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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부터 현재까지…국립국악원 역사 한자리에
  • 80년대부터 현재까지…국립국악원 역사 한자리에
  • 1968년에 녹음한 명창 박동진의 흥보가를 담은 릴테이프(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서초동 청사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브 전시 ‘지음: 시간의 흔적, 미래로 펼치다’를 오는 19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예악당 로비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원은 1951년 피난지 부산에서 개원해 1953년 환도 후 서울 운니동, 장충동을 거쳐 1987년 12월 28일 현재의 서초동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국악계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하는 자리다.2000년을 전후한 2개의 마당으로 구분에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조명한 ‘1마당’에서는 아시안게임(1986), 서울올림픽(1988), 범민족통일음악회(1990), 국악의 해(1994), 아비뇽축제 ‘한국주간’ 행사(1998) 등 국악계의 변화를 이끌어 낸 국내외 주요 행사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소개한다.특히 이어령(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황병기(국악의 해 조직위원장), 박일훈(전 국립국악원장), 윤인숙(범민족통일음악회 참가), 최준호(전 프랑스문화원장) 등 행사에 참여한 인물들의 구술 영상을 통해 당시를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했다.‘2마당’에서는 2000년대를 전후로 새롭게 나타난 국악원 공연의 변화를 조명한다. 궁중의 원형콘텐츠를 21세기 새로운 무대예술로 재탄생시킨 궁중연례악과 제례악 시리즈,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는 음악극의 흐름을 만날 수 있다. 의상·무대 스케치, 대본, 악보 등과 같이 공연 제작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료들을 공개한다.이와 함께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나고자 예악당 공연장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최초, 최고, 최다로 본 국립국악원’이라는 주제로 최초의 해외공연, 최초의 전곡 공연, 최초의 완창판소리 무대, 최다 재공연 작품, 최장수 기획공연, 최초의 음반 제작 등 흥미로운 테마로 국립국악원 활동을 소개한다. 우면당 로비에는 한상윤, 이애리, 창유진 작가의 작품을 포토존 형태로 전시한다.전시 자료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가 소장한 약 35만점의 자료 중 약 400여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국악아카이브는 지난 10년간 국악원 내부 생산 자료뿐만 아니라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한 국악 관련 기록물들을 꾸준히 수집해왔다.전시를 기획한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기관의 역사, 아카이브 자료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와 재료를 한국 근현대사의 맥락 속에 씨줄과 날줄로 연결하여 사람들의 기억 속에 국악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국립국악원 최초의 해외 공연인 1964년 일본 공연 장면(사진=국립국악원).
2017.12.12 I 장병호 기자
삼성전자, 사회공헌 시상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열어
  • 삼성전자, 사회공헌 시상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열어
  •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캠퍼스에서 ‘제 2회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 공모전이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9일 사회공헌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 2회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참가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 사회 현안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시상식과 함께 공모전에 참가한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도 열렸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 소속의 현직 소방관이 직접 시연을 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 장비인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팀이 수상했다. 이그니스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열화상 카메라는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피해를최소화 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이그니스팀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개발한 열 화상 카메라 1000대를 소방서에 기부했다.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의 팀에 시상하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코소로스’팀이 수상했다. 어릴 때 몽골에서 자란 코소로스팀의 팀장은 현지인들이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하며 가축을 기르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 3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231개팀·5223명이 참여, 이 중 23개팀이 수상했다.대상은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이 수상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버스 이용객이 기존의 정류장 인근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정류장을 설정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있는 버스가 새로 생긴 정류장으로 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문창준·최소정 학생은 버스 이용객의 이동 거리 최소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이 열화상 카메라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7.11.30 I 양희동 기자
‘왜곡 여론조사·허위업적 공표’ 박성중 의원, 무죄 확정
  • ‘왜곡 여론조사·허위업적 공표’ 박성중 의원, 무죄 확정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사진 = 뉴시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왜곡된 여론조사 순위를 퍼뜨리고 허위업적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중(58)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앞서 1·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전 당내 경선과정 2위를 했음에도 당원 5명에게 전화해 자신이 1위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검찰은 박 의원이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우면동 삼성 R&D 연구소 유치’라고 기재한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봤다. 박 의원이 서초구청장 재직하던 시절 삼성전자 연구소 건립을 유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여론조사 관련 혐의는 증거가 부족한 데다 전파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삼성 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봤다. 법원은 “여론조사 왜곡 공표와 관련한 부분은 박 의원이 전파가능성을 인식하고 발언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발언을 했다는 객관적 물증도 없고 관련 법정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이 삼성 연구소가 서초구에 입주하도록 노력하고 기여한 사실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기에 허위사실 공표나 허위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이날 무죄를 최종확정했다.
