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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윤여정 "손주뻘 탕준상과 연기, 연기 오래하길 잘 해"
  • '도그데이즈' 윤여정 "손주뻘 탕준상과 연기, 연기 오래하길 잘 해"
  •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탕준상과 호흡을 맞춘 유쾌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화기애해하게 만들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극 중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민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민서’는 평소 윤여정의 모습과 성격이 많이 반영된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로 극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민서는 극 중 반려견 ‘완다’를 산책시키다 길에서 쓰러진다. 이를 발견한 MZ세대 배달 라이더(탕준상 분)로 민서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병원에 이송되지만 ‘완다’를 잃어버린다. 이에 두 사람은 ‘완다’ 찾기로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친가족, 친손자 이상의 깊은 우정과 마음을 나눈다. 탕준상은 윤여정과의 호흡 소감을 묻자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구나 생각하며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며 “지금 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한 매 촬영이 야외촬영이었고, 긴 장면이 많았는데 선생님이 엄청 춥다고 화를 내신 적이 없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며 대사를 말하실 때도 ‘내가 틀리면 되겠니’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한 번도 안 틀리시고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바짝 긴장했다”며 “선생님이 안 틀리시는데 제가 틀리면 안 되겠다 더 긴장하며 많이 배웠던 촬영이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여정은 “좋은 말만 해선 되겠니, 뒤에서 할 수 있는 말들을 솔직히 해라”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윤여정은 탕준상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오래했지만, 현장을 즐기려 애를 쓴다. 현장에 나가면 젊은 배우들에게 ‘너희 부모님은 몇 살이시니’ 물어보는데 탕준상에게 물어보고 정말 놀랐다. 아버지가 75년생이라고 하더라”고 감탄했다. 그는 “내 아들이 75년생인데 이렇게 어린 세대와 연기한 건 처음이었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배우를 오래 했기에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 않나, 이런 손주뻘 배우와 연기하는 게 너무 놀라웠다. 그 이후에서야 ‘너가 몇 살이니’ 거꾸로 탕준상에게 물어봤다”고 떠올렸다. 윤여정은 “제가 배우를 너무 오래하니 어떨 때는 나도 가끔 지겨울 때가 있었다. 뻔하지 않나 나이도 많으니까”라며 “할머니 아니면 어머니, 좋은 어머니 아니면 나쁜 어머니 뻔한 연기를 하니 지겨웠는데 이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말 연기하는 이 순간순간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 덕분에 이런 어린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내가 그냥 할머니였다면 내 집 가족 식구만 만났을 것이다. 제가 연기를 하니까 이런 자리에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감사히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도그데이즈' 윤여정 "역할 이름 처음엔 '윤여정', 못 하겠다 바꿔달라 해"
  • '도그데이즈' 윤여정 "역할 이름 처음엔 '윤여정', 못 하겠다 바꿔달라 해"
  •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 캐스팅 과정에 숨겨진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극 중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민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민서’는 평소 윤여정의 모습과 성격이 많이 반영된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로 극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윤여정은 실제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자신 역시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이제야 생각이 난 건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민서’의 배역 이름도 ‘윤여정’으로 돼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테 하라는 강요였던 것 같다. 제가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저한테 출연하라고 강요하려 했을테니 실제 내 성격과 더 비슷하게 대본을 썼겠지 않나”라며 “제가 생각해도 저와 비슷한 성격 같아서 연기하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덕민 감독은 ‘민서’ 역에 대해 “‘민서’ 캐릭터의 경우 내가 이런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나도 이런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역할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尹, 세계은행 총재 접견…"ODA 확대 등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다할 것"
  • 尹, 세계은행 총재 접견…"ODA 확대 등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다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세계은행 총재가 방한하는 건 5년 6개월 만으로, 방가 총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다양한 회원국을 방문하고 있다. 올해에는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방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방가 총재는 G20 정상회의 면담 당시에도 언급했던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논의로 면담을 시작했다. 방가 총재는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번 면담 이후 세계은행이 한국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신건강 증진의 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신건강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라는 방가 총재의 발언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지속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과거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반부패 국제회의에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부패를 척결하고 민간 주도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은행이 이러한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논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빈곤을 퇴치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반대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방가 총재는 “한국의 ODA 확대 정책 방향은 매우 훌륭하다”며,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저소득국에서 원조를 하는 고소득국으로 도약한 모범사례로 한국의 발전 경험이 개발도상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이외에도 방가 총재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소규모 기업도 기존 기업의 기득권을 넘어 민주적 방식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가 총재는 앞으로 6G 시대에 디지털 선도국가인 한국이 전 세계의 디지털 표준을 정립해나가고 각국 디지털 표준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가 디지털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를 비롯해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도전요인 해결에 있어 세계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도 세계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인재들이 세계은행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방가 총재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방가 총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의 건설·인프라·디지털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세계은행과 한국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2024.01.24 I 권오석 기자
