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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자동차세, 배기량→차량가액 등 재산기준 개선해야"
  • 대통령실 "자동차세, 배기량→차량가액 등 재산기준 개선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13일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을 골자로 한 제4차 국민참여토론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그간 3차례 국민참여토론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8월 1~21일 ‘자동차세, 기초생활수급자격 등에서 적용되는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에 대한 제4차 국민참여토론을 진행했다.토론 결과, 총 투표수 1693표 중 86%(1454표)가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에 찬성했다. 게시판 댓글을 통한 자유토론에서는 2213건의 의견이 제기됐는데, 시대·환경의 변화 및 합리적이고 공평한 세금 부과 필요성 등을 감안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4%로 가장 많았다.대안으로는 ‘차량가액 기준’을 가장 많이 제시한 가운데 운행거리, 온실가스 배출량, 중량 등 다양한 기준이 나왔다. 그 외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12%, 기타 의견이 14%를 차지했다.대통령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제4차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을 행안부, 복지부, 여가부 등 관계 부처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우선,기초생활 보장, 장애인 복지, 한부모 가족 지원제도상 수급자격 산정 시 적용되는 배기량 상한을 각 제도의 취지와 목적, 시대와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폐지 또는 완화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는 내용이다.아울러 자동차세 부과 시 적용되는 배기량 기준은 자동차에 대한 공정과세 실현,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차량가액 등 다른 기준으로 대체하거나, 추가 및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이때, 국민참여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을 참고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권고안은 관계 부처에 전달해 정책에 참고·반영하도록 하고,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게재해 국민들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개봉주 서울 무대인사…추석 레이스 시작
  • '1947 보스톤' 하정우·임시완, 개봉주 서울 무대인사…추석 레이스 시작
  • 배우 하정우(왼쪽부터)와 임시완, 김상호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1947 보스톤’이 올 추석,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울림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947 보스톤’이 개봉 첫 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9월 30일(토), 10월 1일(일) 양일간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의 하정우,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 역의 임시완,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이후 오랜만에 웰메이드 대작으로 돌아온 강제규 감독이 참석한다. 먼저 9월 30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CGV 홍대, 메가박스 상암,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를 차례로 방문해 추석 연휴 기간 ‘1947 보스톤’을 선택한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0월 1일(일) 무대인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찾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보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1947 보스톤’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9.13 I 김보영 기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
  • [프로필]유인촌 문체부 장관…"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인 유인촌(71)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이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퇴임 이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했다.장관 시절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 체계 개편 등이 유 후보자의 주요 성과다. 지난 7월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로 임명됐고, 2개월 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195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과 학사·연극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했고,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했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연극에 대한 애정도 깊다.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연극 ‘햄릿’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했고, 올해 봄에는 연극 ‘파우스트’에서 박해수와 함께 주역으로 무대를 누볐다. 장관 지명 전날인 12일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모노드라마 ‘라 칼라스’를 연출하고 직접 무대에 올랐다. 아들인 남윤호(본명 유대식)도 미국 UCLA, 영국 왕립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배우로 활동 중이다.대표적인 MB계 인사로도 유명하다. 1990년 KBS2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을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인수위원회 위원, 2004년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 출범 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1972년 전북 완주 출생 △한성고 △중앙대 연극영화과 및 동대학원 △MBC 공채 탤런트 6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보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2023.09.13 I 장병호 기자
1조 프로젝트 '노량진1구역' 수주전 돌입…공사비 인상 반영 관건
