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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하 아파트 거래가 3분의 1"…서울 초소형 아파트 인기
  • "60㎡ 이하 아파트 거래가 3분의 1"…서울 초소형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혼 여성 1인 가구입니다. 서울에서 대출 포함 7억~8억원대 정도 자금으로 아파트 매수하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추세와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1인 가구의 아파트 매매 조언을 구하는 글이 늘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물론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까지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29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의 전용면적 41~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2231건으로 4월(2176건) 대비 55건 증가했다. 이는 전체 5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6833건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면적인 61~85㎡ 거래건수 2856건과 비슷한 수준다. 지난해 5월 소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차지한 비율이 20%(1만2001건 중 2574건) 수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1년새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 거래 증가에 따라 신고가를 찍는 단지도 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의 전용면적 59.686㎡ 물건은 올 5월 32억원에 팔려 전용 60㎡ 이하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송파구 잠실리센츠 27.68㎡는 같은 달 12억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해 체결된 같은 평형의 매매 거래 중 최고가가 11억 4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6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래미안 역시 59.93㎡는 지난해 8월 18억 7000만원대에서 올해 20억 2000만원대로 매매가가 1억 5000만원 뛰었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1인 가구 증가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올해 3월 1002만 1413가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가구를 넘어섰고, 6월 기준으로는 1007만 2151가구로 5만 가구 가량 더 늘었다.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형 아파트의 매수가 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부담에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매매 시장 뿐만 아니라 청약 시장에서도 오르는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소형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94 대 1로 집계됐다. 중소형(전용 60~85㎡ 이하) 평균 경쟁률(5.08 대 1)보다 세 배 이상 높고, 대형아파트(85㎡ 초과) 평균 경쟁률(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의 수요 대비 공급이 더욱 줄어들면서 매매가 상승, 청약 경쟁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7.30 I 이윤화 기자
양방언, 1년 만에 다시 '사유하는 극장'…9월 7~8일 극장 용
  • 양방언, 1년 만에 다시 '사유하는 극장'…9월 7~8일 극장 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사유하는 극장-초월’을 오는 9월 7~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출연한 ‘2023 사유하는 극장-음류’의 공연 장면.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유하는 극장’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공연으로 이번이 네 번째 시리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사유’를 테마로 직접 작곡·편곡한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양방언이 2023년 ‘사유’를 테마로 창작한 3곡에 더해 추가 창작곡, 사유의 의미로 재해석한 기존 대표곡 및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주제로 창작한 악곡으로 구성된다. 곡과 곡 사이 설명을 최소화하고 브릿지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 조명,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운 콘서트를 선보인다.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크리스천스’ 등의 연출가 민새롬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민새롬 연출은 ‘사유’의 테마에 맞춰 미디어아트, 조명, 무대 디자인을 구성하는 비주얼 아트디렉터의 역할도 겸한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 맞춰 ‘사유의 방’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상품(뮷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을 재현한 스노우볼로 고요한 사유의 공간을 표현했다.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극장 용 객석나눔’도 실시한다.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오는 8월 14일까지 조기 예매시 45~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7.29 I 장병호 기자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대 흐름에 맞춰 테이블오더와 서빙 로봇을 도입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최저임금 인상과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 갈수록 커지는 비용 부담에 매장 효율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틈틈이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사용자 후기를 살핀다. 그는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은 상황에서 자동화는 앞으로 필수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월 40만원대 요금 제품을 한번 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주방 로봇이 고기를 볶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건비 절감 위해서 로봇 도입…“서빙부터 자른다”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외식·산업계에서 자동·무인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빙로봇 보급 대수는 2021년 3000대, 2022년 5000대, 지난해 1만 1000대로 급증했다. 서빙로봇을 도입한 외식업체 17곳을 조사한 결과 15곳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서비스 질의 향상’이라고 말한 곳은 단 두 곳에 그쳤다.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2130억원에서 지난해 3960억원까지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이 8.1%에 달했다. 