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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벤터스 7기’ 스타트업 8개사 선발
  • CJ, ‘오벤터스 7기’ 스타트업 8개사 선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그룹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오벤터스’(O!VentUs) 7기에 8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오벤터스 7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8개팀이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오벤터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닥터다이어리 △니즈 △파이프트리 스마트팜(식품·바이오) △오믈렛 △크로스빔 △프롬디(물류) △일만백만 △시마트(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이다.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097950), CJ피드앤케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000120), CJ ENM, CJ CGV 등 6개사 7개 부문이 참여한다.오벤터스 7기는 건강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현장 자동화 솔루션, 영상 자동 제작 등 각 스타트업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CJ계열사의 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해당 스타트업은 다음달부터 약 4개월간 혁신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사별로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CJ는 기업홍보(PR), IR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CJ인베스트먼트, CJ 계열사는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도 진행할 계획이다.오는 10월 말에는 스타트업들이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PoC와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CJ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CJ와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벤터스는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기, 총 60팀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PoC 이후 30%에 가까운 연계율을 보이고 있다.
2024.06.27 I 김정유 기자
영화관 ‘얼음’ 몽땅 훔쳐갔다…“시민 의식 최악” 아우성
  • 영화관 ‘얼음’ 몽땅 훔쳐갔다…“시민 의식 최악” 아우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영화관에 설치된 셀프 음료수 기계에서 얼음을 몽땅 털어간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 영화관에서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얼음이 가득 담겨있는 비닐봉지를 왼손에 들고 걸어가고 있다. 영화관 매점에 있는 셀프 음료 기계에서 나오는 얼음만 몰래 털어간 것이다.A씨는 “그 손님이 배출구에 얼음을 흘려가며 몽땅 챙겨간 탓에 기계에 있는 얼음이 동이 났다. 다음 사람들이 얼음을 담으려고 해도 나오지 않았다”며 “아무리 셀프로 음료를 담는다고 하지만, 시민의식이 최악인 것 같아 제보한다”고 말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라고, 머리가 좋다고 착각한다”며 “잔머리를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면서 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예전에는 주변에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했는데, 요즘에는 시비 걸릴까 봐 사람들이 그런 것도 잘 안 한다”며 “우리 사회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도 행위 아니냐”, “영화관 얼음 훔쳐 가는 인간은 처음 본다”, “창피한 줄 알아야지”, “극장이 영업방해죄로 고소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6.27 I 이로원 기자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실수요자 노릴 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경·공매와 급매 매물이 쏟아지는 큰 장이 열릴 것이라서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주택의 가치는 환금성이 좌우할 것이라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포바 머니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행정공제회)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행정공제회가 주최한 ‘포바(POBA) 머니쇼’에 발표자로 나온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앞으로 코로나 19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고 3%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고금리 후유증으로 시장에 나오는 경매나 공매, 혹은 급매 물건을 하반기에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다만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은 임대료(요구 수익률)가 너무 높아져서 부담이 되는 대상”이라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주택 가격 하락기에 취약한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생활숙박시설, 분양형 호텔은 멀리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주택 공급이 예년보다 줄어서 주택 가격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지난해 43만호를 기록해 전년(52만호)보다 9만호 감소했다. 착공건수도 같은 기간 38만호에서 24만호로 줄었다.발표자로 나온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현재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데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정부는 재건축을 지원하고 공공주택을 늘리고, 민간 사업자의 애로를 해소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 보면 주택 가격은 인구 구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환기됐다. 박 위원은 “앞으로 닥칠 인구쇼크가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집을 팔고 싶어도 사줄 사람이 없게 되는 현실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6~2023년 전국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6.7%다. 100채 가운데 6~7채가 팔렸다는 의미다.박 위원은 “저성장과 인구 감소 시대는 환금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서울은 20년, 지방은 10년이면 인구 쇼크가 현실화할 테고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를 매도하려면 최소한 1000세대, 되도록 2000세대 규모 단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줄어드는 맥락에서 보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는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며 “상가에 투자할 바에야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6 I 전재욱 기자
