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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집에 한동훈의 여야의정 6주째 ‘무소식’
  • 대통령실 고집에 한동훈의 여야의정 6주째 ‘무소식’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지지부진한 채 출범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지난 17일 의대 증원 2000명 조정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출범은 더 지연될 전망이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는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후 분위기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부산 금정구 옛 침례병원을 찾아 부산시로부터 부산지역 의료 현안을 보고 받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의료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안했던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 논의가 교착 상태다. 의료계와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한지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의료계에서는 긍정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만, 내부적인 상황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야의정 협의체 자체가 주도권은 의료계에 있었기 때문에 한 대표도 별 방법이 없을 것”이라면서 “의료계가 화답해 협의체가 출범했다면 김 여사와 명 씨 관련 이슈가 덮일 정도로 한 대표에게는 호재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큰 난관은 대통령실의 2025년도 의대증원 입장이 요지부동이라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협상 자체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한 대표가 약속했던 ‘의제제한 없는’ 협의체 출범 전제 자체가 무너진 것이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들을 만나 “교수 정원이나 시설 투자나 이런 게 가능하지 않으면서, 교육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의대) 교육을 할 수 있는 숫자(증원)가 얼마인지를 봤을 때 2000명이 가장 안전한 숫자 내지는 실현 가능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이야기는)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한 이야기 아니냐”며 “한 마디로 정신나간 소리”라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 참석을 두고는 “한 대표나 총리가 나와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면 장 수석이 늘 찬물을 끼얹는다”면서 “국민 목숨을 하나라도 살라기 위해서는 장 수석을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이후 어떤 분위기가 조성되는가에 따라 협의체 참석 여부가 결정된다”고 여지를 남겼다. 친한계 내부에서는 경직된 대통령실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정부의 일관된 태도로 의료계는 지쳐가고 있을 것”이라면서 “렇기 때문에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대화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2024.10.19 I 김한영 기자
‘尹심판’ 주말 전국 집중 집회…곳곳서 교통체증 예상
  • ‘尹심판’ 주말 전국 집중 집회…곳곳서 교통체증 예상[사회in]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인근에서 98차 촛불집회를 개최한 촛불행동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촛불행동은 19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1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참석인원으로 2000명을 신고했다.윤석열 정부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2022년 4월 창설된 이후 매주 토요일 지역별 촛불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매달 1회 서울에 모여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열리는 집회는 전국 집중 집회로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일 예정이다.단체는 19일 오후 3시 촛불집회를 시작한 뒤 4시 30분께 서울시청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후 남대문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이에 행진이 진행되는 1시간 30분 동안 을지로1가와 시청역 부근 도로 2차선이 통제돼 해당 지역 인근은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전국에서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입법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다.화물연대는 1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 16개 본부에서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악 반대! 차종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쟁취!’ 집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참석인원을 총 7500여 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화물연대는 본부별 집회 장소를 △강원본부 원주버스터미널 △경남본부 경남교육청 △광주본부 광주시청 △대구경북본부 대구 한일극장 △대전본부 은하수네거리 △부산본부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서울경기본부 의왕역 △울산본부 태화강역 △위수탁본부 부산신항 삼거리 △인천본부 인천시청 △전남본부 여수시청 △전북본부 전주시청 △제주본부 제주시청 △충남본부 대산석유화학단지 △충북본부 제천역 △포항본부 형산강로터리로 지정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화물연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전국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당시 김동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화물연대본부는 윤석열 정부와 보수여당에 맞서 45만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10월 19일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발언했다.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여수시청·부산 서면 등 전국 총 16곳의 본부에서 동시 집회에 나선 만큼 전국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024.10.19 I 박동현 기자
‘이태원 부실 대응’ 전 서울청장 1심 무죄…유족 거센 반발
  • ‘이태원 부실 대응’ 전 서울청장 1심 무죄…유족 거센 반발[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에서 확보한 증거만으로 김 전 청장의 업무상 과실이 증명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당직근무를 했던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과 정대경 전 112상황팀장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로써 참사 발생 2년여 만에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1심 재판이 일단락됐습니다.