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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얼죽신'이 옳았어"…서울 신축·구축 가격 더 벌어졌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5년 이내인 신축 아파트와 그 이상 된 구축 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올해 6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똘똘한 한 채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공사비 상승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4년 전의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부동산R114가 지난 8일 서울 시내 아파트 110만3000가구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18억5144만원으로, 구축 평균가 12억6984만원보다 5억8000만원 가량 더 비쌌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준공 1∼5년차는 신축, 10년 초과는 구축으로 분류된다. 신축과 구축의 가격 차이는 최근 들어 더 크게 벌어지는 추세다. 2020년까지만 해도 신축 평균가는 14억5287만원, 구축은 11억3936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3억원 수준이었다. 이어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던 2021년 2억6000여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1억7000만원까지 격차가 줄었으나 올 들어 다시 가격 차가 급격히 커졌다. 가격 차이가 줄던 서울 아파트가 올해 들어 유독 신축과 구축의 차이가 커진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은 평균 전고점 대비 117% 수준으로 전고점을 뛰어넘었지만, 10년 초과 서울 아파트의 가격은 전고점(2021년 13억2393만원)의 96% 수준이다. 서울 내에서는 용산구가 신축, 구축 간 격차가 가장 컸다. 용산구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35억5955만원으로, 구축(16억7886만원)보다 18억8000만원 이상 비쌌다. 이어 강남구가 신축(31억원), 구축(26억2657만원) 4억7343만원 차이로 뒤를 이었다.
-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1.3배 더 비싸"…'얼죽신' 열풍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축 아파트와 비신축 아파트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직방시세를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11월 전국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직방 시세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최근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으로 산정된 가격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지만 도심 재건축완료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주상복합아파트가 편리한 주거생활과 도심입지를 장점으로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한 영향도 더해졌다. 개별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3.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수동 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11월 입주)가 숲세권과 한강뷰로 고가를 형성하며 5년 초과 아파트와 가격차가 컸다. 용산구는 1.83배 수준이다. 한남동의 고가주택으로 꼽히는 나인원한남(2019년 11월 입주), 용산센트럴파크(2020년 8월 입주)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다음으로 종로구는 1.59배, 성북구는 1.56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는 5년 이내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207만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709만원)과 비교해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시, 군포시, 평택시 , 부천시 원미구, 수원시 장안구 등은 1.7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여주시는 여주역 일대 새아파트가 지역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며 5년초과 단지와 가격차이를 보였다. 군포시는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의 5년 내 아파트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5년 이내 아파트값이 3.3㎡당 1841만원으로 5년 초과 아파트값(1298만원)과 비교해 1.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계양구가 5년 이내 1928만원으로 5년 초과(1056만원) 아파트와 비교해 1.82배의 차이를 보였다. 지하철역 주변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된 영향이다. 지방광역도시는 전북 1.89배, 경북 1.85배, 전남 1.81배, 강원 1.72배, 대구 1.66배 순으로 5년 이내 아파트와 5년 초과 아파트 값이 차이를 보였다. 다만, 수도권과 비교해 재건축 투자 수요 등이 제한되며 새아파트와 구축 아파트값이 크게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최신 인테리어와 단지 내 편리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런 영향에 새아파트의 값이 크게 오른 탓에 대체 수요로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기도 하며 5~10년 이내 준신축까지 가격이 수요가 몰리면서 5년내 새아파트와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다. 직방은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공사비 인상 등 여파에 따라 신규분양 역시 분양가가 오르고 있고 공급감소 등의 우려에 따라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새집에 살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자금여력에 맞춰 신축 뿐 아니라 준신축 등에도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11월 금리인하 수혜株 더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11월 들어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제약·바이오, 건설, 증권주 등의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규모 관세 부과로 금리 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연내 금리 인하가 지속하리란 관측에 힘이 실리자 금리 인하 수혜주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계속되는 금리 인하…국민연금, 바이오주 ‘픽’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11월1~8월) 국민연금은 9개 종목의 보유 지분을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7개 종목의 보유 비중은 확대했으며, 2개 종목의 보유 비중은 줄였다.