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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00조 돌파…20% 성장 '역대급'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00조 돌파…20% 성장 '역대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가 100조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이례 최대 성장률을 보이며, 대한민국을 1등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기술산업에 속한 기업 대부분이 전년과 비교해 브랜드 가치를 키웠지만,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는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3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해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인터브랜드에 따르면 국내 톱50 브랜드의 총 가치는 201조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이 완화되며 기회를 잡은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키웠다”고 설명했다.(자료=인터브랜드)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를 102조1138억원으로 평가받으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 10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19.9%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터브랜드가 평가를 실시한 지난 10년 중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삼성전자 주요 사업인 반도체, 휴대폰, 패널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고,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속한 IT산업 부문의 총 브랜드 가치는 120조3400억원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다. LG전자(6위, +5.2%), 배달의민족(36위, +6.8%), 야놀자(50위, +1.7%) 등 IT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대부분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타 산업군을 넘나듦으로써 ‘산업군의 경계를 허물고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역할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는 나란히 감소했다. 네이버는 6조7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고, 카카오는 3조650억원으로 10.3% 역성장했다. 톱5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도 9% 감소해, 977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경기 침체로 주 사업영역인 커머스와 광고 사업의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선 “수익성 개선을 이룩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작년 출시한 리니지W가 시장 안착에 있어 기대보다 다소 아쉬운 존재감을 보인 점이 고려됐다”고 했다. 이어 “세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모두 단기적인 이슈로, 각 브랜드들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치명적인 사유는 아니다”며 “올해 각 브랜드들이 펼치는 활동에 따라 브랜드 가치 반등의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LG에너지솔루션(46위, 4257억원)과 오리온(47위, 4184억원), 두산에너빌리티(49위, 3,973억원)는 올해 새롭게 톱50에 진입했다.
2023.05.25 I 임유경 기자
산업스파이와 전쟁 나서는 尹…"기술유출=감옥"
  • 산업스파이와 전쟁 나서는 尹…"기술유출=감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이 산업스파이를 엄벌에 처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첨단과학 기술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기술 유출이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기술 유출 범죄와 관련 양형 기준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술 유출에 따른 해당 기업 및 국가 전체의 피해가 막심하지만, 정작 유출 범죄지에 대한 판결이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문제 인식에서다. 새 양형 기준은 ‘집행유예 없는 실형’으로 기술 유출하면 반드시 감옥에 간다는 인식을 심겠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적발된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건은 총 93건이며, 피해액도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적발되지 않은 유출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술유출 범죄를 적발하더라도 실형이 선고된 비율은 지극히 낮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술유출 사건 중 실형(징역형)이 선고된 비율은 10.6%에 불과하다. 65%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를 받았다. 무죄선고도 평균 20%에 달한다. 다른 유형 범죄의 무죄선고는 1% 안팎에 불과하다. 기술유출 범죄는 유출 상대방과 유착돼 있어 범죄 입증이 쉽지 않은 탓이다.해외 기술유출 범죄와 관련한 국내 양형 기준은 지난 2012년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설정했다. 이후 2017년 최대 양형 기준으로 3년6개월로 늘린 바 있다. 2019년에는 부정경쟁방지법을 개정하면서 국가핵심기술의 기술유출은 별도의 법정형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핵심기술 유출 시 최대 15년 또는 벌금 15억원 이하의 판결을 내릴 수 있다. 다만 법원의 양형기준은 3년6개월인 탓에 집행유예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대통령실은 법원의 양형기준을 법정 최고형인 15년의 절반인 7년 6개월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판사의 재량 감경(2분의 1)에도 3년 이상으로 판결하게 돼 실형을 피할 수 없다. 즉 ‘기술유출=실형’이란 공식을 세워 경각심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앞서 대검찰청은 특허청과 공동으로 지난 2일 ‘기술유출 범죄 양형기준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기술유출 범죄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개별기업과 국민경제에 끼친 피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검찰청과 특허청은 지난해부터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국정원·산업통상자원부·경찰 등 기술 유출 대응 부처와 기술 유출 범죄의 특수성에 맞춘 양형기준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25 I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 “이달 29~30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 대통령실 “이달 29~30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인 ‘2023 한-태도국 정상회의’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린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 회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 18개 회원국(프랑스 자치령 포함) 정상과 PIF 사무총장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PIF 18개 회원국은 △14개 태평양도서국(쿡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2개 프랑스 자치령(프렌치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돼 있다.