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서울시, 한양서 대대로 살아 온 세거 명문가 거주 양상 연구
  • 서울시, 한양서 대대로 살아 온 세거 명문가 거주 양상 연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한양의 거주지 실태 양상 연구한 ‘한양의 세거지(世居地)-서울기획연구 11’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역사박물관)이번 연구에는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책임으로 이종묵 서울대학교 교수, 오세현 경상대학교 교수, 김하라 연세대학교 교수, 김세호 경상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조선 후기 한양의 거주 양상을 살펴보면 신분별·직업별로 모여 사는 경향이 있었다. 조선 후기 한양 인구는 약 19만명으로, 한양은 동·서·남·북·중 5개 지역으로 나눠 동촌은 반인(伴人)과 무관, 서촌은 하급관리, 남촌은 남인과 소론·소북, 북촌은 양반과 종친, 중촌은 중인과 시전 상인이 주로 살았다.양반들의 경우 서울 곳곳에 세대를 거듭해 모여 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거주 지역명이 본관의 별칭처럼 불리기도 했다. 한곳에 오래 모여 거주하다보니 집안의 고유한 문화가 지역성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많았다.예컨대 조선 500년간 회현동에 대대로 살았던 동래정씨(東萊鄭氏)는 회현동의 이름을 따 회동정씨(會洞鄭氏)로 불렸다. 회동정씨는 조선 개국 이래 회현동에 세거하면서 한양 조망이 가능한 쌍회정, 재산루, 홍엽정 등을 조성했고 인근 남산의 경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서울의 오래된 저택으로 국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인이 바뀌지 않은 저택도 있다. 건천동(乾川洞)의 조씨(趙氏)저택, 주자동(鑄字洞)의 권씨(權氏)저택, 숭례문(崇禮門) 밖 순청동(巡廳洞)의 유씨(柳氏)저택, 돈의문(敦義門) 밖 아현(鵝峴)의 황씨(黃氏)저택 및 황화방(皇華坊)의 김씨(金氏) 저택 등이다.지역 이름이 붙지는 않았으나 북촌과 용산일대에서 세거한 전주이씨(全州李氏)도 있다. 전주이씨 영해군 파는 인왕산 기슭과 용산의 본가, 두릉(반포)의 별서, 광주 및 저자도의 선영을 운영했는데 한 집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본가와 거주지를 이동하면서 어떠한 생활을 영위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조선시대 한양의 명문가의 거주 실태를 연구한 결과 본관을 떠나 지역명을 성씨 앞에 붙여 통용하는 경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이 발견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함지현 기자
한미일 안보실장 “3국 연구기관 퀀텀 협력 진전 이뤄낼 것”
  • 한미일 안보실장 “3국 연구기관 퀀텀 협력 진전 이뤄낼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18일 서울대와 시카고대, 도쿄대 등 3국 대학 간 ‘퀀텀 협력’ 합의를 축하하고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는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폴 알리비사토스 시카고대 총장,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3개 대학 간 퀀텀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3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구현하기로 약속한 것을 상기하며 이번 대학 서명식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미일은 연구개발 투자 선도국으로서, 연구기관 간 협력을 동력으로 새로운 진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이번 혁신 파트너십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전환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퀀텀 협력 합의는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 등 첨단기술 선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함으로써 얻은 결과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퀀텀 컴퓨팅 협력 및 3국 국립 연구기관 간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또 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도 함께 찾아 퀀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3국 기술 협력 및 인력 교류 증진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이후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 등 3개 기관은 같은 해 12월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또한 이번에는 3국 대학이 퀀텀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대통령실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대학은 퀀텀 분야 글로벌 선도 대학들과 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은 물론, 선제적 기술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창출하는 정상외교를 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결실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8 I 박태진 기자
檢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기소, 수심위 의견 존중해 결론"
  • 檢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기소, 수심위 의견 존중해 결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검찰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기소 권고를 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의견을 존중해 신속히 관련 처분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김광호 서울시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서부지검은 김 청장 기소 여부에 대해 “수심위 의견을 존중해 신속하게 처분할 예정”이라며 “다만 처분 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수심위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비공개 현안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청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찬성 9명, 반대 6명으로 기소 권고를 의결한 바 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14명이 불기소 의견을, 1명이 기소 의견을 내 불기소 권고안이 의결됐다.수심위는 외부 전문가 위원들에게 검찰이 수사 결과를 설명한 뒤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절차다. 각계 전문가 150~300명의 인적 풀(Pool)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15명의 현안위원들은 서울서부지검 수사팀과 당사자들의 입장을 각각 들은 뒤 토론을 거쳐 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김 청장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이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다.지난해 경찰 특수본은 김 청장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기소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검찰 내에서는 이들에 대해 무혐의부터 구속까지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는 김 청장과 최 서장이 사고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고 참사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공소 제기가 필요하다며 검찰의 신속한 기소를 촉구해 왔다.
