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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하얏트 중도금 납부 지연…'자금력 아닌 서류 문제'
  • 남산 하얏트 중도금 납부 지연…'자금력 아닌 서류 문제'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남산 하얏트 인수를 위한 중도금 납부 절차가 서류상 문제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다만 우려가 제기됐던 자금 조달은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모집해 온 중도금은 납부 준비가 끝난 상황으로,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JS코퍼레이션 역시 중도금 납부 전 대여해준 계약금을 모두 상환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서울 전경(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JS코퍼레이션)은 남산 하얏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제이에스747’에 1000억원의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율은 6.2%로 대여 목적은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소유법인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의 지분 100% 취득이다. 해당 자금은 남산 하얏트 인수를 위한 1600억원의 중도금 중 일부로 추후 출자 전환될 예정이다.기존에 약속된 중도금 납부 기한은 전날인 5월 31일이었으나, 양측의 서류 준비가 늦어져 납입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의 경우 해당 물건에 설정된 질권을 해제할 서류를 준비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덜 됐다”며 “서류 등 절차적 문제 때문에 며칠 미뤄지는 것 뿐이지 중도금 모집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블루코브 측이 JS코퍼레이션 외에 다른 출자 기관 한 곳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남은 600억원 역시 납부 준비가 다 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매각 측인 KH그룹과 인수 측인 블루코브의 계약에 따라 중도금 납부가 완료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JS코퍼레이션은 앞서 블루코브가 매각 측에 지급한 계약금 400억원 중 350억원을 블루코브에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대여금 역시 상환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금의 상환 기한도 중도금 납부 기한과 동일한 5월 31일이었다.이번 남산 하얏트 인수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게 된 JS코퍼레이션은 향후 블루코브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호텔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펀드에 일부 금액을 출자한 JS코퍼레이션은 출자 후보 기관들이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면서 추가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자금 모집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최초 계획보다 높은 배당률 등의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미 펀드에 일부 금액을 출자한 JS코퍼레이션이 그런 부담을 질 바에야 직접 추가로 출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앞서 블루코브는 KH그룹으로부터 7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하기로 했다. 협상 초기 매각가는 1조원 안팎이 예상됐지만,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매각가가 하향 조정됐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3000억원대 부채를 블루코브가 인수하는 형태의 거래인 만큼 조달해야 할 총 금액은 4000억원대가 된다. 서류 절차가 원활히 마무리 돼 중도금 납부가 완료된다면, 추가적으로 모집해야 할 잔금은 2200억원이다. 잔금 납부 기한은 올 연말이다.
2023.06.02 I 김근우 기자
'최고급 주상복합' 용산 크라운호텔 개발, 후년 상반기 첫 삽
  • '최고급 주상복합' 용산 크라운호텔 개발, 후년 상반기 첫 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을 25층 최고급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 오는 2025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현대건설, 시행사 RBDK, 코람코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당초 목표는 시공사 현대건설이 오는 6월 착공해서 2026년 5월 준공하는 것이었다. 다만 지하 철거 및 설계변경, 건축허가 절차 등이 있어서 실제 착공은 2025년 상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달 서울시 공모에 선정되면 건축물을 좀더 창의적으로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받게 된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선정시 건축규제 풀린다 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내년 2분기경 건축심의를 접수한 후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용산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인허가가 중단됐고 설계변경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서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점이 지연됐다. 건축심의는 건축허가를 신청하기 전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건축계획에 대해 도시계획 측면, 도시경관, 조경 및 건축물 배치, 동선 등 전반에 대해 합리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심의하는 것을 말한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 철거가 완료됐고, 지하 철거 승인(6~8월 예상)을 앞두고 있다. 크라운호텔 개발의 사업주체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다. 각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향후 세대수 등 규모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발표 결과에 따라 설계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달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건폐율, 높이, 용적률 등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이 경우 해당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당초 서울시 일정을 보면 지난 29일 1차 선정안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늦춰졌다. 오는 7일 발표 예정이며, 추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는다.