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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무명 생활 끝내니 혈액암 찾아와…너무나 억울"
  • 진성 "무명 생활 끝내니 혈액암 찾아와…너무나 억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성이 우여곡절 많았던 가수 활동기를 돌아봤다. 진성은 29일 방송한 KBS 2TV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 활동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세 살 때부터 부모님이 옆에 안 계시다 보니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배고픔이라는 걸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도 뼈저리게 느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항상 배고픔과 정에 허덕이며, 눈물이 마를 날 없던 세월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급학교를 못 갔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그래서 가수가 내 운명의 길이 될 것이란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고, 14살 때 12열차를 타고 용산역으로 향했다”고 돌아봤다. 진성은 “3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하다가 ‘안동역에서’라는 노래를 딱 만났을 때 ‘이제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박수받는 가수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적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 덜컥 심장판막증과 혈액암이 왔다. 이대로 그냥 가기엔 너무나 억울하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진성은 “당시 집에서 쉴 때 숨이 턱까지 차지만 밭에 다니면서 나무도 심고 그랬다. 기어 다니듯이 그랬다”며 “내 인생도 새로 심는다는 마음으로 심었던 나무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병 생활을 할 때 아내가 저를 위해 약초를 캐다가 굴러 넘어지기도 했다. 그때 ‘저런 사람이면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도 했다. 건강을 회복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성은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가지 마’, ‘동전인생’ 등 자신의 대표곡들 가사를 직접 써왔다. 그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그린 노래들이라 동시대를 살아온 비슷한 연배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어두운 곳이든, 아름다운 곳이든 여러분과 행복하게 동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2023.09.30 I 김현식 기자
'출퇴근 혁명' GTX 시대 눈앞, 어디까지 왔나
  • '출퇴근 혁명' GTX 시대 눈앞,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주민의 교통혁명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이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C노선은 올 연말 착공이 유력시 되고, B노선도 내년 상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 평균 100분이 넘는 경기도민의 기나긴 왕복 출퇴근 시간의 혁명을 불러올 전망이다.GTX-A 시운전 철도차량이 21일 SRT수서역에서 동탄역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1일 국토교통부는 GTX-A노선에 대한 시운전을 SRT 수서역에서 시작했다. 수서역에서 성남·용인역을 무정차 통과한 시운전 열차는 동탄역까지 단 20분 만에 도착했다. 성남·용인역을 정차해도 걸리는 시간은 28분 남짓이 될 전망이다. 현재 광역버스로 같은 구간(동탄~수서)이 1시간 20여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다만 내년이 된다고 해서 GTX-A 노선이 완전 개통하는 것은 아니다. GTX-A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지지부진 늦어지면서 2028년에나 완전개통할 전망이다.당장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 구간은 일단 분리돼 운영하다 2025년 하나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때 역시 삼성역과 3기 신도시 대책으로 계획 중인 창릉역은 무정차 통과한다.그 다음으로 진행 속도가 빠른 노선은 GTX-C노선이다. GTX-C는 당초 이미 공사 중이었어야 하나, 국토부 공무원들의 착오로 창동역(도봉구간)이 지상화로 바뀌며 차일피일 늦어졌다. 이후 감사원 감사까지 거치며 해당구간은 다시 지하화로 환원됐고 지난 8월 말에야 실시협약(사업 시행 조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GTX-C 구간은 창동역부터 정부과천청사역까지만 지하 대심 전용 구간을 설치하고 그 위와 그 아래 구간은 경원선과 과천선 등을 함께 사용한다. 다만 이 역시 삼성역은 2028년까지 무정차로 통과한다. 강남권을 이용하려면 그 다음 정차역인 양재역에서 내려야 한다.향후 GTX-C 완전 개통시 시착역인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단 29분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해당 구간을 광역전철로 가려면 2번 환승을 포함해 1시간 20분 전후가 걸린다.GTX-B 노선은 GTX 3개 노선 중 가장 진행이 느린지만 순항 중이다. B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GTX-B 노선은 최근 재정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기본설계(안) 공람을 진행했다. 재정구간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 중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과 재정사업 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한다는 목표다.GTX의 남은 이슈는 각 지자체별로 요구하는 연장이슈다. 일단 국토부는 지자체 비용 부담을 전제로 해당 사안을 다루는 중이다. 실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지난 8월 “(GTX-C노선 연장 요구와 관련) 지자체의 비용 부담을 전제로 추가적인 기술적 부담이나 공기 연장, 재정적 부담이 없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노선 연장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다만 연장을 원하는 지자체가 워낙 많은 것이 문제다. 현재 연장을 원하는 지자체는 동두천, 화성, 천안, 가평, 춘천, 원주, 오산 등이다. 이 때문에 자칫하다간 당초 ‘광역급행철도’라는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09.28 I 박경훈 기자
추석 한가위, 공연장에서 즐길거리 한가득 모았습니다
  • 추석 한가위, 공연장에서 즐길거리 한가득 모았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연휴 기간 공연장에서 볼만한 공연, 즐길 거리를 모았습니다.◇창극부터 연희까지, 전통의 정취에 ‘풍덩’국립창극단 ‘심청가’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심청가’(10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를 공연합니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손진책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은 작품입니다.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당시 격조 높은 판소리의 멋과 정제된 무대 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 소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입니다. 판소리 ‘심청가’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5시간이 넘는 전체 내용 중 핵심을 추려 2시간여의 창극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빠짐없이 배치하면서도 일부 대목은 합창으로 변형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국립국악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29~30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을 선보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추석의 의미와 함께 우리 음악의 신명을 전합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추석 밤을 선사합니다.