DMZ평화열차 오는 29일 올해 첫운행…11월까지 16회 운영
  • DMZ평화열차 오는 29일 올해 첫운행…11월까지 16회 운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DMZ 평화열차가 오는 29일,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열차로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 예정이다.지난해 평화열차 이용객들.(사진=경기도 제공)지난해 처음 운행을 시작한 평화열차는 DMZ 오픈 페스티벌과 DMZ 마라톤, 평화 걷기 등과 연계해 운영했다.올해는 안전 등의 이유로 열차 종류와 출발역, 경유역 등을 일부 변경해 월 2회(1주·3주 토요일) 운행한다.첫째주 토요일에는 임진강역에 하차해 자유여행으로 진행하고 셋째주 토요일에는 도라산역에서 하차해 민통선 북쪽 지역을 둘러보는 민북관광과 연계한다.올해 평화열차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문화해설사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통일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나누는 문화 및 토크프로그램을 신설했다.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비무장지대(DMZ) 인접지역의 순수 자연과 우리 국군의 확고한 국가 안보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평화열차는 무궁화·새마을호를 이용해 수원역,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경유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왕복 열차로 총 10회 운영했으며 총 1666명(도라산역 하차 1042명, 임진강역 하차 624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2024.06.26 I 정재훈 기자
"파묘 마저도 적자"…시민단체, '티켓값 담합' 대형극장 공정위 신고
  • "파묘 마저도 적자"…시민단체, '티켓값 담합' 대형극장 공정위 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시민단체가 영화표 가격을 담합하고 폭리를 취했다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 본사 앞에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티켓값 담합 및 폭리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소비자·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 본사 앞에서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공정위에 신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영화관 3사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독점하고, 영화표 가격을 동시에 올리면서 관객 감소와 영화계 침체란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는 참여연대와 신고 대리인으로 참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 외에도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화관 3사의 폭리가 관객 부담을 늘리는 것을 넘어 영화계를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3사는 극장 수와 임대료, 인건비, 영업수익이 천차만별임에도 1위 사업자인 CGV가 가격을 올리면 1~2달 사이에 가격을 동일하게 올려 담합행위가 의심된다”며 “공정거래법은 담합행위를 인정할 때 명시적인 합의뿐 아니라 의사의 일치가 있었다는 상호인식이나 이해·묵시적 합의까지 포함해 판단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459개 중 449(97.8%)를 점유하면서 영화 투자·제작·배급·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3사는 2019년 주말 기준 12000원이던 영화표 가격을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 3회에 걸쳐 1000원씩 동일하게 인상했다. 이 기간 영화표 값의 인상률은 40%에 달한다. 물가상승률의 10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은 “영화 티켓값 인상으로 관객들이 월 3~4회 보던 영화관람을 1회로 줄이면서 300만~400만명이 찾던 소위 ‘중박 영화’가 사라지고 ‘1000만 영화’ 아니면 ‘쪽박 영화’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장의 97%를 점유한 멀티플렉스 3사가 돈이 되는 영화 위주로 황금시간대를 도배해 관객의 영화 선택권이 줄고, 영화계는 영화 제작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해 초 관객 수 1000만을 넘긴 ‘파묘’는 티켓값 상승에도 제작사, 배급사와 수익을 정산하는 기준인 객단가는 오히려 떨어져서 약 105억원을 손해봤다”며 “티켓 값 인하 요구와 더불어 객단가의 정상화, 통신사·카드사 할인 비용 떠넘기기 등을 해결해야 영화계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화사 3사는 한국상영발전협회의 입장문을 통해 “가격 결정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으로 진행된다”며 “영화 티켓 값이 유사한 것은 극장의 운영 형태, 판매하는 상품, 임대료나 인건비 등 손익에 반영되는 제반 비용구조가 유사한 사업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소비자·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 직후 영화사 3사에 대한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영화계와 소비자·시민단체는 다음 주에도 불투명한 객단가와 할인비용 떠넘기기 등 다른 불공정 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I 이영민 기자
시민단체, 극장 티켓 담합 주장→공정위 신고…영화관 측 "일방적 주장" 부인
  • 시민단체, 극장 티켓 담합 주장→공정위 신고…영화관 측 "일방적 주장" 부인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 본사 앞에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티켓값 담합 및 폭리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인 한국상영발전협회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이 멀티플렉스 극장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며 제기한 영화 티켓값 담합 및 폭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상영발전협회(이하 협회)는 26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26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이 멀티플렉스 극장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며 제기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협회는 “참여연대 등 소비자단체들은 극장이 지난 3년간 영화 티켓값을 동일하게 인상했다는 이유로 담합 및 폭리 혐의를 제기하며 극장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다”며 “가격에 대한 결정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 하에 진행된다. 영화 티켓 값이 유사한 것은 극장의 운영 형태, 판매하는 상품, 임대료나 인건비 등 손익에 반영되는 제반 비용구조 등이 유사한 사업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고 해명했다. 