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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 “국민 배신, 윤석열 더 이상 대통령 아냐”
  • 한국작가회의 “국민 배신, 윤석열 더 이상 대통령 아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인 모임인 한국작가회의는 4일 지난 밤의 계엄 사태는 국민과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4년 12월 3일, 21세기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일일이 열거하고 반박할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하는 범죄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단체는 “합법성도 정당성도 없고, 국회와 국민의 지지도 없는 계엄 선포는 국민과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일 뿐이며 검찰 독재를 군사 독재로 전환하려는 권력욕에 불과하다”면서 헌법을 짓밟는 범죄 행위가 분명한 만큼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지난달 18일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던 한국작가회의는 이번 성명에서도 “반국가 행위를 범하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이가 누구인지 거울을 보고 외쳐야 할 것”이라면서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4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한국작가회의의 성명서 전문이다.계엄 철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2024년 12월 3일, 21세기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윤석열이 야간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이다. 계엄사령부(계엄사령관 박안수)는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6가지 포고령을 발표했다.어느 하나 합리적 근거가 없는 포고문은 국회의 정치활동을 억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의 일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다.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일일이 열거하고 반박할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하는 범죄 행위임이 분명하다. 또한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배우자 김건희를 둘러싼 범죄 혐의를 덮고, 여당 내 대통령 경선을 비롯한 여러 부정부패를 가리기 위한 사적인 권력 남용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계엄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이용해 정적을 탄압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를 짓밟으며 사유화된 권력을 영속하려는 야비한 수단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합법성도 정당성도 없고, 국회와 국민의 지지도 없는 계엄 선포는 국민과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일 뿐이며 검찰 독재를 군사 독재로 전환하려는 권력욕에 불과하다.윤석열은 자신이 말한 “자유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 행위를 범하고 있는 이가 누구인지, 대한민국을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이가 누구인지 거울을 보고 외쳐야 할 것이다.한국작가회의는 윤석열의 계엄 선포 무효를 선언하며, 모든 국민의 이름으로 그를 탄핵하여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선언한다. 당신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2024. 12. 4한국작가회의
2024.12.04 I 김미경 기자
진보3당, 尹 대통령 '내란죄' 고소장 제출…"이제 대통령 아냐"
  • 진보3당, 尹 대통령 '내란죄' 고소장 제출…"이제 대통령 아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3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로 검찰에 고소했다.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등 대전 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 소속 100여명이 4일 오전 8시부터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전날 계엄령을 내렸던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진보정당 3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진보3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절차상으로도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헌법상 비상계엄 요건이 존재하지 않는 계엄령”이라며 “우리 헌법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있을 때에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전시도 아니고 사변도 그리고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도 없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국무회의의 부의장을 맡는 한덕수 국무총리조차 계엄 선포 과정을 몰랐다는 보도도 나왔다”고도 지적했다.이들은 또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란죄의 수괴인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헌법수호 의무를 망각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자는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고발장 접수 전 기자들에게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자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내란죄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비상사태 선포에 실체 요건이 없었기에 이것은 친위 쿠데타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 등 3명을) 즉각 출국금지 조치를 취해 달라”며 “지금도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안에서 증거인멸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해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검찰을 향해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한 내란 음모와 실행의 전모를 낱낱이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2024.12.04 I 송승현 기자
MBC, 오늘(4일) '라디오스타' 결방→'뉴스특보' 편성
