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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화 역행 오명' 국방개혁실, 17년만에 역사 속으로
  • '문민화 역행 오명' 국방개혁실, 17년만에 역사 속으로[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개혁’ 실무를 위해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들어진 국방부 내 국방개혁실이 7월 25일부로 폐지됩니다. 국방개혁실은 2007년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이라는 이름의 3년 한시 조직으로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7차례나 운영기간을 연장함으로써 17년간 사실상 상설 조직처럼 운영돼 왔습니다. ◇문민화 대상서 제외…군인 중심으로 운영당초 국방개혁실은 ‘국방개혁법’ 제정에 따라 과거 비효율적인 국방운영체제를 문민 기반 확대와 군구조 및 전력체계 개편, 병영문화 개선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 조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과 5년 단위 추진계획의 수립 등 국방개혁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국방개혁의 핵심과제 중 하나는 군인 중심의 국방정책에서 탈피해 문민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민간관료와 군인이 조화를 이뤄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국방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지난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국방개혁은 군 장군 자리 축소와 인력 감축 등 군이 일정 부분 기득권을 포기하거나 각 군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수반합니다. 국방개혁을 전담하는 조직이 군인 위주로 구성될 경우 군의 기득권이나 이해관계로 인해 개혁이 지연되거나 추진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군인 중심이었던 국방부 본부는 국방개혁법에 따라 2009년까지 직급별 공무원의 비율을 정원의 70%까지 늘려야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공무원 비율 70% 이상을 달성했지만,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직위에 지속적으로 장성 출신 예비역을 앉히는 등 실질적 문민화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국방개혁실의 경우 한시적 조직이라는 이유로 문민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감사원으로부터 문민기반 확대 취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유입니다. 2018년 감사원의 ‘국방 문민화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보면, 당시 국방개혁실 정원 36명 중 29명이 군인으로서 군인 비율이 80.6%에 달했습니다. 국방개혁실 예하 군구조개혁추진관과 국방운영개혁추진관 등 국장급 직위 2개는 장군 직위로, 과장급 직위 4개 중 3개 직위는 대령 직위로 운영했습니다. 감사원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방운영개혁 분야 진도율은 70% 수준이었지만 지휘구조나 부대구조 등 군구조개혁 분야 진도율은 35%에 불과했다며 그 배경에는 군인 중심의 국방개혁실 운영이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5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관 직속 ‘국방혁신기획관’ 신설 등 조직개편국방부는 지난 2021년 7월 한 번 더 국방개혁실 존속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국방개혁실을 폐지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방개혁 방안인 ‘국방혁신 4.0’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국방부 차관 직속으로 전담 정규 조직인 국방혁신기획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 안에 따르면 소장급 장군 직위인 국방혁신기획관은 국방혁신 4.0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추진 과제들을 관리합니다.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꾸려진 국방혁신위원회의 사무국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 기능 수행 체계 강화를 위해 전력자원관리실 예하 전력정책관을 ‘전력정책국’으로 분리 개편합니다. 이와 함께 전력정책국장의 첨단전력 관련 업무 보좌를 위해 ‘첨단전력기획관’을 2025년 7월 25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조직으로 신설합니다. 이 두 자리는 일반직 고위공무원 또는 장성급 장교가 맡도록 했습니다. 전력정책국에는 2025년 7월 25일까지 존속하는 한시 조직으로 ‘국방연구개발총괄과’와 ‘유무인복합체계과’가 신설됩니다. 국방연구개발총괄과장은 3·4급 일반 공무원이, 유무인복합체계과장은 대령급 장교가 맡습니다. 한편, 국방협정 체결이 확대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중동아프리카정책과도 2025년 7월 25일까지 운영하는 한시 조직으로 신설합니다. 과장은 대령급 장교가 될 예정입니다.
2023.07.09 I 김관용 기자
