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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지도부' 두고 與 분분…"건강한 당정관계" "의견수렴 필요"
  • '하이브리드 지도부' 두고 與 분분…"건강한 당정관계" "의견수렴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지도부를 ‘하이브리드’(절충) 형태로 구성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22대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을 만나 하이브리드 형태의 지도체제에 대해 “건강한 당정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안 의원은 “단일지도체제의 가장 큰 단점을 대표와 최고위원 간극이 커져 심지어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당협위원장, 비례 초선이 최고위원 되는 일이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도 지금이야말로 집단지도체제도 검토해볼 만한 시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단지도체제에서 성격이 강한 분들이 모이면 하나로 의견이 통합되지 않아 ‘콩가루 집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금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 중 혼자서만 자기 고집을 강하게 주장하는 분이 있지 않은 상황이고 외려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용산과 한 사람의 당대표가 서로 의견 다를 경우 보완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봤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 다 장단점이 있다”며 “몇 사람이 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당원·국민 의견을 전체적으로 수렴할 문제고 그러기 위해 당내 특별기구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황 위원장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와도 (여러 당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당대표 선거 2~3등이 최고위원회의에 남으면 어떻겠느냐. ‘하이브리드’ 지도체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지도체제는 당권 도전자 중 최고 득표자를 당대표 겸 대표최고위원으로, 2·3위에 오른 차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고 최고위원 선거로 나머지 최고위원을 뽑는 방식이다.
2024.05.30 I 경계영 기자
민희진 대표직 방어 성공…법원, 하이브 의결권 금지 가처분 '인용'
  • 민희진 대표직 방어 성공…법원, 하이브 의결권 금지 가처분 '인용'
  •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법원이 걸그룹 뉴진스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은 본격적으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자신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관건은 하이브와 민 대표가 맺은 ‘주주간 계약’이 상법상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이를 두고 지난 17일 진행된 심문기일에서 양측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심문기일 당시 민 대표 측 대리인은 “주주 간 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정관, 법령에 위반하는 행위를 하는 등 상법상 이사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본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 한 5년간 어도어(2021년 11월 2일 설립)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주총회에서 보유주식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민 대표는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브 측 대리인은 “상법상 임기 중인 이사의 해임은 해임 사유 유무와 무관하게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언제든지 가능하다. 또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배임 횡령 등 위법 행위 시 업무수행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발생했을 시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 대표는 무수히 많은 비위 및 위법 행위로 주주 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일단 민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다만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하이브가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할 경우 민 대표에게 2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뉴진스에 대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당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이 분쟁의 발단이라고도 주장해왔다.민 대표 해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던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31일 비공개로 열린다. 하이브는 일단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이사회를 하이브 측 인사 위주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처분 결정이 나머지 사내이사의 해임까지는 막을 수 없다.
2024.05.30 I 김현식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48개국 참가, 25개국 정상 방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최초로 개최하는 다자정상회담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4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25개국은 정상이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가봉대사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6월 4일과 5일 일산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열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은 외교부 주최로 12일까지 진행한다.(사진=김태형 기자)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정상들과 별도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양자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4개 나라는 공식 방한국으로, 별도 오·만찬을 곁들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다음달 4~5일 2일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 대상인 48개 나라 대부분이 참석하고 이중 25개 나라에서 국가원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31일 시에라리온과 오찬 정상회담을 갖고 6월 2일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와 각각 오찬, 만찬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아와는 6월 5일 오찬 회담을 한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48개국 가까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이어 “‘함께 만드는 미래’ 주제를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삼아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첫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오전 세션 △기념촬영과 친교 오찬 △정상회의 오후 세션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대통령과 공동 언론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5일에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회의 기간 중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콘퍼런스 등 13개 부대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김 차장은 “아프리카 전략적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고, 대륙은 전체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라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다. 아프리카와 긴밀한 협력을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우린 이제 작품을 만들어"…아르테미스, 이달소 경험 안고 성스러운 데뷔
  • "우린 이제 작품을 만들어"…아르테미스, 이달소 경험 안고 성스러운 데뷔[종합]