2017.11.23 I 조용석 기자
KT, 100기가급 광전송 솔루션 개발..5G 네트워크 활용
  • KT, 100기가급 광전송 솔루션 개발..5G 네트워크 활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기존 광 인터넷 선로에서 최대 100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G-PON’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였다고 20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100G-PON’ 전송기술은 1회선 속에 초당 10기가바이트 전송이 가능한 10개의 파장을 적용함으로써 최대 100Gbps 속도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100Gbps 속도를 위해 10Gbps 전송 10회선을 구축할 필요 없이 이미 있는 광 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지금 상용 서비스 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도 기존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유선망을 활용해 5G 네트워크를 구축 할 수 있는 ‘무선 5G 프런트홀’의 제공도 가능해져, 5G 시대를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100G-PON’ 기술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KT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 초실감 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 및 차세대 와이파이(Wi-Fi)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한편 KT는 지난해 9월에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테스트 한 바 있다. 이후로도 서울, 경기, 평창 일부 지역에서 10G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댁내 시범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을 계속 진행 중이다.전홍범 KT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가 이번에 개발한 100기가 전송 솔루션을 통해 10기가 인터넷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KT 직원들이 우면동 KT 연구소에서 ‘100G-PON’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2017.11.20 I 김유성 기자
"아동학대 예방" 삼성 후원 '아이지킴콜112' 앱 1주년
  • "아동학대 예방" 삼성 후원 '아이지킴콜112' 앱 1주년
  • 아이지킴콜112 앱 실행화면 예시.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공동 개발에 참여한 아동학대 예방 애플리케이션이 사회적 인식 제고와 신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사용자가 늘어나며 확산되고 있다.삼성전자는 보건복지부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들과 함께 개발한 ‘아이지킴콜112’ 앱 사용자수가 서비스 1년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앱은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알 수 있는 교육자료 △아동학대 관련 법령 △학대 의심상황에서 학대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익명 문자신고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구별이 모호한 상황에서 보다 쉽게 학대 징후를 발견하고, 학대 의심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가 사회적 문제 해결을 후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비용 지원과 임직원 멘토의 기술 지원, 아동보호전문가, 경찰관 등 관련 기관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됐다.우리나라 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1000명당 약 2.15명(2016년 기준)에 불과해, 미국의 발견율(1000명당 9.2명)에 비해 낮아 신고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홍창표 중앙아동보호기관 팀장은 “아동학대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신고 건수가 부족한 것이야 말로 사회적 문제” 라며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 신고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고마운 앱”이라고 말했다.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 부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한 아동학대 신고 앱을 통해 학대 받는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11.19 I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 개발자 축제 `제4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열려
  • 삼성전자, 개발자 축제 `제4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열려
  •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5~26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1000명 이상 개발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로 올해는 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가 신청했다.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조승환 부사장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로봇공학자인 오준호 교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야 대표 기업인 호튼웍스(Hortonworks)의 카말 브라르(Kamal Brar) 부사장 등 오픈소스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오픈소스의 중요성, 개발 문화, 가치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통한 공유와 협업에 대해 강조했다.멘토들의 도전과 성공담을 들어보는 ‘인스퍼레이션 토크(Inspiration Talk)’에서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전자의수(義手)를 제작한 ‘만드로(Mand.ro)’의 이상호 대표와 창업교육가 홍순재 대표가 오픈소스와 창업을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클라우드·플랫폼·보안 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30여개의 기술 세션이 열렸다.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017670),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에서 오픈소스 플랫폼 ‘타이젠(Tizen)’, 혼합현실,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전시하고, 고등학생 개발자가 드론 제작을 소개하는 등 총 20여개의 부스도 설치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실습 세션을 통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웹 호스팅 서비스인 ‘깃허브(GitHub)’를 활용하거나, 타이젠이 탑재된 IoT 를 주제로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기기를 제작해볼 수 있게 했다. IoT 기술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IoT 챌린지 대회’도 열렸다. 이밖에 IoT 표준화 단체이자 기술 규격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를 제품에 탑재한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국내 OCF 기기 상호 연동 테스트 ‘OCF 코리아 플러그페스트(OCF Korea Plugfest)’행사를 통해 개발자간 정보 교류의 기회도 마련됐다.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IoT, 보안 등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소프트 경쟁력이 기업의 흥망을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변해가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최신 기술과 개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25 I 양희동 기자
