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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서울도 상승폭 ‘축소’
  •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서울도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이 지속되며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도 연일 상승폭이 축소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단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4주(11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1%로 2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이번 주 낙폭을 키웠다. 그 외 지역별로 수도권(0.01%→0.01%)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와 세종(-0.05%→-0.09%) 그리고 8개도(-0.03%→-0.04%) 모두 하락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1%) 등은 상승, 경기(0.00%)는 보합, 대구(-0.12%),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부산(-0.06%), 경남(-0.04%), 인천(-0.03%),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소폭이나마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서울은 강북은 용산구 이촌과 서빙고동 위주로 성동구는 하왕십리·응봉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는 개포, 청담동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05%→0.03%) 및 서울(0.04%→0.02%)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이 밖에 5대광역시(0.01%→0.00%)는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세종(0.05%→0.06%)은 소폭 상승, 8개도(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4%), 경남(0.04%), 경기(0.03%), 울산(0.03%) 등은 상승, 전남(0.00%), 대전(0.00%)은 보합, 강원(-0.05%), 대구(-0.04%), 제주(-0.03%),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전세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말했다.
2024.11.28 I 박지애 기자
대통령실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도움될 것"
  • 대통령실 "금리 인하, 내수 회복에 도움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통령실이 내수 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밝혔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年) 3.25%에서 3.0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에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금리가 내려가면 내수와 민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금통위 결정을 주시해 왔다. 올 8월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을 땐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며 이례적으로 금통위 결정에 유감 메시지를 내놨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다음 달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 1.9%로 전보다 0.2%포인트 하향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미국 신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박종화 기자
이재명 “합리적 자본시장법 개정이라면 상법 개정 안 해도 될 것”
  • 이재명 “합리적 자본시장법 개정이라면 상법 개정 안 해도 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법 개정과 관련해서 경영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합리적인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 상법 개정안을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현장 간담회’에서 삼부토건 주가창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이재명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현장 간담회’를 찾아 “상법 개정을 저희가 하되, 합리적인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실제로 이뤄지면 굳이 상법 개정 안 해도 되겠다”면서 “아마 불가피한 것은 있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특정 규제 있으면 그것은 양보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국회에서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의 통과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저희 예측으로는 가능성이 거의 제로로, 정부 여당이 할 리가 없다”면서 “이게 정무위 소관이라 거기에 맡겨 놓으면 이번 국회 임기 끝날 때까지 논의만 하다 끝날 가능성이 99.9%”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만약에 합리적인 자본 시장 개정이 실제로 시행되면 상법 개정 문제는 일부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당 차원에서는 이 대표가 언급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의 취지가 충분히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은 “정부도 처음부터 법안을 준비할 때 상법과 자본시장법 두 개를 한다고 했다”면서 “(당 차원에서도) 투 트랙으로 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을 빼고 자본시장법만 한다고 하면 주주들 피해 굉장히 다양한 사각지대(라서 두 가지 법안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 침체 원인으로 경제정책 부재, 불공정한 시장, 지배경영권 남용, 안보위기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한국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방침도 지침도 없어 보인다”며 “용산이 무관심하고 무기력하고 무능해도 각 부처들이 움직여주면 좋겠는데 각 부처 역시 복지부동이다. 요새는 낙지부동이라고 하던데 바닥에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앞서 민주당은 기업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와 ‘보호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개정안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방침을 세웠다.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지난 14일부터 당 TF를 통해 이어온 논의를 바탕으로 한 민주당의 당론이다. 상법 개정은 이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결단하면서 증시 선진화를 명분으로 제시한 보완책인 만큼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삼부토건’ 주식 차트를 꺼내 들며 주가조작 문제를 설명하기도 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사례로 꼽으며 상설특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삼부토건 주가를 보면 1020원에서 5500원까지 아주 단기간에 올랐다”면서 “당시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어쩌고 했지만, 전형적인 주가조작 사례”라고 지목했다. 이어 “1000원대에서 5500원에 갈 때까지 누군가는 샀다는 이야기”라며 “누군가가 팔아서 이익을 본 만큼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손해를 보고 평생을 가슴 두드리면서 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4.11.28 I 황병서 기자
