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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대통령 부친, 후학에 귀감되는 분…고인 명복 빌어”
  • 與 “尹대통령 부친, 후학에 귀감되는 분…고인 명복 빌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별세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명복을 빌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계학자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께서 오늘 영면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고인이 되신 윤기중 교수께서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학자이자, 몇 해 전까지도 외국서적을 번역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었다”며 “무엇보다 고인은 지금의 대통령이 있기까지 질책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여당은 윤 대통령이 아버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치의 국정 공백도 없도록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국민의힘 역시 책임감 있게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에게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직무를 수행하라’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12일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생신 기념일에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15 I 김기덕 기자
尹대통령의 '제1멘토' 부친 윤기중 교수…유년시절부터 큰 영향
  • 尹대통령의 '제1멘토' 부친 윤기중 교수…유년시절부터 큰 영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유년시절부터 윤 교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자라는 등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한 윤 명예교수 모습.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났으나 부친인 윤 교수의 고향인 충남 공주를 고향으로 생각했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충남의 아들’로 자처하기도 했다.유년시절 통계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윤 교수를 따라 경제학자를 꿈꾼 윤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부친의 권유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자양분이 된 책으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의 자유’를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윤 교수가 서울대 입학 기념으로 윤 대통령에 선물해준 책이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제1멘토였다”면서 “아버지의 평생의 관심이 양극화, 빈부격차였다”고 말했었다. 윤 교수는 월간 ‘사상계’에 실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윤 대통령에게 읽어줄 정도로 좌우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교육을 했었다고 전해진다.윤 교수는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애롭게 윤 대통령을 키웠다. 일례로, 윤 대통령이 고교 1학년 때 거구인 윤 교수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기절하면서 다음날 등교를 하지 못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윤 교수가 정창영 연세대 명예교수 등 동료 학자들과 자택에서 술자리를 하던 중 하교한 윤 대통령을 불러 ‘훌륭한 학자가 돼라’고 격려하며 노래를 시키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당선 후인 지난해 7월 윤 교수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집무실를 소개하고 만찬을 하기도 했다. 더 예전인 지난 2021년 4월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소에 윤 교수를 부축하고 방문한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아 모시고 왔다”고 취재진에 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가족장으로 윤 교수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서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김 수석은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윤 교수의 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3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윤 교수는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 1958년에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4월 2일 오전 서대문구 남가좌제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소에 도착,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부축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23.08.15 I 권오석 기자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국정 공백 없도록 가족장으로"(종합)
  •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국정 공백 없도록 가족장으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사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15일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서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김 수석은 “애도를 표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충남 공주 출신의 윤 교수는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 1958년에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윤 교수의 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3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이 오랜 기간 교단에 머물러 온 만큼, 고인과 가까웠던 제자들 및 학계 지인들 정도로 최소한의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소한의 조문) 외에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설명했다.외교사절들의 조문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선 “가족장이라는 점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음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울러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윤석열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번 윤기중 교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당 대표·윤재옥 원내대표·박대출 정책위의장·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이 빈소를 찾는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조문한다.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은 변경 없이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장례 절차 등에 따라 출국 당일(17일) 출발 시간이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부친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중인 지난 2019년 모친상을 당한 이후로 부모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08.15 I 권오석 기자
尹, 광복절날 '한미일 공조' 거듭 강조…과거사 대신 "日은 파트너"
  • 尹, 광복절날 '한미일 공조' 거듭 강조…과거사 대신 "日은 파트너"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이 유엔사에 후방 기지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들며 한일 간 안보협력의 필요성도 내세웠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일 3국 정상들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선 과거사를 언급하는 대신 안보협력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며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돼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1950년 7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84호를 근거로 설립된 유엔사는 정전체제 유지 임무를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에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5 I 권오석 기자
尹, '태풍 피해' 대구 군위군·강원 현내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종합)
  • 尹, '태풍 피해' 대구 군위군·강원 현내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포는 중대본의 합동조사가 2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긴급 사전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중대본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제천시 등 7개 시군 및 전북 군산시 서수면, 경북 상주시 동문동 등 20개 읍면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며 “이번의 추가 선포는 지난 7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13개 지방자치단체 이외에 추가적인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포 기준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시 이상저온, 서리 등 냉해로 꽃눈 고사 및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경북 의성군, 청송군 등 2개 군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전남 나주시 금천면 등 15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대변인은 “농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그동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수해, 산불, 화재 등에 따른 시설물 피해만을 고려해왔지만, 윤석열 정부는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작물 피해액을 포함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로 지정해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는 것이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물론 태풍 카눈, 7월 집중호우, 냉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 모두가 조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최근 태풍 등의 피해로 발생한 가을철 과수 소출 감소가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과 아울러 호우, 태풍 등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윤 대통령, ‘카눈 피해’ 대구 군위·강원 고성 특별재난지역 선포
  • 윤 대통령, ‘카눈 피해’ 대구 군위·강원 고성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이번 선포는 중대본의 합동조사가 2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긴급 사전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중대본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제천시 등 7개 시군 및 전북 군산시 서수면, 경북 상주시 동문동 등 20개 읍면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지난 7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13개 지방자치단체 이외에 추가적인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포 기준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 이루어진 조치”라고 전했다.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이상 저온, 서리 등 냉해로 꽃눈 고사 및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 의성군, 청송군 등 2개 군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전남 나주시 금천면 등 15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농작물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처음이다.이 대변인은 “그동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수해, 산불, 화재 등에 따른 시설물 피해만을 고려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작물 피해액을 포함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로 지정해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고 했다.
