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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출신 5년차 장교 전역자 2배↑…"軍 허리가 무너진다"
  • 사관학교 출신 5년차 장교 전역자 2배↑…"軍 허리가 무너진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초급간부 지원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사관학교 출신 5년차 장교 전역 지원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5~10년차 중간 간부와 소령 정년 도달 전 전역자수 역시 급증해 군의 허리가 잘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서울안보포럼(SDF) 주최 ‘2040을 지향하는 자부심 넘치는 군대 육성’ 주제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저출산과 인구절벽, 입대 간부 감소, 간부 이탈 심화 등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초급간부 지원율(경쟁비) 추세 (출처=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유 의원에 따르면 간부 지원율은 매년 하락해 지난 해 학군장교(ROTC)는 1.8:1, 3사관학교는 2.5:1, 부사관은 2.6:1로 추락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출신 5년차 장교(대위) 전역 지원자수는 지난 해 29명에서 올해 5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나 공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 역시 지난 해 각각 12명·6명에서 올해 26명·23명으로 급증했다. 중간간부 이탈률 역시 마찬가지다. 2015~2022년 매년 7000여명 수준이었던 전역 간부 수는 지난 해 9481명까지 늘었는데, 이중 5년 이상 10년 미만 복무한 중간간부가 4061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해·공군의 소령 정년 도달 전 전역자수가 5월 현재 이미 28명·80명에 달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간부 이탈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유 의원은 우선 낮은 급여수준을 꼽았다. 병장은 올해 기준 월 실수령액이 약 170만원에 달하는데 하사 초봉은 약 200만원, 소위 초봉은 212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월수입도 최저 시급 기준 주5일 간 하루 8시간 근무시 190만 원 정도다. 또 열악한 간부 식단과 주거환경, 잦은 이사, 후진적 군대문화, 사회적으로 홀대 분위기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이 직접 촬영한 군 관사 모습 (출처=의원실 제공)유 의원은 “대통령 지시로 국방부는 간부 당직수당을 평일 1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 2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지만 평일 2만원, 휴일 4만원에 그쳤다”면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간부들은 이를 정부와 군 수뇌부에 대한 신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뢰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더 이상 애국페이를 강조하지 말고, MZ세대에 대한 맞춤식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라 20년 후 군 인력이 30만명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비역을 활용하기 위한 민간군사기업과 용역회사 창설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구형 노후 장비 교체와 예비군 보상비 현실화 등 국방비의 0.4%에 머물러 있는 예비전력 예산을 3~5%까지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4.07.16 I 김관용 기자
尹 “美 핵 자산 한반도 임무 배정…어떤 북핵 위협도 대응 가능”
  • 尹 “美 핵 자산 한반도 임무 배정…어떤 북핵 위협도 대응 가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미 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 기존 선언적 성격의 핵협의그룹(NCG)을 공동성명을 통해 명문화한 것을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마침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하게 구축되고,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며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이젠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12개국 정상, 나토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독일의 유엔사 가입 지지 △우크라이나 전장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와 관련 한국-나토 간 정보공유 △나토와 항공 분야 방산 협력 등을 이끌어냈다. 이번 나토 순방의 주된 목적이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였지만, 경제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는 국빈 방문 시 맺었던 반도체 동맹을 내실 있게 이행하기로 했다”며 “체코,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노르웨이, 캐나다, 룩셈부르크와는 원전과 고속철을 포함한 인프라와 국방 역량강화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관계뿐만 아니라 내치(內治)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은 전날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세밀하고 한 걸음 앞선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역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곳으로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합동조사를 거쳐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가적인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 제정안이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16 I 김기덕 기자
K콘텐츠의 모든 것…'2024 K포럼', 내일(17일) 개최
  • K콘텐츠의 모든 것…'2024 K포럼', 내일(17일) 개최
