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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교과서 외 출제말라"는 尹에 野 "수능 5달 남아…학생만 혼란"
  • "수능, 교과서 외 출제말라"는 尹에 野 "수능 5달 남아…학생만 혼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 수능’을 주문한 것에 대해 “수능을 다섯 달 앞둔 학생과 학교 교사, 학부모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출제하지 말라’는 지시에 “학교 수업이 학교마다 다 다르다. 교육과정 내에서라고 해석을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도 의원은 “지금 교육은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 다니던 시절과는 (다르게) 상당히 질적으로 발전해 있다. 또 통섭을 가르치는 정도까지 발전되어 있는데 (윤 대통령이) 엉뚱한 얘기를 던지는 것처럼 선생님들은 느낀다”고 꼬집었다.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학교 교육은 발전돼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반영하는 수능으로 이렇게 이어져야 하고 일단 학교에 맡겨야 한다”며 “교과서 내라든가 교육과정 내라든가 내외라든가 이런 얘기를 비전문가들이 툭툭 던지고 해명의 해명이 이어지면서 막 국장의 징계로 이어지고 또 교육과정평가원 감사로 이어지고 그러면 공무원들 일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사교육 의존도를 떨어뜨리기 위한 제도 시행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도 의원은 “사교육 시장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과제이고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이라며 “우리보다 공부를 조금 더 학생들이 잘한다고 하는 핀란드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학원이라는 게 없다. 보충수업, 이런 것들이 없다. 이게 평가문제가 교육과정 밖에서 나오면 그것 때문에 이렇게 이런 문제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책임론과 관련해선 “지난번 만 5세 입학, 조기 입학 문제처럼 비(非)전문가인 대통령이 문제 제기를 해놓고 그다음에 혼란을 수습이 안 된 채 책임을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부 관료들에게 떠넘기고 그리고 다 해결된 것처럼 이렇게 하면 그런 일이 반복되면 이 문제를 못 푼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희 야당은 바로 이 (교육위) 현안 질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여당과 상임위 일정을 조율해서 빨리 잡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2023.06.19 I 이상원 기자
尹 '수능 발언' 후폭풍 확산…일타강사 반발에 이주호 책임론도
  • 尹 '수능 발언' 후폭풍 확산…일타강사 반발에 이주호 책임론도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후폭풍이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으며, 정치권에선 ‘이주호 책임론’까지 등장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브리핑을 잘못해 대통령의 ‘사교육 개혁’ 발언의 진의가 ‘쉬운 수능’으로 변질돼 전달됐다는 이유에서다.◇대통령 발언, 하루도 안 돼 수정 18일 교육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 이 부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교육개혁 관련 보고를 마친 후 벌어졌다. 이 부총리는 보고 이후 브리핑에서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이 수능 난이도 논란으로 번지자 같은 날 대통령 발언을 바로잡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부총리의 해당 발언이 윤 대통령의 실제 발언과 달라서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며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을 수능에서 다루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니냐는 것이 대통령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란 대통령의 질책성 언급도 덧붙였다.교육부는 이어 16일 대입 담당 국장인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을 경질하고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 부총리는 교육과정 내 수능 출제란 기조가 본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며 “이런 취지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담당 국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국어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는 138점으로 작년(2023학년도) 수능(134점) 대비 4점 상승했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며 쉬울수록 하락한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 추정치가 149점으로 전년 수능(145점) 대비 4점이, ‘기하’ 역시 전년 수능(142점)보다 표점 최고점 추정치가 5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의 진의는 학원에 다녀야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사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면서도 “수능 난이도 논란으로 확대돼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수능 출제 오류도 아니고 모의평가가 어렵다며 담당자를 문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통령이 카르텔 등 강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 근거로 제시한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즉흥 발언에 멘붕” 학원가도 들썩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알려지자 학원가도 들썩이고 있다. 수학 유명 강사인 현우진 씨는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하면서 “애들(수험생들)만 불쌍하다”며 “(수능이)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에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어 강사 이원준 씨는 “섣부른 개입은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했다. 사회문화 강사 윤성훈 씨도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대통령의 즉흥 발언으로 모두가 멘붕(멘탈붕괴) 상태”라고 했다.