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 부지 면적은 7011㎡(약 2121평) 규모다. 용산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도보 13분)과 녹사평역(도보 13분)도 인접해 있다. 걸어서 10여분 정도 거리에는 시행사 일레븐건설이 진행 중인 복합개발사업장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태원동 22-34 일대)이 공사 중이다. 이 사업장과 더 파크사이드 서울, 인근에 있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뉴타운 3구역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한다.사업주체 측 관계자는 “내년 3분기 중 건축심의를 완료하는 게 목표지만 변경될 수 있다”며 “건축허가가 내년 12월경 완료되면 그 이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가 변경될 여지가 있는 만큼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비교해 특장점을 언급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용산연장 호재…19일 브릿지론 예정또한 단지 근처에는 신분당선 용산 연장선(신사~용산 구간) 동빙고역 개통 ‘호재’가 있다. 신분당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 구간(강남~신사)이 작년 5월 개통했는데 여기서 용산역(2단계 구간)까지 추가 연장하는 것이다.신분당선 강남~용산 구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신사~용산까지 총 5.3km 구간에 대해 국방부, 미군,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올 하반기쯤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동빙고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318 일대 들어선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 밑에 있는 수송부 부지(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7번지 일대)에 역이 생긴다. 이 경우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에서 동빙고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오는 19일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금을 차환(리파이낸싱)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작년 10월 26일 현대건설로부터 115억원을 차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리는 4.6%다. 해당 차입금액은 회사 직전 사업연도 말 자기자본 100억원의 115% 규모며, 차입기간은 작년 10월 27일~오는 6월 19일까지다. 브릿지론 규모와 금리는 당일인 19일이 돼야 확정된다. 이밖에 오는 20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사모사채 만기가 돌아온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작년 3월 특수목적회사(SPC) 비앤케이썸제일차로부터 원금 1953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 이 중 원금 1453억원 대출채권은 상환됐고, 잔액인 원금 500억원 대출채권은 작년 5월에 만기연장됐다.비앤케이썸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작년에 ABCP 및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ABCP(제2-1회 400억원)와 사모사채(제1회 100억원, 제2회 400억원)은 모두 오는 6월 20일 만기도래한다. SPC가 제2-1회 ABCP 발행대금을 재원으로 제2회 사모사채를 매입소각한다. SPC 관련 제반 업무는 자산관리자인 BNK투자증권과 업무수탁자인 다올투자증권이 수행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
2023.06.02 I 김성수 기자
역대급 폭염에 '냉방비 폭탄' 어쩌나.."전기요금 나눠서 내세요"
  • 역대급 폭염에 '냉방비 폭탄' 어쩌나.."전기요금 나눠서 내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 뿌리기업은 올여름(6~9월) 전기요금을 2~6개월에 걸쳐 나눠서 낼 수 있게 됐다.한국전력공사(한전)는 올 6~9월분 전기요금에 한해 분할납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도 직접 계약관계를 맺은 주택용 고객(일반 가정)에 대해 여름철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를 시행했는데, 올여름에는 이를 아파트처럼 한전과 직접 계약하는 대신 관리비에 포함해 내는 가구와 소상공인, 뿌리기업으로 확대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모습한전이 올여름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건 최근 가파르게 오른 전기요금이 자칫 올여름 ‘냉방비 폭탄’이 돼 각 기업·가정에 충격을 주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올여름은 각 가정·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이 큰 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와 한전이 지난여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30%가량 올렸기 때문이다.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원가 급등 부담을 짊어지느라 지난해 32조6000억원이란 사상 초유의 적자를 냈다. 주요 발전연료인 가스·석탄 가격은 재작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한때 예년대비 2~3배 이상 급등했었다.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을 승인하고, 한전도 각종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이나 올 들어서도 원가 이하에 파는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기업·가정이 한전에 분할 납부를 신청하면 익월 부과 요금의 절반만 내고 나머지는 2~6개월 범위 내에서 나눠낼 수 있다. 요금 자체를 깎아주는 건 아니지만, 비용 부담이 특정 월에 몰리는 건 막겠다는 것이다. 통상 전기 사용량은 여름이 지나면 다시 줄어든다.희망 기업·가정은 6월부터 한전이 운영하는 앱 ‘한전:ON’이나 각 아파트·상가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를 신청하면 된다. 단,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각각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확인서를 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한편 한전은 이와 함께 오는 7일부터 전기 사용량을 과거 2개년보다 일정량 이상 줄인 가구에 1킬로와트시(㎾h)당 최대 100원을 돌려주는 에너지캐시백 참여 희망 가구도 받는다. 각 가정이 전기 사용 절감으로 요금 부담을 줄이는 걸 독려하자는 취지의 인센티브다. 아파트단지도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한전은 또 예년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취약가구에 대해선 이번 요금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은 채 각종 할인제도를 통해 지원한다. 정부 역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에너지 요금 쿠폰 ‘에너지바우처’ 한도를 최근 4만3000원으로 늘린 채 대상 가구의 신청을 받고 있다.