  • ‘2024 K포럼’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팝·K드라마·K뷰티·K푸드·K게임·K웹툰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K메이커스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은 ‘K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2024 K포럼’은 다양한 분야 K콘텐츠, K브랜드의 성공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했던 지난해 1회와 달리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을 공유하고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비전,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생동감크루가 ‘K메이커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미디어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여는 이번 행사는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의 개회사 및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가수 겸 배우 이홍기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웹툰작가 겸 드라마 작가 강풀과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각각 ‘K로 대한민국을 창조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진행한 뒤에는 총 4개 파트로 나뉘어 다채로운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파트1 ‘즐거운 K’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 겸 가수 이준,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패널로 나서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좌담을 나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으로 대담을 이끌어간다.파트2 ‘슬기로운 K’에서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 연출자인 이우형 CP를 시작으로 이후성 삼양식품 브랜드기획부문장, 하혜령 YG엔터테인먼트 ESG리더, 크리에이터 카리모바 엘리나(리나대장), 장현지 KG할리스F&B CMO/브랜드전략 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내 K에는 대한민국이 담겼다’는 주제로 각자 몸 담은 분야의 K메이커스로서의 사명과 자부심을 진솔하게 나눈다.파트3 ‘함께 하는 K’에서는 K-ICT 크리에이터 인스펙팅룸과 K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연사로 나서 ‘K크리에이터, 벽을 허물다’는 주제로 언박싱 시연 등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파트4 ‘멋진 K’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패션디자이너 요니P가 함께 ‘우린 K스타일’이라는 테마로 강연 및 비포앤에프터 스타일 체인징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행사 말미엔 크리에이터 주시카, 아릴린, 미지에가 K브랜드를 해외에 알린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는다. 또 이날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겸 가수 차다빈, 가수 비비, 유니스의 축하공연도 예정됐다.K콘텐츠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며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이를 만들고 있는 ‘K메이커스’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4 K포럼’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유채훈, 8월 미니 3집 '스푸마토' 발매… 단독콘서트도 개최
  • 유채훈, 8월 미니 3집 '스푸마토' 발매… 단독콘서트도 개최
  • (사진=모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유채훈이 미니 3집 ‘스푸마토’(Sfumato)로 컴백한다.유채훈은 지난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8월 5일 발매되는 미니 3집 ‘스푸마토’ 티저 이미지와 함께 단독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유채훈은 8월 5일 미니앨범 발매 이후 8월 10일 오후 6시, 11일 오후 6시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4 유채훈 단독 콘서트 스푸마토’를 개최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흩날리는 듯한 안개꽃과 함께 앨범명이자 콘서트명인 ‘스푸마토’가 담겨 팬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스푸마토’는 ‘연기와 같이(사라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나온 미술 용어다. 스푸마토라는 회화 기법처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선 없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유채훈의 음악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새 앨범 소식과 함께 단독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자, 새롭게 선보일 신곡 라이브 무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임파스토’(impasto)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푸르게 채워가며 다채로운 음악 정체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새로운 앨범 ‘스푸마토’로 보여줄 유채훈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음악과 감성으로 꽉 채워질 무대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유채훈은 “저의 음악을 사랑하고 늘 함께해 준 고마운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과 한층 더 진심이 담긴 무대를 준비한 공연이라서 그런지 팬들과 가까워지는 무대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공연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4.07.16 I 윤기백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선정작 전시
  •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선정작 전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선정작 15건과 미래공간기획관 추진 주요 사업 전시를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7호선 자양역 3번출구에서 바로 연결된 ‘한강이야기전시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 포스터.전시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1차 및 2차 선정작 15건과 미래공간기획관 주요 추진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안,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설계 공모안,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설계 공모안에 대한 이미지 패널과 작품설명 영상도 같이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 시민들은 서울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선정작 전시뿐만 아니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상설전시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7호선 자양역 3번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한강이야기전시관에서 진행된다.특히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행사로, 시민들은 도보 1분 거리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인 국제정원박람회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한강이야기전시관 운영시간인 화~금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토~일요일은 9시30분 ~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도시건축디자인혁신에 대한 사업 진행 과정 및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을 진행하며 서울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일상적으로 누리는 명소가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한국 방문 "X랑 석촌동 살았었는데"
