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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
  • 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프로게이머 ‘도인비’가 100억원대 고급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구매해 화재다.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거리뷰(S-MAP).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도인비는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240㎡(100평) 한남더힐 1채를 103억원에 매수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103억원 전액 현금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기존 집주인은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며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로 꼽힌다. 한남더힐은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했던 2009년 분양가를 제한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입주자를 모집했다. 2011년 1월 입주 후 2년 6개월이 지난 뒤 분양 전환했다. 한남더힐 59㎡의 분양가격은 7억 9000만~8억 3000만원 수준이었다.최근 한남더힐을 비롯해 인근 장학파르크한남, 나인원한남 등도 최고가로 거래되며 용산구 한남동이 들썩이고 있다. 프롭테크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1위는 장학파르크한남이다. 장학파르크한남은 지난 8월 96평이 180억원에 거래됐다. 2위는 한남더힐로 올해 3월 100평이 11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인원한남은 6월 75평이 90억원에 거래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도인비’ 김태상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지난 2019년 중국 LPL의 펀플릭스피닉스(FPX) 소속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도인비는 지난 2018년 중국인 아내 탕 샤오유를 만나 결혼했다. 탕 샤오유는 훌륭한 미모와 엄청난 재력을 소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2023.11.05 I 신수정 기자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총수들 용산에 무슨 일로?
  •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총수들 용산에 무슨 일로?[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록지 않은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 한국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애쓰는 기업인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경영활동에 있어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또 그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여러 번 동행한 만큼 이에 대한 ‘뒤풀이’ 차원도 있었다고 한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을 관람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했다.윤 대통령이 비공개 형식으로 대기업 회장들을 따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다만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참석자들은 그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성과 및 향후 활동,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이 최근 서민들의 어려움을 연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대기업 총수들에게도 민생고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당부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있다.무엇보다 재계 총수들이 여러 순방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던 만큼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움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극복하자며 긴밀한 협력도 당부했다고 한다. 한편 재계 총수들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이달 중 진행될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 회장은 이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달 28일에는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2030 엑스포 유치 지역이 발표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4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한-아일랜드 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
  • 尹대통령 “한-아일랜드 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국제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를 바이오 협력에 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핵심 파트너로 치켜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버라드커 총리를 맞아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국기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은 1983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총리 양자 방한으로, 아일랜드 주요 경제부처 장관 3명을 포함한 50명 규모의 무역사절단이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6·25전쟁 파병국이자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버라드커 총리의 방한을 환영했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바이오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MOU(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미래세대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이에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을 아일랜드의 아태지역 핵심 협력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본인이 이끄는 무역사절단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버라드커 총리는 또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다.양국 정상은 우방국으로서 지역과 국제 안보정세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연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아울러 버라드커 총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지속적 핵·미사일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3 I 박태진 기자
개그맨 김용 "하루 800만원 벌었는데…전재산 날리고 극단적 생각"
  • 개그맨 김용 "하루 800만원 벌었는데…전재산 날리고 극단적 생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용이 전 재산을 날리고 극단적 생각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특종세상’(사진=MBN)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연소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변방의 북소리’, ‘네로25시’, ‘회장님 회장님’에서 활약한 김용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김용은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살려고 제주도에 왔다. 서울에 살면 죽을까봐”라며 “은둔 생활을 했다. 대인 기피하고 가위에 눌리고 우울증이 걸려서 술로 세월을 보냈다”고 털어놨다.김용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21세에 한 달에 3천 만원을 벌었다. 밤 업소, 대학교 축제, 방송을 다 했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지도 모르는 거다. 팬레터가 하루에 2천 통이 왔다”고 말했다.개그에서 요식업으로 반경을 넓혀 성공을 거둔 김용은 “청담동에서 ‘김용’하면 소문이 났다. 청담동 경제를 살린다고”라며 “하루에 8백만원씩 벌 때니까 돈이 돈으로 안 보였다”고 떠올렸다.김용은 당시 주변의 권유에 이름을 빌려주고 투자를 했지만 실패를 했다며 “망할 때마다 점점 내려간다. 지하까지 내려갔다가 서울역, 용산역 가봤다.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 기피, 조울중 열배의 아픔이 온다. 상상을 못한다”고 고백했다.공과금 낼 돈이 없어 전기와 수돗물까지 끊긴 삶을 살았다는 김용은 “12월에 전기 끊기고 단수까지 왔다. 3일 동안 굶었다”며 “‘김용 너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됐냐’, ‘죽어라’라고 되더라”고 고백했다.10년 전 가장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지인은 “죽으려고 했다. 살기 싫다고. 그때 만났다. 저는 (김용이) 죽을까봐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김용은 “지금으로 따지면 10억 이상 날아간 거다. 내가 돈 빌려주고 다 해줬던 사람들은 곁을 떠나더라. 이미 내가 망한 걸 아니까 다 떠나더라. 그때 충격이 정말 세더라”고 말했다.