  • MBC, 오늘(4일) '라디오스타' 결방→'뉴스특보' 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가 ‘라디오스타’를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MBC 측은 4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가 결방된다고 밝히며 “오늘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는 ‘MBC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계엄 선포는 헤재됐지만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중단했다. 정부 부처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회의 소집을 하는 등 계엄 선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24.12.04 I 김가영 기자
'철파엠' 김영철 "비상계엄령 깜짝 놀라…51년 인생 처음"
  • '철파엠' 김영철 "비상계엄령 깜짝 놀라…51년 인생 처음"
  • (사진=김영철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간밤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김영철은 4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을 진행하며 지난밤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김영철은 “인생 42년 동안 살다 살다 밤새도록 뉴스만 틀어놓은 적은 처음이다. 온 국민이 잠 못 이룬 밤”이라는 청취자의 문자에 “저도 51년 동안 (이런 적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놀란 분들 많으셨을 것 같다. 저도 열시 반에 집에 들어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뉴스 보니까 정신이 없더라. 라디오 스태프들이랑 한 시간 동안 문자를 주고 받고 하다가 저도 잠을 설쳤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간밤의 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했다.김영철은 “그래도 하루가 시작이 됐다. 날 추운데 이럴 때 서로 따뜻한 안부문자 챙겨주셔라”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참석한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2024.12.04 I 최희재 기자
한국노총, 오후 긴급 기자회견…사회적 대화 중단될 듯
  • 한국노총, 오후 긴급 기자회견…사회적 대화 중단될 듯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노총이 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고용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진행 중인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무기한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엔 중앙집행위원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권 퇴진이 결의되면 이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되고, 사회적 대화 파트너인 노사정에서 정부가 빠지게 되는 것이어서 사회적 대화가 멈추게 된다”고 했다.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서 불참하면 정년 문제 등의 각종 노동 현안 논의가 무기한 연기된다. 노사정은 현재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계속고용위원회에서 정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앞서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어 “한국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판단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길에 한국노총은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4 I 서대웅 기자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1941세대 공급
  •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1941세대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으로 총 1941세대(공공주택 241세대, 분양주택 1700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건립된다.한강로3가 일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10개동 지하3층, 지상36층(최고층수) 규모로 공동주택 997세대, 공공기여시설(체육시설)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다채롭고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위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 내·외부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계획을 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주한 미국대사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미 대사관 직원숙소 150세대(기부채납)를 저층부에 계획했다.아울러 주변개발 계획과의 ‘연계성 및 정합성을 확보한 단지계획’ 수립으로 열린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생활가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개방시설 및 단지 주변 학교와 연계된 공공기여시설(체육시설)을 계획해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며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가 되도록 했다.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는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부지에는 연면적 233,353.77㎡, 지하8층, 지상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업무시설과 함께 저층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지하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된다.건축위원회는 성수동 지역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혁신디자인을 구현하고 인접 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업무·문화 활동을 함께 엮어낼 수 있는 복합시설이 계획되도록 했다.이수역(7호선)과 반경 약 300m에 기존 노후된 주택 등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로 건설되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당동 161-55번지 일원)은 공동주택 10개동, 지하3층, 지상26층(최고층수) 규모로 총 944세대(분양주택 853세대, 공공임대주택 91세대), 공공기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건축위원회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평·수직 동선을 계획하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기존 통학로 확보 및 인근 공원 접근성 강화 등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저층부 일부에 생활가로와 연계한 공공기여시설인 청소년 문화센터를 계획해 청소년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되도록 했다.