딥엘, 실시간 다국어 회의 돕는 음성 번역 '딥엘 보이스' 출시
  • 딥엘, 실시간 다국어 회의 돕는 음성 번역 '딥엘 보이스'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DeepL)이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음성 번역 솔루션 신제품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선보였다.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딥엘의 음성 번역 솔루션 신제품 ‘딥엘 보이스(DeepL Voice)’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딥엘 보이스 출시는 음성 기반 번역 분야로 진출하는 첫 시도다. 딥엘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보안을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해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개 모델로 출시한다. 사용자들은 대면 대화와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여러 언어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 통합돼, 미팅 참석자들이 각자 가장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참석자 모두 모국어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일대일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로 자막 번역 제공해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딥엘 보이스는 전 세계 비즈니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음성 번역은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실시간 자막 번역의 경우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에서 현재 지원하는 33개 언어 모두 적용된다.이번 신제품은 높은 정확도와 보안성으로 전 세계 10만개 이상 기업과 정부 기관이 이용하는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에 강력한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툴 제품군을 확장한다. 비즈니스에 적합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정확도를 보장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음성 기술 또한 다양한 억양과 환경을 고려한 폭넓은 데이터 세트로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 작년 서비스 출시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딥엘의 기술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크리스토퍼 오즈번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딥엘 보이스는 오늘날 비즈니스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딥엘 보이스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직원을 채용하는 등 업무에서 보다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딥엘은 이날 간담회에서 딥엘 번역기의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 추가도 알렸다. 지난 7월 출시한 차세대 LLM은 번역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번역을 위해 수집한 독점 데이터와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차세대 LLM은 딥엘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사용자는 웹과 데스크톱 앱 및 API 환경에서 차세대 LLM 또는 클래식 모델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24.11.28 I 김범준 기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 보험 가입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박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매출채권보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위탁 사업으로, 2004년 3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인수금액 268조원, 누적인수업체수 31만 개를 달성했다.이날 1부 행사에서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김성섭 중기부 차관,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박사가 참여해 행사 참석자들과 매출채권보험 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좌담회가 진행됐다.2부 행사에서는 매출채권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세운비엔씨’ 정준모 대표, ‘진안’ 김진곤 대표와 지자체 협약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정경연 서울특별시 경제정책과 주무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또 매출채권보험에 최초로 가입한 ‘창신리빙’ 이영철 대표, 최다 보험금을 보상받은 ‘유석철강산업’ 유준현 대표를 포함해 지역별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할 매출채권보험 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행사에 참석한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단순 비용이 아닌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의 성과는 정부, 지자체, 금융기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이뤄낸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매출채권보험의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LG U+, AI 중심으로 조직개편…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
  • LG U+, AI 중심으로 조직개편…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컨슈머부문에 ‘AI 에이전트 추진’ 그룹을 신설해 AI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시장에 내놓는 한편,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을 신설해 AI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LG유플러스는 AI 사업 가속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 2025년 조직개편을 다음달 1일부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먼저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하고, 기업·소비자 간 거개(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한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이달 초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하면서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AI 에이전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향후 미디어 시청 경험을 지원하는 ‘미디어 에이전트’, 집안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씽스 에이전트’, 미디어와 씽스 에이전트를 결합한 ‘홈 에이전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퍼스널 AI 에이전트 에코 시스템 완성이 목표다.B2C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모두 AX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함으로써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AX 기업으로의 전환에 또 다른 한 축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밖에도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이번 조직개편은 AI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AX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전략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분야에 2028년까지 최대 3조원을 누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컨텍센터(AICC), AI데이터센터(AIDC) 등 B2B 부문에서 AI를 통한 수익화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한편,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로 시작한 익시오를 앞세워 격전지로 부상한 퍼스널 AI 에이전트(PA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LG유플러스 이원희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임유경 기자