2024.01.18 I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 “대규모 세수 축소 없는 부분 위주 세금체계 개선”(종합)
  • 대통령실 “대규모 세수 축소 없는 부분 위주 세금체계 개선”(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잇달아 언급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상속세 개선 등 감세 정책으로 ‘세수 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대규모 세수 축소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설명했다. 야당이 관련 세제 개편에 대해 ‘부자 감세’,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함과 동시에 민생을 살리기 위한 필요한 정책임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각각의 세금 중에서 경제적 왜곡 현상이 심하면서 세수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 세원을 중심으로 (정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은 새해 들어 총 4차례 진행한 민생토론회 중간 결산 차원에서 열렸다.성 실장은 또 “규제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며 “경제성장 과정에서 있었던 불합리한 요소들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도 무조건 다 없앴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높은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는 쪽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며 “부담금도 91개 부담금을 다 없앤다는 개념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성 실장은 윤 대통령이 전날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 완화 방침을 언급한 데 대해 “다중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형태로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단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따로 상속세 관련 정책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상속세는 국민들이 합의해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으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제발전 초기 단계에선 세원 확보가 매우 어려워 상속세로 주요 재원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세원이 포착돼 소득세 등을 이미 세금으로 낸 후 다중형태로 세금을 내는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이 얼마나 본인이 원하는 집에, 나은 생활환경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느냐여서 그러한 규제를 최대한 제거하는 게 예전과 다르다”며 “관점도 주택수보다는 주택의 가액을 통해 세금을 내도록 하는 데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소형주택을 공급해 임차인들이 주택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아울러 성 실장은 최근 미국에서 승인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선 허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현재 법 체계에서는 가산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걸 거래할 수 없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법 구조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이런 답변을 할 단계가 아니다.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논의 중인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의대 정원의 확대는 필요하다”면서도 “정부에서 특정한 숫자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고 거듭 밝혔다.
2024.01.18 I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강성희, 경호상 위해 행위로 퇴장…금도 벗어나"
  • 대통령실 "강성희, 경호상 위해 행위로 퇴장…금도 벗어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퇴장을 당한 일과 관련, 대통령실이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무대 쪽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강 의원과 악수를 할 때, 강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윤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으며 잡은 손을 본인 쪽으로 당겼다고 한다. 이에 경호처에서는 강 의원을 향해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윤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 대고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연히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할 만한 상황이었고, 강 의원을 퇴장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북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축하를 하러 간 자리였는데, 전북에 지역구를 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런 일 벌인 것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지적했다.경호처가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다 들어서 내보내는 조치가 과한 게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해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분리된 이후에도 계속 손나팔을 만들어서 고성을 지르는 상황에서 경호처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통령과 또 행사에 참석한 국민들의 안전에 위해가 가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퇴장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2024.01.18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상속세 완화, 다중과세 측면서 숙고해야…국민 합의 필요"
  • 대통령실 "상속세 완화, 다중과세 측면서 숙고해야…국민 합의 필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상속세 완화’를 시사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따로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니다”면서 “상속세 같은 다중과세 형태를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한 발 물러난 입장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방적으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강화할 수는 없다”면서 “상속세가 가진 다중과세적 측면 때문에 좀 더 숙고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란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이에 성 실장은 “다중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논의를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상속세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 아니다”면서 “국민이 합의해줄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과거 경제발전단계 초기에는 세원 확보가 어려웠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에서는 경제활동 초기에 상속세를 통해 세원을 확보하는 게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면서 “현재는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세원들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득세 등 다른 세금을 통해 이미 세금을 낸 이후에 다중 형태로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있다”고 부연했다.