2023.06.01 I 김형욱 기자
검찰,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가수 이루 징역 1년 구형
  • 검찰,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가수 이루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이영민 수습기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이루(39·본명 조성현)에게 검찰이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가수 겸 배우 이루(40·본명 조성현)가 1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재판장 정인재)은 1일 오후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 첫 재판을 열었다.이날 공판 전 검정 수트와 흰 티셔츠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루는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검찰은 “피고인이 초범이지만 장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면서 “징역형 1년과 과속 운전에 따른 벌금형 10만원의 선고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구형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루는 당시 음주 측정에서 처벌할 정도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동승자였던 프로골퍼 A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경찰 조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루의 범죄를 숨겨 도피를 도왔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이루는 A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확인돼 범인도피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또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 B씨에게 차 키를 건네 음주운전을 하게 하고, 같은 날 다른 지인 C씨의 차를 음주운전해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과속을 하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이루의 변호인은 “범죄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소사실 중 범인도피·음주운전 방조 혐의는 부인한다”면서 “교통사고로 운전자나 다른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피고인의 음주 측정 임의제출 등 경찰 조사에 성실히 참여한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이루는 이날 법정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짧게 최후 변론을 했다.이어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만취 상태였던 것 맞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한마디로 답하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법원을 빠져나갔다.이루의 음주운전 혐의 등 판결 선고기일은 오는 15일에 열린다.
2023.06.01 I 김범준 기자
반짝 상승 아니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 반짝 상승 아니었다…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도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5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셋값은 0.06%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0.02%→-0.01%), 지방(-0.08%→-0.06%), 5대 광역시(-0.11%→-0.08%), 8개도(-0.06%→-0.05%)는 하락폭을 줄였고 서울(0.03%→0.04%)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세종(0.19%→0.13%)은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서울에서도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온도 차를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마포(0.05%)·용산구(0.04%)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성동·노원·은평구는 보합, 도봉(-0.06%)·강북구(-0.04%)는 구축이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전환했다.강남 11개구는 0.07% 상승했다. 송파구(0.22%)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고, 금천·영등포구는 보합 전환하는 등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지만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해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셋값 역시 매매가격 동향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으로 지난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5%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0.05%→0.03%)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방(-0.12%→-0.09%), 5대 광역시(-0.15%→-0.12%), 8개도(-0.10%→-0.08%)는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셋값 하락에 따른 저점 인식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악·강서구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는 저가매물 소진 후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강동구는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2023.06.01 I 김아름 기자
LH, 국가유공자 입주민 30여명 용산공원으로 초청
  • LH, 국가유공자 입주민 30여명 용산공원으로 초청
  • 용산공원 (사진=LH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서울시 내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을 초청해 ‘보훈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최근 정부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고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상황 속에서, LH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갖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 30여명과 오주헌 LH서울지역본부장, 나치만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여한다.‘보훈투어’는 보훈의 달이 시작되는 6월 1일, 대한민국 전쟁의 역사가 보존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120년간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다 최근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해 공원의 역사와 문화 해설을 진행하는 한편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전쟁기념관’도 방문해 6.25 전쟁 전시물 관람도 진행한다.한편 LH 임대주택에는 국가유공자 총 8413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LH는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LH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중 장애인용 승강기, 전세대 시스템 에어컨 및 빌트인 가전제품 등이 갖춰진 주택을 국가유공자 특화주택(보훈보금자리)으로 바꾸고 국가보훈처와 협업해 주거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18세대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오는 6월부터는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보훈보금자리 37호에도 국가유공자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오주헌 서울지역본부장은 “오늘 행사로 국가유공자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공감하고, 국가유공자 입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입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아름 기자