서빙로봇의 월 임차 비용은 30만~50만원,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는 1만원 선이다. 적잖은 가격이지만 이들이 자동화를 선택하는 것은 해마다 상승세인 최저임금의 영향이 크다. 최저임금은 △2021년 8720원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 △2024년 9860원이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급을 1만3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대비 170원 오른 금액으로 인상률은 1.7%다. 물가상승률에는 못 미치지만 1만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의 큰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주휴수당을 반영해 계산하면 시간당 1만 2036원에 이른다. 주휴수당은 1주 15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하루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다. 구인난도 자동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최근 젊은층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 같은 최저임금을 받는다면 요식업 등 노동 강도가 강한 곳을 기피하는 추세다. 대신 편의점과 같은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럽게 채용해도 2~3년 장기 근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근본적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극심하다. 자동화는 이를 대비할 방책이기도 한 셈이다.매장에 설치된 bhc의 튀김 로봇 (사진=bhc치킨)◇파스타 치킨까지 못 만드는 것 없네…“피할 수 없는 흐름”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로봇 등 자동화가 대세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본사 구내식당에 로봇이 조리하는 전문 코너 ‘웰리봇’을 만들었다. 올해 1월에는 조리뿐만 아니라 재료 전처리와 배식, 세척까지 가능한 자동화 장비 18종도 도입했다.아워홈도 ‘푸드테크’를 신사업으로 점찍고 최근 ‘자동볶음 솥’을 개발했다. 이 솥은 1시간에 제육볶음 200인분을 만들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월 로봇이 조리하는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다. 5월에는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 조리 로봇 4대를 도입한 ‘파스타엑스’를 열었다. 파스타엑스의 주방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파스타 전문점을 만드는 것이 한화푸드테크의 목표다. 메가MGC커피는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지난 4월부터 건대스타점에서 바리스타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은 한 시간에 최대 아메리카노 80잔을 만들 수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도 지난해 오산 본사에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이를 전국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bhc치킨 역시 튀김로봇 ‘튀봇’을 올해 연말까지 전국 30여개 매장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이 기기는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자동화는 이제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튀봇은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높여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튀봇의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9 I 한전진 기자
세븐틴,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로 팬 만난다…8월 14일 CGV 개봉
  • 세븐틴,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로 팬 만난다…8월 14일 CGV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세븐틴 콘서트를 담은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를 오는 8월 14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글로벌 80여개 국가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는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콘서트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의 실황을 담은 영화다. 세븐틴의 대표곡을 비롯해 세븐틴의 다양한 모습과 팬들과 함께하는 감동의 순간을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느껴볼 수 있다. CGV는 앞서 지난 2022년 4월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를 단독 개봉한 바 있고, 이번이 세븐틴의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다.이번 영화는 ScreenX, 4DX, ULTRA 4DX 등 CGV 특별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콘텐츠 상영 시 뛰어난 몰입감으로 호평받는 ScreenX는 좌, 우, 정면의 스크린을 통해 공연장의 압도적 스케일과 함께 멤버들의 표정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4DX는 무대 연출과 노래 가사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션 및 환경 효과들을 구현해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다. ScreenX와 4DX 효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ULTRA 4DX는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CGV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의 지휘에 맞춰 영화를 관람하는 응원봉 연동 상영회, 글로벌 팬들도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자막 상영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70여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세븐틴의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를 CGV 특별관과 글로벌 80여개 국가에서 개봉한다”며 “세븐틴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CGV특별관에서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영화 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 실황 영화를 선보이는 ICECON콘텐츠를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7월에는 배우 박은빈 팬콘서트 실황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 영탁 콘서트 실황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 이준호 콘서트 실황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 등을 개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31일에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를 개봉한다.
