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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정비안 열람공고 실시
  • 용산구,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정비안 열람공고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는 후암동 특별계획구역(32만1281.6㎡)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16일부터 14일 간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정비(안) 열람 및 의견 제출은 용산구청 도시계획과(7층)에서 가능하다.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공간구상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은 남산 녹지축 계획과 연계해 2010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2015년 5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다. 하지만 5년 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고 2020년 5월에 지구단위계획 내용이 실효돼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구는 2020년 7월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시행하고, 주민공람, 전문가 자문, 시·구 합동보고회 등을 거쳐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이번 재정비(안)은 녹지 네트워크와 주거·도심 기능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편리한 배후주거지로 조성하기 위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한강대로변 도심기능 연계를 위한 권장용도 도입 △저층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조정과 기반시설 배치 △용산공원~남산 녹지·보행축 연계와 가로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지역 여건 및 주민 의견을 고려해 2015년 지구단위계획에서는 3개였던 특별계획구역을 5개로 변경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각 구역별로 권장용도 및 불허용도 계획을 마련하고 높이 및 용적률 기준 등도 세분화했다.특히 모든 구역에 평균 12층, 최고 18층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건축물 높이 계획을 완화해 한강로변은 최고 100m, 이면부 주거지역은 평균 23층(분리개발시 평균 13층)으로 변경했다. 또 구역 여건을 반영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계획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구는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열람공고 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결정토록 요청할 계획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변화된 지역 여건이나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돼 적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5 I 이윤화 기자
홍준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김기현 사퇴 촉구
  • 홍준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김기현 사퇴 촉구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것을 두고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 제공)14일 오전 국민의힘 소속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지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 앞두고 또 도장 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꼬집었다.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공천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한 이른바 ‘옥쇄파동’을 거론한 것이다.아울러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파천황(破天荒·혼돈의 상태를 깨고 새 세상을 만든다)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7.15%포인트(p) 차이로 완패했다. 이후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선거 사무를 총괄한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전격 사임했다.
2023.10.14 I 박미경 기자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대단지들이 견인"
  •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대단지들이 견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둘째주는 추석과 한글날까지 2주간의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강동, 송파 등의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단지는 중소단지에 비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매물이 많아 거래가 잦은 편인데, 직전 대비 상승한 거래가격이 시세에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에도 1000가구 이상 서울 아파트값은 0.15% 올라, 1000가구 미만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시장 분위기가 대단지에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대단지의 가격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8월말(8/25, -0.01%) 이후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9/15) 이후 한 달여간 보합세(0.00%)를 이어갔다.전세시장은 수요 증가로 매물이 줄면서 서울이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빠졌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고가 지역의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동대문(0.04%) △강동(0.03%) △용산(0.02%) 등이 상승했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신대방동 현대 등이 1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각각 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이촌코오롱, 한남동 남산맨션이 750만원-1250만원,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오금동 현대백조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반면 ▼도봉(-0.02%) ▼은평(-0.01%) ▼마포(-0.01%) ▼금천(-0.01%)은 내렸다. 2주 연속 하락한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구산동 갈현현대가 1750만원-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3%) ▼중동(-0.03%)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금정동 무궁화1단지화성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보합권 속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의왕(0.08%) △화성(0.02%) △인천(0.01%)이 상승했다. 의왕은 인덕원역 주변의 신축 대단지가 오르면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시흥(-0.04%) ▼성남(-0.01%) ▼남양주(-0.01%)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계룡2차, 장현동 새재마을청구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커진 월세 부담, 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세사기 위험, 상급지 이동 등 수요가 늘면서 매물 소진이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마포(0.06%) △동대문(0.04%) △송파(0.03%) △강남(0.02%) △양천(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3,5,7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고, 동대문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2023.10.14 I 박지애 기자
여가부 장관 후보자 물색보다 차관 체제로?
