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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인력 스카우트 멈춰”…네이버, SKT에 경고장-인구문제 열쇠, 이민…‘포용할 결심’이 먼저-초경쟁이 낳은 저출산사회 ‘인 서울’의 굴레 벗어나야-현대차의 자신감 “전기차 2030년 200만대 판매”-[사설]닻 올린 인구정책기획단, 축소사회 생존전략 세워야-[사설]한탕 유혹 부르는 솜방망이 처벌, 주가 조작 못 받는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연장 2030년 65세 적당-깡촌을 서핑성지로, 이민자 포용으로…‘인구절벽 극복’ 머리 맞대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조선족’ ‘다문화’ 혐오표현 전락…이주민·내국인 구별않는 정책 필요-“초등 저학년 막내, 차별받을까 매일 걱정”-이민정책 컨트롤타워 시동…법무부 산하냐 총리실 산하냐 고심△종합-中,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경기 부양 나섰다-“설탕 등 원재료 할당관세 추진, 식품·외식 물가 낮추는데 총력”-부산대·강원대 등 15곳, 1000억 받는 ‘글로컬大’ 첫 관문 통과△종합-전기차 공장 새로 짓고, 차세대 플랫폼 개발…현대차 ‘전기차’ 올인-“대법원 꼼수판결, 산업혀낭 무법천지 될 것”-추경호 만난 재계 “R&D 세액공제율 최소 6%로 높여야”△PERI 심포지엄 2023-70대 열명 중 일곱은 집 소유…주택연금 활성화해 노인 빈곤문제 풀어야-“침체 극복 도움되는 재정부양…현 시점선 효과 제한적”-“잘못된 정책 걸러내야…빅데이터 기반 정책 평가 시스템 도입을”△정치-3대 개혁 외친 김기현 “의원 30명 축소·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김은경 “난 정치권에 빚 없는 사람…계파에 관심없어”-방탄 벗은 이재명에…친명도 비병도 “적절한 시기에 잘했다”-용산 전쟁기념관 관할 놓고 보훈부-국방부 ‘티격태격’△경제-수도권 대학 정원·등록금 규제 과감히 풀어야-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한국 국가경쟁력 28위…1년새 한계단 ‘뒷걸음질’-작년 고용 호조에…1인가구 취업 455.5만명 ‘역대 최대’△금융-5대은행 금리 3%대 주담대 종적 감췄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무산 고려 안해”-‘예·적금 중개 플랫폼’ 1번 타자는 신한은행-5대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더 좁혔다-은행 예대율 7월부터 정상화, 은행채발행 관리 월별→분기로△Global-치솟는 식품값에…전세계 ‘그리드플레이션’ 논란-인텔, 獨 반도체공장 42조원 투자-“美기술주, AI 붐에 랠리 지속” vs “연준 금리 추가인상땐 제동”-사실상 경영 복귀한 마윈, 수장 교체로 변화 알렸다-석탄 보조금 이견에…EU, 전력시장 개편안 합의 실패△산업-돈 안 되는 사업 잘라내고, 새 먹거리 올인…석화업계, 불황 탈출 몸부림-초격차·차별화·수주확대…삼성, 복합위기 돌파 전략 짠다-SK하이닉스, 유럽 자동차 SW 개발 표준 인증…전장 경쟁력 강화-LG엔솔, 배터리 유니콘 키운다-LG전자,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의장사 연임△ICT-AI 인력 전쟁에…얼굴 붉힌 네이버·SKT-구글 손잡은 과기부 AI행사 지적에…“AI 주권 손상 없도록 노력하겠다”-“디지털 트윈 기술로 원전 사고 가능성 예측”-SF에 판타지 섞은 카겜 ‘아레스’…차별화로 승부△소비자생활-벌어서 빚 갚기 바쁜 호텔롯데…IPO 언제쯤-CJ CGV, 1조 자본확충 추진 “체험형 미래공간 사업으로 진화”-소금값 하락 반전…솔트플레이션 꺾이나-얼음정수기 강자 코웨이, 여름사냥 나선다△디지털 시대 이끄는 삼성전자-대용량 동영상·사진 순식간에 전송…와! 편하고 빠르네-퀵 쉐어 A to Z-삼성페이, MST·NFC 동시 지원…‘지갑없는 세상’ 꿈꾼다△증권-‘제2 마셜플랜’에 눈독, 널뛰는 우크라 재건주-형님株는 멈추지 않는다, 단지 쉬어갈뿐-웃음 잃은 리오프닝주, 中 부양책엔 웃을까△증권-펀드 위험등급 속여 판 증권사들…“연내 제재”-“증권사·자산운용사 선 넘었다”…이복현, 불건전영업 엄단 경고-벤처투자 급감에…첨단기술 특례상장 허들 낮춘다-韓 고금리·위험기피로 ‘벤처겨울’…“BDC 도입해야”△부동산-노른자땅서도 발빼는 건설사-수원 당수2지구에 공공주택 5252가구-5년째 빈 집 수두룩…경주 ‘미분양 관리지역’ 1위 불명예-삼성물산, 대만서 7500억원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건강-콩팥 환자 생명줄인 ‘혈관 통로’…전문상담·협진으로 철저하게 관리-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달성할 것”-습하고 더운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부비동염’△Book-내면의 동물성, 두개의 정체성…인간을 들추다-‘미스터 에브리싱’ 영웅인가 폭군인가-넷플릭스 시리즈로 끝내는 복잡한 세계사-200자 책꽂이△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소비 심리 살리려면-[데스크의 눈]‘누칼협’이 불편하다-[e갤러리]김근배 ‘여정’-[기자수첩]닻 올린 野 혁신위…‘이재명 아바타’ 벗어나야△피플-K패키지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유치할 것-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차질없이 수행“-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하모닉 수석 임용-”마약 한 방울, 내 가족 평생 피눈물 된다“-‘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SK케미칼, 임직원 헌혈 동참-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요진건설, 홍지원 프로에 우승 축하금 전달-최병오 형지 회장, 한복문화 활성화 앞장-두산, 멸종위기 동물·숲 복원 지원-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에 김상일 교수△사회‘집중호우 대비’ 현장 점검 나선 오세훈…”물막이판 설치 속도 내야“-檢 ”특권 누리고 이제와 포기 선언“…추가 구속영장 청구 시기는 ‘안갯속’-소아·산부인과 입원진료 줄이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탈락’-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년 하반기 발급-”조민 포르쉐 탄다“ 가세연, 1심 무죄-HIV 환자 수술 거부한 병원…인권위 ”차별“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3400억 브릿지론…대출 차환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이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을 차환(리파이낸싱)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 시행사 RBDK, 코람코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오늘 27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발표 결과가 나오면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경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2월 착공 및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3400억 브릿지론 완료…현대건설 신용공여로 1700억 조달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지난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아서 기존 대출 차환에 성공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앞서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는 작년 10월 26일 현대건설로부터 115억원을 금리 4.6%에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했다.