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준석 "27일 국민의힘 탈당한다…김기현은 무능력, 물러나야"
  • 이준석 "27일 국민의힘 탈당한다…김기현은 무능력, 물러나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당을 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할 수가 없다.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지역구 6곳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상황이)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얻을 수 있는 내년 총선 의석수를) 100석 밑으로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고 해서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주 안에 퇴진할 것이라는 진단이 틀렸던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는 “지금 상황에서 저는 정확히 진단을 한 것”이라며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대표는 “제가 무슨 진단이 틀렸나”라고 반문하며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는 “헌정사에 처음 있는 상황들이라 예측을 실패한 것처럼 돼버렸지만, 어떤 지도부가 선거에서 진 다음에 이렇게 버티나. 지금 시점에서는 요즘 용산과 김 대표 측에서 서로 아옹다옹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질의에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서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물음표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12.11 I 이상원 기자
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긍정적…불확실성도 상존-NH
  • 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긍정적…불확실성도 상존-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079550)이 고스트로보틱스(GR) 인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군용 특사 사족보행로봇 기술에 강점을 가진 회사를 확보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불확실성도 상존해 과도한 주가 상승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9만8600원이다.지난 6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가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장마감 이후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 인수 추진을 공시했다”며 “고스트로보틱스의 가치는 4억달러로 이 중 60%인 2억4000만달러를 인수를 추진하는데 LIG넥스원이 1억43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35.75%를, 박정연 등 5인이 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0.25%를,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96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4%를 갖게 되는 구조”라고 밝혔다.LIG넥스원의 지분 취득 목적은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 및 미국 방산시장 진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0.07%, 총자산 대비 6.23% 규모의 투자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스트 미니토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해왔으며, 현재는 비전60이 핵심 로봇으로 알려졌다. V60은 무게 51㎏, 최대속도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 10㎞, 최장 운용시간 3시간이며, 최대 탑재중량은 10㎏이다. 이 연구원은 “페드스쿠프의 23년 6월 보도에 따르면 V60 가격은 약 16만5000달러, 포브스의 지난해 2월 보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의 연매출은 3000만~4000만달러로 알려졌다”며 “V60은 군용으로 특화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3월 제인스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군에서 이미 구매했으며 내년에는 일본 자위대에 최소 6대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GRT) 관련 논란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로봇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및 한국 내 로봇 생산 권리 및 한국 내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경북 구미에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됐다”며 “국내에서 이미 V60을 판매 중인 업체와의 향후 관계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인한 과도한 주가 상승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인수 대상에 대한 재무정보나 향후 전망에 대한 부재로 인수금액이 정당한지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3.12.11 I 김응태 기자
의협 파업 찬반투표 시작…복지부 재난위기 경보 발령
  • 의협 파업 찬반투표 시작…복지부 재난위기 경보 발령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에 반발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1일부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나서자,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과 최대집 전임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0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현안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투표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이날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상황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비상대응반 아래에는 전담팀을 구성해 △비상진료대책 수립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 의료현장 혼란과 의료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은 총파업 찬반투표를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와는 별개로 17일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2023.12.10 I 이지현 기자
의협, 내일부터 총파업 투표…복지부 보건의료위기 ‘관심’ 발령
  • 의협, 내일부터 총파업 투표…복지부 보건의료위기 ‘관심’ 발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총파업 찬반투표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보건복지부는 10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자체 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의료계 상황과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용산 의협회관 앞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관심’은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한 진료대책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비상대응반에 전담팀을 설치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의료현장 혼란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의료계와 대화를 충실히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의협은 11일부터 17일까지 전체 회원 14만명을 대상으로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의협과 협의 없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지 여론을 확인해보는 취지다. 17일에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의사들이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을 하면 의료법상 진료거부로 처벌받을 수 있다. 불법 휴진인 경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서를 휴진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전달하고, 명령 위반자는 행정처분(업무정지 15일)과 함께 형사고발할 수 있다.의협은 정부가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했던 지난 2020년 파업에 돌입했고, 올해 간호법 추진 당시에도 휴진 투쟁을 벌인 바 있다.