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굿, 흥겨운 민요와 줄타기, 그리고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강강술래와 판굿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널뛰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6종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합니다.◇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서울시극단 연극 ‘카르멘’의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시극단 연극 ‘카르멘’(10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이 추석 연휴 기간 공연을 이어갑니다. 동명의 오페라 원작과는 달리 카르멘의 자유로운 사랑과 돈 호세의 광기와 집착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을 되짚어보는 작품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국내 정상급 재즈 디바 마리아 킴의 공연 ‘드림 오브 유’(10월 1일 꿈의숲아트센터콘서트홀),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10월 1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전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 관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사탕’, ‘구름빵’ 등으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소재로 한 ‘백희나 그림책’ 전(10월 8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 추석 기간 계속 열립니다.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전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에는 정기휴관일인 10월 2일을 제외하고는 상시 운영하며 관람객과 만납니다.예술의전당 우수 공연을 고품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온라인 상영회도 추석 연휴 기간 안방을 찾아갑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음악회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28일) △연극 ‘돌아온다’(29일) △발레 ‘라 바야데르’(30일) 등을 상영합니다.◇‘시스터즈’ ‘레베카’ ‘벤허’ 등 뮤지컬도 ‘풍년’뮤지컬 ‘시스터즈’ 중 이시스터즈의 공연 장면. 왼쪽부터 배우 유연, 이예은, 신의정. (사진=신시컴퍼니)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7회차 공연을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시스터즈’는 1930년대 저고리 시스터즈부터 1980년대 희자매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원조 걸그룹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대표 연출가 겸 음악감독 박칼린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신작 뮤지컬입니다. 중장년 관객에게는 추억으로의 여행을, 젊은 관객에게는 ‘K팝’ 이전에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여성 그룹의 진면목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인기 뮤지컬 ‘레베카’도 추석 기간 공연을 이어갑니다. 최근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입니다. 류정한, 민영기, 에녹,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김보경, 이지혜 등 ‘레베카’의 흥행 주역들과 테이, 이지수, 웬디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절찬리 공연 중입니다. 360도 회전 발코니 세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중독적인 음악까지 뮤지컬 입문작으로 제격인 작품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입니다.추석 특선 영화로 자주 만났던 ‘벤허’는 추석 연휴 기간 뮤지컬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입니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대서사극입니다.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으로 눈을 뗄 수없는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영화로 유명한 전차 경주 장면 또한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구현했습니다.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 등이 출연합니다.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23.09.28 I 장병호 기자
이재명과 거리두기 나선 대통령실…추석 민생에 올인
  • 이재명과 거리두기 나선 대통령실…추석 민생에 올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문제와는 계속 거리를 두는 한편 추석 연휴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수사, 재판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해왔고 지금도 변화된 내용이 없다”면서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정치 및 사법 사안에 거리를 두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민생이나 외교 사안에 집중하면서 대통령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로 늘어난 만큼 전방위 민생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올 상반기 활발한 외교활동으로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라는 대외 성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에는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내비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내수진작을 독려한 바 있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지난 2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같이, 모든 국민들이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며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7 I 박태진 기자
코레일, 추석 황금연휴 철도 '풀가동'
  • 코레일, 추석 황금연휴 철도 '풀가동'
  • 가을 들판을 달리는 열차(김남국 作) /사진=코레일[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달 3일까지 7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4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이동할 것이라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예측에 따라 가용 열차를 최대한 확보해 수송력을 높이고, 안전 운행과 편리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연휴 전날인 27일부터 마지막 날인 10월 3일까지 7일 동안 모두 5020회, 하루 평균 718회 열차를 운행한다. 하루 평균 34만 1000석, 추석 연휴기간 중 모두 238만 6000석을 공급한다. 코레일은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간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대비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다. 철도 차량 모두 5899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 설비 점검을 진행했다.