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지난 17일 김 전 청장과 류 전 과장, 정 전 팀장 등 3명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 만에 내려진 판결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류 전 과장과 정 전 팀장에게는 각각 금고 3년과 금고 2년 6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재판부는 “서울청에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관할서인 용산경찰서를 관리·감독할 일반적 의무는 있을지라도 업무상 과실과 관련해 형사책임까지 묻기 위해서는 구체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이 사건 사고 발생이나 확대와 관련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이나 인과관계가 엄격히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전 청장의 사고 직후 대응에 대해서도 “기동대 파견 지시 등을 내린 점으로 봤을 때 이 사건 발생 이후 (김 전 청장의) 업무상 과실로 사고가 확대됐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전 과장은 참사 당일 서울청 112상황실 자리를 비우는 등 일부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판단됐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인명피해 발생이 확대된 데 대한 인과관계를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정 전 팀장도 불합리한 수준의 업무를 했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고 봤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경찰이 다중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고, 질서 유지를 위한 소수 인력만 있었더라도 피해가 현격히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사회적 재난에 대한 국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넘어 실망과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해 금고 3년을 선고했습니다. 송병주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박인혁 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에 대해선 각각 금고 2년과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안전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대처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기소된 경찰 간부 중 최고위직인 김 전 청장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재판부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법원을 빠져나가는 김 전 청장의 차를 가로막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선고 직후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다”며 “‘문제는 있어 보이는데 죄는 없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따졌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검찰의 보강수사와 항소를 요청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무죄를 확정받자 유가족 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10.19 I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 덮친 명태균 폭로…여권 살얼음판
  • 대통령실 덮친 명태균 폭로…여권 살얼음판[통실호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금은 국정 과제나 성과, 그 어떤 정책들을 꺼내도 모두 명태균 이슈에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의 공기는 무겁다 못해 다소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경남 출신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록 공개, 소위 김 여사의 라인으로 지목된 한남동 7인회 논란, 검찰의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 한동훈 국민의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압박 등 매일 같이 쏟아지는 이슈가 대통령실을 관통했기 때문입니다. 바람 잘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 들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 및 아세안 정상회의 성과나 제주 민생토론회 행보를 비롯해 공매도 재개 예고, 금융투자소득세 논의, 의료 개혁 이슈 등 굵직한 정책 이슈은 뒷 편으로 쏙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태균발(發) 태풍의 정점은 지난 15일 명 씨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였습니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공천이나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명 씨가 김 여사와의 대화를 증거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해당 대화록에 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제가 명 선생님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 “철없는 우리 오빠를 용서” 등 다소 파격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돼 정치권은 물론 여론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한 인물이 윤 대통령인지 또는 김 여사의 친오빠인지를 두고 정치권에선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즉각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이며,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오빠’가 누군지는 당장 차치하더라도 김 여사와 명 씨가 나눈 대화가 사실이라는 점은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를 두고 오락가락한 해명을 내놓아 현재까지도 해석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현 참모들은 정부 출범 초반에는 대통령실에 몸 담고 있지 않았고, 명 씨가 주장하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영향력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명 씨가 대선 이후에도 각종 선거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하거나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후폭풍은 가히 핵폭탄급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명 씨가 그 중 한명일 수는 있지만 오래 지속된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기 전과가 있는 인물이 과장하거나 본인 과시용으로 떠드는 얘기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이번 명태균 사태나 앞서 김대남 전 행정관이 언급했던 한남동 7인회 등 대통령실을 강타한 이슈는 모두 김 여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상당수 정치인이 명 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추가 폭로에 따라 여권 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정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입니다. 윤·한 갈등의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와 관련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당장 21일 진행될 예정인 면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 라인 정리 등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당초 윤 대통령과 독대를 줄기차게 요청했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에 따라 앞으로 당정관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19 I 김기덕 기자
‘음주 사고’ 문다혜, 출석 모습 논란…“우산도 혼자 못 드나” 시끌