2023.11.03 I 김가영 기자
멜론, 크러쉬 팬밋업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나선다
  • 멜론, 크러쉬 팬밋업 시작으로 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멜론 스포트라이트가 팬들이 가수 크러쉬를 직접 만나는 특별한 팬밋업(Fan Meet-up)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세 번째 정규 앨범 ‘wonderego’를 발매하는 크러쉬가 온오프라인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를 통해 오는 13일 오후 8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팬밋업을 개최해 팬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크러쉬는 멜론 스포트라이트의 팬밋업을 통해 새 앨범을 직접 소개하며 현장에 참석한 팬들만을 위한 깜짝 스포일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앨범 작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채로운 토크를 펼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특히 이번 크러쉬의 팬밋업은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가 멜론 앱 내 온라인 마케팅을 넘어 오프라인 영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며, K-POP LIVE에 이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멜론 스포트라이트는 다양한 콘텐츠와 현장 초대 이벤트 등을 준비해 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팬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크러쉬의 팬밋업 초대 이벤트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멜론매거진을 통해 총 2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멜론에서 크러쉬와 팬맺기를 하고, 크러쉬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찐팬 인증’ 댓글까지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약 160명의 팬들이 초대될 예정이며 특별한 경품도 지급될 예정이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는 멜론 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와 삼성역 K-POP LIVE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기존 멜론 스테이션과 독점포토, 인터뷰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팬밋업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로까지 팬과 아티스트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2023.11.03 I 한광범 기자
하이브, 내년 상반기 성장 모멘텀 집중…엔터 최선호주-하나
  • 하이브, 내년 상반기 성장 모멘텀 집중…엔터 최선호주-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내년 상반기 성장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3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2만7500원이다. 하이브는 전날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379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9.8%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3분기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르세라핌, 뉴진스, 미국 걸그룹 등 신인 개발비용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면서 실적 추정이 하향됐지만,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이미 플레디스, 쏘스, 어도어 등의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고 있다”며 “KOZ 역시 내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되며, 빌리프랩도 연간 3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미국(아메리카 + UMG), 아이엠(게임) 등 주요 적자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미국은 드림 아카데미 데뷔 및 이타카홀딩스 내 핵심 아티스트 컴백 등으로 높은 실적 상향 잠재력이 있으며, 게임도 ‘별이 되어라2’가 내년 서비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위버스는 구독 서비스 도입 시점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추정되나, SM 아티스트 입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재계약, 마약, SM 관련 이슈 등 산업 내 다양한 인적 리스크들이 발현되면서 주가가 부진하지만, 동사는 내년 상반기에 다양한 성장 모멘텀들이 집중돼 있다”며 “BTS 군입대 구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예상 영업이익 기준 20배(시가총액 10조원)도 하회하고 있는 현 주가에서는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3.11.03 I 원다연 기자
  • [사설]野, 메가서울 구상에 무속프레임 대응...무책임하다
  •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배후에 역술인 천공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그제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논리적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며 경기도와 서울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천공의 과거 유튜브 강연 영상을 틀었다. 그러자 신영대 의원은 SNS에 “김포 서울 편입도 천공 지령”, 강득구 의원은 “이 정권에서 이해 안 가는 일은 천공을 보면 된다”는 식으로 확대 재생산했다. 경기도·서울의 통합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같은 사안으로 엮는 건 억지이자 견강부회다.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당시 남경필 경기지사가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광역서울도’ 구상을 처음 제시하면서 광명시와 과천시, 구리시 등의 서울 편입 움직임이 있었다. 김포시의 경우 김동연 경기지사가 후보시절 경기 남북 분할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2026년 7월 김포시를 포함해 경기북도를 출범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김포시의 반대로 유야무야됐다. 그러다 지난 9월 10일 국민의힘 김포시 을 홍철호 당협위원장이 당내 행사에서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주장했고 9월 27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박진호 김포시 갑 당협위원장이 동조하면서 여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김포시는 여론조사와 시뮬레이션까지 마친 상태였고 이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월 30일 김포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공식화한 것이다. 뜬금없는 아이디어가 아닌 이미 치열한 숙성의 과정을 거친 정책이었다는 얘기다. 민주당의 이번 천공 음모론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의 ‘천공 개입설’과 다를 바 없다. 수사결과 ‘허위’ 결론이 내려졌지만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이 지나갔다. 서울시가 영역을 확장하는 메가시티론은 다른 선진국 도시처럼 국가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지만 서울 집중을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치열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사안에도 민주당은 표 계산에만 몰두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내지 못한 채 무속인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마약 수사 음모론에 이은 무책임한 선동일 뿐이다.