S-OIL, '2024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
  • S-OIL, '2024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OIL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8일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천만원을 수여했다.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유승걸 소방위(경기 남양주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 또 김광수 소방장(경상 청송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영예의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유승걸 소방위는 2024년 6월 남양주시 화도읍창현리 수난 사고시 수중수색으로 구조대상자 1명을 구조하고, 4월 남양주시 일패동 창고화재 진압 대응과 남양주시 와부읍 지적장애 실종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2023년 겨울에는 중증치매 노인 1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화재사건 978건, 구조활동 1624건의 탁월한 활동 실적으로 투철한 소명의식과 구조활동을 인정받았다.S-OIL 류열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시상식을 마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소방청 이영팔 차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최고 영웅 소방관’ 유승걸 소방위(왼쪽에서 두번째)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또한 화재와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 정신을 발휘한 김광수 소방장(경상 청송소방서), 김용수 소방위(인천 영종소방서), 김욱 소방위(대전 둔산소방서), 성훈 소방위(경기도 평택소방서), 윤성열 소방장(충북 진천 소방서), 이대식 소방위(제주 동부소방서), 조종석 소방위(대구 달성소방서) 등 소방관 7명이 ‘2024년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의 활약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S-OIL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9년 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24.11.28 I 하지나 기자
불씨 여전한 배달앱 시장…‘소비자’는 어디에
  • [생생확대경]불씨 여전한 배달앱 시장…‘소비자’는 어디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 올해 배달 플랫폼(앱) 시장을 한 마디로 대변하는 사자성어다. 해답을 찾기 어려운 자영업자들과의 상생 문제에 발목이 잡히면서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에 정부까지 나서 100여일이 넘게 협의체를 꾸렸지만 속 시원히 해결된 모습은 아니다.지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이 상생협의체 결정을 규탄하고 합의안 폐기와 재협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상생협의체 결과 업계 1, 2위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는 수수료를 현행 9.8%에서 거래액 기준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를 도입했다. 거래액 상위 35%까지는 7.8%, 중위 35~80%는 6.8%, 하위 80~100%는 2.0%를 적용하는 식이다. 자영업자들을 대표하는 입점단체 4곳 중 2곳은 이를 받아들였고 나머지 절반은 수용하지 못했다. ‘반쪽’ 합의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무려 넉 달이란 시간 동안 상생협의체를 가동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셈이다. 배달앱 업계와 해당 입점단체들은 상생협의체 종료 이후에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실제 상생안에 반대한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장외 투쟁을 선포하며 정부와 국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일괄적으로 수수료율 5.0%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배달시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더 높게 받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확산하겠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주장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내년 초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심으로 이중가격제 도입을 확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중가격제는 소비자 입장에선 사실상 가격 인상이나 다름없는 조치다. 배달앱과 자영업자간 갈등에서 비롯된 피해를 애꿎은 소비자들이 지게 되는 셈이다.가뜩이나 식품 물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이중가격제 도입 확산은 소비자들에게 치명적이다. 이를 막을 방도도 없다. 이중가격제에 대한 명확한 규제 근거가 없고 공정거래법상에도 거래 상대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가격 차별’ 정도만 불공정 행위로 보고 있어서다. 가격 책정 자체는 사업자 자율의 권한이다. 이중가격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시 ‘매장 가격과 배달앱 가격이 다르다’는 사전 고지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그간 이중가격제를 정확히 명시하라고 외식 관련 단체들과 배달앱에 권고했지만 법적으로 강제성은 없다.하지만 향후 배달 이중가격제 도입이 빠르게 확산한다면 어찌 될 지 모른다. 배달앱 수수료율 책정도 민간기업 고유의 권한인데, 결과적으로 ‘상생’ 명분을 내세워 최고 수수료율 2.0%포인트를 낮추지 않았던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과도하게 이중가격제를 확산시킨다면 향후 또 어떤 과정이 뒤따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갈등과 규제의 반복이 계속될 여지가 높다. 시장 경제에서 인위적으로 가격을 제한하거나 조정하려고 하면 결국 화를 키울 수 있다는 게 많은 경제학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 만난 한 시장 경제 전문가는 “배달앱 사태처럼 매번 이렇게 시장 가격에 개입하게 되면 결국 어느 누군가에게 이에 따른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 ‘어느 누군가’가 소비자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2024.11.28 I 김정유 기자
우크라 특사 만난 尹 "북러 안보위협에 실효적 대응"
