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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비만 3조' 한남3구역 관리처분 인가…10월부터 이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23일자 구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약 4년3개월 만이다.한남3구역 일대 전경.(사진=용산구)해당 정비구역 위치는 한남동 686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은 38만6395.5㎡, 신축 연면적은 104만8998.52㎡에 달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이 혼재하며 건폐율 42.09%, 용적률 232.47%가 적용된다.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높이의 공동주택(아파트) 197개 동, 총 5816세대와 상가 464호, 도로, 공원, 주차장, 학교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분양주택은 총 4940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4㎡형 3세대 △59㎡형 2138세대 △84㎡형 1851세대 △118㎡형 648세대 △132㎡형 135세대 △141㎡형 15세대 △151㎡형 150세대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876세대이다.토지 등 소유자에게 4069세대를 공급하고, 일반분양은 831세대를 분양할 계획으로 나머지 40세대는 보류시설로 설정했다. 구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주 완료 후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은 2009년 10월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구역 지정된 지역으로 2012년 9월 조합 설립 후 2019년 3월에서야 사업 시행계획이 인가됐다.이후 한남3구역 조합은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해 2022년 7월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8월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구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해 한국부동산원에 관리처분계획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받아 최종 검토 후 한남3구역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개발의 핵심축이며, 이 중 한남3구역은 사업부지 약 12만평,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용산구의 도시 미래상을 제시할 개발사업이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변 한강 및 남산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플정·개보위, 23일 ‘AI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규제하자는 움직임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구체화 되는 가운데, 유럽, 아시아 등의 개인정보 감독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빅테크 기업, 해외 싱크탱크 등이 모여 공개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가 열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컨퍼런스에서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의 환영사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오전에는 인공지능(AI)과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전문가의 강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유럽, 아시아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및 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가 진행된다.오전 세션에서는 아누팜 챈더(Anupam Chander) 미국 조지타운 법대 교수가 ‘One AI, Many Laws: Privacy’s Lessons for AI Globalization‘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산업계 및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위, 미래프라이버시포럼(FPF), 이탈리아 개인정보 감독기구(Garante)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오후 세션에서는 말라비카 자야람(Malavika Jayaram) 디지털 아시아 허브의 총괄 디렉터가 진행하며, 영국, 독일, 일본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 및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이사회(EDPB),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EDPS),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데이터 보호 조직의 대표자도 참석할 예정이다.이 컨퍼런스를 통해 각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국가 및 기관의 관점에서 AI 관련 정책과 규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규율 방향과 국제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의 정착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문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AI) 이용 확산을 위한 이슈를 확인하고 국제적 공조와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유럽, 미국, 아시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범국가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자간 논의를 지속하고 국제적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또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 세종 14주째↑
- 6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한국부동산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효과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다. 다만 서울에서도 지역마다 등락폭은 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지만 세종은 14주 연속 상승을 보였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4% 오르며 5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6월 첫째주 0.04% → 둘째 주 0.03% → 셋째 주 0.04% 등이다.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은 이번주에도 집값이 올랐다. 송파구는 한 주 사이 0.29%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그 전주(0.28%)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0.16%), 서초구(0.10%), 마포구(0.0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반면 도봉구(-0.09%), 중구(-0.06%), 강북구(-0.03%), 관악구(-0.02%), 구로구(-0.01%), 금천구(-0.01%) 등 비핵심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져 서울 내에서도 집값 양극화를 보였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여전히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주 0.00%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집값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 폭을 키웠다.지방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오른 세종(0.18%)은 14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제주(-0.11%), 전남(-0.09%), 경남(-0.07%), 충남(-0.06%), 충북(-0.05%) 등 줄줄이 하락세를 이어갔다.부동산원이 공표하는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44→49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9→14개)은 줄었다. 하락 지역(113→113개)은 지난주와 같았다.주간 아파트 시도별 변동률 통계표.