2024.01.18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감세 따른 세수 결손 우려에 "큰 감소 없는 세원 발굴 중"
  • 대통령실, 감세 따른 세수 결손 우려에 "큰 감소 없는 세원 발굴 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의 연이은 감세 정책 발표로 세수 부족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규모 세수 축소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금 중에서 경제적인 왜곡 현상이 심하면서 세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는 세원을 발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성 실장은 “경기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불합리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그는 현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대해서도 “규제를 다 없애야 한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규제도 있다”면서 “경제적인 이유에 의해서 외부 효과가 발생했다든지 그런 규제들은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다른 이유에 의해서 높은 비용을 지급해야 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줄이는 쪽에 초점을 두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91개 상당의 법정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91개를 다 없애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외부 효과가 있다든지, 꼭 특이한 형태의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정리해 나가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8 I 권오석 기자
오영주 장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오영주 장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기부)이번 간담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을 축하·격려하고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고자 마련됐다.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간담회에 앞서 오 장관은 CTA에서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 수상결과를 집계한 결과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9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62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8개사((주)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주),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주))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이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격려했다.CES 2024에 참여한 기업들의 혁신상 수상 제품·기술에 대한 설명과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오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8 I 김영환 기자
"패륜아 정당"...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노인회 분노
  • "패륜아 정당"...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노인회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65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공약을 제시하자, 대한노인회가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그럼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즉각적인 피드백 감사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이 위원장은 18일 오후 SNS에 대한성명회의 비난 성명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이어 “수도권이나 역세권에 계신 노인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서 교통복지가 보편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정책을 내겠다”고 밝혔다.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노인 바히 발언 논란으로 사과 방문한 김은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면담 중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이 2022년 기준 연간 8159억 원이라는 통계를 언급하며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제도가 도시철도가 운영되는 서울 등 대도시 거주 노년층에만 혜택이 집중돼 지역 간 공정성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 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탈당 선언에도 밝혔듯 이젠 정치를 하면서 표가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논쟁적이면서도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및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김 회장은 “노인 무임승차에 덤터기를 씌우려는 망발”이라며 “승객이 탔든 안 탔든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많은 상태로 지하철이 운행되는데, 그 빈자리에 노인이 탔다고 해서 전기료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또 “노인 무임승차 때문에 지하철 회사가 적자가 된다는 건 지하철 적자요인을 정확히 분석도 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라며 “국토부가 대한교통학회에 맡긴 지하철 적자요인분석 보고서에서도 지하철 적자요인하고 노인무임승차 하고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의 문제점으로 “지하철 무임승차로 노인들이 집에 있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걷기 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것이고 노인이 삼삼오오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며 노인 지하철 무임을 활용해 배달하는 수많은 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개혁신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선불 교통카드 지급’에 대해서도 “지하철을 이용하지도 않을 사람에게도 배분되는 모순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024.01.18 I 박지혜 기자
용산구, 이촌제1동 제2경로당 저탄소경로당으로 탈바꿈
  • 용산구, 이촌제1동 제2경로당 저탄소경로당으로 탈바꿈[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 16일 이촌제1동에 위치한 제2경로당을 저탄소건물로 재개관하며 개관식을 거행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용산구)구는 지난해부터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경로당을 대상으로 저탄소 건물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첫 번째 대상인 이촌제1동 제2경로당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었다. 단열성능이 떨어져 무더위와 한파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내부 시설이 노후돼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에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 기준을 반영한 리모델링 설계와 에너지 효율 시뮬레이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공사에 착수했다.고효율 냉·난방기와 전열교환기를 새롭게 설치해 효과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외벽과 지붕에는 단열재, 고단열·고기밀 창호를 적용해 건축물 단열성능도 강화했다.리모델링 후 약 62%가 개선돼 기존 건축물에너지 효율 2등급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준인 1++수준으로 탈바꿈했다.특히 이번에 공사를 마친 경로당은 작년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현장을 돌아보며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한 내용을 반영했다. 화장실과 계단실 난간, 피난용 출입구 신설 등 시설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했다.올해는 원효로2동에 있는 청심경로당에 대해 저탄소건물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박희영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해 리모델링 추진하게 됐다”며 “저탄소 경로당 전환사업을 하면서 시설개선을 같이 진행해 어르신들께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해 드리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4.01.18 I 함지현 기자