  • 우크라 특사 만난 尹 "북러 안보위협에 실효적 대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밀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특사를 접견했다. 양국은 북한군 관련 전황을 공유하고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기 지원 논의 여부에 관해선 양측 모두 말을 아끼고 있다.방한 중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27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용산 국방부 청사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 등 우크라이나 특사단과 만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공식 확인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기 지원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할 특사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특사단은 윤 대통령 예방 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안보 핵심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우크라이나 특사단은 한국과 북한군 관련 전황을 공유하고 무기 지원 등 안보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지원에 관해 “우리 대표단이 곧 한국을 방문하고, 무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방공 시스템 등을 언급한 바 있다.다만 대통령실은 특사단과 무기 지원 여부를 논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신 “양측은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간 무기, 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면서, 우방국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우메로프 장관 역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직후 무기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던 정부는 최근 들어선 전보다 모호해진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특사단과의 만남을 공개하면서도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다만 대통령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유럽은 물론 한반도 안보까지 위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은 유지하고 있다. 북한군이 이번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미사일 등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장 진급자들에게 보직 신고를 받으며 “앞으로 1만 2000여 명의 참전 북한군이 100만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실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4.11.27 I 박종화 기자
'트럼프 관세폭탄'에 대통령실 긴급회의…"선제적 대응 강화"
  • '트럼프 관세폭탄'에 대통령실 긴급회의…"선제적 대응 강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가시화하면서 대통령실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우리 기업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업계는 물론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대응하기로 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7일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내년 1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임기 첫날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포인트 올리겠다고 했다. ‘관세전쟁’ 시즌2를 전보다 구체적으로 예고한 발언이다.대통령실은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관세를 부과하면 멕시코·캐나다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에 영향이 불가피하고 미국 현지에서 멕시코·캐나다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과 멕시코·캐나다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에도 영향이 있다고 예상했다. 멕시코만 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 포스코 등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대통령실은 중국의 경우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 자체는 많지 않으나,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한국산 중간재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날 성 실장은 “미국이 개별 준비해 온 정책 발표 시마다 사후적으로 각각 대응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시나리오별 종합 대응 방안을 점검·강화하고 우리의 협상 제고 방안을 사전에 준비할 것”을 지시하며 “상황을 낙관하지 말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각오로 면밀한 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특히 성 실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리스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통상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엔 멕시코·베트남 진출 기업에 이어 캐나다·중국 진출 기업과도 간담회를 열고 업계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도 일본·캐나다 등 한국과 통상 환경이 비슷한 국가들과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에게 맞춤형 아웃리치(적극적 접촉)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도 국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11.27 I 박종화 기자
'소방관' 주원→유재명,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진심 다해 팬서비스
  • '소방관' 주원→유재명, 개봉주 무대인사 확정…진심 다해 팬서비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실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지난 25일(월)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4일(수) 개봉일 및 12월 7일(토), 12월 8일(일) 개봉주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 ‘소방관’이 개봉일인 12월 4일(수), 개봉주 주말인 12월 7일(토), 12월 8일(일)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먼저 4일(수) 개봉일은 ‘소방관’의 주역 주원, 유재명, 김민재, 오대환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메가박스 세종나성,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개봉을 기념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메가박스 세종나성에서는 소방청 본청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직 소방관분들께 감사와 응원하는 마음을 전할 것이다.이어 12월 7일(토)에는 주원,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 곽경택 감독이 CGV 강남,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순차 방문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8일(일)은 주원, 유재명,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 곽경택 감독이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CGV 홍대, 메가박스 홍대,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소방관’ 개봉일, 개봉주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배급사 (주)바이포엠스튜디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겨울, 기억해야 할 이름들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수)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첫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에 네이버웹툰·만화가협회