교육부가 담당 국장 문책에 이어 평가원 감사 카드까지 꺼내든 이상 올해 수능은 전년 대비 쉬워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국어 독서 문항에서 생명과학·국제경제 등 타 교과목의 지식을 요하는 고난도 지문은 줄고 대신 교과서·EBS 지문을 활용하는 문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학에서도 정답률이 5% 이하의 초고난도 문항 수는 축소될 전망이다.◇“수능 쉬워질 것” vs “부작용 커” 다만 수능이 쉬워질 경우 반수생이 늘어나고 최상위권 변별력이 저하, 의대 쏠림이 지금보다 심화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생긴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급증하면 오히려 수험생 간 경쟁은 고교 내신으로 확대될 수 있다. 대입에선 특정 전형요소 비중을 높이면 다른 요소의 영향력이 커지는 ‘풍선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해명한 이유도 이런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장상윤 차관은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자는 의도가 아니며 출제 범위에 대한 것”이라며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도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돼야 한다는 게 기본 기조”라고 했다.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내지 말라는 것이지 난이도를 낮추란 뜻은 아니었다란 해명이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해 수능 수학 문항 46개 중 8개가 고교 과정의 수준·범위를 벗어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쉬워질 것으로 본다”라며 “평가원이나 수능출제위원들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킬러문항을 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도 오는 9월 6일 치러질 모의평가에 대해 “EBS 교재·강의 등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통해 수능과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6.18 I 신하영 기자
한글대장경 번역 주도한 봉선사 조실 월운 큰스님 열반
  • 한글대장경 번역 주도한 봉선사 조실 월운 큰스님 열반
  • 월운해룡 큰스님[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해룡 큰스님이 간밤 열반했다. 세수 94세 법랍 74년.스님은 1929년 경기도 장단군 진동면 용산리에서 태어나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지난 1959년 4월 운허스님께 입실해 월운(月雲) 당호를 받았고 1973년에는 어린이 숲속 학교를 전국에서 처음 개설해 어린이 포교에 앞장섰다.불교계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한글대장경 번역 사업에 참여, 대장경 번역을 위해 동국역경원이 1964년 개설되자 그해 역경보조위원으로 들어갔다.이후 운허·용암·자운스님에 이어 1993년부터 역경원장을 지내면서 한글대장경 번역 작업에 매진했다. 한글대장경은 2000년 ‘장경음의수함록’을 끝으로 마침내 318권이 번역, 완간됐고 이 공로로 그는 2001년 한글학회 외솔상을, 2005년 대통령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이어 1976년부터 1994년 10월까지 봉선사 본사 주지를 역임, 중앙숭가대학 교수와 제4대 동국역경원장도 지냈다. ‘대반야바라밀다경’, ‘대승기신론’, ‘선문염송집’ 등을 번역했으며 ‘금강경강화’, ‘삼화표월지’, ‘대승기신론강화’ 등의 저서를 남겼다.빈소는 봉선사 청풍루이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장례위원장은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이 맡는다.
2023.06.17 I 유준하 기자
용인 처인구 땅 '지상권' 다툼 가능성에도 92명 몰려
  • 용인 처인구 땅 '지상권' 다툼 가능성에도 92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청담동 청담대우유로카운티가 25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용인시 처인구 토지로 92명이 몰렸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안양 석수동의 임야로 감정가의 110.2%인 58억원을 나타냈다.2023년 6월 12일~6월 16일 주 법원 경매는 총 3168건이 진행돼 이중 759건이 낙찰(낙찰률 24.0%)됐다. 낙찰가율은 69.3%, 총 낙찰가는 188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7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7.9%, 낙찰가율은 75.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6%, 낙찰가율은 86.3%를 기록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대우유로카운티 104동(전용 122㎡)이 감정가 25억원, 낙찰가 25억 1000만원(낙찰가율 100.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이어 서울 용산구 청암동·도화동 558 천년명가청암자이(전용 157㎡)는 감정가 21억 6500만원, 낙찰가 19억 6211만 1000원(낙찰가율 90.6%)를 나타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프레비뉴 102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7800만원, 서울 마포구 도화동 현대홈타운 210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5088만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디엠씨래미안이편한세상 404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2182만 3000원을 각각 보였다.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인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토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토지(496㎡)로 92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38만 4000원, 낙찰가 6억 9000만(낙찰가율 241.1%)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원삼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공장,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형 평지이고, 남측에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토지의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지목은 대지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주택)이 소재해 법정지상권 성립여부가 문제된다”며 “만약, 법정지상권이 성립할 경우 토지 낙찰자는 건물을 철거할 수 없고, 임의로 활용할 수 없어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법정지상권 문제에도 불구하고 92명이나 몰릴 까닭은 인지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토지 활용제약에 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토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만 7997.6㎡)로 감정가 52억 6354만 8800원, 낙찰가 58억원(낙찰가율 110.2%)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공유자였다.