이번 정상회의에는 10여개 국가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예정돼 있으며, 그 외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어려운 나라의 경우에는 상대국 정상이 지정한 고위급 인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현재까지 확정된 국가 및 인사는 쿡제도(PIF 의장국)의 마크 브라운 총리, 피지(시티베니 람부카 총리), 키리바시(타네시 마아마우 대통령), 니우에(달튼 타겔라기 총리), 팔라우(수랭걸 휩스 주니어 대통령), 파푸아뉴기니(제임스 마라페 총리), 마셜제도(데이비드 카부아 대통령), 솔로몬제도(머내시 소가바레 총리), 통가(시아오시 소발레니 총리), 투발루(카우세아 나타노 총리), 바누아투(이스마엘 칼사카우 총리), 프렌치 폴리네시아(모에테 브라더슨 대통령), 뉴칼레도니아(루이 마푸 대통령), PIF 사무총장(헨리 푸나) 등이다. 다만 태도국의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급작스레 취소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종 참석국은 회의가 임박한 시점에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Navigating towards Co-Prosperity: Strengthening Cooperation with the Blue Pacific)’다. 정상회의 본 회의는 29일 오후에 열린다. 회의는 1, 2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열리는 첫 세션에서는 한-태평양도서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은 PIF 의장국(쿡제도) 주재로 진행되며, 지역 정세와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부산 엑스포와 관련한 상호 관심사와 협력 주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방한한 10여 개 국가 정상들과 5.28(일) 오후와 5.29(월) 오전에 걸쳐 개별 양자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또 29일 저녁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태도국 정상들은 30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세계박람회의 무대가 될 북항 일대를 방문하는 부대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 배우자가 참가한 가운데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태도국 간 최초의 정상회의인 만큼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인태 전략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이 당면한 기후 위기를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관여와 기여를 확대할 것임을 명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태도국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외교 지평을 태평양으로 확대하고 우리의 책임 있는 기여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5 I 박태진 기자
행정공제회 '전국 공제업무 담당공무원 교육' 제주서 개최
  • 행정공제회 '전국 공제업무 담당공무원 교육' 제주서 개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공제회)는 제주 소노벨에서 ‘2023년 전국 공제업무 담당공무원 교육’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 시·군·구 공제업무 담당 공무원과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한 공제회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 용산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진=행정공제회)공제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산 교육을 실시하고, 공제 제도와 복지를 설명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공제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제회 자산운용 현황 등을 설명한다. 담당 업무의 애로사항 및 개선을 위한 소통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4년 만에 담당공무원들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공무원들은 담당 업무 뿐만 아니라 지난 3년여간 최일선에서 묵묵히 방역행정에 헌신하신 분들로 그간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행정공제회 자산 21조원 시대는 공제업무 담당공무원부터 시작된다”며 “전국 230여명의 담당공무원은 행정공제회와 회원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윤활유와 같은 분들”이라고 강조했다.행정공제회는 김 이사장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위기관리 위원회 운영을 통해 ‘7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 흑자경영 유지’, 지급준비율 110.3%을 바탕으로 자산 2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글로벌 연기금 순위에서도 98위까지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05.25 I 김성수 기자
"의대정원 1000명 증원하라" 경실련, 의료공백 해소 촉구
  • "의대정원 1000명 증원하라" 경실련, 의료공백 해소 촉구
  • [이데일리 이영민 수습기자] 정부가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최소 1000명 더 늘려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요구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이영민 수습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의료계와 밀실협의 중단하고 사회적 논의체를 구성하라”면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1000명 증원 △사회적 논의체 구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실련은 국민의 생명권 보장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김성달 사무총장은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최소한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지만 의대 정원이 18년째 동결되면서 의료인력난이 심각하다”고 했다. 김 총장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려 한다면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의료인력난으로 인한 의료 사각지대가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처장은 “인천은 수도권인데 경북, 전남과 함께 올해 의료취약지에 포함됐다”며 “필수진료과목에 의사들이 지원하지 않는 건 대도시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인 만큼 공공의대를 꼭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이 지난 4월 발표한 필수의료과 취약지 조사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시, 인천광역시는 필수의료과(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가 없거나 의료진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국립의대가 설치된 지역은 전라북도뿐이었다.