2024.07.29 I 김보영 기자
후지필름, 사진 페스티벌 '포토페스타' 8월 개최
  • 후지필름, 사진 페스티벌 '포토페스타' 8월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지필름 유저들의 사진 페스티벌인 ‘포토페스타 2024-천개의 꿈’을 오는 8월 10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2024 포토페스타’서 열리는 이마이 마사즈미 후지필름 수석 디자이너 토크.(사진=후지필름코리아)‘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은 활발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지필름 카메라 이용자들에게 작품 전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문화 예술과 휴식의 장소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열리며 유저들과 함께 하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특별 기획된 프로그램들을 함께 선보인다.메인 전시인 <천 개의 꿈>에서는 풍경, 인물, 기록, 예술, 상업, 스트리트는 물론 비기너까지 다양한 주제 아래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15개의 시리즈 사진과 단사진 1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200여 건의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가 접수됐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이번 페스티벌의 전시 디렉터이자 세계보도사진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성남훈 사진가의 디렉팅을 통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했다.후지필름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열린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포토페스타 2024’에 앞서 사진 콘테스트인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를 통해 후지필름의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90점을 선발했다.이밖에도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천만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서울의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을 ‘내일’에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서울기록 프로젝트 - 천 개의 카메라>, 뉴욕 브루클린의 컨택트 포토갤러리와의 상호 교류전인 <뉴욕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 수천 개의 관점들> 등 오로지 ‘포토페스타 202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들도 눈길을 끈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디자인에 담긴 특별한 스토리도 공개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후지필름의 디지털 카메라가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2030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석 디자이너인 이마이 마사즈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 애호가들의 반응도 뜨겁다. 10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이번 디자이너 토크는 신청 오픈과 동시에 마감을 기록하며 후지필름의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짐작하게 했다.8월 11일 노들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디자이너 토크에서 이마이 마사즈미 수석 디자이너는 후지필름의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은 물론 제품 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 스테디셀러인 X100 시리즈를 비롯해 X 및 GFX 라인업의 주요 제품 디자인을 이끌며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그 답게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전할 계획이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포토페스타는 후지필름 유저들의 사진생활을 지원하고 전시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기획됐다. 앞으로도 유저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 역시 다양한 전시, 디자이너 토크 등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 만큼 현장을 찾아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7.29 I 조민정 기자
'극한 출근' 직장인 61% 재난상황서도 출근…"무급휴가 강요까지"(종합)
  • '극한 출근' 직장인 61% 재난상황서도 출근…"무급휴가 강요까지"(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회사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지 않아요.”매일 아침 서울 용산구에서 영등포구로 출근하는 장은영(26)씨는 서울에 올해 첫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될 때도 정시에 출근했다. 비가 많이 와도 알아서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평소 30분 정도 빨리 나오는 편이라 지각하지 않았지만, 택시가 안 잡히고 대중교통은 막혀서 비가 많이 온 날은 출근 시간에 간신히 도착한다”고 말했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한 시민의 우산이 바람에 뒤집히고 있다.(사진=뉴시스)◇10명 중 6명은 기상이변에도 정시 출근…“지각 시 불이익 위험”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올해 여름에도 직장인의 과반수는 정시출근을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직장인은 재난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겪기도 해 기후변화에 맞는 안전한 직장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사단법인 직장갑질119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61.4%는 태풍·폭염·폭설·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정부가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각 조정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정시에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5.9%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겪거나 동료가 불이익을 경험한 것을 목격했다고 답했다.이를 두고 영등포구에 직장을 둔 한모(35)씨는 “비 많이 온 날은 지하철이 지연되고 사람도 많이 타서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와도 30분 정도 늦었다”며 “출퇴근에 위험이 있는 날은 한 시간 정도 늦게 출근하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먼저 공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직장인은 사용자로부터 무급휴가 사용을 강요받기도 했다. 보육교사 A씨는 지난해 8월 태풍이 예보돼 휴원명령이 내려졌을 때 원장으로부터 교사 개인 연차를 차감하고 하루 쉬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아이들이 없어도 처리해야 할 서류와 업무가 있어서 출근하겠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체육시설에서 일하는 직장인 B씨도 이달 들어서 소장으로부터 비 오는 날마다 쉬라는 지시를 받았다. B씨는 “(소장은)근로계약서에 ‘비·눈으로 인한 휴식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이용해 직원들을 모두 내보냈다”며 “이번 달은 장마 때문에 12일도 일하지 못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건강권 지킬 제도는 구멍…“기후변화에 맞게 법령 보완 필요”일반 직장인은 재난상황에서 위험한 출근과 비자발적인 휴업을 강요받아도 보호받을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다. 