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기 때문에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전력공급장치 등 시설물 작동 상태 점검도 완료했다.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한다. 비상대기 열차와 사고복구 장비는 주요 역에 분산 배치하고 사고나 이례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KTX와 ITX-새마을 등 여객열차 5개 예비 편성을 오송·청량리·수색·가야역에 준비하고, 전국 14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가 대기한다. 또 서울과 용산 등 49개 역에는 147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8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의 고장수리 전문가 59명이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승강 설비, 행선 안내 표시기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수유실·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은 수시로 점검한다. 사고나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앞서 12일부터는 승차권 암표 거래와 매크로 등을 이용한 승차권 부당 선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연휴 기간 하루 2790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 동선에 집중 배치한다. 이와 함께 혼잡시간대에는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안전한 열차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표출할 예정이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더 많아진 만큼 이례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 이용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로 편안한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김아름 기자
대전 용산초 교사 사건…악성민원인 고발 및 관리자 징계 착수
  • 대전 용산초 교사 사건…악성민원인 고발 및 관리자 징계 착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고(故) 용산초 교사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악성 민원인과 당시 학교장 등 관리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교사 A씨의 추모제가 1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2일간 실시한 고 용산초 교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숨진 교사 A씨는 학부모 B씨 등 2명에게 2019년부터 4년간 모두 16차례의 악성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7차례의 민원을 제기한 것을 포함해 학교에 4차례 방문하거나 전화로 3차례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들은 교사 A씨를 상대로 학교폭력위원회 신고를 강행했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B씨 등은 “A교사가 아동학대를 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A씨가 담임을 이어가지 못하도록 학교 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청은 교사 A씨가 업무 중 교육활동을 침해받은 것을 확인해 B씨 등 2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계획이다. 또 소극적인 민원 대응을 이어온 교장 등 4명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교사 A씨는 2019년 11월 학교 측에 학교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열어달라고 2차례 요구했지만 당시 학교 관리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면서도 정작 교보위를 개최하지 않았다. 교사 A씨가 16차례의 민원을 받는 과정에서도 학교 관계자들은 교권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교원을 보호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관계자 등 4명이 교원 지위법과 교육공무원법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징계 절차에 돌입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전교사노조와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대전지부, 대전실천교육교사모임 등 5개 교원단체는 지난 15일 열린 고(故) 용산초 교사 추모제를 통해 교권 강화를 강조하고, 진상 규명을 통해 유족의 명예를 살리고 악성 민원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9.27 I 박진환 기자
이재명 구속 기각…다급해진 與, 한숨 놓은 野
  • 이재명 구속 기각…다급해진 與, 한숨 놓은 野
  • [이데일리 김유성 이상원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따라 여야 간 표정은 각기 달랐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다급해진 분위기로 예정됐던 ‘당 지도부 추석 귀성 인사’를 취소하고 긴급 의총을 열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서울 용산역으로 시민들을 만나러 갔다.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27일 새벽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발표가 난 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예정됐던 설 귀성 인사를 취소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구속영장 기각에 초비상이 걸린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영장발부) 기각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추후 대책을 논의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영장실질심사가 기각됐다고 이 대표의 혐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의총 직후 “제1야당 대표니까 권력을 가진 자니까 기각했다. 국민 일반 상식에 비췄을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권구속 유권불구속(無權拘束 有權不拘束)’이라고 남기기도 했다.어두워진 국민의힘 분위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이 대표 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은 한 숨 돌린 모습이다. 같은 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 사필귀정”이라며 “법과 원칙, 양심과 정의에 따른 사법부의 판단을 환영하고 존중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용산역 귀성객 인사를 선택했다. 예정된 행사였지만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용산역 귀성 인사 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시민들의 얼굴에서 넉넉함이 있었다”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치권이 반성하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이제 다시 ‘원팀’이다”면서 “단합된 힘으로 승리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주먹인사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7일 용산역 KTX 승강장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명 의원들도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에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비명계 의원 중 한 명인 조응천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한 그날 의총은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근데 오늘 의총 분위기는, 친명 쪽에서 많이 안정을 찾았으리라 본다, 통합을 위해 좀 더 노력을 해줘야지 마녀사냥에 들어가면 힘들어진다”고 진단했다.