경실련은 정부에 지역의 의료공백을 없애려면 새로운 의사양성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한양대보건학과 교수)은 “국가가 지역의료를 책임질 의사를 선발하고 훈련시킨 뒤 이들이 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하도록 하는 공공의과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전제로 의대정원을 최소 1000명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사단체와 정부만 참여하는 의료현안협의체를 해체하고 지방정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구조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날 제9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회 여당과 야당 의원들도 법안을 발의해 추진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남 국장은 경실련의 요구가 정부정책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 때 이 문제에 공감하는 지역민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3.05.25 I 이영민 기자
내달 1일 '서울스테이지11' 6월 공연…신창용·박주원 등 출연
  • 내달 1일 '서울스테이지11' 6월 공연…신창용·박주원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매달 첫째 목요일 도심 속 창작공간에서 진행하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 6월 공연을 오는 1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문래예술공장, 금천예술공장 등 9개 공간에서 진행한다.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6월 공연에 출연하는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사진=서울문화재단)이번 공연에선 초여름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청년 예술인의 무대를 선보인다. △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구)는 밴드 지소쿠리클럽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은 시인 차현준, 소설가 정선임,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함께 하는 북콘서트 △금천예술공장(금천구)에서는 퓨전 국악 밴드 구각노리 △시민청(중구)에서는 국악그룹 4인놀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젊은 클래식 스타들의 무대도 있다.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용산구)에서는 피아니스트 신창용 △청년예술청(서대문구)에서는 플루티스트 유우연,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첼리스트 이호찬 등이 출연한다.이밖에도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그의 밴드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에서는 현대무용 단체 모든컴퍼니의 현대무용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를 받는다. 현장 접수를 통한 관람도 가능하다.한편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와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찾아가는 서울스테이지11’의 특별 무대를 녹사평역 지하 4층에서 진행한다. 프랜치 재즈 그룹 주빈앙상블이 프렌치 재즈, 샹송, OST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6월 공연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5.25 I 장병호 기자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재건축 쉬워진다"
  •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재건축 쉬워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의 서빙고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면서 재건축이 용이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기존의 서빙고 아파트 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위치도. (사진=서울시)서빙고 아파트 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여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1970~80년대에 지정한 용도지구로서 도시관리 기법이 평면적이고, 재건축 정비계획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종합적·입체적 도시관리기법이면서 재건축 정비계획과 연계성이 높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아파트지구의 주택용지에는 주택만 건립가능하며 단지내 상가도 불허되어(하나의 용지엔 하나의 용도 도입) 현대의 주상복합과 같은 다양한 요구 수용이 곤란하다. 그러나 건축한계선, 공공보행통로 등 지구단위계획에서 사용하는 도시관리 수단들은 정비계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정비계획 수립이 용이한 편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을 용이하게 하고, 그 외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규모 주택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정비계획수립 시 가이드라인이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개별 단지가 아닌 지구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지며,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불허하던 비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한다. 높이도 기존의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 가능하다. 중심시설용지 주거용도 허용은 관련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주거용도 허용시 발생하는 계획이득(지가상승)을 고려하여 5~10% 범위 내의 공공기여는 필요하다. 역세권변 과소필지로 구성된 이촌종합시장 일대와 무허가 및 맹지로 이루어진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여 통합개발을 유도한다.이촌종합시장 일대는 주거용도(복합화)를 허용하되 저층부 상업기능은 유지하고,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여 분할가능선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를 통합 개발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하여 일대의 공동개발을 권장한다. 또한 용산공원 ~한강으로 남북녹지축이 이어지도록 신동아아파트 서측변으로 공원 위치지정을 계획했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빙고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25 I 이윤화 기자