'AI 기술의 미래는?'..삼성전자, 세계적 석학들과 'AI 포럼'
  • 'AI 기술의 미래는?'..삼성전자, 세계적 석학들과 'AI 포럼'
  •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인공지능(AI) 분야 석학들과 교수, 학생 등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소프트웨어센터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와 우면동 삼성R&D캠퍼스에서 나눠 진행됐으며, 1000명 이상의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AI분야 세계적 대가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몬트리올대), 리차드 제멜 교수(토론토대), 스튜어트 러셀 교수(버클리대), 이홍락 교수(미시건대) 등이 나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AI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또, 이안 레인 교수(카네기멜론대), 데이빗 트라움 교수(서던캘리포니아대), 유환조 교수(포항공대) 등 석학들도 참석해 ‘언어·추론’, ‘시각·로보틱스’ 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서는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사장,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전무가 참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현황 등을 설명했다.이밖에도 포럼에서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세션이 마련되는 등 AI분야 연구의 새로운 혁신을 찾기 위한 연구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을 도래시켰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며 “삼성전자 역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지능화해 사용자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유익하게 하는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은 학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방식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포럼 등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계속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도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AI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2017.10.20 I 윤종성 기자
용인시 인구 100만 명 돌파..전국 11번째·기초 4번째
  • 용인시 인구 100만 명 돌파..전국 11번째·기초 4번째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시 인구가 전국에서 4번째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용인시는 지난 1일 기준으로 공식인구가 100만명을 돌파, 본격적인 초대형 ‘밀리언시티’가 됐다. 지난해 8월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100만명이 넘은 이후 13개월만이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원시(119만)·창원시(105만)·고양시(104만)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다. 서울시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도시인구 순위는 11번째다.용인시는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주민등록인구가 1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15년만에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날 마감 기준 용인시의 총인구는 내국인 100만54명, 외국인 1만6453명 등 101만6507명이 됐다. 용인시 100만번째 시민이 된 주인공은 이날 안산에서 기흥구 마북동으로 전입한 이서용씨 가족이다. 100만1번째는 서울 우면동에서 동백동으로 전입한 고경일씨 가족이다. 사진=용인시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마북동 주민센터에서 이서용씨 가족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데 이어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고경일씨 가족에게도 꽃다발을 증정하고 용인시민이 된 것을 축하했다.용인시는 수지·기흥구 일대를 중심으로 주택건설이 집중되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2.2%가 넘는 높은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보였다.올해 들어서도 이런 추세가 이어져 올해 하반기에 아파트만도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의 3개단지 3142세대를 포함해 7개 단지 5115세대의 입주가 진행중이다. 이들 단지에만 1만3800여명이 전입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용인시의 투자유치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일자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인구증가율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공식적으로 100만 대도시 반열에 들면서 용인시는 앞으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사무특례’를 적용받게 돼 자체 수행 사무와 함께 관련 조직도 늘어날 전망이다.100만 대도시가 되면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 지역개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비롯해 택지개발지구나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할 수 있고, 50층 이하에 연면적 20만㎡ 미만 건축물의 허가권을 갖는 등 9개 사무를 추가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시는 지난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실·국 2개를 설치하고 3·4급 복수직급 1개를 신설해 대비하고 있다. 또 이날 공식 인구 100만명이 됨에 따라 앞으로 제2부시장을 신설하고, 4급 직급 2개를 3·4급 복수직급으로 추가 상향조정하며, 의회사무국 내 의정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용인시는 또 사무추가와 조직개편 등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0월 ‘100만 대도시준비 TF팀’을 설치하고 ‘대도시 준비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만드는 등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왔다. 장기적인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용인시정연구원’(가칭)을 설립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해왔다. 정찬민 시장은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 100만 대도시에 진입한 것은 용인시 발전에 큰 이정표를 갖게 되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며 “앞으로 100만 대도시에 걸맞게 자족 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17.09.04 I 김아라 기자
"공효진 눈물에…" 김태용 감독 국악 작업하는 이유는?
  • "공효진 눈물에…" 김태용 감독 국악 작업하는 이유는?
