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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 수주에…CJ올리브네트웍스, 3Q 견조한 실적
  • AI 스마트팩토리 등 사업 수주에…CJ올리브네트웍스, 3Q 견조한 실적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미디어 스튜디오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공공·민간 사업을 수주한 성과로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전경(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8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은 경북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하이트진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의 대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성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 영향을 미쳤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시스템통합(SI)이 540억 원으로 2.7% 감소 △시스템운영·관리(SM)가 330억 원으로 6.3% 증가 △데이터센터(IDC)가 282억 원으로 4.7% 증가 △서비스 등이 547억 원으로 6.9% 증가했다. 해외 사업 등 기타 부문의 매출도 작년 동기에 비해 41.5% 성장한 132억 원이었다.올 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그룹의 ERP 고도화 사업 수행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 매출 확대와 그룹의 디지털전환(DX) 사업 추진으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6월 CJ CGV(079160)의 연결 실적에 편입돼 3분기부터 실적 공개가 이뤄지고 있다.
2024.11.08 I 최연두 기자
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 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SPA, Share Purchase Agreement) 및 신주인수계약(SSA, Share Subscri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동국씨엠과 아주스틸은 이날 오전 양 사 개별 이사회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의결한 후 용산 소재 삼일회계법인에서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갖고 각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합의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8월 기본 계약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 42.4%를 624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주를 570억원에 인수해 총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한다.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 사진.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왼쪽), 이영세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장(오른쪽)동국씨엠은 기본 계약에서 체결한 구주·신주 인수 대금 1285억원 대비 91억원 낮은 가격으로 기존(56.6%)보다 약 3%포인트 높은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는 동국씨엠이 협상 과정에서 구주매매대금을 조정했음을 의미한다.동국씨엠은 SPA 및 SSA 체결에 따라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 후 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이 PMI추진단장을 맡아 △경영 안정화 △재무 안정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략·영업·생산·구매·인사 등 영역에서 과제를 선정해 착수할 계획이다.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지난 8월 아주스틸 인수를 통한 동종 업계와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의 시너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이번 결합으로 동국씨엠은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11.08 I 하지나 기자
尹대통령, 10일 긴급 경제·안보회의…'트럼프 2.0' 대응 논의
  • 尹대통령, 10일 긴급 경제·안보회의…'트럼프 2.0' 대응 논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소집했다.(사진=연합뉴스/AFP)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안보 분야 주요 각료와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할 예정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우리 정부도 ‘트럼프 2.0 시대’ 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보편관세 10%포인트 인상,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폐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확대 등을 공약했는데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경제나 안보에도 큰 격변이 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7일 최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도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관계부처 1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정부는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한·미 동맹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며 이른 시일 내에 회동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한미 간에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2024.11.08 I 박종화 기자
‘김건희 특검’에 거부권 예고한 尹…향후 정국 시계제로
  • ‘김건희 특검’에 거부권 예고한 尹…향후 정국 시계제로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예고했다. 만약 거부권을 행사시 현 정부 들어 25번째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여당에서 국회 재표결 시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특검법안을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세 번째 발의하는 김건희 특검법에는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국정 개입·인사개입 의혹 등에 더해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선 개입 의혹, 명태균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혹, 국가기밀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이 새롭게 수사 대상에 추가됐다. 