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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용평, 고창 종합테마파크 사업 위해 100억 규모 토지 매입
  • 모나용평, 고창 종합테마파크 사업 위해 100억 규모 토지 매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모나용평(070960)이 고창군과 추진 중인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시행사로서 토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모나용평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 위치한 토지 일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콘도 건설 등에 쓰일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99억8100만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2023년)의 4.72%, 자기자본의 2.59%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준공 후 콘도와 골프장, 복합체험 시설의 운영 권리를 갖게 된다.29일 오전에는 용산센트럴파크에서 고창 종합테마파크 토지 매입 계약 체결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모나용평 신달순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창군 심덕섭 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2028년 완공을 목표하는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모나용평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다. 회사는 이번 매입 부지에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약 470실을 비롯해 18홀 골프장, 약 700석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창군이 추진 중인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심원염전부지를 중심으로 자리할 예정으로, 서해안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체류형 생태 복합 관광지를 조성해 호남권의 대표적인 해양생태관광지로 거듭난다는 포부다.신달순 모나용평 대표는 “이번 토지 매입 계약은 고창 종합테마파크 설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내년 하반기에 예정인 착공까지 고창군과 긴밀히 협업해 준비에 만반을 기하겠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생태 갯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복합 체험 콘텐츠 구상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모나용평은 강원도 대관령 발왕산을 토대로 한 생태 관광 콘텐츠 사업의 성공 경험이 있는 만큼, 고창 종합테마파크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보유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기존 ‘모나용평’의 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을 연계하고 혜택을 제공해 국내외 체인망을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밸류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8호점 개소
  • HDC현대산업개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8호점 개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8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심포니 작은 도서관 18호점 개소식을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한 돌봄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날 행사는 이영경 복지관장,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물품을 전달하고 돌봄 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돌봄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드로잉북 등 교육 물품을 전달한 뒤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가졌다.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고, 그림도 함께 그리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든 감사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심포니 작은도서관 18호점은 지속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규 도서를 조사하고 시설 개선 지원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 문을 연 심포니 작은도서관 18호점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지원해주신 교육 물품과 책들은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개소하며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새롭게 문을 열거나 계획된 곳은 청주 성안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광주 농성빛여울채 종합사회복지관,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대전 둔산종합사회복지관, 천안 열린문화지역아동센터 등 총 5곳이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있는 용산을 중심으로 서울 관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는 12월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연속성 있는 ESG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29 I 이윤화 기자
"기차에서 만난 인연?"…코레일·부여군, '커플열차 in 부여'
  • "기차에서 만난 인연?"…코레일·부여군, '커플열차 in 부여'
  •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레일관광개발과 부여군이 커플 매칭 프로그램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를 다음달 17일 부여 일원에서 진행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등 지방 도시들이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지자체 공동 프로젝트다. 부여군과 공동 진행하는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 열차’는 지난해 12월 첫 프로그램 론칭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그램엔 솔로 남녀 30명이 참여해 두 커플이 매칭됐다.프로그램 참가대상은 1985년생부터 1996년생까지 미혼 남녀로, 모집인원은 남녀 15명씩, 총 30명이다. 프로그램 현장 운영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 솔로오프가 맡는다.프로그램은 다음달 17일 용산역에서 집결해 KTX를 타고 공주역에서 하차한 후 전용 차량을 이용해 부여로 이동, 현지에서 관광, 식사 등을 즐긴 후 돌아오는 열차에서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정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박물관, 수륙양용버스 체험, 로컬 청년카페 등 현지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참가비는 3만원,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 5일 개별 통보한다.