  • 아르테미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활동해나가겠습니다.” 사연 많은 신인 그룹 아르테미스(ARTMS)의 활동 각오다.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튼 이들이 아르테미스 완전체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진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 첫 번째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 언론 쇼케이스에서 “정말 오랜 시간을 거쳐 드디어 (다시) 데뷔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인지 긴장이 너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 저희 음악으로 더위를 이겨내시면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새 출발 이후 멤버들은 아르테미스라는 이름 아래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립, 진솔, 최리는 유닛 오드아이써클로 활동했고, 희진과 하슬은 솔로곡을 선보였다.비로소 새롭게 결성한 팀의 데뷔작을 낸다. 희진은 “솔로 활동을 할 때 부담이 컸는데 멤버들과 다시 의지하면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좋다”며 미소 지었다. 하슬은 “긴 준비 기간으로 인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앨범 작업을 위한 의견 통일이 필요했는데, 그 과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하슬은 “팀의 공식적 리더는 없다. 8년간 함께 지내온 세월이 있어서 누가 끌어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하슬최리‘달’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Virtual Angel)을 비롯해 ‘url’, ‘스파클’(Sparkle),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chhiker’s Guide to the Galaxy), ‘플라워 리듬’(Flower Rhythm), ‘캔디 크러쉬’(Candy Crush), ‘에어’(Air), ‘언페어’(Unf/Air), ‘조난’,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벌스’(Birth), ‘달’ 등 총 11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은 Y2K 감성을 품은 유로 댄스 트랙이다. 트리플에스의 ‘제너레이션’(Generation), ‘걸스 네이버 다이’(Girls Never Die) 등을 쓴 엘 캐피탄(EL CAPITXN), 모드하우스의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정병기 프로듀서, 김종수 작곡가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최리는 “성당에서 울려퍼질 법한 성스러운 바이브를 쌓아올렸다는 첨이 특징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하슬은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됐고 아르테미스만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의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희진은 “괜히 타이틀곡이 아닌 것 같다. 오늘 ‘버추얼 앤젤’로 무대를 하면서 벅차올라서 눈물이 날 뻔했다”며 “그 정도로 만족스럽고 애정이 가는 곡”이라고 밝혔다. 디지페디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감상포인트도 짚었다. 희진은 “새로운 기법의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빠른 장면 전환이 포인트인데, 한 장면에 집중해보면 스토리텔링이 된다. 계속 돌려보시면서 저희의 세계관을 찾아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하슬은 “새로운 팀으로 뭉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을 보탰다. 진솔김립앨범 전곡 음원은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희진은 “선공개곡으로 공개한 ‘벌스’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신선하면서도 아이돌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활동하는 팀이라는 점이 아르테미스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활동 목표를 묻자 최리는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빌보드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최리는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음악방송 1위를 하면 백을 하나씩 사주겠다고 하셔서 음악방송 1위 또한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진솔은 “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는 여전히 서로 모니터도 해주고 연락도 해주며 잘 지낸다. 솔로 가수로 곡을 낸 이브와는 같이 챌린지 영상도 찍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김현식 기자
‘재데뷔’ 아르테미스 "음방 1위 하면 대표님이 백 하나씩 사주기로"
  • ‘재데뷔’ 아르테미스 "음방 1위 하면 대표님이 백 하나씩 사주기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활동 목표를 밝혔다.아르테미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최리는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빌보드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최리는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음악방송 1위를 하면 백을 하나씩 사주겠다고 하셔서 음악방송 1위 또한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새 출발 이후 유닛과 솔로 활동을 이어온 이들이 완전체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데뷔작에 해당하는 ‘달’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Virtual Angel)을 포함해 총 11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희진은 Y2K 감성 유로 댄스 트랙인 ‘버추얼 앤젤’에 대해 “괜히 타이틀곡이 아닌 것 같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벅차올라서 눈물이 날 뻔했다. 그 정도로 만족스럽고 애정이 가는 곡”이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24.05.30 I 김현식 기자
초선 이준석 "개혁신당, 일당백 자세로 변화 만들어 낼 것"
  • 초선 이준석 "개혁신당, 일당백 자세로 변화 만들어 낼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초선 등원 소감으로 “개원을 위해서 여러 가지 원구성 협상 등이 중요한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파행 국회’를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이준석(가운데)·이주영(왼쪽)·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의원 배지가 없으면서도 정치적으로 했던 발언들이나 여러 가지 메시지 측면에서 했던 것들을, 실제 이제 여러 권한을 가지고 얼마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일당백의 자세로 어쨌든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채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이 최종 부결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갈취 당하고도 얻어 맞으면서도 엄석대의 질서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이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몇 번이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의 사람들로 비유를 많이 했다”면서 “21대 마지막이면 의원들이 용산의 일방적 어떤 여당 운영에 대해서 한번쯤은 반기를 들고 국민이 바라는 선택을 해 줄 만도 한데, 끝까지 무엇을 또 바라고 있는지 결국은 민심과 반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회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또다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굉장히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무수히 많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과 범야권에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여당이 야당에 되려 명분을 준 ‘악수’였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탄핵의 아픔이 양쪽으로 한번씩 있었다”면서 “탄핵이라는 말은 굉장히 무겁게 써야 되는 상황이고, 실제 정권 퇴진운동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면 이건 출구가 없다. 진짜 쓰러질 때까지밖에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22대 국회가 갓 정치 행리를 시작하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극한대립으로 가게 되면 ‘개점휴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전당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국회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조금은 더 유화적이고 협치가 되는 사람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겪고 있는 위기라는 건 위기대로 인정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위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누적된 수요가 있었던 개헌에 대한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카드로 충분히 개헌을 활용할 수 있다”며 “구조적으로 그런 국면을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2024.05.30 I 김범준 기자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서울 반려견은 몇마리?