이번에 조달한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 브릿지론은 본PF가 승인되기 전까지 필요한 초단기 자금이다.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았고, 사업 인허가도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주는 자금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본PF보다 리스크가 높다. 브릿지론 금액 중 절반(1700억원)은 시공사 현대건설의 신용공여를 통해 제공됐다. 신용공여란 금융거래에서 타인에게 재산을 일시적으로 빌려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비엔케이썸제사차 등 대주단으로부터 총 1687억원 한도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같은 순위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이며 사실상 현대건설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 사업은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도시형생활주택 대신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으로 개발하는 안도 있지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서울시 디자인 공모 발표 결과가 나와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달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1차 선정안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발표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브릿지론 만기, 내년 12월 19일…시 공모 선정시 규제 완화서울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별도로 구성된 ‘디자인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지 10개소 내외를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 디자인 제출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 철거가 완료됐고, 지하 철거 승인(6~8월 예상)을 앞두고 있다. 내년 2분기경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건축허가가 내년 12월경 완료되면 그 이듬해인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5년 2월 착공 및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과 사모사채도 만기를 맞아서 차환이 이뤄졌다. 앞서 특수목적회사(SPC) 비앤케이썸제일차는 작년 3월 18일 케이스퀘어용산PFV에 PF대출원금 500억원을 빌려줬다. 이 대출의 만기는 지난 19일이었다. 해당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ABCP 400억원과 사모사채 100억원이 발행됐었다. 이후 SPC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PF 대출원금 909억원(한도 1396억원)을 지난 19일 실행했다.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최초 909억원 대출을 인출할 예정이며, 향후 487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인출이 가능하다. 새 PF대출의 만기는 오는 9월 18일이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이 1396억원 한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19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909억원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1억8000만원을 발행했다. 둘을 합치면 총 발행금액은 910억8000만원이다. ABSTB는 오는 9월 19일 만기며, ABCP는 오는 12월 19일 만기다.BNK투자증권은 이 거래의 자산관리자 및 주관회사를 맡는다. 수협은행은 업무수탁자, 법무법인 유준은 법률자문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이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을 막기 위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자금의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분양대금)이다. 만약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사업수익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유동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에도 영향을 준다. 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채무를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자금을 보충할 의무가 있다. 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 용산 유엔사부지, 1.3조 본PF 자금조달 완료…10월초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1조3000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해서 4년짜리 본PF로 사업자금 조달에 나선 것. 오는 10월 초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이날 브릿지론이 만기도래했고, 총 1조3000억원 규모 본PF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금리는 6.4%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 (자료=더 파크사이드 서울 홈페이지)본PF 기간은 48개월(4년)로, 오는 2027년 6월 20일이 만기다. 본PF 주관사는 메리츠증권,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이다. 참여사는 KB국민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신한은행, 신한카드, IBK캐피탈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전체적인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며, 이 중 오피스텔 이름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오는 10월 초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다.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