앞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기업 3사를 티켓 가격 담합 및 폭리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단체들은 “멀티플렉스 3사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주말 기준 1만 2000원짜리 티켓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올렸다”며 “티켓 가격 폭리가 관객에게 부담을 주고 영화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멀티플렉스 3사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코로나19 시기 적자를 들었으나 팬데믹은 종식됐고 CGV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티켓 가격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촉구했다.이에 대해 협회 측은 “기자회견 연대 발언에서 언급된 영화관람료 수익 정산 이슈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영화관람료는 극장이 지급받은 금액을 배급사에 일정 비율(“부율”)에 따라 분담하는 구조“라고 즉각 반박했다. 영화 티켓값은 올랐으나 객단가는 떨어졌다는 시민단체들의 주장도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협회는 “극장이 통신사 및 카드사 등을 통해 관객에게 할인하는 비용을 배급사에 정산하지 않고 할인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극장은 통신사 및 카드사로부터 실제로 보전 받는 금액을 배급사와 공정하게 정산, 배분하고 있다”며 “가격은 올랐으나 객단가(매출액/관객수, 1인당 평균 관람요금)는 떨어졌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9년 8444원이었던 객단가는 2023년 1만 80원으로 높아졌다”고 정정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만 4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영화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부인하는 영화계 종사자는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영화산업은 호황기였던 팬데믹 이전에 비해 60% 가량 밖에 회복하지 못했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영화들이 많아지며, 투자를 받지 못해 영화를 제작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협회 측은 “극장 관객 감소와 영화 제작 단가 상승, 물가 상승에 따른 각종 고정 비용 부담 등은 영화관람료 인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어졌지만, 지금도 극장은 발길을 끊은 관객을 단 한명이라도 다시 한번 불러 모으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시행하며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군인·경찰·소방관·청소년·문화가있는 날 등의 할인 정책을 유지하는 등 모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극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극장도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자·제작·배급사와 함께 극장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도, “극장과 배급사 간의 건강한 마케팅 활동이 위축되고 이로 인해 관객 할인 혜택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연쇄 영향으로 영화산업이 더욱 침체될까 우려된다”고도 걱정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지금은 한국영화산업 내 투자·제작·배급·극장 등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어들이 모두 힘을 모아 한국영화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해야 할 시기”라며 “극장은 투자·제작·배급사를 비롯한 영화산업 주체들과 함께 이슈와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극장은 영화산업 내 주체들과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6 I 김보영 기자
내달 중순 이후 중폭개각 전망…차관 인사도 본격화
  • 내달 중순 이후 중폭개각 전망…차관 인사도 본격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내각 개편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개각을 위한 후보자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임명된 ‘원년 멤버’들을 대부분 교체, 중폭 수준의 개각이 될 것이란 게 대통령실 안팎 전망이다. 2년 가까이 재임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과기부 장관으로 박성중 전 의원이, 금융위원장으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된다.4월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유임이 유력하다. 총리 임명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여대야소 국회에서 야당 동의를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장수 장관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각각 화성 전지공장 화재 수습·경찰청장 교체, 의료개혁 등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개각 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관 교체 가능성이 있는 부처가 한둘이 아닌 데다가 윤 대통령의 외교 일정 등으로 인사 검증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각 부처의 분위기를 바꾸면서 민생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한 내각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다만 대통령실은 개각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차관 인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일선 부처 차관으로 대거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참모진이 각 부처를 이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고득영 보건복지비서관·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김종문 국정과제비서관·연원정 인사제도비서관·박범수 농해수비서관 등이 차관 후보로 인사 검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대통령실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비서관을 각각 환경부·고용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2024.06.26 I 박종화 기자
서유리, 최병길 PD와 이혼 이유 "장모까지 대출…3억 안 갚았다"
  • 서유리, 최병길 PD와 이혼 이유 "장모까지 대출…3억 안 갚았다" [전문]