공무원 경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은 천재지변, 교통 차단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출근이 불가능할 때 공가를 승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반면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는 현행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에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에 따른 휴업 등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태풍이나 호우주의보 상황에서 출퇴근 시각을 조정할지, 쉬게 할 경우 유급휴일을 적용할지는 사업주의 재량에 달렸다.이런 상황에서 극한 출근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달 들어서 과거 강수량 기록을 뛰어넘는 폭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북 안동시와 상주시에는 각각 211.2㎜와 196㎜씩 비가 내려 하루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에서는 1시간 최다강수량이 100㎜를 초과하면서 하루 동안 385.7㎜에 달하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 비로 파주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산사태 이재민이 발생했고, 충남에선 인명피해가 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발맞춰 관련 법령을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많은 사업체가 노동자와 협의한 취업규칙으로 재난 상황의 출퇴근을 규정하지만, 작은 기업은 이 규칙을 형식적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며 “날씨가 노동자의 이동과 근무에 제약을 주는 상황이라면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법이나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령을 손질해 사용자의 노동자 보호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주희 직장갑질119 노무사는“현행 노동관계법령에 의하면 사용자가 허용하지 않는 한 천재지변 등 재난 상황이라도 지각·결근은 ‘근로자의 귀책사유’이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도 노동자의 책임이다”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안전·재난문자 발송보다 실질적인 제도와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28 I 이영민 기자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故 김민기 별세
  •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故 김민기 별세 [희비이슈]
  • 황정음(왼쪽)과 김민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7월 넷째 주는 배우 황정음의 열애 소식으로 시작됐다. 같은날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이끌어온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황정음(왼쪽)과 농구선수 김종규◇황정음, 농구스타와 열애황정음과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푸르미) 열애 소식이 22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공개됐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황정음은 최근 김종규와 데이트를 하면서 마음을 키워왔다.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다.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이후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또 다시 갈라서게 됐다.황정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 (사진=학전)◇고(故) 김민기, 하늘의 별이 되다‘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만든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으로 문화예술계를 이끈 고 김민기가 영면에 들었다.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받으며 위암 투병을 해온 고인은 병세가 악화해 지난 21일 밤 8시 26분 위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지난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 ‘배움의 밭’이라는 뜻처럼 공연 제작과 후배 양성에 힘썼다. 예술인의 정당한 대가를 위해 서면 계약서와 러닝 개런티 제도를 도입한 것도 고인의 뜻이었다.24일 발인식에는 유족과 함께 배우 장현성, 황정민, 가수 이은미, 권진원, 박학기, 장기하, 알리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가수 윤상, 배우 박원상, 문성근, 강신일, 이병준,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배성우 등도 빈소를 찾았다.강경준(사진=이데일리DB)◇강경준, 위자료 청구 소송 종결24일 불륜 의혹을 받는 강경준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다.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강경준 측은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유아인, 성폭행 혐의 부인마약류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던 중 유아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측은 조만간 유아인을 불러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7차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 기일은 9월 3일이다.
2024.07.28 I 최희재 기자
필리버스터 체력전 가중에…우 의장 "'사회거부' 주호영 유감"
  • 필리버스터 체력전 가중에…우 의장 "'사회거부' 주호영 유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방송4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은 국회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우 의장은 28일 새벽 방송4법 관련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국회 본회의 사회를 보던 도중 “무제한 토론 4일째 새벽”이라며 “이 시간까지도 자리를 비우고 있는 주 부의장께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의장은 지금 이 의장석에서 주 부의장에게 본회의 사회거부 의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며 “온당하지 않다. 국회의원 주호영이 방송4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이 국회부의장 주호영이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는, 직무를 거부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이미 주 부의장도 보여준 사실이다. 지난 3일 개의한 본회의, 순직해병 특검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은 사회를 보지 않았나”며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회부의장의 직무와 무게는 그렇게 가볍지 않다”며 “주 부의장께서 부의장 당선인사에서 말씀하신 대로 국회의장단의 일은 사사로운 것이 아니다”고 직격했다.그는 주 부의장이 사회 거부를 선언하며 ‘국회 운영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무책임하다”며 “이번 무제한토론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野 이학영 부의장도 “복귀 촉구”우 의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예견됐기에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양당에 이를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적어도 지금 이 무제한토론이 정부와 여당이 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시작된 의사절차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더구나 이번 무제한토론은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자당의 이익 때문에 국회의장단까지 갈등이 생기게 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이제라도 조속히 부의장 자리에 복귀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 의장과 번갈아가면서 사회를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도 전날 소셜미디어에 “주 부의장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방송4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과 국회부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의장 직무를 대리하는 부의장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최소 5박 6일, 100여 시간에 걸친 본회의 내내 의장 혼자 의장석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방송4법 개정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직무거부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국회의원은 찬, 반, 기권의 의사를 밝힘으로써, 국회의장단은 의사의 진행과 정리를 함으로써 자신의 직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은 “6선 원로 정치인의 무단결근” 맹비난민주당은 주 부의장의 부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 부의장을 향해 “직장인도 하지 않을 무단결근을 6선의 원로 정치인이 하고 있다”며 “뻔뻔한 직무유기이고 황당한 자가당착”이라고 맹비난했다.