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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릴레이 봉사활동 첫발…동물보호소 유기묘 돌봄
  • HDC현산, 릴레이 봉사활동 첫발…동물보호소 유기묘 돌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사)나비야사랑해 동물보호소에서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용산구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전날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나비야사랑해 임직원과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청소 봉사와 유기 동물을 위해 사용될 사료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봉사에 참여한 이민화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정기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계속 릴레이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봉사활동으로 첫발을 뗀 임직원이 참여하는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은 6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봉사, 9월에는 추석 명절맞이 급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과 12월 연말에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이 예정돼있다.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과 더불어 용산지역 연합봉사단인 용산드래곤즈의 활동에도 참여한다. 내달 나무 심기 봉사활동부터 5월 청년 직무 멘토링, 9월 청년 자립형 건강밥상 교육 및 지원, 12월 지역 아동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식 등 다양한 용산구 지역 연계 봉사활동에 임직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 긴급 재난·재해 시에도 각 기관 및 기업들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품 및 지원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한 사료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이관된 유기 동물과 용산 보호소에서 보살피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사용될 예정으로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본사가 위치한 용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지원을 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한 봉사와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의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이배운 기자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 비판…법적 대응 검토(종합)
  •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 비판…법적 대응 검토(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일부 교원 노조가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늘봄학교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교육계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달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산한다.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는 인력 부족 등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2학기 늘봄학교 도입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장 수석은 “돌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지만,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장 수석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진해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며, 경기도 남양주 다산 한강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장 수석은 “83개 학급의 대규모 학교로, 공간이 부족하고 돌봄 대기가 많은 학교였는데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맡아 대기 인원 없이 원활하게 늘봄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수석은 “콜센터, 현장 방문, 학부모 모니터링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현장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늘봄학교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사실을 왜곡하고 반대하는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를 물은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실은 서울초등교사노조가 서울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운영 관련 공문 접수를 금지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것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편향된 설문을 교사들에게만 보내서 부정적인 여론(조성)을 해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관계자는 이러한 행위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육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고발이나 후속 조치는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24.03.22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움직임에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움직임에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교육계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이 같이 말했다.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달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산한다.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인력 부족 등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2학기 늘봄학교 도입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장 수석은 “돌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지만,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장 수석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진해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며, 경기도 남양주 다산 한강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장 수석은 “83개 학급의 대규모 학교로, 공간이 부족하고 돌봄 대기가 많은 학교였는데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맡아 대기 인원 없이 원활하게 늘봄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수석은 “콜센터, 현장 방문, 학부모 모니터링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현장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늘봄 학교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3.22 I 권오석 기자
천만 앞둔 '파묘' 용기천만→굿어롱 상영회 예고…축경 타투 스티커까지
  • 천만 앞둔 '파묘' 용기천만→굿어롱 상영회 예고…축경 타투 스티커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파묘’가 오는 24일(일) ‘용기천만’ 상영회와 30일(토) ‘굿어롱’ 상영회를 개최한다.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이색 상영회 개최 소식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파묘’는 2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홍대에서 ‘용기천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 속 ‘험한 것’의 존재 등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들로 ‘파묘’를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을 위한 상영회로 소리차단 이어플러그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축경 타투 스티커를 증정할 예정이다. 개봉 이후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봉길(이도현 분)의 축경 타투를 스티커로 제작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30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굿어롱’ 상영회를 개최, ‘파묘’ 속 대살굿 가사와 경문 등을 담은 ‘대살굿’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굿어롱’ 상영회는 음악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에서 주로 진행했던 ‘싱어롱’에서 착안한 행사로 굿과 경문도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다는 신선한 접근을 통해 ‘파묘’만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다채로운 추임새와 리액션과 함께 ‘파묘’를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극에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참여 욕구를 자극하는 상영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쇼박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상영회를 개최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22 I 김보영 기자