2024.10.29 I 이민하 기자
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 달 만에 3% 가까이 올라
  • 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 달 만에 3% 가까이 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9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과 월세가 1000만원에 73만원으로 전달 대비 3%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9월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 (전용면적 33㎡ 이하)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직전달 대비 약 2만원(2.6%)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388만원으로 전달 대비 76만원(0.4%) 올랐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또한 9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2개월 연속 강남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로 나타나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 128%에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했다.한편,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 원에서 9월 1억 316만 원으로 1616만 원(19%) 상승했으며, 평균 월세의 경우 도봉구가 올해 8월 46만 원에서 66만 원으로 20만 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다방은 지난 5월부터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9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9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2024.10.29 I 이윤화 기자
尹 "北,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빨라…韓 단계별 조치 적극 취할 것"
  • 尹 "北, 우크라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빨라…韓 단계별 조치 적극 취할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통화 모두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양측 간 굳건한 유대를 바탕으로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EU가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우리와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파병까지 한 것을 보니 작년 5월 서울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공감한 것이 다시금 사실로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이미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이어 EU에도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정보를 공유해 주기로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그간 EU는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시행해 왔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그 중대성을 감안해 회원국들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8 I 김관용 기자
한일戰 호주 호위함 사업 앞두고 장호진 대통령 특보 '방산 세일즈'
  • 한일戰 호주 호위함 사업 앞두고 장호진 대통령 특보 '방산 세일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호주를 찾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호주 호위함 사업의 우리 기업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 특보는 28일 호주를 방문해 외교·안보 수뇌부를 만나 호주 호위함 확보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호주의 호위함 확보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호주는 10조원 규모의 3000톤(t)급 호위함 11척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함을 포함한 3척은 수주한 국가 업체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일본 등 4개 국가 5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이번 사업에서 유럽 국가들의 건조 능력 등에 문제가 제기돼 사실상 한국의 울산급 호위함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호위함의 양자 대결로 점쳐진다. 한화오션은 3100t 규모 울산급 Batch-Ⅱ를, HD현대중공업은 3600t 규모 울산급 Batch-III를 각각 제안하고 있다. 이들 함정은 모두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건조돼 엔진 소음이 적고 적 잠수함 피탐 확률을 낮춘게 특징이다. 게다가 일본 모가미급에는 탑재돼 있지 않은 수직발사관도 갖추고 있어 대공 방어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운용에 유리하다.우리 정부는 호주 해군의 요구조건인 2029년까지 1번함을 인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척 모두를 조기 납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직전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장 특보는 지난 8월 신설된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겨 우리 정부가 당면한 외교 현안을 다루고 있다. 장 특보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공동으로 준비 기획단장을 맡아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준비 기획단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8 I 김관용 기자
“불공정 배달 운임 해결하라”…시민단체, 온플법 제정 촉구
  • “불공정 배달 운임 해결하라”…시민단체, 온플법 제정 촉구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시민단체가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제정을 촉구했다.온라인플랫폼제정촉구100일긴급공동행동(온플법 공동행동)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생단체 플랫폼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라이더유니온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 100일 긴급 공동행동’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실질적인 규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첫 발언자로 나선 강민욱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으로 인해 새벽과 야간 배송으로 택배노동자들이 과로사 하는 등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제대로 된 근로감독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문제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또 배달앱이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에 상한제를 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체 측은 배달 앱이 무료 배달이라고 홍보하며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 수수료 비율을 인상하고, 음식 가격을 자사에 유리하게 맞추도록 요규하는 갑질을 서슴지 않았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상생 방안 도출을 목표로 배달 플랫폼-입점 업체 상생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다만 단체 측은 이 협의체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영무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회장은 “배민, 쿠팡이츠와 같은 독점기업들이 상생협의의 의지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도 “배달앱 무료 배달 정책으로 배달 단가가 떨어져 라이더의 운임료가 삭감되고 있지만 라이더들은 상생협의체 조차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상황에서 현행법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주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기준을 완화해 법 적용 대상 기업이 적어지면서 쿠팡, 네이버 등 대표적인 독점 기업도 시장지배적 기업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불공정행위 규제를 위한 조사에 착수해도 시정조치까지 2~3년이 걸리는 동안 기업들은 독점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단체들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을 시장지배적 기업으로 사전지정하고 이들의 불공정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온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 측은 “법 제정을 위해 입점업체와 노동자뿐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도 반영해 시민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온라인플랫폼법제정촉구 100일 긴급 공동행동에는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온라인플랫폼공정화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택배노동조합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2024.10.28 I 정윤지 기자
