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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팔은 이제 끝…내일부터 기온 '뚝' 겨울 찬바람 분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5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부 지역은 한파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측됐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km 내외 수준인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이 예보한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이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찬 성질의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갑작스러운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계절변화에 따라 낮 동안 햇볕에 의해 달궈진 지열이 대기로 방출되는 ‘복사냉각’ 현상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간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중부지역 일부에는 이날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해 3℃ 이하일 때 △떨어진 기온이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와 같은 기준이 충족돼 급격한 저온현상에 따른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면 발표된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5일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니므로 한파특보가 발표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강원 산지나 수도권 북부지역의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는 눈·비 소식이 있다. 4일 밤부터 5일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내륙, 울산에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20㎜ △울릉도·독도 5~2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10㎜ △경북 북부 내륙·울산·강원 내륙 5㎜ 미만이다. 아울러 강원 북부 산지에는 1~5㎝ 이상, 강원 중부 산지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교량이나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에 생길 수 있다”며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에도 서리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7~8일 아침 기온을 0~13도, 낮 기온은 13~19도로 예보했다. 주중 아침 추위가 이어졌다가 오는 9일~10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5~14도 수준으로 오른다. 다음 주 14일까지도 비슷한 수준(4~21도)을 유지할 전망이다.
- 30년전 시범조림한 자작나무, 명품숲 되자 경북 영양 ‘들썩’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야간에 촬영한 경북 영양 죽파리의 자작나무 숲. (사진=정종훈 숲해설가 제공)[영양=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영양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 출발해도 편도 4시간이 소요됐다. 경북에서도 영양은 청송, 봉화와 함께 ‘오지(奧地) BYC(봉화·영양·청송)’로 불린다. 1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한 영양은 전체의 90%가 산이다. 지난해 7월 기준 영양군의 인구는 1만 5818명으로 전국 군(郡) 중 울릉군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영양을 가기 위해서는 내륙이든 해안이든 산을 넘어야 가능하다.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은 태백산맥이 동쪽을, 서쪽은 일월산맥이 가로막고 있다. ‘육지 속 섬’인 셈이다. 과거에는 산에 둘러싸여 숨겨져 있다고 해 ‘고은(古隱)’으로 불렸고, 후에 ‘밝은 꽃부리’란 뜻의 ‘영양(英陽)’으로 변경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가을에 촬영한 경북 영양 죽파리의 자작나무 숲. (사진=정종훈 숲해설가 제공)◇경북 영양 수비면,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천혜의 원시림 보존영양에서도 수비면 죽파리는 오지 중 오지 마을이다.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정착하면서 개척한 마을로 대나무가 많다고 해서 ‘죽파(竹坡)’라고 한다. 죽파리를 감싸고 있는 산은 검마산(1017m)이다. 산이 뾰족하고 칼을 닮았다고 해서 ‘검마(劒磨)’란 이름이 붙었다. 얼마 전까지 영양군 죽파리 일대에는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 각 통신사들은 기지국을 세우지 않았고, 이동통신이라는 당연한 문명의 기술도 이곳에서는 사치에 불과했다.사람이 없다는 것은 자연에게는 축복이었다. 한반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천혜의 원시림이 보존될 수 있었고, 영양의 낮과 밤은 청정한 자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영양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도 매우 적은 도시다.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이다.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와 1시간 30분을 더 가니 죽파리 마을을 지나 자작나무 숲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입구에는 작은 커피숍 ‘카페 자작(JAJAK)’이 안내센터 겸 숲으로 가는 전기버스를 타기 위한 승강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출발한 전기버스는 3.2㎞를 더 달렸다. 널찍한 임도 옆으로 청정한 계곡이 흘렀고, 좀처럼 보기 드물게 풍부한 수량이 계곡의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 (사진=박진환 기자)◇1993년 솔잎혹파리 피해지에 자작나무 시범 조림…30.6㏊ 국내 최대 규모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숲은 원시림 그대로였다. 물박달나무와 단풍나무, 금강소나무 등 훤칠한 나무들이 청정 계곡과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0여분쯤 전기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드디어 울창한 자작나무숲이 눈에 들어왔다. 죽파리 일대 국유림(634㏊) 내 30.6㏊에 들어선 자작나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이다. 이 같은 규모는 축구장 40개에 해당하며,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3배가 넘는다.1993년 처음 식재된 자작나무들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해 높이 20m에 30년 수령의 숲을 이루고 있었다. 당시 산림청은 금강소나무가 솔잎혹파리로 극심한 피해를 입자, 대체수목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오랜 고민 끝에 소나무 위주의 침엽수림이 대형 산불 및 산림 병해충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활엽수인 자작나무를 식재하기로 하고, 이 일대에서 시범조림을 시작했다.경북 영양 죽파리 검마산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경주 천마총서 천마(天馬) 그려진 말다래 출토…주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자작나무는 암·수 한그루로 나무의 높이가 5m 이상이 되면 잎과 함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암수가 함께인데도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가졌다. 