野 김성주 "간호법 가결시켜야, 尹 오판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 野 김성주 "간호법 가결시켜야, 尹 오판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직역 간 갈등을 막고 대통령의 오판을 입법부가 바로잡을 기회”라며 가결을 촉구했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간호협회 관계자들를 위로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간호법 재표결은 출석 의원의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지난번 간호법 표결 때 179명이 찬성했으므로 21명이 더 찬성하면 간호법을 제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부의장은 “간호법 발의자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당당히 소신을 보여줬다”며 “지난 표결 때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요에 못 이겨 퇴장했지만 이번에는 무기명 비밀투표이므로 각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과 상식에 따라 용기를 보여주면 된다”고 당부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 보낸 간호법 재의요구서에는 ‘간호법이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하고 의료기관에서 간호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렵게 하며 돌봄을 간호사만의 영역으로 만들 우려가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하며 “이 주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직역 갈등의 우려는 잘못된 현행 의료법 때문이지, 간호법 때문에 생기는 것이아니다”라며 “현장의 불법 의료행위, 업무범위 불명확, 직역갈등의 소지는 모두 의료법에서 기인한다. 의료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가 간호법에 누명을 씌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의료인 간 신뢰는 서로 존중할 때 생기고, 협업은 의사가 할 일을 간호사에게 떠넘기거나 간호사가 의료기사 일을 대신해서는 안되는 등 업무범위와 역할을 분명히 해야 가능해진다”며 “진료-간호-돌봄이 이어지는 국민 중심의 의료체계를 만들려면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규율하는 의료법이 기본 역할을 하면서 의료법, 간호법, 돌봄법이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2023.05.25 I 이수빈 기자
황현식 LG U+ 대표, 제휴 매장 찾아…소상공인 직접 응원
  • 황현식 LG U+ 대표, 제휴 매장 찾아…소상공인 직접 응원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맨 오른쪽)가 25일 오전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에 참여한 카페 롱브르378에서 영락보린원 원아들에게 전달할 빵을 고르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5일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 제휴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 사장님을 응원했다LG유플러스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멤버십 고객이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 한강대로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꽃집 등 31개 매장을 방문하면 최대 80% 할인,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등 혜택을 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황현식 대표는 이날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사장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휴 매장인 ‘메이플라워’(꽃집)와 ‘롱브르378’(카페&베이커리)을 방문해 꽃바구니와 빵을 구매했다. 황 대표가 구매한 상품은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에 기부될 예정이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코로나에 이어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활동으로 영락보린원의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연말에는 산타 복장을 한 임직원이 시설에 방문해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전달하며, 매월 생일을 맞이한 원아들을 용산사옥으로 초청해 생일잔치를 함께하는 등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3.05.25 I 함정선 기자
고피자, 中企 대통령실 만찬에서 로봇 피자 선봬
  • 고피자, 中企 대통령실 만찬에서 로봇 피자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피자가 최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만찬 메뉴로 제공되며 입지를 넓혔다.지난 23일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임재원(우측 첫째) 고피자 대표가 윤석열(우측 둘째) 대통령에게 고피자 제조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고피자)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만찬메뉴로 제공한 고피자의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500여명,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참여해 윤 대통령과 피자와 치킨,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고피자는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에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동행한 것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피자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불고기 피자’와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 등 각국의 특색을 담은 피자를 선보였다. 특히 인도에서 고속 성장 중인 고피자의 현지 대표 인기 메뉴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를 국내에서 처음 선뵀다.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참여 기업인들은 고봇과 고븐을 둘러보며 고피자의 뛰어난 푸드테크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고피자의 빠른 제조 속도와 피자 맛에 놀랐다는 후문이다.고피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사의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된 고봇(GOBOT)과 고븐(GOVEN)을 현장에 설치해 피자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으며, 임재원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 장관에게 직접 제조 시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고봇 스테이션의 안전성이나 고피자 파베이크 도우의 퀄리티 등에 대해 5분 넘게 고피자 부스에 머무르며 여러 질문을 던졌고, 직접 시연 제품을 시식해보기도 했다.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패스트푸드처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1인 피자 브랜드로, 2020년 외식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기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 인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1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고피자 관계자는 “지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피자 브랜드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안보실장 美 도감청 부인, "청와대보다 보호 업그레이드"
