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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계약 선금 지급 80→100%…건설업계 지원
  • 정부, 공공계약 선금 지급 80→100%…건설업계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공공계약의 선금 지급 한도를 계약금의 80%에서 100%로 상향한다. 건설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 신속 집행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고금 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제7회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3일 공포돼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 건설기업은 국가기관과 공사를 계약할 때 계약금액의 전부를 선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고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현행 국고금 관리법은 원활한 공사 진행에 필요할 경우 중앙관서장이 기재부 장관과 합의해 계약 금액의 80%까지 선급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같은 취지에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계약지침에 따른 한시적 특례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향후에는 일반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생략해 공고기간을 50일에서 40일로 단축하고, 공사계약 약식검사를 활성화해 최대 14일인 대가 지급 기간을 줄이는 등의 추가 특례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024.02.06 I 이지은 기자
尹 "설 물가안정·국민안전 최우선…성수품 공급 등 차질없게 챙겨야"
  • 尹 "설 물가안정·국민안전 최우선…성수품 공급 등 차질없게 챙겨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정부는 설 연휴 물가 안정과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농식품부와 해수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재난사고 대응과 교통안전, 응급의료체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소방관, 경찰관, 환경관리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달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은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 저와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두 분 제복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재난 안전 분야 공직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의 생명과 안전은 정부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2.06 I 권오석 기자
尹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과제들 모아 직접 점검회의 할 것"
  • 尹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과제들 모아 직접 점검회의 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각 부처는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과제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며 “조만간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과제들을 모아서 직접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행 상황도 챙기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연초부터 시작된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책상과 현실의 차이가 얼마나 다른지 국무위원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열고 있다. 전날(5일)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토론회까지 총 9번이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물이 새고 천장이 다 떨어지는데도 재건축을 못하는 노후 아파트 주민들에게 안전진단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출퇴근 왕복 5시간을 고생하면서 교통지옥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전혀 와 닿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는 할 수 있는 일부터 즉시 찾아서 실행하고, 입법 추진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새로 시행되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국무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보고 소통하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2.06 I 권오석 기자
尹 "의사 수 부족해 국민 불편…의사인력 확대 늦출 수 없어"
  • 尹 "의사 수 부족해 국민 불편…의사인력 확대 늦출 수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의사 수가 부족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오후에는 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다”고 이 같이 말했다.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500~2000명 사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급속한 고령화와 보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의료인력까지 포함하면, 2035년까지 약 1만 50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추진도 언급하며 “무너져가는 의료체계를 바로 세울 ‘의료개혁 4대 패키지’를 마련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해 조정전치주의와 책임보험제를 도입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필수 진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전국 어디에 살든좋은 병원과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병원에 제대로 투자하고, 지역 의대 중심으로 정원을 배정해 지역의료 완결 체계를 바로 세우겠다”며 “저와 정부는 오직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며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물론, 이 나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에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6 I 권오석 기자
전국 최초 대전서 공실 건물 활용한 스마트팜 선보여
  • 전국 최초 대전서 공실 건물 활용한 스마트팜 선보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원도심의 공실 건물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 연구형 ‘대전팜’이 개장했다.6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대전팜 개장식이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6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열린 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스마트농업정책과장, 관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팜 개장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술연구형 대전팜은 ㈜쉘파스페이스에서 운영하며, 지하 2층과 지상 8층으로 사용 면적은 398㎡이다. 지하 2층에는 4단으로 딸기 스마트팜 재배실과 7개의 의료용 대마재배실로 나눠져 있다. 또 양액재배시설, 한국기계연구원과 컴소시엄을 통한 공조장치 등의 첨단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이 시설에서는 광원에 따른 딸기 재배와 의료용 대마를 연구 개발한다. 지상 8층에는 교육장, 홍보관, 인큐베이팅 시설,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쉘파스페이스는 유성구 용산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물재배 조명 장치 쉘파라이트 등 개발한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으로 CES 2020 혁신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도시형 스마트팜 확산과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산업밸리를 조성해 도시 재생과 농업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6 I 박진환 기자
尹 "설 특사 경제인 5명·정치인 7명 포함…45만명 행정제재 감면"
  • 尹 "설 특사 경제인 5명·정치인 7명 포함…45만명 행정제재 감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늘 국무회의에는 특별사면, 감형, 복권에 관한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특별감면하고, 식품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화물 운송업자들에 대한 각종 행정제재의 감면을 추진한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총 45만여명에 대해 행정제재 감면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 분야에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사면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치권 일각에서는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가 사면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2.06 I 권오석 기자
의대 증원 발표 임박…`총파업` 카드 꺼내든 의협 (상보)
  • 의대 증원 발표 임박…`총파업` 카드 꺼내든 의협 (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황병서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6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발표를 앞두고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관련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의협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진을 자기 밥그릇 챙기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정부의 시각에 무력감과 참담함을 느낀다”며 “정부가 지난 2020년 의정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할 경우 즉각 임시 대위원회의를 소집,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예정된 정부의 발표를 앞두고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의료계·전문가·환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비공개로 개최하고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대 정원은 2006년 3058명으로 조정된 이후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 의대 정원이 동결된 상황에서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의 현상이 벌어지고 지역과 필수의료가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10년간 1만5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연 1500명 수준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많게는 3000명 이상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원했다. 그리고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 정원을 350명 늘리자고 제안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의대 정원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의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010명 중 81.7%인 3277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의견(49.9%)이 가장 많았다. 향후 인구감소로 인해 의사 수요도 감소할 것(16.3%)이라는 의견과 의료비용 증가 우려(15.0%),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14.4%)도 있었다. 과다한 경쟁이 우려돼 반대한다는 의견은 4.4%였다.
