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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고 스러진 6개의 당명, 이준석이 ‘개혁신당’ 사수한 이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9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의 정치세력이 4월 총선을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통합 당의 이름은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이다. 설날을 앞둔 깜짝 발표였지만, 통합 발표 직전까지 여러 차례 합의문 공개가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가장 논쟁적이었던 부분은 ‘당명’이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합 발표 후 “막판에 기자회견이 늦춰진 것은 당명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전에 원칙과상식과 통합 과정에서 당명 ‘개혁미래당’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이 심했다”며 “그래서 새로운미래 측에서 (개혁신당으로) 당명을 결정하는데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명은 정체성통합을 위해 모인 각 당이 ‘당명’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인 것은 당명이 바로 정체성을 뜻하기 때문이다. 선거철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당이 담은 가치와 방향성을 보여줘야 한다. 당명에 어떤 정체성이 담기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도 갈린다.당명의 정체성이 가장 뚜렷이 드러났던 사례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등장한 ‘친박연대’다. 당시 친박계 인사였던 서청원 등 의원들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하고 친박연대를 결성했고, “살아서 박근혜 대표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는 이들의 호소는 유권자들에 제대로 먹혔다.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 비례대표 8석을 얻는 성과를 냈다.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당명은 순식간에 잊힌다. 22대 총선에서 일주일 만에 사라진 당명 ‘개혁미래당’은 이낙연 대표의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지난달 28일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이 통합 과정에서 신당 이름으로 개혁미래당을 발표하자 당내에서는 “당의 정체성이 함축돼 들어가야 할 당명을 정치공학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당명은 지난 4일 창당대회에서 ‘새로운미래’로 결정됐다.당명은 정치인 자신의 정체성으로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개혁신당과 통합한 양향자 의원도 자신이 창당한 ‘한국의희망’ 당명에 대한 애착이 크다. 양 의원은 합당 조건으로 한국의희망을 총선 후에 당명으로 바꾼자는 것을 내걸었다. 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며 사라졌고, 불참을 선언한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의원모임 이름이었던 ‘원칙과상식’으로 이어 활동했다. 이후 이원욱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김종민 의원이 만든 이름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쓸만한 이름이 없어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 중이다”고 이름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의 공식 명칭은 ‘개혁신당’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준석 대표는 MBN 인터뷰에서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개혁신당의 가치 지향에 대해 “사회개혁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모습의 당으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상 테이블에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다만 각 정치세력들의 당명 논쟁에 지난 4일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던진 말이 의미심장하다.“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개혁미래당, 그리고 저희 새로운선택까지. 이제 6개의 정당이 등장했습니다. 밖에선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당명이 대표를 누구 하는지가 어느 쪽이 최고위원 몇 명 하는지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기존 양당체제를 깨고 제3지대가 힘을 모아서 정치의 새로운 전망을 열어가는 것 아닙니까?”
- '제3지대 빅텐트' 성사…통합 공천·정책 공약이 관건[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3지대 신당 세력이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개혁신당’이란 이름으로 4자간 ‘깜짝 합당’을 이뤘습니다. 그간 정치권에서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로 오르내렸던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가 세워진 것이죠.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제3지대 통합신당 ‘개혁신당’ 선언 이전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앞줄 오른쪽부터)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준석 공동대표, 이낙연 공동대표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조응천 의원이 시민들과 합동 귀성길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일단은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의 ‘통합 개혁신당’이라는 하나의 깃발과 텐트 아래 많게는 7개 정치 그룹이 모였습니다.