2023.09.27 I 김유성 기자
신림1구역·용산철도병원부지 건축심의 통과…총 4798세대 공급
  • 신림1구역·용산철도병원부지 건축심의 통과…총 4798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1241세대, 분양주택 3557세대, 총 479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신림1 재개발 사업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위치한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관악구 신림동)’ 사업에서는 공동주택 4188세대(공공 631세대, 분양 355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 형태 등 계획이 개선되고 단지 내부 및 외부 녹지가 대폭 확보됐다.건축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2796㎡)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했다. 단지 내 녹지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하천변 특화거리 및 지상부 보행중심 도로를 만들어 냈다.또 건물 유형을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거동을 도입하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 생활밀착형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했다.용산병원부지‘용산병원부지 공동주택 건설사업(용산구 한강로3가)’은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610세대(공공임대 84세대, 민간임대 52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하여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아울러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확보하는 한편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동선을 개선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이윤화 기자
조진웅·차승원·한효주 '독전2' 11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 조진웅·차승원·한효주 '독전2' 11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감독)가 오는 11월 17일(금) 공개를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독전’의 후속작이자 미드퀄인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가 11월 17일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흑과 백의 옷을 입은 총을 든 두 팔이 서로를 겨누고 있는 이미지로 단숨에 시선을 끌며 과연 각각의 총을 든 자는 누구이며, 이들의 총 끝에 서린 감정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전’ 위에 과감하게 쓰여진 붉은 색의 ‘2’로 완성된 ‘독전 2’ 타이틀은 2018년 개봉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짜릿한 연기 앙상블, 강렬한 액션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큰 사랑을 받은 ‘독전’의 후속작임을 알리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한다. 특히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카피는 ‘독전 2’에서 새로운 서사가 시작됨을 짐작케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고요한 설원 위, 한 발의 총성이 울려퍼지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설원의 총성 D-30”라는 카피 등장 이후 빠르게 리와인드 되는 사건들과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조각”이라는 카피는 “아직 끝나려면 멀었어” 라는 ‘원호‘의 대사와 맞물려 ‘독전’의 용산역과 노르웨이 설원 그 사이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퀄 ‘독전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시퀄, 프리퀄과 달리 전작의 중간 이야기를 다루는 ’미드퀄‘은 한국영화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다. 비로소 독전 세계관을 완성시킬 ’독전 2‘의 이야기에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예고편 속 빠른 템포의 음악 사이로 펼쳐지는 다양한 총격 액션과 카액션 그리고 칼, 골프채, 폭탄 등 각종 무기가 난무하는 액션 시퀀스는 한층 더 강력해진 범죄 액션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진짜 ‘이선생’의 존재를 믿고 위험천만한 수사를 이어가는 형사 ‘원호’, 차가운 눈빛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듯한 ‘브라이언’, 파격적인 비주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큰칼’, 결의에 찬 표정의 ‘락’은 저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한편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의 열연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전편에 이어 ‘라이카’ 제조 전문가인 농인 남매 ‘만코’, ‘로나’로 활약하는 김동영과 이주영은 등장만으로 반가움을 전하며 ‘독전 2’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는 ‘독전 2’는 광고·디자인·영화 업계를 오가며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백감독이 ‘뷰티 인사이드’ 이후 선택한 두 번째 연출작이자 ‘독전’을 비롯해 ‘콜’, ‘럭키’,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등의 작품들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보여준 용필름의 신작이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에서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줬던 백감독과 용필름이 다시 한 번 조우하는 ‘독전 2’에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백감독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과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등 극강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더하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는 11월 17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3.09.27 I 김보영 기자
갓 만들기 시연부터 판소리까지…전국서 무형유산 공연
  • 갓 만들기 시연부터 판소리까지…전국서 무형유산 공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승자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전승자들의 합동·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총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금박장 김기호 보유자(사진=문화재청).먼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는 △갓일(정춘모)과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해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에서는 △승무(채상묵)와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경복궁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예능종목들의 합동공개행사가 열린다. 10월 14일 현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합주곡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가곡’(조순자)과 △‘판소리’(안숙선)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그밖에 서울, 인천, 경기, 전남, 경북, 제주 등지에서도 판소리, 발탈, 화각장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도소리(김경배, 10월 8일) 공연을 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입사공방과 용산 공예관에서는 각각 △입사장(홍정실, 10월 6~10월 8일)과 △금박장(김기호, 10월 10~22일)의 작품 전시와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판소리(정회석, 10월 24일)와 △경기민요(김장순, 10월 27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서울, 대구, 세종, 경기 등 전국에서 총 23건의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시연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채상묵 보유자의 ‘승무’(사진=문화재청).
