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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소폭 상승 "대단지들이 견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둘째주는 추석과 한글날까지 2주간의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강동, 송파 등의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단지는 중소단지에 비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매물이 많아 거래가 잦은 편인데, 직전 대비 상승한 거래가격이 시세에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에도 1000가구 이상 서울 아파트값은 0.15% 올라, 1000가구 미만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시장 분위기가 대단지에 우선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대단지의 가격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8월말(8/25, -0.01%) 이후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9/15) 이후 한 달여간 보합세(0.00%)를 이어갔다.전세시장은 수요 증가로 매물이 줄면서 서울이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빠졌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고가 지역의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동대문(0.04%) △강동(0.03%) △용산(0.02%) 등이 상승했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신대방동 현대 등이 1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강동은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가 각각 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이촌코오롱, 한남동 남산맨션이 750만원-1250만원,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오금동 현대백조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반면 ▼도봉(-0.02%) ▼은평(-0.01%) ▼마포(-0.01%) ▼금천(-0.01%)은 내렸다. 2주 연속 하락한 은평은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구산동 갈현현대가 1750만원-2500만원 빠졌다. 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3%) ▼중동(-0.03%)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금정동 무궁화1단지화성 등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보합권 속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의왕(0.08%) △화성(0.02%) △인천(0.01%)이 상승했다. 의왕은 인덕원역 주변의 신축 대단지가 오르면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시흥(-0.04%) ▼성남(-0.01%) ▼남양주(-0.01%)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계룡2차, 장현동 새재마을청구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커진 월세 부담, 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세사기 위험, 상급지 이동 등 수요가 늘면서 매물 소진이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마포(0.06%) △동대문(0.04%) △송파(0.03%) △강남(0.02%) △양천(0.02%) 순으로 올랐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3,5,7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고, 동대문은 휘경동 휘경센트레빌,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 '바람 따라 만나리' 첫 무대인사 매진…김호중, 전국 극장서 팬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을 기록했다.13일 CGV 측은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서울 지역 무대인사 전 회차가 예매 오픈 후 3분 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오픈된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무대인사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목이 대거 쏠렸다.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 첫 무대인사 회차가 매진된 가운데, 김호중은 21일 CGV용산아이파크몰, 22일에는 CGV영등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호중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11월 10일까지 CGV 강릉, 광주터미널, 대전, 서면, 세종, 송파, 안산, 왕십리, 울산삼산, 의정부, 일산, 전주효자, 홍대 등 전국 13개 극장에서 ‘스크린X’ 포토부스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곧 개봉을 앞둔 김호중의 세 번째 음악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은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ARISTRA’(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실황과 군산에서의 여행기가 담긴 작품이다.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1%p 상승[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시타인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생과 안보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10월 2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0월 1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70대 이상(58%)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6%)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7%, 진보층 10%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2%) △국방/안보(12%)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인사, 소통 미흡(이상 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 측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설과 작년 추석 직후에도 같은 현상을 보여,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커지는 공급난 우려… 3분기 누적 실적 작년 대비 41% 급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분양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보다는 지방 감소폭이 컸으며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전국 분양 누적 실적은 총 5만8722세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23세대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4만1601세대가 줄어든 59.5% 수준이다. 지방은 작년 6만7792세대에서 3만5555세대 줄어든 3만2237세대였으며 수도권은 3만2531세대에서 6046세대 감소한 2만6485세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작년 동기대비 8710세대 감소한 대구광역시로 올해 512세대만 분양됐다. 올해 초 대구광역시가 미분양 증가를 이유로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중단한 영향이다. 