국민연금은 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 위주로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제약·바이오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미약품(128940)의 보유 비중은 9.99%에서 10.02%로 0.03%포인트 확대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보유 지분도 9.98%에서 10.02%로 0.04%포인트 늘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두 업체의 경우 신약 개발 모멘텀이 있다는 점도 보유 비중 확대 배경으로 손꼽힌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지난 5일 개최된 미국비만학회에서 체중 감소와 근육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비만약 후보물질 ‘HM17321’의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을 기술 이전했으며, 이뮤노반트가 치료제 상용화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 성과를 도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건설주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보유 비중도 12.14%에서 12.33%로 0.19%포인트 확대했다. 금리 인하 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하는 흐름을 보이는 점에서 건설주는 통상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된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착공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이를 통해 들어오는 현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란 점이 호재로 평가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광운대 역세권 사업 시작은 현금 흐름의 본격적인 개선을 의미한다”며 “내년 하반기 용산 철도병원부지, 공릉 역세권 사업이 순차적으로 사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국민연금, 건설·증권 보유 비중도 ‘쑥’…왜 국민연금은 금리 인하 시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증권주의 보유 비중도 늘렸다. 삼성증권(016360)의 보유 비중을 12.94%에서 13.06%로 0.12%포인트 확대했다.국민연금이 금리 인하 수혜주 보유 비중을 늘린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잇달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7일(미 동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뒤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대규모 관세 부과,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금리 인하 지연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시장에선 단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집계됐다.한편 국민연금은 업황 개선이 더딘 종목의 보유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000120)의 보유 비중을 10.79%에서 10.46%로 0.33%포인트 축소했다. 올해 상반기 대비 택배 물량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매수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그간 주가 활황세를 이끌어온 C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관련 모멘텀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GTX B·C 소식 듣고 이사 갔는데"…아직 첫삽도 못 떠, 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 초에 성대한 착공식을 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C 노선(민자구간)이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두 노선 모두 당초 정부 목표보다 늦게 개통될 거라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실착공을 위한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GTX-A 시운전 철도차량이 SRT수서역에서 동탄역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 B, C 노선은 각각 지난 3월과 1월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착공식을 열었다. 지역 부동산은 앞다퉈 인천·경기 외곽 지역에서 20~30분 안에 서울 주요지역에 도달한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내걸고 분양에 나섰다. 실제 GTX-A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같은 효과를 내다보고 경기도 양주시(덕정역)로 터전을 삼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하지만 계절이 두 번이 바뀌도록 재정구간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GTX-B 용산~상봉 구간을 제외한 민자구간의 ‘첫 삽’을 떴다는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사업성·자금조달(PF) 문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시행자인 B노선의 사업비는 약 3조 4000억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시행자인 C노선은 약 4조 6000억원이다. 당초 B노선은 6월, C 노선은 올 8월까지 실착공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착공계’(공사 착수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양 노선 모두 부족한 사업비, 물가 상승, 금리 급등, 사업자 내부 이견 등으로 아직도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대우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시공사업단 내부의 이슈로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에서 국내 모든 투자기관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연내 완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이렇게 되면서 애초 약속한 개통 시기인 2030년(B노선), 2028년(C노선)을 지키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25년도 예산안 분석’을 보면 “GTX B 노선이 2024년 말 실제 착공을 시작하는 경우, 공사기간 72개월을 감안할 때, GTX-B노선의 완전개통 시기는 빨라야 203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노선 상황은 더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공사구간 내 환기구 설치 문제로 토지소유주와 소송 중에 변전소 위치와 관련한 지자체의 반발 등 해소해야 할 