- 수도권 마지막 교통혁명 GTX '잰걸음' 수혜 단지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마지막 혁명으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관련 희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GTX 수혜지역 및 아파트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통해 사업현황이 전해진 GTX-A노선은 이로써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 수서역~화성 동탄역 구간이, 하반기 중엔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인해 전구간 개통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2018년 12월 착공식이 개최된 후 6년여 만에 운행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B노선은 민자구간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o상봉~마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상태로 국토부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마치면 최종 사업 시행자로 확정되게 된다. 이후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은 진행되게 된다.창동역구간 지상화 추진으로 주민 반발에 부딪쳤었던 C노선도 지하화 하기로 변경됐다. 다만 강남권(청담, 은마아파트 등) 주민들이 노선 우회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라 C노선 사업도 현행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D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등 각 노선들의 사업추진 단계에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노선이 지나는 곳에서 분양한 곳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GTX-A 운정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파주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경쟁률이 64.3대 1에 달했고, 앞서 4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1순위에 1만3200여명이 몰리며 평균 62.79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청량리역 영향권에 있는 단지로 관심을 끌었다.청량리역은 GTX-B노선과 C선이 지나는 곳으로 현재 수도권전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의 4개 노선이 지나는데 앞으로 GTX 2개 노선을 비롯해 서울경전철 강북횡단선, 면목선까지 총 4개 노선이 더해져 서울 동북권의 교통 핵심지역으로 꼽힌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청량리역 교통망 신설 수혜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현장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청량리역 인근 용답동에는 SK에코플랜트가 7월 ‘청계 SK뷰’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396세대로 전용면적 59㎡를 중심으로 108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TX 2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 GTX A노선이 정차하는 은평구 연신내역 부근에서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64가구 규모로, 내년 계통 예정인 GTX-A노선 SRT동탄역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환경이 기대된다. GTX C노선이 정차 예정인 의정부역 부근에서는 총 754가구 규모의 ‘의정부센트럴아이파크’가 공급을 앞뒀다.업계 관계자는 “A노선을 제외하고 개통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이나 교통과 같은 개발호재는 계획수립, 착수(착공), 개통 등의 사업과정을 거치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친다”라며 “땅값, 아파트가격 등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들 개발사업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의 부동산은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 벤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 통 큰 기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 20대를 기증했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전국 20개 사회복지기관에 패밀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B’ 총 20대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가 패밀리 전기 SUV ‘EQB’ 2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사진 중앙 좌측부터) 이날 토마스 클라인 의장, 이성준 사랑의 동산 시설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등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벤츠 코리아)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차량 기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벤츠코리아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대의 기증 차량을 마련했다. 지난해 대비 2배에 달하는 차량 기증 대수다.차량을 지원받는 기관은 서울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산 ‘애아원’, 경기도 과천 ‘사랑의 동산’, 강원도 춘천 ‘애지람’ 등 전국에서 선정됐다. 이들은 전국 벤츠 딜러사·협력사가 지역 사회복지기관의 사연을 직접 청취하고 이동 수단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들을 선발한 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심사를 통해 20곳이 최종 선정됐다.이날 기증식에는 토마스 클라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벤츠코리아 대표),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벤츠 공식 딜러사 임직원, 수혜 대상 사회복지기관 20개 기관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판매 총괄로 승진 부임하면서 이달을 끝으로 한국 내 임기를 마치게 됐다.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한국에서 저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차량 기증식을 통해 자동차 회사로서,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벤츠 차량이 필요한 기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며 “동반 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내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가 패밀리 전기 SUV ‘EQB’ 2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사랑의 동산 이성준 시설장,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토마스 클라인 의장.