성일종 "與 '5인회' 처음 듣는다…당 사역이 주로 하는 시스템"
  • 성일종 "與 '5인회' 처음 듣는다…당 사역이 주로 하는 시스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당의 주요 의제를 이른바 ‘5인회’가 결정한다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직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기능은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이 주로 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 기능을) 사전에 협의하고 사전 협의가 협의가 끝나면 최고위원들 포함해 의견 수렴을 하고 좀더 보완한다”며 “5인회라는 말에 무슨 얘길 갖고 이용호 의원이 말씀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구조는 대개 당 사역이 주로 하고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것은 여야가 거의 똑같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당대표가 사무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정책위의장 등과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정상적 흐름이라는 취지냐’고 묻는 진행자에게 “전략기획부총장이나 조직부총장은 전국에 있는 지구당 위원장 관리·보강 문제, 원내·당 전략을 함께 상의한다”며 “당 사역에 플러스알파(+α)해 들어간다”고 답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지만 현역 의원이 나서지 않은 데 대해 그는 “선거가 많이 남아있으면 뛰어들었겠지만 1년이 안 남았다”며 “현역 의원들이 현장에서 주로 많이 누비고 사람와 유권자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조금 약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회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들러리냐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며 “용산이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6.01 I 경계영 기자
이나영을 극장에서…'박하경 여행기', 7일 CGV 단독 개봉
  • 이나영을 극장에서…'박하경 여행기', 7일 CGV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OTT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CGV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오는 6월 7일 단독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CGV와 웨이브가 손잡고 극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OTT 드라마 콘텐츠다.배우 이나영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회당 20~30분 내외 분량의 총 8부작 드라마로 매회 각기 다른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으로 호평받은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배우가 이나영과 호흡을 맞춰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박하경 여행기’는 1화부터 4화를 합한 러닝타임 100분으로 상영한다. 서울부터 해남, 군산, 부산, 경주, 제주 등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져 일상에 지친 관객들이 주인공 박하경이 되어 함께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박하경 여행기’의 감동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한정판 굿즈도 마련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스페셜 티켓과 영화의 장면으로 구성된 스틸 엽서 세트를 관람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매표소에서 관람 티켓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다.‘박하경 여행기’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정국 CGV ICECON사업팀장은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웨이브와 협업해 ‘박하경 여행기’를 첫 작품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CGV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보영 기자
이태원참사 '닥터카 탑승 논란' 신현영 의원 불구속 송치
  • 이태원참사 '닥터카 탑승 논란' 신현영 의원 불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태원참사 당시 응급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의료진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신현영(4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로 넘겨졌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응급 출동한 모습.(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신 의원을 지난달 26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응급의료 등의 방해 금지)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밖에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해 10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발생 직후인 30일 오전 1시45분쯤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닥터카가 신 의원을 자택에서 태우다가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시간’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닥터카는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서 약 25㎞ 떨어진 이태원 사고 현장까지 이동하는 데 약 54분이 소요됐다.비슷한 거리인 분당차병원(25분) 및 한림대병원(21분)보다 DMAT가 20~3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이다. 훨씬 멀리 떨어진 아주대병원(36㎞) DMAT도 2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신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강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1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도 신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경찰은 수사에 착수하고 지난해 말 명지병원으로부터 이태원 사고 당일 DMAT 운영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았다. 지난 1월20일 신 의원을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앞서 해당 닥터카에 탑승했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023.06.01 I 김범준 기자
민주노총 7시간 도심 집회 종료…'기습 분향소' 강제 철거(종합)