2023.11.03 I 송길호 기자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난동 벌인 70대 남성 구속
  •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난동 벌인 70대 남성 구속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외곽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을 찌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를 받는 70대 남성 박모 씨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지법(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은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박모(77)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노령 연금 지급이 안 돼 범행을 저지른 게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대통령실에 들어가 누구를 만나려고 했나’고 묻자 박씨는 “노령 연금을 못 가져가게 하는 데 하소연하려고 했다”고 답변했다.이어 ‘다친 경찰관들에게 할 말이 있나’는 질문엔 “그들(경찰관)이 내 등을 잡고 어깨를 잡아 몸이 굉장히 아팠다”며 “돈을 못 받고 거짓말 당한 것도 억울하다”고 말했다.그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서도 “대통령에게 하소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박씨는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3.11.02 I 이영민 기자
최지우→정동원 극장 출격…'뉴 노멀' 개봉일 무대인사→메가토크 확정
  • 최지우→정동원 극장 출격…'뉴 노멀' 개봉일 무대인사→메가토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극장가 화제작 ‘뉴 노멀’(감독 정범식)의 감독, 배우들이 개봉을 기념해 직접 극장을 찾는다.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 ‘뉴 노멀’의 주연 배우와 정범식 감독이 개봉을 맞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개봉일 무대인사에는 ‘뉴 노멀’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까지 열연으로 찬사를 끌어낸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즐거운 만남을 갖는다. 무대인사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하며 개봉일에 맞춰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될 관객과의 대화에는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배우 최지우까지 합류해 ‘뉴 노멀’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 등 다채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상상불가 캐스팅 라인업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열연, 예측불가 스토리와 유니크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뉴 노멀’은 11월 8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1.02 I 김보영 기자
10월 마지막주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축소 속 “서울만 상승폭 유지”
  • 10월 마지막주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축소 속 “서울만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마지막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매매와 전세 모두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10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을 기록했다.우선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8%→0.07%)은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서울(0.07%→0.07%)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0.08%), 대전(0.08%), 서울(0.07%), 충북(0.07%), 충남(0.05%), 대구(0.04%)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세종(-0.06%), 제주(-0.05%),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거래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매도·매수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 지속했단 분석이다. 주요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용산구(0.1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8%)는 답십리·장안동 위주로, 중구(0.14%)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9%)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서대문구(0.09%)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강동구(0.13%)는 암사·천호동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0%)는 방화·내발산동 위주로, 금천구(0.10%)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상승했다.인천 미추홀구(-0.11%)는 구축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학익 용현동 위주로, 동구(-0.04%)는 송림 송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구(0.08%)는 원당 마전 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06%)는 송도 옥련 연수 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경기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안산 상록구(-0.07%)는 성포·사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06%)는 대월면·증포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28%)는 호계·비산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5%)는 이의·매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화성시(0.25%)는 병점·반월·능동 위주로, 하남시(0.20%)는 감일지구 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8%)는 서현·수내·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4%→0.2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8%→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3%)은 상승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3%), 대전(0.20%), 서울(0.19%), 세종(0.16%), 인천(0.11%), 충북(0.11%) 등은 상승, 경북(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2023.11.02 I 박지애 기자