2023.08.14 I 전선형 기자
국방부 검찰 수사 거부 前해병대 수사단장,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 국방부 검찰 수사 거부 前해병대 수사단장,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관련 처리 문제와 관련, 국방부 검찰단에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4일 공정한 수사를 받게 해달라며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특히 박 대령은 군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 TV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데 따른 징계위원회 출석 통지와 관련해서도 이날 징계위 연기를 요청했다. 박 대령 측 김경호 변호사는 이날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우편을 통해 국방부 검찰단에 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령 측은 지난 11일 검찰단의 2차 소환조사에 불응한 뒤 수사심의위 소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故) 채수근 상병 수사와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입장문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사심의위원회는 고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사건 이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기구다. 심의위원회는 민간을 포함해 5~20명으로 구성된다.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 군검찰 수사심의위의 권고엔 법적 구속력은 없다.단, 소집을 신청한다고 무조건 위원회가 열리지는 않는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국방부 검찰단장이 심의위원 중 5명을 선정해 이 문제를 다룰지 논의하게 된다. 이들의 의견에 따라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기존에 수사심의위원으로 위촉됐던 민간 인사들은 2년 임기가 이미 만료돼 군검찰 수사심의위 가동을 결정할 경우 민간의 법무 관련 단체들로부터 신규 위원을 추천 받아 선정·위촉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수사심의위 신규 위원 선임 등 과정에 박 대령이 채 상병 사고 처리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관여한다는 이유로 그에 따른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박 대령 측 김 변호사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수사심의위 신청 관련 최고 권한을 갖고 있어 불공정한 권한 행사가 예상된다”며 유 관리관에 대한 “군검찰 수사심의위 관련 기피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령 측은 박 대령에 대한 해병대사령부의 징계위 출석 통지와 관련해서 징계위 연기도 신청했다. 박 대령의 해명 및 진술권 보장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해병대사령부는 박 대령이 지난 11일 군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KBS-1TV와 생방송 인터뷰를 한 사실이 ‘해병대 공보정훈업무 규정’ 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그에게 16일 열리는 징계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박 대령 측은 징계위 연기 신청과 함께 징계기록 정보공개 청구, 징계위원 성명 공개 청구 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령 측은 이들 공개 청구 자료가 오는 15일까지 도착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징계위 연기를 신청하되, 만일 해병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16일 징계위를 소집한다면 박 대령은 불출석하고 항고 및 행정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관련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결과를 재검토하고 있는 국방부 검찰단은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박 대령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박 대령에 대한 혐의를 기존 ‘집단항명 수괴’에서 ‘항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14 I 김관용 기자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트위터 '실버 마크', 계정도용 방지 조치"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트위터 '실버 마크', 계정도용 방지 조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건희 여사의 ‘X’(전 트위터) 계정에 ‘실버 마크’를 달기 위해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 측이 계정 도용 등을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입장을 내놨다.(사진=김건희 여사 ‘X’ 계정 캡처)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및 영부인에 대한 계정 도용, 비슷한 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입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려는 조치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전날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계정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회색 공식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며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기관 혹은 정부 인사에게만 부여하는 실버 마크를 민간인 신분인 김 여사가 받았고, X 측은 어떤 기준으로 마크를 부여했는지 밝히지 않았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이에 외교부 측은 전날 “대통령과 영부인의 트위터 계정은 여러 도용 위험에 노출돼 있어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외교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외교부가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고 했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대원미디어, 반기 연결 매출액 1727억…전년比 14.5%↑
  • 대원미디어, 반기 연결 매출액 1727억…전년比 14.5%↑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048910)는 올해 연결기준 반기 매출액은 172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09억50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대원미디어)회사 측은 연결 실적 측면에서 △닌텐도 스위치 화제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출시에 따른 닌텐도 스위치 본체 및 게임 타이틀 판매 증가 △극장용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으로 인한 원작 만화책과 소설책의 판매 증가의 지속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사업 확대를 위한 직원 채용 증가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해외 출장 재개로 등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당사는 하반기 당사는 판교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서울 순으로 전국 주요 핫 플레이스에서 ‘짱구는 못 말려 시네마퍼레이드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산에서는 ‘스폰지밥의 우당탕탕 시간여행전’이 인기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올해 개봉 예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콘텐츠 사업을 성공리에 전개해 실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8.14 I 이용성 기자
대통령실, 잼버리 비판한 文에 언론 사설 인용…"적반하장 후안무치"