  • 서유리(왼쪽)과 최병길 PD(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줬다.”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서유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유리는 20개의 이혼 사유를 추린 뒤 변호사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는 “20개 가량 이혼 사유들은 X(전 남편)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다. 그래서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서유리는 “결혼 전 마련했던 내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의 일부로 초호화 수입가구로 혼수를 마련하고,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 돈으로 전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PD가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계속해서 이를 거절했으나 결국 대출을 받아줬고, 이후에도 몇 번의 대환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서유리는 “내 아파트는 깡통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됐다”며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나”라고 전하며 6억 전세금 중 사채 6000만원을 최 PD가 썼다고 밝혔다.이어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 중 3억 정도 만을 갚았다.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또 서유리는 이로 인해 경제사정이 악화되자 최 PD가 서유리와 서유리의 어머니에게까지 최대 신용대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전했다.최 PD가 밝힌 ‘창고 생활’에 대해서도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다”라고 해명했다.마지막으로 서유리는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나도 나쁜X이지만 일방적인 나쁜X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서유리는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하 서유리 입장 전문지금 내가 올리는 이야기는 곧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릴 예정이야. 나는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용산 집을 매도하고 결혼생활 중에 생긴 빚을 전부 청산한 후, 용인에 새로 마련한 타운하우스로 이사할 예정이었어. 하지만 불경기로 인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획은 전부 틀어지고 말았지.그 와중에 몇 번의 내 방송 출연과 x(전 남편)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X이 되어 있었어. 자. 차근차근 써 볼게. 내 이혼 사유. 어차피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어. 언젠가 한번은 해명을 했어야 했어. 나쁜X이어도 이렇게 일방적인 나쁜X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2024년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어. 나와 그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였어. 그리고 비로소 그 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어. 노트북으로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 사유를 작성했지. 약 20개 정도가 추려졌어.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은 것들만 이혼사유가 될 만한 것들로만 추려서 작성했어. T냐고? 응 나 T야. 그것도 대문짝만한.5년 전 결혼할 때 나에게 이혼할 때 찾아오라고 농을 던지셨던 변호사님께 찾아갔어. 난감해 하시더라. 진짜 이혼할 때 찾아올 줄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분께 내가 작성한 문서를 넘겨드렸어. 문서를 읽으시던 그분의 표정이 심각해 지셨어. 그리고 말씀하시더라. 어지간하면 그냥 사시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하시라고. 그동안 참느라 고생하셨다고.눈물도 나지 않고 그냥 웃었던 것 같아. 응. 나 고생했어. 정말.그 20개 가량의 이혼 사유들은 X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야. 그래서 여기서 전부 밝힐 수는 없어. 나도 인간으로서의 도의는 있으니까. 다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잡고자 해.그는 여의도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영끌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 나는 결혼 전 마련했던 내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의 일부로 초호화 수입가구로 혼수를 마련하고,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 돈으로 전부 했어. 변기 하나가 500만원이었으니 말 다 했지. 심지어 콕 찍어서 그 변기를 사야 한다고 X가 지정해줬어.얼마 지나지 않던 신혼의 어느 날, 돈이 부족하다며 X가 내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부탁했어. 그것도 제2금융권 대출을 말이야. (SB* 저축은행으로 기억해) 처음엔 거절했어.그런데 계속되는 조름에 나는 결국 전 세입자의 동의까지 받아서 이상한 사무실에 X와 동행해서 내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주었어.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어렵지 않더라. 그 후로도 몇번의 대환대출 끝에 내 아파트는 깡통아파트 소리를 듣는 수준까지 담보 수준이 올라가게 돼. (어디다 썼는지는 정확히 몰라 우리는 서로의 경제 사정을 오픈하지 않았어)그리고 이런 위험한 아파트에 누가 전세를 들어오려고 하겠어? 그러다보니 전세 만기가 되어 전세금을 돌려줄 길이 막막해진거야. 6억이나 되는 전세금 중에 사채 6000만원을 X가 쓴건 사실이야. 하지만 나머지는 내가 내 돈으로 막았어. 나를 위해서 사채를 썼다는 X의 말은 그래서 좀 이해가 되지 않아. 애초에 X가 내 아파트로 대출을 받아 달라고 하지 않았다면 사채 쓸 일이 없지 않았을까?그리고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갔고, 그 중 3억 정도 만을 갚았어. 이는 그냥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야. 그래서 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 2천 가량을 갚아야 해.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되어 있어.그 후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해.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그리고 X가 했다는 사무실(창고) 생활. 그 사무실 또한 내가 내 돈 주고 임대한 내 사무실이야. 이혼 서류가 접수된 후라 어찌 보면 남인데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버젓이 내 사무실에 들어가서 생활했어. 좀 어이없었지만 그냥 두었어.방송에서 이런 내용 얘기할 수도 있었겠지. 사실 방송국 측에서 그런 쪽으로 유도했던 것도 사실이야. 그런데 최대한 경제적 문제 얘기는 피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평소에 그냥 살쪘다고 놀리던 게 생각나서 ‘동치미’에서는 살쪘다고 얘기를 했던 건데 오히려 그게 역효과였어. 이건 내 잘못이 맞아. 그건 개인적으로도 사과를 했어.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봤어.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아직도 일방적으로 나쁜 X인가?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어.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걸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아. 왜냐면 인간적인 도의가 있고 그걸 공개함으로써 나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 여기서 그만 멈춰. 나는 분명히 나도 나쁜X이지만 일방적인 나쁜X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분명히 말했어.
