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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 올해 지구 2100바퀴 돌았다…“새 대중교통으로 활약”
  • 지쿠, 올해 지구 2100바퀴 돌았다…“새 대중교통으로 활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8400만㎞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2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4200대가 1년 내내 주행한 거리와 맞먹는다. 지쿠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연결하는 한국인의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지바이크)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자사 PM의 올해 주행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지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달린 거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대중교통(사업용 승합차)의 연간 주행거리(약 3700만㎞)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서울 도심 주요 5개구(종로구·중구·동대문구·서대문구·용산구)의 대중교통 연간 주행거리(약 5300만㎞)의 1.5배 이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중교통 버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 9783㎞으로 지쿠는 올해 11개월 동안 약 4200대의 버스가 달린 것과 맞먹는 거리를 달렸다.지쿠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수도권에서도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또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을 통해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3번 불응' 尹 체포영장 청구할까…공수처, 오늘 결정할 듯
  • '3번 불응' 尹 체포영장 청구할까…공수처, 오늘 결정할 듯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오늘(30일) 결정한다.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지난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9일 오전 10시까지였던 3차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아무런 연락 없이 불응하자, 강제수사로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18일과 25일 1·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3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하거나 불응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오동운 공수처장은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황이 되면 긴급체포 또는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내란 수괴 구속 수사’ 원칙을 공언했던 만큼, 4차 출석요구보다는 체포영장 청구로 선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대통령경호처와 수사관들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며 수사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에 근거해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앞서 같은 혐의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고있는 윤갑근 변호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것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이 선결돼야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헌법재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해선 수사보다 탄핵심판 대응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왔다.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영장 요건이 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단언했다.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가 굳게 닫혀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30 I 성주원 기자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
  •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그룹 EXID의 멤버 하니의 예비신랑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00억원대 건물을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건물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있어 재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재웅은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매입 당시 호가는 105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원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건물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내년 상반기에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양재웅이 임대업보다는 재개발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건물을 매입했을 것이라는 시선도 등장했습니다.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5990가구가 들어서는 ‘디에이치 한남’으로 재탄생되며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가 진행 중이며 현재 이주율은 96%에 육박합니다.한남3구역은 2003년 11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됐고 2023년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양재웅이 관리처분인가 전에 건물을 매입한 만큼 재개발 수혜를 상당부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4000여명의 한남3구역 조합원 중 감정평가 순위로 톱(TOP) 10위 안에 든다”며 “재건축을 마치면 가장 큰 평수인 펜트하우스와 상가 일부, 그리고 현금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한남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양재웅은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하니와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6세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연기했습니다.이에 다음달인 7월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2024.12.29 I 최영지 기자
‘12·3 계엄' 군·경 4700명 동원…국회에만 1768명