“고물가 잡아라” 장차관 현장 총출동
  • “고물가 잡아라” 장차관 현장 총출동
  • [이데일리 윤종성 김은비 기자] 과일,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전 부처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에 놓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농축산물 가격 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부터는 각 부처 장차관들이 현장에 나가 정책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직접 점검하는 모습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역점을 방문해 신선식품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범정부적으로 지원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며 “대형마트가 사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와 오렌지, 망고 등 대체 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지속해 과일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산업부는 이날 이마트 용산역점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하루속히 정부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대형마트들은 사과 등 정부 할인쿠폰 지원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대체과일 공급도 늘리는 등 정부의 물가 안정 총력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충남 천안에 위치한 오이농가를 찾아 오이 재배지를 돌아보며 채소류가 자라고 있는 상태와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오이농가 방문 후 김 차관은 농산물 수급을 담당하는 농협 관계자 등과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납품단가 지원 효과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농산물 가격 급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을 결정하고, 각종 납품단가지원 및 할인지원을 확대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으로 납품단가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답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대상인 사과, 딸기, 오이, 대파 등 13종 과채류의 이번 주(3월 18~20일)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말(2월 26~29일) 대비 평균 14.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10개 가격이 전월말대비 18.5% 낮아진 2만3883원으로 형성된 것으로 비롯해 △딸기 100g 1329원(-22.8%) △오이 10개 1만572원(-28.7%) △대파 1㎏ 2964원(-30.3%) 등 다소비 과채류들의 가격이 전월말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은 “앞으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품목별 가격과 수급 동향, 정부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불안 요인은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수입한 오렌지·바나나 등 수입 과일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이달 중으로 중 바나나 1400여t(톤), 오렌지 600여t 등 2000여t 이상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8일 직수입 품목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파인애플, 망고 등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다양한 수입과일을 3~4월 중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오전 천안 오이농가를 방문해 채소 재배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2024.03.22 I 윤종성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원 신고…김대기 전 비서실장 72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약 8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2억원을,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257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성 실장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보유한 재산은 88억1222만원이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333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어머니가 함께 보유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억8300만원)와 어머니 단독 명의인 이촌동 건물(12억94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예금 자산은 규모는 총 39억4787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가 7553만원, 배우자 명의가 37억1818만원, 어머니 명의가 1억2627만원, 자녀(장남·차남·장녀) 명의가 2789만원 등이었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퇴직 참모 중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비서실장 재직 당시 재산 신고 누락으로 논란이 됐던 28억원대 발행어음의 경우 일부인 4억3000여만원어치를 매각했고, 경기도 시흥시 등에 보유한 토지와 배우자 명의 단독주택 등도 가액 변동이 있었다.다만 급여 저축과 이자수익으로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보유한 예금 자산이 종전보다 늘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3만원)와 대치동(23억3270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배우자 명의 예금 46억2845만원과 5억원 상당의 넷플릭스·엔비디아 주식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을 포함해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은 65억1903만원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8억9232만원, 이진복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3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24.03.22 I 박태진 기자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한동훈, 재산 39억5680만원 신고…성태윤 정책실장 현직 2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다.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가 재산액이 135억52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재산에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신고가액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성 실장의 예금 자산은 총 39억4787만원이다. 증권은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는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배우자 소유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퇴직자 중 신고가액이 가장 많은 인물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김 전 수석은 재산이 257억1914만원으로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김 전 수석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지(163억7092만원)와 대치동(23억3269만원)·논현동(12억7200만원) 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 전세권(1억원) 등을 신고했다.