2024.06.26 I 최희재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반기 수주액 2조원 돌파
  •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반기 수주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 건설 부문이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 조선 양대 사업 부문을 합친 누적 수주 잔고에서도 7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수주 곳간을 든든히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26일 HJ중공업에 따르면, 회사 건설 부문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등이다.이달 GTX-B노선(용산~상봉)과 새만금국제공항 등 굵직한 공사들을 연속 수주하면서 올 상반기 공공공사에서만 1조 원에 달하는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도시정비사업에서의 약진도 돋보인다. 부산, 부천 등지에서 올 상반기에만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만 3000억 원을 넘기는 등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HJ중공업은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조선부문 역시 지난 20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옵션 2척 포함)을 따내며 수주 릴레이에 동참했다. 조선업황 회복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HJ중공업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원자재가 인상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양대 사업인 건설업과 조선업에 걸쳐 특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높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I 전재욱 기자
야놀자와 손잡은 SK스토아…국내숙박상품 2만개 판다
  • 야놀자와 손잡은 SK스토아…국내숙박상품 2만개 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스토아는 모바일 앱에 야놀자 전용관을 론칭하고 입점 기념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패키지 여행 상품은 TV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SK스토아 여행 상품 취급고를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232% 신장한 걸로 집계됐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갈수록 늘자 SK스토아는 모바일 영역에서도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야놀자와 손잡았다.특히 SK스토아는 여름 휴가철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전날 야놀자 입점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SK스토아 모바일 앱과 웹에서 ‘야놀자 전용관’을 통해 약 2만5000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해외 숙박, 티켓, 렌터카 등 전 영역에서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여행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야놀자 입점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SK스토아는 오는 7월 한달 간 ‘썸머 트래블’ 행사를 열고 SK스토아 야놀자 전용관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엔 최대 5% 청구 할인 혜택도 준다.여기에 인스파이어 리조트, 노보텔 앰버서더 용산 등 ‘호캉스’ 명소부터 정동진 썬쿠르즈 호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여름 휴가철 유명 여행지 숙박 상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여행 전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야놀자 입점’을 진행했다”며 “TV와 모바일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김미영 기자
‘기생충 검출 물질도..’ 北, 5차 오물풍선 여의도 국회서 발견
  • ‘기생충 검출 물질도..’ 北, 5차 오물풍선 여의도 국회서 발견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북한이 전날(24일) 살포한 5차 대남 오물풍선이 여의도 국회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4일 통일부는 대남 오물풍선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오물풍선에 담긴 퇴비 등 물질에서 기생충 검출과 함께 열악한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생필품 쓰레기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물풍선에 담겨있던 내용물들. (사진=통일부)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도서관 인근에서 대남 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경찰 관계자는 풍선 잔해인 종이 등을 수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대남 전단 살포가 된 셈이다.한편 북한이 살포한 풍선으로 인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인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에도 이 같은 전단이 발견된 바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식별된 오물 풍선은 350여 개로,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것은 없다”면서 우리 지역 낙하 풍선은 100여 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합참은 풍선의 내용물에 대해 “대다수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분석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2024.06.25 I 박미경 기자
"엄마 매정하게 떠난 거 아냐"…'악성 민원' 끝에 숨진 교사, 순직 결정
  • "엄마 매정하게 떠난 거 아냐"…'악성 민원' 끝에 숨진 교사, 순직 결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해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용산초 교사의 순직이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악선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 빈소(사진=연합뉴스)2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9월 학부모 악성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 순직유족급여 심의 ‘가결’ 결정을 유족에게 통보했다. 유족이 A씨의 순직 청구를 한 지 6개월 만이다.지난해 9월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40대 여성 교사 A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당시 20년 차 교사였던 A씨는 2019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무고성 아동학대로 고소당했다. 이후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학부모들로부터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A씨 사망 후 대전시 교육청은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진상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사건을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했다. 