  • 대통령실, 잼버리 비판한 文에 언론 사설 인용…"적반하장 후안무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파행 논란을 빚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대통령실 측이 “계획했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그 배경을 들여다볼 것을 예고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그 이유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12일 공식 종료된 잼버리 대회는 폭염과 위생 문제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탄을 받았다. 이에 정부가 대대적인 감찰 및 감사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감사원이 잼버리 조직위원회 및 전라북도 등 관계 부처에 대한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모적인 정쟁이 되면 안 된다. 생산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글을 올리면서 현 정부 비판에 가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한 언론사 사설을 거론하며 “그런 의견을 유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면서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이에 문화일보가 이날 사설을 통해 “준비 부족은 문 정부에서 주로 벌어진 일임을 고려할 때 기막힌 궤변”이라며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을 열고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며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잼버리, 폭염 피해 방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총리 중심으로 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무더위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어르신,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 강조했다”고 전했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한총리에 "잼버리 잘 마무리…폭염피해 방지 만전"
  • 尹대통령, 한총리에 "잼버리 잘 마무리…폭염피해 방지 만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대응을 격려하고 향후 폭염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폭염피해 방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총리 중심으로 스카우트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잼버리는 대회 개영식 후 온열질환자 속출하는 가운데 영내 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커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영국, 미국 등 주요 참가국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대회 중단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 예비비 편성 등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기업과 민간까지 총력전을 펼친 끝에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또 윤 대통령은 최근 다시 찾아온 무더위와 관련한 피해 예방도 당부했다. 그는 한 총리에게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과 취약계층, 옥외 근로자 등의 폭염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2023.08.14 I 이지은 기자
다저스 스카우트 책임자 "장현석, 중학교 때부터 관찰"
  • 다저스 스카우트 책임자 "장현석, 중학교 때부터 관찰"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마산 용마고의 우완 투수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와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19·마산 용마고)을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중학교 시절부터 그를 주목해왔다. 심지어 장현석과 계약하기 위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확보하기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정도였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도 함께 자리했다.디블 디렉터는 “우리는 코로나 팬더믹이 끝난 2020년부터 당시 중학생이던 장현석을 우리 팀 스카우트 7명이 꾸준히 지켜봤고 모두 재능을 인정했다”며 “우리와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심지어 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의 등번호 ‘18번’까지 직접 골라줬다. 18번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디 히로키, 마에다 켄타 등 일본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왔을때 즐겨 달았던 번호다.다저스에 오기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5년 동안 스카우트 관련 일을 했던 디블 디렉터는 “18번이 아시아 투수들이 좋아하는 번호라고 생각해 장현석에게도 선물했다”고 말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이 다저스의 미래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미 구단 차원에서 수준높은 관리가 들어갔다고도 설명했다.그는 “우리 구단은 선수의 장단점을 먼저 피악한 뒤 몸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레스를 진행한다”며 “장현석은 미국으로 오는 비자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교육리그에 참가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구단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보내줘 한국에서 이미 시작한 상태다”고 말했다.이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을 비롯해 구단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장현석을 스카우트 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구단 7명의 스카우트가 꾸준히 지켜봤고 모두 재능을 인정했기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LA다저스 입단' 장현석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고 싶다"
  • 'LA다저스 입단' 장현석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고 싶다"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어보고 싶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게된 마산 용마고 우완투수 장현석(19)이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대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이에 앞서 장현석은 지난 9일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고교 투수 최대어로 주목받아온 장현석은 시속 150㎞ 중후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도 수준급이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7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27⅓이닝 동안 자책점이 1점에 불과했다.등번호 18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장현석은 “다저스 유니폼 입게 돼 영광이다”며 “다저스가 오래전부터 저에 대해 관심있다는 것을 대충 알고있었지만 실제 계약이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존 디블 다저스 스카우팅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더믹이 끝난 2020년 대구중학교 시절부터 장현석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7명 스카우트가 꾸준히 지켜봤고 재능을 인정했다. 우리와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장현석은 “다저스와 만났을 때 과거와 현재 영상을 분석해주고 다저스 구단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며 “다저스는 한국 선수들과 친숙하다. 30개 구단 가운데 선수를 가장 잘 키운다는 얘기를 들고 다저스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장현석의 바람은 하루빨리 빅리그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와 상대해보고 싶다”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고 부를 수 있다. 같은 아시아권 선수고 존경하는 선수라 꼭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더불어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좋아한다”며 “커쇼는 다저스에 오랫 동안 1선발로 활약했다. 나도 커쇼 같은 훌륭한 선발투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커쇼와 더불어 장현석의 또 다른 롤모델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장현석은 “일본 시절 던지던 영상과 샌디에이고 사절 영상을 많이 봤는데 투구 폼의 차이가 있다”며 “다르빗슈의 영상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행을 곧바로 선택하게 된 이유도 직접 밝혔다. 장현석은 “내 야구선수로서 꿈은 오래전부터 메이저리그였다”며 “한국보다 과학적인 야구를 하고 좋은 시스템과 시설이 갖춰진 미국에서 더 완벽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미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의 등번호 18번을 직접 골라줬다. 18번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 등 일본인 투수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 달았던 번호다, 디블 디렉터는 “18번이 아시아 투수들이 좋아하는 번호라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말했다.