  • 여가부 장관 후보자 물색보다 차관 체제로?[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일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하자, 대통령실 내부와 여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 후임자를 물색하기보다 차관 권한대행 체제로 가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후임자 물색과 지명,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는데 시일이 걸리는 것은 물론 물망에 오른 인사들 중 고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폐지가 예고된 부처인 만큼 장관 임명에 시간을 지체하기 보단 차관 대행으로 운영하는 ‘플랜B’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새 장관 후보자를 인선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차관 대행 체제로 부처 폐지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주면서 내년 총선을 치르고, 정부조직법을 개정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이 ‘차관 체제’를 검토하는 이유는 중 하나는 일단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으로 유임이 어렵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적임자를 찾더라도 당사자가 고사할 가능성도 높다. 부처 폐지라는 사명으로 장관직을 맡을 인물이 많지 않은 데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 장관직을 선뜻 맡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가부 국정감사를 3주 앞두고 인선 절차를 원점부터 다시 밟는 것도 대통령실로서는 부담이다. 일단 여가부에서는 김현숙 장관 체제로 국감을 받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여가부 장관직을 비워둔 채 내년 총선을 치르고,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부처를 폐지하는 방안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여권에서도 여가부를 차관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BBS 라디오에서 “여가부는 폐지할 부처이기에 장관 임명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갖는 게 맞다”며 “앞으로도 (임명) 안 하고 차관 대행 체제로 가고 총선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4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선거결과서 교훈찾아 변화하는 것이 중요”
  • 尹대통령 “선거결과서 교훈찾아 변화하는 것이 중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참모들에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교훈을 찾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선거 결과가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민생 행보 집중, 내부 개편 등 쇄신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부 참모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 같은 의견을 국민의힘에 전달해 달라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 11일 실시했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민심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13만7065표, 득표율 56.52%)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9만5492표, 득표율 39.37%)를 제치고 당선됐다. 야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기에 김 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다소 큰 차이로 패하면서 대통령실과 여당은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12일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 후 민생에 중점을 둔 국정운영을 강조해온 만큼 당분간 물가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국내외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하고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참모진 쇄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면 전환, 지지율 등을 위한 인사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총선 국면에 따른 참모진 개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통령실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원이 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이달 하순 이후 차례로 총선 출마 인원을 고려한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11월 이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전후에는 출마 러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13 I 박태진 기자
'바람 따라 만나리' 첫 무대인사 매진…김호중, 전국 극장서 팬 만난다
  • '바람 따라 만나리' 첫 무대인사 매진…김호중, 전국 극장서 팬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을 기록했다.13일 CGV 측은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서울 지역 무대인사 전 회차가 예매 오픈 후 3분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오픈된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목이 대거 쏠렸다.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첫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된 가운데, 김호중은 21일 CGV용산아이파크몰, 22일에는 CGV영등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호중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11월 10일까지 CGV 강릉, 광주터미널, 대전, 서면, 세종, 송파, 안산, 왕십리, 울산삼산, 의정부, 일산, 전주효자, 홍대 등 전국 13개 극장에서 ‘스크린X’ 포토부스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곧 개봉을 앞둔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ARISTRA’(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실황과 군산에서의 여행기가 담긴 작품이다.
2023.10.13 I 김보영 기자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2023.10.13 I 박지애 기자
尹대통령 “한일관계, 과거 좋았던 시절 넘어 새 미래 개척”
  • 尹대통령 “한일관계, 과거 좋았던 시절 넘어 새 미래 개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가면 한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 가와무라 다케오(河村 建夫)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포함한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을 맞은 올해 ‘한일 합동 친선대회’가 5년 만에 개최된 점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이후 양국 간 왕래와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이 곧 양국 국민의 바람이자 뜻임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 지방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친선협회가 계속해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가와무라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포함한 일본 내 각 지역 협회회장들은 “한일관계 개선 효과를 일본 국민들도 잘 느끼고 있다”며 “친선협회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회장들은 또 “양국 미래세대 간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양국 청년 간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2023.10.13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1%p 상승
  •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1%p 상승[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시타인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생과 안보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10월 2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0월 1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70대 이상(58%)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6%)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7%, 진보층 10%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2%) △국방/안보(12%)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인사, 소통 미흡(이상 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 측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설과 작년 추석 직후에도 같은 현상을 보여,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0.13 I 박태진 기자