윤성용 관장 "고구려는 우리 역사…광개토대왕릉비 등 콘텐츠 강화"
  • 윤성용 관장 "고구려는 우리 역사…광개토대왕릉비 등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고대사를 이야기할 때 광개토대왕릉비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 광개토대왕릉비는 중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고구려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선사고대관을 전면 개편하고, 상설전시관 로비(‘역사의 길’)에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재현한 8m 높이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타워를 조성했다. 중국이 한국의 고구려·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상황에서 중앙박물관이 고구려 콘텐츠 강화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성용 관장은 “지난해 중앙박물관(400만 명)과 13개 소속박물관을 방문한 총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람객 천만 시대’를 연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을 구매한 것을 계기로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 복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계획 등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세운 비석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석으로 총 4개면에 1775자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고구려 멸망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1877년에 그 존재가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발견 당시 표면에 가득 낀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많이 질러 글자가 상당수 훼손된 상태다.중앙박물관은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와 함께 주변에 4개의 디지털 탁본 족자도 세웠다. 이 기둥에 들어간 LED 패널만 1260매에 달한다. 4면을 돌아가며 고구려 건국 신화와 왕의 즉위, 광개토왕의 업적, 왕의 무덤을 관리하는 규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윤성용 관장은 “2005년에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을 하면서 꼭 구현하고 싶었던 게 세 가지가 있었다”며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을 상설전시로 선보이고자 했던 것이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고구려 콘텐츠 강화에 따라 고구려실도 현재의 2배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윤상덕 고고역사부장은 “근래에 남한에서도 발굴 성과가 많이 축적돼 학계의 논의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며 “관람객 설문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가 바로 ‘고구려실’이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고구려실에 전시된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사진=연합뉴스).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도 진행한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금관과 기마인물형토기, 상감청자, 백자 달항아리 등을 포함해 중요문화재로 구성된 소규모 전시 6종을 개발했다. 전시 1종당 소멸위험지역 공립박물관 2곳씩 총 12회 순회전을 연다.지난해 74만여 명이 찾은 ‘이건희 컬렉션’은 올해 제주와 춘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서화, 도자, 공예품 등을 다룬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6월 4일 제주에서 먼저 선보인 뒤, 9월 10일 춘천에서도 막을 올린다. 올해 11월부터는 미국과 영국박물관 등 국외에서도 이건희 회장의 주요 기증품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중앙박물관은 올해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을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국내외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 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을 추진한다.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로 재현한 광개토대왕릉비(사진=연합뉴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공여지 반환에 시 발전 사활 걸렸다"
  •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공여지 반환에 시 발전 사활 걸렸다"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군 공여지 반환에 동두천 사활이 걸렸다”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지난 23일 KBS 1TV 인사이드경인에 출연해 미군 공여지 반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형덕 시장은 “안보를 이유로 미군이 영구 주둔해야 한다면 평택에 상응하는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경기북부 의과대학 설립,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등 공여지 반환과 관련해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제시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시에 따르면 동두천 미군 공여지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배이자 축구장 3300개가 들어갈 수 있는 40.63㎢로 시 전체 면적의 42%에 달한다.이 중 일부 공여지는 반환 받았지만 반환 공여지의 99%가 산지로 개발을 할 수가 없고 개발 가치가 높은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등 4곳의 기지 17.42㎢는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시는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연간 최소 300억 원의 지방세 손실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더불어 개발 기회비용까지 매년 527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미반환 공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을 두차례 직접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고 용산 국방부 앞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날 방송에서 박형덕 시장은 “KBS 인사이드경인 방송을 계기로 미군 공여지 미반환 문제의 중요성과 동두천의 현실을 더욱 많이 알릴 수 있었다”며 “정부에 대한 우리 시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이 출연한 KBS 인사이드경인은 오는 25일 오후 1시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4.01.24 I 정재훈 기자
'요고' 예상과 다르네…5G 파격 요금제, 가입시 주의점은?