2023.12.10 I 임유경 기자
한미일, 北 사이버 대응 공조 본격화…핵·미사일 자금 원천 차단
  • 한미일, 北 사이버 대응 공조 본격화…핵·미사일 자금 원천 차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일 안보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끊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핵·미사일 개발 자금 원천인 해킹과 암호화폐 탈취를 비롯한 사이버 테러 차단과 불법 자금세탁을 막기 위한 세계 각지의 가상자산 거래소 모니터링 강화 등이 핵심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9일 회의 후 공동 브리핑에서 “우리는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자금세탁부터 무모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이르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3자 이니셔티브들을 출범했다”고 말했다.올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활동을 통한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3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협의체와 외교당국간 실무그룹 등을 통해 공조 구상안을 마련해왔다. 실제로 NSC 차원에서는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10월 말 워싱턴DC에서 회의를 갖고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에 합의했다.이어 지난 7일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이시즈키 히데오 일본 외무성 사이버안보대사가 수석대표를 맡은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간 실무그룹’이 출범했다.이들 투 트랙은 3국 NSC가 큰 틀의 지침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면 실무그룹에서 3국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0 I 김관용 기자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분양 예정이던 일부 단지들의 일정이 밀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내년 청약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는 탓이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줄어드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이었지만 미뤄진 단지는 모두 17곳, 1만6333가구에 달한다. 이중 9곳이 강남3구 단지들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올해 대거 분양 물량이 풀릴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됐다. 일부 단지는 공사비 갈등 뿐만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상황이라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연내 분양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는 시공사(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가 물가 인상과 문화재발굴에 따른 지연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 기간이 밀리면서 올 4분기로 예정했던 일반분양은 내년으로 밀리고, 2025년으로 예정한 입주 날짜도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메이플자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도 공사비 증액 등 문제로 분양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청담르엘’은 2025년 9월 입주 예정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다.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도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지만 아직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계획됐던 강남권 분양이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구는 마지막 남은 분상제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법안이 시행된 이후 줄줄이 분양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분양시장 환경이 고금리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속도를 낼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면서 “조합에서 분양가를 높게 받으면 사업성은 높아지겠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을수 있어 마냥 높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는 분상제가 풀리면 속도가 날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고분양가여도 현금 여력있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흥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0 I 오희나 기자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김기현 사퇴가 답” vs “김기현 흔들면 필패”…與 당내 전쟁(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회 조기 해산에 대한 책임론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쏠리면서 당내 갑론을박이 10일 벌어졌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불출마를 넘어 사퇴를 촉구한 반면, 영남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김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은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며 “(김 대표가)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압박했다.서 의원은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느냐”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하자 당내 영남지역 인사들은 이에 반박했다. 경남 진주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당원들의 손으로 선출한 지도부다.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김 대표 호위에 나섰다.박 의원은 “‘혁신위의 시간’이 지났다. 인요한 위원장은 ‘50%의 성공’이라고 표현했지만 혁신위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 공천관리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그리고 최고위원회의가 이어받아 나머지 50%를 채울 시간”이라고 했다.그는 또 당 지도부, 중진,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한 험지 출마·불출마 요구에 대해서도 “‘희생’은 1인칭 문장에서 빛이 난다. 희생은 하는 것이지 시키는 게 아닐 것”이라며 “‘강요된 희생’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선거는 전쟁이다. 총구는 적을 겨냥해야 한다”며 “총선이 겨우 4달 남았다. 여의도 잣대가 아니라 국민 잣대로 풀어가야 이긴다. 단결이 혁신이다. 전진이 혁신이다. 빅텐트로 이겨야 한다. 찢어진 텐트는 비가 샌다”고 했다.대구 북구를 지역구로 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할 따름”이라며 “큰 전투를 목전에 둔 지금은 총구는 적에게 돌리고 당의 지혜를 모으고 지도부를 믿고 굳건하게 단합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이어 그는 김 의원은 “중진의원이 소속 정당을 ‘좀비 정당’으로 폄훼하고, 위기 타개를 위한 지도부의 고심을 ‘꼼수’라고 매도하는데 어떻게 우리 당 지지층을 설득하고, 중도층들에게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쏘카와 함께 카셰어링 업무를 7월 1일부터 시작했다. 순천역 측면 코레일유통 부지 내 쏘카존 설치 운영 전경.<코레일유통>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인해 앞으로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들이 공영주차장에 전용 구역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일부 지자체에서만 허용하고 있는 이 기능이 국회 통과를 통해 법적 근거를 얻게 된 셈이다.