  •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꼭두’ 제작발표회에서 김태용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5년 전 단편영화 ‘그녀의 연기’를 찍을 때였다. 배우 공효진이 춘향가의 한 대목을 짧게 부르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공효진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나도 스태프들도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그 정체를 알기 위해 국악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영화 ‘만추’ ‘가족의 탄생’을 연출한 김태용(48) 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국악과 영화가 결합된 이색 공연 ‘꼭두’를 선보인다.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꼭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국악을 통해 얻은 신기한 체험의 정체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 그리고 국립국악원에 소속된 훌륭한 예술인과 함께할 수 있어 작업 과정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2015년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버전 연출을 시작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영화와 다른 장르가 결합된 복합 공연 작업을 많이 해왔다. 지난해와 올해는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판소리 춘향가와 흥보가를 모티브로 한 ‘2016 필름 판소리, 춘향뎐’ ‘레게 이나 필름, 흥부’를 각각 선보였다.‘꼭두’는 30분 분량의 단편영화와 함께 국악·무용·연극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이다. 김 감독은 “‘꼭두’는 국악과 영화를 한데 섞어 재구성하는 본격적인 시도”라면서 “영화·국악·연극·무용 등 각각의 요소가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각 장르가 하나로 녹아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품의 소재인 꼭두는 저승길에서 망자를 인도한다고 알려진 한국의 전통 나무 조각상이다. 김 감독은 “몇 년 전부터 꼭두박물관과 김옥랑 선생의 책을 통해 한국에만 있는 장례문화 중 꼭두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국악을 통해 초월적인 세계와 만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죽은 자를 가장 따뜻하게 받아주는 꼭두는 사람을 묘하게 울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삶 속에서 예술가가 전하는 위로를 죽음에서는 꼭두가 해준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음악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라디오스타’ ‘사도’ ‘군함도’ 등으로 잘 알려진 음악감독 방준석이 담당한다. 방 음악감독은 “이번 작업을 통해 멀게만 느꼈던 국악도 알고 보면 뼛속 깊숙이 침투해 있는 선율이자 몸의 동작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면서 “국악은 현대음악과 구분된 것이 아닌, 현대와 공존하고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작품은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시장을 헤메던 남매가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꼭두와 만난다는 내용을 담는다. 무대 위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현실 세계를 표현하고 무대를 환상의 세계로 꾸며 이야기를 펼친다. 영화 ‘부산행’ ‘군함도’로 이름을 알린 아역배우 김수안이 누나 수민을 연기하고 아역배우 최고·최정후가 동생 동민을 연기한다. 꼭두 역에는 배우 조희봉·심재현과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이하경·박상주가 캐스팅됐다.‘꼭두’는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으로 향후 레퍼토리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꼭두’는 올해 국립국악원이 만드는 작품 중 제작비가 제일 많다”면서 “이번에도 무려 20회 공연을 올리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쉬움이 커 내년에도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 공연을 별도의 단편영화로도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꼭두’는 오는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3만~5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인터파크·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꼭두’ 제작발표회에서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태용 감독(오른쪽), 방준석 음악감독(왼쪽)을 비롯한 출연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08.31 I 장병호 기자
서초구 노후공원 45곳, ‘테마형 특화 공원’으로 탈바꿈
  • 서초구 노후공원 45곳, ‘테마형 특화 공원’으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 노후공원 45곳이 주민들을 위한 테마형 특화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 서초구는 노후돼 안전에 취약한 지역 내 어린이·근린공원 45곳을 친환경공원으로 새 단장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재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공원 정비사업은 관 주도 방식이 아닌 이용주민의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반영해 지역특성에 맞게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공사기간에도 현장관리 감독관으로 참여하며, 공원이 완성된 이후에도 사후 관리에 참여하게 된다.이미 서초구는 어린이집 교사,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409명을 ‘공원서포터즈’로 위촉했으며 21차례의 현장 주민설명회와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처 기본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반포동‘몽마르뜨 공원’은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점을 반영해 자수화단, 장미포토존 등 프랑스식 정원 양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완충녹지 기능에 머물고 있어 인근 양재천과 접근성을 개선시켜 달라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의 경우 진입 광장에 야생초화원을 조성하고, 조망데크 및 벤치로 양재천 조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과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은 근처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요자 눈높이에서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반영했다”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몽마르뜨공원 조감도’△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조감도(진입광장)
2017.08.22 I 김기덕 기자
해운대서 미리 만난 5G 세상