쟁점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설계된 계획대로 진행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지자체 및 주민들과 협의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2025년부터 실착공에 돌입한다고 하더라도 준공시기는 공사기간 60개월(5년)을 적용하면 2030년 이후”라면서 “C노선 사업은 토지보상 절차 지연과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 착공시기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사업시행자가 금융 조달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착공 목표는 올 연말보다 더 이르게, 가능한 최대한 빠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감찰관이냐 특검이냐…여야 이번주 또 ‘김건희 매치’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내든 여당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야당이 이번주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별감찰관을 두고 당내 신경전을 벌였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대야공세에 집중하면서 이번 주 여야 충돌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與 “14일 의총서 특감관 논의”…尹 담화 후 계파갈등 ‘소강상태’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앞서 여당은 지난달 23일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자,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사안”이라고 반박하면서 내부 갈등을 커졌다. 당시 특별감찰관 관련 의원총회 개최조차 불투명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이에 대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표결처리를 하는 등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향은 최대한 지양할 것”이라며 “의견은 가감없이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친윤-친한계 갈등은 잦아든 모양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주장한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 “국회에서 추천해 오면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의 일인 만큼 왈가왈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얘기해 왔다”고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이후로는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대통령 담화 전인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하게 사과하고 참모진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종전보다 정제된 톤으로 입장문을 냈다. 이후 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때리기에 집중하며 대야 공세에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9일 2차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크게 착각한 것 같다”며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 결과에 민주당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SNS 글을 통해 비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野, 14일 3차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특감관으로 거악 못잡아” 반면 야당은 특별감찰관 제안을 거부하고 김여사 특검법에 불을 붙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야당은 지난 8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여사 특검법 역시 14일 본회의 의결-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28일 본회의 재표결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시라.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당발 특별감찰관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류가 뚜렷하다. 지난 6일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의 정점인 권력 실세가 김건희 그대로인데, 집에 있든 나다니든 총리가 누구든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기껏해야 지켜보다 검찰에 보내는 특별감찰관으로 무슨 거악을 잡겠나”라고 반대했다.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관 관계없이 특검 추진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다. 다만 민주당 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친한계도 여전히 반대가 뚜렷하다. 28일 본회의에서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해도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특검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맞다”며 “특검은 여야가 합의 하에 가도록 돼 있는데 야당이 수적 우위로 밀어붙이고 있고, 동시에 본인들이 특별검사도 임명하겠다는 얘기하는 건 이해충돌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 “사람이 없다” 대통령실 인선 두고 고심…시기·대상이 관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장관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약속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대 증원 등 개혁 추진에 따른 혼란으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진 것에 따른 극약 처방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인사 시기나 대상, 규모를 한정하지 않은 만큼 기대한 만큼의 대규모 물갈이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이후 민정수석실에서 대통령실 참모와 내각 인사 등에 대한 인재 풀에 대한 검증 절차 작업를 진행 중이다. 