또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와 학교 관리자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당시 유족들은 학부모 8명(공무집행방해·사자명예훼손 혐의)과 당시 학교의 교장·교감(직무유기 혐의) 대한 고소장을 대전경찰청에 접수했다.이날 순직이 최종 결정되자 A씨의 남편은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잘못이 아니라고, 엄마가 매정하게 떠난 게 아니라… 사회적 아픔으로, 사고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떳떳하게 말해줄 수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어 “(순직 인정에 대해) 기쁘다고 할 수도 없고 슬프다고 할 수도 없는 복잡한 심경“이라며 ”아내의 명예가 조금이라도 회복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함께 힘들어했던 많은 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순직을 환영하고 있다”며 “교권 침해로 인한 비극의 되풀이를 막고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대전경찰청은 A씨 근무 학교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와 학부모 관련 수사를 마쳐 곧 수사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2024.06.25 I 채나연 기자
행정공제회 기금 26조 돌파...우수한 운용 성과 지속
  • [마켓인]행정공제회 기금 26조 돌파...우수한 운용 성과 지속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창립 50주년을 맞는 행정공제회가 운용자산이 26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수한 운용 성과 덕에 매년 2~3조원 이상의 자산이 증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행정공제회 ‘POBA 머니쇼’에서 개회사에서 “최근 행정공제회 자산이 26조를 넘어섰다. 매년 2조에서 4조 가량 운용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 2016년 이후 계속해서 흑자 경영을 지속해왔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POBA 머니쇼 행사는 오는 2025년 2월 창립 50주년을 맞는 행정공제회의 향후 비전과 전략을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는 지난 2020년 16조3753억원, 2021년 18조9883억원, 2022년 21조954억원, 지난해 24조2995억원을 기록했다.김 이사장은 “행정공제회 상품은 공무원연금의 낮은 급여대체율과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법률 개정으로 청원경찰도 회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회원 36만명, 최근 가입률은 90.5%를 기록했다. 안정적 운용으로 지급준비율은 110.9%를 달성해 여유있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행정공제회는 퇴직급여율을 기존 4.87%에서 최근 4.92%로 높여 지급할 예정이다. 조만간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구좌 한도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김 이사장은 “2025년 2월로 행정공제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내년이 행정공제회의 발전과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비전,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POBA 머니쇼가 회원들의 미래자산 투자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생활 안전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자산운용, 산업의 혁신적 변화들 놓치지 않아야”...35년 투자전문가의 인사이트이날 POBA 머니쇼에서는 최근 금융과 부동산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저명한 강사들이 초청되어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주요 강연 주제로는 현재 금융 시장 동향, 부동산 투자 전략, 재테크 방법 등이 다뤄졌다. 첫 강연자는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가 맡아 향후 시장 전망과 공제회의 운용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허 이사는 “행정공제회 자산운용 목표는 회원들에게 안정적인 지급을 보장하는 데에 있다”며 “높은 성과를 내면서도 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을 잡고 있다. 중위험 중수익의 대체투자, 이자·배당 지급성 자산을 중심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 고수익을 추구하는 제한적 리스크 감수를 통해 균형감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행정공제회 자산은 지난 2019년 이후로 연간 1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해왔다. 변동성이 높은 주식 비중을 적게 잡고, 부동산이나 대출 위주로 구성해 최근 3년간은 계속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왔다는 설명이다.허 이사는 이날 회원들이 보유 자산 운용에 중점적으로 고려할만한 시장 상황과 전망을 함께 소개했다.허 이사는 “당분간 물가가 떨어지더라도 금리는 현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0년까지의 제로금리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미국 연준이 금리를 더 낮추더라도 4~5%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허 이사는 또 “자산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에서 일어나는 혁신적인 변화들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섹터를 과거 IT버블에 비교하는 시각도 있지만, 향후 수년 동안 AI가 산업에 미치는 파장은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글로벌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리쇼어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제조업 설비 투자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AI라는 기술적 혁신이 맞물려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5 I 지영의 기자
국내 공유주거 시장 성장 지속된다…서울만 7000명 규모
  • 국내 공유주거 시장 성장 지속된다…서울만 7000명 규모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코리빙(공유주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코리빙 시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재 서울 소재 코리빙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이 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24 한국 코리빙 리포트’를 발행하고 국내 코리빙 운영 및 투자 동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자료=세빌스코리아)코리빙 시설은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국내에 등장하기 시작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코리빙의 성장 배경으로는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숫자와, 전세사기 문제로 가속화된 월세 계약의 보편화 등이 꼽힌다.