  • 첫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에 네이버웹툰·만화가협회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저작권 충돌방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불필요한 분쟁 해소에 기여한 지니뮤직의 서인욱 대표를 비롯해 한국만화가협회, 네이버웹툰 등 개인과 단체 총 8곳이 올해 첫 신설한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영예를 안았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저작권 보호 유공자·단체 관계자 총 39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신설했다. 지난 8∼9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은 뒤 음악·영상·출판·소프트웨어·웹툰·만화 등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힘쓴 개인 3명과 단체 5곳을 선정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모든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그 결과 서인욱 대표를 비롯해 △국제 공조 수사에 큰 성과를 거둔 홍성진 인터폴 특별관(경찰청) △인공지능(AI) 기술 진보에 따른 저작권 보호정책 수립에 기여한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가 대상을 받았다. 단체로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한국만화가협회 △네이버웹툰 △SLL중앙 △㈜계영 티앤아이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올해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부문에는 저작권 정책, 저작권 수사 단속·보호, 저작권 산업·통상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총 31명을 선정했다.주요 수상자로는 △저작권 정책 수립과 발전에 힘쓴 최진원 대구대학교 교수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저작권 교육 1400여 건을 진행한 구성희 저작권 교육 강사 △저작권 보호와 제도개선에 기여한 김민정 서울중앙지검 검사 △이종원 미국토안보수사국 수사관 △박희경 문화방송(MBC) 차장 등이 공로를 인정 받았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유공자와 단체 관계자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격려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저작권 보호와 발전을 위한 수상자들의 노력과 성과가 저작권 보호와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앞으로도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저작권보호기술 개발 지원,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1.27 I 김미경 기자
尹대통령, 중장 진급자 격려…“엄중한 안보상황, 철저히 대비”
  • 尹대통령, 중장 진급자 격려…“엄중한 안보상황, 철저히 대비”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중장 진급자들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을 격려하며, 엄중한 안보환경에서 군사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 강정호 신임 해군 교육사령관, 김경률 신임 해군사관학교장, 손정환 신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박기완 신임 공군참모차장, 차준선 신임 공군사관학교장으로부터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대한민국 국군에서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는 군인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의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또 장군들의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로 축하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윤 대통령은 삼정검 수치 수여 이후 장군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진급 장성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장병들이 투철한 안보관과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무장해 군사대비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병 사기가 곧 안보임을 명심해 현장의 초급 간부들과 병사들을 각별히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 홍보수석,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2024.11.27 I 김기덕 기자
HS효성첨단소재,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
  • HS효성첨단소재,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S효성첨단소재는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공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중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HS효성첨단소재(298050)는 영락애니아의집 후원 및 봉사활동, 마포구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생필품 나눔,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프로그램 지원,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7월 1일 HS효성그룹 출범과 함께 ‘가치 또 같이’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조 부회장은 “과학과 기술과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HS효성첨단소재가 27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이주한 HS효성 상무(왼쪽 첫 번째),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HS효성)
2024.11.27 I 김은경 기자
'하얼빈' 감독 "현빈이 곧 안중근, 버티고 이겨낼 것이라 직감"
  • '하얼빈' 감독 "현빈이 곧 안중근, 버티고 이겨낼 것이라 직감"
  • 배우 현빈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현빈을 안중근 역할에 캐스팅한 계기를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현빈이 독립 영웅 안중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우민호 감독은 현빈을 안중근 장군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실존 인물에 위대한 역사적 영웅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수 없다”며 “힘든 역할도 견딜 수 있는 (강한) 체력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는데 현빈이 곧 안중근이란 생각이 들더라. 그가 버티고 이겨낼 것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빈은 “이 작품의 시작점은 ‘좀 다른 안중근’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거사를 치르기 전까지 안중근 장군도 우리와 같은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 좌절, 슬픔이 분명히 있으셨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걸어가야 했던 신념과 의지가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준비하고 촬영한 8~9개월의 기간 동안 계속 장군님에 대해 알아가고 고민하고 상상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고 고백해 ‘하얼빈’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하얼빈’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개봉한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하얼빈' 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이후 시대극 안하겠다 다짐했지만.."
  • '하얼빈' 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이후 시대극 안하겠다 다짐했지만.."