이번 법안에는 카셰어링 차량에 대한 법적 개념이 포함돼 있으며, 공영 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는 공영 주차장에 전용 구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승용차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용주차구획 설치 근거를 법률에 규정하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정안은 회원제 이용과 시간단위 예약 등을 통해 운영되는 카셰어링에만 적용된다.이에 대해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유니콘팜은 “공유경제 스타트업을 통해 모두의 이익을 위한 협력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카셰어링과 렌터카 업계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스타트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형태로 법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도가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7년에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97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5.74%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또한,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쏘카가 40.4%, 그린카가 8.9%, 피플카가 0.8% 순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법 개정으로 쏘카의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쏘카존 편도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장소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에 수도권 한정으로 출시됐다. 해당 법안을 통해 공영 주차장에 쏘카존이 가능해지면 쏘카존 편도 서비스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존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 중심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돼 이용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쏘카에 따르면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이었고, 반납 장소는 △김포공항 △부산역 △대전역 △수서역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2023.12.10 I 김현아 기자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하태경 "김기현, 쇄신대상 1순위…사퇴가 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기현 대표를 향해 “쇄신 대상 1순위다.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대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하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져야 하는데 꼬리 자르기만 한 것”이라며 “이때부터 우리 당은 좀비정당이 됐다. 이대로 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다 죽는 걸 아는데도 좀비처럼 질주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혁신위였다. 혁신위 출범은 괜찮았다. 김 대표가 전권을 약속했고 홍준표·이준석 징계 취소는 잡음이 있었지만, 기대를 하게 했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은 인요한 혁신위 죽이기로 일관했고, 결국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일갈했다.이어 “전권을 주겠다던 혁신위는 결국 김 대표의 시간벌기용 꼼수였다. 인요한 혁신위와 당원, 국민 모두 속았다”고 질책했다.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6석만 차지할 것이라는 당 내부 자체 조사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이어갔다.그는 “김 대표는 혁신을 거부하고 조기 공관위로 위기를 돌파한다고 한다. 또 꼼수에 당해선 안 된다”며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2에 불과하다. 혁신 공천안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했다.그는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하는 것이다. 반쪽 정부를 온전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평가헀다.이어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라며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0 I 이상원 기자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에 "정치검사 말고 쓸 사람 없나" 비판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에 "정치검사 말고 쓸 사람 없나" 비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놓고 날 선 비판을 제기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 요직 곳곳을 검사 출신으로 채워 넣고도 도무지 성이 차질 않는 모양”이라며 “정치 검사 말고는 쓸 사람이 없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사정 업무와 관련 없는 방통위원장 자리에 ‘친윤(친윤석열) 검사’를 앉혔다”며 “업무 관련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자리들까지 국가기관을 검사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책위는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수사를 담당했지만, 면죄부만 주고 수사를 종결해 ‘정치 검사’란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꼬집었다.아울러 대책위는 “윤 대통령은 검찰 수사권 행사하듯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불통 인사’와 국민적 반발에도 언론 장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오기 인사’를 중단하고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023.12.09 I 이용성 기자
한미일, 北핵·미사일 공동대응 재확인…"3자 훈련 등 차질없이 추진"(종합)
  • 한미일, 北핵·미사일 공동대응 재확인…"3자 훈련 등 차질없이 추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공동 대응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9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세 나라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회의에는 우리 측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측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일본 측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조 실장은 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며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조 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이버 경제, 첨단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기술보호·공동연구·AI(인공지능)·거버넌스·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부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세 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아키바 국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자금원을 위한 부정한 사이버 활동 대처에 한미일 연계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가 한미 양국의 계속 이행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조태용 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재차 지지해 줬다”고 강조했다.아키바 국장은 “중대한 외부로부터의 정보 조작 위협에서 선거의 공정한 운영 등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근간을 지키기 위해 3국이 연계해 대처할 것을 확인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3국이 새롭게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부연했다.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일은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과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등이 시작됐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더 자유롭고 더 개방적이며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들고자 한다”며 “계속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3.12.09 I 권오석 기자