  • ‘12·3 계엄' 군·경 4700명 동원…국회에만 1768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동원된 군과 경찰 인원이 4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내란(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4700명이 넘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의 평온을 해쳐 ‘폭동’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계엄군 병력에 대해 ‘실무장하지 않은 300명’으로 최소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결과는 이의 5배가 넘는 1605명의 군인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경찰력이 약 3144명으로 총 4700여명이 동원됐다. 국회에는 특수전사령부 군인 466명, 수도방위사령부 군인 2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 인원은 약 1768명이었다. 주요 인사 체포조로 분류된 ‘국회 주변’ 인원은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이 49명, 국방부 조사본부 10명이었다. 검찰은 경찰이 안내조로 파견했다는 영등포서 형사 10명도 이 분류에 포함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서울시 관악구(특전사 188명, 방첩사 27명) △경기 수원시(특전사 133명, 방첩사 33명, 경찰 111명) △경기도 과천(특전사 138명, 방첩사 27명, 정보사령부 19명, 경찰 115명) 등에 총 782명이 투입됐다. 비롯해 경기도 판교에 대기하던 선관위 직원 체포조는 정보사 인원 약 30명이었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는 특전사 112명이 출동했고 서울 서대문구 여론조사 꽃 사무실에는 특전사 72명과 방첩사 28명이 투입됐다. 그외 수방사 70명과 경찰 약 1140명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주변을 지켰다.김 전 장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회를 봉쇄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를 편성·운영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서버 반출, 선관위 직원 체포 등을 시도했다.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조지호(구속) 경찰청장, 이진우(구속) 수방사령관 등 경찰과 군 지휘부에게 “국회로 들어가려는 의원들을 체포하라”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적시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이 헌법기관인 국회·국회의원·선관위의 기능을 막으려고 해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고 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보낸 3차 소환 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
2024.12.28 I 김경은 기자
尹 측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나…검증없이 수사내용 공개"
  • 尹 측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나…검증없이 수사내용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면서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용현 전 장관 기소 관련 검찰 자료에 대해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인지 대통령의 공소장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또 윤 변호사는 “일방적인 주장만 담겼다”며 “거짓말 여부를 떠나 객관적 정황과 맞지 않는 걸 검증 없이 공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통령이 총을 쏘라고 한 부분을 언급,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느냐”며 “일방적 주장을 나열해 공소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기소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 검찰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 내란 수괴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국회 문을 부숴 (의원들을) 끌어내라”며 국회 진압을 적극적으로 지시했다. 검찰은 또 “대통령이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01:03경 이후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국회의원이 190명 들어왔다는데 실제로 190명이 들어왔다는 것은 확인도 안 되는 거고’,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되기 전에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해서’,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검찰은 “대통령이 포고령 발령 무렵부터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가결 전까지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수회 전화해 ‘조 청장,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이는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 없다”던 윤 대통령 측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들이다.
2024.12.28 I 김경은 기자
현대건설 “한남4구역 라인마다 엘리베이터 1대”
  • 현대건설 “한남4구역 라인마다 엘리베이터 1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이 이번에는 세대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 세대당 2.11대의 여유있는 주차공간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씩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27일 한남4구역에 엘리베이터를 라인당 1대씩 총 152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합이 요구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기존 아파트는 통상 2∼3라인당 1대씩 설치된다. 라인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로 입주민들은 대기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또한 엘리베이터 내부에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주차장도 별도의 경차 주차장 없이 모든 주차 공간을 너비 2.6m, 길이 5.2m로 확장하고, 세대당 2.1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의 드롭오프 존과 지하 동 출입구를 마련해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 단지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 차량 번호 인식 및 빈 주차공간 위치 알림 서비스로 입주민의 주차 편의를 돕는다.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기술로 탄생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도 동마다 배치한다.모빈은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는 첨단 기술을 갖췄다.
2024.12.27 I 박지애 기자
尹측 '계엄·포고령 발표' 인정…내달 3일 다시 헌재로(상보)
  • 尹측 '계엄·포고령 발표' 인정…내달 3일 다시 헌재로(상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27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첫 변론준비기일에 참여해 12·3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1호 발표, 12·12 담화문 발표 사실을 인정했다. 2차 변론준비기일이 내년 1월 3일 오후 2시로 잡힌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직접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피청구인(윤 대통령) 대리인단에게 ‘피청구인이 12·3 계엄 선포한 사실과 23시 포고령 1호 발표한 사실, 12·12 담화문 발표한 사실 등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사실 관계 주장이 중간에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정 재판관이 “관련 내용이 모두 언론에 보도가 된 것이 아닌가. 크게 다툴 여지가 없지 않나”라고 말하자 피청구인 대리인단은 “그렇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해 보도된 주요 사실들을 인정한 것이다.헌재는 오는 1월 3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을 추가로 지정했다.이날 이미선 재판관은 “금일 기일을 준비함에 있어 피청구인 대리인 선임이 늦어져 대리인들께서 준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을 감안해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변론준비기일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꾸리고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헌재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와 강력·특수통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 배진한(64·20기) 변호사가 참여했다.이날 변론준비기일에는 윤 측 대리인단을 비롯해 청구인(국회) 측 대리인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 외 8곳의 변호사도 출석했다.