'창당설' 이준석, 김종인 찾았다…"중요한 행동 전 상의드리는 분"
  • '창당설' 이준석, 김종인 찾았다…"중요한 행동 전 상의드리는 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당 창당설이 불거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항상 어떤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자문을 구하고 상의를 드리는 분이고,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며 창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과 30분가량 면담한 후 취재진을 만나 “항상 제게 많은 조언을 하고 있는 분으로 지금 시점에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과 주로 상의하라는 말씀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중요한 행동’ 의미를 묻는 말에 “정치 상황 자체가 엄중하다보니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상의드렸다”며 “위원장도 그런 맥락에서 여러 상황에 대해 말씀을 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당 통합을 강조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 전 대표와 만나고 싶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전 대표는 “방송에서 사실상 제언을 다했다”며 “중요한 것은 실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강서구민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어디가 문제인지 알 것 같다”며 “17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여러 실정에 대해 총체적으로 실망한 것 같은데 인요한 위원장 진단은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는 것이었다. 국민은 당이 아니라 딴 데 불만이 있는데 그건 정확하게 용산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 혁신위원회가 희생 정신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당대표를 지내고 건강을 망쳐가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이간 다음에도 이 정도 참고 있으면 이런 것이 희생이라고 얘기할 것 같다”며 “제게 가해진 집단린치 100분의 1만 당해도 당에서 발작할 분 많다. ‘선당후사’ 못하는 사람이 남에게 선당후사 하라고 얘기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징계 해제 건의를 받아들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 전 대표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 조치가 부동했다는 데 방점을 찍어 그들이 반성하길 바랄 뿐”이라며 “(내게) 명분이 필요해 이런저런 말을 한다고 착각하는데 명분은 지난 1년 반 동안 당신들께서 만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01 I 경계영 기자
이준석 "신당 창당시 '이대남' 노린 정당 만들지 않을 것"
  • 이준석 "신당 창당시 '이대남' 노린 정당 만들지 않을 것"[인터뷰]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기자] “신당을 창당하면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대로) 2030 젊은 남성 지지층을 노리지 않고 무조건 수권 정당을 만들 겁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열어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무조건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표로서 대선을 치르면서 소위 ‘이대남’(20대 남성 줄임말)을 공략했던 것과 다르게 더 넓은 스펙트럼의 지지자들을 끌어 당기겠다는 얘기다.이 전 대표는 “전국 정당을 목표로 한다”며 “만약에라도 신당을 창당한다면 하고 제대로 된 당을 해야지 무슨 비례 전문 정당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비례용 정당은 유권자들이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기 때문에 표가 안 나온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당장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 누구를 만나거나 하진 않다”면서도 “윤 대통령에게 좋은 일을 해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 운영 실정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윤(非윤석열)계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도 아직 신당 창당에 대해 상의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출마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아직은 선택 사항 중 하나”라면서도 “지금 당장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 속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경쟁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대구에 윤핵관이 어딨느냐. 없다”고 반박하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1호 혁신안으로 ‘대사면’을 제시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앞으로의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뭘 하겠다고 왔는지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지금 인 위원장도 지금 저한테 만나자고 하는데 연락이 안 왔다. 이준석 우선 한 번은 만나야 된다. 이런 ‘미션 채우기’ 숙제하듯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혁신위의 첫 외부 행보였던 5·18 민주 묘지 참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았다. 그는 “그냥 저렇게 여유가 있나 싶은 게 혁신위가 맛이 갔다”며 “5·18(민주 묘지)는 왜 갔느냐. 영남 지지자들이 또 엄청나게 공격하자 현충원을 갔다. 이 사람들이 한 게 참배밖에 없다. 무슨 참배위원회인가”라고 질책했다. 이 전 대표는 결국 혁신위는 당을 넘어 대통령을 타깃으로 혁신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당에다 쓴 약을 먹이겠다’고 그랬다. 도대체 약을 왜 당에다 먹여야 하느냐”며 “지금 잘못한 사람은 용산에 있다. 대통령실에 약을 먹이도록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11.01 I 이상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내년 총선 필패…100석도 못 얻는다”