  • [인사]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승진> ◇부장대우 △ESG경영부 이태재 △전략기획부 윤현성 △준법지원부 한수경 △기업문화혁신TF 김가람 <전보> ◇부장대우 △홍보부 김익중 ○우리은행 <승진> ◇ 금융센터 지점장(부장) △본점영업부 이남우 △가락중앙 황순애 △고덕 이점수 △군자역 김성현 △남역삼동 김종학 △대치역 조경래 △명동 최양범 △문래동 정재홍 △방배동 박준석 △서초역 이민재 △신림역 김인경 △신반포 박현화 △신사동 주정화 △압구정동 강성용 △양재남 김성권 △용산 정성훈 △잠실 박은희 △중랑교 전영일 △창동 임승택 △청담동 염금자 △홍제동 하인숙 △CJ 신상준 △DL 강성욱 △TCE강남 조현수 △부평 이상표 △두산타워 김상원 △병점 정원학 △성남 고정근 △안양 백운각 △용인 김종호 △의정부 오민석 △파주 윤균 △대전 설재훈 △녹산공단 최돈국 △온천동 김주영 △구미공단 최성복 ◇PB지점장(부장) △TWO CHAIRS W 대치 김수정 △TWO CHAIRS W 청담 이지애 △반월공단금융센터 이은아 ◇프라임센터 RM지점장(부장)△반월/시화BIZ 최석권 △반월/시화BIZ 임영민 △반월/시화BIZ 김민철 △반월/시화BIZ 정해용 △반월/시화BIZ 한대용 △반월/시화BIZ 이한성 ◇영업본부(부장대우)△강동강원 김정삼 △강북 손유경 △강서양천 강민구 △관악동작 조경호 △광진성동 김윤정 △구로금천 백영선 △서초2 임상제 △송파 신주아 △영등포 홍상희 △중앙 방혜숙 △인천 정대영 △경기서부 김학성 △경기남부 한용숙 △대전충청남부 이윤희 △충청북부 백종기 △부산동부울산 장미선 △부산서부 김미영 △경남 홍상연 △대구경북동부 김연순 △대구경북서부 우영준 △광주전남 이선희 △NPS전북 김성곤 ◇본부부서(부장대우) △개인고객부 김태수 △개인마케팅부 김상훈 △수신업무센터 박용일 △중소기업고객부 박화근 △중소기업고객부 배윤섭 △자산관리사업부 양승용 △신탁부 조용택 △기업고객부 신창훈 △부동산금융부 이상종 △외환사업부 이지연 △IT전략부 이인준 △중기업심사부 이상연 △대기업심사부 권윤자 △인사부 박종현 △안전관리부 박영기 △기획조정부 이기상 △재무기획부 강현진 △검사총괄부 정승오<전보> ◇ 영업본부장 △강남1 최재필 △강남2 김상철 △강서양천 성훈 △관악동작 장희숙 △광진성동 손형주 △구로금천 민복기 △서대문 구효진 △서초1 김선 △서초2 구자민 △성북동대문 이정미 △송파 신재철 △영등포 이재영 △용산 전성찬 △중랑노원 임윤균 △중앙 박영하 △인천 김형조 △부천인천북부 김호상 △경기남부 정동일 △경기수원 송윤홍 ◇본부부서(본부장) △경영지원그룹 이명수 △검사본부兼검사총괄부 송유수 ◇영업그룹 본부장 △본점영업부 박종인 △TWO CHAIRS W 대치兼청담 최은희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 양동혁 ◇금융센터장(부장) △가산IT 서병운 △강서 김인영 △남역삼동 정성렬 △도산대로 박선경 △명일동 황문자 △무역센터 강래만 △문정중앙 서인덕 △발산역 구은아 △법조타운 박필준 △불광동 허시영 △서여의도 박광욱 △서초 이상호 △선릉 박정용 △용산 박성민 △응암동 제정구 △중계동 이윤은 △테헤란로 이현주 △홍제동 박은혜 △남동산단 소환영 △송도 최규석 △김포구래 이희수 △발안 김정기 △분당 김경희 △분당중앙 김민정 △수지상현 임종락 △야탑역 박병태 △영통 김창헌 △오산 김승협 △하안동 전재석 △연산중앙 이민구 △반월공단 박상은 △시화공단 성수경 △BIFC 정성훈 ◇지점장(부장)△글로벌투자WON센터 김중모 △가든파이브 최영준 △강남교보타워 임기선 △강남대로 차성훈 △길동 김백년 △남대문시장 이석문 △남부터미널 김은아 △답십리 노미현 △독립문 이현숙 △망우동 정재훈 △방배본동 이재철 △상암동 황순홍 △선릉역 김보곤 △신압구정 강규화 △양재동 유기덕 △양평동 박정순 △여의도 예희승 △잠실나루역 김혜경 △장위동 임혜영 △종로구청 곽순례 △청담중앙 오영주 △혜화동 박지청 △화양동 김태진 △구월동 신영균 △광적 구용자 △구성 심재희 △김포산단 이경희 △동두천 채수길 △동탄사랑 변재옥 △부천중앙 강종환 △산본역 고용호 △수지성복 김옥래 △안양중앙 박진철 △운정중앙 문병일 △원당 유호성 △의정부금오 최영선 △정자역 최미애 △중산 김홍길 △탄현 장지영 △평촌비산동 최동환 △평촌역 김강민 △평택고덕 이연정 △망미동 김창우 △여수 김정대 △김제 나윤경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중앙 이동은 △미래 손상범 △미래 이요한 △미래 조정환 △미래 황정한 △미래 안종문 △신성장1 박정윤 △신성장2 이형민 ◇TWO CHAIRS W PB지점장 △대치 김미정 △대치 김유선 △대치 김희준 △대치 김민선 △대치 신윤경 △청담(兼TC프리미엄잠실센터장) 김현수 △청담 박수진 △청담(兼TC프리미엄압구정센터장) 고승희 △청담 이희순 △청담 박정선 ◇프라임센터 RM지점장 △반월/시화BIZ 김대성 △반월/시화BIZ 안광식 △반월/시화BIZ 오승우 △반월/시화BIZ 이명균 ◇금융센터 지점장 △가산디지털 성미경 △서울스퀘어 서승희 △수서역 유숙자 △신정동 박찬숙 △아현동 이효기 △영등포중앙 권재환 △동수원 노선영 △동탄역 김다영 △오창 황태희 ◇해외 지점장 △구르가온 남희원 △두바이 이재학 △뭄바이 이필복 △시드니 허성문 ◇해외 지점 부장대우 △우리아메리카은행 박준환 △베트남우리은행 박닌지점장 유원식 △캄보디아우리은행 신동우 ◇본부부서장 △개인금융플랫폼부 이상복 △고객센터 오지영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안재민 △연금고객관리센터 옥진형 △글로벌전략부 옥창석 △동남아성장사업부 김형일 △부동산금융부 박광훈 △투자상품전략부 박종국 △증권운용부 유경운 △프로세스혁신부 노영찬 △브랜드전략부 이정섭 △소비자지원부 변순각 △총무부 노홍길 △기획조정부 한창식 △재무기획부 이종화 △준법감시실 조윤희 △자금세탁방지센터 이승렬 ◇영업본부 부장대우 △강남1 최원석 △강남2 채명희 △서대문 김주석 △서초1 라금주 △성북동대문 조승완 △용산 천재민 △중랑노원 전정환 △부천인천북부 이혜란 △경기동부 박동철 △경기북부 황선우 △경기수원 김장원 ◇본부부서 부장대우 △기업금융솔루션부 윤성후 △중기업심사부 장광수 △준법감시실 장은식 △검사총괄부 최열광 △본부감사부 손주영 △본부감사부 남지연
2023.07.08 I 전선형 기자
‘미신고 영아’ 사건 1000건 육박…영화처럼 ‘브로커’도 잡을까
  • ‘미신고 영아’ 사건 1000건 육박…영화처럼 ‘브로커’도 잡을까[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등록 영아 사건이 전국적으로 1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해외 직접구매로 제조기를 구매해 엑스터시(MDMA)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어 1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집 담에 무언가 두고 갔다”는 시민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에 붙잡히고도 집요하게 도망 궁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4년 전 출산한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대전 지역의 한 하천 변에 유기한 20대 친모가 7일 오전 검찰로 구속 송치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연합)◇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지속 증가…6일 기준 사망 27명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접수 건은 867건으로 이 가운데 780건을 수사 중입니다. 