다저스는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영입을 위한 국제 유망주 보너스을 확보했다.디블 디렉터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을 비롯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장현석 스카우트에 나설 수 있었다”며 “장현석에게 계약금 쓰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우리 구단은 선수 장단점 먼저 파악한 뒤 비자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교육리그 참가 여부를 가린다”며 “이미 구단에서 프로그램을 보내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이 루키리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스크링캠프에 도착하면 다음 단계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것이다”며 “몸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은 마쳤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어디서 시작할지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재판서 혐의 부인…"조폭 아냐"
  • '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첫 재판서 혐의 부인…"조폭 아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2020년 10월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서 활동한 조직원들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는 14일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 혐의를 받는 윤모(51)씨 등 피고인 37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윤씨의 변호인 등 대부분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이날 재판에는 윤씨 등 4명의 피고인만 출석했다.윤씨 등 피고인 37명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하며 해당 호텔을 운영하는 KH그룹 B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직원·고객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호텔 식당에서 연주자의 공연을 강제로 끝내도록 하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변호인은 윤씨가 수노아파 난동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윤씨는) 수노아파에 가입한 적도 없고 몸에 문신도 없다”고 주장했다. 수노아파 조직원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는 게 윤씨 측의 주장이다.윤씨가 사모펀드 투자에 실패한 뒤 조직원들에게 호텔 난동을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검찰은 윤씨가 KH그룹 B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약 60억원을 잃자 수노아파를 동원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 측은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은 있지만 난동 사건 전에 충분히 이득을 보고 빠져나왔다”며 “(난동을) 지시하거나 공모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나머지 피고인들도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내막을 알지 못한 채 공범을 따라갔다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검찰에 따르면 수노아파는 국내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1980년 후반 전남 목포에서 결성됐다. 조직원은 약 120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노아파의 난동을 다수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죄질이 불량한 범죄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난동을 부린 조직원 중 9명은 구속기소됐고 나머지는 불구속기소됐다.정씨 등 수노아파 일당에 대한 정식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
2023.08.14 I 김형환 기자
尹, 재계 총수 포함 '광복절 특사' 재가…'경제회복' 방점(종합)
  • 尹, 재계 총수 포함 '광복절 특사' 재가…'경제회복' 방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특사 명단에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경제계 총수들이 포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14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총리 주재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며, 특사 전체로는 세 번째다.이번 특사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정치인, 기업 임직원 등 2176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 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기업임직원들을 사면 대상에 적극 포함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경미한 방역수칙 위반 사범들을 사면해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일상의 완전한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며 “나아가 정치인, 전 고위공직자 등을 사면함으로써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사면을 받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을 받은지 세 달 만에 사면됐다.다만, 당초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과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인사들은 제외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과 우리 사회 약자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면은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특사를 단행했던 지난해 광복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위주의 사면을 실시했으며, 올해 신년에는 ‘국민 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사면권을 행사했다.
2023.08.14 I 권오석 기자
  • 중기부, 에듀테크 스타트업 전시·체험 행사 참여기업 20개사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에듀테크산업협회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전시·체험행사 ‘요즘엔 이렇게 배워요! 놀면서 배우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교육앱, 학습도구 및 놀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69개사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기술성·시장성·행사적합성 등을 평가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행사장은 전시마당, 체험마당, 놀이콘텐츠 마당으로 조성된다.‘전시마당’에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학습 앱, 디지털 과학 학습교구 등을 제공하는 8개사가 참여하며 ‘체험마당’에서는 참관객이 8개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VR 기기로 메타버스 환경을 경험해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놀이콘텐츠 마당’에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포함한 4개사가 참여해 어린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잔디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용순 창업정책관은 “이 행사가 주말에 어린이정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가족 단위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체험교육관과 동행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 및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용산어린이정원에 처음 방문하는 참관희망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서 방문일 기준 6일전까지 반드시 사전등록 해야 한다.
2023.08.14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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