  • 민주노총 7시간 도심 집회 종료…'기습 분향소' 강제 철거(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김영은 이영민 수습기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약 7시간 만에 자진 해산했다. 당초 예고했던 집회 집결지인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서대문구 경찰청 앞까지 야간 행진은 열리지 않았다. 한때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지만 다행히 유혈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31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고(故) 양회동 분향소’를 불법으로 기습 설치하면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31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등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와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사전 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 일대에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집결해 본대회 집회를 열였다. 정부가 이른바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집중 단속으로 노조를 탄압한다고 반발하면서다.이들은 이날 주간 집회 후 오후 6시쯤부터 문화제 형식의 야간 집회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집회 주최 측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분신 사망자 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불법으로 기습 설치했다. 이에 경찰이 즉각 제지하고 나서면서 이를 지키려는 집회 참가자 등 수백명이 한때 엉키는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이곳 일대에서 분향소 철거를 두고 “시민들이 통행하는 곳에 천막을 불법으로 설치하는 것은 불법행위다. 철거하길 바란다”는 즉각 해산 명령과 함께 노조와 대치했다. 경찰은 대규모 충돌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캡사이신’ 장비를 꺼내긴 했지만 실제 분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3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 중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불법으로 기습 설치한 ‘고(故) 양회동 분향소’를 두고 경찰이 강제 철거에 나서자 이를 막아서며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오후 7시쯤 경찰이 불법 천막 강제 철거를 위해 경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노조 관계자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현장에 119 구급대원을 투입해 부상을 입은 집회 측 관계자 여러 명을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도로 위에 쓰러진 조합원 1명을 포함한 2명이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량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분향소 불법 기습 설치를 주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남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구청의 행정응원 요청에 따라 천막 설치를 차단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3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 중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불법으로 기습 설치한 ‘고(故) 양회동 분향소’ 를 경찰이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119 구급대원이 후송하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집회 주최 측이 이날 기습 설치한 분향소는 경찰 등 행정 대집행을 통해 즉각 강제 철거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부터 세종대로 일부 차선에 설치한 무대에서 노래 공연 등 추모문화제를 이어가며 ‘건설노조 탄압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우리가 양회동이다, 반드시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강한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우리 양회동 열사의 분향소는 경찰이 철거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철거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릴 때까지 열사 투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경찰과 마찰 없이 귀가하라”는 주최 측 안내와 함께 집회를 종료하고, 도심 속 야간 행진 없이 주변 뒷정리를 하며 해산했다. 야간 추모제 주변 경비를 위해 600명의 기동대를 투입한 경찰도 집회가 마무리되자 현장을 철수했다.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야간마다 진행해 온 촛불문화제를 다음달 1일부터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6시30분 등 매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퇴진 및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3.05.31 I 김범준 기자
尹, 뉴욕대 총장 지명자 만나 “맨해튼 클러스터에 한국 진출 기대”
  • 尹, 뉴욕대 총장 지명자 만나 “맨해튼 클러스터에 한국 진출 기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뉴욕대 총장 지명자를 만나 “뉴욕대가 맨해튼 클러스터를 키워가는 과정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금융, 로펌 등이 진출해 함께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다 밀스 뉴욕대 신임 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지명자와 만나 디지털 심화 시대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뉴욕대와 한국 카이스트(KAIST) 등 관련기관 간의 공동노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접견은 지난해 9월 뉴욕대 주최의 ‘디지털 비전포럼’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뉴욕구상’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뉴욕대와 뉴욕은 모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바이오 분야의 보스턴 클러스터와 같은 맨해튼 클러스터를 구축해 전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밀스 총장은 “KAIST와의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맨해튼 클러스터를 이뤄가겠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더 자유로워지는 부분과 오히려 정의와 인권을 제한하는 부분이 함께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명확히 구분해 규범화해야 인공지능이 지속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며 “자국의 이익에 따른 규제가 아닌 글로벌 규범을 통해 인류 후생을 넓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한 디지털 자유 시민의 공론장(public sphere)을 총장님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밀스 총장은 “대통령의 리더십, 영감, 정의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공감한다”며 뉴욕 구상을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한국과 뉴욕대가 함께 ‘AI·디지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컨퍼런스 공동 개최 관련 실무진간 협력을 긴밀히 진행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31 I 박태진 기자
민주노총, 대규모 도심 집회 종료…경찰청 앞 행진 없이 해산