  •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한국 방문 "X랑 석촌동 살았었는데"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 현커(현실커플)들의 근황이 외전을 통해 공개된다.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은 역대 ‘돌싱글즈’ 시즌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현커(현실 커플)’의 반가운 근황과 여전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기존 ‘돌싱글즈5’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시즌2에서 인연을 맺은 뒤 결혼까지 골인한 ‘첫 재혼 커플’ 윤남기, 이다은을 비롯해 시즌4 방송 내내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제롬, 베니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또한 ‘돌싱글즈5’의 마지막 방송에서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한 시즌4 커플 지미, 희진의 근황도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18일 방송되는 ‘돌싱글즈 외전’ 첫 회에서는 멕시코 칸쿤과 미국 LA에서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제롬, 베니타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진다.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제니타’ 커플은 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의 모습에 감격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중 베니타는 “한국에는 아파트가 참 많네”라며 새삼 놀라고, 제롬은 “미국에 ‘아파트’라고 불리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빌라’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베니타가 “나도 한국에 있을 때 빌라에 살았잖아”라고 말하자 제롬은 대뜸 “나도 X랑 석촌동 빌라에 살았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베니타를 당황케 한다. 한국의 신혼 생활을 추억하며 오랜만에 시동을 건 ‘돌싱 커플’의 매운맛 토크 현장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제롬, 베니타는 “이번 한국 방문이 둘이서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며, 밤낮이 바뀐 시차에도 아랑곳 없이 하루 종일 일정을 이어나가는 열정을 보인다. 두 사람의 숙소를 방문한 베니타의 사촌동생 부자와 깜짝 만남을 가지는가 하면, 어린 시절 제롬이 거주하고 사업을 했었던 용산 일대를 탐방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20 분 첫 방송된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尹 “집중호우 발생한 특별재난지역,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 尹 “집중호우 발생한 특별재난지역,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를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역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들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곳으로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합동조사를 거쳐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고된 것과 관련해 “재난 대응은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는 일”이라며 “모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첨단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하며, 세밀하고 한 걸음 앞선 정책들을 수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미 호놀룰루 및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등 방미 순방의 주요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방대한 정보 운용과 작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한반도 안보를 위한 인태사의 대비태세와 우리와의 협력 현황에 대해 심층적인 보고를 받았다. 한미 동맹의 단단한 결속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여한 윤 대통령은 나토 32개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회동 등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내고, 나토와 인태 파트너 간 협력안을 이끌어냈다. 그는 “나토와 인태 파트너는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군 의료 지원과 함께 사이버 안보, 허위 적대 정보를 동원한 하이브리드 위협,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 걸친 ‘중점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승인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마침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되면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며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가적인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령 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때”라며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16 I 김기덕 기자
"승인만 3주?"…들썩이는 아파트 값에 주담대 '막차' 몰린다
