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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3대책 이후 첫 분양단지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뒤를 이을 곳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10만61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2만6299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뒤를 이을 단지로 서울 강남권과 동대문구, 서대문구를, 경기 광명과 의왕 등을 꼽았다. 서울에서는 이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806가구 중 일반분양은 700가구로, 1만3000여 가구에 달하는 이문휘경뉴타운에 포함되는 단지다. 내달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82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641가구)’,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1097가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아직 규제지역으로 남아 있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경기도에서는 광명1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4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퍼스비엘’(2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분양가가 나와야겠지만 강남권, 동대문구 등은 입지도 괜찮으면서 시세 차익도 노릴 수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흥행을 이어갈 아파트 단지가 어디냐를 두고 실수요자의 관심은 점차 커질 전망이지만 여전한 고금리와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입지와 지역 등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의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청약시장은 시세 차익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만 흥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효선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청약시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며 “대구·경북 등 미분양 고위험지역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 우정으로 쌓은 유쾌한 코미디 액션…'웅남이' 박성광, 감독 출사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가 지금 침체기에 있다. 그 침체기를 극복해줄 수 있는 영화가 우리 ‘웅남이’였으면 좋겠다.”(박성웅)개그맨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를 통해 코미디 영화감독으로 힘찬 첫걸음을 뗐다. 영화 ‘웅남이’는 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이 각별한 인연으로 쌓아올린 끈끈한 케미, 유쾌하면서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극장가에 웃음 훈풍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웅남이’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성광 감독과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웅남이’는 곰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웅남이(박성웅 분)가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작전 코미디 영화다. 앞서 한 차례 단편영화를 연출한 박성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상업영화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웅남이’는 반달가슴곰에서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됐다는 특별한 비밀을 지닌 괴력의 남자 ‘웅남이’가 특유의 짐승같은 힘과 능력으로 국제범죄조직에 대항해 경찰과 공조수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웅남이와 똑같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됐지만, 범죄조직의 수장 이정식(최민수 분)의 손에 길러져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쌍둥이 형제 ‘웅북이’(이정학)와 얽히는 과정들을 코미디와 절도있는 느와르 액션과 버무려 개성있게 담아냈다. 사실 박성광은 본업이 개그맨이지만 대학 시절 영화예술하을 전공한 연출학도다. 2011년 초단편영화 ‘욕’으로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개막작으로 초청받은 이력이 있으며, 2017년 단편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선보여 제11회 세계서울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으며 연출자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박성광 감독은 이에 대해 “저는 원래 연출 전공을 한 사람이었는데 개그맨이 된 케이스”라며 “원래는 연출을 할 사람이 개그맨이 먼저된 셈이다. 이제야 원래의 꿈이던 감독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을 해왔고 그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웅남이’에는 박성웅을 비롯해 이이경, 최민수, 염혜란,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박성광 감독은 이에 대해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배우분들도 계시고, 시나리오를 정식으로 제안드린 다음 허락해주신 분들도 계시다”며 “제작사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화려한 라인업 비결을 묻자 “제가 상업영화 연출이 처음이고 배우분들도 개그맨이 영화 연출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많으셨지 않으셨을까,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뉴스1)실제로 캐스팅 된 배우들은 각각 박성광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고 있었다. 박성웅은 박성광과 무려 14년간 알고지낸 각별한 사이라고. 박성웅은 “내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제일 먼저 받았다”고 운을 떼며 “박성광은 14년간 호형호제하고 지내온 동생인데, 14년 전 처음 만났을 때 박성웅이 내게 ‘영화감독이 돼 형님께 꼭 시나리오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재작년, 약 12년 만에 시나리오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차피 나는 ‘빼박’이었다. 