  • 우민호 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또 다른 시대극 ‘하얼빈’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현빈이 독립 영웅 안중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우민호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 끝내고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다신 시대극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안중근 의사의 서적과 제작사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라며 “굳은 다짐이 무너졌다.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들 중 가장 힘들 거라고 직감했고,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시작했다”고 ‘하얼빈’에 임했던 각오를 털어놨다. ‘하얼빈’은 몽골과 라트비아, 대한민국 3개국 로케이션 촬영을 거쳤다. 이에 대해 우 감독은 “지구 두 바퀴 반을 돌아다니며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진정성 만큼 모든 면에서 공들 들였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얼빈’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개봉한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하얼빈' 이동욱 "'핑계고'서 2년간 홍보한 영화…개봉해 감격"
  • '하얼빈' 이동욱 "'핑계고'서 2년간 홍보한 영화…개봉해 감격"
  • 배우 이동욱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영화 ‘하얼빈’의 개봉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현빈이 독립 영웅 안중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동욱은 안중근과 갈등을 겪는 또 다른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중후한 열연을 펼친다. 이동욱은 “독립군 이창섭을 연기한 이동욱”이라고 소개하며 “내가 예능 ‘핑계고’에서 2년 전부터 홍보했던 ‘하얼빈’이 드디어 개봉한다니 감격스럽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이동욱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하얼빈’을 수차례 언급하며 일찍이 홍보 지원 사격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핑계고’ 1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하얼빈’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개봉한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하얼빈' 안중근 된 현빈 "부담·책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잘한 선택"
  • '하얼빈' 안중근 된 현빈 "부담·책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잘한 선택"
  • 배우 현빈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캐릭터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 안중근 역할로 돌아온 배우 현빈이 실존인물을 연기하며 느낀 부담과 책임감을 털어놨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현빈이 독립 영웅 안중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빈과 우민호 감독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빈은 “우민호 감독님과 첫 작업이다. 처음 이 작품을 감독님께 제안받고 첫 미팅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고 말문을 열며 “이 작품에 대한 감독님의 진심과 이걸 제대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미팅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분과 작품을 하면 의미있는 작품을 하겠단 생각을 했다”며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부담과 책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이런 뜻깊은 인물을 연기하는 기회가 주어진게 감사했다”고 안중근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현빈은 “현장에서 작품을 촬영하며 그게(감사함) 더 크게 느껴졌다”며 “진심과 에너지, 열정 등에서 좋은 쪽으로 영향을 받았고 동작 하나 대사 하나까지 한 컷 한 씬마다 진심을 다해 표현하고 감독님과 함께 이것을 만들어내야겠다는 의지도 점점 더 커졌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구나 싶다”라고 회상했다.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을 거쳤던 극한의 촬영 환경도 털어놨다. 그는 “영하 40도의 날씨에 꽁꽁 언 몽골 호수 위에서 찍기도 했다”며 “그 공간 안에 덩그러니 있으니 상황에 몰입이 되더라”고 전했다. 한편 ‘하얼빈’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개봉한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우크라 특사단, 오늘 尹 예방할 듯…무기지원 등 논의 전망
  • 우크라 특사단, 오늘 尹 예방할 듯…무기지원 등 논의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양국 안보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등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공식 확인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기 지원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할 특사단을 한국에 파견했다.우크라이나 특사단은 이번 방한에서 북한군 관련 전황을 공유하면서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현재 북한이 우크라이나 시민과 맞서 싸우러 온 사람들로서 공식 지위를 얻은 이상 (한국에 대한) 우리의 요청은 구체화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이 곧 한국을 방문하고, 무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이달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꿔 나간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와의 군사적 유착을 강화해 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는다면 한반도 안보도 위중해질 수 있다는 게 우리 안보 당국 인식이다.우크라이나는 한국이 방공 시스템을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처음부터 살상무기를 지원하기보단 방어용 무기를 먼저 지원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해 호크 지대공 미사일이 지원 대상으로 거론된다. 호크는 우리 군이 1960년대 미국에서 도입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국산 ‘천궁’ 미사일 도입에 따라 퇴역·불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공약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최근 우리 정부도미 대선 이후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전보다 모호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주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단계별로 (북한군 파병에) 대응을 하되 그 대응은 미국이나 나토 등 동맹국·우방국과 조율하에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27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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