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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의대 증원, 의료개혁 출발점…전공의 복귀 설득해달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의료계를 향해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 같이 말했다.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면서 지난달부터 집단 사직에 돌입하고 의료 현장을 떠났다. 여기에 의대 교수들까지 대거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면서 “무너져가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려 의료개혁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필수적인 사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우리나라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득했다.윤 대통령은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 리스크 합리화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의료전달체계 개편, 필수의료 공정보상,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 리스크, 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의료 공백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을 향해선 “정부의 의료개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료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중증진료와 응급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모두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덴마크 키에르고르식 유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거대한 캔버스 속의 여성들이 테니스 코트에서 자유롭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단순히 테니스를 치는게 아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네트를 넘나들고, 마치 기타를 연주하듯이 라켓을 가지고 놀며 공을 힘껏 내리친다. 네트 위에 손을 올린 상태로 아슬아슬한 곡예 자세를 취하는 사람도, 얇은 사다리에 한 손으로 매달려 있는 사람도 모두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 덴마크 작가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50)가 ‘모두를 위한 자유’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키에르고르의 아시아 첫 개인전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용산구 파운드리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키에르고르는 생동감 넘치는 붓질과 역동적인 구도를 이용해 활동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묘사하며 여성의 주체성과 자유를 강조한다.키에르고르는 “주로 여성들을 소재로 그렸지만 작품들이 여성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두가 누려야 할 자유, 하고 싶은대로 하는 에너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키에르고르의 ‘테니스 트러블 메이커’(사진=파운드리 서울).키에르고르는 덴마크 오르후스 건축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순수회화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고 코펜하겐, 베를린, 런던을 넘어 뉴욕, 휴스턴, L.A 등을 넘나들며 작업을 선보여왔다.이번 전시에서는 ‘균형’과 ‘연대 의식’을 주제로 한 18점의 신작을 소개한다. ‘게임체인저’라는 전시 제목은 ‘기존의 판도를 뒤집어엎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에르고르의 작품 속 여성들은 온몸을 이용해 스포츠를 즐기고, 배를 타고 항해하며, 아이를 둘러업고 짐승에 올라타 거침없이 나아간다. 오랫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신체 활동까지도 과감하게 즐기는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작품에는 배를 타고 어디론가 나아가는 엄마와 아들이 자주 등장해요. 엄마는 바쁘게 나아가려는 방향을 가리키지만, 아들은 뒤에서 태평한 모습으로 앉아있죠. 아이를 키우며 바쁘게 살아온 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린시절 아버지가 배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작품에 배도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이 마치 정글짐처럼 배에서 놀기도 하는데, 무겁게 표현하기보다 게임이나 놀이의 개념처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키에르고르의 ‘오프 더 레코드 허들링’(사진=파운드리 서울).스포츠에서 여성의 자유와 해방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 때 테니스와 골프 종목에 여성 선수의 참가가 처음 허용됐다. 1975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스포츠 담당 각료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 for All) 헌장이 채택되며 “모든 개인은 스포츠에 참가할 권리를 가진다”고 선언했다. 그런데도 운동하는 여성의 공간은 협소하며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제한돼 있다.키에르고르의 작품들은 이러한 현실을 가뿐하게 뒤집는다. 작품 속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신체를 활용해 모든 가능성을 시험하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며 과감하게 도전한다. 그의 작품에 허들을 반대 방향으로 넘는 여성, 근육을 뽐내며 아령을 들고 있는 여성이 등장하는 이유다. 키에르고르는 “여성들이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스포츠를 즐기게 된 것은 ‘해방’의 의미도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룰을 깨고 자유롭게 해방감을 만끽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나만의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게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덴마크 작가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사진=파운드리 서울).‘게임체인저’ 전시 전경(사진=파운드리 서울).
- 베일 벗은 하이브 막내딸…엉뚱발랄 과몰입 걸그룹 아일릿 등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 새 걸그룹 아일릿(ILLIT)이 ‘과몰입’과 ‘엉뚱발랄함’을 팀의 정체성으로 앞세워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일릿은 르세라핌(쏘스뮤직)과 뉴진스(어도어)를 잇는 하이브의 3번째 걸그룹이다.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이 만든 첫 걸그룹이기도 하다. 앞서 하이브는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를 통해 데뷔조 멤버를 선발했다.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명이 데뷔 기회를 잡았다. 멤버 중 모카와 이로하는 일본 출신이다. 당초 함께 멤버로 선발됐던 영서는 데뷔 준비 단계에서 팀에서 하차했다. 아일릿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우선 데뷔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민주는 “아일릿 멤버가 되고 난 이후 매일매일이 감사했다”며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그 모든 걸 보여드리면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물음에 이로하는 “오늘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드디어 데뷔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희는 “멤버들과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처음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언제나 엉뚱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모카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면서 “5명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아일릿의 긍정 파워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아일릿 멤버가 돼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의 팀명 아일릿은 ‘아이 윌’(I WILL)과 ‘잇’(IT)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이라는 의미를 녹였다.팀명에 대해 윤아는 “하고 싶은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의미의 팀명이 저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는 “우리에게 딱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맞장구치면서 “아일릿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모인 팀이기도 한데, 팀명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아일릿은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을 비롯해 ‘마이 월드’(My World), ‘미드나잇 픽션’(Midnight Fiction),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등 4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하이브 의장인 방시혁 프로듀서가 앨범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했다. 윤아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에 임하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연습 연상도 꼼꼼히 모니터링 하면서 피드백을 주셨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민주는 “데뷔 전 멤버들과는 ‘많은 분께 긍정의 에너지를 주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을 보탰다.타이틀곡인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상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해 ‘슈퍼 이끌림’이라고 표현한 노랫말과 두근거림을 구현해낸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원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미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모카는 “손가락으로 ‘N극’와 ‘S극’을 만들어 붙였다가 떼는 마그네틱 댄스가 포인트”라고 설명을 보탰다. 민주는 “평소의 엉뚱하고 재치있는 모습도 안무에 녹였다”고 강조했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10대 프로듀서들과 협업해 곡을 완성했다는 점도 이목을 끄는 지점. 이와 관련한 물음에 윤아는 “10대 프로듀서 분들에 대해선 구체적 답변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저희 팀의 색깔을 생각하면서 작업해주신 걸로 안다”고만 답했다. 아일릿은 르세라핌, 뉴진스와의 차별점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민주는 “어떤 순간에도 과몰입한다는 점”이라고 운을 뗀 뒤 “무대에서는 과몰입하는 모습을, 무대 밖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다시 한번 팀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민주는 “(하이브에) 본받을 분도,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도 많다는 걸 잘 안다”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일릿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원희는 “타이틀곡 ‘마그네틱’으로 음악 방송 1위를 하는 것이 큰 목표 중 하나”라면서 “1위를 하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카는 “또 다른 큰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라면서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받고 싶다”고 밝혔다.