與총선백서 “용산발 리스크 관리 못 해…韓 전략 실패한 것”
  • 與총선백서 “용산발 리스크 관리 못 해…韓 전략 실패한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4·10 총선 참패 이후 집필된 총선백서를 선거가 끝난지 200여 일 만에 출간했다. 당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총선 참패의 원인을 용산발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한 불안정한 당정관계, 전략 부재 등으로 규정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백서 공개를 안건으로 올린 뒤 공개했다. 공개된 백서에 따르면 백서 내용에 따르면 백서특위는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불안정한 당정관계 △미완성한 시스템 공천 및 비례대표 공천 △집권 여당의 승부수 전략 부재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 △홍보 콘텐츠 및 정당 비전 부재 △기능 못한 여의도 연구원 등으로 규정했다. 특위는 당정관계 불안에 대해 “정치적 공동 운명체인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 연이은 이슈가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였지만, 당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해당 이슈에 대해 당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정부의 기조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정 사이에 건강하고 생산적인 긴장감이 조성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천을 포함한 선거전략 부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특위는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울 것은 예상됐던 점”이라며 “유능함을 앞세워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웠어야 했으나 실패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일관되게 밀어붙였지만, 우리는 운동권 심판, 이조심판(이재명·조국 심판), 읍소전략으로 변하면서 일관성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는 6대 개혁 과제로 △당 정체성 확립 및 대중 지지기반 공고화 △미래지향형·소통형 조직 구조로 개편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및 홍보 역량 강화 △공천 시스템 조기 구축 및 투명성 강화 △취약지역 및 청년·당직자 배려 기준 구체화 △비전을 가진 싱크탱크, 미래를 위한 준비 등을 제시했다.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총선백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544여 명이 당에 매우 강한 회초리를 들었다”며 “불안정한 당정관계를 포함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신뢰를 회복하고 이기는 정당이 될지 백서 제작에 참여한 1000여 명 가까운 분들이 명백하게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백서 발간을 두고 “평가는 백서가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하시는 것”이라며 자세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자료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제공)
2024.10.28 I 김한영 기자
서울대생도 떼 먹은 이 바나나, 몸값 더 뛰었다..."20억 예상"
  • 서울대생도 떼 먹은 이 바나나, 몸값 더 뛰었다..."20억 예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진짜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예술 작품이 미국 경매에서 최대 20억원에 판매가 예상된다.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은 평범한 바나나가 12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됐는데, 이보다 몸값이 더 뛴 것이다.리움미술관에 전시중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사진=리움미술관).2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 ‘코미디언’은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된다.‘코미디언’은 바나나 한 개를 회색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둔 설치 미술로, 지난 2019년 카델란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설치된 바나나는 2~3일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되는 식으로 전시된다.총 세 점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고, 각각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하나의 작품은 판매가가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이 세 점 중 하나다. 판매자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작품을 구매하면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게 된다.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 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코미디언’은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일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작품이 공개된 마이애미 아트 페어에는 관광객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는데, 당시 한 행위예술가가 설치된 작품을 벽에서 떼어 먹어버리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당시 이 행위예술가는 자신의 행동이 ‘예술’일 뿐,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의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던 ‘코미디언’을 한 서울대 미학과 재학 중인 학생이 먹어버린 것이다. 당시 이 학생은 바나나를 먹고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가 고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카텔란은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8 I 김혜선 기자
경찰 "문다혜 오피스텔 CCTV 확보"…'36주 낙태' 영장 재신청 검토(종합)
  • 경찰 "문다혜 오피스텔 CCTV 확보"…'36주 낙태' 영장 재신청 검토(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오피스텔 불법숙박업 의혹을 입건전조사(내사) 중인 경찰이 문씨 소유의 오피스텔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문씨의 음주운전 의혹과 관련해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저울질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의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주 영등포구청이 수사의뢰한 문씨의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 영등포경찰서가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씨는 2021년 6월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업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문씨는 제주도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벌인 의혹을 받으며 이와 관련해선 제주자치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영등포구 오피스텔에 투숙객이 실제 묵었는지 등을 파악해 문씨의 불법숙박업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숙박 업소에 사람이 머물렀는지, 관리하던 사람이 있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으며 CCTV 등을 분석해봐야 한다”며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선 “사건이 접수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수사과정에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문씨의 음주운전 사고 수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음주운전 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해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가 파악돼야 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지난 23일 피해 택시기사가 방문한 경기 양주시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합의 유무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며 “다른 사고에 비해 과한 수사가 아니며 통상적인 다른 교통사고에 준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로선 송치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음주운전과 관련해 추가 소환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임신 36주차 여성의 낙태 수술을 집도한 집도의와 병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범죄사실에 대한 다툼으로 기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유를 분석해 조만간 영장을 재신청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아는 분명히 정상적 출생 이후 방치돼 사망해 살인죄를 적용하는 게 맞다”며 “피의자들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객관적, 정황적 진술을 봤을 때 살인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태아들을 추가로 화장한 정황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서도 경찰 관계자는 “(화장 관련) 입건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8 I 손의연 기자