2024.12.04 I 최영지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도 코스피 2400선 지지력 유효…관망보단 전략매수”
  • “비상계엄 사태에도 코스피 2400선 지지력 유효…관망보단 전략매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융시장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40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증시의 추세적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보수적 견지에서 이번 정치 불확실성 극대화 관련 추가 여진을 상정하더라도 당장은 경제·증시 펀더멘탈을 뒤흔들 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코스피 2400선의 하방 지지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이유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8배선(환산 코스피 지수대 2380선)은 미국 또는 글로벌 경기침체현실화 당시 극한의 심리·수급 충격을 반영한 투자전략 측면 마지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노무현 및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도 국내 증시 영향력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 2008년 4월 이명박 정권 광우병 사태, 2016년 10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국내증시 주가·수급 영향은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됐다”며 “글로벌·신흥국 증시 등락 대비 특별히 도드라진 주가 반응이 구체화됐던 것도 아니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 지수 레벨에선 잠복 불확실성의 극한을 상정하더라도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전략대안 매수대응이 전략적 실익이 절대적으로 앞선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의 추세적 정상화 과정은 국정 혼란의 조기 진정과 긴급 금융시장 유동성 지원책, 추가 경기 부양책 등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립 이하의 대내외 경기·수요 환경, ‘트럼프 2.0’ 정책 불확실성에 이번 계엄령 선포·해제 사태 관련 한국 내부 정치 불확실성이 새로이 가세했다는 점에서 시장 상방 저항 강화와 함께 내부 정치 변수 의존적 주가 등락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연초 코스피는 2400~2600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 대응은 낙폭이 큰 실적주와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중대형 고배당주로 하는 것이 검증된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테크, 바이오, 은행·증권 대표주의 옥석 가리기를 주목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공산이 크지만 관련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4 I 원다연 기자
삼정KPMG-포르투갈 투자청, 10일 ‘현지 투자 전략 세미나’ 개최
  • 삼정KPMG-포르투갈 투자청, 10일 ‘현지 투자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가 포르투갈 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국내 기업 대상 ‘포르투갈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정KPMG CI (사진=삼정KPMG)올 상반기 포르투갈의 평균 실질 경제 성장률은 1.5%로 유로존 평균 성장률(0.4%)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포르투갈은 2021년 2분기 이래 지난 3년간 유로존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도 2025년과 2026년 각각 2.3%와 2.2%로 전망되며, 유로존의 경우 같은 기간 1.4%와 1.6%로 예상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전기차(EV) 배터리용 리튬 광산 개발에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포르투갈 전체 전기 소비량의 61%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만큼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유럽의 관문으로서 포르투갈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전략과 한국 기업의 사례가 제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씨에스윈드(CS Wind)의 최고 경영혁신 본부장인 원진희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씨에스윈드의 포르투갈 전략적 투자 사례를 전한다. 이어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의 컴프레서 생산기술실 권재확 실장이 포르투갈 시장에서의 모빌리티 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포르투갈 투자청 루이사 카르발로(Luisa Carvalho) 한국지역 투자 책임자는 유럽의 투자 활로로써 포르투갈의 투자 환경과 혜택을 살펴보고, 삼정KPMG 변재준 파트너가 포르투갈의 투자 기회와 전망에 대해 조망하는 시간을 가진다.삼정KPMG 김이동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포르투갈은 안정적인 정치 및 경영 환경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 발전과 같은 그린 에너지의 공급 비율이 높은 국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포르투갈의 투자 장점과 진출 전략에 대해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정KPMG 재무자문 부문은 기업 및 기관들의 현지법인 설립 및 인수합병(M&A) 등 투자 활동 전반에 걸쳐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정KPMG는 2011년부터 GKP(Global Korea Practice)를 설립해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4개국 30개 오피스에서 코리아 데스크(Korea Desk)를 운영하며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12.04 I 박순엽 기자
사상 초유의 비상 계엄→해제…방송가 예의주시
  • 사상 초유의 비상 계엄→해제…방송가 예의주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를 하고 6시간 만에 해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방송가도 상황을 지켜보며 예의주시 중이다.KBS, MBC, SBS 측은 4일 편성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방송할지 논의 중이다. 아직 편성표대로 방송이 될지, 변동이 있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45년 만에 비상 계엄 선포한 것에 이어 6시간 만에 해제되는 등 국가 내부가 혼란스러운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계엄 선포는 헤재됐지만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중단했다. 정부 부처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회의 소집을 하는 등 계엄 선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24.12.04 I 김가영 기자
예술위, 4일 문화예술후원 인증식…10개 기관 신규 인증