  • [포토]해운대서 미리 만난 5G 세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사흘간 5G 세상이 펼쳐졌다. 5G를 테마로 선보인 ‘KT 5G랜드’는 피서객들에게 KT 혁신기술을 활용해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11~13일 열린 ‘KT 5G랜드는 초대형 돔 텐트 및 이벤트 광장 2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5G 랜드의 초대형 돔 텐트를 찾은 관람객이 VR어트랙션을 즐기는 모습이다.돔 텐트에 마련된 인공 아이스링크에서는 360도 가상현실(VR), 타임슬라이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5G 시범망을 바탕으로 ‘360 VR’과 ‘타임슬라이스’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360 VR은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이어 붙이는 스티칭(stitching) 기술과 이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타임슬라이스는 2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정지상태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다. KT는 방문객들에게 타임슬라이스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현상해주고,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했다. KT는 ‘하도(HADO)’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소개했다. 하도는 AR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HMD)를 머리에 쓰고, 몸에는 양쪽 벽면에 설치된 AR마커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후 사용자간 가상 전투를 즐기는 스포츠다. 최대 3대 3까지 즐길 수 있는데 단순히 영상을 보는 차원의 게임이 아니라 증강현실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사실감으로 체험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T 모델들이 5G 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혼합현실(MR)스포츠 ‘하도(HADO)’ 를 소개하며 시연하는 모습이다.KT 모델들이 5G 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혼합현실(MR)스포츠 ‘하도(HADO)’ 를 소개하며 시연하는 모습이다.12일에는 국내 최초로 야간 드론 레이싱 대회인 ‘드론 레이싱 코리아 마스터즈’가 벌어졌다. 국내 드론레이싱에서 톱 랭커 16명이 총 상금 600만원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8위 안에 입상한 선수에게는 KT가 11월 개최할 예정인 ‘드론 레이싱 월드 마스터즈’ 출전권이 주어졌다. KT는 드론레이싱 대회와 함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드론을 선보였다. ‘열영상 드론’은 바다, 산, 도심 등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내는 열을 감지해 빠르게 조난자를 찾아준다. ‘기지국 드론’은 이동형 기지국을 탑재해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해준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공기질 측정기기 에어닥터를 융합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드론’은 지역과 장소를 불문하고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다.이벤트 광장에서는 인공지능 TV ‘기기지니’, 스마트폰을 최대 45%까지 더 사용할 수 있는 ‘베터리 절감 기술(C-DRX)’, 하이퍼 VR 서비스 ‘TV쏙’, 21장의 카드를 한 장에 담아 쓸 수 있는 ‘클립카드’ 등도 만날 수 있었다. 11,12일 양일간 밤에는 다양한 장르 음악,댄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Y 나이트 파티’가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 KT 5G 랜드 기자간담회KT 마케팅전략본부 이필재 전무다.KT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 아이스링크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의 5G 코어장비와 연동돼 빠르고 실감나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이필재 전무는 “KT는 5G 시대를 위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은 물론 5G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해운대의 KT 5G랜드에서 많은 국민이 5G가 만들어낼 놀라운 세상을 미리 만나는 기회가 됐기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5G 랜드 패키지를 개발하여 고객들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가는 5G 체험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7.08.13 I 김현아 기자
‘왜곡 여론조사·허위업적 공표’ 박성중 의원, 항소심도 무죄
  • ‘왜곡 여론조사·허위업적 공표’ 박성중 의원, 항소심도 무죄
  •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왜곡된 여론조사 순위를 퍼뜨리고 허위업적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박성중(58·서초을) 의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전 당내 경선과정에서 당원 5명에게 전화해 “여론조사를 보니 자신이 1위고 나머지 후보가 2·3위”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검찰은 박 의원이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우면동 삼성 R&D 연구소 유치’라고 기재한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봤다. 박 의원이 서초구청장 재직하던 시절 삼성전자 연구소 건립을 유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론조사 왜곡 공표와 관련한 부분은 박 의원이 전파가능성을 인식하고 발언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발언을 했다는 객관적 물증도 없고 관련 법정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이 삼성 연구소가 서초구에 입주하도록 노력하고 기여한 사실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기에 허위사실 공표나 허위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08.09 I 조용석 기자
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5G 협력..기술전략 회의 진행