(사진=벤츠 코리아)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폭주족 상습 출몰 용산구 소월로 합동단속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6일 용산구 소월로 일대에서 이륜차 교통소음 유발 행위 등에 대한 합동단속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용산구 소월로는 서울역, 후암동, 해방촌, 경리단길, 한남동과 맞대고 있는 남산 중턱의 둘레길이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지만 이륜차, 스포츠카 등 폭주족들이 자주 출몰해 인근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이륜차 굉음 등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곳이기도 하다.이번 단속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약 4시간 동안 실시해 이륜차 소음기 불법 개조, 미인증 등화 설치 등 불법행위 총 14건을 적발했다.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개조 이륜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형사 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는다. 소음기·전조등 불법개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미사용신고 운행 및 번호판 미부착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번호판 훼손 및 가림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된다.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이륜차 소음 없는 조용한 서울도로 만들기’를 추진하면서 이륜차 소음 발생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동작구 대림사거리에서 1차 단속을 시작으로 용산구 소월로에서 2·3차 단속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륜차 통행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불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륜차 굉음은 주변 운전자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특히 주거지역에서 시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 스스로 법과 기준에 맞는 안전한 이륜차 운행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亞 실리콘밸리' 용산전자상가 전략 발표에…네오밸류, 부지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가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적극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혀 이 일대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오밸류는 기존에 계획한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네오밸리, 나진상가 복합개발 ‘재무적투자자’ 물색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펀딩(자금조달)을 타진하고 있는 것.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돼 있다. 이 일대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서울시는 해당 전략에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하지만 이번 전략으로 용산 전자상가 일대 풍경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에 AI·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신산업 용도를 도입,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신산업용도를 연면적의 30% 이상 의무 도입한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도시계획시설 폐지에 따른 공공기여 중 30%를 완화할 계획이다. 의무기준을 초과하는 신산업 용도가 도입될 경우 추가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시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에너지 관련 친환경 기준을 준수할 경우 ‘용적률 1000% 이상’으로 건축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네오밸류도 기존에 보유한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을 위한 ‘재무적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용산 나진상가 일대는 서울 핵심 도심에 위치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사업”이라며 “용산 개발 사업을 시작한 지 6년째로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오래도록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밸류만의 기획으로 청사진을 꿈꾸고 있다”며 “좋은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나진상가 일부 매각에 자금난 우려도…“근거 없어”네오밸류는 이미 이 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다. 앞서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와 더불어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412억8768만원 발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작년 말 기준 마이너스(-) 1137억9896만원이다.이와 관련 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서 유휴자산 및 유동화 가능 자산에 대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방법을 검토 및 실행 중”이라며 “현재 자금사정은 양호하며 개발 플랜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 "백인 중심 클래식, 한국·아프리카계로 뿌리 찾는 게 제 사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녕하세요, 랜들 구스비입니다.”미국에서 온 훤칠한 키의 청년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말로 또박또박 인사말을 전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처음 찾은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7)다. 구스비는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1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앨범 발매 및 첫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1악장과 2악장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스비는 1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서 연주하는 건 언제나 흥미진진하지만, 한국은 나를 존재하게 해준 나라라 이번 방문이 더욱 각별하다”며 소감을 밝혔다.