  • "승인만 3주?"…들썩이는 아파트 값에 주담대 '막차' 몰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 초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 이사한 40대 직장인 A씨는 주택담보대출이 예상보다 더디게 승인이 나 잔금일 직전까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지난 3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 한 달여 전부터 일찌감치 5대 은행 중 한 곳인 B은행에 주담대를 신청했지만 승인까지 무려 3주가 넘는 시간이 소요돼서다. 초조한 마음에 대출 상담사에 전화를 걸으니 “최근 B은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담대 신청이 몰려 당장 내일 승인 예정인 심사를 전날 진행할 정도”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금융당국의 정책대출 상품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고 가격 역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을 최대한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적극적 의사결정에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0조 1224억원으로 지난달 말 708조 5723억원 수준에서 열흘 만에 1조 5501억원 늘었다. 이중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552조 1526억원에서 554조 264억원으로 1조 8738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중 일부가 주담대 고정(혼합형·주기형) 금리를 2%대까지 떨구면서 잠재 수요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지역 매매거래활발지수는 43.66으로 지난 2020년 7월 둘째 주(47.08)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6월 매매거래활발지수는 2020년 7월(44.08) 이후 3년 11개월만 최고치인 25.87을 기록했는데 7월 첫째 주(43.28)에 이어 둘째 주까지 주택 거래 시장에 더욱 활기가 돌고 있는 셈이다.활기의 중심엔 서울 지역 아파트가 자리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잇고 있어서다. 오름폭은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5년 10개월만 최대치다. 특히 오는 9월 대출한도 축소 조치인 이른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에 올라 주담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지난 6일 기준)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는 2만 3328건이 거래된 가운데 1만2396건(53.1%)가 9억원 초과 거래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DSR스트레스 2단계 정책 시행이 9월로 연기되는 등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 증가, 고가주택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9억원 초과를 넘어선 15억원 초과 주택 거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적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역 또는 마포, 용산, 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
  • 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옻나무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자라는 나무다. 옻나무에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면 온몸이 가렵거나 부어오른다. 이를 ‘옻이 오른다’고 표현한다. 가까이 하기 힘든 옻나무지만, 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수액은 인류 역사에 큰 도움이 됐다. 옻나무의 수액을 나무에 바르면 쉽게 부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한국 칠기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옻나무 수액은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많이 쓰였다. 이 옻나무 수액을 활용해 만든 공예품이 ‘칠기’(漆器)다. 한국·일본·중국의 닮은 듯 다른 칠기 46건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였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막을 올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를 통해서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이다.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개막 전 언론공개회에서 “칠기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우리에게 온 시간의 결정체”라며 “이번 전시는 삼국의 칠기의 아름다움을 맛보면서 각국 칠기 기법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자, 단단하고도 아름다운 한·일·중 삼국의 칠공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소개되는 46건의 칠기는 14~19세기에 제작된 것들이다. 삼국의 서로 다른 칠기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은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갈아 얇게 가공한 자개로 무늬를 장식하는 ‘나전칠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고려 후기 불교 경전을 보관하던 상자인 보물 ‘나전경함’,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이층 농, 머리 장식과 비녀 등을 보관하던 빗접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나전경함’은 국립중앙박물관회가 2014년 일본에서 환수해 기증한 것이다. 전 세계에 6점 정도만 남아 있는 귀한 유물로 모란·넝쿨 무늬가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일본 칠기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전시품은 마키에(蒔繪) 기법의 칠공예를 보여준다. 마키에 기법은 옻칠을 한 기물 위에 금가루를 정교하게 가공해 뿌리는 것으로 8~12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를 거치며 발전했다. 일본 무로마치(室町) 시대인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연못 무늬 경전 상자, 16세기 중반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상자 등을 전시한다.중국은 고대부터 수천 년 동안 다양한 칠기 기술을 이어왔다. 칠기 기술을 유럽까지 전수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선 붉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겹겹이 칠한 뒤 겉면을 깎거나 새기는 조칠기(彫漆器) 유물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구름무늬와 넝쿨무늬 사이로 검은색과 붉은색이 번갈아 보이는 명나라 시기 탁자, 검은 칠을 한 뒤 뒷면에 ‘중화’(中和) 글자를 새긴 현악기 등을 만날 수 있다.2014년부터 2년마다 개최해온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한국·일본·중국’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약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김 관장은 “인고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명품 칠기가 완성되듯, 끊임없는 상호 교류 속에 세 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이어진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중국의 칠기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16 I 장병호 기자