또한 이번 특검법은 특별검사를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명씩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검 추천 후 3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을 경우 연장자가 자동임명되도록 했다.8일 오후 국회에서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법안 34건이 야권 주도로 의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 방식을 두고 ‘반헌법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자체를 국회가 결정하고, 특별검사를 임명하게 수사팀을 꾸리는 것이 삼권분립 체계에 위반이라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지시로 법무부 장관이 특별 검사를 지명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한다는 거 자체가 법률로 모든 게 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검찰이 2년 가까이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했지만 기소 혐의를 못 찾았다”며 “통상 수사나 검찰 업무에 대해선 일사부재리를 적용하는데 다시 특검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에 대한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가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불법을 저질렀다면 제 신분이 변호사라면 디펜드(보호)를 해 줄 수 있지만, 검찰총장이나 대통령으로 있다면 그건 제가 할 수 없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변화 차원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대 쟁점은 국회 재표결이다. 특검법을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켜도 결국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회로 넘어와 재표결을 붙여야 하는데 국민의힘에서 8석만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은 통과될 수 있다. 앞서 재표결이 이뤄졌던 김 여사 특검법의 경우 국민의힘 108석 중 4표가 이탈했다. 이번 재표결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더 많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4.11.08 I 김기덕 기자
김 여사 라인 지목됐던 강훈 “관광공사 사장직, 자진 철회”
  • 김 여사 라인 지목됐던 강훈 “관광공사 사장직, 자진 철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됐던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강 전 비서관이 지난 8월 대통령실에서 물러난 이후 관광공사 사장에 응모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 라인의 핵심 인물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강훈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입장문을 통해 “(한담동 7인회 관련) 거론된 비서관들이 모여 밥 한끼 한적이 없는데 어느새 저는 ‘7인회’의 일원이 됐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통령님 내외에게는 훨씬 많은 왜곡이 덧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비서관은 “(제가 대통령 내외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며 “그래서 저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강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대선 캠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핵심 참모로 꼽힌다. 특히 그는 김 여사와 가까운 라인으로 불리는 7인회에 언급된 인물로, 관광공사 사장직에 도전할 당시부터 예정된 영전이라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적지 않게 나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핵심인물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8 I 김기덕 기자
CGV, 발레 공연 최초 '백조의 호수' IMAX 상영
  • CGV, 발레 공연 최초 '백조의 호수' IMAX 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제작·배급사 위즈온센과 협업해 발레 공연 최초로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IMAX로 상영한다고 8일 밝혔다.발레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에 맞춘 동화 발레로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1877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 이후 발레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CGV에서 상영하는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으로 안무가 루돌프 누레예프 버전의 ‘백조의 호수’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한국인 수석 무용수 박세은이 백조 오데트?흑조 오딜 역을 맡아 화제가 된 공연이다. 발레 공연 최초로 IMAX로 상영해 IMAX의 크고 선명한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보다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 개봉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IMAX로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IMAX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CGV압구정 IMAX관에서 박세은 발레리나가 개봉 전 월드 프리미어 무대인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8일부터 12일까지 CGV광주터미널, 대구, 서면, 압구정,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의정부, 일산, 천안펜타포트, 판교 등 10개 IMAX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3일부터 19일까지는 2D로 상영할 예정이며, 상영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백조의 호수-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발레 공연 콘텐츠를 IMAX로 선보이게 되어 발레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기술특별관에 선보여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고개 숙인 尹대통령, 지지율 반전 가능할까
  • 고개 숙인 尹대통령, 지지율 반전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기자회견을 계기로 상황 반전을 기대했지만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17%였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전주(19%)와 비교해도 긍정평가가 2%포인트 감소하며 2주 연속 1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72%에서 74%로 늘어나며 윤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 17%, 박근혜 전 대통령 5%, 문재인 전 대통령 29%였다. 집권 후반기 지지율 바닥을 찍은 전임자들과 달리 윤 대통령에겐 아직 임기가 절반 남아 있다.대통령실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며 고개를 숙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애초 대통령실은 이달 말 대국민 소통 행사를 준비했으나 지지율 하락 등 민심 이반 현상이 나나타나자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앞당겨 열었다.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민정수석실은 내각·대통령실 개편을 위한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달 중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 동행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연말까지 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전날 윤 대통령의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이나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 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진 지켜봐야 한다. 윤 대통령이 일단 사과를 하긴 했으나 김 여사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에 관해선 해명과 반박에 주력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 사과에 진정성은 있었으나 국민 눈높이엔 다소 못 미치는 면이 있었다”며 “일단 대통령이 성의를 보인 만큼 지지율 하락은 멈출 수 있겠으나 앞으로 실천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초 예고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08 I 박종화 기자