김성태 “총선은 용산이 아닌 당이 치르는 선거…이준석도 품어야”
  • 김성태 “총선은 용산이 아닌 당이 치르는 선거…이준석도 품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성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은 1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총선은 당이 치르는 선거이지 용산 정부가 치르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국민들이 볼 때는 지금 우리 당이 국민의힘인지 정부 용산의 당인지 구분이 안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정당에게 험지인 강서구에서 내리 3선(18·19·20대 국회의원)을 한 저력 있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발하게 선거 활동을 했다. 그런 그가 분석하는 선거 패인은 뭘까. 김 위원장은 “우선 후보에 문제가 있었고, 우리 당이 집권여당으로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제대로 면모를 갖추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당 지도부가 수도권 유권자에 걸맞은 선거운동 전략과 전술보다는 당 기반인 영남권 정서로 선거를 치른 것이 패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야권의 주장대로 정권 심판 선거가 돼버렸다”며 “강서는 아직 구도심이라든지 낡은 지역이 많은데 정부와 서울시 협업을 통해 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한 선거운동 방식이 좀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당내 수도권 출신 현역들이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의석 121석 중 국민의힘 의원은 16명밖에 없을 정도로 암담한 것이 현실”이라며 “정말 치열하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뭘 잘못했는지 파악해서 결과를 만들고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비윤계로 꼽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우리 당을 떠나고 나서 당을 욕하면 쳐다볼 이유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는 돌아올 수 있다”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모두 녹여내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갈등 구조를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TV 제공)
2023.10.13 I 김기덕 기자
커지는 공급난 우려… 3분기 누적 실적 작년 대비 41% 급감
  • 커지는 공급난 우려… 3분기 누적 실적 작년 대비 41% 급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분양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보다는 지방 감소폭이 컸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전국 분양 누적 실적은 총 5만8722세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23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4만1601세대가 줄어든 59.5% 수준이다. 지방은 작년 6만7792세대에서 3만5555세대 줄어든 3만2237세대였으며 수도권은 3만2531세대에서 6046세대 감소한 2만6485세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작년 동기대비 8710세대 감소한 대구광역시로 올해 512세대만 분양됐다. 올해 초 대구광역시가 미분양 증가를 이유로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중단한 영향이다. 대구의 경우 신규 공급이 줄자 미분양이 연초 대비 약 2800세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에서 작년 실적 대비 8410세대가 줄어든 165세대만 분양됐으며, 충북에서도 6522세대 감소한 3198세대가 분양됐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 실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도 올해 3분기 공급 누적 실적은 1만8054세대로 작년에 비해 6074세대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안성, 양주, 오산 등 주로 외곽 지역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 공급이 늘어난 곳은 서울, 광주, 부산, 강원 등 총 4곳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에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시기를 미루는 등 계획 변경이 많았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브랜드나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분양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공공 12만호 수준 물량 추가 확보, 민간 사업 여건 개선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의 경우 공급면에서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급을 일시에 늘리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공급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역세권, 브랜드 등 알짜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춘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이나 지방광역시의 경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인기가 높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다. 일부 세대에서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을 차량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2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접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춘선 춘천역이 가까워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세대 규모이며, 이 중 85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2023.10.13 I 이윤화 기자
김여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책임감 갖고 역할 다할 것"
  • 김여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책임감 갖고 역할 다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행사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행사에서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으로부터 추대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대한암협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으며, 이날 김 여사를 제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며 국민들이 암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역대 명예회장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제1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제2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제3대)가 있었다.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우리 사회 암 예방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며 “환자들에게 암 극복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명예회장직을 받았다.이어 김 여사는 대한암협회 관계자들과 암 예방 관리의 중요성과 국민 인식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작년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이라고 한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상기했다.참석자들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그리고 정기적인 암 검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김 여사는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검진이 곧 암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암은 환우들에게도 큰 고통이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암 예방 관련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간결하지만 강력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 또한 명예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자리에 함께한 이병림 대한암협회 이사는 유방암을 극복한 이후 한국유방암환우회에서 합창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암 환우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돼주고 계시다”고 화답했다.