강 원내대변인은 주 부의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회법을 따르는데 멋대로 ‘필리버스터 정신이 훼손’된다 궤변을 늘어만 놓으면 그게 주장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다수결 원칙을 수적 우위로 폄훼하는 건 22대 총선 불복”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용산 부부 눈치 보느라 사회도 보지 못하는 치졸한 도피를 멈추고 자리에 앉아 할 일 하라. 용산이 너무 무서워할 일도 못하겠다면 국회 부의장직에서 내려오라”며 “그것이 정치 원로의 부서진 품격을 조금이라도 되찾는 길”이라고 꼬집었다.앞서 주 부의장은 2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국회 의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증오의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원들을 몰아넣고 있는 이 바보들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적법하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에 대해선 “모든 독재와 권위주의 정권이 법을 앞세워 자신들의 통치를 정당화했다, 민주화세력이 거기에 맞서 싸운 것 아닌가”라며 “법은 상식의 최소한이다. 우리 정치권이 지금 국회에서 벌이고 있는 이 행태에 대해, 상식있는 국민 모두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주호영 “거부권 행사 뻔한 법안…입법권 국회 스스로 무력”주 부의장은 우 의장을 향해 “간곡하게 요청한다.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도, 국민의힘이 벌이는 필리버스터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방송4법이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 명확하다. 거부권으로 인해 무효화될 법안을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 국회의 입법권을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는 의회주의의 복원을 요청한 것이지, 부의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책무를 소홀히 하겠다고 선언한 게 아니다”며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토론, 법안 처리라면 저 혼자서라도 몇날 며칠 의장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측도 우 의장의 요구를 일축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로지 국회의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운명히 뻔히 정해진 법안에 대해선 상정 안 하시면 된다”고 반박했다.배 수석은 “25일부터 여야 국회의원들과 의장단은 몸도 힘들과 마음도 힘들다. 생산적인 일이면 덜 힘들 텐데 안 그렇기에 더 힘든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그는 “(의장이 법안 상정을 안 하면) 무제한토론을, 하기 위해, 듣기 위해, 끊기 위해, 꼭두새벽이나 한밤중에 민생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할 300개 헌법기관들이 모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8월 1일로 본회의 상정이 예상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서도 “현금살포법과 불법파업조장법은 상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럼 그때도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우리 국회가 이렇게 낭비되는 동안 국회가 국민들을 위해 나설 시간이 줄고, 국회에 향한 국민적 원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7.28 I 한광범 기자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
  •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황정음이 7살 연하의 농구스타 김종규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일전에 탁월한 부동산 투자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새 연인 김종규 역시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배우 황정음, 프로 농구선수 김종규와 황정음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전경 (황정음·김종규 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00㎡ 규모로 2020년 46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이태원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로, 한적한 주거 환경과 뛰어난 보안 덕분에 배우 송중기, 김태희·비 부부, 개그맨 박명수,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황정음의 집은 이태원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고 널찍한 정원까지 갖췄습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편리합니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앞서 황정음은 2018년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5층 빌딩을 본인 법인 명의로 62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3년 뒤 110억원에 되팔아 화제가 됐습니다. 법인세를 감안해도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 프로농구 원주DB 프로미 소속인 김종규는 재작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44억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어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재건축하고 지난해 11월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부동산 가치가 적잖이 뛰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처럼 어느정도 자산이 있는 유명인들은 강남 단층 건물 투자를 선호합니다. 건물을 소유하는 동안 높은 수준의 임대료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데다, 건물을 매각할 땐 토지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서울 강남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 명의로 건물을 사면 매입가의 70% 이상을 대출로 조달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도 개인으로 매수했을 때보다 낮출 수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집값이 요동치는 중에도 강남은 불패 신화를 이어가면서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입지에서 나오는 높은 가치는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편 황정음과 김종규는 최근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황정음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2024.07.28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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