신우석 감독, 어도어 경영진 명예훼손 고소… 어도어 "매우 유감"
  • 신우석 감독, 어도어 경영진 명예훼손 고소… 어도어 "매우 유감"
  •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이 어도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돌입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유감을 표했다.어도어 측은 8일 “어도어는 뉴진스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신우석 감독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며 “다만 어도어와의 계약을 위반하거나 어도어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약 두 달 전에 이미 돌고래유괴단과 신우석 감독을 상대로 계약 위반의 책임과 불법행위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다만 “신우석 감독이 민사 소송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오히려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근거 없는 형사 고소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신우석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 겸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도경 부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뉴진스의 ‘디토’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감독은 지난 8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해임된 이후 ‘반희수’ 채널을 운영과 관련해 어도어 현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다.신우석 감독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희수 채널은 내가 직접 디렉팅한 ‘디토’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이다. 어떤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왜 우리를 계약 위반 혹은 거짓 정보 유포자로 모는 지 모르겠다”며 “이제 법정으로 가시면 될 것 같다. 결국 어도어가 원하는 건 시간을 끌고 여론을 피하는 것 같다.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024.11.08 I 윤기백 기자
명태균 "내가 김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 했다"…추가 녹취
  • 명태균 "내가 김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 했다"…추가 녹취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지인에게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청와대) 가면 뒈진다고 말했다”는 녹취가 또다시 공개됐다. 녹취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은 명씨가 대통령실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라고 설명했다.8일 민주당이 추가 공개한 녹취 파일은 명씨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경 지인 A씨와 전화통화한 내용이다. 녹취에서 A씨는 명씨에게 “지금 당선인이 아예, 진짜, 완전히 광화문 그쪽으로 (이전) 할 모양인가 보네”라고 말한다. 명씨는 이에 “아유. 내가 뭐라 하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김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 하면 가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당선 후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당선 후에는 논의를 통해 광화문이 아닌 용산으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명씨는 아울러 “내가 (김 여사에게) 이랬잖아. 그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있다니까”라며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서 보니까, (김 위원장 사무실이) 15층이니까, 산중턱에 있는 청와대 딱 잘 보이데”라고 했다. 이는 명씨가 풍수지리에 따라 청와대가 위차가 좋지 않았다고 김 여사가 설명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한 사주 조언을 김 여사 했다는 내용도 있다. 명씨는 녹취에서 “내가 김건희 사모(를) ‘앉은뱅이’라고,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고 하고 내가 뭐라 했는지 알아요”라며 “(김 여사) 본인이 영부인 사주가 들어앉았고, 그 밑에 대통령 사주가 안 들어 왔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두 번째는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고 그랬지”라며 “(김 여사가) ‘왜 그러냐’고 해서, 내가 꽃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가 당선이 (되고, 꽃이) 피면 이재명이를 이길 수가 없다(고 김 여사 등에게 말해줬다)”고 했다.명씨는 “그래 가지고 함(성득) 교수가 전화 왔어”라며 “(함 교수는) ‘진짜 하루이틀 지났으면 (대선에서) 졌겠다 야’ 그랬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이전 문제도 무속 조언한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어떤 존재였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노 원내대변인은 “(이전 추진 당시) 많은 국민들이 ‘왜 이렇게 이전을 서두를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며 “명씨 녹취 발언대로면 명씨 조언을 김 여사가 완벽하게 신뢰했고 이 때문에 이전을 서둘렀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그는 “명씨의 무속적 시각과 발언이 김 여사의 관심을 끌었고, 김 여사의 신뢰를 통해 국정 운영에 무속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이번 녹취에 대해 함성득 경기대 교수는 “대화가 이뤄진 당시는 3월 선거 다음날이고, 전화를 건 것은 내가 아닌 명씨”라며 “선거가 이긴 뒤 자기가 예상한 것이 맞았다는 말인데, 나는 ‘제발 이런 소리 좀 하지 마라. 이럴수록 사람들이 너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씨가 캠프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무속적 근거를 대며 ‘무조건 윤석열이 이긴다’고 주장해, 자신이 “니가 점쟁이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4.11.08 I 한광범 기자
尹 지지율 최저에…대통령실 “국민 신임얻도록 치열하게 노력”
  • 尹 지지율 최저에…대통령실 “국민 신임얻도록 치열하게 노력”