또 퇴직한 대통령실 출신 중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71억76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대비 1억6954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신고가액은 퇴직자 중 김은혜 전 수석,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최근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과 임야,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등을 포함해 19억94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22 I 김기덕 기자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성태윤 정책실장 88억 재산신고…황상무 20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12억원대 아파트 분양권 등 총 88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초구 방배동의 14억원대 전세권을 포함해 총 20억원가량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1일~올해 1월1일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총 110명이 공개 대상이다.성 실장은 88억122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110명 가운데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본인 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모친 명의의 아파트 2채 등 소유 건물가액은 42억8033만원이었다. 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예금 37억1818만원, 상장주식 5억383만원을 소유했다. 이중 상장주식은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류 감사는 배우자 명의로 43억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26억원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갖고 있는 35억6022만원 등 총 135억5207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강남구 도곡동과 서초구 서초동에 본인 명의 아파트 3채,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 장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61억3806만원의 건물을 비롯해 총 85억69만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지난 20일 자진사퇴한 황상무 전 수석은 방배동에 14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2억원 상당의 예금, 2억원의 비상장주식 등 총 19억94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4.03.22 I 서대웅 기자
尹, 민생특보에 주기환 임명…낙천 인사 기용 차원(종합)
  • 尹, 민생특보에 주기환 임명…낙천 인사 기용 차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신설 대통령 민생특보에 임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대통령 민생특보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주 특보 임명 사실을 공개했다. 민생특보는 기존에 없던 직책이다. 총선을 위한 후보자 선출이 마감된 만큼 낙천한 인사들 중 인재들을 기용하는 차원이다.윤 대통령이 평소 ‘호남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산다’고 언급해왔다. 특히 주 특보는 얼마 전까지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하고, 소위 여당이 불리한 광주시장 선거에서도 역대 보수정당 소속 출마자 중 최초로 선거 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15%를 넘겨 지역 주민과의 스킨십이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인물로 민생 특보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5.90%를 득표한 바 있다. 또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광주지검, 대검찰청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다만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불거졌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당정갈등이 일단락됐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비례대표 공천을 탐탁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윤 대통령 측근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주 특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선이 불투명한 24번에 배치돼 후보직을 사퇴했다. 통상 비례대표는 20번 안으로 배치돼야 당선권으로 본다.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으로 번지려는 조짐이 보이자 비례공천 명단을 재조정했다. 그러나 전날 밤 발표된 재조정 결과에서 당선권 내 변동은 단 2명이었다. 전북 출신 4선 조배숙 전 의원을 비례대표 13번에,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에 각각 새로 배치하는데 그쳤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낙천한 주 전 위원장을 공천 마감 하루 만에 민생특보로 임명한 건 그만큼 주 전 위원장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면서 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읽힌다. 또 총선 때까지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겠지만 총선 이후 어떤 선거 결과가 나오더라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민생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 특보 임명 배경과 관련해 “여의도에서 민생을 챙겨도 좋겠지만, 용산에서 민생 특보로서 지역의 민심을 대통령에게 직보해 대통령이 민생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민생과제 발굴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을 도와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안다”며 “또한 모든 자원이 총선에 투입됐던 터라 앞으로도 총선을 전후해 본선에 올라가지 못한 인사들을 활용하는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1 I 박태진 기자
산업장관 "대형마트들, 물가안정 위해 노력해달라"
  • 산업장관 "대형마트들, 물가안정 위해 노력해달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전 부처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 목표에 놓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안 장관은 이날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을 방문해 신선식품 가격을 점검한 자리에서 “정부는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범정부적으로 지원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을 전폭 시행하고, 수입과일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이마트 용산역점을 시작으로 국민들이 하루속히 정부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대형마트는 사과 등 정부 할인쿠폰 지원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대체과일 공급을 늘리는 한편, 자체 이윤을 줄여 과일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안 장관이 찾은 이마트 용산점은 오렌지, 망고 등 수입과일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 장관은 “대형마트가 사과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와 오렌지, 망고 등 대체 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지속해 과일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4.03.21 I 윤종성 기자