경찰, "'문다혜' 피해 택시기사 상해진단서 없었다"…불법숙박업 내사
  • 경찰, "'문다혜' 피해 택시기사 상해진단서 없었다"…불법숙박업 내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씨의 오피스텔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의 음주운전 외 기타 제기되는 혐의에 대해서도 필요한 객관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주 영등포구청이 수사의뢰한 문씨의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서도 영등포경찰서가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해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가 파악돼야 한다.경찰은 지난 23일 피해 택시기사가 방문한 경기 양주시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중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합의 유무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며 “상해진단서에 대한 임의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압색했으며, 진단서는 한의원이 발급하지 않아 확보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확인돼야 하는데 진단서가 없어도 확인은 된다. 그래서 병원 의료 기록 등을 보는 것”이라며 “다른 사고에 비해 과한 수사가 아니며 통상적인 다른 교통사고에 준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문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확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으로 필요한 객관적 증거가 확보됐다”며 “위험운전 등에 대해서도 주변 CCTV로 확인이 되고, 사실관계 확인은 마쳤으며 (문씨의 운전이) 위험운전에 해당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송치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음주운전과 관련해 추가 소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문씨의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서 입건전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문씨는 2021년 6월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업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구청은 문씨가 숙박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등록 숙박업을 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 22일 해당 오피스텔을 현장 방문해 조사했다. 제주도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벌인 의혹을 받으며, 이와 관련해선 제주자치경찰이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숙박 업소에 사람이 머물렀는지, 관리하던 사람이 있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으며 CCTV 등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8 I 손의연 기자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주)한화 건설부문)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이후, 약 1년 만에 2조 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완료했다.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마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3년 만에 인허가를 마친 결과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MICE시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터로 남아있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부터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5개 동 건물이 들어선다.사업지는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물론 GTX-A, 신안산선 등 신규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 내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맡고 있으며,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담당한다.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2조 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계열사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다른 개발사업 시행사들이 준공 후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비 회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자산을 보유한 채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했다.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앞서 5성급 호텔과 다목적 공연장을 포함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수원MICE복합단지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며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8 I 박경훈 기자
삼일PwC, 금융사 대상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대응’ 세미나 개최
  • 삼일PwC, 금융사 대상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대응’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책무구조 제도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삼일PwC)금융사들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금융회사의 책임감과 부담감도 커지는 시점에 금융사는 대외적으로는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내부적으로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축 및 강화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엔 삼일PwC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분야의 법률 및 규제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들은 △금융사고 반복, 근저에서 바라보기 △실효성 재조명 통한 금융사고 대응 및 관리 △금융사고 관리체계 전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성 △금융사고의 법률적 쟁점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질의응답 세션에선 주제 발표자가 책무구조도 시행에 따른 관리 의무, 금융사고 대응 사례 등에 대한 기업 담당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발표자인 박현출 PwC컨설팅 파트너는 “국내 모든 금융회사는 책무구조 제도 시행에 따라 전사 차원의 대대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축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신청은 11월 1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9.85% 확보..베인캐피탈은 1.41%(종합)