윤 정부 들어 전반기 임기 동안 최대 패착은 인사 실패라는 분석이 많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능력주의 인사 기준을 강조했지만 실제론 검사 출신, 김건희 여사 라인, 회전문 인사, 뉴라인트 인사 배치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부실 검증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전략도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았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임명을 강행한 인사청문 대상자는 29명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23명), 박근혜 정부(10명), 이명박 정부(17명), 노무현 정부(3명)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10%대로 주저앉으면서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인적 쇄신 요구가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강하게 나오는 만큼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수차례 참모진 개편 및 개각을 요구하면서 “인적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다만 앞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예산안 심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시급한 현안을 대응하고, 인사 발표는 유연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1월 이후에나 인사 발표가 날 가능성도 있다.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교체됐다. 그러나 참모진들이 민심을 제대로 전달 못하고 국정 메시지 혼란, 김 여사 대응 실패와 야당과의 관계 악화 등을 고려하면 비서실장, 정무라인 등을 우선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각에서도 이미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이 없어 유임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대규모 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운데다 자칫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나 또다시 회전문 인사를 또다시 단행할 경우 되레 거센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개각을 위해 국무총리부터 바꾸려면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인물이나 자격 기준과 상관없이 혼란을 빠뜨리기 위해 (민주당이) 반대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장관이나 대통령실 참모들도 교체하려면 여당 의원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는데 국회 의석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더이상 무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오늘 경제·안보 점검회의…트럼프 2.0 대응 논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 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 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내 경제안보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주장한 보편관세 10%포인트 인상,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폐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확대 등을 현실화하면 국내 경제와 국방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1년 만에 '45억' 뛴 빅뱅 태양 집…대체 어떻길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카메라에 속속 얼굴을 비추면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빅뱅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멤버 태양의 집은 이미 전성기를 달리고 있어 팬들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장학 파르크한남’ 전경과 빅뱅 태양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갈무리, 태양 SNS)배우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202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장학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습니다. 2020년 6월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17가구 규모로, 고풍스러운 외관 덕분에 한남대교를 건너는 누구나 한 번쯤은 눈길이 갑니다.파르크한남은 2가구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복층 구조고 전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층은 주차장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와인바, 영화관, 기사대기실 등 다채로운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르크한남 전경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태양 부부는 파르크한남 96평을 공동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펜트하우스 아래층이라 프리미엄이 붙어 최소 100억원 이상의 가격에 매입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내부는 방 5개, 욕실 5개로 구성됐고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르크한남 96평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재작년 4월 거래된 135억원보다 무려 45억원 뛴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이기도 했습니다.유엔빌리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막힘없는 한강 조망과 조용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재벌총수,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유명합니다.파르크한남 내부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특히 이 마을은 아주 가파른 언덕에 있어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한 우연히 지나가기 힘들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도 단 한 곳뿐입니다.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것입니다.여기에 한강 조망권 때문에 낮은 층수의 고급 빌라와 단독 주택만 지어져 있고 이도 대형 평형이 대부분이라 가구수도 많지 않습니다. 동네가 한적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유엔빌리지는 한남대교를 이용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고 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면 을지로, 광화문 등 강북 도심과도 직결됩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서울 동-서로 진출하기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는 옥수역과 한남역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유엔빌리지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빅뱅의 다른 멤버들도 부동산 투자로 쏠쏠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빅뱅 대성은 7년전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9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무려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또 다른 멤버 지드래곤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강북권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나인원한남’ 등을 매입했고 현재 부동산 시세차익만 총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말에 '어디갈까'…티맵에서 '내 주변' 맛집을 '발견'했다[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을 날씨도 좋고 주말인데 어디 갈까. 