  • 안보실장 美 도감청 부인, "청와대보다 보호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미국 측 보안 문서가 유출되면서 알려져 논란이 됐던 도감청을 부인했다.뉴시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실장은 미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가 도감청에 노출됐다는 점도 부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도·감청에 대한 보호 시설이 청와대보다 잘 돼 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점검해 봤지만 외부에서 도·감청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미국에서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가 유출돼 우리 국가안보실 도청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유출 정보가 위조됐다”며 도청 여부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유출 문서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유출 범위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사실상 도청과 문서 진본 사실을 인정했다.한편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문제에 대한 질의에도 직접 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풍산그룹이 포탄을 생산해 계약하는 것은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선 한미 간 협의는 하고 있다. 저희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미국, 폴란드를 통한 우회 지원에 대한 질의에도 “폴란드를 통해 우회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2023.05.25 I 장영락 기자
"고환율 땡큐" 1300원대 환율에 한숨 돌린 서학개미들
  • "고환율 땡큐" 1300원대 환율에 한숨 돌린 서학개미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울 용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31세 정모씨는 최근 주식 계좌를 열어보고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1년 내내 마이너스이던 계좌가 손실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미국 기술주로 90%를 채운 정씨의 계좌가 달러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8%를 기록 중이지만, 환율이 1320원대로 버티는 상황에서 올 들어 구글 등 기술주가 오르면서 원화로는 2%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금리 인상 리스크가 줄어든 가운데 고환율이 계속되면서 기술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 서학개미들이 안도의 한숨을 짓는 모습이다. 기술주 주가는 올 들어 폭등한 데다 환율 상승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초 89.12달러였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22.56달러로 37%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도 4300억달러 넘게 올랐다. 이외에도 메타는 올 들어서만 97% 폭등했다. 애플(37%), 마이크로소프트(31%), 넷플릭스(20%), 아마존(34%) 등도 급등하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 14% 넘게 상승했다. 올해 S&P500 시가총액 증가분에서 7개 대형 기술주 기여도는 98.9%에 달한다. 미국 기술주 주가가 상승한 것은 금리 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금리가 내리면 기술주들의 자금 공급이 수월해지는 데다 기업이 창출할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높아진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건너뛸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통화긴축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도라고 보긴 어렵다”며 “추가 통화긴축을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성장주에 부담스러운 발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300원대를 유지하면서 서학개미들은 환율 상승 효과까지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다만 현재 고환율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는 원화가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약하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면 위안화가 강세를 띠며 프록시(대체) 통화인 원화도 강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가 일시적으로 유지될 수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방향성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경기 경로가 위안화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서 경기 하강 국면을 탈피하려 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인한 유동성 효과로 민간 부문에서 소비 여력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기술주 상승세가 곧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적 전략 책임자는 지난 18일 CNBC 인터뷰에서 “기술주를 사랑하지만 너무 비싸졌다”며 “대형 기술주가 둔화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2023.05.25 I 김보겸 기자
송가인 출격…숙행, '숙행쇼' 막바지 준비
  • 송가인 출격…숙행, '숙행쇼' 막바지 준비
  • 숙행[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숙행이 단독 콘서트를 3일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연 제작사 측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숙행열차 555’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숙행은 밴드와 함께 연습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콘서트를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숙행의 모습에 이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2015년부터 매년 지속해온 ‘숙행쇼’는 숙행의 단독 콘서트로 최근 발매한 신곡 ‘단 꿈’ , ‘잘난 척 마’는 물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여자라서’, ‘0순위’ 등 명곡 메들리를 들려준다.특히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자랑한 송가인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 자매 케미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안길 예정이다.앞서 송가인은 자신의 SNS에 ‘숙행열차 555’ 포스터를 게재, “우리 숙행언니가 드디어 콘서트를 합니다. 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건 안비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한편, 5년만에 열리는 숙행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숙행쇼 숙행열차 555’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된다.