해당 물건은 석수초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산림이 우거져 있고, 일부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이 있다. 토지는 부정형 완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법원 현황조사서에 따르면, 본건 토지 중앙부 대부분이 평탄화가 이뤄져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공유자 지분에 대한 매각”이라며 “이 경우 나머지 공유자가 경매절차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 사건 매각 당시 3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공유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3.06.17 I 박경훈 기자
용산구청장·동덕여대 총장…책임지지 않는 ‘長’ 향한 분노
  • 용산구청장·동덕여대 총장…책임지지 않는 ‘長’ 향한 분노[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번주 사사건건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 재개와 이태원참사 유족들의 분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의결 △20대 영국남성의 못 다 이룬 위험한 꿈 ‘123층 롯데타워 등반’입니다.◇ 이태원유족의 분노, ‘꼭꼭 숨은’ 박희영16일 용산구청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한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오열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태원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희영 서울용산구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출근을 재개하자, 분노한 유족들이 매일 구청 앞을 찾고 있습니다. 유족 일부는 지난 16일에도 용산구청 앞에서 박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인 뒤 구청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박 구청장을 직접 만나기 위해서지만, 이날 역시 직원들과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박 구청장의 출근을 막고 사퇴를 촉구하려는 유족과 공권력의 대치는 지난 8일부터 반복되고 있습니다.소복을 입은 유족들은 가로막힌 청사 앞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청사 옥사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하고, 참사 현장을 다시 걸으며 울다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의 사퇴 요구에 박 구청장은 ‘도망’으로 일관 중입니다. 보석 다음날인 지난 8일엔 유족 등을 피해 ‘기습 출근’하고, 9일과 12일엔 연차휴가와 병가를 냈습니다. 13일부턴 다시 출근했다지만 출근시각, 근무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가족과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는 입장만 냈을 뿐입니다.책임을 묻는 이들과 이를 회피하는 자. 동덕여대에도 있습니다. 지난 5일 등교하던 재학생이 교내 언덕길에서 쓰레기수거 트럭에 숨진 사고 이후 학생들은 김명애 총장에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인재(人災)를 낸 책임을 져야 한단 겁니다. 학생 40여명은 지난 13일 총장실을 기습 점거하며 농성 중이나, 김 총장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재판 받는 조국, 교수직도 잃나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대학교가 지난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교수직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3년5개월여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2020년 서울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서울대는 교원징계 규정에 따라 교원이 법령을 위반해 품위 손상 행위를 했을 때, 총장이 학내 교원징계위를 통해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인닉교사 등 총 3가지 혐의로 서울대 교원징계위에 회부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를 포함한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일부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현재 항소심 진행 중입니다.이번 의결 후 징계의결서는 총장에게 통고되고, 총장은 통고 후 15일 안에 처분을 내려야 합니다. 파면이 확정되면 조 전 장관은 앞으로 5년간 공무원·교원으로 다시 일할 수 없고, 교원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며, 퇴직금 수령에 불이익을 받습니다.조 전 장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는 변호인단을 통해 “서울대의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에 유감”이라며 “교수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고 전직 고위공직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항소해 이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라고 했습니다.공교롭게도 조 전 장관의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관객 수 조작 의심 영화로 포함돼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점이 이번주에 확인됐습니다. 이 다큐는 지난해 5월 25일 개봉 직후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고 관객 수 33만명을 모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상 작년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로 집계됐지만, 관객수가 부풀려졌을 수 있단 의혹에 싸였습니다.◇ 경찰 와도 등반 계속…롯데타워 72층서 멈춰12일 오전 한 외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고 있다.(사진=서울 송파소방서)등반 장비 없이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던 영국인남성 조지 킹 톰슨(23). 톰슨은 지난 12일 오전 롯데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톰쓴 한 명을 안전하게 붙잡기 위해 동원된 인력은 소방당국에서 차량 11대와 인원 54명, 서울 송파경찰서와 송파구청에서 차량 6대와 39명입니다.