  • ‘음주 사고’ 문다혜, 출석 모습 논란…“우산도 혼자 못 드나” 시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사고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변호사가 보여준 ‘우산 의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3년 전 ‘우산 의전’이 논란이 됐을 때 했던 말도 다시 조명됐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후 1시40분쯤 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서에 출석해 차에서 내린 문 씨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굳은 표정이었다. 그 순간 쏟아지는 비를 막기 위해 변호사가 우산을 받쳐 들었다. 문 씨가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일 때도 우산은 변호사 손에 들려 있었다. 변호사는 문 씨의 앞머리를 살짝 매만져 주기도 했다.문 씨와 변호사는 함께 용산경찰서 로비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갔다. 로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을 때까지 변호사가 계속 우산을 받혀 들어 문 씨가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문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기사에 “우산도 혼자 못 쓰나” “우산도 자기 손으로 안 들고 머리는 미용실 다녀왔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우산 의전’은 2021년 8월에도 논란이 됐다. 강성국 당시 법무부 차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특별기여자 관련 기자회견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 도로 위에서 했다. 당시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실내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면 참여할 수 있는 기자 수가 제한됐고, 결국 많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야외에서 진행됐다.이 때 법무부 차관 보좌관은 방송 생중계 화면에 걸리지 않도록 강 전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높이 쳐들었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자, 문 전 대통령은 공직 사회에서 필요 이상의 과잉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2024.10.18 I 이로원 기자
‘음주운전’ 문다혜, 4시간 경찰 조사 후 "죄송하다"…질문엔 묵묵부답(종합)
  • ‘음주운전’ 문다혜, 4시간 경찰 조사 후 "죄송하다"…질문엔 묵묵부답(종합)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았다. 18일 오후 5시55분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문씨는 18일 오후 1시40분 경찰에 출석해 오후 5시5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문씨는 “죄송하다”며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얘기를 했나’, ‘피해 기사와 합의서를 제출했나’, ‘혐의를 인정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문씨는 이날 조사에 앞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이후 기자단에 사과문을 배포했다. 문씨는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사과문을 낸 데 대해서는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해 글로 사죄의 말을 드린다”고 설명했다.문씨는 피해 차주인 택시기사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씨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하다. 하루 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했다.또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아울러 문씨는 “많은 분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었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당시 구체적 상황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했다. 문씨를 둘러싼 신호위반, 불법주차 등 음주운전 외에 또 다른 교통법규 위반 의혹에 관해서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문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우회전 표시가 있는 2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한 모습이 담겼다. 당시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 또 문씨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기 위해 차선이 하나뿐인 공사장 입구 골목에 7시간가량 차를 댔는데, 이 역시 불법 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신문고에는 문씨에 대해 엄정 수사를 해달라는 관련 민원이 지난 10일까지 총 12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있는 내용들은 전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41)씨가 18일 오후 2시쯤 기자단에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진=문다혜 측 제공)
2024.10.18 I 정윤지 기자
尹대통령, 日경제인 대표단 접견…양국 기업협력 논의
  • 尹대통령, 日경제인 대표단 접견…양국 기업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제31회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을 비롯한 일본 경제인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도 참석해 양국의 경제 협력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양국 간 활발한 경제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기업들의 투자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우리나라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 실적인 252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그 중 일본이 역대 최대인 47억 달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이 때로는 서로 경쟁도 하겠지만, 앞으로는 한일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 심화함으로써 제3국으로 공동진출과 같은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에 해당한다”며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비롯한 양국 경제계가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한일 경제계가 손을 맞잡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하여 나가겠다”며 “특히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18 I 김기덕 기자
한동훈 "尹과 변화·쇄신 논의…배석 유무 중요하지 않아"
  • 한동훈 "尹과 변화·쇄신 논의…배석 유무 중요하지 않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이 오는 21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같이 한 대표의 말을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이어 독대 배석 여부 등에 대해 “한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를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현안을 논의하는 건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이후 한 달 만이다.면담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지며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 대표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에 대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대통령과 독대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자기 이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친윤계 일부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여사에 대해 피해자라고 한 데 대해선 “그런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한편 한 대표는 21일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치고 22일과 23일에 각각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할 계획이다.
