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CGV, 발레 공연 최초 '백조의 호수' IMAX 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제작·배급사 위즈온센과 협업해 발레 공연 최초로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IMAX로 상영한다고 8일 밝혔다.발레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에 맞춘 동화 발레로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1877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 이후 발레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CGV에서 상영하는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으로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 버전의 ‘백조의 호수’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한국인 수석 무용수 박세은이 백조 오데트?흑조 오딜 역을 맡아 화제가 된 공연이다. 발레 공연 최초로 IMAX로 상영해 IMAX의 크고 선명한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보다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 개봉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IMAX로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IMAX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CGV압구정 IMAX관에서 박세은 발레리나가 개봉 전 월드 프리미어 무대인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8일부터 12일까지 CGV광주터미널, 대구, 서면, 압구정,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의정부, 일산, 천안펜타포트, 판교 등 10개 IMAX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일부터 19일까지는 2D로 상영할 예정이며, 상영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발레 공연 콘텐츠를 IMAX로 선보이게 되어 발레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기술특별관에 선보여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명태균 "내가 김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 했다"…추가 녹취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지인에게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말했다”는 녹취가 또다시 공개됐다. 녹취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은 명씨가 대통령실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라고 설명했다.8일 민주당이 추가 공개한 녹취 파일은 명씨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경 지인 A씨와 전화통화한 내용이다. 녹취에서 A씨는 명씨에게 “지금 당선인이 아예, 진짜, 완전히 광화문 그쪽으로 (이전) 할 모양인가 보네”라고 말한다. 명씨는 이에 “아유.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당선 후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당선 후에는 논의를 통해 광화문이 아닌 용산으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명씨는 아울러 “내가 (김 여사에게) 이랬잖아. 그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있다니까”라며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보니까, (김 위원장 사무실이) 15층이니까, 산중턱에 있는 청와대 딱 잘 보이데”라고 했다. 이는 명씨가 풍수지리에 따라 청와대가 위차가 좋지 않았다고 김 여사가 설명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한 사주 조언을 김 여사 했다는 내용도 있다. 명씨는 녹취에서 “내가 김건희 사모(를) ‘앉은뱅이’라고,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고 하고 내가 뭐라 했는지 알아요”라며 “(김 여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 들어 왔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두 번째는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고 그랬지”라며 “(김 여사가) ‘왜 그러냐’고 해서, 내가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꽃이)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고 김 여사 등에게 말해줬다)”고 했다.명씨는 “그래 가지고 함(성득) 교수가 전화 왔어”라며 “(함 교수는) ‘진짜 하루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야’ 그랬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이전 문제도 무속 조언한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어떤 존재였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노 원내대변인은 “(이전 추진 당시) 많은 국민들이 ‘왜 이렇게 이전을 서두를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며 “명씨 녹취 발언대로면 명씨 조언을 김 여사가 완벽하게 신뢰했고 이 때문에 이전을 서둘렀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그는 “명씨의 무속적 시각과 발언이 김 여사의 관심을 끌었고, 김 여사의 신뢰를 통해 국정 운영에 무속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번 녹취에 대해 함성득 경기대 교수는 “대화가 이뤄진 당시는 3월 선거 다음날이고, 전화를 건 것은 내가 아닌 명씨”라며 “선거가 이긴 뒤 자기가 예상한 것이 맞았다는 말인데, 나는 ‘제발 이런 소리 좀 하지 마라. 이럴수록 사람들이 너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씨가 캠프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무속적 근거를 대며 ‘무조건 윤석열이 이긴다’고 주장해, 자신이 “니가 점쟁이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 '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언급…"솔직히 아주 밉고 원망스러워"
- 곽경택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4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소방관’은 사실 지난 2020년 촬영이 이미 끝났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중,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하며 개봉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4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며 곽도원의 복귀작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곽도원은 이날 행사는 물론 ‘소방관’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곽 감독은 “2년 전 이 영화를 개봉할 수도 있으니까 후반작업을 마무리하란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후반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고가 났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당시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솔직한 제 심정을 말하자면 (곽도원이)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며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연 이런 질문이 나오면 내가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얼마 전 소방 관계자 한 분을 만났다. 이런 속상한 점이 있다고 하니 그 분이 저를 위로해주시려 한 말씀이겠지만, ‘감독님 우리 소방관들도 한 명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팀이 같이 들어가서 해 내는 거고 다른 배우들도 있으니 힘내십쇼’라고 했다. 그 말에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도 고백했다. 주연이었던 곽도원의 영화 안에서의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분량을 크게 들어내지는 않았다”면서도 “4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이 OTT나 숏폼 리듬에 익숙해진 상황에 저희도 요즘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타이트하게 편집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는 부분만 빠졌다”고 귀띔했다. ‘소방관’은 1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