2024.02.06 I 박기주 기자
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소상공인에 ‘280억’ 정산금 조기지급
  • 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소상공인에 ‘280억’ 정산금 조기지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입점 소상공인을 위해 280억 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조기 지급 대상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사전예약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전국별미 등이며, 일 정산 업주를 대상으로 한다.점주들은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기존 예정일보다 최대 5일 앞당겨 정산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기존대로라면 오는 6일에 대한 정산 대금은 명절 이후인 13일에 지급되지만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기존 대비 5일 빠른 8일 받을 수 있다.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점주별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와 서비스별 셀러오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은 점주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배달 플랫폼 최초로 지난 2019년 4월 주 단위 정산 시스템을 없애고 일 정산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여기에 더해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조금 더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도록 했다.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손잡고 10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 등의 이유로 대출이 어려운 외식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에게 부족한 신용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별도 우대 혜택이 적용된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아울러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판로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난달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의 음식점을 비롯해 정육, 청과, 수산물, 반찬 등을 배달 받을 수 있다. 향후 전국 대상으로 입점 시장을 확대해 나간단 계획이다.
2024.02.06 I 김미영 기자
LG유플러스, 설맞이 쪽방촌 어르신 반찬나눔 봉사 진행
  • LG유플러스, 설맞이 쪽방촌 어르신 반찬나눔 봉사 진행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TV 광고 제작에 사용한 의상과 소품 353건, 임직원 기부 애장품 48건 등으로 바자회를 열어 600만원을 모았다. 이와 함께 바자회에 참여한 와인 판매 제휴업체의 기부금 등을 합쳐 총 700만원을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수익금을 본사 소재지인 용산구 관내 후암동 주민센터와 함께 독거 어르신 60가구를 선정해 반찬을 선물했다. 어르신들께 전달한 반찬은 7종이며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후암동 중식당 유원에 모여 60인분을 마련했다.반찬 조리 후에는 임직원들은 후암동 쪽방촌 어르신댁을 방문해 반찬과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계란, 김, 사과, 귤 등 부식도 포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2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로, 반찬 외에도 난방용품도 마련했다.LG유플러스는 이처럼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ICT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를 측정하는 평가 모델을 수립하고, 고객과 함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눔으로 통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차별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문다애 기자
한 채에 180억...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어디?
  • 한 채에 180억...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장학파르크한남’으로 나타났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사진=뉴시스)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장학파르크한남’ 전용 268㎡ A타입 4층 매물이었다. 지난해 8월 180억원에 새 집주인을 맞이했다.이로써 장학파르크한남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가 됐다. 2021년 12월에는 전용 268㎡ B타입이 120억원, 2022년 4월에는 같은 면적 A타입이 135억원에 팔렸다.장학파르크한남은 장학건설이 2020년 6월 준공한 아파트로, 총 17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전용 281~325㎡ 등 대형 평수로만 구성됐다. 한강변 단지로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해 연예인과 기업가 등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위는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다. 지난해 3월 110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00㎡는 지난해 1월 100억원에 손바뀜해 지난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비싼 거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98㎡로 나타났다. 지난달 93억 원에 팔렸다.