  • 1조 프로젝트 '노량진1구역' 수주전 돌입…공사비 인상 반영 관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노량진 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노량진 1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핵심 입지에 1조원대의 대형 프로젝트로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최근 공사비 인상 수준을 맞추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높다.노량진1구역 조감도. (사진=동작구청)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이달 15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뒤 11월 20일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가운데 대장주로 꼽힌다. 사업지 규모가 약 13만2000㎡로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 역세권이라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재 계획으로는 최고 33층, 28개동, 2992가구로 예정됐다. 애초 조합은 지난 3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시공사 선정에 곧바로 착수하려 했으나 감정가 60% 이상 이주비 지급과 추가 이주비 지급, 조합원 분담금 무이자 등 내용이 담긴 시공사 선정계획안을 두고 동작구청과 갈등을 빚으며 사업을 중단했다. 그러다 7월 중순 조합이 구청의 시정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면서 사업을 재개했다.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1구역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는 평가다. 이후 삼성물산이 가세하면서 2파전이 예상됐으나 GS건설이 시공하는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입찰 공고 후 조합에서 대형 건설사 곳곳에 입찰 참여를 부탁하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실제 수주에는 다른 건설사가 참여할 가능성도 커졌다.흥행의 걸림돌은 공사비다. 자잿값 인상에 따른 공사비 분쟁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프로젝트 수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공사선정을 시도했던 신당 9구역 재개발 조합은 공사비를 3.3㎡당 840만원으로 내걸고 시공사 모집에 나섰으나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3.3㎡당 770만원), 종로구 사직2구역(770만원), 동작구 흑석2구역(765만원) 등 모두 700만원대 후반에서 공사단가가 정해졌다. 노량진 1구역 조합 공사비는 이보다 낮은 3.3㎡당 730만원으로 총 1조926억원으로 추산된다.정비업계 관계자는 “노량진 1구역 조합 공사비가 최근 오름세를 반영하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입지가 우수하다 보니 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점을 둔 건설사들은 여전히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 사업은 여의도, 용산과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입지적인 가치가 좋다”며 “1구역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치게 되면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3.09.13 I 신수정 기자
민주당 "'꼬리 자르기' 개각…'해병대 사건' 특검 수용하라"
  • 민주당 "'꼬리 자르기' 개각…'해병대 사건' 특검 수용하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교체를 두고 ‘꼬리 자르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사건’ 특별검사(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왼쪽부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2차 개각을 발표했다”면서 “대통령으로 향하는 의혹을 잘라내기 위한 꼬리 자르기 개각이자, ‘이념 전사’들을 보강해 ‘불통 정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오기 인사”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사 은폐 의혹자 국방부 장관에 이어 문체부 장관은 K팝 시대 역행자, 여가부 장관은 대통령 부인의 지인”이라며 “내각을 쇄신하라고 했더니 더 문제 있는 인사들만 끌어 모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몰염치한 개각으로 꼬리 자르기와 의혹 은폐에 성공할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며 “도망갈 곳은 있어도 숨을 곳은 없다. 대통령은 특검 수용으로 응답하라”고 요구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서 계속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청문회 등 향후 절차를 통해서 개각 인사들의 부당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목해 “김건희 여사와 20년 지기로 사실상 여성·가족 정책을 김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린다”면서 “(김 여사와 김 후보자의 관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건 탄핵한다는 것이고 방식 자체가 변한 건 없다”면서 “(개각 발표는 했지만) 아직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수리 안 했기 때문에 (14일 의원총회 등을 통해 탄핵 추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수리가 안 된 상태라면 탄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발의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두고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을 포함해서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아울러 권 수석대변인은 “전면 개각은 아니지만 (대통령실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요구 사항에 따른) 조금의 반응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단식 농성 14일째를 맞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 가능성엔 “이런 정황보다는 오히려 건강상 문제가 지극히 나빠진다고 하면 단식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2023.09.13 I 김범준 기자
대통령실 "국방장관 교체, 채상병 문제 고려 없어…당장 사표 수리 안해"
  • 대통령실 "국방장관 교체, 채상병 문제 고려 없어…당장 사표 수리 안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국방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대해 “해병대 채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방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야권에선 꼬리자르기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해당 관계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후,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도 하고 협의도 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거기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측은 ‘꼬리자르기’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당 관계자는 “장관 혹은 윗사람이 한번 사인(서명)을 했다고 해서 영원히 가는 게 아니다. 사인을 해도 좀 빠진 게 있으면 ‘다시 고려해라. 잠깐 좀 가지고 있어라’ 이렇게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장관이 수사단 결과 보고서에 서명한 다음 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해당 관계자는 “자꾸 문책성 인사라고 말을 하는데, (이 장관이 취임한지) 1년 4개월이 됐다. 보통 이 정도면 과거에도 교체했다”면서 “이 장관은 군 장병 사기를 많이 올려주고 방위산업 기틀도 마련해주고 한미연합훈련도 새로 해주고 많은 업무를 해줬다”고 강조했다.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이에 맞춰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안보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안보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 되니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尹, 2차 개각 단행하며 국정쇄신 시동…'문책성' 지적엔 반박(종합)
