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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여행사 '완도 1박2일' 인기…"1차 매진, 2차 19일 예약 개시"
  • 승우여행사 '완도 1박2일' 인기…"1차 매진, 2차 19일 예약 개시"
  • 전남 완도군 금당도 적벽청풍길 전경 (사진=승우여행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는 완도 바다에서 웰니스 관광을 즐기는 상품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에서 주최하는 ‘2024 우수해양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해양레저스포츠, 어촌체험 등 해양과 관련된 우수한 관광상품의 아이디어 및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승우여행사의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완도의 특색을 살려 해양관광을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박2일 체류형 상품이다. 완도 바다를 보고, 걷고, 맛보며 오감으로 웰니스 관광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바라본 바다 (사진=승우여행사)판매 개시와 동시에 1차 예약이 마감된 상품으로 오는 19일에 2차 예약을 시작한다.일정 중 첫째 날은 금당도 적벽청풍길 트레킹 후 유람선에 탑승하여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인상적인 금당8경을 감상한다. 둘째 날에는 완도 해양치유센터에 방문하여 명사십리해수욕장 어씽(맨발걷기)와 노르딕워킹(전용 스틱을 잡고 걷는 운동)을 체험하고, 해수미스트,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테라피 등 바다가 주는 인체오감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휴식하고 돌아온다.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 상품의 2차 예약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출발일은 10월 2, 5, 16, 19일과 11월 6일로 총 5회다.상품에는 용산역-광주송정역 왕복 KTX열차비, 현지 전용차량, 유람선 선박비, 숙박비, 식사와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와 기사 경비 등을 포함된다. 1인당 26만 9000원(2인 1실 기준)이며, 공모전 당선작 지원비를 통해 1인당 10만 원이 할인됐다.승우여행사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완도여행 상품이 해양을 활용한 좋은 여행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되는 만큼 서둘러 예약하시고 완도를 즐기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2024.08.13 I 김명상 기자
"BTS 탈퇴해" 슈가 음주운전에 하이브 앞 '화환 시위'
  • "BTS 탈퇴해" 슈가 음주운전에 하이브 앞 '화환 시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만취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1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화환이 들어섰다. 해당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우리 손을 놓은건 너야’, ‘무슨 근황을 사회면 뉴스로 알려주니’ 등 문구가 담겨 행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슈가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슈가 자진탈퇴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조롱하는 ‘음주운전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음주운전을 언급했다가 역풍을 맞는 스타들도 있다. 그룹 세븐틴 승관은 음주 경고문을 올렸다가 슈가 팬으로 추정되는 불특정 누리꾸들에게 악플 세례를 맞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홀로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다음 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슈가가 운전한 것은 전동 킥보드로 당초 알려졌으나 CCTV를 확인한 결과 그가 운전한 것은 안장이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전동 스쿠터로 알려졌다. 이는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2024.08.13 I 윤기백 기자
김구 증손자 野김용만 "용산이 밀정…제2의 독립운동 해야"
  • 김구 증손자 野김용만 "용산이 밀정…제2의 독립운동 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광복회장님께서 용산에 밀정의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했다. 어쩌면 용산이 그 밀정일 수 있겠다”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다.김용만(가운데)더불어민주당·신장식(왼쪽) 조국혁신당·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야6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이 광복절 80주년인데 어쩌면 제2의 독립운동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독립기념관이 개관 37년 만에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196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광복회가 광복절 경축식에 가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우리나라의 뿌리가 뒤틀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김 의원은 김 관장을 ‘문제투성이 뉴라이트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독립기념관에서 1순위로 제청한 후보자를 임명했을 뿐’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이상하다. 의원실에서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이 3명에 대해 ‘우선순위 없이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답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김 관장이 본인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부인하자 김 의원은 거듭 그가 뉴라이트가 맞다며 “소위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이들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부정한다. 1948년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이라 부르며 8월 15일 광복절을 건국절로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독립’ 즉 ‘광복’을 거부하고 ‘건국’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임시정부를 이끌고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4·19 혁명으로 국민들에게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라며 떠받들고 있다”고도 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왜곡 친일행각의 인사는 독립기념관으로 그치지 않는다”며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의 역사관도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김 의원은 “79주년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벌써부터 두렵다”며 “경축사에서 또 어떤 망언을 할지 염려스럽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을 거부하고, 시민사회가 진행하는 진짜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08.13 I 이수빈 기자
건군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10월 1일 개최…올해도 서울 시내 행진
  • 건군76주년 국군의 날 행사, 10월 1일 개최…올해도 서울 시내 행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13일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한층 더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서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군의 날 기념식은 10월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개최 이후 오후에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이어서 UN의장대 및 미8군이 함께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이뤄진다.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10월 1일 기념식과 시가행진뿐만 아니라 9월과 10월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9월 3일~10월 11일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 기간으로 지정해 매년 9~10월 각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해 실시한다. 기간 중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월 27일~30일에는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와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방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들이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오는 10월 1일에 개최하는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신청을 8월 18~31일 행사기획단 홈페이지(k-military)를 통해 받는다. 선정될 경우 개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될 예정이다. 지난 해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9월 26일 오후 군 장병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김관용 기자
