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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기시다 회담에 "한일 간 안보·경제협력 가장 중요"
  • 대통령실, 尹-기시다 회담에 "한일 간 안보·경제협력 가장 중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에는 많은 현안이 있지만 안보, 경제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 전반, 북한 및 지역·국제 정세, 상호 관심사가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하고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했을 당시 1·2차로 나누어 친교 시간을 가졌다. 당시 2차에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경양식 음식점을 찾아 맥주와 소주를 마시며 오므라이스 등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 때 친교의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외교란 상호주의가 중요하다. 지난번 일본에서 1차, 2차에 걸친 친교 시간을 마련했는데 우리도 감안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과 일본은 여러 상황도 다르고 하니 꼭 같은 형태의 친교 시간이라기보다 우리에게 맞는 친교 시간을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노사문제, 노동문제에 대해 여러 사회적 논의가 있는데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가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나 한일 안보실장 회담 및 NSC 경제안보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기시다 총리 방한 준비를 비롯해 한일관계 전반은 물론, 북한 및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尹, 국무위원들에게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 당부
  • 尹, 국무위원들에게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 당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직원, 학교 후배 등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바깥에서 불편하고 듣기 거북한 훈수도 들어보라”고 당부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다들 정부가 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는 말을 하는데,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그러면서 “부처 업무를 챙겨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인지, 정부 출범 전과 후에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종이에 연필로 써보라”고 권하면서 “국민이 체감해야 ‘나라가 바뀌는구나’ 희망을 갖고, 희망이 있어야 위기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젊은 사람이 우리보다 아는 게 적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기성세대가 모르고 청년이 아는 게 국정에서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더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나라 만들자”면서 “1년 동안 애 많이 썼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尹 “용산정원, 임기 내내 어린이 뛰놀도록 공간 줄 것”
  • 尹 “용산정원, 임기 내내 어린이 뛰놀도록 공간 줄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임기 내내 계속 아이들한테 여기(용산공원)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대상 용산공원(용산어린이정원) 임시개방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용산공원을) 우리가 일하는 공간 빼고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 공간이 많잖아요? 여기에다가 나무도 심고, 기념비 같은 것도 만들고, 동상도 놓고,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 일단 놔두면서 일하면서 생각을 해 보니까 우리나라의 어린아이들이 많고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여기는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이고 어린이들이 이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저쪽에 분수정원을 만들려고 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아이들이 시청 앞 분수광장처럼 거기에서 놀 수 있게 이렇게 하려고 한다. 옛날에 미군이 쓰던 축구장과 야구장이 있다. 조금 손질해 가지고 유소년 축구대회와 야구시합을 하고 있는데, 가급적 어린이들한테 이 공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기자실에만 있으면서 햇빛을 못 보면 비타민D가 부족해서 건강이 안 좋아진다”면서 “가급적이면 점심시간에 더워지더라도 산보를 많이 하십시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취임 1주년 소회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느덧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까 언제 1년 오나 했더니 벌써 1년이 왔다”면서 “정권을 바꾸는 것은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열망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정권이 교체되고 그 정부를 맡아서 과연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가 얼마큼 어떻게 바뀌었느냐, 얼마큼 아주 활기차고 더 따뜻해지고, 더 미래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고, 더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해졌는지, 그리고 우리의 안보와 우리 사회의 안전이 얼마큼 더 확보가 됐는지, 이런 것들을 되돌아보고,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취임 1주년에 기자 간담회나 회견을 안 하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한번 생각을 해 보려고 한다”면서 “저도 우리 용산 스태프(직원들)한테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뭐를 했고 뭐를 했고 하는 그런 자화자찬의 취임 1주년은 절대 안 된다고 해 놨다”고 말했다.또 “여러분과 그냥 맥주나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그런 기자 간담회면 모르겠다”며 “무슨 성과 이래 가지고 자료를 주고서 잘난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여러분이 지난 1년 많이 도와주셔 가지고 굉장히 감사하고, 앞으로 나라를 더 잘 변화시킬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중단에 따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처음에는 취임하고 매일 봤잖아요, 그렇죠? 근데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라며 “근데 나는 살이 찌더라고”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아침에 도어스테핑 할 때요. 그게 습관이 돼 가지고 내가 사실 지금도 꼭두새벽에 눈이 떠져요. 그래서 언론 기사 스크린을 다합니다”라며 “그러니까 도어스테핑하면 그중에서 기자들이 아침에 질문할 만한 것들을 다 뽑아서 새벽 6시면 수석이나 비서관들과 이 기사 어떻게 된거냐며 막 전화를 했다. 그것은 없어졌지만 그걸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 용산의 우리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들은 거의 꼭두새벽부터 저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고, 여러분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겠다”면서 “이런 자리 자주 만들겠다. 너무 많으면 대화하기도 어려우니까 조금씩 나눠 가지고 자리를 한번 (만들겠다).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끊이고 하지 않겠어요? 몇백 그릇을 끓이면 맛이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2023.05.02 I 박태진 기자