  • 민주노총, 대규모 도심 집회 종료…경찰청 앞 행진 없이 해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집회를 마무리 한다. 당초 예고했던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서대문구 경찰청 앞으로 행진은 하지 않았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민주노총 건설노조는 3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와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사전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집결해 본대회 집회를 열였다. 주최 측 추산 집회 참가자 2만명은 이날 오후 8시20분쯤 “경찰과 마찰 없이 귀가하라”는 안내와 함께 집회를 종료하고 주변 뒷정리를 하며 해산했다.이날 집회 중 건설노조가 서울 중구 청계광장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분신 사망자 고(故) 양회동씨 분향소를 불법으로 기습 설치하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지키려는 집회 참가자 수백명이 한때 엉키는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이곳 일대에서 분향소 철거를 두고 즉각 해산 명령과 함께 노조와 대치했다. 경찰이 불법 천막 강제 철거를 위해 경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노조 관계자 2명이 부상을 입어 소방 당국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하기도 했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분향소 불법 기습 설치를 주도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남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
2023.05.31 I 김범준 기자
尹, 스가 전 日총리 만나 “한일관계 개선, 말 아닌 행동으로”
  • 尹, 스가 전 日총리 만나 “한일관계 개선, 말 아닌 행동으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두 달간 3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이뤘다”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양국이 안보·경제·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며 다양한 국제사회 어젠다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선언이나 말뿐이 아닌 실제 이행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혜택을 국민이 체감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한일관계 여론을 형성하는 데 일한의원연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가 전 총리에게 양국 의원 간 교류·소통 활성화를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스가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일어난 한일관계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 덕분이었다”며 “양국관계 경색의 원인이 돼온 현안이 풀려가는 상황인 만큼 이러한 성과가 여타 분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도 언급했다. 스가 전 총리는 “오늘 오전 북한의 정찰위성을 빙자한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보듯이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한미일이 안보·경제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 시민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 곧 세계사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양국 국민의 지지와 정치 지도자들의 의지가 맞물려 이러한 방향으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방일을 계기로 스가 전 총리를 만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2023.05.31 I 박태진 기자
국정원 “北 정찰위성, 기술 문제 발생…김정은 수면장애 추정” (종합)
  • 국정원 “北 정찰위성, 기술 문제 발생…김정은 수면장애 추정” (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정보원이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실패와 관련해 무리한 경로 변경과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조급하게 발사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첩보도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이 끝났으며,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국정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을 두고 “과거엔 1, 2단계 (로켓)의 비행경로가 일직선이었지만, 이번 발사는 서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설정하며 횡기동을 통해 동쪽으로 무리하게 경로를 변경하다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받아 통상 20일이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고 국정원이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며 “동창리 발사장에서 1.3km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시설이 식별됐는데, 국정원에선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가 길이 1.3m, 무게 300kg급으로, 해상도 최대 1m 내외의 정찰임무 정도만 가능한 소형 저궤도 지구 관측 위성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신속하고 상세히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 발사 행위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빠른 시간 내에 2차 발사를 선언했지만 국정원에선 엔진 이상 점검 및 보완에 수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엔 조기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며 “발사 장소 역시 신뢰도가 확보된 기존 발사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수면장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지난 4월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며 “외국 담배와 고급 양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는 점을 볼 때 김 위원장의 알코올·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지난 16일 공개 행보 때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국정원 현안보고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질의에 국정원이 답변을 피하면서 갈등이 불거져 파행됐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의겸 의원이 미국 도감청 의혹 관련 뉴욕타임즈 보도 내용 진위 여부에 대해 질의했는데, 이에 대해 국정원장이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국정원은 ‘용산 대통령실은 고도의 보안 장치가 마련 돼 있다’는 답변만 할 수 있다고 했고, 공개 진행 여부를 다투다 산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항에 대해선 보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 (국정원장이) 답변한 것”이라며 “정보위에서 선별적으로 공개·비공개를 결정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공개 회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3.05.31 I 박기주 기자
尹대통령 “사회보장서비스, 시장화·산업화해야”(종합)