2024.12.27 I 최연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본격화...미래가치 '탄탄'
  •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 본격화...미래가치 '탄탄'
  •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해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 두 가지 경영지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실적과 부채 현황 등 재무 여건이 개선을 보인데 이어 실적을 견인할 대규모 복합개발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가파른 실적 회복...매출·영업익·이익률 트리플 성장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3조1312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25.4%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395억원, 21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9.3% 늘어난 수치다.◇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필두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줄 대기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월 4조5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대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번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 이후에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서울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서울원 프로젝트 사업은 상업 시설과 더불어 일부 주거 단지의 운영 사업으로 향후 현금흐름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평사 3사 일제히 ‘A, 부정적’→‘A, 안정적’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국내 신평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받았다. 이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대 신평사로부터 일제히 상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수주 공급과 더불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감소도 신용등급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초 확대된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현금을 활용해 사업비를 대여했다. 이에 도급사업 PF 우발채무는 2021년 말 2조70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말 1조6000억원까지 줄었다. 순차입금 역시 지난 2022년 말 1조4000억원에서 3분기 말 1조2000억원까지 축소됐다.◇ESG 평가기관서 A등급 획득...건설업계 최고등급 달성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개 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영역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통합등급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기업가치 급상승...외국인·연기금 러브콜이 같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에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최근 1년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은 개인투자자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대거 손바꿈 됐다. 지난 3분기 말 외국인 지분은 13.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39%)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 지분 역시 지난 3분기 말 기준 12.1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65%)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4.12.27 I 이지은 기자
버티던 尹, 탄핵심판 첫날 변호인 선임…헌재는 서류 송달(종합)
  • 버티던 尹, 탄핵심판 첫날 변호인 선임…헌재는 서류 송달(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공식으로 꾸리고 헌법재판소(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날 예정된 헌재 변론준비기일에도 참석해 국회 대리인단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헌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9시경 헌재에 선임계를 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다.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이미선·정형식 수명재판관이 진행하며, 이 사건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이다. 전원재판부가 심리하는 정식 변론과 달리 수명재판관 2명이 주관하는 만큼 소심판정에서 진행된다.헌재는 이날 오전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 대리인에 입증계획서와 증거제출 목록 등을 송달했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헌법재판소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와 강력·특수통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 배진한(64·20기) 변호사가 참여한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배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법연구관은 ‘헌법재판소장의 명을 받아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연구에 종사’(헌법재판소법 제19호 3항)하는 존재로, 재판관을 보좌해 헌법재판의 시작부터 끝까지 깊숙하게 관여한다.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서 ‘헌재의 입’을 담당하기도 했던 만큼 관련 법리나 절차, 실무 등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배 변호사를 필두로 탄핵심판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공보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맡는다. 충북 청원 출신인 윤 전 고검장은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후 육군법무관으로 임관,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로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방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을 거친 그는 이후 2008년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연속으로 2년 재직한 대표적 ‘강력·특수통’이다. 2015년 대구고검장을 지낸 뒤 2년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배진한 변호사도 윤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에 합류했다. 배 변호사는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91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지법 동부지원, 춘천지법 영월지원을 거친 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국회 측은 김이수(71·9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75·12기)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65·13기) 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등 3명을 주축으로 하는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날 국회 탄핵소추단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론준비기일 출석 전 입장을 발표한다. 종료 이후엔 국회 측 대리인인 김진한, 장순욱 변호사가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헌재에서 보낸 각종 서류에 응답하지 않아 왔다. 이에 헌재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 측에 재판 관련 서류가 발송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이 심판 절차와 관련된 서류 등을 수취해야 재판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를 8일째 수취하지 않자 재판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27 I 백주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집시 자유 과도하게 제한"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집시 자유 과도하게 제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양 위원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규탄 집회 당시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관저 앞 3개 차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했다.양 위원장은 경찰에 들어가기 전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 범죄자를 체포하라는 국민들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이 앞장서 알리고 분노를 표현하고자 했던 사항을 경찰이 조사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아래 집회·시위의 자유가 너무나 과도하게 제한되며 집시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경찰의 행태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비상계엄 당시 노조가 체포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계엄을 이용해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려 한 것은 납치다”며 “그런 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빠르게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7 I 손의연 기자
이재명 "내란세력 발본색원, 국가 정상화 유일한 길"(상보)