실적 부진에도…가구업계, 오프라인 매장 확대 속도
  • 실적 부진에도…가구업계, 오프라인 매장 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실적 부진에 빠진 가구업계가 오프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장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체험형 복합 매장을 속속 여는 추세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회복기 도약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한샘은 2일 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을 새단장해 선보였다.(사진=한샘)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이날 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 문을 새롭게 열었다. 하남점은 한샘의 디지털 역량을 집약한 매장으로 삼성전자(005930)와 제휴한 스마트홈 전문 전시공간 ‘한샘 스마트홈 패키지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한샘은 최근 연이어 디자인파크를 재단장해 선보이고 있다. 3월에 고양스타필드점·송파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천안아산점도 새롭게 열었다. 기존 디자인파크가 단순 상품·전시 중심이었다면, 경험·체험 중심 매장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퍼시스(016800)그룹도 체험형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사무용 가구 기업 퍼시스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체험형 워크라운지 ‘퍼시스 커뮤니티 오피스’를 열었다. 다양한 업무 형태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팀 단위 업무를 위한 ‘협업 공간’과 ‘소셜라운지’, 개인 집중 업무에 특화된 ‘워크라운지’와 ‘포커스존’ 등으로 구성됐다. 퍼시스그룹의 일룸도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소파 튜토리얼’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일룸 소파를 각자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한정판 굿즈도 마련해 MZ세대 중심으로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지난해부터 백화점 입점 매장을 확장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는 지난 3월에도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체험형 프리미엄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시몬스는 백화점 매장을 재단장하는 한편,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와 식료품 편집숍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활용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일룸 팝업스토어 ‘소파 튜토리얼’ 전경.(사진=일룸)가구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에 힘을 주는 건 시장 회복기에 대응한 투자 차원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업황이 어렵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 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진태 한샘 대표는 지난 3월 디자인파크 송파점 행사에서 “한샘이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투자하지 못할 때 한샘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보다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려 한다”고 언급했다. 한샘은 지난해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하며 200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를 냈다. 에이스와 시몬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643억원,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35.8% 줄었다. 이밖에도 가구업계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난 만큼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경은 기자
120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어린이정원부터 개장
  • 120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어린이정원부터 개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용산미군 기지가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해 일반 국민에게 4일 개방된다. 해당 부지는 120년 동안 청나라 군대부터 일본군, 미군에 이르기까지 외국군이 쓰던 땅으로 일반 국민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었다. 이번에 개방되는 부지는 반환된 부지 중 일부로 명칭은 ‘용산어린이정원’이다.2일 서울 용산구 ‘용산 어린이 정원’의 전망언덕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사진=연합뉴스)취재진이 2일 찾은 용산어린이정원은 대통령실 앞쪽에 총 9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18만평(58.4만㎡) 중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다. 주한미군은 우리 측에 74만평(243만㎡)을 반환하기로 했고, 이중 지난해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18만평을 반환했다. 용산공원의 총 부지 조성 면적은 90만평이다.용산공원 부지는 우리 역사의 굴곡을 담고 있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군이 흥선대원군을 피랍하기도 했고, 1894년 청나라군과 일본군이 번갈아 주둔한 곳이다.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에는 일제가 용산 일대 약 300만평의 군용지를 강제수용하면서 일본군의 용산 주둔이 본격화했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와 함께 일본 식민시대의 양대 축인 조선주차군사령부도 용산에 있었다. 광복 후에는 미군기지로 활용됐다.