남산·북한산 주변 50년만에 고도제한 완화
  • 남산·북한산 주변 50년만에 고도제한 완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의 고도지구가 50년만에 전면개편된다.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내에서 남산, 북한산, 구기·평창 등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추가 높이를 45m까지 완화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8일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등 용도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고도지구는 △남산(중구·용산) △북한산(강북·도봉) △경복궁(종로) △구기·평창(종로) △국회의사당(영등포) △서초동 법원단지(서초) △오류·온수(구로) △배봉산(동대문구) 총 8곳, 전체 면적 약 922만㎢다. 지역별로 보면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당초 지형적 특성으로 높이 완화가 어려웠던 다산동, 회현동, 이태원동 등 일부 지역 높이를 12m에서 16m로 추가 완화했으며,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 20m에서 24m로 추가 완화했다. 경복궁 고도지구는 당초 높이는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1977년 고도지구 최초 지정 이후 처음으로 서촌 지역 일부를 20m에서 24m, 16m는 18m로 변경했다.특히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만 적용됐던 경관관리 가이드라인도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남산 고도지구와 구기·평창 고도지구에도 추가 적용키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 평가로 높이를 45m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향후 정비사업 추진 시 유연한 높이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서울시 주요 경관임을 고려해 남산의 남측 지역은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소월로 도로면 이하 범위 내에서, 북측 지역에서는 정비사업 등 추진 시 역세권 내 위치한 경우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에서도 역세권에서 정비사업 등 추진 시 평균 45m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완화 내용을 추가했다. 28m 이하 지역에서만 적용 가능토록 한 것을 20m 이하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구기·평창 고도지구에서도 최고 45m까지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내용이 신설됐다.시는 또 관리의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에서 해제 또는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 경관보호 대상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오류·서초구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해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관리한다. 다만,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주요 시설물 경관보호 범위 내에서 지역의 불편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높이기준을 기존 75, 120, 170m에서 90, 120, 170m로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추후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정해졌다.서울시는 고도지구 등에 대한 재열람공고 및 관련부서 협의를 2월 중으로 실시하고 상반기 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규제로 인식됐던 고도지구에 대한 전면 개편으로 노후주거환경을 개선을 통한 도심내 도시공간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1.18 I 오희나 기자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병원 응급실에서 “내 남편을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는 환자 가족의 요청을 거절한 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경찰에 신고당한 사실이 알려졌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효과’라는 문구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와 진짜로 나타났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는 환자의 가족이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빠(가) 딸이 던진 장난감에 corneal laceration(각막 열상)이 강력히 의심되는데”라며 “아이 엄마가 서울대병원 보내달라고 하니 안 된다 하니까 경찰에 신고했네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미치겠네요”라며 “진짜로 경험할 줄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이에 임 회장은 “이전에는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당당하게 요구한다고 합니다. 이재명도 해주는데 왜 난 안 해주냐고”라고 댓글을 달았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일 “의대생 증원이 아니라 헬기를 증원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하면 ‘이재명은 되고 왜 나는 안 되냐’, ‘당장 헬기 불러달라’고 하시면 된다”라며 이 대표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같은 날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입장문을 통해 “응급상황이었다면 부산에서 치료받았어야 했다”라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어느 국민이 지역 병원이나 국가 외상 응급의료 체계를 신뢰하겠나”고 일침했다.응급의학과 봉직의를 인정한 이들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가 환자에 의해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한편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고 퇴원했다.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방인 부산에서 치료받지 않고 서울로 병원을 옮긴 점이 지방 의료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표가 지방 의료 활성화를 크게 외쳤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는 비판도 일었다.급기야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대표에게 “응급조치를 잘해줘서 수술을 잘 받았다고 부산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꼭 해야겠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보다 연상이지만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오랜 세월동안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당시 이 대표의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7 I 이로원 기자
공천 '물갈이' 칼 빼든 與…중진도, 배신자도 떤다
  • 공천 '물갈이' 칼 빼든 與…중진도, 배신자도 떤다