  • 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5G 협력..기술전략 회의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들과 ‘SCFA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2일 SCFA 5G 기술전략 회의에 참석한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5G 기술 실무자들이 글로벌 5G 표준화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다. KT제공지난 2일 SCFA 5G 기술전략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KT(회장 황창규)가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올림픽을 위해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SCFA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 협의체로,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Communication Corporation),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SCFA 5G 기술전략 회의는 2015년 황창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SCFA 5G TFT 활동이다.3사의 5G 기술 분야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해 각 사의 5G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논의한 핵심 아젠다는 ▲아시아 통신시장에 적합한 5G 요구사항 도출·통합 ▲5G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 계획 ▲5G 주요 핵심 기술 검증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5G 주파수와 주요 기술 반영 위한 협력 계획 수립 등이다.KT는 한·중·일 국가대표 통신사업자가 협력해 3사가 그 동안 개발한 5G 기술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확산해 5G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한편 KT는 3사 중 가장 먼저 올림픽에서 5G를 선보이는 통신사로서 ’18년 평창에서 선보이는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그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KT의 5G 상용화 계획과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기반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KT(030200) INS(Intelligent Network Support)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지금까지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5G 선도 사업자 이미지가 확립됐다”며,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표준을 기반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상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8.03 I 김현아 기자
서초구, '양재 R&CD특구' 신청서 제출…개발 본격화
  • 서초구, '양재 R&CD특구' 신청서 제출…개발 본격화
  • △양재R&CD특구 위치도[사진=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서초구 양재·우면 약 369만㎡ 부지에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연구개발하는 거점을 조성하는 ‘양재R&CD특구’ 사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21일 ‘양재R&CD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서울시와 함께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르면 9월 특구 지정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R&CD는 기존 연구개발(R&D) 공간에 기업 간 핵심기술 연계·융합(Connection), 창업·기술 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 교류(Community) 및 문화(Culture) 공간 등을 확대한 개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를 2021년까지 R&D 역량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4개 권역에는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 양재R&CD캠퍼스 조성, 기업혁신허브 조성,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20개 세부사업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5년 동안 513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초구는 양재R&CD특구 사업이 완료되면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인력 등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서초구는 지난 5월부터 서울산업진흥원(SBA)와 함께 특구 지정 이후를 대비해 특구 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SPARK@양재’ 프로그램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매회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도로 기업 간 네트워크, 인재양성 및 산·학·연 교류거점 등을 담당하는 ‘양재R&CD혁신허브’도 오는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R&CD특구를 글로벌 인재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07.23 I 정다슬 기자
"소리도 디자인"…‘무풍 에어컨’ 탄생시킨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가보니
  • [르포]"소리도 디자인"…‘무풍 에어컨’ 탄생시킨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가보니
  •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있는 사운드랩(sound lab)에서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제품에 적용되는 음향을 디자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도 도솔도시솔”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를 써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멜로디다. 여섯 개 음으로 구성된 이 멜로디 이름이 바로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이다. 지난 2012년 ‘갤럭시S2’에 적용된 이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대표하는 멜로디로 자리 잡았다. 19일 ‘오버 더 호라이즌’을 만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사운드랩(sound lab)을 찾았다. 삼성전자가 2015년 서울 R&D캠퍼스를 만든 이후 기자단에게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에선 10명 이내의 사운드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다. 이들이 가전·무선·웨어러블 등 각 분야를 담당한다. 사운드랩은 음악을 녹음할 수 있는 메인 부스와 사람 소리를 따는 녹음실, 이를 종합하는 사운드 디자인 콤플렉스(complex)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명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혁신팀 사운드 디자이너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철학 아래 한 음 한 음 고민해 사운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사운드랩에서 소리를 만들 때 하나 더 신경 쓰는 부분은 각 기기 특성에 맞는 적합성이다. 똑같은 멜로디라도 기기에 맞게 느낌을 달리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출시된 무풍(無風)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멜로디인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을 기본으로 했지만 에어컨을 켜거나 끌 때 상쾌한 시원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변주했다. 갤럭시기어S3의 경우 가볍고 휴대가 편한 느낌을 살리고자 120bpm(1분당 박자수)에 맞춰 소리가 설정됐다. 갤럭시S8에 탑재된 카메라 셔터 소리는 이전에 삼성전자가 내놨던 카메라 ‘NX20’ 셔터 소리에서 따왔다.