처음부터 ‘웅남이’ 시나리오를 나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기 때문에 도망갈 수가 없었다”며 “14년 전 약속이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작품 이야기를 나눴고 받은 즉시 출연하겠다고 승낙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이경 역시 “박성광 형과 예능에서 처음 뵌 뒤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친분을 갖고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 형”이라고 박성광 감독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에서 다른 영화를 촬영하던 중 대본을 받았는데 이미 제 이름이 명단에 올라가 있었다”며 캐스팅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화를 계기로 박성광 형과는 ‘형’ 그 이상의 깊은 사이가 됐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지금 이 순간 형이 가장 긴장한 모습을 보고 있는데 영화를 보니 잘 되리라 믿는다”고 믿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개그맨이란 수식어가 있지만 언젠간 개그맨 박성광을 감독 박성광이 이기는 날이 이기는 날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박성광 감독은 평소 관객들을 웃기는 개그맨이 본업이지만, 영화를 만들 때 만큼은 최대한 웃기는 데 힘을 빼려 노력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 감독은 “지나치게 웃기려는 면에선 힘을 오히려 뺐다”며 “내용에 좀 더 집중했다. 극의 흐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그요소들을 넣으려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 남성이 된다는 ‘웅남이’의 단군신화 패러디 모티브는 원안이 있는 다른 작가의 아이디어이지만, 코미디 장르 및 이야기의 주된 전개 방식은 박성광 감독 본인의 정체성, 색깔에 맞게 각색을 거쳤다고도 설명했다. ‘웅남이’에서 악역을 맡은 최민수는 박성광 감독이 처음 감독에 도전하는 신인 연출자이지만, 친분을 떠나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 진정성을 보고 ‘웅남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는 “사실 작품이란 게 친분으로만 성사되는 게 아니다”라며 “연출자와 배우들에게 작품을 대하는 본능은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 연출자와 배우는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광 감독님과 배우들 모두의 DNA에서 작품을 대하는 좋은 본능을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순수한 영화가 나오겠구나,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 되겠구나 생각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과 감독의 찰떡 케미,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이경은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웅남이’ 역시 잘되어야 할 이유가 많은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현실을 잊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온 가족이 웃으며 관람할 수 있는 유쾌한 매력도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성웅 역시 함께한 배우들과 박성광 감독 덕에 1인 2역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웅남이 옆엔 말봉(이이경 분)이가 있다. 이이경 배우와 함께 연기를 할 때면 자연스레 웅남이가 됐다. 반면 이정학을 연기할 땐 옆에 이정식(최민수 분)이 있는데, 최민수 형님은 순수하고 좋으신 분이지만 재미가 없다(웃음). 재미가 없으시니 자연스레 이정학처럼 무표정이 나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평소 호형호제하는 편한 사이인 만큼 박성광 감독과의 현장은 편안했다고 떠올렸다. 박성웅은 “박성광은 배우들과 있을 때 소위 ‘낄끼빠빠’를 잘하는 감독”이라며 “배우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장면에선 상세히 디렉션을 주고 배우들이 알아서 장면을 잘 만들고 시너지를 내고 있을 땐 조용히 빠지며 힘을 실어준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한국영화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그 영화가 ‘웅남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웅남이’는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
- '웅남이' 박성광 감독 "영화에선 지나친 개그에 힘 빼려 노력"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첫 장편 상업영화 ‘웅남이’로 영화감독의 꿈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웅남이’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성광 감독과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웅남이’는 곰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웅남이(박성웅 분)가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작전 코미디 영화다. 앞서 한 차례 단편영화를 연출한 박성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박성광 감독은 먼저 “개봉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감정이 교차한다. 일주일 후 좋은 일들만 일어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영화 ‘웅남이’에는 박성웅을 비롯해 이이경, 최민수, 염혜란,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박성광 감독은 이에 대해 “원래부터 친분이 있던 배우분들도 계시고, 시나리오를 정식으로 제안드린 다음 허락해주신 분들도 계시다”며 “제작사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화려한 라인업 비결을 묻자 “제가 상업영화 연출이 처음이고 배우분들도 개그맨이 영화 연출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많으셨지 않으셨을까,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관객들을 웃기는 개그맨이 본업이지만, 영화를 만들 때 만큼은 최대한 웃기는 데 힘을 빼려 노력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 감독은 “지나치게 웃기려는 면에선 힘을 오히려 뺐다”며 “내용에 좀 더 집중했다. 극의 흐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그요소들을 넣으려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 남성이 된다는 ‘웅남이’의 단군신화 패러디 모티브는 원안이 있는 다른 작가의 아이디어이지만, 코미디 장르 및 이야기의 주된 전개 방식은 박성광 감독 본인의 정체성, 색깔에 맞게 각색을 거쳤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시사회를 하고 기자간담회를 하니 제 영화가 세상에 나왔음을 실감한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첫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영화감독의 꿈을 실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저는 원래 연출 전공을 한 사람이었는데 개그맨이 된 케이스”라며 “원래는 연출을 할 사람이 개그맨이 먼저된 셈이다. 