오전 7시 50분 신고 42층 지점을 오르던 톰슨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온 뒤에도 등반을 계속해 오전 8시 47분 72층을 통과했습니다. 총 123층인 롯데월드타워 5분의 3 정도의 지점입니다. 이후엔 소방당국 안내에 따라 오전 8시 52분께 73층 외벽에서 곤돌라에 올라 타, 오전 9시 2분께 구조됐습니다. 톰슨은 지난 2019년 런던 최고층 건물인 ‘더 샤드’를 무단등반한 이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롯데타워 등반에서 상처는 없었지만 탈진 증상을 보인 그는 회복 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롯데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계획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위해 3일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 투숙을, 이틀은 노숙했습니다. 비슷한 일은 또 있었습니다. 앞서 2018년 6월엔 프랑스 출신 유명 암벽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2023.06.17 I 김미영 기자
尹대통령 “국제 안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 돼”
  • 尹대통령 “국제 안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 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기고문을 통해 프랑스와 국제 안보, 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이날 기고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평화가 위협에 처했다”며 한국과 프랑스가 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24~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안보에 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공조하고자 한다”며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무력을 통해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가 일관 되게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해온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국제인권선언이 파리에서 선포(1984년)된 지 75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인권의 나라인 프랑스와 공조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협력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과 프랑스의 교역 규모는 13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양국 기업 간 투자액은 4억8600만 달러로 확대 추세에 있다. 윤 대통령은 “장차 한-불 경제 협력은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분야에서 프랑스에 투자하고, 프랑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한다면 상호보완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 간 문화 교류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BTS·블랙핑크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각별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고문 초반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하이와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칠 때 프랑스가 보호막 역할을 해줬던 것과 한국전쟁 당시 3421명의 청년을 파견해줬던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르 피가로는 프랑스 대표적 일간지로, 온라인에도 동시 게재된 기고문은 현재(17일 오전 7시 기준) ‘르 피가로 구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 중 하나로 분류돼 있다.
2023.06.17 I 박태진 기자
육쌍둥이·누란누란·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웰컴 소극장]육쌍둥이·누란누란·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육쌍둥이’ 포스터. (사진=극단 즉각반응)◇연극 ‘육쌍둥이’ (6월 23일~7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즉각반응)용산 망루 철거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연극이다. 2009년 용산 망루에서 타올랐던 불이 현재도 타오르고 있다는 설정 아래, 서울의 한 재개발 빌딩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을 아무리 부어도 꺼지지 않던 그 불이 고물을 줍는 사내에게 옮겨 붙는다. 며칠 뒤, 몸이 붉게 달아오른 채 사내가 죽음을 맞이하자, 10년 전 가출했던 육쌍둥이가 고물상을 찾아온다. 연출가 하수민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권일, 이주영, 이진경, 장재호, 정연주, 조은아, 홍원표 등이 출연한다.연극 ‘누란누란’ 포스터. (사진=지공연 협동조합)◇연극 ‘누란누란’ (6월 21일~7월 2일 씨어터 쿰 / 지공연 협동조합)배꽃이 만발한 봄날, 어느 지방 대학. 대학 재단은 비인기학과, 취업률이 낮은 문과대를 하나의 학부로 줄이려고 한다. 구조 조정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교수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그러나 투표는 취소되고 구조조정은 강행된다. 이후에도 교수 연구실 축소, 교수 휴게실 폐쇄 등이 진행되면서 대학의 기업화는 가속화돼 가지만, 교수들은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간다. 극작가 홍창수의 희곡을 문삼화 연출이 무대화한다. 배우 전소현, 권남희, 정아미, 노윤정, 오정민, 박현미, 우연호, 권기대, 조주경, 김루시아, 김윤태, 최담, 이종승, 박원진, 이서이, 조하연, 김현주, 박신운 등이 출연한다.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포스터. (사진=극단 여행자)◇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6월 16일~7월 2일 여행자극장 / 극단 여행자)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고양이가 된 ‘나’는 간신히 어느 집에 정착하게 된다. 주인 쿠샤미는 중학교 영어교사로, 미학자 메에테에 등 친구가 찾아와서 지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그들을 ‘태평시대의 일민’이라 단정한다. 한편 근처에는 부자 실업가인 카네다, 두 줄 거문고의 스승이 살고 있다. 이들은 쿠샤미와 사이가 나쁘다. ‘나’는 이들의 일상을 남몰래 관찰한다.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연출가 이대웅의 작품으로 배우 배병휘, 장준혁, 유혜림, 유지리산 등이 출연한다.