용산어린이정원은 곳곳에 역사적인 건축물을 품고 있다. 우선 주출입구는 일본이 한반도 침략 및 병참기지화를 위해 설치한 조선주차군사령부의 정문으로 쓰였던 곳이다. 해방 후에는 미 7사단 사령부 정문으로 사용됐다. 주출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옅은 황갈색의 사우스포스트 벙커 건물이 있다. 일제시대에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사용하던 건물이다. 길을 따라 들어서면 홍보관과 전시관이 서로 마주보고 위치해 있다. 두 건물 모두 미군 장교들의 숙소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꾸몄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장교 숙소를 재활용해 카페,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를 마련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의 하이라이트는 중심에 위치한 2만평 규모의 잔디마당이다. 미군이 야구장으로 사용했던 4곳을 잔디마당으로 꾸몄다. 잔디마당 주변으로는 플라타너스 나무로 조성된 가로수길과 들꽃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잔디마당 한켠에 조성된 전망언덕에 올라서면 남산과 용산 도심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대통령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미국 백악관 앞 공원 같은 소통공간으로 기대되는 장소다.정부는 약 90만평 규모의 ‘용산공원’ 정식 조성의 일환으로 대통령실 앞 부분 반환부지 9만평을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오는 4일부터 국민에 개방한다.(사진=뉴스1)동쪽에는 스포츠필드를 만들어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을 조성했다. 4일 개방에 맞춰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예약을 통해 일반 유소년 팀도 시설을 사용할 수도 있다.용산어린이정원 입장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기존에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 즉시 입장도 가능하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였다”며 “아이들이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쪽(어린이정원 옆)에는 분수정원도 만들려고 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아이들이 시청 앞 분수광장처럼 거기에서 놀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니까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나가면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1주년 소회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권 교체라는 것이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열망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되는 것은 수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내일 연가 투쟁…17일엔 총파업(종합)
  •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내일 연가 투쟁…17일엔 총파업(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포함한 13개 의료 직역단체가 3일 연가 투쟁 및 단축 진료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단축 진료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시행하기로 했다.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 연대 총파업도 불사하겠단 계획이다.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투쟁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2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간호악법 철페를 위한 투쟁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일과 11일 연가 투쟁을, 17일에는 400만 의료인이 연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의료연대는 먼저 3일 연가 투쟁과 단축진료로 투쟁을 시작한다. 이미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연가 투쟁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의사를 비롯한 타 직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A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가 연가를 내는 식으로 투쟁에 참여하면, 의료기관의 원장은 이를 수용하는 방식이다.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의료기관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단축 진료가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어떤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장이 접수와 진료까지 홀로 하더라도 연가 투쟁을 적극 지지하겠단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의료연대는 3일 오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간호법 강행처리에 대한 규탄대회도 연다. 또한 1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2차 연가 및 단축진료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17일에는 ‘400만 연대 총파업’과같이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가겠단 계획이다.다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에 있는 필수인력에 대해서는 파업 참여 여부를 조심스럽게 결정하겠단 입장이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연가 투쟁의 경우)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을 늦은 오후로 잡았다”며 “국민께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 해가며 투쟁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의료연대는 이같은 투쟁은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의료 체계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박명하 비대위원장은 “간호법이 시행되면 간호사들은 병의원을 떠나 지역사회 돌봄사업에 참여하면서 의사의 지도 없이 의료행위를 하게 된다”며 “의료기관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2차 및 3차 의료기관들은 간호사 인력난을 겪는 등 대한민국 의료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무엇보다도 간호사보다 규모나 영향력 등에서 힘이 없는 약소직역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약소직역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기본권을 유린하는 것이 바로 이 간호악법(간호법)이다”고 지적했다.17일 이후 투쟁 방식에 대해서는 “파업이 목적이 아니므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보고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으로)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4일 정부로 이송된다. 