2023.10.12 I 권오석 기자
이주호 "학교전담경찰관도 학폭 조사해야…교사는 수업에 집중"
  • 이주호 "학교전담경찰관도 학폭 조사해야…교사는 수업에 집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현장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등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교육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현장교원과의 대화’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초등교사 커뮤니티인 인디스쿨 내 학교폭력TF에서 활동 중인 교사7명이 참석했다.이 부총리는 “그동안 SPO의 역할은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피해학생 보호·가해학생 선도 등에 한정돼 있었다”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학교폭력 개념에 대한 재정의, 학교 밖 학교폭력을 교사들이 아닌 학교전담경찰관이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SPO는 학교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경찰로, 학교폭력 예방활동·교육, 가해학생 선도, 피해학생 보호 등을 담당한다. 이 부총리는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은 학교의 지도·감독 범위를 벗어나 발생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직접 조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교사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호자들의 무리한 요구와 민원 협박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짚었다.한편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현장 교사 간담회에서 교육부·경찰이 협의해 SPO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2023.10.12 I 김윤정 기자
尹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北 위협에 단호히 대응"
  • 尹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北 위협에 단호히 대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하여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 제10군단 예하 미 해병제1사단 등 유엔군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 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이다. 이 작전으로 대규모 중공군을 저지함으로써 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여명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장진호 전투 기념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지난 2016년부터 장진호 전투에 참전해 큰 희생을 치른 미 해병 제1사단과 유엔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억제하고 이른바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을 이뤄냈다”고 추켜세웠다.이어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낙동강 전투,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2023.10.12 I 권오석 기자
'역대급 참패'에 혼돈빠진 與…혁신위에 지도부 사퇴 요구도(종합)
  • '역대급 참패'에 혼돈빠진 與…혁신위에 지도부 사퇴 요구도(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격랑에 휩싸였다. 보선 패배로 당 지도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터져 나오자 국민의힘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종용함으로써 큰 정치적 부담을 덜겠다는 전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패배 후폭풍에 쇄신 또 쇄신 나선 與국민의힘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7.15%포인트 격차로 참패한 데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시사했다.우선 국민의힘은 당 체질 개선 일환으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일괄 사퇴를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일부 임명직 지도부 인사가 김 대표에게 일괄 사퇴를 건의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이 자진 사퇴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총선을 치러야 하기에 고위 임명직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해 일괄 사표를 써야 한다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게) 강하게 얘기했다”며 “(이를) 김 대표가 고민하다 반려를 하더라도 고민하는 쇼라도 해야 하고 이에 동의하는 여론이 많다”고 했다.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관계자도 “(비공개) 최고위에서 백가쟁명의 의견이 쏟아졌다”며 “선거 패배를 확실히 인정하고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전했다.다만 일각에선 당 지도부 개편이 소모적인 과정에 그칠 것으로 판단,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회의 안에서 자진 사퇴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도부 사이에서도 사퇴를 만류하는 기류가 강해 다같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고 말했다.이에 지도부는 13일 혁신위원회 성격의 미래비전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조기에 논의해 ‘총선 대비’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원래 기획하고 있던 총선 모드를 조금 더 당겨서 하게 된 것뿐”이라며 “당이 겪는 혼란을 최대한 빠르게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재영입위원장으로 4선 권영세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13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다만 당내 일부가 주장하는 영남권 중진의 수도권 험지 출마론은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 이 관계자는 “지도부가 일부 특위를 출범한다고 했지만 개혁 방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며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보수 텃밭인 영남권을 떠나 중진들이 수도권 출마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제대로 검토되고 있진 않다”고 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후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예고된 ‘김행 자진사퇴’…보선 직전 대통령실에 건의선거 패배를 예상했던 국민의힘은 부정적 여론을 일찌감치 고려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대통령실에 권고하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후 당내 의견을 수렴해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대통령실에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전달했다.선거에 패배한 가운데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 자체가 당으로선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를 선제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결국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심했다”며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러한 당 지도부의 움직임에도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의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래 같으면 (지도부가) 사퇴해야 해야 한다”면서 “이런 분위기로 가면 수도권 선거에 좋은 인재들이 오지 않는다. 강서에서 이 정도 격차로 진다고 하면 경기도에서 이길 수 있는 데가 한, 두 군데가 있겠나.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도 질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수도권의 한 의원도 “수도권 위기론이 하루이틀 얘기도 아닌데 이제 와서 뭘 하겠다는 것은 늦었다”며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3.10.12 I 이상원 기자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금리인상 우려”