수사 대상 출생 미신고 사건은 지난 3일 193건에서 4일 400건, 5일 598건으로 급속히 늘었습니다. 지자체 차원의 전수조사가 7일까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경찰에 수사 의뢰되는 건은 1000건에 육박할 전망입니다.출생 미신고 영아 가운데 사망자는 6일 기준 2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보다 4명 많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에 대해선 범죄 혐의를 발견해 경기남부경찰청, 경남청, 부산청, 인천청 등이 수사 중이고, 16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습니다.정부의 전수조사는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이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000여명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 중입니다.앞서 수원에서 숨진 채 냉장고에서 발견된 2명은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지난달 30일 친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4년 전 아기를 출산한 직후 수일간 방치해 숨지게 한 ‘대전 영아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에도 살인 혐의를 적용,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기 용인,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사라진 영아가 부모에 의해 목숨을 잃고 유기 또는 암매장된 혐의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서울의 경우 142건을 수사 의뢰 받아 이 가운데 132건을 수사 중입니다. 아동의 소재가 확인된 10건 중 1건은 영아 사망이 첫 확인돼 송파경찰서가 조사를 벌였지만 병원에서 숨져 장례를 치른 것으로 확인, 범죄 혐의가 없어 무혐의 종결했습니다.특히 경찰은 베이비박스 등에 영아를 유기한 사례들 외에도 이른바 브로커를 통해 영아를 사고 판 경우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송강호, 아이유 등이 출연했던 영화 ‘브로커’의 현실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등록 영아 사건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며 “영아 브로커가 있을 수 있단 점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루로 국내들여 다시 알약으로…‘교활한’ 마약사범서울 용산경찰서는 엑스터시, LSD,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A(28)씨 등 4명과 운반책 3명, 마약류를 매수한 투약자 등 총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중 제조·유통책과 운반책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A씨 등 제조·유통책은 엑스터시 가루를 정제로 직접 제조하고, 액상대마 원액을 주사기로 추출해 전자담배용 액상대마 카트리지에 LSD 등 마약류를 넣어 운반책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모두 마약 투약 전력, 교도소 복역 전력이 있었습니다.이들이 사용한 제조기는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통 건강원 등에서 가루로 먹기 힘든 쑥류를 환으로 만들 때 씁니다. 이들은 공항 세관 심사에서 적발될 가능성이 큰 알약을 피하는 대신 가루를 국내로 전달받아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마약류는 LSD 946탭 등 2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값으로 환산하면 10억 1800만원에 달합니다. 지난 5월 중순쯤 “늦은 밤에 수상한 사람이 집 담에 무언가를 두고 갔다”는 주민의 신고 덕분에 수사가 시작돼 마약 유통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운반책 피의자 중 한 명이 대마를 재배하고 있던 텐트.(사진=용산경찰서 제공)◇ 김봉현, 구치소 탈출 지도까지 그렸지만…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세웠던 ‘구치소 탈주극’ 계획이 검찰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 1심에서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아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6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그는 2심 재판 출석 혹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할 때에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나려 계획했습니다. 구치소 안에서 직접 구치소 내부 구조는 물론, 차량의 이동 경로와 차량 내 교도관이 앉는 위치 등을 손수 그렸습니다. 야간 시간 및 조사 중 식사 시간 등 경비가 허술해질 수 있는 경우는 물론, 비상문의 사용 여부 등도 연필로 꼼꼼하게 적었습니다.그는 같은 구치소의 수감자 A씨에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회유했고, 그의 친누나는 구치소 수감자의 외사촌에게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네기도 했지만 A씨가 검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에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망쳤지만 결국 잡혔습니다.