조태용 "한미일, 北 비핵화·군사협력금지 의무 재확인"
  • 조태용 "한미일, 北 비핵화·군사협력금지 의무 재확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유엔(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일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마치고 공동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세 나라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회의에는 조 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며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조 실장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 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더불어 사이버 경제, 첨단기술, 개발 협력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기술보호·공동연구·AI(인공지능)·거버넌스·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부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세 나라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위해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3.12.09 I 권오석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
  • 서울 아파트 거래 짙어진 관망세 “제자리 걸음”[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12월에도 제자리 걸음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 금융 축소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12월에도 비슷한 분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가격 변동률이 약보합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기준금리가 7회 연속 동결됐지만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수요층의 구매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세 가격 움직임도 보합 수준에 멈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이 8월초 이후 4개월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우선 매매를 보면 서울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0.00%)을 나타낸 가운데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중구(-0.06%) ▽구로(-0.02%) ▽도봉(-0.02%) ▽은평(-0.02%) ▽노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동작은 0.01% 올랐다. 중구는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산본(-0.04%) ▽평촌(-0.02%) ▽분당(-0.01%)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내렸고 동탄은 0.02%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5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하락지역과 상승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평택(-0.02%) ▽인천(-0.01%) ▽김포(-0.01%) ▽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의왕(0.07%) △화성(0.03%) △광명(0.02%) △과천(0.02%) 등은올랐다.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과 동신행복마을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와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250만원-375만원 올랐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전세의 경우 서울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수요층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중구(0.06%) △성북(0.04%) △동작(0.03%) △양천(0.03%) △은평(0.03%) △중랑(0.02%) 등이 상승한 반면 ▽용산(-0.07%) ▽영등포(-0.04%) ▽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가 500만원-2000만원 뛰었다. 반면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 떨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11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도 도입될 예정으로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특례대출(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9 I 박지애 기자
이주배경청소년 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상담까지…지역자원 연계 사업 성과들
  • 이주배경청소년 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상담까지…지역자원 연계 사업 성과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을 위한 비영리 법인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핵심 추진 사업 ‘지역자원 연계사업’ 성과 보고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가 직접 발표한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7일 재단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지역자원 연계사업 전국 보고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자체, 기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지역자원 연계사업이란 재단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자체 경상보조 형식으로 지역에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자원의 네트워크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 김해시, 시흥시, 김포시, 전주시 등 5개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이들 지자체 중 화성, 전주, 김해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성시 여성다문화과 김진영 팀장은 지역자원 연계사업 일환으로 시에서 추진한 ‘찾아가는 레인보우스쿨’ 등의 사업 추진 경과를 소개했다. 화성시는 지역자원 연계를 위한 별도의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논의했고, 그 덕분에 지역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활동 사업이 4년여만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새롬 팀장 역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독서대회, ‘급식 꾸리기’ 활동 등이 괄목할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한편, 자원 연계에도 지역에서의 지원 활동 역량에 한계가 있음을 토로했다. 특히 교육캠프 지원 사례로 소개된 태국 출신의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 20대가 되어서도 언어 문제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고 있어 성년이 된 경우에도 여전히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필요성이 지적됐다.◇언어교육부터 ‘통역’ 심리 상담까지..예상 넘어선 교육 성과들김해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경미 국장은 자원연계 사업을 통해 신규로 수행한 ‘청소년 상담 통역지원사 양성사업’을 소개했다. 