  •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금리인상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6%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09%) 및 서울(0.10%→0.07%)도 오름세가 전주보다 덜했다.추석부터 이어진 연휴와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종로구(0.10%→0.14%)가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2%→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대문구(0.18%→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단지, 영등포구(0.13%→0.12%)는 문래·신길동, 송파구(0.10%→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강동구(0.14%→0.10%)는 고덕·상일동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주 대비 낮거나 같았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했다”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인천(0.07%→0.04%)과 경기(0.16%→0.11%)도 상승세가 약해졌다. 인천 미추홀구(0.00%→-0.09%)와 동구(-0.03%→-0.04%), 경기 구리시(0.05%→-0.02%), 이천시(-0.05%→-0.03%), 동두천시(-0.03%→-0.02%), 의정부시(-0.03%→-0.03%)는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다만 신도시·신축아파트가 있거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시(0.45%→0.32%)는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안양 동안구(0.34%→0.30%)는 호계·관양동 중소형, 성남시 수정구(0.25%→0.26%)는 위례신도시, 안산 단원구(0.27%→0.25%)는 고잔·선부동 역세권, 부천시(0.24%→0.23%)는 소사본·상동 정비사업 진행지역 위주로 올랐다.전세가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국(0.13%→0.09%) 수도권(0.23%→0.17%), 서울(0.16%→0.11%)에서 모두 상승률이 낮아졌다.서울에서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오른 성동구(0.29%→0.22%)에서 상승세가 가장 거셌다. 강동구(0.22%→0.20%)는 상일·명일동, 용산구(0.18%→0.18%)는 이촌·산천동, 서대문구(0.19%→0.18%)는 홍제·북아현동 선호단지, 은평구(0.18%→0.16%)는 응암·녹번동, 영등포구(0.15%→0.15%)는 당산동 역세권, 송파구(0.17%→0.15%)는 방이·장지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임차문의가 꾸준하다”면서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고 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3.10.12 I 박지애 기자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행사… 尹, 현직 대통령 첫 참석
  •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행사… 尹, 현직 대통령 첫 참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1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73주년 장진호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진호전투 기념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장진호전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된 미 해병 1사단과 미 육군 7사단 2개 대대, 영국 해병 제41 코만도부대, 미군에 배속된 국군 카투사 장병 및 경찰 화랑부대원들이 혹한 속에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에 성공해 중공군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남하를 지연시킨 작전이다. 장진호전투는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사단을 비롯한 유엔군의 경우 사망 1029명 등 전투사상자 1만 5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7300여명 등 1만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공군의 경우 전투사상자 1만 9200여명, 동상 등 비전투 요인 사상자 2만 8900여명 등 총 4만 800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행사는 1950년12월 6일 전사한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장의 전사자명비 헌화 후 6.25 참전용사 김응선(103세·화랑무공훈장)옹과 미국에서 초청된 참전용사 켄림 힌쇼모이 옹이 함께 입장하는 순서로 시작됐다.특히 국민의례 때에는 장진호전투에서 전사한 고 김동성 일병의 증손자 김하랑 공군병장(공군15비소속)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장진호전투에서 전사한 고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 김혜수 육군중위(육군32사단 보건간호장교)가 ‘장진호전투 영웅과 할아버지께 올리는 글’을 낭송했다.이어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한미 해병대가를 불러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장진호 전투 참전 영웅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장진호전투 기념식에 매년 참석했던 유엔참전용사들은 고령 등으로 인해 올해는 초청이 여의치 않았다. 이를 대신해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과 회원들이 지난 6월 장진호전투 주력 참전부대인 미국 해병대1사단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하고 장진호전투 참전 영웅과 가족 30여명을 초대해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2023.10.12 I 김관용 기자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 의문…軍은 인내심 발휘하며 北 도발 주시만"
  •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 의문…軍은 인내심 발휘하며 北 도발 주시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대북 감시가 제약받고 있다며 합의 준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현역 고위 장성이 9.19 군사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여당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우리 군의 감시정찰능력 제한을 이유로 그 ‘효력 정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장은 1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로 정찰기의 감시범위가 축소됐느냐’ 질문에 “군사합의로 인한 (비무장지대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때문에 감시범위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우린 (북한을 감시·정찰할)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접경지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감시할 순 있지만, 그 주기가 길어졌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수차례 무력 도발을 통해 이를 위반한 데 대해선 “군은 인내심을 발휘해 북한이 도발해도 주시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효과가 달성됐는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는데 과연 9.19 군사합의가 어떤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나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정부·여당과 궤를 같이 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평화를 어떻게 지키는지가 문제”라며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대북심리전용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해선 “필요할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김 의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관련 “양상은 북한이 앞으로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와 유사하게 할 것이란 점에서 시사점이 많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보완할 게 없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발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하고 동력 패러글러이더 등을 이용해 전투원을 침투시키는 등 기습 공격을 가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 수도권을 위협할 수 있는 건 300여문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김 의장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하마스의 공격에 “무력화된 건 아니었다”면서 “기습, (이스라엘의) 정보 및 감시·정찰 부족, 다양한 기만적 수단으로 (하마스가) 초기에 기습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측의 관련 정보 수집에 허점이 있었고, 특히 과학화경계체계에 대한 과신과 방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 피해가 커졌다는 의미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9.19 군사합의의 효용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로 우리의 정찰 능력이 제한되고 있고 북한은 지키지도 않고 있다며 효력정지를 주장한 반면, 야당은 그랬다간 북한에 도발 명분만 주게 된다며 유지하는 게 맞는다고 맞섰다.
2023.10.12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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