거부권 행사 여부는 이송된 이후 1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의료대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자 정부는 파업 자제를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제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의료연대의 연가 투쟁 및 단축 진료와 관련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박 차관은 “보건의료인 여러분들께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주실 것 당부한다”며 “휴진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이나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내 의료기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지역의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일반환자 진료와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05.02 I 송승현 기자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내일 연가 투쟁…17일엔 총파업 불사
  •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내일 연가 투쟁…17일엔 총파업 불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포함한 13개 의료 직역단체가 3일 연가 투쟁 및 단축 진료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단축 진료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시행하기로 했다.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 연대 총파업도 불사하겠단 계획이다.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투쟁 로드맵 발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2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간호악법 철페를 위한 투쟁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일과 11일 연가 투쟁을, 17일에는 400만 의료인이 연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의료연대는 먼저 3일 연가 투쟁과 단축진료로 투쟁을 시작한다. 이미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연가 투쟁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의사를 비롯한 타 직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A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가 연가를 내는 식으로 투쟁에 참여하면, 의료기관의 원장은 이를 수용하는 방식이다.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의료기관의 상황과 판단에 따라 단축 진료가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어떤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장이 접수와 진료까지 홀로 하더라도 연가 투쟁을 적극 지지하겠단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의료연대는 3일 오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간호법 강행처리에 대한 규탄대회도 연다. 또한 1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2차 연가 및 단축진료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이같은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17일에는 ‘400만 연대 총파업’ 등과 같이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가겠단 계획이다. 다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에 있는 필수인력에 대해서는 파업 참여 여부를 조심스럽게 결정하겠단 입장이다.박명하 비대위원장은 ”(연가 투쟁의 경우)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을 늦은 오후로 잡았다“며 ”국민께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 해가며 투쟁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의료연대는 이같은 투쟁은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의료 체계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박명하 비대위원장은 ”간호법이 시행되면 간호사들은 병의원을 떠나 지역사회 돌봄사업에 참여하면서 의사의 지도 없이 의료행위를 하게 된다“며 ”의료기관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2차 및 3차 의료기관들은 간호사 인력난을 겪는 등 대한민국 의료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도 간호사보다 규모나 영향력 등에서 힘이 없는 약소직역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약소직역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기본권을 유린하는 것이 바로 이 간호악법(간호법)이다“고 지적했다.17일 이후 투쟁 방식에 대해서는 ”파업이 목적이 아니므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보고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으로)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2 I 송승현 기자
삼성전자, 크라운제과와 '아이 LIKE 제트 봇 AI' 캠페인 실시
  • 삼성전자, 크라운제과와 '아이 LIKE 제트 봇 AI'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함께하는 ‘아이 LIKE 제트 봇 AI’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와 크라운제과가 ‘아이 LIKE 제트 봇 AI’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한 ‘스쿨존 가방 안전 커버’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우리 아이 마중 기능’과 연계해 안전한 하굣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사람 인식 기능이 탑재돼 부모가 외부에 있을 때도 제트 봇 AI가 사람을 인식해 촬영한 영상으로 자녀의 귀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에 녹음한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도 가능하다.삼성전자와 크라운제과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도록 책가방 겉면을 감쌀 수 있는 ‘스쿨존 가방 안전커버’를 제작했다.