로봇산업協-모션산업회, 10월 '2024 로보월드' 특별관 연다
  • 로봇산업協-모션산업회, 10월 '2024 로보월드' 특별관 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모션산업회와 올해 10월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서 ‘모션컨트롤산업전 특별관’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의실에서 박철완(왼쪽)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신현익 모션산업회 사무총장이 ‘2024 로보월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2024 로보월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국내 250개사 및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에서 약 900개 부스로 참여한다. △제조업용 로봇·스마트팩토리·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용 로봇 △자율주행·물류 로봇 △의료·재활·국방 로봇 △로봇 구독 서비스(RaaS)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모션컨트롤 기술은 로봇의 생산성 극대화와 다양한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로봇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는 2024 로보월드와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 행사 동시 홍보 및 마케팅, 공동의 시너지 창출, 산업 간 교류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산업과 모션컨트롤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동 전시함으로써, 상호 산업간 교류 확대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후방산업으로 모션컨트롤은 로봇 산업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개발 및 융합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각 기관과 회원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범준 기자
SPC그룹,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지원 나서
  • SPC그룹,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 지원 나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그룹이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 지원 및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SPC그룹은 지난 1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생수 3000개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후원물품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SPC)SPC그룹은 지난 12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생수 3000개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후원물품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맞춤형 상점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배정받은 적립금을 활용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SPC그룹이 지원한 생수 3천 개는 온기창고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된다.SPC그룹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생수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PC그룹은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전북 등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5000여개를 지원했다.
2024.08.13 I 오희나 기자
MB가 尹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은?…대통령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
  • MB가 尹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은?…대통령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당정 단결이 중요하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세 시간 동안 부부 동반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외도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님, 잘 계셨느냐”고 묻자 이 전 대통령도 “아이고, 반갑다. 고생이 얼마나 많느냐”고 화답했다.이날 만찬에선 당정 관계가 화두로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은 “국회의 극단적인 여야 구도 속에 국민의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길은 대동단결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부딪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원전 수출을 두고서도 공감대를 쌓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5년 만이다.이 전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를 회고하며 “24조 원 체코 원전 수주는 엄청난 쾌거”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과 UAE 관계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수습했다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돼 이번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이라고 화답했다.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소상하게 말씀하신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며 ”다음에 다시 날을 잡아 상세하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만찬 메뉴론 한우 갈비구이·솥밥·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 전 대통령 내외 나이를 생각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윤 대통령이 직접 메뉴를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반찬과 전채로 굴비구이·잡채·해물전·호박전·대하, 전복 잣즙냉채·단호박죽도 올랐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옥윤 여사가 최근 발가락을 다쳤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 내외가 동선도 세심하게 챙겼다고 전했다.2022년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된 후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에 초대한 바 있다.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은 적이 없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김형석 "만주국 건국 축하곡 작곡·지휘했다고 민족반역자인가?"
  • 김형석 "만주국 건국 축하곡 작곡·지휘했다고 민족반역자인가?"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뉴라이트 성향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음악가가 일본의 위성국인 만주국 건국을 축하하는 곡을 작곡하고 지휘했다는 이유만으로 민족반역자가 됩니까?”친일 논란으로 광복회와 야권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친일 논란이 있는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을 적극 옹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김 관장은 2020년 8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원웅 광복회장에게 드리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당시 안인택 선생을 비판한 김원웅 당시 광복회장을 비판했다.당시 김 전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인택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정부로부터 받았다. 그중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다”며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밝혔다.김 관장은 당시 광복회가 올린 안익태 선생 지휘 편집 영상과 관련해 “그 곡을 듣고 댓글을 올린 250여개 가운데 95%가 친일적인 느낌을 받을 수 없다고 적었다”며 “지금이라도 그 영상 전체를 음악학계에 공개해 그 내용이 친일 음악인지 아닌지 여부를 검증받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만주국 건국을 축하하는 곡을 작곡하고 지휘했다는 이유만으로 민족반역자가 된다는 판단이면,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을 비롯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지식인은 모두 민족반역자인가”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안익태가 세계 최고의 음악무대인 베를린필에서 공연한 것은 손기정이 마라톤 우승으로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선약한 것에 비교할만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 폄훼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관장은 아울러 2022년 7월 블로그에 올린 ‘백선엽의 친일 행적에 대한 재검토’ 글에서 “간도특설대와 관련해 백선엽의 친일반민족 행적을 주장하는 어디에서도 조선인 독립군과 싸웠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가 간도특설대에 복무하던 시절에 조선인 172명을 토벌했다거나 조선인을 학살했다는 근거를 확인해보면 모두 간도특설대의 만행을 고발한 것이지, 백선엽이 관여됐다는 기록은 전혀 없다”며 “그에게 붙여진 친일반민족행위자란 주홍 글씨가 타당한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8.12 I 한광범 기자