  • '요고' 예상과 다르네…5G 파격 요금제, 가입시 주의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3.6만원에 데이터 20GB를 주는 파격적인 ‘5G 요고’ 요금제를 지난 19일 내놨지만, 가입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무제한 요금제를 제외한 국민의 5G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8.8GB여서, 20GB에 월 3.6만원이면 매우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요고’는 전화로는 가입이 안 되고, 선택약정할인으로 묶여 있다면 기존 요금제 해제에 따른 위약금도 내야 한다. 또, 7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요금제여서 이후에는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요고 요금제’①전화로는 가입이 안 돼요서울 용산구에 사는 KT 가입자 A씨. 지인으로부터 ‘요고’ 요금제를 들었지만 예상과 달라 당황했다. 그는 5G 슬림 요금제(월 5만5000원, 데이터 10GB)를 쓰다가 요고 32(월 3만2000원, 데이터 10GB)로 바꿔 통신비를 아끼려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자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돌아온 것이다. ‘요고’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만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KT는 공식 온라인 샵 KT닷컴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②요금제 바꾸려면 위약금 내야…SKT만 위약금 없어A씨는 KT닷컴을 통해 월 5.5만원 요금제를 월 3.2만원으로 바꾸려 했지만,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다.그는 단말기를 사면서 총 33만원의 선택약정할인(24개월 기준)을 받았는데, 14개월이 남아 ‘요고’ 요금제로 바꾸려면 13만7500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통신사라도 더 싼 요금제로 가려면 선택약정할인에 남은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반면,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다이렉트)는 위약금이 없다. SKT에서 24GB 5.9만원 요금제(베이직플러스)를 쓰다가 월 4.8만원을 내고 다이렉트 5G 48로 바꾼 B씨는 위약금 없이 데이터 110GB를 4.8만원에 쓰고 있다. 이는 국회에서 위약금을 없애라는 요구에 SKT만 응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고객도 온라인 요금제로 갈아타려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 A씨는 “위약금을 내느니 지금 요금제가 유리한 것 같다”며 “요고는 타사 고객인 번호이동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KT의 일단 가입 ‘5G 안심/이월 요금제’③7월 31이후 사라질 수도…결합할인은 가능‘요고’ 요금제는 KT닷컴에서만 가입가능하지만, KT가 3만원 대 5G 요금제로 홍보한(선택약정할인시 2만원대도 가능)‘5G 안심/이월 요금제’보다 훨씬 싸다. 일반 가입이 가능한 안심/이월 요금제는 월 3.7만원에 데이터 4GB를 주지만, 요고는 월 3.6만원에 데이터가 20GB이기 때문이다. 다만, ‘요고’는 7월 31일까지 한시 요금제여서 이후 사라질 수도 있다.한편 KT의 이들 요금제는 만29세→만34세 청년이라면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데이터를 2배 더 준다. ‘Y덤’이라 불리는 이 혜택은 자동 적용된다.또, SKT나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결합할인이 가능하다. KT에선 총액결합할인(모바일과 인터넷 결합시, 사용하는 모바일 요금제에 따라 모바일 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 우리가족 무선결합(가족 구성원 중 최소 2회선 부터 최대 5회선까지 결합 가능, 요금제에 따라 월 1100원~1만1000원 모바일 할인)이 가능하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요고 요금제는 약정이 없는 요금제로 가입하려면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위약금을 내야 한다”며 “가입 기간이 7월 31일로 제한돼 대규모 홍보를 하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다. 가입 가능 기간을 연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1.24 I 김현아 기자
하이브, 엔터업계 첫 사내병원 설립..연습생도 이용가능
  • 하이브, 엔터업계 첫 사내병원 설립..연습생도 이용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이브(352820)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전문 의료인이 상주하는 사내의원(헬스케어 센터)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K-팝 트렌드를 주도하는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궁극적으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사내의원 수액실하이브는 최근 서울 용산 사옥에 자사의 사내의원을 개설했다. 2022년부터 하이브는 건강상담 및 의약품 제공을 위해 사내 간호사가 상주하는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의사와 간호사를 추가 채용하여 사내의원을 확대했다.사내 의료시설은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 및 일부 IT 기업이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하이브가 처음으로 이러한 시설을 개설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사내의원은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사는 진단을 통해 의약품 처방, 수액 및 물리 치료, 응급 처치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진료실 외에 회복실, 수액실, 처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김준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내 의사로서 정신과적 치료와 내·외과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음악인 출신으로서 음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아티스트와 연습생도 이용 가능사내의원은 모든 구성원, 특히 아티스트와 연습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케줄과 무대 퍼포먼스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이들을 위해 구성원들의 몸과 마음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이용을 원하는 구성원은 사내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기본 진료비는 건당 1000원이며 주사제 등의 추가 서비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이 산업의 성장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은 인재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현아 기자
LS일렉트릭, GE 베르노바와 글로벌 HVDC 사업 파트너십 강화