안전커버는 제트 봇 디자인을 바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제한 속도 30이 각인되어 있고 비가 오는 날이나 어두운 저녁에도 운전자들 눈에 잘 띄도록 형광색으로 디자인 됐으며, 크라운제과의 한정판 과자 패키지 구매 시 증정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용산에 위치한 크라운제과 키즈뮤지엄에서 ‘아이 LIKE 제트 봇 AI’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프로젝트의 의미가 담긴 한정판 과자 패키지는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 쵸코하임 등 인기 과자 12종을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실제 포장 박스를 모티브로 제작됐다.삼성전자는 한정판으로 제작된 제트 봇 AI 상단 커버도 공개했다. 크라운제과의 스테디셀러 과자인 ‘쿠크다스’가 각인된 상단 커버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들을 집에서 마음껏 즐기고, 부스러기는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게 맡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스마트한 사람 인식 기능으로 아이 케어까지 가능한 로봇청소기 제트 봇 AI와 어린이 안전에 앞장서는 크라운제과가 손을 잡고 이번 콜라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트 봇 AI의 기능과 연계해 다양하고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5.02 I 최영지 기자
국립극단 창작신작 연극 '보존과학자' 25일 개막
  • 국립극단 창작신작 연극 '보존과학자' 25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창작신작 연극 ‘보존과학자’를 오는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극단 연극 ‘보존과학자’ 홍보 이미지. (사진=국립극단)‘보존과학자’는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를 통해 개발한 윤미희 작가의 희곡이다. 윤미희 작가는 2020·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희곡 공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소멸과 영원, 보존과 복원에 대해 추상적이고 우화적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보편적인 서사를 들려준다.작품은 대부분의 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거나 먼지로 변해 버린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물건의 가치를 판단해 보존과 복원에 대해 결정하는 ‘보존과학자’의 이야기다. 보존과학자는 오랜 시간 쌓여있던 물건들 중 예술작품이라고 여겨지는 텔레비전을 발견하곤 물건에 담긴 진실에 다가고자 한다. 복원 과정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한 가족의 이야기와 과거로부터 시작되는 어떤 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뒤섞인다. 이를 통해 작품은 존재의 의미, 가치 판단의 기준 등을 돌아보게 만든다.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극중 등장하는 ‘철 전문가’ ‘유리 전문가’ 등의 역할을 그 자체의 사물로 묘사한다. 또한 텔레비전과 아버지가 계속해서 소통하는 장면 등을 통해 사물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 살아있는 존재로 간주한다. 사물과 인간을 다르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각자 하나의 존재로서 감각하는 방식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윤미희 작가는 “소멸에 대한 두려움으로 쓰기 시작한 이야기”라며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아주 유명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굉장히 보잘것없는 (흔히 그렇다고 판단되는) 무언가를 남겨두고 싶었다. 의미라는 게 부여하기 나름이라면, 어디에 의미 부여하며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출가 이인수가 연출한다. 국립극단 시즌단원 김시영, 백혜경, 이상은, 조승연을 비롯해 김도원, 김서연, 김수아, 박보현, 송인성, 신재환, 임태섭, 지춘성 등이 출연한다.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2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6월 4일 공연 종료 후에는 윤미희 작가, 이인수 연출이 참여하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개막 전인 오는 16일, 18일, 20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낭독회를 개최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2023.05.02 I 장병호 기자
태영호 공천 녹취록 ‘일파만파’…與지도부 “사실 아냐”
  • 태영호 공천 녹취록 ‘일파만파’…與지도부 “사실 아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나눈 공천 대화 녹취록 논란이 확산하자 당 지도부는 사실 관계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 수석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관련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당내에서는 태 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등 혼란은 갈수록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 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태 의원과 공천 문제 관련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며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대통령실)서 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또 태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제주 4·3사건을 얘기할 때 먼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얘기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니까 태 최고위원이 ‘자기가 얘기를 했는데 언론이 안 받아줘서 보도가 안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이 어제 두 차례 전화를 걸어와 ‘(보좌진에게) 설명하다 보니 조금 과장되게 얘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의 대화 관련 언론보도 등 현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MBC는 전날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이 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공천권 문제를 두고 당무개입에 나섰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 의원의 녹취록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수석은 당무개입, 공천권 개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즉각 경질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면서, “(만약) 태 의원이 전혀 없는 일을 꾸며내 거짓말한 것이라면, 대통령실을 음해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전날 본인 SNS에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뉴스”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현역 국회의원에게 용산의 하수인 역할을 하도록 공천으로 협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녹취록 발언을 부정하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1년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의 녹취록 파문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본인이(태 의원)이 분명히 부풀렸다고 하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 말(공천 문제)을 한 적이 없는데 했다고 질문을 하냐”며 다소 신경질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재옥 원내대표는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입장을 존중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사실을 가정하고 답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 토론회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5.02 I 김기덕 기자