2024.02.05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2024.02.05 I 김인경 기자
"작년→올해 3월→하반기" 또 늦춰진 유엔사부지 '오피스텔' 분양
  • "작년→올해 3월→하반기" 또 늦춰진 유엔사부지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이 더 늦춰졌다. 당초 작년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3월경으로 미뤄진 데 이어 설계변경 문제로 올 하반기로 다시 연기된 것. 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 예정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분양한 ‘포제스 한강’이 청약 흥행에 성공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지만, 시장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을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설계 변경·부동산 수요 위축…분양 ‘하반기’로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당초 올해 3월경 분양 예정이었지만 하반기 분양으로 미뤄졌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일레븐건설이다. 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오피스텔 명칭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레븐건설은 당초 작년에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금리로 분양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라서 올해 하반기로 분양 시점을 미뤘다.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는 시점은 오는 2027년 1월경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한강변에 공급한 하이엔드 주택 ‘포제스 한강’은 분양시장 비수기인 1월에 분양했음에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대 1’에 이를 정도로 흥행했다. 이로써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도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 분양을 먼저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업계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일레븐건설은 시장 상황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췄다.◇ 인허가·착공·분양물량 ‘뚝’…“장기성과 좋을 것”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했고 공사비 상승 여파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서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2만1791가구로 전년 동기(54만5412가구) 대비 4.3%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19만8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고, 지방은 33만9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월별 주택 착공-실적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12월 주택통계’ 일부 캡처)착공 물량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8만3404가구로 전년 동기(58만3737가구) 대비 34.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 물량은 18만64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으며,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분양(승인) 실적도 급감했다. 작년 12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8만7624가구로 전년 동기(33만6533가구) 대비 14.5% 감소했다.향후 사업성의 주요 변수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여부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인 만큼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이 완전히 위축됐기 때문에 2~3년 후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없을 경우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사업의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오는 2027년 6월 20일경 만기가 돌아온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2024.02.05 I 김성수 기자
‘용산 빈 땅이 100층 랜드마크로’ 2030년 입주 실현될까
  • ‘용산 빈 땅이 100층 랜드마크로’ 2030년 입주 실현될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0년 넘게 빈땅으로 방치된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 사업이 다시 시동을 건다. 최고 100층짜리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최대한의 개발 공간을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사업 골자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사업 면적 49만5000㎡) 개발 계획안을 공개하고 상반기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계획안을 보면, 개발 구역은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반달 모양을 띠는 사업지 한복판에 자리한 국제업무 구역은 80층(360m) 내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랜드마크 건물은 용적률 최대 1700%를 적용받아 높이 450m, 층수 100층 안팎으로 우뚝 서게 된다. 국제업무 구역을 감싸는 업무복합 구역은 60층(270m), 업무지원 구역은 40층(160m)으로 각각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을 업무복합 구역 45층 높이에 1.1km 길이로 조성한다. 건물 사이를 편리하게 이동하는 동시에 한강을 입체적으로 전망하는 시설이다. 이 공간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사업 면적만큼 크기의 녹지를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직접 브리핑하고서 “개발 공간을 최대한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의 백미는 스카이트레일과 초고층 상층부에 들어서는 여가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전재욱 기자
용산 참모 ‘양지행’ 비판 여론에 심기 불편한 尹(종합)
  • 용산 참모 ‘양지행’ 비판 여론에 심기 불편한 尹(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총선에 출마하려는 용산 참모들이 당선되기 비교적 쉬운 양지에 대거 공천을 신청했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자 해명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와 관련,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여당 우세 지역에 지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힌다”며 “대통령은 누구도 특혜를 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이 전날 제22대 총선 지역구 공천신청자 명단을 공개한 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이 주로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같은 양지에 몰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른바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여당 우세 지역에 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공천을 받아내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공천신청자 명단을 보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서울 강남권이나 TK, PK에 도전장을 내민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강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해 현역인 박진 의원과 맞붙게 됐다. 