  •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윤 대통령의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공통된 인식이나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해 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공식 사과했다. 최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메시지, 통화 녹취록 공개 사태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자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총 140분간 이어진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표현을 12번을 썼다. 한편 한국갤럽이 5~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로 전주에 이어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든 응답자(19%)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08 I 김기덕 기자
'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언급…"솔직히 아주 밉고 원망스러워"
  • '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언급…"솔직히 아주 밉고 원망스러워"
  • 곽경택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4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소방관’은 사실 지난 2020년 촬영이 이미 끝났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중,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하며 개봉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4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며 곽도원의 복귀작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곽도원은 이날 행사는 물론 ‘소방관’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곽 감독은 “2년 전 이 영화를 개봉할 수도 있으니까 후반작업을 마무리하란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후반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사고가 났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당시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솔직한 제 심정을 말하자면 (곽도원이)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며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연 이런 질문이 나오면 내가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얼마 전 소방 관계자 한 분을 만났다. 이런 속상한 점이 있다고 하니 그 분이 저를 위로해주시려 한 말씀이겠지만, ‘감독님 우리 소방관들도 한 명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팀이 같이 들어가서 해 내는 거고 다른 배우들도 있으니 힘내십쇼’라고 했다. 그 말에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도 고백했다. 주연이었던 곽도원의 영화 안에서의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분량을 크게 들어내지는 않았다”면서도 “4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이 OTT나 숏폼 리듬에 익숙해진 상황에 저희도 요즘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타이트하게 편집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는 부분만 빠졌다”고 귀띔했다. ‘소방관’은 12월 4일 개봉한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소방관' 주원 "촬영 전후 多 달라져…소방관 노고·헌신 생각"
  • '소방관' 주원 "촬영 전후 多 달라져…소방관 노고·헌신 생각"
  • 배우 주원이 8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원이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촬영을 계기로 소방관이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고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4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주원은 ‘소방관’에서 서부소방서에 첫 발령을 받은 신입 소방대원 ‘철웅’ 역을 맡아 소방관들의 처절한 노력과 고군분투를 그린다. 주원은 작품 촬영 전후 자신이 겪은 변화에 대해 “촬영 전후로 너무 많이 달라졌다“며 ”어렸을 때 소방관분들 너무 멋있어했었고 소방차만 봐도 항상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크면서는 잊고 지내다가 영화 대본을 본 이후부터는 지나가는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소방차만 봐도 더 생각하게 된다“고 고백하며 ”그분들의 환경도 인지를 하고 있으니까 노고와 헌신을 생각하게 되면서 소방관 영화 전후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소방관들에 대한 존경심을 털어놨다. 곽경택 감독을 향한 존경과 애정도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감독님 영화를 보면서 꿈을 키워온 학생이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른 작품을 할 때 감독님들 보면 아빠 같다 하시는데 곽 감독님은 엄마 같으셔서 품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디렉팅을 주실 때 너무 훌륭하시다.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며 ”정말 너무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내비쳤다. ‘소방관’은 12월 4일 개봉한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金여사 이달 순방 동행 안해"…연말까지 잠행 이어갈 듯
  • "金여사 이달 순방 동행 안해"…연말까지 잠행 이어갈 듯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의 대외활동 자제를 약속한 전날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의 후속조치다. 김 여사는 연말까지 잠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는 모습.(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다음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활동에 관해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시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면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서 외교 관례상,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된다고 저와 제 참모들이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앞으로도 대통령과 참모진 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활동 필요성을 건별로 판단, 불필요한 대외활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여사는 국내에서도 연말까지 특별한 활동 없이 잠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를 전담 보좌할 제2부속실도 전날 출범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를 전담 보좌하는 조직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폐지됐으나 김 여사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부활했다. 다만 청와대 본관에 대통령 배우자 집무실을 뒀던 전임 정부와 달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엔 김 여사 집무실 없이 직원 사무실과 접견실만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윤 대통령 내외는 윤 대통령 취임 전부터 사용해 온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교체할 예정이다.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의 관계 논란처럼 사적 연락으로 인한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다.