대구의 경우 신규 공급이 줄자 미분양이 연초 대비 약 2800세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에서 작년 실적 대비 8410세대가 줄어든 165세대만 분양됐으며, 충북에서도 6522세대 감소한 3198세대가 분양됐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공급 실적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도 올해 3분기 공급 누적 실적은 1만8054세대로 작년에 비해 6074세대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안성, 양주, 오산 등 주로 외곽 지역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분양 공급이 늘어난 곳은 서울, 광주, 부산, 강원 등 총 4곳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에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시기를 미루는 등 계획 변경이 많았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브랜드나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 분양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공공 12만호 수준 물량 추가 확보, 민간 사업 여건 개선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의 경우 공급면에서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급을 일시에 늘리는 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공급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역세권, 브랜드 등 알짜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춘 곳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이나 지방광역시의 경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인기가 높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134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다. 일부 세대에서 부용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26㎡ 총 722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을 차량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2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접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경춘선 춘천역이 가까워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세대 규모이며, 이 중 85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금리인상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6%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09%) 및 서울(0.10%→0.07%)도 오름세가 전주보다 덜했다.추석부터 이어진 연휴와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종로구(0.10%→0.14%)가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2%→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대문구(0.18%→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단지, 영등포구(0.13%→0.12%)는 문래·신길동, 송파구(0.10%→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강동구(0.14%→0.10%)는 고덕·상일동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주 대비 낮거나 같았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했다”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인천(0.07%→0.04%)과 경기(0.16%→0.11%)도 상승세가 약해졌다. 인천 미추홀구(0.00%→-0.09%)와 동구(-0.03%→-0.04%), 경기 구리시(0.05%→-0.02%), 이천시(-0.05%→-0.03%), 동두천시(-0.03%→-0.02%), 의정부시(-0.03%→-0.03%)는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다만 신도시·신축아파트가 있거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시(0.45%→0.32%)는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안양 동안구(0.34%→0.30%)는 호계·관양동 중소형, 성남시 수정구(0.25%→0.26%)는 위례신도시, 안산 단원구(0.27%→0.25%)는 고잔·선부동 역세권, 부천시(0.24%→0.23%)는 소사본·상동 정비사업 진행지역 위주로 올랐다.전세가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국(0.13%→0.09%) 수도권(0.23%→0.17%), 서울(0.16%→0.11%)에서 모두 상승률이 낮아졌다.서울에서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오른 성동구(0.29%→0.22%)에서 상승세가 가장 거셌다. 강동구(0.22%→0.20%)는 상일·명일동, 용산구(0.18%→0.18%)는 이촌·산천동, 서대문구(0.19%→0.18%)는 홍제·북아현동 선호단지, 은평구(0.18%→0.16%)는 응암·녹번동, 영등포구(0.15%→0.15%)는 당산동 역세권, 송파구(0.17%→0.15%)는 방이·장지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임차문의가 꾸준하다”면서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고 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 의문…軍은 인내심 발휘하며 北 도발 주시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대북 감시가 제약받고 있다며 합의 준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현역 고위 장성이 9.19 군사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김 의장이 처음이다. 여당 출신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우리 군의 감시정찰능력 제한을 이유로 그 ‘효력 정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장은 1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로 정찰기의 감시범위가 축소됐느냐’ 질문에 “군사합의로 인한 (비무장지대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때문에 감시범위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우린 (북한을 감시·정찰할)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접경지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감시할 순 있지만, 그 주기가 길어졌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수차례 무력 도발을 통해 이를 위반한 데 대해선 “군은 인내심을 발휘해 북한이 도발해도 주시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효과가 달성됐는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는데 과연 9.19 군사합의가 어떤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나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정부·여당과 궤를 같이 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평화를 어떻게 지키는지가 문제”라며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대북심리전용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해선 “필요할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김 의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관련 “양상은 북한이 앞으로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와 유사하게 할 것이란 점에서 시사점이 많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보완할 게 없는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발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하고 동력 패러글러이더 등을 이용해 전투원을 침투시키는 등 기습 공격을 가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 수도권을 위협할 수 있는 건 300여문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김 의장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하마스의 공격에 “무력화된 건 아니었다”면서 “기습, (이스라엘의) 정보 및 감시·정찰 부족, 다양한 기만적 수단으로 (하마스가) 초기에 기습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측의 관련 정보 수집에 허점이 있었고, 특히 과학화경계체계에 대한 과신과 방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 피해가 커졌다는 의미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9.19 군사합의의 효용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로 우리의 정찰 능력이 제한되고 있고 북한은 지키지도 않고 있다며 효력정지를 주장한 반면, 야당은 그랬다간 북한에 도발 명분만 주게 된다며 유지하는 게 맞는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