'한강벨트' 권영세·이혜훈·조정훈 뭉쳤다…"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 '한강벨트' 권영세·이혜훈·조정훈 뭉쳤다…"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강벨트’에 출마하는 국민의힘의 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는 21일 내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공약은 여당 후보자로서, 단순히 공약이 아닌 실현할 정책으로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조정훈(마포갑) 후보,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들은 “만리재는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가 인접해있는 언덕으로 언덕길에 주거지가 모여있어 많은 주민께서 걸어다니기 힘들어한다”며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철은 안타깝게도 1개도 없다. 인근 공덕·서울역엔 다수의 노선이 지나가지만 만리재만은 교통 사각지대로 방치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고 하면 편리한 주거와 교통만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그래서 만리재역은 꼭 필요하고 교통 격차를 해소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은 서울와 경기 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안산~여의도 1단계 구간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중요한 것은 여의도에서 공덕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2단계 구간으로 현재 민간 제안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며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만리재역을 반드시 신설해 마포·용산·중구에 사는 시민이 편안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늘 ‘보이지 않는 것’을 공격하고 국민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약속하지만 우리는 여당 후보자로서 ‘보이는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서울시,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내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1 I 경계영 기자
볼보코리아, 용산 전시장 오픈 기념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 이벤트
  • 볼보코리아, 용산 전시장 오픈 기념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 이벤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용산 전시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볼보 공식 딜러사인 천하자동차가 운영하는 용산 전시장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콘셉트로 삼은 전시장이다. 서울 강북 지역에 볼보 전시장이 문을 연 것은 4년 만이다.천하자동차는 오픈을 기념해 △오프닝 이벤트(3월 23~24일) △피카 타임(3월 21일~4월 26일 매주 목·금) △천하 라이프 데이(3월 30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천하 라이프 데이는 청소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하는 ‘플라워 클래스’가 마련됐다. 용산 전시장에서 차량을 출고하거나 출고 예정인 여성 고객과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오는 23~28일 용산 전시장 1층에서는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 SUV ‘EX30’도 만나볼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차량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또 볼보 용산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시승을 진행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하고, 차량 계약 고객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서울 강북 지역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볼보 용산 전시장 신규 오픈을 기념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볼보자동차의 폭넓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볼보코리아 용산 전시장 내부 전경.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4.03.21 I 이다원 기자
박정훈 해병대령 측 "이종섭 前장관, 증인으로 법정 세울 것"
  • 박정훈 해병대령 측 "이종섭 前장관, 증인으로 법정 세울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작년 여름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 상병 사고 초동조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사법원의 세 번째 재판이 21일 열렸다. 군검찰은 박 대령을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박 대령 측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공판에 출석하는 길에 용산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냐’는 질의에 “증인으로 신청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이 전 장관에게) 물어야 할 게 분명히 있다”면서 “이 재판에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고, (이 전 장관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대령은 지난해 8월 2일 당시 이종섭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한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 보고서’를 경북경찰청에 넘겼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7월 30일 수사결과 보고서에 서명한 이후 이튿날 이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고 입장을 바꾼 배경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5일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지만, 정부는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수사 회피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종섭 장관은 피의자”라면서 “피의자를 국가대표로, 중요 국가의 대사로 임명한 인사권 남용이야말로 사건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박 대령의 공판 출석길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약 20명의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종섭 대사 도피 행각에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있다”며 “(25일 예정된) 공관장 회의에 온다는 것 자체가 급히 출국할 이유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사 귀국은 누가 봐도 총선 일정에 맞춰 잡은 매우 정치적인 행동”이라면서 “이미 호주 언론에서도 이 대사 건이 보도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 대사가 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2024.03.21 I 김관용 기자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GTX, 일상생활 혁명 가져올 것"
  •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GTX, 일상생활 혁명 가져올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년 전 KTX가 지역 간 혁명을 가져왔다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우리 일상생활의 혁명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20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문답 중이다. (사진=국가철도공단)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달 말 개통을 앞둔 GTX-A 동탄~수서 구간의 의미를 이같이 정의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지난달 철도공단 수장으로 자리를 옮겨 연 8조원 규모의 철도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GTX-A는 ‘교통혁명’이라는 별칭답게 기존 동탄~수서 구간 소요 시간을 90분(광역버스)에서 20분으로 1시간 넘게 단축한다. 가장 큰 관심이 요금은 4450원(수서~동탄)으로 확정했다. K-패스를 활용하면 일반인 기준 같은 구간을 3560원(20% 환급)에 이용할 수 있다. 부분 개통 이후 하루 예상 수요는 하루 2만 1522명(승·하차 합계 4만 3046명), 오전 7~9시 출근시간대는 4799명(승·하차 합계 9598명)으로 내다봤다. 이 이사장은 요금에 대해 “저희가 볼 때는 타 교통수단에 비해 시간 단축효과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환승 할인과 K-패스 도입 등 다빈도 이용객에게 추가할인이 들어간다. 지금 사용하는 요금보다는 큰 부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GTX-A는 1시간에 2~3대, 출퇴근 시간에는 4대가량 하루 총 60회를 운행한다. 이 때문에 배차간격이 출퇴근 시간 17분에서 평시에는 30여분까지 늘어난다. 이 이사장은 “현재 SRT 운행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긴 배차간격은) 불가피하다”면서 “GTX 운행시간에 맞춰 주변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연계하도록 해 국민 불편 줄여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다만, 2028년 A노선이 완전 개통하면 동탄~수서 구간 운행횟수는 일 100회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공단은 신호 개량을 통해 동탄~수서 구간의 전체 선로용량을 현재 180회(SRT 60회 포함)에서 240회로 늘릴 계획이다.GTX-A 동탄~수서 구간은 SRT와 선로를 함께 사용해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 역시 안전에 최우선 방점을 뒀다. 예를 들어 일반 도시철도는 화재발생 시 정차하지 않고 역으로 바로 진입한다. 다만 GTX는 역 간 거리가 워낙 길어 이같은 방식 적용이 어렵다. 대신 평균 2.2㎞마다 21개의 비상구 설치했다. 