  • LS일렉트릭, GE 베르노바와 글로벌 HVDC 사업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GE Vernova(베르노바)와의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 초고압직류송전)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동반 공략에 나선다.LS일렉트릭은 24일 LS용산타워에서 GE 베르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COO(사장)과 요한 빈델레(Johan Bindele) GE 베르노바 Grid Solutions GSI(Grid Systems Integration)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체결식에서 양사는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HVDC 수요에 함께 대응키로 합의했다.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초고압변압기 생산협약에 따라 양사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더 나아가 GE 베르노바의 글로벌 기술력과 인지도를 국내 전압형 HVDC 시장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 전력을, 전력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 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전점에서 교류전력으로 다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이다. 기존 교류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하며 송전과 전력흐름 제어가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실시간 양방향 전력흐름을 제어할 수 있으며 계통운용 및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최근 유럽, 미국 등지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거 도입되고 있다.LS일렉트릭은 2011년 총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공장을 부산에 마련한 이후 핵심설비 국산화를 주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HVDC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베르노바와는 2013년부터 국내 전류형 HVDC 사업에 함께 참여한 이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QCD(Quality, Cost, Delivery)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전력산업 전문 인프라 기업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하지나 기자
'불허' 현물 ETF, 재검토 가닥?…업계 "서둘러야"
  • '불허' 현물 ETF, 재검토 가닥?…업계 "서둘러야"
  • [이데일리 김인경 김보겸 기자] 금융당국이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금지했지만 투자자들의 국내 거래 허용 기대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이 재검토에 대한 의사를 피력하며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선 현물 ETF 도입은 시간 문제라며 당국의 전향적인 결정을 강조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금융부문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ETF의 기초 자산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증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중개 거래는 불가한 상황이라고 거듭 밝혔다.하지만 관련 논의는 진행 중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과 관련 “금융위원회에서 ‘이것을 한다, 안한다’라는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도록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산적 요소가 있으면서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실물 경기에 부작용이나 위험요인이 안 되면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불가 방침에 대해 대통령실이 원점에서 재검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두 차례 연속 배포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과 중개 모두 국내 자본시장법 체계에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11곳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발맞춰 국내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 거래를 준비하려던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모두 정지됐다. 자본시장법 4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외환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광산물·에너지 등 일반상품 △신용위험만 기초자산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이 대중화된 속도를 감안하면, 제도권 편입 역시 시간문제라 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법)’이 시행되고 오는 4월 총선을 거쳐 22대 국회가 출범해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현물 ETF 상장을 논의하는 게 이르다면 서학개미가 미국서 상장된 현물 ETF에 접근할 수 있도록이라도 조금씩 문턱을 낮춰야 한다”면서 “미국이 승인한 이상, 시간문제인 만큼 빨리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낫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도 “수수료 부담이 더 센 선물 ETF나 가상자산 직접투자가 허용됐는데, 현물 ETF만 불허라는 것도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물론 현물 ETF가 출시돼도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개인의 경우, 업비트나 빗썸 등을 통해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1년 2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한 캐나다의 경우 2022년 기준 캐나다인 중 가상 자산을 펀드 형태로만 보유한 비율은 2%에 불과하다. 이혜원 KB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경우 가상 자산 현물 ETF의 상장이 개인 투자자의 가상 자산 투자 대중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웠다”며 “가상자산 현물 투자를 대체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오면 시장 유동성과 안전성이 탄탄해지며 결국 개인투자자도 유입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인경 기자
尹, 새 법무 수장 서둘러 지명…한동훈 견제용 해석도
  • 尹, 새 법무 수장 서둘러 지명…한동훈 견제용 해석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험난한 정국 속에서도 ‘할 일은 한다’는 인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검찰 조직 내에 한동훈 라인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 법무부’ 구축에 발 빠르게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량감 있는 인물로 법무부 장관을 조기에 임명해 법무부·검찰 조직의 동요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시간을 두고 이달 말쯤 천천히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사실 대통령실이 한동훈 전 장관 후임을 물색할 당시 처음으로 인선안에 올랐던 인물이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구지검 초임 검사 시절부터 박 전 고검장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 법무부 차관을 이노공 전 차관에서 심우정 현 차관으로 교체한 데 이어 새 법무부 장관도 지명하면서 ‘한동훈 지우기’를 넘어 ‘한동훈 견제’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여권 한 관계자는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서둘러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법무부 수장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검찰 내부에 있는 한동훈 라인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도 읽힌다”고 해석했다.