2024.10.18 I 최영지 기자
'김여사 도이치 불기소' 두고 여야 공방 과열…2차례 파행(종합)
  • '김여사 도이치 불기소' 두고 여야 공방 과열…2차례 파행(종합)[2024국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여야가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불기소한 것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영장 청구를 두고 거짓 브리핑이 일자 서울중앙지검이 해명에 나서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법사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 수원·의정부·인천지검, 춘천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중지된 뒤 여야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시작 1시간 만 송경호 고검장 발언과 영장 논란으로 파행법사위는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시작은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전날 대구와 부산 지역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송경호 부산고검장의 발언을 지적하면서부터다.앞서 송 고검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누구보다 (검사) 탄핵 발의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속 정당 대표 방탄 목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표결에 참여한 분이 이 의원 아니냐‘” 발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이 전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처분을 두고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대통령의 친위수비대가 됐다. 김 여사가 저지른 각종 쓰레기를 뒤처리해 주는 해결사로 전락했다‘고 질의하자 이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이를 두고 이 의원은 이날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송 고검장의 태도와 발언은 국회에 대한 무시, 도전, 그 자체다”며 “법사위 차원에서 국회모독죄로 고발해달라”고 발언했다. 이를 놓고 여당 의원들이 항의를 하고, 야당 의원이 재차 목소리를 높이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이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전날 MBC 보도를 거론하며 “어제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를 발표하며 압수수색 영장 여러 번 발부했는데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MBC 보도를 통해서는 코바나컨텐츠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하고,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자료를 요청했다.이를 두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야당이 항의하고, 여기에 또 여당이 항의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감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상황상 기자들과 커뮤니케이션상 약간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거짓 브리핑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野 “대통령 친위수비대”vs與 “檢, 주늑들지 말고 수사하라”파행 이후 속개된 감사에서는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이어갔다.야당은 검찰을 향해 맹폭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모두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검찰은 대통령 부부를 방위하는 친위수비대, 중전마마를 보위하는 신하, 김 여사가 만든 온갖 쓰레기를 치워주는 해결사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검찰 출신의 이성윤 민주당 의원도 “2024년 10월 17일은 검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자, 검찰 사망선고를 한 날”이라며 “용산 정권에게는 잠깐 칭찬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김건희 여사 로펌이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4시간 검찰 브리핑은 변호사가 최후 변론 요지서 낭독하는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반면 여당에서는 김 여사의 혐의가 소명됐다며 검찰을 옹호하고 나섰다.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이 사건은 한마디로 정치보복으로 시작된 정쟁의 결과물”이라며 “‘’김 여사는 무조건 유죄이고 검찰이 기소해야 한다‘고 답을 정해놓고, 뭘 해도 문제고 잘못됐다고 이야기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이 자리 함께하는 검사님들이 절대 주눅 들지 말고 진행하는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수사 초기에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의원을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이 사건은 지난 2013년 경찰청에서 종결됐고, 한참 지난 2020년 4월 민주당에서 고발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계실 때 3년 8개월 동안 50여 곳을 6차례 압수수색하고, 150명을 소환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는데 증거가 안 나와 기소를 실패했었다”고 지적했다.이 과정에서 국감은 오전을 비롯해 오후 4시 50분께 한 차례 더 중단되는 등 총 2회에 걸쳐 파행을 빚기도 했다.한편 법사위는 야당 주도로 오는 25일 종합감사에 대검찰청을 부르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심우정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 간부 11명이 기관증인으로 채택됐다. 야당은 종합감사를 통해 김 여사 사건들의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다시금 따져 물을 예정이다.
2024.10.18 I 송승현 기자
尹대통령, 21일 한동훈 대표와 면담…독대는 불발될 듯
  • 尹대통령, 21일 한동훈 대표와 면담…독대는 불발될 듯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회동한다.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가 불발된 가운데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를 면담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두 사람이 현안을 논의하는 건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이후 한 달 만이다.면담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독대는 거부한 셈이다. 한 대표는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려면 독대가 필요하다고 대통령실에 요청해 왔다. 이 같은 공공연한 요청에 친윤(친윤석열)계에선 대통령실을 압박하려는 것이냐며 불편한 분위기가 흘렀다.면담이 성사되긴 했지만 독대가 수용되지 않으면서 이번 면담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흐를 가능성은 작다. 특히 최근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엔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내 이른바 ‘여사 라인’ 비서관·행정관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조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번 면담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려 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한 대표가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경질이나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이번 면담 결과에 따라 당정 갈등이 봉합될 수도, 더욱 확전될 수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사전에 면담 의제를 정하진 않은 걸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는 면담에 관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당정 갈등 속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1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주 전 23%에서 이번 주 22%로 낮아졌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31%에서 28%로 하락,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10.18 I 박종화 기자