…61만2000마리 '7집 중 1집' 키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엔 총 61만2000마리 가량의 반려견이 있고, ‘7집 중 1집’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였고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업소도 최다였다.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5집 중 1집’ 꼴이었다.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은 ‘말티즈’였다.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 (자료=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 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61만 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고,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 9792마리), 송파구(3만 8005마리), 강서구(3만 7800마리)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 698마리), 금천구(1만 4624마리) 순이었다.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7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었고,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이었다.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총 924개이며,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동물병원도 85개로 가장 많았고,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었다. 이밖에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었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었다.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 등록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다.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며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30 I 양희동 기자
아이파크몰 용산점, D7 푸드시네마 F&B 강화
  • 아이파크몰 용산점, D7 푸드시네마 F&B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DC아이파크몰은 용산점 D7 푸드시네마의 식음(F&B) 카테고리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아이파크몰 D7 푸드시네마 내부 전경. (사진=HDC아이파크몰)신규 브랜드 확장과 식품 위생 안전 시스템 강화 등 그간 부족했던 카테고리를 채워 넣는 방향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김밥, 라면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삼청당’과 베트남 현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가 특징인 ‘퍼부어’, 한국인 입맛에 맞춘 고급 함박스테이크 맛집 ‘서래함박’ 등을 신규 오픈 했다. 미국식 중식 브랜드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피에프창’도 이날 추가로 오픈 했다. 매장 내부 별도로 마련된 오픈바에서 푸드 페어링을 위한 와인과 맥주, 칵테일, 고량주 등 주류도 구비했다.또한 D7 푸드시네마를 식품 위생 안전 청정 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내부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등급제를 도입했다. 매장 입구 혹은 내부에 위생안전등급 인증을 부착해 방문 고객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D7 푸드시네마에 위치한 23개 매장 중 21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위생 점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기존 ‘우수’ 등급을 받은 매장 등 2곳은 다음 달, 추가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이 편하게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식음환경 조성과 F&B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D7 푸드시네마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며 “특히 여름철에 식품 위생 안전사고가 몰리는 만큼 철저한 매장관리와 위생등급제 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기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MB, 국빈 방한 UAE 대통령에 “尹정부와 협조해 성과 내달라”
  • MB, 국빈 방한 UAE 대통령에 “尹정부와 협조해 성과 내달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을 접견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의 관계에서 윤석열 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투자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용석 이명박 재단 사무국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이 전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의 인연은 지난 2009년 UAE 바카라 원전 건설 수주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왕세자였던 모하메드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걸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문제와 미국 대선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미국 대선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공화당과 친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과도 친해지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어느 쪽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방문 때 아크부대원들의 도열을 받으면서 이 전 대통령이 생각났다고 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전날 저녁과 이날 아침에 UAE 왕실 요리사가 조리한 연어, 양고기 요리 등 13가지 음식을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보냈다고 한다.이 전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 대해 “중동 국가의 지도자이면서도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그 일환으로 원전을 건설한 선견지명이 있는 놀라운 지도자”라고 평가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9 I 이도영 기자
한-UAE “양국관계 최고 수준”…‘60억弗 투자도 구체화’
  • 한-UAE “양국관계 최고 수준”…‘60억弗 투자도 구체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년 4개월 만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 작년 1월 이끌어낸 300억 달러(약 40조원) 대(對) 한국 투자 유지를 점검하고 그 중 60억 달러 투자를 구체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중동 핵심 협력국인 UAE와 아랍국가 최초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며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고, 에너지·원자력발전(원전)·방위산업(방산) 등 핵심 분야에 이어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9일 중동 핵심 협력국인 UAE와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도달했다며 핵심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양국 관계의 특별함에 대해 완전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과학기술 등 핵심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도출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와 인프라, 기후변화 등 19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 협력은 별도의 협력 로드맵을 공유했다. 김 차장은 “투자 분야에서 양국 정상은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만족감을 표했고. 이번에 UAE 측이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 검토에 들어가는 등 투자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60억 달러 투자 협력은 산업은행과 아부다비 투자회사 무바달라 간 이뤄졌다. 양국은 투자 관련 기관을 추가하고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문한 모하메드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공식환영 행사를 열었다. 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부대 대원들을 비롯, 전통군악대·의장대가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았고, 하늘에선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8대가 초록색과 흰색 등 UAE 국기 색깔 연기를 내뿜으며 상공을 갈랐다. 전날 양국 정상 친교 일정에는 마리암 빈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장녀가 동행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 자녀의 국빈 방문에 동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9 I 박태진 기자