2024.11.08 I 박종화 기자
'소방관' 이준혁 "몸에 불붙는 장면 대역 NO…트라우마 극복하려 도전"
  • '소방관' 이준혁 "몸에 불붙는 장면 대역 NO…트라우마 극복하려 도전"
  • 배우 이준혁이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에서 대역 없이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의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곽도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4년 만에 개봉을 앞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극 중 소방관 기철 역을 맡은 이준혁은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대역없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스턴트없이 촬영한 이유가 뭐냐” 묻는 질문을 받자 “우선 젤을 바르고 안전한 상태에서 촬영했다”며 “어릴 때 화상 입은 적이 있어서 무섭긴 했는데 안전하게 잘 해주셔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을 극복하려고 도전한 부분”이라며 “그래서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또 “모든 배우들과 현장에서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촬영했다. 나만 대역으로 할 순 없겠더라”며 “예전에 단막극으로 소방적을 한 적이 있다. (작품 및 소방관이란 직업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소방관’은 12월 4일 개봉한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협력사 존폐 위기 호소’에도 현대트랜시스 노조, 또 주택가 시위
  • ‘협력사 존폐 위기 호소’에도 현대트랜시스 노조, 또 주택가 시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800여개 중소 협력업체가 경영 위기로 호소하는 가운데 노조는 서울 주택가 등에서 과도한 성과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지속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원 10여명은 전날 아침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한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2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26일과 28일, 29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주택가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현대트랜시스 노조원 10여명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해 집회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현대트랜시스)노사 협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그룹 총수의 자택 앞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면서 애꿎은 지역 주민의 출근과 일상을 방해한 것이다. 이날 출근길에 시위를 지켜본 한남동의 한 주민은 “아침 출근길에 낯선 노조원들과 알 수 없는 내용이 담긴 대형 피켓들 사이로 지나가야 해 적잖이 불편하다”먀 “지난달부터 이런 상황들이 이어지다 보니 앞으로 상습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규모도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문제는 지역주민 피해 뿐 아니라 현대트랜시스가 한달째 파업에 이어가면서 이들로부터 변속기를 납품받아 차량을 생산하는 현대차와 기아 공장도 생산 차질 여파가 크다. 현대차 울산1공장과 기아 광주1·2공장, 트라닉스 지곡공장, 현대차 아산공장까지 일부 라인에서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는 등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원 10여명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해 집회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현대트랜시스)무엇보다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납품하는 1~3차 중소 협력업체 또한 납품이 막히면서 경영 손실과 자금 사정 악화로 회사 폐업 및 도산까지 우려할 지경이다. 이에 지난 6일 현대트랜시스 협력사 임직원 300여명은 서산시청 1호광장과 중앙호수공원 등 시내 주요 지역에 모여 장기 납품 중단으로 생사 기로에 놓였다며 생산 정상화를 절박하게 촉구했다. 이날 협력사 임직원들은 주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파업을 즉각 중단해 주십시오’라고 적힌 호소문을 나눠 주며, 현대트랜시스의 장기파업으로 협력업체 생사는 물론 서산경제까지 연쇄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폐업?도산으로 이어지면 20여 만명에 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생계를 잃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들의 주장이다.현대트랜시스 협력사 임직원들이 6일 충남 서산시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기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트랜시스 협력회)현대트랜시스 협력사 대표는 “납품 중단이 시작되면 협력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급여를 구하기 위해 자금으로 확보하러 다녀야 한다“ 며 ”이는 성과급이 아니라 직원들의 월급과 (공장) 월세”로서, 자금을 확보해도 높은 이자로 인한 경영손실은 고스란히 협력업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민폐 시위는 현대트랜시스와 관련이 없는 인근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며 환경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노조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속하고 있는 민폐 시위와 장기 파업이 애꿎은 시민들의 피해는 물론 영세한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위기로 몰아넣고 있음을 자각하고 하루빨리 파업과 시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트랜시스 노조원 10여명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해 집회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현대트랜시스)
2024.11.08 I 박민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17%…대국민 사과에도 다시 최저치
  • 尹대통령 지지율 17%…대국민 사과에도 다시 최저치[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간 국정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지지율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17%였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전주(19%)와 비교해도 긍정평가가 2%포인트 감소하며 2주 연속 1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72%에서 74%로 늘어나며 윤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응답자 특성별로 봐도 여당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이나 보수층, 대구·경북에서조차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44%)보다 오차 범위 (±3.1%p)에서 앞섰다.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든 응답자(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6%) 순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등이 많이 꼽혔다.