또한 입주민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전문 운영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양질의 주택을 선호하는 임차인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초기 코리빙 시설은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 위주로 개발 및 운영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해외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국 자산운용사 ICG는 국내 코리빙 시설 개발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운영사인 홈즈컴퍼니와 함께 ‘홈즈스테이 수원’과 ‘홈즈스테이 지밸리가산’ 문을 열었다.글로벌 사모펀드 KKR은 홍콩계 임대주택 공급 기업인 위브리빙과 손잡고 영등포구 소재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매입했다. 이를 리모델링 후 코리빙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코리빙 기업 코브(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합작 법인 ‘Cove Korea’를 설립하였으며, 한국 내 코리빙 사업을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지난 5월 기준으로 코리빙 시설에 대한 누적 투자규모는 약 835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홈즈스테이와 같이 숙박시설로 운영되는 자산은 제외한 결과다. 투자사의 직접 매입이 아닌 임대 및 위탁 운영 사례까지 포함하면 코리빙 시장 규모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4월에는 SK D&D의 에피소드 용산241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를 포함하면 현재 서울 소재 코리빙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은 약 7000명으로 추정된다. ‘위브 스위트’ 및 ‘에피소드 신촌2’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임대주택산업 진출로 코리빙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빙의 특징인 유연한 계약 기간은 임차인에게 장점이다. 다만 운영 측면에서는 일정하지 않은 임대수익과 세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라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가나 산업단지 인근 등 1인 가구의 거주 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코리빙 시설을 공급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해 보인다.이번 코리빙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코리빙은 낮은 보증금과 전문 운영업체와의 임대차 계약이라는 이점이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임대형 기숙사 관련 건축법 개정에 힘입어 공급이 가속화되면 향후 다양한 입지에 코리빙 시설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성수 기자
채해병특검 이어 핵무장까지…與당권주자 주도권 다툼
  • 채해병특검 이어 핵무장까지…與당권주자 주도권 다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에 이어 자체 핵무장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표 채해병 특검법을 꺼낸 데 이어 나경원 의원이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며 이슈 주도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뉴스1)◇나경원 “이젠 핵무장”에 원·윤·한 “외교적 고립” 반대나경원 의원은 6·25 전쟁 발발 74주년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핵무장론을 꺼냈다. 그는 “평화와 자유는 말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오늘 핵무장론을 꺼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SNS에 추가로 설명했다. 나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보수 진영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미국의 (대북) 태도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핵무장을 거듭 주장했다. 나 의원의 주장에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윤상현 의원·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가나다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의 제3자 특검 지명 방식의 채해병 특검법 제안에 다른 당권 주자가 일제히 반대한 것과 비슷한 구도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가 지난해 ‘워싱턴 선언’으로 핵 동맹에 준하는 관계로 격상된 데 주목했다. 원 전 장관은 “핵무장에 앞서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고 한 전 위원장도 “우방을 통한 핵억지가 되고 있다. 국제적 제재를 감안한 신중한 판단이라는 면에서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방법론을 두고 입장은 갈렸다. 한 전 위원장은 “국제정세는 늘 변할 수 있다”며 “일본처럼 언제든 핵무장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상현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한반도 영해 바깥에 전략자산을 갖다놓고 한미간 핵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봤다. ◇러닝메이트 내세운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홀로서기’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까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 접수를 마무리하면서 당대표와 러닝메이트로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후보 윤곽도 드러났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부터 선출직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중 4명 이상 사퇴 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도록 돼 있다. 최소 2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확보해야 당권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 전 위원장은 일찌감치 최고위원 후보인 장동혁(재선·충남 보령서천)·박정훈(초선·서울 송파갑) 의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진종오 의원(초선·비례)과 함께 뛰기로 했다. 원 전 장관 측에서는 삼고초려 끝에 인요한 의원(초선·비례)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 의원은 “대통령실과도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도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원 전 장관에 힘을 실었다.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원 전 장관과 함께한다. 나경원·윤상현 의원은 러닝메이트를 두고 각각 “여의도 사투리” “줄 세우기 정치”라고 비판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박홍준 중앙청년위원장·박준형 리빌드코리아 대표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자리했지만 “당의 자산인 청년 정치인 모두가 러닝메이트”라고 나 의원 측은 설명했다. 다만 나 의원이 출마를 제안하고 원 전 장관이 러닝메이트 러브콜을 보냈던 김민전 의원(초선·비례)은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어느 (당대표) 캠프에도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일축했다.