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취임 후 첫 공식만남(종합)
  • 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취임 후 첫 공식만남(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원전 수출 등 국정 현안뿐 아니라 여권 화합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외도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님, 잘 계셨느냐”고 묻자 이 전 대통령도 “아이고, 반갑다. 고생이 얼마나 많느냐”고 화답했다.이날 만찬에선 원전 수출이 핵심 화제로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5년 만이다.대통령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12월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돼 이번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UAE 대통령 방한 때도 이명박 젘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만큼 UAE 대통령과도 유대가 있어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만찬 메뉴론 한우 갈비구이·솥밥·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 전 대통령 내외 나이를 생각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윤 대통령이 직접 메뉴를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반찬과 전채로 굴비구이·잡채·해물전·호박전·대하, 전복 잣즙냉채·단호박죽도 올랐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옥윤 여사가 최근 발가락을 다쳤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 내외가 동선도 세심하게 챙겼다고 전했다.2022년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된 후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에 초대한 바 있다.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은 적이 없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취임 후 첫 공식만남
  • 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취임 후 첫 공식만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원전 수출 등 국정 현안뿐 아니라 여권 화합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시작했다. 이 자리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배석했다.2022년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된 후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이뤄졌다.이날 만찬에선 원전 수출이 핵심 화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5년 만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원전 수출 기틀을 잡은 게 이 전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여권 화합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에 초대한 바 있다.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은 적이 없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尹 방송4법 재의요구에…與"입법폭주 결과"vs野"국민배신정권"
  • 尹 방송4법 재의요구에…與"입법폭주 결과"vs野"국민배신정권"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4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민주당)[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방송4법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규탄 대회를 진행했다.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4법 거부권 행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하게 성토했다.박 직무대행은 “벌써 19번째 거부권이다. 이승만 이후 최다 거부 기록이자 민주화 이후 최다 거부 기록”이라며 “한마디로 국민배신정권, 반민주정권”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형해화하는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남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적반하장 정권이다. 방송4법 거부권 행사는 공영방송을 기어코 장악하겠다는 독재 선언”이라고 주장했다.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정권 몰락의 시작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며 “거부권 남발로 정치를 파탄 내고 공영방송을 유린하는 것을 기필코 막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무분별한 입법 폭주부터 멈추라”고 반박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재의요구권 행사는 민주당 입법 폭주가 불러온 당연한 결과”라며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이사진을 자신들 입맛대로 구성해 방송을 영구 장악하겠다는 오만함과 입법 횡포에 대한 자기 반성부터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민주당이 강행하는 법안이 민생 법안이라면, 여야가 충분히 숙의한 법안이라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리 있겠느냐”며 “21대 국회에서 이미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탕, 삼탕하는 것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정치적 부담을 지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24.08.12 I 한광범 기자
한전, 전력 빅데이터 활용해 소상공인 신용평가 지원 추진
  • 한전, 전력 빅데이터 활용해 소상공인 신용평가 지원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자금 확보에 필요한 신용평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전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코리아크레딧뷰로 주식회사(KCB)와 이를 위한 서면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중기중앙회, KCB는 이번 MOU를 계기로 보유 정보를 상호 연계해 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 지원책 마련을 추진한다.소기업·소상공인은 금융 정보가 충분치 않아 대출 등에 필요한 신용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데, 금융기관이 이들의 기존 재무정보 외에 전기요금·전력사용량 관련 정보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기로 한 것이다.한전은 국내 전력 판매를 도맡고 있는 전력 공기업으로서 최근 자사 보유 빅데이터를 개인정보 침해 없이 활용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등과 손잡고 지역 독거노인 가구를 돌보는 데 활용하거나, 최근 은행과 손잡고 거래 기업의 경영상태를 예측하는 경영리스크 관리 기법을 시범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중기중앙화 KCB와의 이번 협업 내용 역시 추후 지역·업종별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정확·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정책 지표로 확장시켜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한전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정책지표를 발굴해 합리적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2 I 김형욱 기자
김형석 "뉴라이트 아냐" 해명에도…사상 첫 '반쪽' 광복절 행사 예고
  • 김형석 "뉴라이트 아냐" 해명에도…사상 첫 '반쪽' 광복절 행사 예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건국은 어느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이뤄진 역사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뉴라이트’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수탈론자인 신용하 서울대 교수의 이같은 주장을 인용하며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꼭 같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회 등이 자신을 향해 ‘1948년 건국론자’라고 비판하는데 대해 “건국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13년에 걸친 건국 과정이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1919년부터 1948년까지 29년이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미국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선언 이후 1789년 4월 30일 조지 워싱턴의 초대 대통령 취임으로 건국을 완성했다. 대한민국 역시 1919년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945년 8월 15일 해방, 3년간의 미군정,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으로 건국이 완성됐다는 논리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각종 논란에 입 연 김형석 관장, 조목조목 해명특히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고 발언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는 질문에 “일제시대의 국적은 일본이다. 