종자는 가볍고 날개가 있어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내려앉은 자리에 햇볕만 가득하면 곧 발아해 숲을 만든다. 자작나무의 어원은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순우리말인 자작나무로 불린다. 자작나무 껍질에는 기름기가 많아 불쏘시개로 쓰였다.자작나무 둥치를 만져보면 매끈매끈하면서 약간 폭신한 느낌이 든다. 기름기 때문인지 아주 부드럽고 매끄러운 가죽을 만지는 느낌이다. 자작나무의 하얀 껍질은 잘 벗겨지는데, 이 껍질은 종이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3년 경주 천마총에서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가 그려진 말다래가 출토됐는데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의 주재료가 자작나무 껍질이다.자작나무가 추운 날씨에도 잘 버텨 낼 수 있는 것도 줄기의 이런 껍질 덕분이다. 기름 성분이 있는 여러 겹의 얇은 껍질이 자작나무 줄기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혹한의 추위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이 기름 성분은 자작나무 줄기를 안 썩게 하는 기능도 있다. 활엽수인 자작나무는 위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데, 시베리아나 북유럽, 동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북부 숲의 대표적인 식물이다.자작나무는 무리 지어 자란다. 홀로 자랄 수 없기에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받쳐주고 서로 북돋워 준다고 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현명한 나무다. 검마산 중턱에서 30년이 넘은 자작나무숲은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숲은 초입부터 빽빽하게 자작나무들이 즐비했다. 하얀 줄기가 곧게 뻗어 있고 파릇파릇한 나뭇잎과 파란 하늘이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나무줄기에 누가 분가루를 칠한 것처럼 하얀 가루가 묻어났고, 나무껍질은 손가락 사이로 으스러지듯 떨어지고 있었다.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길 안내도. (사진=박진환 기자)◇12만그루의 자작나무 이국적인 아름다움 선사…3개 노선의 숲길 모두 인기12만그루의 자작나무가 주는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있는 사이 계곡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의 절정을 알리고 있었다. 이때 비로소 숲과 내가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순간이었다. 자작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바람의 의자에 앉아 쉬고 있으니 해는 점점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자작나무 숲길은 3㎞의 1노선과 1.44㎞의 2노선, 1.5㎞의 3노선 등이 있으며, 신규 노선들이 보완되고 있었다. 산기슭을 가득 메운 자작나무 사이로 아담한 오솔길이 이어졌고, 수개의 포토존이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보기 좋게 놓여 있었다. 자작나무숲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할 수 있어 도보여행 마니아들과 많은 사진작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었다.죽파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전국에서 쇄도하자 산림청와 경북도, 경북 영양군, 한국임업진흥원은 자작나무 숲을 기반으로 지역소멸을 막고, 산촌활성화에 나섰다. 기본적인 숲 인프라 조성·관리는 산림청이, 산촌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인구 유입은 지자체와 임업진흥원이 공조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우선 임업진흥원은 산촌자원 및 접근성, 지역의 매력성, 관광·문화시설, 지자체의 산촌지원활동 또는 인구소멸대응정책 등을 고려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뒤 비즈니스 모델부터 브랜드 창출,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실시 등을 통한 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서는 민간 카페 공간을 활용해 산촌과 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간접 경험하는 공간을 조성했다.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 (사진=박진환 기자)◇전국서 연간 5만~6만명의 방문객 쇄도…정부·지자체, 산촌경제 활성화 공조경북도는 지난 7일 중장년 은퇴자의 산촌 생활 체험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4060 K-산촌 드림’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주거, 휴양을 제공하는 귀산촌 시범사업 대상지로 영양군을 선정해 소득형, 자연형, 웰니스형 등 3개 마을을 만든다는 목표다. 중장년이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임대료만으로 산촌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산림면적이 80% 이상인 대표 산촌 지역인 영양에서 국가 명품 숲에 선정된 자작나무 숲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어수리, 천궁 등 전국 최대 산나물 생산지 이점을 활용해 첫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 중 웰니스 모델로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활용해 단기 체류 숙박과 공유형 사무공간을 갖춘 ‘자작 누리 명품 산촌’을 만들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가꾸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릉군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영양군도 자작나무 숲에 매달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아 오는 점에 고무돼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 숲을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양군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 협약을 통해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작나무 숲에 힐링 허브 기반시설을 조성 중이며, 불편했던 진입로 보수 등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산림청과 경북도, 경북 영양군,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들이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경북도·영양군, 최고의 산림 휴양지 조성…인구 증가·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김근양 경북 영양군 산림녹지과 산림자원개발팀 주무관은 “산림청이 30년 동안 조림을 해서 만들어 놓은 숲이 지역에 큰 자산이 됐다”면서 “이런 볼거리들이 결국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큰 모티브 역할을 해서 현재 영양군에 13개 정도의 일자리 사업이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박정아 경북도 산림레저관광과 주무관도 “대규모 관광지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민 소외’라는 점을 인식, 산림청, 영양군과 함께 주민을 소외시키지 않고 차근차근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영양 자작나무 숲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림청, 영양군과 공조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30년 전 산림 병해충으로 피폐해진 숲을 명품 자작나무 숲으로 변화시킨 주인공들이 이제는 영양이라는 오지를 전국적인 산림 관광의 명소로 만들고 있었다. 결혼식을 올린다고 할 때 ‘화촉을 밝힌다’고 하는데 이때 화촉이 자작나무를 뜻한다. 화촉의 의미처럼 영양 자작나무 숲은 모두의 축복 속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숲이었다.