2024.06.25 I 경계영 기자
나경원 "이젠 핵무장 해야"…한동훈·원희룡·윤상현 "당장 할 수 없다"
  • 나경원 "이젠 핵무장 해야"…한동훈·원희룡·윤상현 "당장 할 수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6·25 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핵무장론’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먼저 화두를 던진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자체 핵무장을 주장한 반면, 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핵무장론을 꺼냈다. 그는 현충원 참배에서 참전용사와 만난 사실을 전하며 “평화와 자유는 말이 아닌, 힘으로 지키는 것이다. 오늘 핵무장론을 꺼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SNS에 추가로 글을 썼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 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동훈(오른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후보 당 대표 후보 접수를 하기 전 실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나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보수 진영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 미국의 (대북) 태도도 바뀔 수밖에 없다”며 “이제 핵무장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한동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로 등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나 후보의 자체 핵무장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큰 제재를 받고 국민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와 차원이 다른 수준의 한미관계를 복원해 핵동맹 수준의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했고 이런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한 후보는 “국제정세는 늘 변할 수 있다”며 “일본처럼 언제든 핵무장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상현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 핵무장은 국제적으로, 경제적으로 외교적 고립을 불러일으킬 뿐이어서 힘들다”며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한반도 영해 바깥에 전략자산을 갖다놓고 한미간 핵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봤다.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는 심정엔 충분히 동의하지만 독자적 핵무장 추진이 말로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원 후보는 “지난해 한미 양국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우산 강화’ 성과를 얻었다”며 “지금은, 핵무장에 앞서,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 확보를 통해 대북 핵억제력을 강화할 때”라고 진단했다. 윤상현(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화성 화재 희생자 관련 지원대책 및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5 I 경계영 기자
에이비엠랩, 코레일 용산역과 '대학생 AI·여행서비스' MOU
  • 에이비엠랩, 코레일 용산역과 '대학생 AI·여행서비스' MOU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이비엠랩은 코레일 용산역과 대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여행 서비스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에이비엠랩은 용산역에 방문하는 대학생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 방문객을 늘리는 데 힘쓰고, AI 분석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레일 용산역은 대학생에게 아산 레일바이크,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루지, 경북 문경 짚라인 코리아 등 연계 지역 관광 상품 소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AI 예측 기술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코레일 용산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식을 전달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코레일 용산역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에이비엠랩은 현재 200개 대학교, 350만 대학생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대학생 축제 지원, 기업 프로모션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06.25 I 김소연 기자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종합]
  • 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안에는 최고의 상을 받고 싶어요.”‘첫 만남’ 신드롬으로 청량 대명사가 된 그룹 투어스(TWS)가 미니 2집 ‘서머 비트!’를 통해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투어스 경민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신인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며 “3년 안에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시상식이든 최고의 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신보 ‘서머 비트!’는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 2연속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투어스 도훈은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과 대중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여러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더 단단해진 투어스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올여름 청량미를 앞세운 아이돌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영재는 “많은 선배님과 함께 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보유한 팀이다. 최선을 다한 만큼 많은 분께서 그런 모습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훈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섯 멤버가 함께할 때 느껴지는 두근거림을 꾹꾹 눌러 담았다”며 “덕분에 1집보다 조금 더 스포티하고 극적인 청량감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재는 “1집으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원동력 삼아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도훈은 “어떤 장르라도 투어스만의 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팬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끝으로 영재는 ‘첫 만남’ 신드롬을 언급하며 “믿기지 않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많은 분께서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삶의 활력소와 에너지 같은 그룹”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투어스는 24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발매한다.‘서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 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의협 투쟁 일정 미룬다…29일 올특위 논의부터
  • 의협 투쟁 일정 미룬다…29일 올특위 논의부터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가 일정을 미룬다. 내부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이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의협 로비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의협은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연세대 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의협은 “국민께서 각자의 주치의에게 진료 일정을 확인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받길 바란다”며 “국민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했다.앞서 임현택 의협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같은 발언이 의료계 내에서도 합의된 내용이 아니어서다. 이후 의협은 지난 20일 강경파인 임현택 회장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특위를 출범시키며 조직을 정비했다. 현재 올특위는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전공의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공의 대표 자리는 공석이다.한편 의협은 지난 주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의료계와 정부 측의 간담회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조급하게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2024.06.24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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