  • [이데일리 이윤화 경계영 김형환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석 달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자 여권 중진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사상 첫 ‘시스템 공천’은 혁신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선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현역 의원들에게 ‘페널티’를 적용하겠단 방침에 대해 내심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김기현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관위 ‘물갈이’ 예고에 여권 중진들 긴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1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4·5선 중진 의원들은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였다. 국민의힘 사상 첫 ‘시스템 공천’ 전략은 혁신적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페널티 규정(룰)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지난달 13일 당 대표에서 사퇴한 김기현 의원은 공천 규칙에 있어 아쉬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과)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공천 룰에 대해서는 불만을 이야기할 그런 군번이 아니다”라면서 “불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권성동 의원 역시 “개인적으로는 우리 당에서 최초로 시스템을 도입해 원칙과 기준을 만든 것은 굉장히 진일보한 것이고, 공천 규정은 합리적으로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선수가 뭐 어떤 룰을 탓할 수 있나”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하는 거고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5선의 정진석 의원 역시 “공관위가 룰을 정했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면서 “다른 중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16일 발표한 22대 총선 공천 룰은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교체지수’ 적용과 3선 이상 중진 의원에 대한 ‘감산 페널티’가 골자다. 지역구를 국민의힘 당선 유불리에 총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 평가 하위 10% 이하(총7명) 의원을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하위 11~30%에 해당하는 의원 18명에게는 경선 기회는 주되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한다. 또 3선 이상 동일지역에서 당선된 중진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기본적으로 15%의 패널티를 받고, 교체지수 하위 11~30%에 해당 될 경우 20%의 추가 감산이 될 수 있어 최대 35%의 감산이 이뤄진다. 이에 더해 최근 5년 이내에 탈당한 뒤 무소속 및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우도 최대 7%(2인 경선)를 감산하는 규정도 만들었다.이 같은 페널티 규정에 여권 의원들이 공개적으론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새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5선 의원 중 한 명은 “시스템 공천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15% 감산은 과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스템 공천의 장점이 있지만 그렇게 결정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이길 수 없는 후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부산 중구·영도에서의 7선 도전에 나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심사 기준에 컷오프 당할 마땅한 이유가 있으면 수용해야 하지만 그런 이유 없이 컷오프 하면 비민주적”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이준석 축하”…국민의힘 이탈 현실화할까 여당 안팎에서는 이로 인해 당내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단 예견과 탈당이나 이탈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은 살리고 당의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면서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중진 의원들이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개혁신당이나 다른 당으로 튀어 나가서 정치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 역시 “공천 학살이 아니다”며 “현역 의원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10% 안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 의견도 갈리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3선 이상 중진들에게 페널티를 주는 것은 그 지역 유권자들에게 잘못 뽑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하면서 “이로 인해 중진들이 개혁신당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당내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3선 이상 현역에게 페널티를 부여하고 정치신인에게 가점을 주는 규정이 없다면 현역이 무한정으로 유리해지는 환경”이라면서 “용산 대통령실 사람들이 대거 내려갈 수 있게 기회를 열어준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 그건 과도한 해석인 것 같다”고 했다.
2024.01.17 I 이윤화 기자
조태용 국정원장 "北, 핵·미사일 고도화·실전화 야욕 더 노골화"
  • 조태용 국정원장 "北, 핵·미사일 고도화·실전화 야욕 더 노골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화의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고, 미중 전략 경쟁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대공수사권 폐지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 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이 같이 밝혔다.조 원장은 애국심·국가관·대적관·사명감 등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직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안보·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원장은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덧붙였다.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앞서 전날 조 원장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은 조 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2024.01.17 I 권오석 기자
안재홍 "'마스크걸' 주오남으로 은퇴?…'LTNS'는 복귀작"
  • 안재홍 "'마스크걸' 주오남으로 은퇴?…'LTNS'는 복귀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재홍이 은퇴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른 ‘마스크걸’ 이후 ‘LTNS’로 돌아왔다.사진=뉴스1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대형 감독, 전고운 감독, 안재홍 이솜이 참석했다.안재홍은 전작인 ‘마스크걸’로 ‘은퇴작이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LTNS’는) 복귀작이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안재홍은 “이솜 배우와 호흡을 맞춰 감사했다”며 “멋진 배우와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털어놨다.안재홍은 “어떤 가정의 거실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생생한 감흥을 드리고 싶었다”며 “가만히 널부러져 앉아있어도 부부의 드라마가 느껴졌으면 하는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전 작품에서 맞춘 호흡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서는 “생활연기라고 흔히 얘기하는, 힘을 빼고 연기하지 않는 연기를 보는 듯한 생활연기의 끝을 담아보고 싶었다.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내 얘기 같은데 인정하고 싶진 않고 재미있는 블랙코미디 부분을 충실하게 담고 싶었다”며 “작품이 6부작으로 갈수록 전개가 예측을 빗나가면서 어디까지 갈까 싶을 정도”라고 예고했다.이솜은 “또 보고 싶다는 얘길 듣고 싶다”고 전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오는 19일 낮 12시 공개된다.