2023.07.08 I 김미영 기자
구달 만난 김건희 "韓 개식용 종식 향해 나아가고 있어"
  • 구달 만난 김건희 "韓 개식용 종식 향해 나아가고 있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7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용산서가’에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사람과 동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7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용산서가에서 나와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예정지로 이동하며 산책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동물권 증진과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개 식용을 위해 행해지는 잔인한 학대가 다른 동물들에게도 적용되고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구달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와 동물을 학대하는 식용 문화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를 위해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본인의 의지를 드러냈고,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피력했다. 김 여사는 “박사님의 저서를 통해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고, “특히 저도 반려견, 반려묘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면서 동물과 생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구달 박사도 “내 반려견은 나의 동반자이자 스승”이라며 동물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가 모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 여사는 인류가 아프리카의 미래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달 박사가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가 경제산업 발전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생태계 보존과 환경 보호라는 목표를 추진함으로써 “인류의 희망이자 미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의 고도 성장 경험과 첨단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가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구달 박사는 김 여사의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자신이 추진했던 ‘타카레(Tacare)’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달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무분별한 개발과 침팬지 서식지 파괴를 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을 추진한 사례를 설명했다. 김 여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박사님께서 1991년부터 추진하고 계신 풀뿌리 환경 운동 ‘뿌리와 새싹’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 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구달 박사에게 기념으로 건넸다.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미래세대에게 동물이 감정과 감성을 가진 존재임을 알려주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고 밝힌 구달 박사의 여러 연구를 접하면서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인권과 마찬가지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인간과 같이 감정을 가진 존재’란 인식과 ‘동물에 대한 존중’ 역시 올바른 교육을 통해 확립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김 여사는 “박사님의 철학이 한국 사회에 더욱 폭넓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부터 7월 말까지 용산서가에 박사님의 저서와 관련 서적들을 비치해 어린이들이 그간 강조해오신 희망과 실천의 뜻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과거 구달 박사가 자신의 저서 ‘희망의 이유’에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D 단조’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을 기억하고, 구달 박사를 위해 환담 장소에 이 곡을 틀어뒀다. 구달 박사는 김 여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오늘 출간된 자신의 저서 ‘희망의 책’(번역본)에 자필 메시지를 담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 구달 박사가 작성한 방명록은 동판으로 제작해 향후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3.07.07 I 송주오 기자
하반기 경제정책 발표이후, ‘실거주의무 해제’ 기대감↑
  • 하반기 경제정책 발표이후, ‘실거주의무 해제’ 기대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로 분양시장의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경제정책 발표에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실거주의무 폐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혀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거주의무가 폐지되면 4월 시행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이런 분위기 속 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7030가구(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일반분양 가구수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청약이 예고 됐다. 경기 시흥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2133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1700가구),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2382가구) 3곳에서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173가구) 등 2곳에서 청약에 나선다.모델하우스 오픈은 ‘호반써밋 에이디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원주 동문 디이스트’ 등 5곳에서 진행된다.우선 주요 청약 접수 일정으로는 오는 11일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에 건립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중 전용면적 51~59㎡ 17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조성되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 84㎡ 총 2133가구(1블록 8개동 1,230가구·2블록 6개동 903가구) 규모다. 같은 날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건립되는 ‘대연 디아이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전용면적 38~115㎡, 총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38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모델하우스 오픈도 앞두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4일 호반건설은 서울 용산구 일원에 짓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3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가로 조성된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3.07.07 I 박지애 기자
민주당, 양평고속道 백지화에 “원희룡 독재, 원상 복구하라”
  • 민주당, 양평고속道 백지화에 “원희룡 독재, 원상 복구하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에 대해 “독재적 발상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원 장관을 향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것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 사업을 원안대로 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최인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무책임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취소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및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통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고속도로의 시점과 종점이 뒤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그런데 그 바뀐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 인근으로 변경된 것이다. 누가 봐도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이들은 “이러한 의혹을 국민과 국민을 대표한 국회의원이 제기하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답하면 될 일”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밝히기 두려워 1조8000억원짜리 사업을 장관 말 한마디로 백지화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을 겨냥해서는 “어떤 법적 근거와 권한으로 1조8000억원 예산 사업을 한순간에 날린 것인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도대체 왜 중단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원 장관이 김 여사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사업 전면 백지화를 통해 양평군 주민이 민주당을 원망하도록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원 장관을 향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철회하고, 양평군민들과 국민께 사과하라”며 “사업을 원안대로 반드시 처리하라. 국회에 나와서 국민에게 의혹의 전 과정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라”고 요청했다.또 여당을 향해선 “국민의힘에게도 촉구한다. 다음 주에 바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다루길 촉구한다”며 “의혹은 덮는다고 덮어지는 게 아니다. 의혹이 있다면 국회에서 충분히 해명하고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원 장관은 민주당의 공세가 사실이 아니라며 장관직은 물론 정치생명까지 걸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한준호 의원은 “오래 정치한 사람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지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행보를 통해 사건을 급급히 덮으려 했던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도 의혹을 제기했다.윤석열 대통령과의 논의를 거쳐 고속도로 사업 추진이 바뀌었다는 점도 의혹을 삼았다. TF 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누가 변경했는지, 절차적 정당성은 확보했는지 등의 의혹을 국민을 대신해 풀어가야 할 이유가 있기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대통령은 어떤 입장이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장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하며 당 차원의 논의는 없던 것으로 전했다. 다만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장관 말 한마디로 결정한다는 것은 국가의 법적 시스템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고, 행정 독재”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원 장관 단독 백지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용산 대통령실과 협의해서 결정했다면 국정 운영 자격도 없는 정부”라고 질타했다.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국회 국토위를 개최, 원 장관의 출석을 거듭 촉구했다.