  • 尹, 2차 개각 단행하며 국정쇄신 시동…'문책성' 지적엔 반박(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동시에 교체하며 국정 쇄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2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한 달도 안 돼 추가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2차 개각은 장관급 2명·차관급 13명을 바꾼 지난 6월 1차 개각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장관급 인사를 3명이나 바꾼 중폭 개각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통령실은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개각과 관련, 최근 일련의 사태들에 따른 ‘문책성 조치’가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자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세 후보자가 함께 들어와 각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신 후보자는 육군 중장 출신(육사 37기)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작전본부장·차장 등을 지낸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다.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들어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위기 속에서 한미 협력에 능통한 인물이 국방부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가운데 적임자로 꼽혔다. 신 후보자는 “대내 안보 환경, 여러 도전들이 심각하다”면서 “부족하지만 국민이 편히 지내도록 장관이 되면 소임을 다하겠다. 그리고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연기자 출신인 유 후보자는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노련미’를 갖췄다는 평이다. 2011년 장관에서 퇴임한 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문화특보를 맡았고,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갔다가 지난 7월에는 다시 윤 대통령의 문화체육특보로 다시 중용됐다.유 후보자는 “평생을 현장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다. 문화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일에 신경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전 비대위원은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으며 올해 초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정무·정책적 경험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 어울리는 인사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는 윤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라면서도 “다양한 업무들이 남아 있고 그 중심에는 생명의 존엄성,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기획하고 또 집행하는 유일한 부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의 존속 기간 동안 국민과 소통할 건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대통령실, ‘국방부 문책성 인사’ 지적에 반박대통령실은 이번 개각을 두고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등용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는 입장이지만, 문책성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간 국정운영 발목을 잡아왔던 여러 논란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여성가족부의 경우, 지난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파행을 빚은 것에 더해 후속 조치가 부실했다는 책임을 물어 김현숙 현 장관을 교체했다는 추측이 유력하다. 특히 국방부를 두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윤 대통령으로 향하자 이종섭 현 장관을 ‘꼬리자르기’ 한 게 아니냐는 야당의 비판이 거세다. 이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관련 질문을 받고 “채 상병 사건은 이번 인사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자꾸 문책성 인사라고 말을 하는데, (이 장관이 취임한지) 1년 4개월이 됐다. 보통 이 정도면 과거에도 교체했다”면서 “이 장관은 군 장병 사기를 많이 올려주고 방위산업 기틀도 마련해주고 한미연합훈련도 새로 해주고 많은 업무를 해줬다”고 답했다.다만,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이에 맞춰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안보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해당 관계자는 “안보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 되니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이른바 ‘이명박(MB)계 인사’로 채워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당 관계자는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 과거 정부에 한번 몸을 담았다든지 담지 않았다든지는 큰 기준이 아니다”면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현재 그 자리에서 역사적 소명을 다 할 수 있느냐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해명했다.세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나, 인사청문회 과정도 그리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이종섭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나선 야당의 공세가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져 여야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유 후보자는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야당이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는 야당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이번 인사와 관련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각을 쇄신하라고 했더니 더 문제 있는 인사들만 끌어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시대 역행적 반공이념과 공포가 지배하는 나라로 만들려고 하느냐”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꼬리 자르기 인사, 불통의 오기인사에 반대하며 대한민국이 역행하는 것을 막겠다”고 역설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尹 2차 개각에 與 "변혁 의지 표명" vs 野 "꼬리자르기 인사"