구스비는 재일교포 3세인 한국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4살이던 2020년 유명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바이올린 거장 이차크 펄만의 대표적인 제자이기도 하다.처음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건 7살 때부터다. 자식들의 교육에 열성적이었던 어머니의 제안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매일 3시간씩 연습하는 것이 싫었지만,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구스비를 붙잡고 연습을 시켰다. 구스비는 “연습이 먼저였지만, 연습을 마친 뒤엔 어머니가 농구도 하고 게임,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2011년, 이차크 펄만이 주최한 여름 음악학교에 참여하면서다.“처음엔 펄만에게 기교적인 부분을 많이 질문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펄만이 저에게 제가 연주하는 음악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었죠.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펄만은 ‘기교는 무의미하다. 음악으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먼저 깨닫고, 그것을 말하기 위해 기교를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했어요. 지금 제가 다른 이들을 가르칠 때 강조하는 이야기입니다.”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1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앨범 발매 및 첫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스비에 따르면 미국 사회에서 클래식은 노년의 부유한 이들만 즐기는 전유물로 여겨진다. 연주자 또한 대다수가 백인이며, 이들이 연주하는 곡 또한 백인 작곡가의 작품이 많다. 그래서 구스비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연주자로서 제 사명은 클래식에서도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데카를 통해 2021년 발표한 데뷔 앨범 제목이 ‘루츠’(Roots, 뿌리)인 이유도 그 연장선에 있다. 작곡가 윌리엄 그랜트 스틸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곡가의 작품을 조명한 앨범이다. 이날 발매된 두 번째 앨범 ‘브루흐·프라이스’ 또한 아프리카계 여성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수록했다.구스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고통 받는 소수, 약자에 대한 경험을 주시하게 된 만큼, 음악에서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곡가처럼 그동안 더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을 주목해야 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일본 작곡가의 작품도 발굴해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구스비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소나타 1번 1악장, 2악장을 연주했다. 구스비가 연주한 악기는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구스비가 삼성문화재단의 악기 후원 프로그램 ‘2023 삼성 뮤직 펠로우십’에 선정돼 올해 초 대여 받은 악기다. 구스비는 이 악기에 ‘타이거’라는 별명을 붙였다. 좋아하는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의 이름에서 따왔다.“바이올린만큼 골프도 좋아해서 어딜 가나 골프채를 가지고 다녀요. 골프와 바이올린은 정신력, 집중력을 컨트롤 해야 한다는 점이 닮았죠. 무엇보다 연습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이올린과 골프는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기회가 되면 골프를 치고 싶습니다. 스크린 골프라도 좋아요. 하하하.”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1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앨범 발매 및 첫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영숙·옥주현·류정한 등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출연 확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을 19일 공개했다.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레베카’는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으로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6번의 시즌에 걸쳐 누적 관람객 95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이번 10주년 공연은 그동안의 프로덕션 노하우를 총집결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예고한다. 무대, 영상 디자인에 밀도있는 디테일을 추가하는 등 더욱 몰입감을 높여 최고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가 캐스팅됐다. 류정한은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세 번의 시즌을 함께 했다. 민영기는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출연했다. 에녹은 2021년 시즌에 처음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테이는 이번이 첫 ‘레베카’ 출연이다.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으로는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신영숙은 2013년 초연 이후 매 시즌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한 흥행 주역이다. 옥주현 또한 ‘옥댄’(옥주현 댄버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레베카’의 대표 캐스트로 활약해왔다. 리사는 2014년 이후 9년 만의 ‘레베카’ 출연이며, 장은아는 2016년과 2019년 시즌에 이은 세 번째 출연이다.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는 ‘나’(I) 역으로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출연한다. 김보경은 2016년 시즌 이후 7년 만의 ‘레베카’ 출연이다. 이지혜는 네 번째로 ‘레베카’에 출연하며, 이지수는 ‘레베카’의 ‘나’ 역으로 새롭게 출연한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이밖에도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윤석원·임정모를 비롯해 윤사봉, 김지선, 이은율, 홍기주, 제병진, 김순택, 고철순, 이종원, 김현웅, 최명경 등이 출연한다.‘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