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보합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강동, 송파 등 동남권 단지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양천구 등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며 상승 거래의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R114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낮았다. 1·3대책 이후 가격 급락세는 완화됐으나, 2월 이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신도시 특별법)이 가격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부천, 성남,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5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평균 매매 변동률보다 하방 압력이 더 컸던 서울은 5월 중순 이후 보합 지역이 늘고 송파, 강동구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51만원으로 하락기 직전 가격과 비교해 464만원 떨어졌다. 강동이 1744만원, 송파가 833만원, 노원과 금천이 각각 453만원 격차를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지역일수록 빠른 속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다만 강동이 타지역에 비해 큰 가격 격차를 보인 것은 비교 시점 간에 둔촌주공 재건축(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은 1년 전 가격보다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뒷받침돼 하락기에도 가격방어가 가능했다. 투자재 성격이 강한 재건축아파트는 실수요 중심의 일반아파트보다 거시경제, 금융환경, 정부정책 등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크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세 둔화는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변동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거래량이 평년 수준(‘20~’21년 4월 서울 30년 초과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건수 620건, 23년 4월 532건)을 밑돌고 있고, 경기둔화, 공사비 인상, 관련법(재초환 완화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제정 지연 등 투자 여건이 가변적이다.부동산R114는 “재건축사업이 시작부터 완공하기까지 약 10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투자 관점에서 단지별 사업현황과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강북 황금땅’ 한남3구역, 4년3개월여만 관리처분계획 인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됐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4년3개월여만이다. 한남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자료=용산구청)서울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23일자 구보에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약 4년3개월 만이다.해당 정비구역 위치는 한남동 68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38만6395.5㎡, 신축 연면적은 104만8998.52㎡에 달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이 혼재하며 건폐율 42.09%, 용적률 232.47%가 적용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22층 높이의 공동주택(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와 상가 464호, 도로, 공원, 주차장, 학교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분양주택은 총 4940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54㎡형 3가구 △59㎡형 2138가구 △84㎡형 1851가구 △118㎡형 648가구 △132㎡형 135가구 △141㎡형 15가구 △151㎡형 15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876가구다.토지등소유자에게 4069가구를 공급하고, 일반분양은 83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40가구는 보류시설로 설정했다.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주 완료 후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하게 된다. 한남3구역은 2009년 10월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구역 지정된 지역으로 2012년 9월 조합 설립 후 2019년 3월에서야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됐다.이후 한남3구역 조합은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해 지난해 7월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8월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구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해 한국부동산원에 관리처분계획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받아 최종 검토 후 한남3구역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한 사항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개발의 핵심축이다. 이 중 한남3구역은 사업부지 약 12만평,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로 용산구의 도시 미래상을 제시할 개발사업이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변 한강 및 남산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주거타운이 조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원수 3위’ 애플페이 특수 현대카드, 국민·신한도 ‘사과’ 딸까
-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한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한남제일점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카드가 회원수 기준 점유율 3위에 오르는 등 애플페이 출시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진 않지만 일단 신규 회원을 유입해 매출을 일으키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됐다. 다만 애플페이의 성장성에 금융지주 계열 다른 카드사들도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현대카드의 독주 체제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14만5000명으로 전체 카드사(전업 신용카드 8개사+NH농협카드+BC카드 회원) 중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가 13만2000명, 삼성카드 12만2000명, 신한카드 11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애플페이가 출시된 3월부터 현대카드 회원수는 크게 늘고 있다. 3~5월 신규 회원수는 현대카드가 51만4000명으로 국민카드(39만9000명), 신한카드(37만4000명), 삼성카드(36만5000명) 등 경쟁사를 앞질렀다.전체 회원수 역시 5월 기준 1173만4000명으로 국민카드(1172만6000명)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4월에는 실질 회원인 본인 기준 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전체 회원수가 3위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용카드 매출도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다. 3~5월 국내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보면 신한카드가 172조42965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삼성카드(160조7215억원)가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144조8318억원으로 3위, 139조5653억원의 국민카드는 4위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현대카드의 경우 애플페이 출시 전인 2월 13.1%에서 3~5월 13.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국민카드(13.1%)가 0.2%포인트, 삼성카드(15.1%)가 0.5%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카드는 16.2%로 변동이 없었다.다만 체크카드와 해외 이용실적을 포함한 전체 매출 규모를 볼 때 현대카드는 여전히 4위권이다. 5월 전체 이용실적을 보면 신한카드(86조624억원), 국민카드(74조4813억원), 삼성카드(69조951억원), 현대카드(63조1275억원), NH농협카드(53조9060억원) 등 순으로 많다.