  • 尹 2차 개각에 與 "변혁 의지 표명" vs 野 "꼬리자르기 인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13일 단행한 2차 개각을 두고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우리 사회에서 더 큰 변혁을 속도감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인사’ ‘불통의 오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윤석열 정부 2년차에 접어든 이 시점에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큰 변혁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왼쪽부터)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대기 비서실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특히 불안정한 동북아시아의 안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특히나 35년간 군에서 복무하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의 근무 경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봤다. 유 수석대변인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문화예술계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2008년에도 같은 부 장관을 역임해 연륜을 바탕으로 K-컬처 번영에 기여할 인물”이라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언론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면을 직접 살펴본 경험이 있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직도 수행하며 관련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이미 지명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이번 개각을 통해 임명된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정부가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으로 향하는 의혹을 잘라내기 위한 꼬리 자르기 개각이고 이념전사들을 보강해 불통정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오기 인사”라고 직격했다. 특히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려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신원식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데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몰염치한 개각으로 ‘꼬리 자르기’와 ‘의혹 은폐’에 성공할 것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 수용으로 응답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수사 은폐 의혹자 국방부 장관에 이어 문체부 장관은 K팝 시대 역행자”라며 “유인촌 후보자는 과거 막말과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을 자행한 장본인으로서 후안무치한 재탕 후보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김행 후보자에 대해서도 그는 “김건희 여사와 20년 지기로 사실상 여성가족정책을 김건희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린다”며 “국민께서 대통령을 뽑았지 대통령 부인을 뽑았느냐”고 쏘아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내각을 쇄신하라고 했더니 더 문제 있는 인사들만 끌어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시대 역행적 반공이념과 공포가 지배하는 나라로 만들려고 하느냐”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꼬리 자르기 인사, 불통의 오기인사에 반대하며 대한민국이 역행하는 것을 막겠다”고 역설했다.
2023.09.13 I 경계영 기자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 “존속 기간 동안 소통 최선”
  •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 “존속 기간 동안 소통 최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성가족부 존속 기간 동안 국민과 소통할 건 하고 대상자들을 상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여성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을 지명하자 김행 여성가족부 후보자가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알다시피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라면서 “그러나 존속 기간 동안 고유의 업무가 있다”고 짚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자는 2013년 5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때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다. 대변인 퇴임 후인 2013년 2월에는 여가부 산하 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해 여성가족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김 후보자는 “(양평원) 원장을 하며 여가부의 정책과 집행을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 있다”며 “다양한 업무들이 남아 있고 중심에 생명의 존엄성 가족의 가치 대민 지속가능성을 기획하고 또 집행하는 유일한 부서”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존속 기간 동안 국민과 소통할 건 하고 실제로 우리가 대상자들을 상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196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이후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여자고교, 연세대, 동대 대학원 사회학과 등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초대 대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3.09.13 I 이지현 기자
돌아온 유인촌 “평생 현장 있었다…역할하는 부처될 것”
  • 돌아온 유인촌 “평생 현장 있었다…역할하는 부처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평생 (문화)현장에 있었다. 그 현장에 잘 맞도록 정책을 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문화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유인촌(72)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여가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개각 인선을 발표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입장 발표를 갖고 “요즘은 굉장히 빠르게 현장이 변화하고 있다. 현장에 맞게 지원하는 모든 방식도 새롭게 더 빨리 좇아갈 수 있도록 생각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 문제도 문화가 중심이 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문화가 그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 일에 종사하는 분들의 끊임없이 국가에 기여할 기회 부여에 신경을 쓰겠다. 문화로서 중요한 역할 할 수 있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김 비서실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자에 대해 “과거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고, 풍부한 식견뿐 아니라 정책 역량도 갖췄다”고 평가했다.유인촌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지낸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08~2011년 약 3년간 재직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극 무대로 복귀한 이후 지난 7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사진=뉴스1).