  • 이준석 “국민의힘 내년 총선 필패…100석도 못 얻는다”[인터뷰]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기자] “내년 총선 전망이요? 현 분위기로 가면 국민의힘은 100석도 못 얻을 겁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지도부 체제는 감도 없고 위기대처 능력도 떨어진다”며 “이런 식으로라면 보수텃밭인 영남권에서도 현재보다 절반 가까이 의석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참배한 이후 내년 총선을 당장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당이 경각심을 갖지 못하고 여전히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 대표는 총선 승패의 분수령인 수도권에서 여당이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 더욱 초라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을, 인천 동구미추홀구 등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야권에 패배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수도권은 6곳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전체 의석수는 111석, 이 중 수도권 의석수는 17석이다. 이 전 대표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텃밭인 영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부산은 절반 가까이 의석을 잃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 기반을 둔 민주당이 오히려 험지인 영남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만약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대통령의 꿈이 있다면 TK(대구·경북)에 출마할 수도 있다”며 “민주당 차원에서 TK·PK(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 연고가 있는 소속 의원들이 이를 따라 나선다면 여당 입장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구체적으로 대구 출신의 현역인 권칠승·강선우·이재정 의원과 포항 출신의 조응천 의원, 이철희·표창원 전 의원을 거론하며 “우리 당의 비만 고양이들보다 인지도가 좋다”고 말했다. 현재 영남권에 포진한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란 착각 속에 빠져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최소 현재 의석 수인 111석 밑으로 안 내려간다는 확신이 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됐다”며 “19대 152석 20대 122석, 21대 111석인데 이번에 민주당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면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에서 총선을 승리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김 대표가 자기가 아무리 무엇을 하고 싶어 한다 한들 김 대표의 지원 유세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겠느냐”며 “김 대표를 수장인 당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강서 보궐 때 겪어보지 않았느냐. 어떻게 신뢰하고 전국 선거를 맡기느냐”고 꼬집기도 했다.최근 여당이 ‘수도권 위기’를 타개할 대책으로 꺼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김포시 서울시 편입안’에 대해선 “지금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싫은 것이기 때문에 절대 개별 이슈로 민심이 움직이지 않는다. 모두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서울 강서 보궐선거의 패배를 거듭 상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소위 ‘마사지 된 보고서’만 받은 것 같은데 여전히 분석을 이렇게 하고 있다면 그냥 미쳤다고 본다”며 “선거 패인 분석을 못하고 있는 당 지도부들에게도 무책임함을 넘어서 이제 증오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11.01 I 이상원 기자
신인상 6관왕 그 팀…돌아온 위클리, 비상 위해 재시동
  • 신인상 6관왕 그 팀…돌아온 위클리, 비상 위해 재시동[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를 위클리의 색으로 물들이겠습니다!”그룹 위클리(Weeekly·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조아, 이재희)가 1년 7개월 공백을 깨고 비상을 위한 재시동을 건다. 1일 발매하는 5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se)에 담은 곡들로 가요계를 자신들의 색깔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다.이수진은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커카드홀에서 열린 ‘컬러라이즈’ 언론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돼 설렌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박소은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위해 이전보다 발전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려고 했다. 스타일링 또한 ‘성장’이란 키워드에 걸맞도록 준비했다”고 말을 보탰다. 이재희는 “대중분들께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백 기간 도안 운동, 피부관리 등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위클리는 타이틀곡 ‘브룸 브룸’(VROOM VROOM)을 포함해 ‘백워즈’(Backwards), ‘스윗 드림’(Sweet Dream), ‘에이플러스’(A+), ‘오디세이’(ODYSSEY), ‘루비-두비-두’(RUBY-DUBY-DU)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을 앨범에 담았다.활동을 펼칠 곡인 ‘브룸 브룸’은 ‘꿈 꿔왔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계로 초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디스코 장르 곡이다. 이수진은 “위클리가 비상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가을밤에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곡의 매력을 200% 느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안무는 Mnet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라치카와 협업해 완성했다.박소은은 “시동을 건 뒤 리듬을 타며 핸들을 크게 돌리는 동작을 포인트 안무로 준비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멤버 중 이수진, 지한, 박소은, 조아 등은 공백 기간 중 Mnet ‘퀸덤 퍼즐’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며 차기작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관련 물음에 지한은 “매 경연때마다 새로운 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다. 데뷔 때의 초심을 되찾는 계기도 됐다”고 돌아봤다. ‘컬러라이즈’는 위크릴가 6인조로 변모 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앞서 신지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6월 위클리에서 탈퇴했다.탈퇴 멤버에 관한 물음이 나오자 박소은은 팀을 대표해 “지금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멤버 구성 변동을 겪으면서 배운 점도 많다.