남명우 디자이너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모든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들어본 뒤에 가장 좋았던 소리를 넣었다”며 “기기 특성상 날 법한 소리를 찾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했다. 음악뿐 아니라 사람 소리도 이곳에서 녹음한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빅스비’(Bixby)도 사운드랩에서 탄생했다. 남 디자이너는 “일부는 다른 곳에서 녹음했지만 최종적으로 서울 캠퍼스 사운드랩에서 소리를 다듬었다”며 “휴대전화 벨·알람소리는 수원 사업장 내 사운드랩과도 협력한 결과”라고 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가정 체험 실험실(home experience lab)에서 UX 디자이너들이 무풍 에어컨, 공기청정기인 블루스카이 등에 대해 얘기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날 ‘가정 체험 실험실’(home experience lab)도 공개했다. 이 곳은 174㎡(52평) 크기로 거실·주방·침실·화장실 등 일반 가정집과 똑같이 꾸며졌다. 실제 가정에서 가전 제품을 쓸 때 불편하거나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해서다. 실험실엔 30종 정도의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임경애 삼성전자 UX디자인 그룹장은 “전 세계에 이런 공간은 우리 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미에도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 실험하긴 하지만 규모가 더 작다”고 강조했다. 널찍한 주방엔 삼성전자뿐 아니라 밀레·제네어 등 경쟁사 제품도 함께 놓여 있었다. 임 그룹장은 “빵을 굽더라도 삼성 오븐과 함께 다른 기업 오븐에서도 요리해본다”며 “다른 경쟁사 제품도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에 실험실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는 연간 고객 500여명을 초대해 제품과 관련한 의견을 듣는다. 피드백을 줄 고객은 엄격하게 선정한다. 미국에 진출할 프리미엄 상품군이라면 상위 소득 10%에 해당하는 미국인을 샘플링해 초대하는 식이다.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그룹장은 “생활가전은 길게는 10년 이상 생활 속에서 적지 않은 공간을 차지한다”며 “삼성전자는 가전을 디자인할 때 유행을 타기보단 오랫동안 변치 않는 배려의 미학을 담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디자인경영의 한 축을 책임지는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은 “AI나 사물인터넷(IoT) 관련 새로운 제품군이나 지난해 인수한 하만과의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시장이 관심 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는 5만3000㎡ 정도 부지에 6개동으로 구성됐다. 디자인, 소프트웨어센터,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연구소, IP센터 등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역량 강화에 핵심적 기능이 모여 있다. 사진=삼성전자
2017.07.19 I 경계영 기자
태봉로 연장도로 6년만 첫삽…출퇴근 정체 완화 '기대'
  • 태봉로 연장도로 6년만 첫삽…출퇴근 정체 완화 '기대'
  • △태봉로 연장도로 위치도.[사진=서초구청][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2지구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인 태봉로가 6년만에 드디어 첫삽을 뜬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출퇴근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오는 19일 ‘태봉로 연장도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연장도로는 태봉로(우면동, 품질관리소)에서 영동1교(양재동, 양재천 우안)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 길이 1.2km,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0년 1월이다. 도로 건설비 630억원은 전액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부담한다. 공사 기간 중에도 주민들은 기존 도로를 통해 강남대로를 진입할 수 있다.서초구 관계자는 “도로가 신설되면 우면2지구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 출퇴근 차량이 분산되며 진입시간이 약 20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태봉로는 강남대로를 진입하는 1.1km 구간을 이동하는데 약 40분이 걸릴 정도로 만성적인 출퇴근 정체를 겪어왔다. 2011년 임대주택 33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서초 보금자리주택 3400여가구, 삼성전자 R&D센터 상주인력 1만여명 등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는 데 반해 교통 여건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태봉로는 과천에서 강남을 잇는 구간이어서 이 일대 진입 수요 역시 있었다.이에 2011년 SH공사는 태봉로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 양재천길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으나 이는 곧 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경부고속도로와 교차하는 지점이 2차선으로 유지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1.1km 구간 내에 신호등 3개가 설치돼 있어 교통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반론이 나왔다. 아울러 양채천의 4400㎡에 이르는 녹지가 훼손되고 공사기간 중 강남대로로 진입하는 기존 도로를 사용할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랐다. 서초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도로 신설안을 내놓았으나 도로확장안은 비용이 571억원 소요되는 한편, 도로신설 예산은 725억원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이 비용 부담을 누가 질 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결국 2014년 도로 지하화 구간을 좁혀 공사비를 630억원으로 절감하고 SH공사가 전액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도로 착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수 있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태봉로 교통체증 문제는 새로운 도로를 신설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신속한 도로건설과 함께 양재·내곡 일대 R&CD 특구지정과 위례~과천 광역철도 도입, 양재IC 일대 광역교통 종합대책을 수립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7 I 정다슬 기자
KT, 전용 보안LTE망 접속 기업상품 개발..공간별 제어