박 의원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핵심 인사다. 또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박형수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나갔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구갑)과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진구갑) 등 핵심 참모들도 대체로 험지보다는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갔다.특히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와 장관 출신 인사의 잇따른 총선 양지 공천 신청 결과를 보고받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참모와 현 정부 장관이 양지만 찾아가는 게 공정한 당의 시스템 공천 노력을 저해한다는 게 윤 대통령 주장이다. 이에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대변인실 공지에서 밝혔듯이 윤 대통령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당부한 것과 같은 맥락의 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박태진 기자
피습으로 얼룩진 정치권…이재명·배현진 키워드 '부상'
  • 피습으로 얼룩진 정치권…이재명·배현진 키워드 '부상'[4·10 정치권 말말말]
  •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의 발언에는 각종 공약부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건·사고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이데일리가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피치로그’와 함께 정치인의 주요 발언 내용과 데이터를 수집해 그 이면에 담긴 흐름과 진위를 분석해본다. 정치인의 발언 데이터는 뉴스 데이터에서 ‘직접 인용’된 부분을 발췌했다. 또한 뉴스, SNS, 국내 14개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여론의 주목을 받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올 1월은 정치권에 잔인한 한 달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지난달 2일과 지난달 25일 괴한에게 공격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당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상황이라 여야의 충격은 더 컸다. 여야 정치인들이 피습 사건 후 이 사건을 어떻게 주목했는지, 여론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스피치로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피습 후 ‘이재명’ 언급 1위는 한동훈이 대표의 피습 직후 일주일(1월2일~1월9일) 간 정치인들이 ‘이재명’을 언급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재명’ 발언 건수가 1위를 차지했다. 제1야당 대표에 일어난 사건인 만큼 여당을 대표하는 한 위원장의 발언이 많아진 것이다.지난 1월 2일~9일 키워드 ‘이재명’을 언급한 발언자 순위. (사진=스피치로그)당시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피습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쾌유를 기원했고 피습 사흘 만인 5일에도 병문안을 타진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당시 이 대표는 안정이 필요해 한 위원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병문안도 거절했다.용산 대통령실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에 ‘이재명’ 키워드를 많이 언급했다. 피습 후 ‘이재명’을 두 번째로 많이 언급한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도 8위로 이름을 올렸다.다음으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4, 5위를 이었다. 권칠승 의원은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당시 입원 치료 중인 이 대표의 상황과 관련한 발언을 다수 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권칠승 의원은 이 대표와 정성호 의원의 ‘현근택 성희롱 징계 논의 문자’가 이데일리 카메라에 잡혔을 때도 “가까운 사람끼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어 6위로 이름을 올린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이 ‘특혜 이송’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두고 “특혜 시비는 유치하다”고 지적한 것이 화제가 됐다. 7위에는 이 대표 본인이었고, SNS로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9위로 이름을 올렸다.윤희근 경찰청장도 ‘이재명’ 키워드 발언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의 수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윤 청장을 불렀는데,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의 발언이 잡혀 10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피습 후 ‘배현진’ 언급 1위는 본인배 의원의 피습 직후 일주일(1월25일~2월1일) 정치인들이 ‘배현진’을 언급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 의원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가장 많이 발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흉기 피습 후 발언량이 급감한 이 대표와 달리, 배 의원은 피습 이틀 만인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직접 내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25일~2월 1일 키워드 ‘배현진’을 언급한 발언자 순위. (사진=스피치로그)다음으로 ‘배현진’을 많이 언급한 이는 한동훈 위원장이었고, 비슷하게 피습을 당한 이 대표도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언급했다.4위에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 교수는 범죄심리 전문가인 만큼, 배 의원의 피습 사건에 대해 “우발적 범죄가 아니다”는 등 여러 분석을 내놓았다.다음으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5~8위 순이었다.9위에는 경찰이 연관 발언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찰은 배 의원의 습격 후 3일 만에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이와 관련해 언론의 경찰 인용보도가 다수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경우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은 하루 만에 이뤄졌다.10위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윤 대통령은 배 의원의 피습에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라며 전화로 위로의 말을 전한 바 있다.지난달(1월 1일~31일) 종합(남색), 뉴스(주황), SNS(파랑), 커뮤니티(빨강)에서 키워드 ‘이재명’의 언급 추세. (사진=스피치로그)지난달(1월 1일~31일) 종합(남색), 뉴스(주황), SNS(파랑), 커뮤니티(빨강)에서 키워드 ‘배현진’의 언급 추세. (사진=스피치로그)한편, 정치인 피습에 여론도 크게 충격을 받았다. 지난 1월(1일~31일) 뉴스, SNS, 커뮤니티 등에서 ‘이재명’, ‘배현진’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피습이 있었던 2일과 25일 키워드 지수가 크게 치솟았다. 이 대표와 배 의원의 키워드는 특히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보였고, 피습 당일 이 대표는 커뮤니티 지수 24.6, 배 의원은 14.4로 첫 피습을 당했던 이 대표에 더 큰 여론의 집중이 있었다.
2024.02.05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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