2023.09.27 I 이윤정 기자
與,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에 '초비상'…긴급 의원총회 소집
  • 與,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에 '초비상'…긴급 의원총회 소집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 방침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당초 오전에 계획됐던 ‘추석 귀성객 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고 귀성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영장 발부) 기각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추후 대책을 논의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영장실질심사가 기각됐다고 이 대표의 혐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논평을 통해 “결국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과연 법원은 이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이 대표의 기각으로 한숨을 돌린 민주당은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 주도로 의원총회를 연 후 예정대로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할 전망이다.
2023.09.27 I 이상원 기자
오늘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 청문회…야당 ‘극우 논란’ 공세 예고
  • 오늘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 청문회…야당 ‘극우 논란’ 공세 예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여야가 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 공방에 나선다. 야권은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두고 국방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내용의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과거 신 후보자는 극우 집회에 참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가지를 따야한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야기한 상태다. 더불어 12·12 및 5·16 군사쿠데타 옹호,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필요 발언 등에 대해 검증에 나설 전망이다.신 후보자는 과거 발언에 대해 “야인 시절 개인 신분으로 했던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서 요감을 표한다”고 답한 바 있다.야당에서는 9.19 군사분야 남북합의서에 대해서도 “군의 정보감시능력 훼손, 교육훈련 축소, 군사활동 위축 등 군사적 취약성을 확대시키는 잘못된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폐기를 통해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등용이 무리수를 넘어 상식을 파괴하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며 “신 의원은 과거 태극기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해 ‘촛불은 반역’이라는 망언을 자랑스레 외치던 인물”이라고 말했다.신 후보자는 육사 37기로 1981년 소위로 임관한 이후 현역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육사 37기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으나 2016년 합참 차장(중장)을 끝으로 예편했다. 문 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신 후보자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23.09.27 I 윤정훈 기자
"개는 4만년 전부터 인간 동반자"…시민단체,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
  • "개는 4만년 전부터 인간 동반자"…시민단체,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개 식용 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위대한 동반자’는 다음달 6일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정문 인근에서 반려동물 생명존중 운동 선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배철현(왼쪽) 교수와 왕만린 아태 여성기업인현회장 (사진= 시민단체 ‘위대한 동반자’)농림축산식품부 등 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해 말 600여만 가구,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에선 여야가 ‘개 식용 금지 법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 단체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개식용 반대 서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원회 배철현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인간과 개는 4만년 전 존재했던 호모사피엔스 때부터 동반자였다. 1994년 프랑스 ‘쇼베 동굴’에서 발견된, 2만 6000여 전의 8∼10세 사이의 어린아이와 개가 나란히 걸어간 발자국 화석이 동반자 였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며 “개는 인간에게 가장 오랜 친구다. 개는 인간이 기르다 잡아먹는 대상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이라는 의식이 확산 돼야 우리사회가 명실 공히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행사 당일에는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의 왕만린 아태 여성기업인협회장 등 인사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2023.09.27 I 박기주 기자
尹 개방 용산어린이정원서 ‘문화상회’ 연다…한글상품 판매
  • 尹 개방 용산어린이정원서 ‘문화상회’ 연다…한글상품 판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강아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한글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2023 한글주간’(10월4~10일)을 맞아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이벤트하우스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상회 반짝매장은 문체부 지원정책의 결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지난해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 1호점을 열어 청년기업 공예품과 장애예술인 기업 문화상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이번 2호점에서는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원천 아이디어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공모전 수상작인 문화상품들을 소개한다. 총 12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글 보드게임, 딱지 등 어린이 대상 상품을 비롯해 한글 무늬 화병,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뉴시스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상품을 조립해보고 한글 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일일 강좌도 열린다. 또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별 온라인 판매처를 정보무늬(QR코드)로 안내할 예정이다.현장 방문을 원하면 30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참가기업을 보면, 널리널리, 도즈컴퍼니, 레이븐어스, 비 포머티브, 소로시, 아토이, ㈜유럽디, 주식회사 유진브티, ㈜잼블로컴퍼니, 책짓는달팽이, 테시, 캘리그라피 글꼴 12곳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봄 프로젝트’ 활동 작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미술작품 24점도 전시한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2023 한글주간’을 맞이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글 문화상품을 체험하고 한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이번 반짝매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미경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