현대카드가 시중은행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애플페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현대카드 역시 0.15%로 알려진 수수료 지출을 감수해서라도 신규 회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중장기 이익을 내는 형태의 전략으로 보인다는 게 카드업계 평가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과의 협업을 통한 애플페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 등은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출시 등에 대한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중은행을 거느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출시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입장에서는 다른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 최대한 많은 회원을 유입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아직 다른 카드사들과 직접적인 애플과의 접촉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독점적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를 출시한 지 이제 3개월 가량 지난 상태에서 다른 곳과 구체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애플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비용 지출이 늘었을 수도 있고 당장 득실을 따지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젊은층 아이폰 보유 비중이 높고 아이폰 사용자 충성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성장성 큰 만큼 중장기 타사의 애플페이 출시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아이파크몰, CGV 용산 야외테라스서 영화 상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012630)그룹 유통전문기업 HDC아이파크몰이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협업해 여름 밤 공기를 마시며 도심 속 야경과 로맨틱한 영화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더 테라스 시네마’ 이벤트를 진행 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아이파크몰이번 행사는 아이파크몰 용산점의 야경 명소인 ‘더 테라스’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진행 하는 야외 테라스 영화 상영 이벤트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재현한 감성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도심 속으로 휴양지를 옮겨 놓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더 테라스 시네마’는 탁 트인 야외 테라스에서 영화를 감상 하는 색다른 경험뿐만 아니라 먹고 즐길 수 있는 CGV 스낵바 팝업존, 맥주·잔 와인 판매존, 다양한 이벤트 존 등을 함께 구성해 재미를 더했으며, 영화 관람 고객 전원에게는 영화 포스터 또는 엽서 2종 등의 오리지널 굿즈를 함께 증정한다.상영 영화는 해외 여행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멜리에’, ‘그녀(HER)’, ‘라라랜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너의 이름은’, ‘리틀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이며 ‘CGV용산아이파크몰 4F 더 테라스관’으로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상영 시간 확인 및 예매 가능하다.행사 기간 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더 테라스 이벤트 존에서는 아이파크몰 멤버십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안다즈 강남 숙박권(1명), 바캉스용 튜브(30명), 바캉스용 비치타올(30명), 라울 뒤피展 관람권(60명) 등을 증정 하며, 방문고객 대상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와 ‘더 테라스 시네마’ 관람고객 대상 ‘포토부스 인생사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아이파크몰의 야경 명소인 더 테라스를 활용해 ‘한 여름 밤 야외 영화 감상’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 하게 됐다”라며 “단 3일간 진행 하는 ‘더 테라스 시네마’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간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 새아파트 들어가기 '하늘의 별따기' 입주물량 급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앞으로 수년간 평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돼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21일 부동산빅데이터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최근 10년(2013년~2022년)사이 연평균 3만3595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가장 입주가 몰렸던 때는 2020년으로 당시 강동구 고덕지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에 입주가 몰리며 총 4만9000가구가 입주하는 큰 장이 선후 감소세로 돌아섰다.◇서울 입주시장 불안…내년 2만 가구 아래로올해는 서울에서 총 2만64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평년(10년 평균 3만3000여가구)보다 7000여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강남구로 개포동 재건축을 비롯해 수서역세권 일대 공공임대 등 총 6570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은평구(수색증산뉴타운 중심) 3387가구 △서초구(반포, 잠원) 3320가구 △ 동대문구(청량리 일원) 2797가구 등이 연내 입주할 계획이다.문제는 향후 4~5년내엔 입주물량이 평년만큼 늘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입주물량을 보면 내년엔 1만4000여 가구까지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2025년 다시 2만가구까지 상승하는데 이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 가구)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곤 입주 현장이 다양하지 못하다.물론 앞으로 3년~4년 후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2024년 사이 분양되는 물량에 따라 달라질 텐데 분양시장 환경 또한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최근 국내외 경기 상황이 원자재값, 임금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건설사와 조합 간에 사업비 문제로 마찰이 잦다. 또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주택사업 수주를 주저하는 건설사들이 늘면서 정비사업 속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결국 당분간은 기존 수주현장들을 중심으로 분양하는 현장들이 있겠지만 내년, 내후년으로 갈수록 신규 분양 현장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입주물량 감소로 연결 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심각한 수급불균형 상황을 맞을 수 있다.◇신축 희소성 증가, 실수요자 부담 가중이처럼 서울 입주물량이 매년 소량에 그칠 경우 수급불안정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셋값이 상승할 수 있다.지난해 기준금리가 급등하며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지만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게 되면 신축 아파트값은 높은 희소가치로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하향 안정화 중이던 전셋값도 마찬가지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해와 달라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부동산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 돼 청약조건 및 자격이 완화 돼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 등 상반기 분양에 나선 현장 대부분이 1순위에 두자리수 이상 청약률을 기록했다.이와 같은 청약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입지, 브랜드 등을 앞세운 현장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이에 따라 분양이 임박한 곳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동대문구에서 이달 공급을 앞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SK에코플랜트가 내달 성동구에서 분양하는 ‘청계 SK VIEW(뷰)’등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신축 아파트 선점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면서 “다만, 신축은 이미 프리미엄이 상당히 많이 붙어 있는 상황이라 직접 분양을 받는 게 나아보인다. 특히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연내 분양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