2023.07.07 I 이상원 기자
'로아커 나폴리탄 과자봉지' 덤덤하게 들인 한국화
  • '로아커 나폴리탄 과자봉지' 덤덤하게 들인 한국화 [e갤러리]
  • 김선두 ‘낮별-방울토마토’(2022), 장지에 분채, 145×100㎝(사진=갤러리BK)[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풀과 땅, 밤과 별, 새. 이 정도의 열쇠말이면 다 된다. 토속적 냄새 물씬 풍기는 덤덤한 한국화. 그렇다고 열쇠말 몇 개가 엮을 고리타분한 장면을 상상한다면 그건 실수다. 구도면 구도, 색이면 색, 형체면 형체, 웬만한 예상을 벗어나니까. 허공에 걸린 ‘로아커 나폴리탄’ 과자봉지를 보고 까무러칠듯 놀란 표정을 한 새의 얼굴을 보면 말이다. 이쯤 되면 방울토마토 가지가 쓰러질까 깃대를 세우고 실로 고정한 디테일한 행위, 아니 그 묘사는 되레 평범하다. 작가 김선두(65·중앙대 교수)는 전통수묵화의 새 길을 열어온 이로 평가받는다. 장지·먹·분채 등이 기본인 전통기법은 물론이고 콜라주·역원근법 등을 자연스럽게 섞어내는 실험적 화풍을 구현해왔던 거다. 열쇠말이 힌트였듯 ‘별밤’은 전매특허다. 별밤 잃은 도시인에게 ‘별 보여주는 일’을 즐겼는데, 별 쏟아지는 하늘을 에너지 삼아 텃밭에 삐죽이 솟아오른 풀들의 생명력을 내보이는 작업이 줄을 이었다. 그러곤 “시골사람도 서울사람도 아닌 경계인인 자신이 어수선한 변두리에서 꾸는 꿈”이라고 했더랬다. 그랬던 작가가 이젠 낮에도 별이 뜬다는 사실을 ‘제대로’ 복기시킬 참인가 보다. ‘낮별-방울토마토’(2022)가 반짝인다. 6일까지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갤러리BK서 송수민·이소윤·이혜성과 연 3인 기획전 ‘푸른 기운’(Greenery Beats)에 걸었다.
2023.07.07 I 오현주 기자
신한은행 “서초에서도 15% 할인 받아 땡겨요”
  • 신한은행 “서초에서도 15% 할인 받아 땡겨요”
  • 지난 6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서초구청에서 진행된 ‘서초구청 공공배달앱 땡겨요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초구청과 ‘서초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초땡겨요’ 상품권 등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2021년 12월 광진구청, 2023년 1월 구로구청, 5월 용산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둬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플랫폼의 우수성과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 할인 혜택 등 차별적인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서초형 공공배달앱’에도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서초 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고 서초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구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초땡겨요 상품권’도 올해 하반기 중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서초땡겨요 상품권’은 신한은행 ‘쏠(SOL)’과 ‘서울Pay+’에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7월 10일 첫 발행이 시작되며 8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1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발행된다.신한은행은 서초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서초구의 차별화된 특화상권인 양재 말죽거리, 양재천길, 방배카페골목 등에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가맹점들의 키오스크 및 태블릿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땡겨요 매장식사’는 음식점 현장결제는 물론 매장 방문 전 음식주문 기능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다.또한 신한은행은 ‘서초땡겨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서초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 발행을 통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을 최대 40만원(신규 입점 20만원, ‘서초땡겨요’ 출시 기념 10만원, 매장식사 서비스 입점 가맹점 10만원) 제공하고 이용 고객들을 위해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17일부터 진행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출시 1년 6개월만인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가입고객 수 240만명 △가맹점 11만5000여개 △월별 MAU 71만6000여명(모바일 인덱스 기준) △누적 주문금액 1170억원을 돌파해 Top4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 하반기중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3.07.07 I 정두리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상반기 분양시장이 1순위 평균 51.85대 1 청약률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인 6월 8일 1순위 접수를 실시했던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가 평균 89.9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돼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많은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을 못하고 해를 넘겼지만 올 상반기에도 미쳐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하반기에 몰렸기 때문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는 민간아파트 기준 총 44곳, 3만26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가구는 1만1105가구다.이는 총 가구수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실적(8곳, 총 4334가구)의 7.5배, 작년 하반기(12곳, 총 2만1,203가구)의 1.5배 많은 수준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보면 재개발 15곳(1만6897가구), 재건축 18곳(1만2407가구) 등으로 전체 약 90%를 차지한다.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 재개발’과 ‘강남 재건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재건축 물량 대부분이 강남3구에 분포하고 있어서다.당연히 수요층도 갈릴 전망이다. 아무래도 강남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가 강북 재개발 물량보다 높기 때문에 자금사정에 따라 강남 또는 비강남 물량으로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은 이들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공사비 증가를 비롯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분양 일정이 얼마든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막연하게 한곳만 청약을 기다리기 보다는 1안, 2안 등으로 대상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강북에서는 재개발 주요 분양단지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청약을 진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호반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디션’ 등이 있다. 강남 재건축 주요 분양으로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청담 르엘’이 있으며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678가구를 짓는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공급하는 입장에서 분양이 잘 되는데 굳이 분양가를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7.07 I 김아름 기자
尹, 리투아니아·폴란드서 공급망·신시장·우크라재건 협력
  • 尹, 리투아니아·폴란드서 공급망·신시장·우크라재건 협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 분야 성과도 기대된다. 글로벌 복합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이 가시화하는 ‘세일즈 외교’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주요 경제일정 및 예상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란드서 비즈니스 포럼·기업간담회 예정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세 가지”라며 “첫 번째는 공급망 강화, 두 번째는 신수출시장 확보, 세 번째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폴란드를 포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여국 정상들과 핵심광물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와 아직 교역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협력 잠재력이 큰 유럽 정상들과의 다수의 양자 회담을 통해 서로 ‘윈-윈’(Win Win)이 되는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폴란드에서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3개의 경제 행사가 예정돼 있다.먼저 윤 대통령은 14일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동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관계 고도화 등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와 개발 협력 등 다수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진행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참여해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각 기업별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최 수석은 “폴란드는 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윤 대통령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를 청취하는 한편,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 89명 경제사절단도 동행이번 폴란드 순방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이 진행 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로 향하는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의 경우 구광모 회장,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 회장 등이 함께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됐다.이번 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위산업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폴란드 방산 협력과 관련 “지난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을 폴란드와 체결했고, 현재 1차 수출 계약 물량은 정상 납품 중”이라며 수출 물량 납품이 완료될 때까지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3.07.06 I 박태진 기자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정상회담도 조율