  • KT, 전용 보안LTE망 접속 기업상품 개발..공간별 제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KT텔레캅과 협력해 ‘기업전용 LTE’와 ‘공간별 보안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임직원의 안전한 기업전용망 접속을 위한 ‘기업전용 LTE’와, 휴대폰 통화제한과 카메라 촬영, 녹음 차단 등의 기능을 보안영역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간별 보안제어’가 결합된 통합 보안 기술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직원이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기존에 KT가 출시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영역 진입 여부를 인식했다면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KT 텔레캅의 출입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수준이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보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출입, 네트워크, 기기, 통화 보안이 각각 별도로 적용되어 통합 관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면 회사 공간별 보안등급에 따라 기업 네트워크, 휴대기기 및 통화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기업 보안관리자는 임직원의 사내 출입 현황, 기업망 접속 내역,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 사용가능 애플리케이션 리스트 등을 한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기업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KT는 이 기술을 이용해 KT텔레캅과 상품화 논의를 거쳐 향후 ‘기업전용 LTE’ 상품의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연구소장은 “KT는 그룹사와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출입 보안과 통신 보안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간 협력을 통해 보안이 엄격히 관리되는 연구소, 공장, 데이터센터, 공항, 항만 등에서 기업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3 I 김유성 기자
KT, AI 테크센터 개소..그룹 인공지능 기술 허브 역할
  • KT, AI 테크센터 개소..그룹 인공지능 기술 허브 역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6일 황창규 회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AI Tech Center(이하 AI 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AI 테크센터’는 KT가 인공지능 시장 선도를 위해 슈퍼컴퓨터 등 국내 산업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한 개방형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으로, 앞으로 KT와 제휴사들의 미디어, 네트워크 및 플랫폼의 지능화를 주도할 KT 인공지능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AI 테크센터의 연구공간은 △KT의 AI 인프라를 사용한 인공지능 기술 연구와 협력을 위한 ‘AI 크래프트샵(AI Craft Shop)’ △국내외 단말과 서비스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체험 스페이스(Experience Space)’ △AI 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라운지(Academy Lounge)’ △음성 녹음 및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음성 성능평가실’로 구성돼 있다. KT와 제휴사의 AI 연구개발역량을 높이고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이 중 ‘AI 크래프트샵’은 크게 △‘에코 크래프트샵(Eco Craft Shop)’과 △‘딥러닝 크래프트샵(Deep Learning Craft Shop)’으로 구성됐다. 에코 크래프트샵은 제휴사업자들이 기가지니 서비스 SDK, 음성·대화·영상 SDK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딥러닝 크래프트샵은 AI 인프라 기반으로 AI 엔진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성능을 높여 제휴사와 상생을 이끈다.KT는 최고 수준의 딥러닝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GPU Computing Cluster’1를 AI 테크센터에 구축하였다. 인공지능 및 딥러닝 연구를 위해선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연산능력이 필수적인데, KT AI 테크센터의 ‘GPU Computing Cluster’는 GPU 코어 72만개로 이루어져 인공지능 연구만을 위한 GPU 연산능력으로 국내 산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KT 융합기술원 AI 테크센터장 김진한 상무는 “KT AI 테크센터가 신규 AI 서비스 및 연구의 전진기지가 되어 국내외 AI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AI 테크센터를 통해 기가지니의 지능화 속도를 높이고, KT 플랫폼 사업의 지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KT 황창규 회장이 6일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AI 테크센터’ 개소식에서 식순에 따라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KT 제공
2017.07.06 I 김유성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
  •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문 검찰총장 후보자는 12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총장 후보이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자신이 팀장을 맡았던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 “좌고우면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과 관련한 질문에는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라며 “국민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5일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검으로 첫 출근했다. 문 후보자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봐주기 의혹에 대해 “최선을 다한 수사”라며 “정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가 이끌었던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했을 뿐 친박계인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허태열·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무혐의 처분해 편파수사 논란이 일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논의가 시작된 발단이나 배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의 적이자 조직의 적이기도 하다. 국민의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을 묻자 “구체적인 것은 차차 준비해서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전날 특수통 검사인 문 후보자를 42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 후보자는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등을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됐다. 문 후보자는 윤웅걸 대검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2017.07.05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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