윤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10일)을 앞두고 7일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직 국민의 평가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애초 이달 말 대국민 소통 행사를 계획했으나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기자회견을 앞당겼다. 기자회견에 앞선 대국민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만 김 여사 문제 등 구체적인 의혹은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초 예고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둔 윤 대통령의 임기 3년 차 2분기 지지율 평균은 25%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같은 기간 이보다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은 노태우(18%) 전 대통령뿐이다. 특히 이번 주 17%란 지지율은 최서원 씨의 태블릿 PC가 폭로되며 국정농단 의혹이 나왔을 당시(2016년 10월 4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과 같은 수준이다.윤석열 정부 전반기 분야별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인사(72%)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71%), 부동산·대북·외교(각 60%), 교육(59%), 복지(54%) 순으로 부정평가가 많았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08 I 박종화 기자
KB국민은행, ‘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 KB국민은행, ‘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컨벤션에서 열렸던 ‘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시상식에서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맨앞줄 좌측 5번째)과 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대표(맨앞줄 좌측 6번째)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이날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컨벤션에서 열렸던 시상식에는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대표가 참석했다.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2024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에 총 11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선정된 15개 부대와 30명의 장병은 그동안 꿈꿔온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수상자 중 함께드림 부문에서 수상한 공군 3훈련비행단 소속 윤요한 일병은 “잦은 야외 임무로 군복이 땀과 비에 젖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상으로 복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매할 수 있게 해준 KB국민은행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대표는“이번 프로젝트가 군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희망찬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군장병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2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로 선정돼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군 관사 내 작은도서관 설치 △전역 예정 장병을 위한 취업박람회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 후원 등 군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오랫동안 지원했다.
2024.11.08 I 최정훈 기자
명태균 검찰 출석…"공천 대가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
  • 명태균 검찰 출석…"공천 대가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명 씨는 8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제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이 명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두번째다. 이날 명씨는 정치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서 인원이 추가되고 계좌추적팀이 왔다”며 “돈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해결된다. 저는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앞서 대검찰청은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5부장 검사, 평검사 2명 등 총 4명을 창원지검에 보내기로 했다. 명씨 사건은 창원지검 형사 4부 검사 5명과 대검과 부산지검에서 파견 온 공안 검사 2명 등 총 7명의 검사가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검사 4명이 추가로 파견돼 11명이 수사하게 되면서 사실상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명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강씨는 명씨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후보를 위해 81차례에 걸쳐 3억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 전 의원의 창원시 의창구 보궐선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검찰은 강씨로부터 확보한 녹취록 4000여개와 주변 인물 조사 등으로 명씨가 받은 돈에 대한 공천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김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3일과 4일 잇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명씨는 대선 여론조사에 사용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지역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A씨와 국민의힘 광역의원 예비후보 B씨 등 2명에게 공천을 미끼로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명씨와 관련해 통화한 적은 있지만 당에서 공천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2024.11.08 I 백주아 기자
한동훈 "특감관 절차 추진…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실천"(상보)
  • 한동훈 "특감관 절차 추진…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실천"(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첫 공식 언급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결을 위한 특별감찰관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우선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가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선 “국회에서 추천하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가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친윤(친윤석열)계 간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친한, 친윤이라는 게 과연 그렇게 뭐 딱 존재하는 건지(모르겠다)”며 “그걸 저는 그렇게 민감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11.08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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