  • 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한일정상회담도 조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 하반기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2일 오후에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당일 저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또 12일 오전에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도 소화한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의 기대 성과에 대해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에 대해 “우크라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은 계획에도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3.07.06 I 박태진 기자
드론사령부 준비단 서울 이전…포천 부대 창설에 주민 반발 '난항'
  • 드론사령부 준비단 서울 이전…포천 부대 창설에 주민 반발 '난항'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이 기존 육군항공사령부에서 서울 용산으로 옮겨 창설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오는 9월 경기도 포천의 옛 육군 6공병여단 부지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은 최근 서울 용산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에 입주해 부대 창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경기도 이천의 육군항공사령부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했지만, 창설 시기가 가까워 짐에 따라 서울로 조직을 이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인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도 부대를 비우고 서울에서 창설 준비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에 취임할 예정으로, 연말 군 장성 인사 때까지 육군항공사령관은 공석이다. 부사령관이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5월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의 첫 번째 훈련에서 군집드론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하지만 부대가 포천의 옛 육군 6공병여단에 창설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천 주민들은 육군 6군단이 해체되면서 군단 사령부 부지의 지방자치단체 반환과 예하 부대들 역시 폐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6공병여단 부지 인근으로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 집값 상승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군 당국이 주민과 협의없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는게 지자체와 시의회 주장이다. 창설준비단은 이미 해당 부지에 대한 시설 공사까지 시작해 놓고 뒤늦게 통보 형식으로 부대 창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특위까지 구성해 포천 시내 주요 지역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면, 포천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은 드론작전사령부의 포천 주둔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30일 배포한 언론 보도자료에서 “간부 위주의 단순 전략행정부대로 드론 비행체를 직접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 또는 고도 제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자체와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그런 내용을 지역 의원께서 정리해 말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3.07.06 I 김관용 기자
대통령실 "尹, LG엔솔·韓-캐나다 장관 3자대면 마련…좋은 결과 이어져"
  • 대통령실 "尹, LG엔솔·韓-캐나다 장관 3자대면 마련…좋은 결과 이어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와 캐나다 정부 간 현지 공장 보조금 지원 협상 타결에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이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주요 경제일정 및 예상 성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아침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은 캐나다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대하여 캐나다 정부가 미국 IRA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을 약속했다는 발표를 했다”며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캐나다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은 그동안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 지연으로 지난 5월 15일 모듈 공장 건설 중단을 선언하는 등 보조금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국 캐나다 정상회담 직전에 이 같은 에너지 솔루션의 LG에너지솔루션의 애로를 상세히 보고받고, 트뤼도 총리에게 공사안을 집중 제기하고, 총리의 관심과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날 저녁 공식 만찬에서 당초 각각 다른 자리에 배치된 양국 산업장관과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위해 별도 테이블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오늘 만찬에서 끝을 내셔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이날 3자 대면 논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되었고 이후 실무 논의를 진행하여 오늘의 좋은 결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최 수석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상 외교 활동이 기업 현장에서 오늘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6 I 송주오 기자
'현실판 범죄도시' 마약 분말을 알약으로…10억 유통한 일당(종합)
  • '현실판 범죄도시' 마약 분말을 알약으로…10억 유통한 일당(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해외 직접구매로 제조기를 구매해 엑스터시(MDMA)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어 1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표 모양으로 묻혀 판매된 마약 LSD는 900탭이 넘는 대용량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범죄수익 등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제조·유통책 의 주거지와 은신처, 차량 등에서 압수한 물품.(사진=조민정 기자)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엑스터시, LSD,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A(28)씨 등 4명과 운반책 3명, 마약류를 매수한 투약자 등 총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중 제조·유통책과 운반책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 등 제조·유통책은 엑스터시 가루를 정제로 제조하고, 액상대마 원액을 주사기로 추출해 전자담배용 액상대마 카트리지에 LSD 등 마약류를 넣어 운반책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소년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모두 마약을 투약한 전력이 있고,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최근까지 교도소에 복역하다 출소한 핵심 조직원이다. 이들이 사용한 제조기는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통 건강원 등에서 가루로 먹기 힘든 쑥류를 환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한다. 통상 알약으로 된 마약류는 공항 세관 심사에서 적발될 가능성이 커 가루를 국내에서 전달받아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당은 △마약류 공급 △제조 △유통 △제조·은신처 및 편의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해 서울과 경기도에 은신처를 마련했고, 렌터카로 심야시간대에 서울 일원을 돌아다니며 주택가 일대에 다량의 마약류를 은닉하는 방법으로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로 모집된 운반책들은 이들이 유통한 마약류를 곧바로 회수한 뒤 판매 가능한 소량으로 재분배해 수도권 일대 매수 투약자들에게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했다. 