2023.09.13 I 김미경 기자
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자 지명
  • 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자 지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2차 개각안을 발표했다.육사 출신의 신 후보자는 35년 간 군에서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수도방위사령관·합동참모차장 등 요직을 거쳐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김 실장은 “국방정책과 작전 분야에서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면서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의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우리 국방 대계인 ‘국방 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유 후보자의 경우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오래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과거 이명박 정부 때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충분히 갖췄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K컬쳐’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김 후보자는 과거 중앙일보 전문위원과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대변인을 거친 중견 언론인이다. 김 실장은 “언론, 정당,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환기에 처한 여성가족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두산밥캣, 글로벌 사업장 곳곳서 릴레이 봉사활동
  • 두산밥캣, 글로벌 사업장 곳곳서 릴레이 봉사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밥캣(241560)은 지난 12일 전 세계 12개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1000여명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각 나라 시간대에 따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중동·유럽·아프리카·미국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두산밥캣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에서는 임직원 100여명이 탄천의 유해식물을 제거해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을 펼쳤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안양, 지게차 생산공장이 있는 인천에서는 보육원을 청소하고 페인트칠, 모기장 교체 등 시설 정비를 진행했다.미국 노스다코타주 웨스트 파고에 있는 두산밥캣 미국법인에서는 지역 내 학교를 찾아 침식된 연못을 보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콤팩트 트랙 로더, 굴착기, 콤팩트 트랙터 등 두산밥캣 장비를 총동원해 바위와 방수제를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체코, 남아공 등에서는 지역 환경정화를, 독일에서는 아동 보호시설 봉사를, 프랑스에서는 헌혈을, 인도에서는 학교·의료시설 후원활동을 전개했다.미국법인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CEO·부회장)는 “회사는 건강한 생태계와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임직원이 합심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밥캣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탄천 주변의 유해식물 ‘환삼덩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2023.09.13 I 김은경 기자
과기정통부,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참가자 34% 증가
  • 과기정통부,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개최…참가자 34% 증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 및 디지털 포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3 국민행복 정보기술(IT) 경진대회를 13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는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1548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이중 3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최고령 만 86세의 어르신, 화면낭독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을 읽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지체·청각·지적장애인과 일본·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 디지털배움터 수업을 통해 디지털 기초역량을 다진 교육생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검색법, 인터넷 송금 등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역량 등을 펼쳤다.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통해 기차표 예매하는 법 등의 실생활 관련 문제를 검색해보고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대회 참가자들이 신기술을 체험하며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올해 대회를 통해 국무총리상(3점), 과기정통부장관상(11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11점) 등 총 68점의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최종 수상자는 경진대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모든 사람이 장애, 나이, 언어의 차이에 상관없이 디지털의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 대회가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9.13 I 한광범 기자
“이태원처럼 안돼…오지 말아달라” 日 시부야, 시민에 요청한 까닭
  • “이태원처럼 안돼…오지 말아달라” 日 시부야, 시민에 요청한 까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핼러윈 파티’ 명소인 시부야가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시민과 관광객에 올해 핼러윈 기간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핼러윈 당시 시부야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2일(현지 시간)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세베 겐 시부야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서울의 ‘이태원 사고’ 같은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핼러윈이 목적이라면 시부야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지난해 10월 29일 코로나19 엔데믹 후 맞이한 핼러윈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고 당일 이태원 해밀턴호텔 골목에서 행인들끼리 우왕좌왕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일어나 뒤엉켰고 그럼에도 인파는 계속 유입돼 15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이태원 사고 후 일본 경찰은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핼러윈 시즌 시부야의 명소인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경찰관들이 일렬로 서 인파가 차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활동을 벌였다.또 경찰차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넓게 공간을 확보하고 앞쪽으로 끼어들지 마세요”, “혼잡에 따른 사고 방지에 협력하세요”라는 안내 음성으로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올해에도 일본 현지 경찰과 시부야구는 핼러윈 기간 사고 방지를 위해 주의를 기울인다는 입장이다.핼러윈 기간인 다음 달 27일 저녁부터 11월 1일 새벽까지 시부야역 주변의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했고, 핼러윈 당일 다음 달 31일과 직전 토요일인 28일에 시부야역 인근 점포에 주류를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경비원 등 100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3.09.13 I 강소영 기자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조실장에 구혁채