尹 "한미동맹 영역 계속 확장되고 양국 국민 기회 커질 것"
  • 尹 "한미동맹 영역 계속 확장되고 양국 국민 기회 커질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국빈 방문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며 “이들 다섯개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끌어낸 ‘워싱턴 선언’의 의의를 설명하는데 모두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안보동맹으로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한 ‘한국형 확장억제’ 실행계획”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한미 간 고위급 상설협의체로 신설된 핵협의그룹(NCG)은 한미간에 일대일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평가했다.또 “아울러 미국의 막강한 전략 자산들이 우리 대한민국 인근에 정례적으로 가동 배치돼 압도적인 응징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워싱턴 선언의 구체화 작업의 중요성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간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미동맹의 70년 역사는 당연히 주어진 결과가 아니다”라며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동맹이 70년간 이어져 오는 동안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해온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이진복 "태영호와 공천 얘기 나눈 적 없어"…의혹 일축
  • 이진복 "태영호와 공천 얘기 나눈 적 없어"…의혹 일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대화에서 공천 관련 언급을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 논란에 “공천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과의 대화 관련 언론보도 등 현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대통령실)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MBC는 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발언한 녹취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석은 태 최고위원한테 공천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가 적극 옹호에 나서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이 수석은 이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이 수석은 태 최고위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과장된 설명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수석은 “태 최고위원과 어제 두어 통 통화했다. (태 최고위원이) ‘직원들에게 설명을 하다 보니 과장되게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표현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저는 그렇게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했다.이 수석은 태 최고위원과 선거와 관련한 얘기를 주로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후) 오셨을 때 선거 이야기를 주로 했다”며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를 주로 했고, 선거 중에 고생했던 이야기, 전국을 다니며 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제주) 4·3문제가 전당대회 때 논란이 됐는데, 먼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멘트를 하고 그 말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표현하니까, 태 의원이 ‘저도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이 잘 안 받아줘서 보도가 안 된 것 같다’고 하길래 (제가) ‘의정 활동에 그런 걸 관심 깊게 생각하셔야 할 거다’ 이 정도 말을 했다. 특별히 이슈될 말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태 최고위원도 해당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태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했다.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 사이의 지극히 공무상 비밀인 회의 내용이 불순한 목적으로 유출되고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유승민, 태영호-이진복 녹취 "믿기 어려운 충격 뉴스"
  • 유승민, 태영호-이진복 녹취 "믿기 어려운 충격 뉴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하면 공천은 걱정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공천으로 협박한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월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공천’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압박?’ 기사를 공유하며 “MBC의 이 보도 사실인가. 도저히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뉴스”라고 적었다.앞서 MBC는 이날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단독 입수했다”며 “지난 3월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직후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당시 이 수석이 태 최고위원게 한일 관계에 대해 옹호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MBC는 녹취록을 인용해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이 수석한테 들었다. 이 수석이 최고위원 기간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유 전 의원은 “믿기 어렵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여당 최고위원인 현역 국회의원에게 용산의 하수인 역할을 하도록 공천으로 협박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1인의 사당으로 전락할 때부터 불법 공천개입 가능성에 대해 저는 누누히 경고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의 불법 공천개입으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며 “검찰에서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했다.유 전 의원은 “오늘 보도된 사건이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대통령실의 불법 공천개입이 아닌지 공직선거법 제9조 2항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신속, 공정하게 수사할 의무가 있다”며 “‘돈봉투’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깨끗하고 더 떳떳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한편, 태 최고위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2023.05.01 I 박경훈 기자