2023.06.17 I 장병호 기자
방탄소년단이 찾았던 서울 시내 'BTS 성지'는 어디?
  • 방탄소년단이 찾았던 서울 시내 'BTS 성지'는 어디?
  •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BTS(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BTS와 관련 있는 13곳 서울 명소를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SNS 이벤트다.기념 투어 이벤트 장소인 이른바 ‘BTS 성지’ 13곳은 숭례문, 하이브 용산 사옥,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여의도 한강공원, 을지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종합운동장, 월드컵대교, 노들섬, 아차산, 서울 문화비축기지, 학동근린공원이다. 모두 지미팰런쇼(2020년), 시즌 그리팅,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2021년), 달려라 방탄(Run BTS) 배경이 된 촬영지와 콘서트가 열렸던 장소들이다.이벤트 참여는 13곳 BTS 명소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지정 해시태그(Seoul Edition 23, Seoul in Purple)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뽑아 BTS 앨범(Proof-Collector’s Edition)과 모자와 티셔츠, 후디, 스커트, 스웨터, 카드지갑 등 10종 공식 상품 중 무작위로 하나를 선정해 준다. 당첨자는 다음달 5일 발표한다.서울방탄투어 지도(사진=서울관광재단)BTS 성지가 표시된 ‘서울방탄투어 지도’(Map of the Seoul) 실물도 배포한다. 17일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3 BTS 페스타’(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 현장 홍보부스를 방문하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서울 관광정보센터에서도 지도를 소진 시까지 배포한다. 서울 관광정보센터는 서울관광플라자(종로구 청계천로85 31빌딩),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김포공항, 명동(중구 을지로66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별관 1층)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 관광정보 공식 홈페이지 ‘비짓서울’(Visit Seoul)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당초 BTS 서울 명소로 7곳을 선정했지만 다양한 BTS 성지를 방문하고 싶다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13곳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기념 투어 이벤트는 서울관광 인스타그램 계정인 ‘비짓 서울’(Visit Seoul)을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선우 기자
코레일 "경의선 단전사고, 오후 5시 4분 복구"(종합)
  • 코레일 "경의선 단전사고, 오후 5시 4분 복구"(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16일) 낮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철로에서 발생한 단전 사고가 오후 5시께에 복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레일은 “오늘(16일) 12시 35분경 발생한 경의선 행신~서울역 사이 상선(서울방면)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를 오후 5시 4분 복구완료하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이번 사고로 인해 KTX 27개, 일반열차 15개가 최소 11분에서 최장 202분 지연됐다. 경의선 전동열차 6개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KTX 7개 열차의 출발·도착역은 행신에서 서울(용산)역으로 조정했다.코레일은 “사고발생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모터카와 전기·시설·차량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외부 물체와 전기장치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코레일은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코레일은 “열차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6.16 I 박경훈 기자
LG유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5兆 몰려
  • [마켓인]LG유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1.5兆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년물 8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5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에 8350억원, 5년물에 71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LG유플러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0bp, 5년물은 -10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LG유플러스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지난 1월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이후 5개월 만의 발행 시장 복귀다.LG유플러스는 지난 1996년 LG그룹의 이동통신사업자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그룹 내 유선사업자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함으로써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전환됐다.LG유플러스는 “이번에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발행금액은 오는 2~3분기 단말기 대금 지급과 전자어음(공사, 자재대금 등) 만기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등급을 책정했다. 안정적인 경쟁 지위를 바탕으로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다.송영진 나신평 연구원은 “성숙기 시장 진입에 따른 가입자 기반 정체, 정부의 통신료 인하 압력 등의 영향으로 통신산업 내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다만, 무선부문의 공고한 고객 기반, 무선데이터 수요 증가, IPTV의 고성장세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확충하면서 탄력적인 마케팅비용 집행 등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3.06.16 I 박미경 기자
대통령실, 교육부 대입국장 경질에 “사교육 업체와 이권 카르텔”
  • 대통령실, 교육부 대입국장 경질에 “사교육 업체와 이권 카르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교육부에서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경질한 것과 관련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업계 간 ‘이권 카르텔’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학원에 가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를 내는 관행을 멈추라고 했지만, 중단하지 않고 당국이 학원과 이권 카르텔을 더 견고화하며 몇 달째 버텨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하지 않도록 하자고 몇 달 전에 지시를 내렸다”며 “지시가 몇 달 동안 교육부에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전 인사 발령을 내고 대입 담당인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사교육비 경감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하며,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면 교육당국과 사교육계가 ‘카르텔’을 이루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 지 하루 만이다.이 국장이 지난해 12월 인재정책기획관으로 발령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사실상 이례적인 ‘경질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강력한 이권 카르텔의 증거로 오늘 경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이 부총리에게 지시한 것이 ‘수능 난이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추가로 소개하며 “윤 대통령이 어제(15일) 이 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능에 관한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 교육계에서 올해 2024학년도 수능이 평년보다 쉽게 출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3.06.16 I 박태진 기자