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팬들이 아쉬워하시지 않도록 이전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 데뷔한 위클리는 신인상 6관왕을 거머쥐는 광폭 행보로 주목받았다.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로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기도 했다. 길었던 공백기를 거친 이들이 새 앨범 활동으로 또렷했던 존재감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조아는 “그동안 틴(teen) 이미지에 국한돼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폭을 넓히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재희는 “햇수로 데뷔 4년차인데 최근 들어서야 공식 팬클럽 1기를 모집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팬미팅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3.11.01 I 김현식 기자
위클리, 신지윤 탈퇴 언급 "각자의 길 응원키로…배운 점도 많아"
  • 위클리, 신지윤 탈퇴 언급 "각자의 길 응원키로…배운 점도 많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위클리(Weeekly·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조아, 이재희)가 6인조로 돌아왔다.위클리는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5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se)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위클리가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4번째 미니앨범 ‘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Play Game : AWAKE)를 낸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신지윤 탈퇴 후 첫 컴백이기도 하다. 앞서 신지윤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해 6월 위클리에서 탈퇴했다.이날 탈퇴 멤버에 관한 물음이 나오자 박소은은 팀을 대표해 “지금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 구성 변동을 겪으면서 배운 점도 많다.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팬들이 아쉬워하시지 않도록 이전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위클리는 타이틀곡 ‘브룸 브룸’(VROOM VROOM)을 포함해 ‘백워즈’(Backwards), ‘스윗 드림’(Sweet Dream), ‘에이플러스’(A+), ‘오디세이’(ODYSSEY)‘, ’루비-두비-두‘(RUBY-DUBY-DU)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3.11.01 I 김현식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北 목선 경계실패 주장, 동의할 수 없어"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北 목선 경계실패 주장, 동의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1일 지난달 북한 주민 목선 월선 당시 군의 ‘경계 실패’ 논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겸 현 합참의장 역시 성공한 작전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실패란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전에는) 공개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는데, 공개 자체가 우리에게 취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당시 작전에 대해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설명했다.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는) 합참 발표는 아주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속초 인근 동해상에선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우리 측 해역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지 어민이 우리 해군 고속정·초계기보다 먼저 해당 선박이 북한에서 온 것임을 확인하고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야권 등에선 ‘군이 경계에 실패했다’는 비판과 함께 책임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이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해군 작전을 지휘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국방부 별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9.19 합의가 방위태세에 영향을 미쳐 효력 정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군사적으로 틀림없이 제한 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19합의 때문에 우리 군의 대북감시 및 정밀타격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최근 그 효력 정지를 정부에 건의해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엄중한 안보현실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군은 호랑이처럼 존재하고, 싸우면 사냥개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관련해 “군은 그 자체로서 (적에 대한) ‘억제’가 되고 ‘위협’이 돼야 한다”면서 “싸우면 호랑이도 두렵지 않게 끝까지 물고 싸울 수 있는 행동하는 군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13∼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이를 두고 김 후보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본질은 동일하다. 국가와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 기본 임무이며, 존재 자체로서 (적을) 억제하고 위협이 돼야 한다”면서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육군이냐 해군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합동성에 기반해 동일한 목적을 갖고 싸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참에는 경험이 많은 장군 참모들과 훌륭한 영관장교들이 있다”며 “그들의 지혜를 모아 팀워크를 유지한다면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3만톤(t)급 경항공모함이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질문에 “그 부분에 개인적인 생각은 있다”면서도 “합참의장 후보자로서는 다양한 전체적인 국가적·전략적·작전적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3.11.01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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