2023.05.24 I 김가영 기자
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건가" 고성 오가…日 오염수도 설전
  • 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건가" 고성 오가…日 오염수도 설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6개월 만에 재개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야당과 대통령실 간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대북 정책,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놓고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대통령실은 적극 해명에 나섰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 질의를 맞받아치며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野 “국감 대통령실서 하자” vs 與 “청와대 시절 왜 안했나”이날 신경전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대통령실 참모진의 태도를 지적하면서다. 김 의원은 “(국가)안보실장이 인사 말씀을 했는데 거짓말이 있다”면서 “북한의 선의에만 기댔던 대한민국 안보, 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평화라고 했다. 39년 군복을 입고 있으면서 노심초사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대비했는데, 왜 돋보이기 위해 과거 정부와 군을 폄하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거짓말을 했다고 하니 안보실장으로서 가만히 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가짜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에서 전임 대통령이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국제 사회에 보장하면서 대북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했다”며 “가짜 평화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러자 김병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싸우자는 거냐”라고 언성을 높였고, 조 실장은 “김병주 의원이 제 말을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게 싸우자는 게 아니고 뭡니까”라며 맞받았다. 조 실장은 앞서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병주 의원은 또 “2023년 운영위 업무보고를 오늘 처음 받는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나. 참으로 유감”이라며 “운영위는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달에 한번은 해야 한다. 국민 궁금증, 대통령실 견제하는 것이 국회 임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모진들이 여기 와 있으면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영위를 대통령실에 가서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특히 국정감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 가서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졸속 이전한지 1년 됐는데 체계가 잡혔는지 올해는 꼭 봐야겠다”고 했다.이에 여당에서 대응에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병주 의원을 행해 “청와대 시절에는 왜 그런 얘기 안 하다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바꾼 다음에 봐야 되는 이유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전 정권에서 청와대(현 대통령실) 대상 운영위가 9번 개최된 것을 언급하며 “운영위를 운영하는 동안 전 정권보다 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위험’에 “가짜뉴스”본격적인 질의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시찰단 방일 건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 오염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라며 “여야 의원들은 원자력 전문가가 아니고 데이터를 갖고 얘기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해안 어패류가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다. 소금값도 인상되고 있고 (국민들은) 벌써부터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리 정부가 왜 앞장서서 편을 들어야 하는가, 이면 합의가 있었나”라고 물었다.그러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니다. 2020년에 부처 합동으로 국무조정실에서 회의를 했다”면서 “오염수가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답했다.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삼중수소(트리듐)가 방사성 원소인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지적하자,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그런 표현은 정말 과학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가짜뉴스”라고 동의했다. 이어 “저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유발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와 미국의 도·감청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병주 의원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은 안 하는데 미국이나 폴란드를 통해 (탄약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느냐’고 묻자, 조태용 안보실장은 “폴란드를 통해 우회하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아울러 조 실장은 ‘미국에서 대통령실을 도청했다고 하는데 인정하나’라는 김병주 의원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니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며 “도청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파악해 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김대기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의된 180여건의 법안 중 가장 시급한 입법과제로 노동 관련 법안을 꼽았다.