①여당인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대표와 이른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등 소장파 중심의 ‘개혁신당’ ②제1 야당인 민주당에서나와 지난해 가장 먼저 신당을 창당한 고졸 삼성 임원 출신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③문재인 정권 당시 이른바 ‘조국 사태’로 민주당에 반기를 들다가 탈당해 지난해 말 창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④새로운선택 창당 과정부터 합류한 류호정·조성주 등 정의당의 쇄신을 요구하다가 탈당한 청년 의견 그룹 ‘세번째권력’ ⑤다당제를 주장하며 올 초 민주당에서 나와 최근 창당 대회를 열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로운미래’ ⑥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하다가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⑦원칙과상식에 정의당 탈당파 등이 합류해 창당을 준비했던 ‘미래대연합’까지.이렇게 모인 통합 개혁신당은 현재까지 소속 현역 의원만 김종민(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원욱(경기 화성시을)·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4명입니다. 원내 의석수 6개를 가진 녹색정의당(옛 정의당)의 제3당 자리를 바짝 뒤쫓고 있죠. 선거 전까지 현역 의원 추가 합류를 통해 ‘기호 3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맞서 ‘양당 기득권 타파’와 ‘정치 개혁’을 대전제로 ‘중도층’ 혹은 ‘부동층’을 공략을 내걸고 있습니다.다만 뿌리와 파생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보여왔던 정치·사회적 성향은 각양각색입니다. 보수부터 진보,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정치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면 넓은 상황이죠.그래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통합 개혁신당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 당의 공약 등 정책과 지향점이 하나의 구심점으로 모일 수 있을지를 두고 백안시하는 시선이 따릅니다. 특히 여러 계파가 모인 만큼 당장 선거를 치르기 위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내홍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죠.결국 총선을 불과 60일 앞두고 다소 급하게 세워진 듯한 면도 있어 보이는 제3지대 빅텐트가 사상누각이 되지 않으려면 ‘통합 공천’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선거구 배치와 비례 순번 등 내부 잡음은 최소한으로 하고, 양당 후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을 최대한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합당 선언 이전,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안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추진하기 위한 검토와 논의를 이어 오기도 했습니다.크게 4개 세력에서 각각 공관위원을 추천받아 통합공관위를 구성하고,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통합 심사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는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을 채택하고, 이른바 ‘컷오프(공천 배제)’ 심사는 40대 이하 국민 패널을 구성해 맡기면서 순위 선정은 당원 투표로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 논의는 설 이후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지난 9일 합당 발표 직후 MBN ‘뉴스7’ 출연 인터뷰에서 “여야의 공천 결과 또는 컷오프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혁신당에 합류를 희망하는 인원들이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적인 갈등 상황 속에서 충분히 능력 있는 분인데 배제된 것이라면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아울러 이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에 따른 여야의 이른바 편법적인 ‘위성정당’ 창당을 두고 “개혁신당은 입법 취지에 맞게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는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의 통합 공천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 명절에 가장 바쁜 코레일 직원들의 식사는?[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명절이면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철도역사. KTX와 지하철 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명절 전후로는 북새통이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으로선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 혹시 모를 사건사고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는 때다.이럴 때 끼니해결마저 번거롭다면 더 고될 터. 다행히 서울 용산역엔 코레일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이 있다. 코레일 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지난 7일 서울 용산역 코레일 구내식당 메뉴(사진=김미영 기자)구내식당은 코레일 직원 사무실 등이 있는 용산역 5층에 위치했다. 애초 직원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외부에서 찾기 수월한 편은 아니다. 용산역 2층 대합실에서 KTX 승강장 방향으로 가 철문을 통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 7일 찾은 이 식당의 점심메뉴는 △잡곡밥 △고추장제육볶음 △감자다시마국 △모듬쌈&쌈장 △미역줄기햄볶음 △깍두기였다. 식당 한 켠엔 샐러드와 누룽지도 준비돼 있어 식사 전후로 즐기기 좋았다.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식판에 좋아하는 반찬을 양껏 담을 수 있다. 이날은 제육볶음을 넉넉히, 상추·배추쌈을 풍성하게 담는 이들이 많았다.이날은 정식 메뉴만 있었지만 식당은 월·화·목요일 이렇게 주3일 점심엔 일품과 정식 두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지난 8일 점심 정식메뉴는 돈육김치볶음과 쌀밥, 시금치된장국, 그린빈 맛살볶음, 봄동 겉절이였다. 일품으로는 마파두부덮밥과 시금치된장국, 시모사튀김&칠리소스, 봄동 겉절이가 나왔다.아침과 저녁 식사 때엔 셀프 ‘봉지라면’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창가에 자리 잡고 용산역의 대합실을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즐긴다면 라면 맛이 더욱 좋을 법 싶었다.구내식당 배식대. (사진= 김미영 기자)샐러드와 누룽지(왼쪽), 고객추천메뉴를 적는 칠판. (사진= 김미영 기자)식사에서 중요한 건 ‘든든함’이다. 