'귀공자' 김선호 보러 극장에…개봉 주말 서울 무대인사 확정
  • '귀공자' 김선호 보러 극장에…개봉 주말 서울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개봉일에 이어 개봉 첫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도 확정했다.오는 21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귀공자’가 개봉 주말인 오는 24일(토), 25일(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토)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강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귀공자’를 통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에 나선 김선호와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괴물 신예 강태주,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 고아라를 비롯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추격 액션 영화로 돌아온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25일(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목동, 씨네큐 신도림,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찾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극장가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영화 ‘귀공자’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부터 각 극장 사이트 및 NEW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교육부 “사교육 내몰지 않도록 수능 출제…평가원 감사할 것”
  • 교육부 “사교육 내몰지 않도록 수능 출제…평가원 감사할 것”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 개혁 추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에 대해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수능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출제돼야 하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선 이런 취지가 반영되지 않아 담당 국장을 경질했다고도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6일 기자단 백브리핑을 통해 “어제 대통령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수능에서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을 갖추되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수능이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돼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하도록 관리하고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이어 “이주호 부총리는 이런 기조가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라며 “하지만 이런 취지가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 하에 담당 국장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부터 ‘교육과정 내에서의 출제’를 강조했음에도 수능 예행연습에 해당하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이런 기조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교육부는 대입 담당 국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를 맡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교육부는 모의평가 비롯한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평가원에 대해서도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총리실과 함께 합동 점검·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국민이 교육당국과 사교육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대통령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느끼며 교육계가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성하고 대입·사교육·학생 고통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2023.06.16 I 신하영 기자
尹, 수능 언급한 이유는…‘사교육 카르텔’ 경계(종합)
  • 尹, 수능 언급한 이유는…‘사교육 카르텔’ 경계(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언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과 관련 카르텔을 경계하고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목소리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5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부총리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수능 관련 부분은 이날 예정됐던 교육개혁 보고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이 별도로 지시했다고 이 부총리는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이 교육부 등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을 겨냥해 사실상 ‘카르텔’로 규정하면서 사교육 문제에 대해 개혁의 칼을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추진 중인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 중 교육개혁 분야에서는 사교육 개혁을 ‘1차 과제’로 꼽은 것으로 분석된다.대통령실은 16일 수능이 수험생 뿐 아니라 학무모에게도 민감한 사안이자 2024년 대입 수능이 우려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전날 이 부총리에게 언급한 구체적인 발언 내용까지 소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부총리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는 표현은 전날 브리핑에 없던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3.06.16 I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 '한남동 심층분석 부동산 보고서' 출간
  • NH투자증권, '한남동 심층분석 부동산 보고서' 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남뉴타운 사업 및 한남동 상권을 분석한 ‘한남동 심층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남동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한남뉴타운 파트에서는 한남뉴타운 입지와 개요, 4개 구역별 사업추진현황, 시장 동향과 수익성을 분석했다. 한남동 상권에서는 상권 특성을 조사하고 시장 동향을 담았다. 한남뉴타운은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동빙고동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이다. 5개 구역이 있었으나 1구역이 해제되어 현재는 4개 구역만 남아 있다. 보고서에서는 4개 구역별 사업단계 및 특징, 입지, 이슈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규모가 가장 큰 한남3구역을 대장으로 꼽았고, 관리처분 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조합이 승소한 것도 관리처분 인가가 임박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2구역은 조합원수가 가장 적어서 사업 속도를 내기에 유리하고 실제로도 3구역 다음으로 빠른 속도를 보인다고 봤다. 4구역은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5구역은 한강조망권이나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등 입지가 가장 좋다고 분석했다. 한남뉴타운은 미래 가치와 주변 실거래가를 볼 때 사업 완료시 시세는 평당 1억 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프리미엄 및 조합원 분양가를 고려한 예상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한남동 상권도 분석했다. 