韓-UAE, 아랍권 첫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19건 협정·MOU 체결
  • 韓-UAE, 아랍권 첫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19건 협정·MOU 체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은 경제·투자와 에너지 분야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우리 정부는 아랍권 국가와 첫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이날 체결된 19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도 경제와 에너지, 원자력발전(원전) 분야에 집중됐다. 아울러 양국은 아프리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진출하기로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양국 관계 최상” 모하메드 “한국과 관계 자부심”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협정·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9개에 이르는 문건에 합의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했다. 윤 대통령은 “1년 4개월 안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지면서 협력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건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른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 관계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얘기하며 한국과 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과학기술 등 4대 핵심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문화와 기후변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방위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먼저 경제·투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UAE 간 CEPA’가 도출됐다. 한국이 아랍 국가와 CEPA를 체결한 것은 UAE가 최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CEPA로 교역을 자유화하고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또 지난해 1월 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약 40조원) 대(對) 한국 투자에 관해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국은 ‘투자 협력 체계 관련 MOU’를 통해 기존 산업은행-무바달라 간 투자협력채널을 양국 투자 관련 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는 채널로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일감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각각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대형 LNG 운반선을 최소 6척(약 15억 달러·2조원) 수주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한-UAE 관계에 대해 1980년 수교 이전 인프라 중심 협력 단계를 1단계로, 2009년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2단계, 지난해와 올해 상호 국빈 방문을 3단계”라고 평가했다. ◇ UAE,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매년 200만 달러 공여양국은 현재 400만 배럴인 공동원유비축사업도 확대 MOU를 체결해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바라카 원전 협력에 기반해 후속 원전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엔진(SMR)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또 정부 간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결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한 국방 협력 강화, 방산 협력의 조기 성과 도출 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방·방산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양국은 4대 핵심 분야 외에도 양국은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MOU’, ‘지식재산 분야 역량강화 MOU’, ‘문화 분야 협력 MOU’, ‘기후변화 협력 기본 협정’ 등을 통해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UAE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설립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 내년까지 2년간 매년 200만 달러 공여를 추가로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공동진출, 에너지·인프라, 원전 등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MOU를 각각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석유화학 협력 MOU’를 체결해 베트남 내 화학공장 공동투자를 통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제3국 에너지 인프라 공동진출은 국토교통부와 UAE 에너지인프라부 간, 원전시장 공동진출은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 간 MOU를 맺었다.
2024.05.29 I 박태진 기자
“줄을 서시오~”…UAE 41조 앞에 삼삼오오 집합
  • “줄을 서시오~”…UAE 41조 앞에 삼삼오오 집합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 못했지만, 서로 간 협력 의지는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열린 접견 일정과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 업계 한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시간이 짧았던 이유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방한 당일부터 투자은행(IB), 10대 그룹, IT·엔터테인먼트 업계 수장들을 만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그의 행보에 국내에서는 업권을 가리지 않고 UAE의 300억달러(약 41조원)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여기에 더해 UAE가 국부펀드를 통해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60억달러(약 8조원)를 먼저 투자할 계획이라, IB 업계에서도 국부펀드 자금을 유치할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UAE가 전방위 협력체제에 돌입하면서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들고 맞이하는 어린이환영단에 화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 뒤는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국부펀드 무바달라·ADQ 투자 기대돼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AE가 한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우선 국부펀드를 통해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하는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60억달러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기획재정부는 UAE 대표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래기술,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 등 한국 산업에 대한 무바달라의 투자기회 검토 체계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기재부와 무바달라는 아부다비 기관과 한국 투자 및 금융기관 간 공동투자를 포함한 투자기회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조정을 맡는다.UAE 내 또 다른 국부펀드인 ADQ의 활약도 기대된다. 