  •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첫 스크린 주연의 꿈을 이룬 소감과 함께 데뷔 이후 영화를 향해 간직한 지고지순한 진심을 밝혔다. 윤현민은 특히 제작보고회 당시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정태원 감독의 언급에 쿨한 대인배적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녀의 법정’, ‘나 홀로 그대’, ‘보라! 데보라’ 등 안방극장에서 인기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스크린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현민은 “영화를 향한 반응을 떠나 저에겐 그 현장이 굉장히 특별했다. 많이 웃고 행복했던 현장”이라며 “인터뷰 전까지 부산, 대구 등 무대인사를 하고 왔다. 친구들을 초대했더니 많이들 좋아해주더라.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이고 예전의 감성과 임팩트가 센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도 젊은 관객들도 많이 웃고 잘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문의 영광’이 데뷔 13년간 간절히 영화 출연을 꿈꿔왔던 자신의 한을 풀어준 은인같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처음 연기자가 되기로 생각했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사실은 이러다 영화를 영영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많은 영화 오디션을 떨어지며 드라마를 택했고,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다 보면 언젠가 날 영화에서도 찾아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었다”며 “데뷔하고 수년의 시간이 흐르니 영화를 못할까봐 두려워지더라. 그러던 중 어렵게 만난 작품이기에 스크린 주연의 부담보단 행복감이 훨씬 컸다. 드디어 영화판에 내가 발을 들이는구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처음부터 윤현민이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이는 정태원 감독이 제작보고회 당시 “윤현민이 사실 ‘박대서’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수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돌리며 많은 거절을 받았다”는 솔직한 돌직구 어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현민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 우스갯소리로 라이트한 분위기에서 해주신 인터뷰였지만, 행사 이후 주변 배우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기분 안 나쁘냐’, ‘괜찮냐’며 걱정을 하더라”면서도, “정말 솔직하게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다. 꼭 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어느 정도였냐면 갈망이 정말 정말 컸다”고 솔직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랬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내가 1안이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 과정들을 거쳐 이 영화의 주인이 된 건 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기쁜 일이란 생각이었다. 오히려 설ㅤ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당시 발언으로 사람들이 정태원 감독의 스타일을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걱정도 덧붙였다. 윤현민은 “정태원 감독님은 현장에서 사람을 엄청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매력이 있다. 배우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동동 띄워주시는 화법을 가지셨다”며 “현장도 진짜 재밌었다. 장면을 끝내면 모니터 뒤에서 엄청 큰 소리로 박수 쳐주시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이 그 일로 오해를 안 받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스크린 주연 경험을 통해 새롭게 느꼈던 ‘주인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현민은 “야구를 관두고 공연을 먼저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영화에 대한 갈망이 컸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영화사 앞을 기웃댔던 기억이다. 지금도 자기 전 꼭 영화 한 편씩 보고 잘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며 “영화란 기회가 잡히지 않으니 더 하고 싶고, 날 안 찾아주니 더 갈망하게 되더라.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도전해보니 더더욱 ‘아 정말 하기 잘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전보다 훨씬 더 주인의식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의상부터 그렇다. 드라마에서도 가끔 내가 실제 입는 옷을 준비해 입는 경우가 있지만, 흔치 않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한 의상들은 전부 제 실제 옷들이다. 극 중 제가 사각빤스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도 제가 직접 준비한 거였다. 그렇게 속옷과 소품 등 사소한 것부터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며 고민하는 그 과정,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에 비해 장면에 대해 감독과 의견을 교환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점도 영화의 장점이라 꼽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7월 크랭크인해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거쳐 지난 21일 개봉했다. 윤현민은 “이미 드라마로 빡빡한 촬영 일정에 단련돼있던 터라 그렇게 시간에 쫓긴 기억은 없다”며 “장소 헌팅, 배우들의 동선 등 세팅이 이미 다 정확히 완료돼있었기에 배우들이 그 상황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가 드라마 촬영하며 그렇게 운 기억이 없는데 이번 현장은 유독 정도 들고, 추억도 많았다. 마지막 컷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작품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전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촬영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영화 끝나고 감독님께 ‘쉬지 않고 2년은 더 촬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짧은 기간 초집중을 하며 몰입했던 현장이기에 더욱 팀워크도 단단했다”고 전했다. 영화 시사 및 개봉 후 이어지는 호불호 섞인 반응과 혹평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현민은 “저 역시 기사를 많이 찾아봤고, 사람인지라 속은 쓰리다”면서도, “그런 의견도 저는 존중한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영화들도 끊임없이 제작돼야 더욱 더 관객분들이 극장을 선택하실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진 않을까 싶다”는 묵직한 진심을 내보였다. 이어 “좋은 현장을 만나 너무나 만족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이 팀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독님을 엄청 꼬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민주당 "윤심 공천 정당화 시험장이냐?"…강서 올인 與 저격