청소년 심리상담 수요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정체성 혼란, 문화 적응 실패 등으로 더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언어 문제로 상담이 어려운 현실에 착안하여 입안된 사업이다.자원 연계를 통해 김해시가 직영하는 청소년 상담 국제센터가 마련됐고, 심리 상담에 대한 욕구가 큰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는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김 국장 설명이다.원활한 심리 상담을 위해서는 단순 통역을 넘어 정확한 상담 용어의 통번역도 중요한데, 이 사업을 통해 통역사들에게 이같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역시 실습 교재 등을 지원해 사업을 도왔다.김 국장은 자해에 빠지는 등 심리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있던 아이들이 해당 상담을 통해 안정을 얻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역 특성상 상담소를 찾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도 이어졌고 그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상담 사례가 쌓여 최초 예상한 소요 예산마저 초과했다는 것이 김 국장 설명이다.이처럼 인상깊은 사례들이 소개된 이번 행사는 지역 자원 연계의 경험을 전국 단위에서 처음으로 공유한 자리라는 데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역시 의미를 뒀다. 재단은 “국내출생 다문화가족 자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주배경 특성을 지닌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자원 연계 사업 참여 지자체들이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하며 재단 역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09 I 장영락 기자
尹 올해 마지막 순방 후 추가 개각
  • 尹 올해 마지막 순방 후 추가 개각[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개편 및 개각 등 국정 운영 쇄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해외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친 뒤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대통령실 등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을 비롯해 1차 개각(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에서 제외됐던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추가 개각은 외교·안보라인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새로운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에서 주미 대사를 지낸 조 실장은 지난 3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직 이후 안보실장을 맡아왔다.조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하면 새로운 안보실장으로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주이탈리아 대사,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북핵담당대사 등을 지낸 외교관 출신이다.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으로는 주스페인 대사, 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언급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도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장관은 경기 수원 지역의 후보로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후임으로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 등이 거명된다. 또 고용부, 과기부 등도 개각에 포함될 수 있다. 고용부 장관에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과기부 장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연말 또는 연초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거론되며, 여성인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장관으로 승진 기용할 가능성도 나온다.반면 금융위원장은 추가 개각에서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거론됐지만, 윤 대통령이 김주현 위원장을 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수장 교체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차기 금융위원장 인사는 시간을 두고 내년 총선 이후나 상반기 중에 단행될 가능성도 나온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장(왼쪽부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 발표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훈부 장관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식품부 장관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기부 장관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 해수부 장관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등 6명에 대한 정무직 인선을 단행했다. 관료 출신 혹은 전문가 중심으로 후보자가 꾸려진 가운데, 6명의 후보자 중 절반인 3명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현 정부 초대 내각에서 ‘서오남’(서울대 출신의 50대 남성) 일색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이번 인선은 ‘쇄신’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인 출신의 장관을 빼는 대신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을 채워넣은 것은 물론, 학벌·성별·나이 등을 비교적 골고루 분포시켰기 때문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여성이 강정애·오영주·송미령 후보자 총 3명으로 이번 인선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들이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최종 임명될 시, 여성 국무위원은 기존 2명(이영·김현숙 장관)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1970년생인 강도형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1973년생)에 이어 두 번째로 1970년대생 장관이 될 수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오영주 후보자의 경우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했다 하지만 정통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또 지난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도 업계에선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표 수리 후 닷새 만에 후임자를 지명하며 방통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지상파 재허가 심사,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리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평생 법조인으로 살아온 김 후보자가 통신이나 인터넷 이슈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초대 내각과 달라진 2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는 내년에 지지부진한 국정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12.09 I 박태진 기자
尹 “한미일 협력 과거보다 중요…캠프데이비드 동력 이어가길 희망”