코레일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후레쉬케터링’(Fresh Catering)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고기 메뉴”라면서 “가능한 거의 매일 점심에 고기 메뉴를 넣고 있다”고 했다.식당 한쪽 벽엔 고객추천메뉴를 따로 받는 칠판도 앙증맞게 설치했다. 이날은 원하는 메뉴 대신 “잘 차려먹은 저녁이었어요. 감사, 최고”, “배추된장국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다”와 같은 따뜻한 인사글이 남겨져 있었다.류영아 코레일 용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열차팀장은 “20여년 가까이 철도생활을 하다 보니 명절에도 근무하면서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게 당연한 일상”이라며 “따뜻한 한 끼로 기운을 낸다”고 했다.이 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식사 모두 제공한다. 아침식사는 오전 6시30분~8시30분,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시~7시에 가능하다. 다만 외부인이라면 오후 12시부터 점심식사가 가능하다.가격은 아침·저녁 식사는 5000원, 점심은 5500원. 물론 직원가다. 일반인은 6000원을 내고 식권을 구입하면 된다. 식당을 둘러보니 코레일 직원들은 물론이고 철도경찰, 백팩을 내려놓고 앉은 여행객 등이 보였다. 자장면 한 그릇도 7000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 시대에 6000원으로 양껏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일반인에게도 고마운 곳이다.후레쉬케터링 측은 “직원과 일반인의 이용 비율이 5.5 대 4.5 수준”이라며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인들이 늘어 오후 12시엔 자리가 모자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너무 많이 오면 오히려 직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단 점이 신경 쓰이기도 한다”며 “직원들이 편히, 든든히 식사할 수 있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내식당 내부 모습. (사진= 김미영 기자)구내식당 창가 자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 김미영 기자)
- 제3지대 빅텐트 이면엔 치열한 수싸움...'대표급' 몸집 키워 타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신당들이 ‘빅텐트’로 뭉쳤다. 지난 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개혁신당’이라는 이름 아래 통합하기로 합의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초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빅텐트 설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설날을 앞두고 ‘이대로는 다 망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며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제3지대 생존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라는 경우의 수는 피했지만, 거대 양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면서도 ‘위성정당’을 설립해 제3지대가 각자도생 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최종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양당 기득권, 양당 체제를 방치해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절대 명제 때문”이라며 “양 기득권 정당의 위성정당은 오만과 독선의 가장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진통 겪던 3지대...‘대표급’ 몸집 키워 통합 타결보수-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통합은 지난 1월부터 논의돼 왔지만 두 진영의 지지기반이 크게 달라 진전이 없던 상황이었다. 지난달 22일에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실무 단계에서 공통공약부터 만들어 보자며 ‘비전대화’ 협의체를 만들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멈췄다. 개혁신당 한 인사는 “우리 당의 공약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논의하면 되는데, 새로운미래 측에서 공약에 대한 비난을 쏟아놨다”고 했다.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각 당의 대표급 인사들이 직접 모여 통합 논의를 시작하면서다. 원칙과상식에서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3개 정당과 1개 모임은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7일과 8일 이틀 연속 만남을 가졌다.그런데 이 원탁회의에서 가장 첨예할 것 같았던 비례대표 공천 관련 문제는 오히려 ‘미세한 문제’였고, 4개 정치세력이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느냐’는 것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고 한다. 특히 당명과 지도체제를 두고 각 당에서 줄다리기를 벌였고, 8일 오전 열렸던 원탁회의에서는 회의실 밖까지 의원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올 정도로 격론이 벌어졌다. 결국 원탁회의는 이날 예정했던 통합공관위 논의 결과 발표를 하지 못했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금태섭 공동대표가 8일 국회에서 제3지대 통합공관위 추진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과적으로 제3지대 빅텐트는 이낙연 대표의 ‘통 큰 양보’로 타결됐다. 금태섭 대표는 “당명 결정 과정에서 많은 양보가 있었다. 당명 결정에 여론조사 방식, 공모 방식 등 여러 제안이 나왔지만 통합을 서두르기 위해서는 당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마지막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이 있었기에 통합이 이뤄졌다”고 했다.대신 이낙연 대표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4월 총선의 방향키를 잡게 됐다. 김종민 대표는 “이 정당은 장기적 정당이 아닌 총선과 선거운동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낙연 대표는 총리와 당대표 등을 역임하며 우리 당의 총선전략에서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선대위원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낙연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도 하셨지만 노년, 장년, 청년 지지층이 조화롭도록 저희가 (선대위원장을) 부탁 드렸다”고 설명했다.