  • 민주당 "윤심 공천 정당화 시험장이냐?"…강서 올인 與 저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전 태세에 들어간 여당을 직접 저격했다. 여당 중진의원들까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하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심공천’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험장이 아니다”고 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선 결과 발표’에서 후보자로 확정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26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아 김태우 구하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총동원돼 강서구를 융단폭격하고 있다”면서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총알받이’냐”라고 물었다. 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갈 수록 ‘꼼수 특혜사면’, ‘용산 하명공천’이라는 정치사상 전례없는 무리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시험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어제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활동에 나서라며 오만찬, 유관기관 방문, 현장 간담회, SNS 홍보 및 결과 보고서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정우택, 정진석 등 중진 의원들을 투입한 것은 새발의 피였다”면서 “의원들로 강서구를 ‘융단폭격’ 하겠다는 국민의힘의 무도함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자리는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폭주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리품이 결코 아니다”면서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지금 총력을 기울일 곳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아니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민생과 경제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
  •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직격인터뷰]
  •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개코) “뜨거운 호응에 벅차오릅니다.”(최자) ‘AEAO’로 한 방, ‘스모크’(Smoke)로 또 한 방.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음악 차트에 연속 어퍼컷을 날렸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는 ‘폼 미쳤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광폭 행보다.Mnet 여자 댄스 크루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 리더 계급 미션곡인 ‘스모크’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1위 자리를 넘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다이나믹 듀오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이영지와 함께 부른 강렬한 힙합 트랙인 ‘스모크’는 멜론 일간 차트 ‘톱3’를 꾸준히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각종 SNS상에서는 ‘스모크’에 맞춰 베베 크루 리더 바다가 만든 안무를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개코는 26일 이데일리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지 예상 못 했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만든 음악이 바다 님의 안무와 그 안무를 함께 소화해주신 댄서 분들 덕분에 전국적인 챌린지 열풍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춤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는 덧붙였다.최자는 “차트를 볼 때마다 고맙고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분들 뜨거운 호응에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보탰다. 아울러 최자 또한 “곡도 경연의 성격에 맞게 잘 나왔지만 무엇보다 바다 씨의 절도 있고 힘 넘치는 안무가 일품”이라고 바다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최자는 “아직 바다 씨와 안면이 없지만 만나면 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센스 있는 답변도 더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스모크’ 보다 먼저 인기에 불이 붙으며 글로벌 음악 차트를 뒤흔든 ‘AEAO’도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 발매 당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가 편곡을 맡은 곡으로 주목 받았고, 유명 농구게임 NBA2K16 OST로도 쓰인 바 있다. 이 곡은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배경 음악으로 자주 쓰이기 시작하더니 국내외 음악 차트에서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이에 힘 입어 다이나믹 듀오는 수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도 ‘강제 소환’됐다.최자는 “저희가 제일 존경하는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의 비트가 시대를 초월 할 만큼 좋았고, ‘에아오’라는 발음하기 쉽고 캐치한 훅이 특정 언어가 아니라서 외국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간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개코는 “10년 전 DJ 프리미어와의 작업 자체가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커리어에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었던 기억이 난다”고 옛 기억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이 노래의 한 조각이 틱톡이라는 플랫폼에서 유행처럼 쓰일 거라곤 상상 못 했다. 숏폼 제작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니즈와 후렴의 멜로디, 가사의 의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게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면서 “올해는 참 운이 좋네요”라고 기쁨을 드러냈다.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사진=아메바컬쳐)다이나믹 듀오는 10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금자탑도 쌓는 중이다. 이들은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에 담은 수록곡들을 3차례에 걸쳐 나눠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현재까지 파트2까지 발매해 7개의 트랙을 들려줬고, 마지막 파트 공개를 앞둔 상태다.최자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인생을 순차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파트1에 음악을 막 시작하던 걸음마 단계를, 파트2에 군입대 전까지의 활동을 담아 봤고, 파트3에는 비교적 최근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개코는 “최재호(최자 본명), 김윤성(개코 본명)이라는 두 인물이 음악을 하며 느낀 감정과 사건을 시간 흐름에 맞춰 표현하려고 했다”며 “오랜 시간 우리의 음악과 인생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는 오는 11월 24~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펼친다. 