부동산도 미술품도 매각 ‘한창’…분주한 조각투자업계
  • 부동산도 미술품도 매각 ‘한창’…분주한 조각투자업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기초자산 매각부터 신규 공모 청약 준비까지 조각투자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는 기초자산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예정이던 공모를 취소한 루센트블록은 새로운 부동산을 물색 중이고,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협업하기로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카사, 압구정 커머스 빌딩 매각투표 가결18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카사는 압구정 커머스빌딩의 매각 투표 절차를 완료하고 매각 절차에 나선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수익자 총회는 지난 15일 장 마감 시 압구정 커머스빌딩 DABS 보유자들에 한해 투표가 진행됐다. 총 334만 DABS 보유자 중 92%가 투표에 참여, 이 중 99%의 찬성률로 매각절차 개시가 확정됐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커머스빌딩은 지난 9월 19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7호 부동산이다. 지난해 9월 167억원 규모로 공모가 진행했던 건물을 172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카사는 이번 매각으로 △역삼 한국기술센터 △역삼 런던빌 △TE물류센터에 이어 네 번째 매각 사례를 달성했다. 매각 절차는 압구정 커머스 빌딩 DABS 발행사인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진행한다.◇ 투게더아트, 요시모토 나라 ‘연못소녀’ 10억원에 매각투게더아트는 4회차 투자계약증권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8억원 대에 사들인 미술품을 10억원에 매각하며 1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케이옥션(102370) 자회사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는 이달 8일 4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 처분을 위한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4회차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선 매입해 취득한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의 1995년 작품 ‘연못 소녀’(the Pond Girl)다. 투게더아트는 8억6700만원 규모로 공모했던 4회차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을 1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투자계약에 따라 기초자산 청산금이 지급되고 이후 4회차 투자계약증권은 소각된다.◇ 루센트블록, 11호 용산 푸르지오 메디컬 가든 공모 취소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10월 공모 예정이었던 11호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취소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9월 말 경 공모 철회를 결정하고 이달 용산 푸르지오 써밋 메디컬가든 신탁수익증권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루센트블록 측은 “소유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소유주 분들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소유 팀은 좋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루센트블록은 새로운 11호 부동산 상품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사, BDX와 디지털자산·실물연계자산 인프라 구축조각투자 플랫폼 테사(TESSA)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손을 잡았다. 테사는 BDX와 디지털자산과 실물연계자산(RWA)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설 전망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 및 RWA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마케팅 지원 △일자리 창출 및 고급인력 유치 등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테사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넘어 토큰증권(STO)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문·설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테사가 보유한 IT솔루션 및 컨설팅 노하우를 미술품 외에도 △태양광 발전소 △스마트팜 등 다양한 자산에 적용하고 새로운 대체투자 상품을 개발해 STO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2024.10.18 I 김연서 기자
김용현 “시민들의 장병 응원 감사… ‘군은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
  • 김용현 “시민들의 장병 응원 감사… ‘군은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장병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주는 등 선의를 베풀어주는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늘(18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장병들에게 밥도 사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애정이 어린 소식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런 소식이 익명으로 알려져 개별적으로 그분들에게 인사드리거나 감사를 표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김 장관은 “50만 국군 장병의 마음을 대신해 언론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할 테니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근 SNS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등에는 직업군인과 병사를 구분하지 않고 장병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값을 몰래 내는 국민에 대한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6월 26일엔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장병이 정기 외박을 보낸 후 부대 복귀 전 근처 국밥집에서 밥을 먹던 중 맞은편에 앉아있던 어르신이 고생한다며 식사비를 계산해주고 가게 주인은 음료수를 줬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이달 17일엔 휴가를 나와 강원도 원주 터미널 근처에서 식사 중이던 한 병사들의 밥값을 예비군 청년 2명이 대신 계산해줬단 사연이 게재됐다. 병사들이 감사 인사를 하자 청년들은 “나라 지켜주는 게 감사하다. 따듯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악수를 청했다고 한다.