한남동 상권은 나인원 한남, 한남더힐, 유엔빌리지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가 생기고 그 주변으로 트렌디한 골목 상권이 잘 어우러지면서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남동 상권을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보았으며, 최근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는 한남동 카페거리, 순천향대병원 인근 오래된 상권인 한남오거리 상권, 한남더힐 인근에 고급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한남더힐 상권, 하얏트호텔 인근 리움미술관 상권으로 구분했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한남동 상권은 전반적으로 부촌과 젊음의 이미지로 굳혀지고 있고, 특히 MZ세대 쇼핑 및 문화의 성지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금리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회복되고 향후 한남뉴타운 사업 및 인근 개발 사업에 따라 상권이 더 확장되고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매월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동향과 주요 지역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16 I 양지윤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체코관광청과 관광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체코관광청과 관광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 김세원(왼쪽)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과 이반 바르토쉬 체코 지역개발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체코관광청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관광 분야 협력에 나선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6일 체코관광청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양국 간 관광 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내용과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체코관광청은 이번에 방한한 이반 바르토쉬(Ivan Barto&scaron;) 체코 디지털화 부총리 겸 지역개발부 장관이 이끄는 체코 지역개발부의 산하 기관이다.이번 협약은 △한-체코 관광 정책 및 사업과 관련된 주요 동향과 의제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분석, 연구 등 협력 △한-체코 관광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기회 발굴 및 관광활성화 관련 상호 협력 △관광 분야 관련 지식과 경험 교류, 공동 연구 또는 세미나 공동 개최 등 인적 교류 활성화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및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 공유 및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모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한국-체코 양국 간의 관광산업 분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힘써주신 이반 바르토쉬 체코 디지털화 부총리 겸 지역개발부 장관께 감사드린다”며 “체코관광청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관광 정책과 산업의 잠재력을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는 글로벌 관광 교류 연구 및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가정책연구기관으로,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분야의 정책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23.06.16 I 이혜라 기자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에어프랑스는 한국에 취항한 최초의 유럽 항공사로 1983년 7월 4일 파리-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88서울올림픽 당시에는 프랑스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했으며 IMF, 코로나19 등 국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운항을 이어가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국적 항공사로 현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인천 포함 191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두번째부터 이문정 한국지사장, 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 시몬 크라이트호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영업상무)이날 한국 취항 40주년 행사에는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시몬 크라이트호프(Simon Kruithof)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영업상무, 이문정 한국지사장, 베아트리스 델퓨(Beatrice Delpuech)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2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보리스 다쏘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된 비즈니스 클래스, 미슐랭 스타 셰프 협업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2년 연속 서유럽 최고 항공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인천-파리 노선 주 7회 운항, 한국인 기내 통역원 운영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베아트리스 델퓨 한국·일본 화물 지역 본부장은 “에어프랑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한국 화물업계 최초로 SAF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형 항공기 도입, SAF 이용 증대 등 미래 세대를 위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에어프랑스의 역대 유니폼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1933년부터 현재까지 90년에 걸쳐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니나 리찌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유니폼 총 15벌을 한국지사 직원들이 직접 착용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에어프랑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행사 개최에어프랑스는 한국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 출발 유럽 40개 도시 왕복 항공권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40유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은 6월 3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다. 또한 프로모션 관련 이메일을 수신한 플라잉 블루 회원이 오는 9월~11월 운항하는 인천-파리(AF267) 혹은 파리-인천(AF264) 항공편 탑승 시 마일리지를 4배로 적립해 준다. 각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16 I 박민 기자
대통령실 “尹 쉬운·어려운 수능 얘기한 게 아냐”
  • 대통령실 “尹 쉬운·어려운 수능 얘기한 게 아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이 장관에게 보고받는 자리에서 언급한 구체적 발언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의 수능 출제 언급에 2024학년도 수능 난이도에 관심이 쏠리고 수험생들의 동요가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재차 설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전날 이 부총리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특히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는 표현은 전날 브리핑에 없던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3.06.16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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