- 28일 전국 대체로 흐려…"동해안, 경상권 가을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예상된다.27일 기상청은 “내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는 아침부터, 경북권 내륙과 부산·울산은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경남북서 내륙에는 밤에 비가 조금 오겠다. 경남 내륙(북서내륙 제외)과 전남권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60㎜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부산·울산 5~10㎜ △전남 해안,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 경남 남해안,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청 북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충청권 내륙과 경북 북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기상청은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강이나 호수, 골짜기 근처 도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최저 2~12도, 최고 16~21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청주 13도, 대전 10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6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19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다.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제주 남쪽 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에 차차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제주 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인천·경기 남부·대전·세종·충남·전북·광주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 '지구마불 우승여행' 곽튜브X박준형X강기영, 초호화 울릉도 여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5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리조트 풀패키지는 어떤 모습일까.10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지구마불 세계여행2’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우승자 곽튜브의 짜릿한 우승 여행기를 담는다. 곽튜브와 god(지오디) 박준형, 배우 강기영이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초호화 여행을 즐길 예정.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과 함께하는 초호화 울릉도 여행기가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대리 만족을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방송에서는 곽쭌영이 누리게 될 5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리조트의 정체가 공개된다. 에메랄드빛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라운지, 담당 셰프의 울릉도 특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룸, 실내 자쿠지와 편백 사우나 등 고품격 시설이 곽쭌영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여기에 오직 곽쭌영 팀만을 위한 의전팀이 꾸려져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초호화 리조트 풀패키지에는 투숙객의 음양오행을 고려한 커스터마이즈 서비스가 포함된다. 각각 토(土)의 기운을 가진 곽튜브, 화(火)의 기운을 가진 박준형, 목(木)의 기운을 가진 강기영을 위해 기운에 맞는 약재로 우려낸 웰컴 티를 제공한다. 그중 곽튜브의 웰컴 티에는 돼지감자와 우엉이 포함돼 “기운으로 돼지감자를 선택하신 거죠?”, “이건 오행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웃픈 오해를 유발한다.곽쭌영은 투숙객의 음양오행에 맞춰 인테리어 된 객실 투어에 나선다. 마감재, 뷰, 음악, 향까지 차별화된 객실 곳곳을 둘러보며, 곽쭌영은 각자 기운에 맞춰 세팅된 세심함에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전언. 무엇보다 화장실에 들어간 세 사람은 ‘이것’의 색깔마저 다르게 배치한 초호화 리조트의 섬세함에 감탄을 내뱉는다. 과연 곽쭌영을 놀라게 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곽쭌영을 위해 시즌2 출연진들이 보내온 축하 영상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곽쭌영은 “이 영상을 어떻게 받았어?”라며 놀라워한다. 축하 영상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은 누구였을지,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구마불 우승여행’ 첫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한편,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 "외국인도 쉽게 독도 간다"…클룩, OTA 최초 외국인 독도행 티켓 판매
- (사진=클룩)[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클룩(Klook)이 국내 여행 플랫폼(OTA) 최초로 외국인 대상 울릉도·독도 여객선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룩은 지난 7월부터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강릉·울릉도, 포항·울릉도 왕복 여객선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울릉도·독도 여객선 상품을 발매한 이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예약이 이뤄졌으며 특히 미국에서의 독도 상품 예약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2021년 내국인 대상 울릉도 여객선 티켓을 여행 플랫폼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현장 구매나 해운 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배편 예약이 가능했으나, 클룩이 여객선, 렌터카 등 교통편과 함께 액티비티, 숙박, 투어 등 다양한 울릉도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클룩에서 꾸준히 한국인 울릉도·독도 배편 예약이 이뤄지며 협력 업체들과 신뢰를 쌓은 덕분에 이번에 외국인 대상으로까지 티켓 예약을 확대할 수 있었다.