  • 예술위, 4일 문화예술후원 인증식…10개 기관 신규 인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2024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을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한다.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배우 송일국, 배해선의 사회로 진행하는 올해 인증식에서는 10곳의 단체·기관을 새로 인증한다. 새로 인증 받은 단체·기관은 △(주)DGB금융지주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오씨아이홀딩스(주) △(주)이노션 △(주)이발레샵 △(주)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케이워터운영관리(주) △한신공영(주) △(재)충북문화재단 △(사)부산메세나협회 등이다. 이들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부활동, 문화예술 행사 개최, 기부자와 예술단체의 매개를 통해 신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이날 행사에선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기업과 예술계의 상생에 기여해 온 기관에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스타벅스 매장 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에스씨케이컴퍼니’, ‘소설가의방’ 후원을 통해 꾸준히 문학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프린스호텔’이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황보초롱 팀장, 경남메세나협회의 손수나 과장, 벽산엔지니어링의 전민수 팀장이 예술위 위원장표창을 수상한다.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분야 후원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인증함으로써 민간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15년에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 신규인증 10곳과 재인증 7곳 등을 포함해 총 78개 단체·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을 비롯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에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등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중소·중견기업이라면 KB국민은행 금리 우대 혜택(1.5%)도 제공된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에는 후원 매개활동에 필요한 기획사업비를 지원한다.정병국 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후원 인증 기업이 국민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누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위가 더 많은 기업이 예술에 후원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장병호 기자
김병주 “군, 계엄준비 안된 상태서 몇몇이 비밀리 움직인 듯”
  • 김병주 “군, 계엄준비 안된 상태서 몇몇이 비밀리 움직인 듯”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국회 경내로 진입한 계엄군의 움직임과 군 동향 등을 종합하면 “준비가 잘 안 된 상황에서 몇몇이 비밀리에 움직인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부대와 공수부대 등이 움직였지만 전방 부대들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수방사도 저녁에 일상적 업무를 하는데 윤 대통령이 계엄을 발표한 이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투입된 수방사 병력도 우왕좌왕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이어 “전방의 군단장들도 (계엄) 발표 후 화상으로 대기를 시켜놓은 상태였다”며 “화상회의를 하지 않은 채 군단장들을 묶어둔 상태라서 (군단장들 역시) TV를 보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는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두고는 “어제 오후에 용산(대통령실)으로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박 총장은) 그때쯤 알았을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방사령관과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은 그와 비슷한 때 알았지 않나 싶다”며 “전방의 3스타(중장), 4스타(대장)급에게 확인했더니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계엄이 선포된 후 국회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의 태도에 대해 “‘국회의원이 일하러 가는데 막는 게 맞습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젊은 경찰들이 굉장히 동요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휘관은 ‘여기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젊은 경찰관들은 ‘국회의원이면 들여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일사불란하다는 느낌보다 안에 상당한 동요가 있다는 게 보였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아울러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모교인 충암고를 기반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며 “계엄 발의하기 쉬운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계엄에 대한 정보가 있었던 건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은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인데 모두 충암고 출신”이라며 “계엄이 선포되면 핵심은 3명이다. 국방부 장관, 수방사령관, 계엄사령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령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충암고 (출신)”이라며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든가 중간에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며 “그 구조가 가장 큰 위험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러 정황 증거들이 있었다”며 “경호처장 공관에서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비밀 회동을 한다든가 이상민 장관이 방첩사를 방문한다든가. 그런 것들은 다 비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궁지에 몰리면 계엄 발의는 쉽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회로 군이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는 설이 제기된다’는 질문에는 “사실 비상계엄 자체가 반헌법적이고 반법률적”이라며 “지금부터는 군이 정상적으로 국민의 편에 서리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2024.12.04 I 이재은 기자
與조경태, 탄핵절차 필요하나 묻자…“모든 가능성 열어놔야”
  • 與조경태, 탄핵절차 필요하나 묻자…“모든 가능성 열어놔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최다선(6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탄핵절차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총사퇴도 촉구했다. 조 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유무형의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발생했다.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난 다음 절차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겠나”라며 “국무회의가 진행됐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들은 저는 총사퇴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엄중한 책임’에 윤 대통령 탄핵절차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된다고 본다”며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떤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마음을 읽을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있어서만큼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대다수가 부정적인 입장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04 I 조용석 기자
유인촌 장관 `인천산단` 현장일정 취소…尹계엄 여파에 올스톱