- 최대호의 '뚝심', 경부선 지하화·GTX-C 등 안양시 교통대변혁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2년 전부터 추진해 온 ‘경부선 지하화’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하반기 착공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안양시를 지나는 4개 철도노선 계획이 순항하면서 교통혁명이 예고되고 있다.◇‘경부선 지하화’ 2012년 첫 추진 이후 법제화 결실, 상부공간 재탄생 전망25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안양역~당정역에 이르는 총연장 32km의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내 경부선은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km에 이른다.해당 구간의 철도는 지상으로 통과하며 안양을 동서로 단절시켜 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막고, 소음과 분진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안양시는 갈라진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5기부터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2년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에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제안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추진협의회 초대회장은 최대호 시장이 맡았었다.지난 2012년 5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장이 안양시청에서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은 당시 최대호 시장이 협약식을 주재하는 모습.(사진=안양시)협의회는 같은해 10월 경부선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해 103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지하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이후 2013년 6월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2014년 5월 최종보고회를 열었으며, 2022년 1월에는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에 지하화 사업 추진을 꾸준하게 요청해왔다. 최근 통과된 특별법에는 당시 제출했던 건의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지하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지상 용지를 업무·상업시설과 주거,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안양시의 설명이다.철도 지하화가 완성되면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상 철도부지 개발을 통한 주택난 완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7개 지자체는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서를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1·4호선 외 GTX-C 등 4개 노선이 안양 통과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GTX-C노선은 총 14개 역이 설치되며, 안양에는 인덕원역이 설치된다. 안양시는 지난 1월 민자사업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GTX-C노선 인덕원역 설치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와 지티엑스씨㈜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안양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수원역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양주(덕정역)까지는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더해지며 4중 역세권이 된다. 월곶~판교선은 오는 2028까지 안양에 4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의 안양역 6공구 공사를 먼저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인덕원~동탄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의 1공구 터널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남은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인덕원역 주변을 ‘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오는 2025년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향후 콤팩트 시티가 조성되면 안양 인덕원은 복합환승센터,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및 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안양시는 기대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55만 안양 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낸 GTX-C노선에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까지 통과되며 안양시가 수도권 철도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교통 편익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kt cloud, 글로벌 데이터 보안 인증 ‘PCI DSS’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 데이터센터가 세계 수준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kt cloud(대표 황태현)는 목동1·2, 용산, 강남, 천안, 여의도 등 주요 IDC 6곳에 대해 글로벌 데이터 보안표준인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여받은 등급은 ‘Level 1’로 해당 인증의 최고 수준이다.어떤 인증인데?‘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는 지불결제 산업의 정보보호를 위해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등이 만든 표준인증이다. 신용카드 부정 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하며 안전한 결제환경을 검증하는 금융 특화 인증으로 평가받고 있다.kt cloud는 인증기관인 BSI로부터 PCI DSS 3.2.1 인증의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금융 고객들의 민감한 데이터와 거래 정보를 보호하는 산업 표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리적 보안, 데이터 보호, 정기 모니터링 등 41개 세부 항목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보안 체계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kt cloud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안 국제표준 ‘ISO 27001, ISO 22301’ 등 국내외 주요 보안 인증 22종을 획득하며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왔다.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실시간 장애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훈련 등을 시행하며 고객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역량강화에 힘써왔다.kt cloud는 향후 PCI DSS 신규 버전인 4.0 획득 등을 준비하며 보안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김승운 IDC본부장은 “PCI DSS 인증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정보 보안 체계를 구축해온 kt cloud IDC의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BBQ, 독립운동가 김상옥 특별전 도록 발간 후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도록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의 발간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제너시스BBQ 그룹이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도록 _김상옥, 겨레를 깨우다_의 발간을 후원했다 (사진=제너시스BBQ)도록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100일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김상옥 의사의 유족들이 제공한 사진과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총 114페이지 분량의 도록은 김상옥 의사의 일대기를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자각, 가난의 사슬을 끊고’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로 거듭나기까지 삶의 의지와 노력을 조명했으며, ‘모색, 스스로 걸어간 가시밭길’에서는 풍요로운 삶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식민 지배 저항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살필 수 있다.마지막 주제인 ‘결전, 신화로 남은 전투’에서는 식민 지배에 저항하고,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의열투쟁 정신을 ‘일 대 천 서울시가전’을 통해 투영했다.발간된 도록은 국내 주요 박물관, 공공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충원 자료실, 독립기념관 자료실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윤홍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주는 김상옥 의사의 삶과 업적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 도록을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김상옥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인간애가 더욱 빛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