이제야 원래의 꿈이던 감독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을 해왔고 그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서울 분양가 1년 만에 24% 상승…3.3㎡당 첫 3천만원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약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14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2798만원) 대비 676만원, 약 24.2%가 올랐다. 이는 2012년(25.4%), 2018년(29.8%) 이후 역대 3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의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는 11.21%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상승했다.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1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 등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걸쳐 올렸고, 올해 2월에도 지난해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됐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건설자재비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데다 분양가상한제 완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초부터 정부의 대대적 규제완화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입지, 개발호재,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단지를 잘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분양가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주거 단지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품은 상업시설과 업무, 교육시설을 한 번에 누리는 올인빌 라이프가 가능한 복합 단지로 향후 연신내역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 일상에 스며든 전쟁…국립극단 '몬순' 내달 13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창작신작 ‘몬순’을 오는 4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극단 연극 ‘몬순’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극단)‘몬순’은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를 통해 이소연 작가가 집필한 희곡이다. 이소연 작가는 근 미래 가상의 3개 국가에서 살아가는 9명의 인물을 설정해 소속 국가도, 처한 상황도 다른 이들의 면면을 통해 전쟁이 평범한 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치밀하게 그려냈다.제목인 ‘몬순’은 계절풍을 뜻하는 단어로 비를 동반한 바람이다. 예외 없이 모두의 몸을 통과하고 흠뻑 적신다. 작품은 전쟁의 참상에 고통 받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 주변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이 지속되는 곳에도 파편처럼 스며든 전쟁의 그림자를 그린다.이번 작품은 무대 영상을 이용해 동시대 전쟁과 미디어의 관계를 드러낸다. 3D 게임 영상, ZOOM 수업, 인터뷰 영상, 화상 통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미디어를 무대 장치로 적극적으로 개입시켜 전쟁을 일으키는 물밑의 ‘자본주의적 흐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다. 미디어로만 보는 ‘먼 곳의 전쟁’이 실제로는 우리 가까이 영향을 미치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환기한다.이소연 작가는 “전쟁을 기준으로 지금 내가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야기하고 있었는지를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작의를 밝혔다.연출은 연극 ‘로테르담’ ‘퀴어한 낭독극장’ 시리즈 등을 선보인 연출가 진해정이 맡았다. 국립극단 시즌단원 김예은, 남재영, 여승희를 비롯하여 강민재, 권은혜, 나경호, 송석근, 신정연, 이주협 등 9명의 배우가 출연한다.4월 16일 공연 이후 이소연 작가, 진해정 연출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15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전국 평균 분양가 최근 5년만에 최고치…‘분상제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택지 내 분양 또는 주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에 상한을 적용되는 제도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23년 1윌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157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1036만2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며, 5년새 51.66%가 오른 셈이다. 최근 6개월 동안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등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149만6000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1518만원)과 비교하면 약 43.57% 올랐다. 이 외에 5대광역시 및 세종,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 역시 각각 1662만2000원과 1286만7000원으로 5년전보다 약 50% 넘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BL’은 일반공급 461세대에 1만323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부산 강서구에서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일반공급 355세대에 288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격 메리트는 물론 지난 1.3대책을 통해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 기간 단축 및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돼 규제도 대폭 완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앞서 지난 1월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분양가상한제도 해제된 만큼 희소성도 커졌다.이 달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14일 실시한다. 1차분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527만원이며,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됐던 단지들의 분양가 대비 3000만~5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세대를 1차로 우선 분양한다.또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에 건립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