  • [단독]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조실장에 구혁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정 안정을 위한 소규모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선 실장급 고위공무원들이 바뀐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후보(사진=이데일리), 구혁채 기획조정실장 후보(사진=연합뉴스)정부가 내년도 정부연구개발(R&D) 예산(25조 9000억 원)을 올해보다 16.6%(5조 2000억원)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추진되는 첫 고위공무원단 인사여서 주목된다.13일 과기정통부 안팎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가 내주 초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는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구혁채 기초원천정책관이 유력하다.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과기정통부에서 정책기획관 등을 거친 재무·정책통이다. 정부 R&D 예산감축에 따른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심의·조정, 성과평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구혁채 기초원천정책관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조실장은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과 교감하면서 법령 개정, 부처 간 정책 협의 등을 주도해야 하는 중책이다. 대변인을 지내며 이종호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마무리한 경험에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 1차관 실 주요 보직을 거친 점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애초 연구개발정책실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관계와 정무적인 활동 경험을 고려해 기획조정실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으로, 노경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은 국가 과학기술 최상위 의결기구다. 이에 따라 주요 과학기술정책 심의, 의결 과정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등을 거친 이창윤 실장이 제격이란 평가다.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으로 이동이 점쳐진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고, 류제명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장도 과기정통부로 복귀해 2차관실에서도 상당한 인사 이동이 예상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실장급 인사 교체가 이뤄져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자료=이데일리DB)
2023.09.13 I 강민구 기자
서울 0명 대전 1명…학생감소에 유·초등교사 신규 선발 급감
  • 서울 0명 대전 1명…학생감소에 유·초등교사 신규 선발 급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24학년도 교사 신규 선발 규모가 급감했다. 초등교사는 전년 대비 11%, 유치원 교사는 28% 감축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규탄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13일 이러한 내용의 유·초·특수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공개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2024학년도 공립 신규교사 임용 계획을 취합한 결과다. 각 시도교육청이 공고한 초등교사의 신규 선발 규모는 3157명으로 전년(3561명) 대비 11%(40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6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대전·세종 각 10명, 대구 30명, 충북 32명 등이다. 특히 유치원 교사의 신규 선발인원은 304명으로 전년(422명) 대비 28%(118명)나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명, 대전 1명, 광주 3명, 대구 4명 등으로 대도시에서도 교사 수요가 급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원아 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특수(유·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481명으로 전년(349명)보다 37.8%(132명) 증가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자가 전년 대비 약 6000명이 늘면서 특수학급·교사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국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2022년 10만3695명에서 올해 10만9703명으로 6008명 늘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신규교사 채용은 교육부의 교원 수급 계획에 영향을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중장기(2024~2027년) 교원 수급 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신규교사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2024~2025년 사이 최대 661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교사 채용 감소는 학생 수 감소에서 기인한다.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 약 58만명(13%) 감소한다. 2038년에는 초등학생이 약 88만명(34%), 중·고등학생이 86만명(46%)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초등·유치원 교사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11~28% 감축될 예정이라 교원단체·예비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지난달 9일 시도교육청 교사 신규 채용 사전 예고 당시에도 논평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 생활지도 내실화를 위해 교원 정원을 증원하고 신규교사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학년도 공립 유치원·특수교사 신규 임용 모집공고 현황(자료: 교육부)
2023.09.13 I 신하영 기자
이명박, 사면 후 첫 기조연설 “동반성장 정신, 후퇴하지 않았을 것”
  • 이명박, 사면 후 첫 기조연설 “동반성장 정신, 후퇴하지 않았을 것”
  • [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통령 시절)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을 하면서 납품하는 거래처와 밥 먹은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런데 다음 모임에서 어느 총수가 거래처 가서 둘러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 때 이게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그래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 전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고 MB계 정치인과 회동하는 등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으나 직접 연사가 돼 뚜렷한 메시지를 밝힌 것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처음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오늘은 정말 귀한 분이 오셨다”라며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이신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퇴임(사면)하시고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 제주까지 와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5시45분부터 약 20분여간 본인의 경험담을 살려 동반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지금도 후퇴는 안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 정부도 그 점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던 점도 거론했다.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님은 재임하실 때도 중소기업과 가장 많이 만나서 정책적 지원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음 달에 시행되는데 사실 이 정책을 시작하신 분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재임하실 때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적 아젠다를 제시하셨고,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날 납품대금 연동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반위는 MB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아 이끈 조직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특별 강연을 맡았다. 이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50% 이상을 2027년까지 담당하겠다는 50+가 정책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 소개 앱 ‘왔다’를 소개하기도 했다.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규제개혁 성과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네거티브 방식 전환 통한 입주 업종 확대 등)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 및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다수 반영됐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리더스포럼은 이 전 대통령, 김 회장, 이 장관 등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광석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강연에 나섰다.아울러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해 MB정부 인사였던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장관은 제 10대 중소기업청장을 거쳤고 현재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2023.09.12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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