2024.01.23 I 박태진 기자
국방부, 육군회관 전면 리모델링…부족한 간부숙소로 활용
  • 국방부, 육군회관 전면 리모델링…부족한 간부숙소로 활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영내에 위치한 육군회관의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해 국방부와 합참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방부·합참 근무 군인들을 위한 숙소로 국방레스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방 부족으로 2인1실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육군회관 건물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현재 육군회관 건물은 그동안 시설운영을 중단할 수 없어 1993년 1월 준공 이후 30년 넘도록 급배수관 등 기반설비 교체 없이 사용하고 있다. 전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인근에 지난 해 4월 육군호텔(ROKAUS)을 개관한 만큼 기존 육군회관 운영을 종료하고 노후된 육군회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부족한 간부숙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방부와 합참에 근무하는 군인들은 간부숙소가 부족해 약 200여명이 2인1실로 사용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육군회관 리모델링을 추진해 부족한 주거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교와 부사관의 숙소인 국방레스텔은 전체 291실 중 98실이 2인 1실이다. 중령 이하 간부들이 24㎡ 면적의 2인 1실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국방부는 2026년까지 전 간부 대상 1인1실 숙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로카우스 호텔 외부에 태극기와 육군기, 호텔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육군)
2024.01.23 I 김관용 기자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 느껴”
  •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 느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후임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63년생인 박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27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서울고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4.01.23 I 박태진 기자
'특수통'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점잖고 묵직한 스타일"
  • '특수통'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점잖고 묵직한 스타일"
  • [이데일리 성주원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27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지 약 1개월만에 후임 인선이 이뤄졌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장·서울고검장 등 거쳐…尹과 깊은 인연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뒤 육군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1991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18기)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박 전 고검장은 굵직한 수사를 경험한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시절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을 수사했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을 기소했다. 2015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으면서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도 지휘한 바 있다.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때 박 전 고검장이 옆 부서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대구고검장이기도 했다. 연수원 23기인 윤 대통령보다 검찰 선배지만 나이는 윤 대통령이 3살 많다.◇“점잖고 묵직한 스타일” 총선 앞두고 안정감 무게연수원 17기 동기들 사이에서는 “박성재는 매우 점잖고 묵직한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동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전해진다. 한동훈 장관 깜짝 발탁으로 27기까지 내려갔던 법무부 장관 기수는 박성재 장관 임명시 다시 17기로 수직상승한다. 법조계에서는 조희대(13기) 대법원장, 이종석(15기) 헌법재판소장 등 최근 임기를 시작한 사법부 수장들과 손발을 맞추는 데에도 기수 차이가 크지 않은 박 후보자가 알맞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게다가 4·10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법무장관으로 안정감 있고 구설에 오르내리지 않을만한 인물을 선택한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거침없이 설전을 벌였던 한동훈 전 장관과는 180도 다른 스타일이라는 평가다.한편 연수원 17기는 법조계 내에서도 유독 잘 뭉치고 눈에 띄는 기수로 꼽힌다. 과거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의 대화 녹음을 공개했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 ‘사법연수원 17기생 일동’ 명의로 “탄핵 사유가 아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17기 3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0여명이 당시 성명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17기 그룹은 박 후보자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원 17기 중 잘 알려진 인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형식 헌법재판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한승 전 전주지방법원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홍만표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김현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있다.