2024.10.18 I 윤정훈 기자
13일 만 경찰 출석한 문다혜 "해선 안 될 잘못…반성하며 살 것"(상보)
  • 13일 만 경찰 출석한 문다혜 "해선 안 될 잘못…반성하며 살 것"(상보)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문씨는 18일 오후 1시 40분쯤 흰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문씨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인 후 건물로 들어갔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18일 오후 1시30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정윤지 기자)문씨는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택시 기사와 합의한 것은 맞는지, 술자리에 동석한 남성이 누군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죄송하다”고 재차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문씨는 출석 직후 기자단에 사과문을 배포했다. 문씨는 사과문에서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사과문을 낸 경위에 대해선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해 글로 사죄의 말씀들 드린다”고 언급했다.문씨는 피해 차주인 택시기사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문씨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하다. 하루 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 했다.또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했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문씨는 “많은 분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었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신호위반, 불법주차 등 음주운전 외에 또다른 교통법규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문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우회전 표시가 있는 2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한 모습이 담겼다. 당시 신호등은 빨간불이었다. 또 문씨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기 위해 차선이 하나뿐인 공사장 입구 골목에 7시간가량 차를 댔는데, 이 역시 불법 주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신문고에는 문씨에 대해 엄정 수사를 해달라는 관련 민원이 지난 10일까지 총 12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있는 내용들은 전부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정윤지 기자
고려아연 ‘백기사’ 트라피구라, 내달 방한…최윤범 만난다
  • 고려아연 ‘백기사’ 트라피구라, 내달 방한…최윤범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기업 트라피구라 회장이 다음 달 방한해 최 회장과 만난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 회장 측에게 트라피구라가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18일 재계에 따르면 트라피구라의 제레미 위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리처드 홀텀 이사 겸 차기 CEO 등은 다음 달 중순 한국을 찾아 최 회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과 회동한다.트라피구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중개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335조원(2443억달러)에 달한다.고려아연(010130)과는 원료 구매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의 자사주를 2000억원에 매입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현재 고려아연 지분 1.49%를 보유 중이다.양측은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내 매수와 자사주 교환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라피구라 측으로선 고려아연 경영진 교체가 사업 협력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8 I 김은경 기자
디앤디파마텍,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 ‘KIC’서 성공사례 발표
  • 디앤디파마텍,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 ‘KIC’서 성공사례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 아담 벨(Adam Bell) 부사장이 ‘KIC(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DD01의 임상 1상 결과 및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 사례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KIC’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컨퍼런스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10회차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다.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임상 연구자, 규제 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 혁신을 통한 신약개발의 진보’로 국내외 신약개발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의 치매 치료제 ‘레켐비(Leqembi)’를 개발한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비만 치료제 선도 기업인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연사로 참여해 혁신 신약개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발표한다.아담 벨 부사장은 이번 ‘KIC’에서 DD01의 임상 1상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사례를 온라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은 장기 지속형 페길화(PEGylation) 기술이 적용된 주사형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서 식욕억제 및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수용체와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는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중 작용제이다.DD01은 미국에서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SH 임상 1상 시험에서 4주 투약만으로 MASH 개선 중요 지표인 지방간 수치를 최대 52.2%(고용량 투여군)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8월 48주 MASH 임상 2상 첫 투약이 진행되어 현재 약 20명에 대해 투약이 진행 중이며 금년 내에 환자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상 중단 환자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12주 투여 후 지방간 감소 효과 검증과 더불어 2025년 말 48주간의 투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상반기에 MASH 허가 요건과 관련한 최종 임상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DD01의 우수한 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받았다.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면 품목 허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단계별로 제출하고 심사받을 수 있어 전체 개발 및 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회사 중 MASH와 관련하여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은 회사는 디앤디파마텍 과 한미약품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뉴랄리 아담 벨 부사장은 “DD01의 FDA 패스트트랙 약물 지정은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국제 규제 기관과의 유연한 소통이 주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의 DD01은 두 가지 적응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에서 MASH를 적응증으로 한 48주간의 미국 임상 2상을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회사의 중국 파트너사 선전 살루브리스는 지난 9월 DD01의 비만을 적응증으로 한 중국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 바 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 실시
  •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사랑하는 가족’을 주제로 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제시된 주제로 30자 내외의 직접 창작한 문구를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신한카드는 지난 12일 열린 가족 참여 문화행사인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에서 참신한글판을 오프라인 형태인 ‘참신한 우체국’ 부스로 운영해 어린이들의 참신한 글을 현장에서 접수받기도 했다.신한카드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 1명에게 신한기프트카드 100만원권,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2명) 수상자에게는 각각 신한기프트카드 30만원권, 20만원권을 시상한다. 또한 응모자 중 2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공모전 결과는 주제적합성∙전달력·의미공감·창의성·작품성 등을 종합평가해 11월 말에 발표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문구는 12월 초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참신한글판 문구로 게시할 예정이다.한편, 참신한글판은 신한카드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한 글판으로, 2021년부터 매 분기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당선작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2024.10.18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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