만일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가까운 비상구에서 외부 공기를 흡입하고, 인근 비상구에서 공기 배출하는 형태로 연기와 열기를 차단한다. 여기에 GTX 내부에는 카펫이 깔렸는데, 이 역시 독일에서 수입한 친환경 불연재다.이 이사장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안전 사전 시뮬레이션을 했다. 신호, 통신시스템은 전문기관 검증을 거칠 뿐 아니라 계속 안전검증을 위해 반복숙달 운행을 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올해 철도공단은 B노선의 재정구간(용산~상봉) 공사에 들어간다. 이 이사장은 “B노선은 지난주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9월 중 실착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또다른 관심 사항인 ‘철도지하화’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자금 투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공단은 140조원라는 철도 자산의 관리권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화 공사를 위한 채권 발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5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장기간에 걸쳐 회수한다는 구조로 볼 때 지하화를 통한 재원조달도 충분히 가능하다. 계획된 공기 내 지하 철도 개발을 마치고 상부개발 마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2024.03.21 I 박경훈 기자
경제6단체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ILO 판단' 매우 유감"
  • 경제6단체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ILO 판단' 매우 유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제계에서 국제노동기구(ILO)가 화물연대의 결사 자유를 보장하라고 권고한 결정에 “대한민국 물류산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입장을 낸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무역협회(무협)·경총·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경제6단체는 21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경제6단체는 “권고안의 일부 내용이 당시 우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조치가 결사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ILO는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350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말 화물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안을 채택했다. ILO는 한국 정부에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결사의 자유와 불합치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과 함께 “조합원들에게 가해진 일부 운송사의 보복조치, 반노조 차별 또는 개입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경제단체들은 “국내 화물 물동량의 90% 이상을 도로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물류산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당시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출하차질 규모는 약 4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석유화학, 철강 산업은 물론 자동차 및 전자부품 수급도 어려워지면서 제조업과 무역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의 업무개시명령은 추가적인 국가 경제 피해와 국민 생활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판단된다”며 “ 향후에도 부당한 단체행동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위협받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른 정부의 적법한 조치는 최대한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1 I 최영지 기자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황현식 LG U+ 사장 "플랫폼 사업 강화..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 황현식 사장이 21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역대 최저 해지율, 신사업 전략 구축, 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일 관련 조항을 ‘선(先) 배당금 확정 이후 후(後)배당 기준일 설정’으로 바꿨다. 주주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회사는 데이터 전문성을 토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주총때와 마찬가지로 50억 원으로 승인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총 27.8억원(4인기준·기타비상무이사 제외)으로, 보수집행율은 55.6%였다.LG유플러스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21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회사는 “황현식 후보자가 LG유플러스 모바일과 스마트홈 사업을 총괄한 경력이 있어 통찰력과 인사이트가 뛰어나고, ㈜LG 경영관리팀장 경험으로 계열사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LG그룹사들과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추천 사유에 적었다. 이어 “‘일등LG’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AI 익시젠을 AI사업 중추로 키울 것”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 · DX(디지털경험) · 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종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회사는 “경영 및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전문 지식 및 실무경험이 풍부하며,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LG유플러스, 정기 주총 개최...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28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우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제28기 주총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DX(디지털경험)·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되는 것으로 AI·데이터 기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 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현수준 유지키로
  •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현수준 유지키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한국전력(015760)은 2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전기요금 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로,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항목이다.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정해 산업부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kWh(킬로와트시)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한전의 산정 작업 결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추세가 반영돼 kWh당 ‘-2.5원’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현 수준과 동일하게 kW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 실제로 한전은 러-우 전쟁 이후 2021∼2023년 3년간 약 43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부가 민생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억누른 탓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원(연결 기준)까지 불어난 상태다. 작년 한해 동안 한전이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돈은 4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전력 인프라 투자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력 당국은 이번에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별도의 조정을 하지 않아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다만 업계에서는 한전의 정상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2024.03.2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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