이들이 유통한 엑스터시는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필로폰보다 저렴하지만 환각 작용이 3~4배 강하고, 다른 마약에 비해 구하기 쉬운 마약류다. 가루가 아닌 알약으로 섭취할 수 있어 투약자들의 죄책감이 덜하다. 무색무취한 백색 분말 형태의 환각제인 LSD는 우표 같은 종이에 묻혀 혀로 핥는 방법으로 투약한다. 이들은 지난 5월 중순쯤 “심야에 수상한 사람이 집 담에 무언가를 두고 갔다”는 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액상대마인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고 다음날 액상대마를 찾으러 온 매수자를 검거하고, 운반책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12일 수도권 인근 은신처에서 운반책 B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일당의 주거지와 은신처, 차량 등에서 엑스터시 가루 2845.4g과 정제 395정, 액상대마 717.7㎖, LSD 946탭 등 2만 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10억 18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엑스터시 가루를 정제로 만드는 제조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LSD 900탭이 넘는 양은 작년 서울경찰청 1년 치 총 압수량보다 많을 것”이라며 “유통됐을 경우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매수·투약자와 운반책까지 검거하고 거의 윗선까지 수사가 향하지 못하는데 이번 사건은 적발된 마약류가 상당히 많아 최대 인력을 투입해 제조·유통책까지 검거했다”며 “일당은 운반책에게 임금을 주거나 준비물품을 구매할 때도 가상자산으로 지급했는데, 외국거래소를 통해 지급하는 등 치밀하게 수사망을 피했다”고 밝혔다. 운반책 피의자 중 한 명이 대마를 재배하고 있던 텐트.(사진=용산경찰서 제공)
2023.07.06 I 조민정 기자
대통령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
  • 대통령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폴란드로 이동해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리우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저녁 현지에 도착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순방에 돌입한다. 이어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12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AP4(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 정상회담에서 사회를 맡는다. 또 리투아니라를 포함해 북유럽, 동유럽 정상들과 개별 회담도 예정돼 있다.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말하지 않았다.12일 저녁에는 폴란드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다만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 제도가 없는 탓에 ‘공식 방문’으로 지칭하기로 했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폴란드 정상 공동 언론 발표 등이다. 이후에는 폴란드 총리와 상·하원 의장과 별도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방침이다.14일에는 한국과 폴란드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고 이어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 대학으로 이동해 미래 세대와 만난다.김 차장은 이번 순방 기대와 관련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와 나토 간,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나토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생각을 밝힐 것”이라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고 비확산 분야, 사이버 안보 분야, 신흥 기술 분야 등 11개 분야에 걸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한 나토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공식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으로서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6 I 송주오 기자
‘열아홉 스물’ 김재원PD “연출보단 담임 선생님처럼 인도”
  • ‘열아홉 스물’ 김재원PD “연출보단 담임 선생님처럼 인도” [종합]
  • ‘열아홉 스물’ MC 단체사진. 왼쪽부터 규현, 김지은, 이수현, 정세운(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특히 어린 친구들이 나온다는 게 중요했어요. 어른으로 성장하고 처음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 모두 다 겪어봤지만. 그 시절엔 짝사랑, 첫사랑도 크게 다가오니 그 나이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을 고스란히 보여드리려 했습니다. (중략) 연출하기보단 담임 선생님처럼 인도했어요.”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열아홉 스물’(19/20)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원 PD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규현과 김지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넷플릭스 예능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11일 공개된다.‘솔로지옥’으로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던 시작 컴퍼니의 김재원 PD와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10대의 마지막 일주일을 성인이 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배우는 ‘열아홉 학교’에서 보내고 20대의 첫 일주일 연애 금지 교칙에서 벗어나 자유와 책임을 배우며 함께 추억을 쌓는 ‘스물 하우스’에서 보내게 된다.MC를 맡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출연진을 보며 반성했다고. 그는 “보면서 ‘열아홉 스물’에 나오는 친구들, 그들의 솔직하고 거침없이 순수한 그 마음의 표현을 보며 때 묻은 절 반성했다”면서 “속세에 찌든 모습이 후회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출연진이 극 중 일부 기간 미성년인 만큼 캐스팅과 촬영 과정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전언. 김재원 PD는 “생활기록부를 제출 받아 사생활을 보호하는 선에서 체크를 했고 정신과 전문 상담의랑 상담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지 체크했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주변인들로부터 평판도 체크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특히 이제 주변 친구들로부터 레퍼런스 체크를 했다”면서 “그런 종합적인 과정을 통해서 캐스팅했다”고 짚었다.공개 이후의 시청자 피드백으로부터도 보호할 계획이라고. 그는 “리얼리티다 보니 리액션, 피드백에서 상처가 올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저희나 넷플릭스도 정신, 멘탈 쪽 상담을 언제든지 하려 노력 중”이라면서 “꾸준히 계속해서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23.07.06 I 유준하 기자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전국 첫 전용공간
  •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전국 첫 전용공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을 6일 용산구에 열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 희망시 만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영플러스서울 현판. (사진=서울시)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의 소통공간인 ‘카페 영’과 역량교육,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플러스서울’을 합한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이 공간에 와서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과정에 서울시가 함께하고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플러스서울은 심리정서부터 주거, 생활안정, 일자리, 진로, 교육, 자조모임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장에서는 금융, 경제, 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비슷한 상황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조모임 공간과 카페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영플러스서울은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 청년안심주택(용산 베르디움프렌즈 2층) 내에 672㎡ 규모로 조성됐다. 평일 오전 9~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하며,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직장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화·목요일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운영시간·방식 등은 조정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개소식을 갖고,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자립준비청년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소식 참석자들과 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제막식을 갖고 시설 내부를 둘러봤다. 이어 조수미 씨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명예멘토 가입 이벤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등 고민에 대한 적극적 동행을 약속했다.