2024.01.23 I 성주원 기자
올해의 아산의학상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
  • 올해의 아산의학상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별세포’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소장이 아산의학상을 받는다. 상금만 3억원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인 이창준(왼쪽) 연구소장과 김원영 교수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해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창준 IBS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rocyte)’에 대한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뇌의 중요 신호전달물질인 흥분성 글루타메이트와 억제성 가바(GABA)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생성되고 분비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뇌 과학은 곧 신경과학’이라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신경세포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별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하는 등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 별세포를 타겟트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을 제시해왔다.임상의학부문에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 울산대 응급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김원영 교수는 20여 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해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후 바로 추가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분석해, 심혈관 질환이 아닌 뇌지주막하 출혈이 원인인 환자를 바로 판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원영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 교수와 오탁규 교수에게 각각 5000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4.01.23 I 이지현 기자
금태섭 "尹-韓, 최소한의 양심 있으면 조기에 봉합할 것"
  • 금태섭 "尹-韓, 최소한의 양심 있으면 조기에 봉합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돌을 두고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조기에 봉합할 것”이라고 당부 섞인 전망을 내놨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 창당 대회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금 대표는 2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금 이런 문제 가지고 싸울 건가. 영부인이 사과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인데 필요하다면 백번이라도 하고, 정말 중요한 문제를 얘기해야 되지 않나”라며 “뭐 ‘약속 대련’이니 ‘진짜 갈등’이니 이런 얘기들을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 가능성을 두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까운 측근인데 (여권에서 김건희 여사가) 겨우 사과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렇게 다투고 있는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윤 대통령이나 한 비대위원장이나 다르지 않은 분이고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갈등 상황이)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클럽 특별검사 등 이른바 ‘쌍특검법’ 현안을 언급하며 “국민의 다수는 ‘특검법을 해야 한다’, ‘거부권 행사는 안 된다’고 하는데 지금 (여권에서) 내부 충돌이 일어나니까 이슈가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되느냐 마느냐’로 온 것”이라면서 “사과하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넘어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봉합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사퇴하든지, 용산에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감 표명 또는 사과를 하면서 갈 것”이라며 “수직적 당정 관계나 무슨 노선 차이를 가지고 정면으로 했으면 일단 갈등이 있더라도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이건 갈등 자체가 본질적인 것도 아니고 오래갈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금 대표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의 통합 또는 연대 움직임인 이른바 ‘빅텐트’ 구성에 대해 “큰 무리 없이 적절한 시기에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설이 되면 총선이 딱 두 달 남는 것이니까 그때까지는 적어도 가닥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범준 기자
도시정원 프로젝트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 실시
  • 도시정원 프로젝트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도시정원 프로젝트’인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를 내달 23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LH 도시정원 프로젝트’는 LH 공공정원 노하우를 담아 일상과 정원이 함께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그간 용산어린이정원, 세종 무궁화테마공원, 평택고덕 동말근린공원 등에 LH 공공정원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이번 작가정원 공모 주제는 ‘도시의 색, 숨, 삶’으로, 정원을 통해 도시에 ‘색’을 입히고 ‘숨’을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일부로 지속가능한 공공정원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공모 대상은 파주운정3지구 수변공원 1호 내 총 7개의 공공정원이다. 1개소 당 150㎡ 규모다.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건축, 환경, 산림, 산업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이며,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워크숍 등에도 참석 가능해야 한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경우, 각 작품별 6000만 원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당선작가 모두에게 LH공사 사장상을 수여하며, 조성비 외에 대상 1팀에게는 상금 2000만 원, 금상 1팀에게는 1000만 원, 은상 2팀에게는 800만 원, 동상 3팀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LH는 3월 7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 이후 공원 조성을 시작하며 오는 9월 5일에 진행예정인 개막식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완성된 공공정원을 선사한다. LH는 파주운정3지구 수변공원에 이번 공공정원 7곳을 포함해 총 22곳의 공공정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5개소는 지역주민 및 학생, 초청작가 정원으로 꾸며지며, 특히 지역주민과 학생이 직접 정원 디자인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학생참여 정원 공모는 4월에 별도 실시할 예정이다.이용주 LH 도시경관처장은 “이번 공모로 LH공공정원의 고급화를 통해 도시 활성화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역주민들께 편안한 휴식공간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어불성설"...김수미 아들 측, '횡령 혐의' 반박
  • "어불성설"...김수미 아들 측, '횡령 혐의' 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수미 씨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식품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김 씨와 함께 고소당한 아들 정모 씨 측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나팔꽃 F&B로부터 김 씨와 아들 정 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나팔꽃 F&B 측은 김 씨와 정 씨가 10년 독점 계약한 ‘김수미’라는 상표를 무단으로 판매해 약 5억 6500만 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고, 정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 6억2000여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장에는 김 씨가 개인 세금 납부를 위해 회사 계좌에서 3억 원을 임의로 빼돌렸다는 주장도 담겼다.배우 김수미 씨 (사진=MBN)이와 관련해 정 씨 측은 “어불성설”이라며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다.정 씨는 한 매체를 통해 “회사는 현 대표의 치명적인 잘못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대표 측에 횡령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2건의 고소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정 씨는 지난해 11월까지 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했지만, 현재 이사회 결정을 거쳐 해임돼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 모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4.01.23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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