2023.05.24 I 박태진 기자
'용산 유엔사부지' 만기 4년 본PF 전환한다…9월 오피스텔 분양
  • '용산 유엔사부지' 만기 4년 본PF 전환한다…9월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4년 만기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나선다.다음달 20일 브릿지론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본PF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 오는 9월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다음달 20일 브릿지론이 만기도래하면 1조3000억원 규모의 본PF로 전환된다. 본PF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며 기간은 48개월(4년)이다. 2027년 6월 20일경이 만기인 셈이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 (자료=더 파크사이드 서울 홈페이지)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적인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며, 이 중 오피스텔 이름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오는 9월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앞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그룹은 작년 12월부터 이 사업장 브릿지론에 1조원 전액 참여해왔다.일레븐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용산일레븐은 작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이 △특수목적법인(SPC) 용산프로젝트제일차 3000억원(금리 8%) △메리츠화재해상보험 5000억원(금리 8%) △메리츠캐피탈 2000억원(금리 8%)이었다. 이어 지난 3월엔 금리를 8~9%로 낮춰서 브릿지론 3개월 연장(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대주들은 지난 3월 용산일레븐에 총 1조1000억원 자금을 빌려주는 내용의 ‘대출 및 사업약정서’를 체결했다. 이 대출약정에 따라 용산프로젝트제일차는 지난 3월 20일 용산일레븐에 원금 3000억원을 대출해줬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300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다음달 20일이다. 자산관리자, 신용공여기관, 주관회사 모두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2023.05.24 I 김성수 기자
비대면진료 스타트업들 “복지부 시범사업 재검토 해달라”
  • 비대면진료 스타트업들 “복지부 시범사업 재검토 해달라”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장지호 회장(왼쪽 네번째)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원산협은 현재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 소속 비대면진료 기업 대표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비대면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정과제를 통해 규제개혁 의지를 표명한 것과 다른 정책이 이어지는 현 시국의 문제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최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안을 공개했지만 비대면진료 스타트업들은 “실제 현장에선 실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날 모인 스타트업 대표들은 “복지부는 3년간의 비대면진료 한시적 허용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실현 불가능한 시범사업안을 내놓음으로써 전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복지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면진료가 어려운 환경에 있어서 비대면진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에게, 비대면진료를 위해서 다시 대면진료를 하라는 복지부의 지침이 과연 상식에 부합한지 여쭙고 싶다”며 “도서지역 환자, 장애인 환자도 물론 비대면진료가 필요하지만, 몇 십년 전부터 해온 시범사업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 이게 규제개혁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재진 환자의 기준에 대해서도 “기준이 복잡하다”며 “‘동일 의료기관’에 ‘30일 이내’에 ‘동일 질병’이라는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시범사업이 다음달 1일 시작되는 가운데,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산협 소속 스타트업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님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비대면진료는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인 의료기술과 IT기술이 접목,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정책의 수혜를 입게 된다. 단언컨대 비대면진료 정책이 이 모든 것의 첫 발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24 I 김정유 기자
외교 일정 마친 尹대통령…노동개혁·경제에 다시 집중
  • 외교 일정 마친 尹대통령…노동개혁·경제에 다시 집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일주일간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경제’에 다시 집중했다. 노동조합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대·중소기업인들과는 소통의 자리를 갖고 상생을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1회 국무회의를 통해 최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펼쳐진 ‘외교 행보’에 대해 국민께 보고했다. 정상외교의 방향성을 ‘안보’,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기여와 책임’의 키워드에 맞춰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 교통이 마비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노조의 불법 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보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전 정권을 겨냥하면서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가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권 발동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지적하면서 “법은 그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선량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가 고통받게 돼 있다”며 “경찰과 관계 공무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는 윤석열 정부가 최우선 개혁과제로 꼽아왔던 ‘노동개혁’에 재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노동조합 회계장부 공개, 건설노조 불법 행위 등에 있어 엄정한 대응을 요구해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기업인을 격려하며 소통했다. 이날 행사에는 젊은 중소기업인들을 비롯해 9개 그룹 총수들까지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가 살 길은 수출과 투자 유치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공급망의 분절과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우리는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한 기업 대 한 기업의 경쟁이 아니다. 생태계 대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집단 경쟁”이라며 상생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스타트업과 청년 기업인들의 혁신과 도전을 강조하며,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만찬에서 치킨과 맥주를 곁들이며 소통의 장을 이어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58개 테이블을 빠짐없이 돌면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외쳤다.
