE 제품 기부
  • 로레알코리아, 미용특성화고에 2.8억원어치 3CE 제품 기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로레알코리아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미용·뷰티 특성화고등학생의 실습교육을 지원하는 데 2억 8000만원 상당의 3CE 제품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미용·뷰티 특성화고 학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기부 물품은 로레알코리아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가 전개하는 브랜드 3CE의 립 틴트, 블러셔, 파우더, 네일 컬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미용에 특성화한 △경남산업고 △밀성제일고 △대일관광고 △삼성생활예술고 △병천고 등 50개교에 전달됐다.안정은 로레알코리아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 부문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만드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뷰티 현장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로레알코리아는 매년 국내 뷰티·미용 특성화고 학생 30명을 지원하는 ‘로레알 프렌즈’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안정은 로레알코리아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 부문장, 신혜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30일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미용·뷰티 특성화고등학교 실습교육을 위한 제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2024.10.31 I 경계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