  • 이재명 "내란세력 발본색원, 국가 정상화 유일한 길"(상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월 3일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집결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 총과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했던 12월 3일 밤 그날처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데 남용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다”며 “온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내란을 부정하고 궤변과 망발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 내란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있다”며 “내란수괴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이 대표는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국회 추천몫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를 맹비난했다.그는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며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하다.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제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세력을 일망타진하라’”라며 “내란 진압이 국정안정이고 민주공화정 회복이다. 내란진압이 경제위기 극복, 민생회복의 길이다. 내란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과제다.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집결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국민의 손으로 몰아냈다 생각한 반란 잔당들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헌정질서, 민생경제, 국가신인도가 여전히 빨간불”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도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국민은 승리했고, 위기의 이 현실세계에서도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며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에서도 국민들은 목숨을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비상계엄으로 영구적 군정 독재를 꿈꾸던 반란 세력에 맞서 우리 국민은 오색의 빛을 무기로 꺼지지 않을 ‘빛의 혁명’을 수행 중”이라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저 국가반란세력의 흉칙한 망상을 걷어내고 우리는 더 강한 모범적 민주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12.27 I 한광범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안전성 입증…2024 KNCAP서 종합점수 1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안전성 입증…2024 KNCAP서 종합점수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베스트셀링 세단 E-클래스가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종합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2024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에서 올해 평가 대상 차종 가장 높은 종합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날 열린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최고 종합점수를 획득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KNCAP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매년 진행하는 평가다. 신차에 대한 안전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 차량은 총 9종이다.벤츠 E 200은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에서 20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인 91.92점을 받았다.E 20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탑재했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전방의 정지 차량뿐만 아니라 차량 앞 위험 구역의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를 감지해 충돌 경고 및 제동을 지원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기능이 있다.E 200에 탑재된 11개 에어백 중 ‘뒷좌석 사이드 백’은 심각한 측면 충격 발생 시, 도어 또는 사이드 월 트림과 뒷좌석 창가 승객 사이에 에어쿠션을 작동시켜 가슴 부위를 보호해 뒷좌석 탑승자의 심각한 부상을 줄이도록 돕는다.지난 26일 서울시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진행된 ‘2024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올해 평가 대상 차종 중 가장 높은 종합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전형필 국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 강무영 매니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12.27 I 이다원 기자
'꽁꽁 언 지갑' 국민 여가지출 얼마나 줄었나 보니…
  • '꽁꽁 언 지갑' 국민 여가지출 얼마나 줄었나 보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여가지출 비용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평균 18만 7000원을 기록하며 전년(20만 1000만원) 대비 1만 4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월 18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원)과 함께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했다.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000원으로 전년(20만 1000원)대비 1만 4000원 감소했다.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문체부 관계자는 여가지출 비용 감소 원인에 대해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 및 편집 등 비대면 온라인 여가 활동의 증가와 함께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관광 등 직접적인 참여 활동 대신 휴식이나 취미 오락 활동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64.0%로 2021년부터 계속 증가 추세(2021년 33.6% → 2022년 58.1% →2023년 58.6% → 2024년 63.0%)를 보였다. 연령, 가구소득, 지역규모별로 직접 관람률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분야별 관람률은 영화(57.0%), 대중음악 및 연예(14.6%), 뮤지컬(6.4%) 순이었다. 특히 영화 분야의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근로자휴가조사’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그동안 연차 사용은 8월 하계 휴가기간에 집중됐으나 12월을 비롯한 다른 기간에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했다.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2025년에도 문화와 여가를 통해 국민의 삶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홈페이지와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7 I 장병호 기자
연초 전국 ‘1만 가구’ 나온다…공급시기 미루는 건설사들
  • 연초 전국 ‘1만 가구’ 나온다…공급시기 미루는 건설사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달 전국적으로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총 14곳, 1만 64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78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직전 달(1만 2961가구)의 60.55% 수준의 물량으로, 2024년 1월(8608가구)과 대비해서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465가구로 18.67%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6383가구로 81.33%를 기록했다.시·도별로는 경남 1575가구(2곳·20.07%), 부산 1437가구(3곳·18.31%), 전북 1426가구(1곳·18.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서울에서는 2024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다.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더샵 라비온드’(1426가구),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999가구) 등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 분양 시장은 올 한해 분양시장의 흐름에 대한 가늠좌가 될 것”이라며, “지방 지역에만 80%가 넘는 물량이 몰렸고, 대단지 공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브랜드 건설사 주요 단지에 대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구체적으로 내달 공급 예정된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가깝고, 서문여중, 서문여고 통학이 쉽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11월이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999가구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며,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에 전주 기자촌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 라비온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17㎡ 2,226가구 중 1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인봉초, 신일중, 전주고 등 학교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으며,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2024.12.2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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