배우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의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을 패러디한 포스터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돼 다이나믹 듀오의 ‘미친 폼’을 실감케 했다.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개코는 “콘서트명 ‘가끔씩 오래 보자’처럼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음악과 얘기를 나누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포스터에 대해선 “유명한 ‘짤’을 활용한 시리즈물로 매년 이어가 볼까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최자는 “오랜만에 학창시절 동창들을 만나 추억을 안주삼아 늦은 시간까지 소주를 마시는 감성을 공연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콘서트에 대한 말을 보탰다.“저희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한눈 안 팔고 꾸준히 같은 길 걷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합니다.”(최자)“이제 10집이 마지막 파트3 발매만 남았는데 더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즐겁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육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이 참 중요하다고 느껴요. 날씨가 차가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개코)
2023.09.26 I 김현식 기자
록시땅, 지속가능성 가치 담은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 성황리 진행
  • 록시땅, 지속가능성 가치 담은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 성황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의 ‘록시땅 에스파스(L‘Occitane ESPACE)’ 팝업스토어가 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사진=록시땅(L‘OCCITANE))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팝업은 록시땅의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 체험 공간이다.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함께 오직 에스파스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록시땅의 베스트셀러인 아몬드 및 이모르뗄 라인 제품들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3개의 존을 모두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로 인기가 높다. 이민진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하여 록시땅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프로방스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함께 판매 중인 록시땅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의 향을 담은 ‘2023 리미티드 솔리데리티 핸드크림’은 수익금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에스파스 팝업스토어 단독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 방문 인증샷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업로드하고 인증을 하면 핸드 새니타이저 정품을 증정한다.록시땅 관계자는 “이번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을 통해 고객들과 함께 록시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긴 추석 연휴를 끼고 진행하는 팝업 기간 내 다양한 체험 공간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오늘 '국군의 날' 시가행진…"서울 도심 교통정보 확인해야"
  • 오늘 '국군의 날' 시가행진…"서울 도심 교통정보 확인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도심권 시가행진이 이뤄진다. 서울 도심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될 예정이다.국군 장병들과 부대 기수단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이날 국군의 날 시가행진과 관련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오후 1시 40부부터 2시 50분까지 군 병력 수송버스 이동이 있는 자동차전용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에서 통행량을 줄이는 탄력적 교통관리에 나선다.또 K2 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 이동이 있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이동구간인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세곡R~염곡R~사당역~이수역~용산역)는 진행 방향 전 차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할 예정이다.기갑 장비부대 이동 구간에 대해선 일반차량은 물론 노선 버스 진입도 차단한다. 이동구간 노선버스는 최근접 지하철역까지만 운행 후 회차 시키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염곡교차로에서는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진출·입을 차단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서초IC나 판교IC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또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에 대해 교통을 통제하고, 현충로 이수교차로~현충원 구간은 양방향 교통을 통제하며 동작대교 통행도 제한한다. 한강대교 교량의 안전을 위해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대로 진행 방향 차량은 전면 통제한다.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방향의 교차로 측방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보행자 횡단은 지하보도나 육교 이용을 유도하고, 기갑 장비부대 이동 중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간은 교통 경찰의 안내에 따라 신속한 횡단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된다. 도심권 통행 차량은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은~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경찰청)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고, 서소문로(경찰청~시청)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 30분쯤부터 차량을 소통시킬 예정이다.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료,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된다.경찰은 교통이 통제되는 전 구간에 시민 안전 확보 및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및 군사경찰 등 10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및 도심권 시가행진이 개최되는 만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심권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2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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