클룩은 현재 울릉도∙독도 여객선 외에도 울릉도 학포해변 스쿠버 다이빙, 울릉도 학포해변 호핑투어, 독도 문방구 바우처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구감소 지역 활성화 위한 공연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인구감소 지역 6곳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예술위가 소멸 위기 지역인 강원 고성, 강원 태백, 인천 강화, 전남 강진, 경북 영주, 경북 울릉 6곳을 선정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4 소멸 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린다.첫 공연인 ‘블랙사운즈 in 태백’ 작은 음악회가 지난 12일 강원 태백 지역의 무브노드에서 열렸다. 고향 태백으로 돌아온 문화예술 기획자들이 결성한 탄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기획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태백과 관계된 클래식, 국악, 퍼커션, 포크,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을 초청해 내달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공연을 이어간다.오는 26일 경북 울릉 지역에서는 어쿠스틱 음악회 ‘울릉 뮤직 포트럭’이 울릉천국 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울릉도 로컬 콘텐츠 기업 노마도르가 참여하는 가운데 울릉도의 가을을 배경으로 울릉도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보인다.뒤이어 연극 ‘홈쑈핑주식회사 in 강진’이 11월 2일 전남의 강진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선보이는 이 연극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홈쇼핑 주식회사 국제흥신소’를 강진 버전으로 각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극 속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과 특산품 등을 소개한다.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에서는 고성군의 유일한 극단인 루트가 연극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을 11월 9~10일 양일간 고성문화원에서 공연한다. 시인 고(故) 이성선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성문화재단이 함께 지역 주제 연극 개발에 참여했다.11월 23일과 24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영주 출신의 김성녀 배우와 손진책 연출가가 함께하는 극단 미추의 대표 연극 ‘벽속의 요정’으로 관객과 만난다. 지역 청년 문화기업 클라우드컬처스가 기획에 참여해 폐교를 리모델링한 문화공간인 영주소백산예술촌에서 공연한다.마지막으로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강화 지역에서 이동형 이머시브 연극 ‘강화도 산책: 평화도큐먼트’가 강화도 일대를 배경으로 공연한다. 관객이 주요 명소를 직접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화 청년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청풍이 함께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문화예술로 극복하기 위해 지역 단체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연을 올린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의 주민이 다양한 공연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지구마불2' 곽튜브·박준형·강기영, 울릉도 여행기…찐친 케미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2’)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의 우승 특전 울릉도 여행기를 담는다. ‘지구마불’ 시리즈 최초로 오직 우승자를 위한, 우승자에 의한 단독 프로그램이 기획됐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첫 방송을 앞두고 ‘지구마불 우승여행’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지구마불2’에서는 god(지오디) 박준형, 배우 강기영이 곽튜브의 우승 여행을 함께한다.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시너지가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여정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곽쭌영 케미의 중심에는 박준형과 강기영, 두 형들을 아우르는 곽튜브가 있다.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까지 섭렵한 ‘프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는 그간 쌓아온 여행 지식으로 이번 울릉도 여행을 이끈다.‘쭈니 형’ 박준형은 입만 열면 터지는 예능감과 엉뚱한 매력으로 ‘지구마불2’의 웃음을 책임진다. ‘곽튜브의 스윗가이’ 강기영은 특유의 온화한 매력으로 곽튜브, 박준형에 녹아 들어 한층 따뜻해진 케미와 물오른 예능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친화력 만렙 박준형과 강기영은 첫 만남부터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조합만으로도 ‘지구마불2’를 향한 기대가 커진다.우승여행답게 이번 울릉도 여행은 모든 면에서 역대급 스케일을 과시한다. 옵션 포함 무려 5000만 원에 달하는 초호화 리조트 풀패키지와 황홀한 산해진미, 만족도 100%의 액티비티 등 오직 울릉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들이 쏟아진다. 모든 순간이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황홀한 볼거리가 예고된 곽쭌영의 여행기를 기대를 자아낸다.‘지구마불2’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것은 스페셜 주사위의 등장이다. 500만 원 상당의 특별 상품이 걸린 주사위 게임에 곽쭌영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품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과연 특별 상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스페셜 주사위의 등장이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지구마불2’는 오는 26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