'핸섬가이즈' 4주차 무대인사도 달린다…이번엔 박정민 스페셜 MC 지원사격
  • '핸섬가이즈' 4주차 무대인사도 달린다…이번엔 박정민 스페셜 MC 지원사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압도적인 코믹함으로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손익분기점 돌파와 함께 장기 흥행 순항 중인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개봉 4주차 주말도 관객들과 함께한다. 배우들이 오는 20일(토), 21일(일)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한 것. 개봉 4주차를 맞은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가 장기 흥행을 가능케한 관객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다시 한번 뜨겁게 보답하고자 오는 20일(토), 21일(일) 서울과 천안, 경기 지역 극장가의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했다. 특히 개봉 3주차 무대인사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4주차 무대인사를 결정, ‘핸섬가이즈’가 보여줄 장기 흥행의 놀라운 행보가 더욱 시선을 모은다. 먼저 20일(토) 무대인사는 이성민, 공승연, 빈찬욱,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고 CGV 천안펜타포트, CGV 천안터미널,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날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배우 박정민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핸섬가이즈’의 무대인사를 함께 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도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정민이 이번 20일(토) 무대인사 MC로 참석해 ‘핸섬가이즈’ 팀과 영화만큼 유쾌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고조시킨다. 더불어 지난 3주 차에 함께 한 배우 권유리(소녀시대 유리)에 이어 이번엔 배우 박정민의 스페셜 MC 확정은 ‘핸섬가이즈’를 응원하며 끝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21일(일) 무대인사는 이성민, 공승연, 빈찬욱,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며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CGV 영등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4주 차 무대인사는 배우들의 특급 팬 서비스와 놓칠 수 없는 이벤트까지 예정돼 있어 식을 줄 모르는 ‘핸섬가이즈’ 열풍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기 흥행을 가능케 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4주차 주말 무대인사 출격을 확정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7.15 I 김보영 기자
황현식 "인구감소, 근본적 위기…외국인 시장서 기회 찾아야"
  • 황현식 "인구감소, 근본적 위기…외국인 시장서 기회 찾아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구 감소에 따른 통신 시장 성장 둔화가 통신 업계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에 따른 대응이다.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임원·담당 세미나를 열고 “통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인데, 지금 그 인구가 줄고 있다”며 인구 감소 문제를 직면한 ‘근본적인 위기’로 꼽았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2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세미나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통신업의 위기를 언급했다.(사진=LG유플러스)인구 감소 문제는 LG유플러스만의 위기는 아니다. 이동통신업계는 최근 4년간 5500~5600만명 선에서 정체된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 인해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11일 발간한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한국이 출산율을 2.1명, 현재의 3배가량으로 높여도 단기와 중기적으로 노동력 감소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황 사장 역시 “인구 감소가 앞으로 전체적인 소비 여건, 그리고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인력 수급은 위기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통신 회사들의 고객 베이스가 줄어드는 셈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차 인구 감소 위기를 언급했다.황 사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홈 상품과 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에 힘써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가구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홈 상품에서 기회가 있다는 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위기 속에서 LG유플러스의 생존 전략은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 브랜드 슬로건인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처럼 AX에 가장 강한 회사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우리가 앞서서 해야 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라며 “결국 AI와 인간의 상상력, 창의력이 만나야만 제대로 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5 I 임유경 기자
檢, ‘이태원 참사’ 박희영 7년 구형…유족 “엄벌 촉구”(종합)