  • 유인촌 장관 `인천산단` 현장일정 취소…尹계엄 여파에 올스톱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상황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방문할 예정이었던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인촌남동산단) 현장 일정을 취소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제반 사항을 감안해 인천산단 행보와 민생경제 퍼스트 보도자료 배포를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장관은 당초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이날 오후 인천남동산단을 찾아가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하고 입주기업 방문 및 지역 청년 노동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었다.이번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토론회와 범부처 합동 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단을 산업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성 사업 일환이다.‘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은 올해 2월 2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추진하기 시작했다. 문체부와 산업부, 국토부 3개 부처는 지난 9월 12일 범부처 합동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배포를 취소한 ‘민생경제 퍼스트’ 자료는 윤석열 정부 정책소식지 ‘민생·경제 퍼스트’ 12월 호 발간을 알리는 내용으로, 저출생 대응을 위한 핵시 정책 등을 담고 있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여 만에 해제됐지만 정부부처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유 장관은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올스톱하고 상황 점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외에 추가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바로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04 I 김미경 기자
통신3사 “비상계엄에도 트래픽 과중 없어...예의주시”
  • 통신3사 “비상계엄에도 트래픽 과중 없어...예의주시”
  • [이데일리 윤정훈·김범준 기자] 통신 3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논란에도 심야 시간 동안 특별한 트래픽 과부하 현상이 없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로 비상계엄령은 무효가 됐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에 해제를 발표했다.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비상계엄에도 트래픽 과중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며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심야 시간에는 대부분의 이용자가 와이파이에 연결해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트래픽에서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밤사이 비상 상황에 따른 출근이나 추가적인 조치가 없었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비상계엄에 따른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이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안정적 통신망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복무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네이버 카페 접속과 댓글 달기 등은 장애를 빚었다. 전날 11시를 전후헤 트래픽이 급증한 탓이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빗썸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급변동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고 입·출금이 지연처리 됐다.
2024.12.04 I 윤정훈 기자
국제노총 아태기구 "윤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 국제노총 아태기구 "윤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제노동조합총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ITUC-AP)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4일 채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제노총 아태기구는 긴급 계엄령이 해제되기 전 ‘긴급 계엄령 해제를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내어 “헌법은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즉시 계엄령을 해제해야 하며 이에 대한 어떠한 지연도 위헌 행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계엄령 선포는 헌법 및 관련 법률에 명시된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전쟁, 무력 충돌 또는 이와 유사한 비상사태에서의 군사적 필요성’이 없었으며, 국무회의의 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군이 국회를 간섭하고 침범한 행위 등 여러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했다.국제노총 아태기구는 “이번 계엄령 선포는 윤석열 정부가 반민주적 독재 정권임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윤 대통령의 행위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단순한 반역 행위에 불과하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는 인물이며, 더 이상 그가 대통령직에 머무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는 지체 없이 그를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또 “한국은 과거 독재와 군부 정권을 넘어 민주화를 이룩한 역사를 세계에 증명했다”며 “모든 한국 시민들은 평화,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국의 민주화 투쟁에서 한국 시민들과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국제노총 아태기구는 “한국노총(FKTU)과 민주노총(KCTU)을 포함한 모든 연대 단체들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강력히 지지를 보낸다”며 “특히 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을 포함해 노동자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한국을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강한 연대를 약속한다”고 했다.
2024.12.04 I 서대웅 기자
'강철부대W', 결승 앞두고 비상계엄 직격타…"차주 이어서 방송"
  • '강철부대W', 결승 앞두고 비상계엄 직격타…"차주 이어서 방송"[공식]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철부대W’가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송출되지 못한 방송 분량에 대해 전했다.채널A ‘강철부대W’ 측은 4일 이데일리에 “비상계엄령으로 인한 뉴스특보 체제 변환으로 지난 3일 방송된 10회 송출이 중단됐었다. 결승전부터는 다음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철부대W’ 10회는 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OTT 플랫폼에서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중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강철부대W’ 측은 “방송되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고 재편집한 뒤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참석한 국회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강철부대W’는 최정예 여군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출신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24.12.04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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