대통령실,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특수성 고려 의견 수렴해 결정"
  • 대통령실,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특수성 고려 의견 수렴해 결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1일 간호법 제정안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관련 “법안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관계 부처와 단체, 당정협의를 수렴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원칙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모든 일에는 일반성과 특수성이 있다. 그것은 일반적인 원칙”이라며 “일반적인 원칙에서 검토하겠지만, 각각의 법안에 대해 특수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부처와 관련 단체, 여당의 의견을 두루 듣고 결정했다”며 “이번(간호법 제정안은) 관련된 직능단체가 굉장히 많다. 이들의 의견을 듣고 당정회의를 거쳐서 충분히 숙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시 가능하다고 했다. 앞선 관계자는 “여당 지도부는 원내대표가 새로 뽑혔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회동할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와서 적당한 기회에(여당 지도부와 회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새로 뽑혔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 여러 회동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윤 대통령과의 만남)이 여야 원내대표 모임에서 제기될 수 있고, 만약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가 된다면 대통령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2023.05.01 I 송주오 기자
尹, 프라미스팀 만나 "작전 성공 외교역량의 성과"
  • 尹, 프라미스팀 만나 "작전 성공 외교역량의 성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휴게시설인 ‘파인 그라스’ 야외 정원에서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의 탈출을 이끈 일명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수행한 참가자들을 만나 “이번 작전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들과 상호 협업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 이송 시에 일본인들을 함께 이송했는데 우방국과의 협력을 쌓는 계기라고 생각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들을 이송한 남궁환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밤샘하며 협조를 이끌어낸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으로 가는 길에서 수시로 작전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챙겼습니다만 일선에 계신 여러분이 고생하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군 역시 최단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해외에서 처음으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이 모두 참가하여 국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이어 행사에 참석한 남궁환 대사는 교전 시작후 직원들 사이에서 탈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나가면 교민들은 마지막 피난처도 잃게 된다. 대사관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똑같이 지키는 것이 맞다”라며 직원들의 동요를 막았다고 했다.남 대사는 수송기 파견, 청해부대 파견 등 신속 과감한 결정적 지원을 해 준 윤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장관과 차관 등의 격려 전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2023.05.01 I 송주오 기자
노동절에 민주노총 4명 체포…안전펜스 손괴·경찰 폭행
  • 노동절에 민주노총 4명 체포…안전펜스 손괴·경찰 폭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노동절을 맞아 열린 도심 집회에서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1일 오후 2023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경찰은 1일 오후 5시께 서울 용산구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노동절 마무리 집회 도중 경찰이 설치한 안전 펜스를 손괴하고 대비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체포한 조합원 4명에 대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당시 안전 펜스 손괴 및 경찰 폭행을 지시하거나 적극 가담한 다른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채증사진 판독 등을 통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5·1 총궐기 세계 노동절대회’를 개최했으며, 집회를 마치고 용산·안국역·서울고용노동청 등 세 방향으로 나눠 행진했다.앞서 경찰은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서 열리는 관련 집회에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 170여 개 경찰부대를 동원·배치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27일 노동절 집회 대비 상황점검 회의에서 “대규모 인원 집결을 이유로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일탈해 전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강행하면 신속하게 해산절차를 진행하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조치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23.05.01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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