2023.05.24 I 박태진 기자
카브루 '경복궁 에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주 선정
  • 카브루 '경복궁 에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주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카브루는 수제맥주 ‘경복궁 에일’이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카브루 ‘경복궁 에일’.(사진=카브루)이번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중소기업인들의 가장 큰 축제다. 올해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 현대, GS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의 대표 사례인 카브루 ‘경복궁 에일’이 만찬주로 소개됐다.경복궁 에일은 2019년 카브루와 GS리테일이 손을 잡고 만든 수제맥주 랜드마크 시리즈 제품이다. 풍부한 홉 향과 부드러운 음용성이 특징인 세션 아이피에이(IPA) 스타일로 경회루의 연꽃을 연상해 연잎 가루를 첨가하고 고풍스러운 경복궁의 모습을 패키지에 녹여냈다.국내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카브루와 국내 대표 리테일 기업인 GS리테일이 공동 기획하고 판매해 성공적인 사례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아 올해 4월까지 누적 500만캔 이상 판매되며 국내 캔 수제맥주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이후 K수제맥주의 대표 주자로서 해외에서도 주목받아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13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GS리테일에서 수출하는 수제맥주 중 수출실적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카브루 관계자는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에 카브루의 경복궁 에일이 만찬주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협업 추진으로 우리나라 수제맥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2개 기업과 '1대 1' 매칭…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취업 직접 챙긴다"
  • 42개 기업과 '1대 1' 매칭…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취업 직접 챙긴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신기술 실무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MZ세대 취업과 스타트업 등의 우수 인재 확보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는 ‘일자리 매칭데이(이음의날)’를 23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디지털 실무 역량 교육을 제공,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해 지원하기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청년정책이다.일자리 매칭데이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들이 참여 기업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번 매칭데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7개 캠퍼스(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중 강동·금천 캠퍼스 교육생 및 미취업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 기업 42개사와 ‘1대 1’ 면접을 진행했다. 62개 기업과 62명의 교육(수료)생이 참여를 신청, 사전에 매칭된 42개 기업과 48명이 면접을 봤다. 또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에 그치지 않고,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모의면접 △글로벌 취업 현장상담 △이미지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교육(수료)생이 행사에 참여해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의 경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는 올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생 희망 취업 기업 설문조사에서 비중이 높았던 곳의 대표·인사담당자·현직자 등을 직접 초청, 모의면접 및 커리어 코칭을 실시했다. 모의면접에는 컴투스, 컴투스 플랫폼, 원티드랩, 네이버 클라우드, 올림플래닛 등 12개 기업 대표, 임원, 인사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또 강동 캠퍼스에 처음 도입한 게임개발자·가상현실(VR) 콘텐츠 교육과정 중 글로벌 개발자를 꿈꾸는 수료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해외 취업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청년취업사관학교 매칭데이는 참여기업과 교육(수료)생의 매칭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생이 참여 기업의 현황, 규모, 연봉 등 채용정보를 확인해 면접희망기업을 선택한다. 또 참여기업도 교육(수료)생의 포트폴리오 등을 서류 심사해 참여기업과 교육(수료)생 모두 희망하는 경우 면접을 보는 사전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7일에 용산 캠퍼스에서 열린 3차 매칭데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및 미취업 수료생 35명이 참여해 현재 11명이 최종합격했다. 또 10명의 수료생이 3차 면접 준비 및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지난해에는 기업은행 및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매칭데이를 총 7회 개최, 교육생 219명과 328개 기업을 연계했다. 이 중 160명이 취업에 성공해 73%의 취업 성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서울시는 일자리 매칭데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등에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우수 인재를 선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를 7개에서 연내 15개로 확대하고, 교육인원은 1154명에서 2300명으로 2배 이상 늘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일자리 협력기관인 기업은행 및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에서도 우수 기업을 추천받을 계획이다.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수료생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분야에서 취업해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5.24 I 양희동 기자
대통령실, 주가조작 관련 금융당국 대응 점검
  • 대통령실, 주가조작 관련 금융당국 대응 점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관계자들 불러 사안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연합뉴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을 불러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수감 중) 일당의 주가조작 과정과 이에 대한 당국의 대응 과정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세력이 수년에 걸쳐 다단계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여러 종목의 시세를 수백% 이상 띄우는 등 주가조작에 나섰는데도 관련 당국이 이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당국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도 지적되기도 했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 해당 종목 대주주들이 금융당국 조사 직후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한 것을 두고 수사 사실이 관련 기업에 사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원에도 주가조작 관련 제보 정보를 한동안 공유하지 않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썼다는 입장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가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일상적인 업무로 조사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023.05.24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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