요즘 핫플도 많고 마음먹으면 갈 곳이야 많지만, 기왕 외식으로 돈 좀 써서 기분 내며 먹는 한끼.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고 손님들도 적당히 있으면서 가기도 편한, 여러모로 ‘이븐’하게 내 취향과 맞았으면 좋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정보도 많지만, 내 주변에서 많이 찾거나 평소 미처 몰랐던 숨은 맛집을 발견하고 싶다.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티맵(TMAP)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하니 한번 써 봐야겠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한 ‘어디갈까’ 누적 사용자가 507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평소 스마트폰 내비로 이용하던 티맵 앱에 들어가 화면 하단 바에 있는 ‘어디갈까’ 탭을 누르니 서비스 화면이 바뀐다. 어디갈까 서비스는 크게 ‘내 주변’과 ‘발견’ 두 개로 나뉜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먼저 ‘내 주변’ 서비스는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현재 위치 주변 인기 장소를 선정해 추천한다. 특이한 점은 반경 △500m △1㎞ △5㎞ △10㎞, 방문 시간대 △아침·오전 △점심 △오후 △저녁, 성별 △남자 △여자,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TPO별 맞춤형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맛집과 메뉴 추천 순서가 달라진다.실제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에 접속해 ‘30대 남성, 오후, 내 주변 1㎞’ 조건을 적용하니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한우 요리 한식당과 와인 비스트로 등이 우선 순위로 추천 리스트에 떴다. 이 조건에서 ‘저녁’으로만 바꾸니 바로 인근 중식 레스토랑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용 가능한 시네드쉐프가 맨 위로 올라왔다.‘30대 여성, 저녁, 내 주변 1㎞’로 설정해 보니 한강로3가에 위치한 다른 한우 요리 한식당과 카페가 상단에 떴다. 여기서 ‘20대 여성’으로 바꾸니 인근 베이커리 겸 카페와 돼지고기 가게가, ‘20대 남성’으로 하니 브런치 카페와 횟집이 나타났다.궁금한 김에 ‘60대 이상 남성’으로 설정하니 이촌동에 유명한 수제버거 매장과 한강로3가 땡땡거리 철길 앞 술집이, ‘60대 이상 여성’으로 하니 CGV용산아이파크몰 시네드쉐프와 철길 앞 이름난 닭갈비 가게가 각각 우선 순위로 추천됐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연령과 성별의 보편적 음식 취향보다, 목적지에 혼자 혹은 동행자와 함께 갈 때 운전대를 누가 쥐느냐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예컨대 60대 남성이 자녀와 함께 버거집에 가면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다.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재접속을 할 때마다 추천 맛집 우선순위도 조금씩 바뀐다.‘내 주변 5㎞’로 반경을 넓혀보니,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용리단길’, 한강로1가 삼각지역, 남영동 숙대입구역, 원효로1가 ‘열정도’, 멀게는 용산 한남동과 보광동, 영등포구 여의도와 영등포역,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중구 시청 및 남산, 서초구 반포동과 고속터미널, 동작구 흑석동과 사당동 등 일대까지 추천 범위로 들어왔다. 10㎞까지 더 넓힐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앱 지도 위에 엄청 많은 맛집이 표시되는 건 아니다. 어디갈까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티맵 내비를 이용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카 오너’ 행동 패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차 등 차로 방문하기 용이한 곳 위주로 보여진다.추천 가게 리스트에서 현 위치부터 거리와 △티맵인기 △TV맛집 △주차 △발렛 △예약 △웨이팅 등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본 정보 외에도, 해당 가게를 클릭해 별점과 매장 및 메뉴 사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정보 화면에서 바로 터치 한 번으로 내비 서비스로 연동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매장 정보는 가게 사장님이 ‘비즈플레이스’ 기능을 통해 직접 소개하고 그때그때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관리한다.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발견’ 서비스는 내 이동 데이터를 티맵 AI가 분석해 비슷한 인기 장소를 추천해 준다.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에 접속하니 △내가 자주 간 곳과 비슷한 내 취향 맛집 △내 취향을 담은 주말에 가볼 만한 곳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점·카페 등 카테고리별로 맛집 추천 리스트가 떴다.기자는 평소 들깨가 들어간 요리와 초밥(스시) 등을 식사로 즐겨 먹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인근 들깨칼국수 전문점과 스시 전문점이 내 취향 맛집으로 가장 먼저 추천됐다.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요즘 주말 핫플인 강원 속초와 강릉에 위치한 샌드위치·버거·피자 가게 등이 떴다. ‘내 주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천 맛집들이 그때그때 달라진다.이 밖에도 ‘티맵랭킹’ 서비스를 통해 현 위치 혹은 목적지 일대 맛집을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한 맛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도 있다. 현재 영업 시간과 예약 또는 웨이팅, 주차 가능 여부 등을 필요에 따라 우선 설정하면 이에 맞게 추천 리스트가 필터링된다.한편 ‘주행 인증’ 리뷰는 내가 티맵에서 실제 목적지로 해당 음식점 등 매장을 설정하고 주행을 완료해야만 남길 수 있다. 기자는 지난달 경기 여주에 가을 골프 라운딩을 하러 가는 길에, 인근 한 국밥집을 티맵으로 길 안내를 받아 다녀왔더니 비로소 ‘작성 가능 리뷰 1건’으로 화면이 활성화됐다.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주행 인증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네이버페이 1000원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언제 솔직한 리뷰도 한번 남겨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