2023.07.06 I 양희동 기자
마약 분말로 알약 제조…10억 상당 마약류 유통한 일당 검거
  • 마약 분말로 알약 제조…10억 상당 마약류 유통한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엑스터시(MDMA) 분말을 알약으로 제조하고 1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운반책 피의자 중 한 명이 대마를 재배하고 있던 텐트.(사진=용산경찰서 제공)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엑스터시, LSD,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A(28)씨 등 4명과 운반책 3명, 마약류를 매수한 투약자 등 총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중 제조·유통책과 운반책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 등 제조·유통책은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엑스터시 가루를 제조기를 활용해 정제로 제조하고, 주사기로 액상대마 원액을 전자담배용 액상대마 카트리지를 만들어 LSD 등 마약류와 함께 대량으로 운반책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소년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모두 마약을 투약한 전력이 있고,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최근까지 교도소에 복역하다 출소한 핵심 조직원이다.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진 엑스터시는 필로폰보다 저렴하지만 환각 작용이 3~4배 강하고, 다른 마약에 비해 구하기 쉬운 마약류다. 강력한 환각제 중 하나인 LSD는 무색, 무취, 무향의 약물로, 소량으로 코카인의 100배, 필로폰의 300배에 달하는 강력한 환각·환청 효과를 일으킨다. 일당은 △마약류 공급 △제조 △유통 △제조·은신처 및 편의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고, 서울과 경기도에 은신처를 마련했다. 불상의 상선에게 마약류를 공급받아 제조·가공한 이들은 렌터카를 대여해 주로 심야시간대에 서울 일원을 돌아다니며 주택가 일대에 다량의 마약류를 은닉하는 방법으로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로 모집된 운반책들은 이들이 유통한 마약류를 곧바로 회수한 뒤 판매 가능한 소량으로 재분배해 수도권 일대 매수 투약자들에게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했다. 해당 마약류는 가명의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판매돼 막대한 범죄수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중순쯤 “심야에 수상한 사람이 집 담에 무언가를 두고 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액상대마인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 액상대마를 찾으러 온 매수자를 검거하고, 운반책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12일 수도권 인근 은신처에서 운반책 B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116개소의 마약류 은닉 장소를 특정하고, 74개소에서 LSD,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상당량 회수해 시중에 마약류가 유통되는 것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마약류를 은닉한 상선 유통책을 추적해 A씨 등 제조·유통책 4명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들을 모두 순차 검거했다. 경찰은 일당의 주거지와 은신처, 차량 등에서 엑스터시 가루 2845.4g과 정제 395정, 액상대마 717.7㎖, LSD 946탭 등 2만 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10억 18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엑스터시 가루를 정제로 만드는 제조기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약류 제조·유통 사범을 검거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국민의 정신과 건강을 황폐화하는 마약류 제조·유통 범죄에 대해선 수사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6 I 조민정 기자
‘열아홉 스물’ 김재원PD “출연진 생기부 확인…정신 상담도 완비”
  • ‘열아홉 스물’ 김재원PD “출연진 생기부 확인…정신 상담도 완비”
  • ‘열아홉 스물’ 김정현(왼쪽부터)·김재원·박수지 PD(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요새 일반인 예능이 많아져서 아무래도 검증이 화두지요. 생활기록부를 제출 받아 사생활을 보호하는 선에서 체크를 했고요, 정신과 전문 상담의랑 상담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지 체크도 했습니다.”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열아홉 스물’(19/20)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원PD는 일반인 청소년 출연진에 대한 검증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규현과 김지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나아가 주변인들로부터 평판도 체크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특히 이제 주변 친구들로부터 레퍼런스 체크를 했다”면서 “그런 종합적인 과정을 통해서 캐스팅했다”고 짚었다.공개 이후의 시청자 피드백으로부터도 보호할 계획이라고. 그는 “리얼리티다 보니 리액션, 피드백에서 상처가 올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저희나 넷플릭스도 정신, 멘탈 쪽 상담을 언제든지 하려 노력 중”이라면서 “꾸준히 계속해서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최대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 예능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11일 공개된다.
2023.07.06 I 유준하 기자
‘열아홉 스물’ 규현 “보면서 속세 찌든 내 모습 후회”
  • ‘열아홉 스물’ 규현 “보면서 속세 찌든 내 모습 후회”
  • ‘열아홉 스물’ 규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보면서 ‘열아홉 스물’에 나오는 친구들, 그들의 솔직하고 거침없이 순수한 그 마음의 표현을 보며 때 묻은 절 반성했습니다. 속세에 찌든 모습이 후회스럽고요. 그들을 보며 반성했습니다.”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열아홉 스물’(19/20) 제작발표회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은 촬영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규현과 김지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넷플릭스 예능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솔로지옥’으로 전 세계를 열광하게 했던 시작 컴퍼니의 김재원 PD와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10대의 마지막 일주일을 성인이 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배우는 ‘열아홉 학교’에서 보내고 20대의 첫 일주일 연애 금지 교칙에서 벗어나 자유와 책임을 배우며 함께 추억을 쌓는 ‘스물 하우스’에서 보내게 된다.규현은 “되게 대입을 많이 하면서 봤다. 보면서도 재밌기도 하지만 많이 부러웠던 시각으로 봤다”고 전했다. ‘19/20’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2023.07.0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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