  • 檢, ‘이태원 참사’ 박희영 7년 구형…유족 “엄벌 촉구”(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이태원참사 전후 부실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태원참사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5일 서울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검찰은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의 심리로 열린 박 구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 측은 결심공판에서 “박 구청장은 참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면서 “용산구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재난관리책임자로 지역 내 재난에 대한 콘트롤타워로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박 구청장 등은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참사 전 안전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후 부실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구청장이 행사의 주최자의 유무와 관계없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예정된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구청장으로서 참사를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생이 끝날 때까지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겠다”고 말했다. 그간 박 구청장은 핼러윈 축제가 ‘주최자 없는 행사’라서 구청의 관리 책임이 없다고 항변해왔다. 그는 행정기관 수장으로서 안전관리 의무를 방기한 혐의에 대해 “주최자 없는 행사에는 관리 책임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검찰은 이날 최원준(60)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58)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금고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금고형은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교도소 내에서 강제노역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징역형과 다르다. 최 전 과장과 유 부구청장, 문 전 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위험 발생이 예상되는데도 대비·대응 등 법령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이태원참사 유가족은 이날 재판에 앞서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에 모여 박 전 구청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김의진씨 모친인 임현주씨는 “이 나라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법원이 명백한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판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 대변인인 최종현 변호사는 “법원은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엄벌을 피고인에게 처하시고 다시는 이런 참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아니라는 변명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례를 남겨달라”고 요구했다.한편, 최종 선고는 9월 30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이태원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마지막 공판이 열린 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희생자 고(故) 김의진씨 모친 임현주씨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7.15 I 황병서 기자
  • [인사]기업은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부행장 승진△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백상현 △리스크관리그룹 김학필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정성진◇ 부행장 전보△경영지원그룹 박봉규 △개인고객그룹 유일광 △경영전략그룹 김태형◇ 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김원태 △중부지역본부 백은영 △인천동부지역본부 서영완 △경서지역본부 이상진 △부산지역본부 김국완 △경남지역본부 이한열 △IT운영본부 정의선 △IT개발본부 윤인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병삼 △검사부 김치엽 △IBK스포츠단 김성태◇ 본부장급 전보△경기남부지역본부 권오삼 △호남지역본부 조민희◇ 본부 부서장 전보△개인여신부 박현일 △카드디지털사업부 문정훈 △카드마케팅부 정재학 △연금사업부 이정훈 △전략기획부 정재훈 △여신기획부 여신지원팀 주정태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조규현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손영주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김명수 △인천여신심사센터 이상헌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나홍환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정연동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이성경 △대구여신심사센터 정재현 △충청여신심사센터 양희종 △인재개발부 이홍명 △IT내부통제부 조종영 △IT금융개발부 IT글로벌개발팀 박선용 △IT디지털개발부 류성학 △리스크감리부 박상태 △금융소비자지원부 박미경 △경제경영연구실 배성학 △재난·안전관리책임자 안전관리팀 전대성 △재난·안전관리책임자 비상계획팀 정명호 △비서실 김진만 △검사부 김영민 △가치경영실 서봉균◇ 전략영업센터장 전보△강남전략영업센터 문인수 △대구·경북전략영업센터 안순연 △호남전략영업센터 이정남◇ WM센터장 전보△강남WM센터 김소영 △동부이촌동WM센터 박정선 △반포자이WM센터 박미정 △역삼WM센터 정미숙 △광주WM센터 김경아◇ 본부 부서장 승진△개인디지털사업부 마이데이터사업팀 이태섭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장재선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조영환 △디지털혁신부 디지털추진팀 김경태 △재난·안전관리책임자 안전기획팀 김태균◇ 전략영업센터장 승진△경기북부전략영업센터 엄규영◇ WM센터장 승진△창원WM센터 송종미◇ 지점장 승진△부산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서상수 △호남지역본부 기관영업팀 김미정 △강남구청 변경희 △양재역 조두연 △돈암동 임명숙 △양주 백재우 △마곡발산역 이영민 △마곡신방화역 김경휘 △영등포 조명순 △광명역 김윤정 △광명테크노 조은숙 △구로삼성IT 최미숙 △남구로 정태호 △독산중앙 김지원 △문산 유인배 △연희동 심동준 △일산웨스턴돔 이행숙 △파주운정 최범락 △약수동 유희숙 △장한평역 주애희 △만수동 김호동 △인천항 유완상 △부천내동 전재홍 △송내동 류성열 △역곡 윤유신 △인천삼산 김수연 △공도 견지영 △평택고덕 김원경 △포승공단 강원식 △화성시청 유문정 △강릉 김시정 △경기테크노파크 조혜숙 △반월하이테크 정정재 △남수원 박현주 △부산역 이경희 △미음산단 강호덕 △통영 이상자 △동울산 윤선갑 △수영역 현수환 △성서 류희정 △포항 문금희 △한국산업단지공단 민경녀 △다사 심정현 △안동 이명진 △서대전 전인복 △서산 문경민◇ 기업성장지점장 승진△곤지암 김하연 △동시화 백경자◇ 기업금융센터장 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 맹재연 △구로동기업금융센터 김춘기 △남동2단지기업금융센터 이수일 △남동기업금융센터 지민수 △반월기업금융센터 장선미 △반월중앙기업금융센터 김인호 △서시화기업금융센터 이황구 △시화공단기업금융센터 이태원 △동수원기업금융센터 김명희 △녹산공단기업금융센터 김경록 △녹산중앙기업금융센터 이창근 △김해기업금융센터 김갑수 △성서공단기업금융센터 박규영 △비산동기업금융센터 장일진◇ 지점장 전보△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이연순 △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김숙진 △교대역 양수영 △도곡팰리스 유금 △무역센터 나성우 △삼성역 김경희 △서초3동 김경혜 △서초동 신주현 △신사동 이정호 △언주로 윤경희 △역삼남 나윤경 △역삼중앙 조풍연 △테헤란로 김현정 △학동역 한정숙 △가락동 김동수 △남양주 문경언 △마석 유휘동 △잠실 홍다연 △중곡동 백승남 △천호동 김동일 △호평 강하정 △답십리 이원희 △송우 박기수 △동여의도 최현숙 △가산퍼블릭 이미성 △고척동 허현수 △구로유통단지 오세진 △오류동 장경선 △명학 정현석 △시흥동 심성희 △신대방역 백용호 △신림동 석인철 △인덕원 반충환 △평촌테크노 오정석 △호계동 김윤래 △호계중앙 황현철 △김포장기 김창성 △김포하성 강재주 △삼송테크노 김성일 △일산덕이 황수영 △일산주엽 국중용 △파주교하 임상빈 △화정역 심재동 △뚝섬역 신일남 △무교 빙진형 △서소문 오미경 △용산전자 이기석 △이태원 조해균 △종로 백미자 △가좌공단 김동진 △검단 양용준 △남동2단지 고성재 △남동기업스마트 고혜선 △남동산단비전 나기수 △남동인더스파크 임광묵 △석암 이동기 △송도GCF 이현수 △송도테크노파크 박천운 △연수 정도영 △오산 이승엽 △오산세교 양회령 △화성발안 김기수 △남원주 박귀영 △분당파크뷰 최정민 △오포 정희석 △태전동 윤영만 △판교테크노밸리 신성철 △반월 서종석 △반월유통단지 이명환 △선부동 김교중 △광교 장미영 △군포 고영무 △수원고색 황명수 △녹산중앙 박상규 △대저동 이성민 △부전동 노규현 △사상디지털밸리 임정훈 △초읍동 임태형 △김해 조민정 △김해삼계 장정모 △김해장유 임종필 △김해진영 안형준 △마산내서 이순실 △창원 심재희 △창원중앙 박병덕 △동래 박재춘 △센텀시티 최수진 △울산중앙 김혜영 △해운대역 임영식 △경산 김숙현 △성서4차단지 김주명 △성서공단희망 최헌복 △포항공단 서운태 △구미4공단 장윤정 △김천 정재원 △대구3공단 정연복 △평리동 권선희 △대덕대로 김호원 △북천안 김영호 △천안쌍용 최현욱 △남원 김정하 △동광주 김규목 △순천 신관철 △여수 유미 △여천 김성기 △평동공단 유양은 △하남공단중앙 정태섭 △마닐라 김은선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전분행) 위희범◇ 기업성장지점장 전보△김포대곶 유정임 △화성발안 박현화 △동마산 김상원 △마산 이구형 △비산동 김일주 △아산 김택근 △오창 장동학 △음성 이택호 △광산 엄진호 △하남공단 정규상◇ Pre-CEO(예비지점장) 승진△강대훈 △강상원 △강용수 △강일구 △김경화 △김나현 △김상백 △김용구 △김정용 △문성식 △박경모 △박민성 △박성호 △박주완 △박준범 △박진제 △박현배 △박현철 △서명진 △서상현 △서현수 △성준기 △우경민 △위규현 △유황우 △이명환 △이승화 △이종근 △정희철 △천흥우 △최동진 △하주홍 △허은영
2024.07.15 I 송주오 기자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용산구청장에 징역 7년 구형
  •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용산구청장에 징역 7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이태원참사’ 전후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혐의로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이 5월 13일 오후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검은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또 함께 재판을 받는 최원준(60)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58)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각각 금고 2년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결심공판에서 “박 구청장은 참사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용산구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재난관리책임자로 지역 내 재난에 대한 콘트롤타워로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박 구청장 등은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은 참사 전 안전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후 부실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구청장이 행사의 주최자의 유무와 관계없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예정된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축제가 ‘주최자 없는 행사’라서 구청의 관리 책임이 없다고 항변해왔다. 그는 행정기관 수장으로서 안전관리 의무를 방기한 혐의에 대해 “주최자 없는 행사에는 관리 책임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는 “나는 신이 아니라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거나 “사람들도 사고가 날 줄 몰랐기 때문에 온 것 아니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는 결심공판에 앞서 ‘용산구청 책임자 박희영을 엄벌하라’며 피케팅 시위를 펼쳤다. 협의회는 “(그동안) 피고인들은 자신들에게 안전관리 책임 주의 의무가 없었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재난안전법 등에서 각종 의무를 부담하고 있어 사실이 아니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7.15 I 황병서 기자
하락세 전국 집값, 7개월만 상승 전환…서울 상승 31개월만 최대
  • 하락세 전국 집값, 7개월만 상승 전환…서울 상승 31개월만 최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변동률은 -0.44%를 기록했다.6월 집값 변동률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5월(0.14%)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0.39%를 기록했다.6월 서울 집값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76%), 송파구(0.67%), 용산구(0.62%), 마포구(0.54%) 등의 순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3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지역(-0.08%→0.07%)의 경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6월 집값이 상승 전환했고, 인천(0.07%→0.14%)은 집값 상승 폭이 전달에 비해 커지면서 6월 수도권(0.02%→0.19%) 집값 상승 폭도 커졌다.반면, 지방 집값은 전월 대비 0.10% 내리면서 하락 폭이 5월(-0.06%)에 비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하락률은 -0.62%를 기록했다.부동산원은 “입주 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 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집값은 상승 전환했다”면서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아파트만 떼어놓고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6%, 0.26% 각각 상승했고, 지방은 0.17% 하락했다.연립주택의 경우 서울의 상승 폭이 5월 0.03%에서 6월 0.12%로 커지고, 경기 지역(-0.25%→-0.05%)의 하락 폭이 줄면서 수도권(-0.10%→0.02%) 연립주택 매매가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시장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0.28%→0.31%)과 서울(0.26%→0.38%)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6%)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주택 유형별로 보면 특히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6월 0.62%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2.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원은 “전월세의 경우 공급물량이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지역 내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기준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경찰, '업무상 배임 혐의' 민희진 추가 조사 방침