2024.01.17 I 김가영 기자
오세훈 "메가시티, 서울 집중과 무관…기후동행카드, 교통 패러다임 변화"(종합)
  • 오세훈 "메가시티, 서울 집중과 무관…기후동행카드, 교통 패러다임 변화"(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함지현 전재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경기도 참여 여부는 사업 성패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밝혔다. 또 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는 서울 집중과는 무관하며,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관점에서 총선 이후 논의를 이어가겠단 입장이다. 이달 초 ‘명동입구 버스대란’과 관련해선 광역버스 정류장 간격을 넓히는 등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입석 허용 등을 정부·경기도 등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부동산과 관련해선 올해도 서울 집값의 하향 안정화란 행정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사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이 안 된 돈의문도 1·2단계에 나눠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핵무장과 관련해선 ‘핵재처리’ 등 핵잠재력 강화가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메가시티 논의는 ‘행정구역 조정’ 문제오세훈 시장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갖고 새해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도 등 타 지자체 참여를 계속 논의해나간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도 참여 여부가 사업 성패에 필수 요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본질은 서울시민이 이용 대상이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 서울을 둘러싼 도시에서 생업·학업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가는 분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경기도와 논의를 계속하겠지만 준공영제가 전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동참이 쉽지 않고, 이를 기후동행카드의 성패와 연결짓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9월부터 한강을 오가는 ‘리버버스’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는 개인 자전거나 따릉이를 가지고 탈 수도 있고, 선착장 바로 옆에는 따릉이 이용이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 해소가 가능하다”며 “리버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했다.김포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에 대해선 총선 이후에 본격화하겠단 입장이다. 오 시장은 “생활 불편을 덜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훼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물 밑에서 김포시·구리시 등과 실무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선거 이후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메가시티 논의를 서울 집중 문제와 연계하는 비판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서울 집중 문제와 연계돼 지방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지방 인구는 서울보다 경기도로 훨씬 많이 유입된다”며 “(메가시티 논의는)서울과 몇몇 연담화 된 경기도 지자체의 편입·통합 문제 등 행정구역 조정의 문제”라고 했다.최근 명동입구 버스대란은 광역버스 포화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광역버스는 조금 더 걷더라도 정류장을 거리를 펼쳐서 열차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게 안 되면 입석 문제 등을 정부·경기도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우리나라의 ‘핵무장론’에 대해선 “핵 재처리 등 잠재력을 고도화해 놓아야한다”며 “핵무기를 6개월 내에 만들 수 있도록 잠재력을 고도화해 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집값 하향 안정화 지속 추진서울 집값에 대해선 추가적인 하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 집값이)지금 정도 내린 것을 두고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하향 안정화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서울 집값 하향 안정화는 흔들림 없는 행정 목표”라고 말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대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 프로젝트가 지연될 우려에 대해선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오 시장은 “건설사들이 자금난 등으로 위축돼 있어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상황”이라며 “큰 틀에서 건설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방안을 조만간 논의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120년 만에 추진되고 있는 돈의문 복원에 대해선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단계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돈의문 복원은 제가 십수년 전에 이미 구상했던 것으로 사대문 안 구도심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서울역사박물관부터 강북삼성병원까지 1단계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돈의문 복원은 시민 여론을 보며 입장을 정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7 I 양희동 기자
'LTNS'로 세번째 호흡…안재홍 "이솜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 'LTNS'로 세번째 호흡…안재홍 "이솜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재홍, 이솜이 ‘LTNS’로 세번째 호흡을 맞춘다.사진=뉴스1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대형 감독, 전고운 감독, 안재홍 이솜이 참석했다.이솜은 “안재홍 배우와 세번 째 작업”이라며 “이번 작품으로 조금은 오빠를 알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된 느낌”이라며 “치열한 작품을 하다 보니까 오빠라는 사람을 조금은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안재홍은 “저도 마찬가지”라며 “‘소공녀’에서 굉장히 애틋한 연인으로 촬영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섹스리스 부부로 시작해서 굉장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부부의 역을 맡아서 폭넓은 감정의 파도들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솜 배우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았다”며 “잘 맞는 호흡으로 밀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전고운 감독은 ‘소공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객관적인 사람이고 INTP여서 감성이 없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현 감독님이 대본이 나왔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두분으로 생각을 했다. ‘소공녀’가 지워진 상태라 캐스팅을 하자고 동의를 했다”고 털어놨다.임대현 감독은 “INTP로서 두분의 팬이었고 작품을 생각했을 때 이 캐릭터들을 100% 잘해줄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지 생각을 했는데 두 분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배우가 없었다”고 전했다.‘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오는 19일 낮 12시 공개된다.
2024.01.17 I 김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