  • 고려아연 자사주 9.85% 확보..베인캐피탈은 1.41%(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최대 목표 414만657주 중 233만1302주(11.26%)를 매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204만30주(9.85%)는 고려아연이 매수했으며, 최 회장 측의 백기사로 참여한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29만1272주(1.41%)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베인캐피탈이 확보한 지분 1.41% 뿐이다. 당초 고려아연은 발행주식수의 20%를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이 중 17.5%는 고려아연이 자사주로 매입하고 베인캐피털이 2.5%를 취득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보다 앞서 진행된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일부 유통물량이 몰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모할 수 있는 유통물량이 감소했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이번 결과에 대해서도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고려아연 측은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면서 “이번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는 당사가 언론과 시장에 설명해온 유통물량이 합리적이고 정확했다는 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MBK·영풍은 “저희보다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분들이 청약하지 않은 점은 그 만큼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시고 이를 지지하시는 주주분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맞받아쳤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MBK·영풍은 곧바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에 나설 전망이다. MBK측은 “저희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통해서 주주분들께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는지, 최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무력화됐던 이사회 기능은 어떤 방법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지 상세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MBK·영풍에 대해 추가 검찰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주당 6만 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의 공개 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해 증거자료와 함께 금감원 진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고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과 강성두 영풍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려아연 측은 “당국의 조사와 향후 수사 등이 진행되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는 그 적법성과 유효성에 중대한 법적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MBK와 영풍 측이 시중 유통물량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이를 통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확대한 사실에 대해서도 시장교란 의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8 I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 장내매수 2차전 불가피…130만원 돌파
  • [특징주]고려아연, 장내매수 2차전 불가피…130만원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8일 장 초반 13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보다 5만3000원(4.23%) 오른 130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204만30주(지분율 9.8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 베인캐피털은 29만1272주(1.41%)를 확보했다. 이로써 고려아연 측의 지분은 기존의 33.99%에서 35.4%로 높아졌다. 고려아연이 취득한 204만30주는 소각될 예정이다.앞서 최 회장 측은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보통주 414만657주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는 233만1302주로 목표치를 밑돌았다. 영풍·MBK 연합이 지난 14일먼저 끝낸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먼저 확보해 유통물량이 줄어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연합은 앞선 공개매수로 38.47%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약 3%다.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MBK 연합 측과 최 회장 측 지분이 각각 약 43%, 40%로 변하게 된다. 양측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장내매수 등을 통해 치열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에 고려아연이 장 초반부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8 I 김인경 기자
한화푸드테크, 63뷔페 파빌리온 용산 12월 그랜드 오픈
  • 한화푸드테크, 63뷔페 파빌리온 용산 12월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화푸드테크가 운영하는 ‘63뷔페 파빌리온’이 12월 아이파크몰 용산점 8층에 새롭게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 일식 섹션 (사진=한화푸드테크)63스퀘어가 아닌 다른 지역에 파빌리온 뷔페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0평 규모의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기존 63스퀘어의 프리미엄 뷔페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새로운 장소에서 고객을 맞이한다.메뉴는 7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미식을 선보인다. 한식, 일식, 중식, 웨스턴 핫, 웨스턴 콜드, 베버리지, 디저트 섹션에 100여 개 요리를 준비했다. 특히 63스퀘어 파인 다이닝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 대표 메뉴들이 뷔페 스타일로 제공된다.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도 볼거리다. 일식 섹션 ‘스시 아일랜드’에서는 스시와 후토마키를 즉석에서 요리해 준다. 양식 섹션의 ‘조리장 특선 양갈비 구이와’, ‘채끝 등심 구이’ 역시 주문 시 그릴에 바로 굽는다.‘와인 디스펜서’도 63뷔페 파빌리온 용산만의 차별점이다. 질소 가스로 미생물 발생을 억제해 와인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된다.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크래프트 맥주는 저녁 시간 동안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메뉴에 따라 어울리는 주류를 시즌별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63뷔페 파빌리온 신규 지점 오픈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며 “이번 용산점 오픈을 계기로 63뷔페 파빌리온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28 I 한전진 기자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다문화와의 조화 알린다"
  • 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개최…"다문화와의 조화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다문화 미래 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사회공헌사업 ‘하모니움’을 위한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기아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서 개최한 ‘하모니움 페스티벌’ 현장. (사진=기아)기아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열고 토크 콘서트, 야외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토크 콘서트는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를 주제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방송인 강남이 나와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또 야외 음악회는 ‘하모니움: 서로 다른 소리가 만드는 하나의 큰 울림’을 모티브로 가수 존박과 스윗소로우가 참여했다.기아는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이들이 협력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다문화 플리마켓과 함께 스케치보드(방명록)와 키워드 아트월 등 체험형 전시를 통해 다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기아가 개최한 ‘하모니움 간담회’에 참석한 홍우정 서울시 가족센터장(첫 줄 왼쪽부터), 김시원 더버터 편집장, 김영순 인하대 교수,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 실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사진=기아)아울러 정부와 학계, 다문화 지원 기관과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어 다문화 지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기아는 하모니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영상 캠페인 제작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하모니움 페스티벌로 다문화 구성원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문화 사회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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