  • 尹 “한미일 협력 과거보다 중요…캠프데이비드 동력 이어가길 희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차 방한 중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다음날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상기하며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첫 3국 안보실장 회의로서 의미가 크다”며 미일 안보실장 방한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3국 정상 간 신뢰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만들고 이행한 것은 3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대사들이었다”며 “이번 회의를 빌려 한미일 협력의 주인공들에게 감사 만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은 세계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규칙 기반 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들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앞으로도 이런 동력을 이어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은 “지금 같은 한미일 협력의 전례 없는 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라며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한미일 협력이 전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으로 방한했을 때는 지금 같은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를 상상할 수 없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었기에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메리칸 파이’가 미국인들 사이에 다시 유행하게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아키바 국장도 설리번 보좌관의 모든 평가에 동의한다며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모든 일본 국민은 크게 달라진 한일관계를 환영하며 나아가 3국이 더 많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날 만찬에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람 이매뉴얼 주일미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2023.12.09 I 박태진 기자
김기현, 尹초청한 인요한 회동에 `동문서답`
  • 김기현, 尹초청한 인요한 회동에 `동문서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받아 오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 말을 아꼈다.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 위원장과 오찬에서 어떤 얘기를 나눴나’라는 질의에 즉답을 피했다.그는 대신 “오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돼서 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74일 동안 공석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 사법적 구제가 보다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원장이 중심으로 해서 법원을 잘 좀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뒤이어 같은 질문에도 “오늘 민생법안들도 많이 처리되고 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본회의였다”며 “국회가 이렇게 좀 생산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뭐라고 하셨나’, ‘오늘 만남이 인 위원장 살리기라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등에 대한 질의에도 답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 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로 방문,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08 I 이상원 기자
LIG넥스원, '로봇개'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 LIG넥스원, '로봇개'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다. 해당 업체는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를 제작했다.지난 6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가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특수목적법인 LNGR(가칭)를 설립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제조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약 3143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LIG넥스원은 LNGR에 1877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인수자금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하는 사모펀드(PEF) 등을 통해 조달한다. 고스트로보틱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LIG넥스원 측은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향후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로봇개 생산 전문업체로 ‘로봇 군견’을 미국 군에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해당 로봇개는 서울 용산공원이 공개될 때 대통령실 경비용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법조계 환영받은 조희대 대법원장…일부 우려 시선도
  • 법조계 환영받은 조희대 대법원장…일부 우려 시선도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조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법조계에서는 조 신임 대법원장에게 사법부의 충실한 역할 수행을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조 신임 대법원장이 소수자 인권 보호 등에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변협 “신속한 재판 위한 재판제도 정비 기대…의견 개진할 것”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사법부가 새로이 수장을 맞이하는 만큼 재판제도 정비 및 실무관행 개선을 통해 대법원을 포함한 각급 법원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변협은 그 과정에서 적절한 의견개진 등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신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변협은 앞서 지난 10월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및 사법평가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원장 후보 5인을 추천한 바 있다. 당시 변협은 조 대법원장에 대해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고, 풍부한 법률지식을 갖췄으며, 재야법조와 사법부 모두에서 깊은 신망을 받고 있어 대법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기에 최적합의 인물”이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참여연대 “女·비법관 출신 대법관 제청해야…지속 감시”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이날 ‘조희대 후보자, 보수 편향·소수자 보호 외면 우려 불식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과거 판결에서 드러나듯 보수적 입장에서 법체계 수호에만 천착해 국가의 위법적 권력 행사를 견제하고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사법부의 중대한 역할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며 “사법농단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여성·비법관 출신 대법관 제청, 사법행정의 민주화 등 사법개혁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대법원장에 임명되면 사법행정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제도적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여성·비법관 출신 등의 대법관 제청을 통해 대법관 다양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와 실천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차기 대법원장이 사법부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감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임명장을 받기 위해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2.08 I 성주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