  • 경찰, '업무상 배임 혐의' 민희진 추가 조사 방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이뤄진 민 대표 조사와 관련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민 대표를 상대로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지만 조 청장은 “본인이 말하는 것은 다 받아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묻고 싶은 내용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민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지만,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민 대표는 경찰 조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이유림 기자
"서울 똘똘한 한채, 지금 살 때"…9억 넘는 거래 쏟아진 이유
  • "서울 똘똘한 한채, 지금 살 때"…9억 넘는 거래 쏟아진 이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이 9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월별 9억원 초과 거래비중 및 거래량 그래프 (그래픽=직방)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는 총 2만 3328건이 거래된 가운데, 53.1%(1만 2396건)가 9억원 초과 거래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리 대출상품 출시와 금리 인하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며 3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후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며 9억원 초과 거래는 6월 한 달 동안 29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차지했다. 새아파트의 선호와 고급주거지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서울 9억원 초과 거래 건수는 지난 해 하반기(7964건) 대비 55.7% 증가하며 가격대별 거래 구간 중 가장 많이 늘었다. 아울러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37%,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21.2% 증가했다. 반면 3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15.3% 감소했다. 거래량이 늘며 거래가격이 상승했고, 절대적인 서울 아파트의 가격수준이 높은 영향으로 저가거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자치구별 9억원 초과비중은 △서초구 94.6% △용산구 94.4% △강남구 92.9% △성동구 89.7% △송파구 87.8% 순으로 해당 지역 내 대부분의 아파트가 9억원이 넘는 거래였다. 이 중 15억원 초과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 79.6% △강남구 73.7% △용산구 67.5% △송파구 51.5%로 강남권역 위주로 고가아파트 거래가 많다.15억원 초과 거래가 많았던 단지로는 서초구의 △반포자이 59건 △래미안퍼스티지 46건 △아크로리버파크 43건 △래미안리더스원 37건 △반포리체 33건이 있다. 모두 역세권에 대단지,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다. 강남구는 △도곡렉슬 53건 △래미안블레스티지 44건 △개포래미안포레스트 38건 등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한편 용산은 △한가람 44건 △강촌 17건 등 이촌동 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DSR스트레스 2단계 정책 시행이 9월로 연기되는 등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 증가, 고가주택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15억원 초과 주택 거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적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역 또는 마포, 용산, 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랩장은 이어 “다만 9월 DSR스트레스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고 최근 매매수요 증가로 인한 호가상승으로 매도-매수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7월 거래량이 6월을 넘어설 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5 I 이배운 기자
전공의 사직 최종처리날 서울대병원 교수들 기자회견
  • 전공의 사직 최종처리날 서울대병원 교수들 기자회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을 최종저리하라고 정부가 요청한 날 기자회견에 나선다.14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비대위)에 따르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께 드리는 의견‘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은 미공지 상태이지만 전공의 사직 처리와 관련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방침에 대해 “복지부는 전공의 당사자 간 법률관계는 정부가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언급한 만큼 사직서 수리에 관여하지 말고 전공의와 병원에 대한 위헌적 명령과 조치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정부가 15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을 최종 처리하라고 요청한만큼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에게 오는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를 결정할 것을 최후 통첩했다.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사직 처리할 전망이다.한편 대한의사협회도 같은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현 의료공백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의협 회견에서는 의료 현안과 관련한 의협 입장 뿐만 아니라 범의료계 협의체 관련 내용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전공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4.07.14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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