- 위성정당의 재림, 이낙연·이준석 빅텐트 촉진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제3지대 빅텐트가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들은 설 연휴가 끝나는대로 창당대회를 열고 4.10 총선을 준비한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준비 중인 위성정당이 합당의 촉진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 위성정당이 창당되면 지역구는 물론 비례의석에서도 소수 정당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낙연·이준석이 뭉쳤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4인의 서명이 담긴 합의문을 통해 빅텐트 구성을 알렸다. 합의문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이다. 이들은 당명 합의를 놓고 전날 밤까지 토론했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양보를 하면서 ‘개혁신당’으로 결정됐다. 당 대표는 이준석·이낙연 대표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당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다. 최고위원은 각각 4개 당에서 추천한 인물이 된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 이외 구체적인 합의는 설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합의문 낭독에 앞서 “드디어 오늘 국민 여러분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공동대표는 “저희 3지대가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는 방법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정당의 출현, 제3지대 빅텐트 촉진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내 빅텐트 형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 간 합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를 경험했고 진보와 보수 정치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도 공개 발언 등을 통해 민주당계 신당들을 비판하곤 했다. 그러나 비례위성정당의 출현이 이들의 통합을 촉진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부정적이었던 민주당이 그전의 입장을 뒤집고 소수 정당과 연합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위성정당 창당은 기정사실이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창당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까지 추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때 국민의힘에서 이동할 현역의원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민주당은 선거연합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진보 3당인 녹색정의당과 정의당, 새진보연합에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이중 새진보연합은 거의 확정적으로 민주당의 제안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이 되면서 제3지대 정당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커졌다. 지역구는 물론 비례의석까지 양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다. 이를 의식하듯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점점 양 당의 반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국민 분노와 불신이 가득 찼다”며 “위성정당이 바로 그 오만과 독선의 상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거대정당이 각기 위성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임하겠다는 이런 반칙에 대해 제3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공천 경쟁 등 “이제부터 시작” 제3지대 빅텐트가 어렵게 합의됐지만 실제 합당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권은 물론 지역구, 비례대표 공천까지 쉽지 않을 수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합당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사람의 정치적 목적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들을 한꺼번에 묶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특히 금태섭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선택과 이준석 대표가 있는 개혁신당 간 합당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한 인사는 “새로운선택에 류호정 전 의원이 있고, 이들과 함께 나온 정의당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과연 이준석 신당과 함께할까? 거의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한 원외 인사는 새롭게 만들어질 통합신당의 지분경쟁에 각각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다. 그는 “당권과 공천권 등을 놓고 더 큰 갈등을 겪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걸 두고 선거공학적 이합집산, 통합도 연합도 아닌 야합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 이낙연·이준석 손 잡았다…제3지대 '빅텐트' 결성, 당명은 '개혁신당(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김혜선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4개 세력이 ‘빅텐트’ 결성에 합의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합당을 선언하고 통합신당을 구성하기로 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 등 4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을 발표하며 4인의 서명이 담긴 합의문을 공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정했으며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당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이며 최고위원 구성은 제3지대 4당에서 각각 1인을 추천해 구성하기로 결정했다.오는 4.10 총선을 이끌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합의문을 낭독하며 “드디어 오늘 국민 여러분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거대정당이 각기 위성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임하겠다는 이런 반칙에 대해 제3지대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많은 분들이 제3지대 정당들의 통합을 염원하고 촉구했다”며 “최종적으로 이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양당 기득권 체제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절대 명제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여러분이 양 기득권정당의 오만과 독성, 위성정당을 서슴지 않고 추진하는 반칙에 대해 분명하고 준엄한 심판을 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저희 제3지대가 새로운 정치를 보여 드리는 방법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 건강하고 상식적인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이견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렀다”며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설 연휴가 지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용산역에 모인 제3지대, 설 귀성 인사…"새로운 정치 보여주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당 및 신당 추진 세력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귀성객들을 배웅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배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 집결했다.이들은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호남선 열차 플랫폼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앞으로 가족·친지들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우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 주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낙연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흐뭇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 정치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질 못했다. 우리 신당 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