전날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는 아그시아그룹, 아부다비항만그룹 등 ADQ 산하의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따라 무바달라뿐 아니라 국부펀드 아부다비국영지주회사(ADQ)와의 간접적인 협력 및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포럼 행사 이후 우리 기업과 UAE 기관·기업 간 1대 1 매칭 커뮤니케이션 자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투자 포럼에 참석한 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UAE 허브71 프로그램 선정 이후 여러 현지 기업과 투자 및 협력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날 행사에서도 다양한 섹터 기업과 UAE 진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부터 AI, 엔터까지 전방위 협력할까앞으로 UAE가 국내 투자하는 분야는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는 △에너지 △ICT와 통신 △물류, 제조업 및 자유무역이 주요 주제로 꼽혔는데 관련 분야의 투자·협력 사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메디톡스가 UAE 테콤그룹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고, LIG넥스원·삼성E&A·농심 등은 자사 서비스를 UAE 정·재계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협력 의사 밝혔다.이 외에도 모하메드 대통령과 직접 만난 수장들이 다양한 업계 출신인 점도 UAE의 국내 전방위 투자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28일 하루에만 △IB △게임&엔터 △이커머스 △반도체 등 다양한 업계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 탓에 접견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는 못했지만, 협력 의지를 다진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구체적으로 IB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들과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이 초대를 받아 접견 시간을 보냈다.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10대 그룹, IT·엔터테인먼트 업계 수장들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초청을 받았다.사안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UAE 측이 대통령 방한 전부터 한국의 바이오, ICT, 에너지, 제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하길 원하고 있었다”며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고, 기재부와 무바달라가 협약을 맺은 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유치나 수도 아부다비 진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5.29 I 박소영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현민 한진(002320) 사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개최하는 ‘글로벌패션포럼’ 강연자로 나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진)2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패션포럼에서 조 사장은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매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진의 물류 서비스 ‘숲(SWOOP)’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패션포럼’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K패션의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K패션 격변기 활로는 글로벌!’이라는 주제로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포럼에서 두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등장한 조 사장은 “최근 몇 년간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K패션이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라며 “한진은 이러한 흐름을 읽고 2년 전부터 K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물류뿐 아니라 현지 비즈니스를 돕는 통합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조 사장은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전문 파트너사를 통한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단계라고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 개발과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맞는 채널을 찾아주고,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물류까지 알아서 해 주는 것을 바랄 것”이라며 “그 ‘통합 서비스’가 수송 외길을 걸어온 한진의 ‘숲(SWOOP)’이라고 설명했다.숲은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진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해외 판매처 연결, 전시, 박람회 등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특화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자신 있게 브랜드들의 해외로 가는 길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할 수 있는 근간은 한진이 30여 년간 쌓아온 패션 기업간 거래(B2B) 물류 1위의 노하우”라며 “국내 패션 물류 경험과 전 세계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한 해외 네트워크가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후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는 전략으로 또 다른 물류 서비스 ‘숩핑’(SWOOPPING)도 소개했다.올해 초 선보인 숩핑은 기존 숲 서비스에 ‘쉬핑’(Shipping)을 합성한 말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소량의 샘플 발송, 해외 팝업 행사,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했어도 연속성 있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K패션 브랜드에 한진의 DNA와 결합한 몇 가지 협업전략 아이디어도 제시했다.조 사장은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을 패션쇼 런웨이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해외 물류센터에서 라이브 판매를 하면서 주문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패킹해 즉시 출고하는 절차를 보여줄 수도 있다”며 “한진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와 숲의 맞춤 서비스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양국 최초 장관급 협의체”
  •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설립…“양국 최초 장관급 협의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국빈방문 및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를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중기부와 UAE 경제부는 중소벤처 협력 MOU 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 UAE에서 대규모 무역·기술·투자 상담회인 ‘K비즈니스 데이 in 중동’을 UAE 경제부와 공동 개최해 한국 중소기업 78개사의 UAE 진출을 지원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 최초로 UAE 국가관을 조성해 100명 이상의 UAE 사절단이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UAE 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UAE 글로벌 투자행사 인베스토피아에 중기부 사절단이 참석하기도 했다. 양 부처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중소벤처분야 교류 동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장관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소벤처분야를 전담해서 다루는 장관급 협의체가 설립된 것은 양국 모두 최초다. 양 부처는 이를 중심으로 그간의 성과를 정기적·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연내에 제1차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한-UAE 중소벤처위원회는 중기부 장관과 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며 양 국가의 중소벤처분야 유관부처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당 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정보 교류, 기관협력, 민·관 협력, 인프라 협력 등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며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교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는 중기부와 경제부가 그간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며 양국 모두 최초로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위원회를 이정표로 앞으로도 양국 중소벤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UAE 및 중동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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