  • 尹대통령 “사회보장서비스, 시장화·산업화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사회보장 서비스 자체를 시장화·산업화하고 경쟁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사회보장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률적으로 돈을 나눠주면 그냥 돈을 지출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금복지, 보편복지로 하면 안돼…감당 못할시 사회 갉아먹어”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약자복지’, ‘서비스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회보장서비스는 시장의 경쟁을 통해서도 수요자로 하여금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 약자 복지로 해야지 보편 복지로 하면 안 된다”면서 “현금 복지는 정말 사회적 최약자를 중심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편 복지의 경우에도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더 많이, 덜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적게 해서 어느 정도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현금 지급에 대해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사회보장은 우리 사회 스스로를 갉아먹는다”라고 지적했다.사회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적절한 경쟁 체제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그렇게 하면서 서비스 종사자들에 대한 보상 체계도 점점 개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비스 복지 분야에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지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 복지 종사자의 보상 체계 개선, 수요자의 선택의 자유도 보장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특히 국방비 지출이 방위산업 발전으로, 다시 국방비 증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소개하며 “사회보장이나 사회복지서비스도 마찬가지 논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복지 사업이 중앙에는 1000여개, 지방에는 1만여개 정도로 난립해 국민이 알지도 못한다”며 “이게 도대체 경쟁이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이어 “중앙과 지방에 난립한 여러 사회보장서비스나 복지사업들을 합리적으로 통·폐합 해야 한다”며 “단순화를 통해 국민들이 내가 국가로부터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尹,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도 거듭 강조 부처 간의 협업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가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자기중심, 자기 부처 중심으로 판단하면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부처 이기주의를 겨냥, “저는 그런 것을 뇌물 받아먹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들로 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한정된 예산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면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하기 위해서 우선순위를 잘 잡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해야지 표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통령실은 취약계층 위주의 사회서비스를 자부담 전제로 중산층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금 복지는 취약계층 중심으로 두텁게 챙겨가고, 우선순위 높은 분야를 선정해서 사회서비스는 전 국민 대상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사회서비스는 정부 재정으로 뒷받침하되 민간이 창발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 위주로 이루어진 사회서비스는 일부 자부담을 도입해 중산층으로 확대하고, 복지 기술의 활용과 적극적 규제개선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민간 혁신을 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회의에는 한 총리와 14개 부처 장·차관, 9개 사회보장 관련 위원회 소속 민간위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05.31 I 박태진 기자
스타일테크 전문인재 키우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광진캠퍼스 개관
  • 스타일테크 전문인재 키우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광진캠퍼스 개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8호 캠퍼스가 30일 개관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진구 산업특성(봉제산업)을 반영해 패션, 뷰티 분야의 ‘스타일 테크’ 특화과정을 운영한다.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들과 일자리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미스매칭(부조화)을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광진캠퍼스는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강서·동작에 이어 8번째 캠퍼스이다.광진캠퍼스는 매년 130명의 디지털 청년인재가 배출된다. 교육은 광진구 의회와 광진문화예술회관 건물 1~2층에서 진행된다. 광진캠퍼스는 광진구 산업 특성(봉제산업)을 반영한 ‘스타일 테크’(패션, 뷰티) 분야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광진캠퍼스 2기 교육생 모집은 올 11월에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대상, 선발기준, 교육기간, 수강신청 등 제반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광진구의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산업의 발전에도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송승현 기자
'학폭 논란' 두산 베어스 이영하, 1심 무죄…"객관적 증거 없어"(종합)
  • '학폭 논란' 두산 베어스 이영하, 1심 무죄…"객관적 증거 없어"(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26) 선수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학교 폭력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은 31일 이씨의 학교 폭력 혐의(특수폭행·강요·공갈 등) 판결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다른 야구부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과 배치하는 등 그대로 믿기 어렵다”면서 “나머지 증거로는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려워 공소사실이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2015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3학년으로 재학 당시 동기 김대현(LG 트윈스)씨와 함께 야구부 후배인 1학년 A씨에게 자취방과 전지훈련 구장·숙소 등지에서 전기 파리채로 머리카락을 지지고 손가락을 넣도록 강요해 감전시키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또 숙소에서 라면을 취식하는 과정에서 얼차려 등 가혹행위를 하고, A씨에게 모욕적인 별명을 붙이며 성적 수치심이 드는 노래와 율동을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씨의 월세 송금 내역과 투숙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시기에는 이씨가 이미 자취방에서 퇴거했고 당시 야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으로 교내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같은 고교 야구부원 등이 ‘이씨가 A씨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도 참작했다.이씨는 지난해 9월21일 첫 공판 이후 약 9개월간 총 6차례 법정 공방을 치르며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같은 피해자의 고소로 군 생활 중 재판을 받은 프로야구 김대현 선수는 지난 1월10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무죄 선고를 받은 이씨는 조만간 두산 베어스 2군에서 1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이씨는 취재진과 만나 “팀에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사실을 잘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무죄 판결로) 잘 이뤄졌고 그간 몸도 잘 만들어 놓은 상태라서 팀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가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면서 (복귀를)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무죄 판결 이후 고소인에 대한 무고죄 또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역고소 여부에 대해선 “피해자라고 하는 후배가 자기만의 고충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당시 조장으로서 고충을 잘 돌봐주지 못한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좋은 후배이자 동생이었기 때문에 딱히 (역고소할)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23.05.31 I 김범준 기자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5편, 전국 CGV에서 만난다
  •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5편, 전국 CGV에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작품 중 우수 연극, 뮤지컬, 무용 등을 선정해 극장에서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CGV와 함께 6월부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아르코 라이브’ 상영작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올해 ‘아르코 라이브’는 △뮤지컬 ‘청춘소음’(6월 7일) △음악 ‘김재훈의 P.N.O’(14일) △뮤지컬 ‘앨리스’(21일)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28일) △연극 ‘하얀 봄’(7월 5일)을 선정해 6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1주일씩 상영한다. 서울(강변·용산아이파크몰), 인천(인천), 충청(천안터미널), 부산(대연), 대구(대구현대), 광주(광주상무), 목포(목포평화광장) 등 전국 8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아르코 라이브’는 4K 카메라 11대로 촬영 및 제작해 영화관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무대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CGV 사운드 프로세스에 맞춰 라이브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다양한 앵글과 위치로 영상을 촬영, 연출해 단순한 공연 실황 녹화물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영상미를 구현해냈다.뮤지컬 ‘청춘소음’은 낡은 빌라에 살고 있는 청춘들이 노래하는 희망과 웃음의 소동극이다. 층간소음을 소재로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한 미래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희망을 노래한다. 음악 ‘김재훈의 P.N.O’는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동시대 음악 공연이자 실험극이다.뮤지컬 ‘앨리스’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영을 주인공으로 이별을 준비하는 아빠와 영원히 함께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동화 속 ‘이상한 나라’를 모험하는 내용을 그렸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18세기 말 영국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작품이다. 연극 ‘하얀 봄’은 1990년대 초반 풍물패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이상을 꿈꾸었지만 폭력에 노출된 개인들의 관계를 그려냈다.관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관람 시 해당 작품의 스페셜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아르코 라이브’ 작품 포스터가 새겨진 ‘리미티드 큐브’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31 I 장병호 기자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野 "북풍으로 지지율 올리려는 수작"
  • 재난문자 오발령 소동…野 "북풍으로 지지율 올리려는 수작"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함과 동시에 발사 여부 및 낙하 지점이 예고됐음에도 경계경보 오발령을 낸 서울시를 질책했다. 이를 두고 “공포 마케팅으로 지지율을 올리려는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우주발사체 추정 물체를 발사했다. 명백한 UN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그는 “이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오발령 내고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바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북한이 이미 국제기구에 통보했는데,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가 울리는 무책임한 일이 벌어졌다”며 “위기일수록 정부가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일은 주의하길 바란다. 민생경제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정부는 상황의 평화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우리 정부의 위기관리시스템에 심각한 위기상황이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시스템이 북한이 미리 통보한 발사 사실에는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며 “위기관리시스템이 아니라 위기증폭시스템이 되어버린 국가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진상을 밝히는 것은 그 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경보 오발령 사태에 대해 “공포 분위기 조성, 안보 불안 조성, 공포마케팅으로 정권 지지율을 높이려는 건가”라고 꼬집으며 “오발령 문자를 보낸 서울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쌍팔년도식 불안감으로 취할 정권의 안정은 없다”며 “제2의 북풍조작으로 정권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얄팍한 꿈이 있다면 깨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북한이 위성발사체를 쏘는 것은 국제법 위반임을 지적한다. 그러나 그들이 국제기구에 (발사를) 사전 통보 했다고 한다. 낙하지점도 예고했다고 한다”며 “그걸 대한민국 윤석열 정권만 모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서 최고위원은 “서울 상공에 북한 드론이 와도 뚫린지도 모르고, 대통령실 상공이 뚫린지도 모르는 무능한 안보정권에 국민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2023.05.31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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