그래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김 관장은 “이를 두고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했다고, 일제 식민 지배를 동조하는 친일파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주권이 없었으니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참가했고, 일본 여권으로 해외를 가야만 했던 때”라고 강조했다.친일 행적 옹호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 기관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친일인사 관련 자료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작성한 친일인명사전의 4476명 명단과 특별법에 의한 정부 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1005명 명단이다. 그는 “두 자료 중 20% 명단만 인정되고 80% 명단에 대해 정부가 판단해 놓은 게 없어 검증이 끝나지 않았고 당사자들의 (친일을 하지 않았다는) 항변도 있다”면서 “전국민적 공감대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학문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선엽 장군 옹호에 대해서도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했던 것은 맞지만, 그의 복무 시기 108차례 토벌 작전 중 독립운동가를 대상으로 한 토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기록들에 대한 학문적인 검증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은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고,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 가르기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해선 그간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충청남도)와 함께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엔 충청남도가 내포 신도시에서 경축식을 열기로 해 독립기념관 행사가 취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1987년 8월15일 개관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 정부 경축식 불참…야6당, 임명철회 촉구김 관장 임명에 따라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은 정부와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로 나뉘어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광복회는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자체적으로 백범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광복회의 정부 광복절 행사 불참이 현실화 될 경우, 1965년 단체 창립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박수현, 강준현, 황명선, 황정아 등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독립기념관장 선출 방식이 잘못됐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이자 임원추천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자신이 부당하게 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도 정부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통보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은 독립기념관 비상임 이사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혔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 6당은 공동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024.08.12 I 김관용 기자
尹정부 안보라인 교체…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 尹정부 안보라인 교체…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현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외교·안보 분야 직위 인선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목된 김 처장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신 신임 실장은 30년 이상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차장 및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거쳐 현재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윤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된 장 국가안보실장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야당이 강행처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행사다.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8.12 I 김기덕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건국은 임시정부가 시작, 1948년 완성돼"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건국은 임시정부가 시작, 1948년 완성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13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김형석 관장이 12일 자신을 둘러싼 ‘뉴라이트 계열 인사’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1948년 건국 논란과 관련해서도 “건국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건국론에 관한 저의 생각이 광복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항변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김 관장은 2022년 발간한 그의 ‘끝나야 할 역사전쟁’에서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신용하 서울대 교수의 주장에 동의했다. 신 교수는 “대한민국 건국은 어느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이뤄진 역사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되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고 주장했다.김 관장은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꼭 같다”면서 “미국은 13년에 걸친 건국 과정이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1919년부터 1948년까지 29년이 걸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하고 1781년까지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여 1783년 9월 3일 파리조약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인정받는데 이후 1789년 4월 30일 조지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건국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김 관장은 “이것이 역사학자 김형석의 건국론”이라면서 “만약 나의 주장이 잘못됐다면, 학문적으로 지적하면 되는데 마치 중세교회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오를 종교재판에서 화형에 처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 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이 없다”면서 “수많은 강연과 수백편의 글을 통해 독립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서 왔는데, 저의 블로그에는 광복회장의 조부인 이회영 선생에 대해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본보기 우당 이회영’라는 글이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관장은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면접과정에서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고 질문하고, “일제시대의 국적은 일본이다. 그래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고 답변을 했는데, 이를 두고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했다며 일제 식민 지배를 동조하는 친일파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 가르기 한 적도 없다”면서 “나는 두 분을 비롯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건국의 아버지들’로 함께 인정하자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는 미국 독립전쟁에 기여한 사람들로 건국 초기 대통령 5명을 포함하고, 대륙회의연합규약, 독립선언서, 연합규약, 미국 헌법에 참여·서명한 13개 주의 대표 정치인을 일컫는 것으로 대상자가 147명이라는 설명이다.
2024.08.12 I 김관용 기자
尹대통령, 방송4법 재의요구 재가…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 尹대통령, 방송4법 재의요구 재가…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야당이 강행처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 거부권 행사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대화하며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방송4법 재의 요구안을 12일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려는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회는 방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회적 공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방송 4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 시청자위원회와 언론 현업단체·학계에 이사 추천권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공영방송 공정성을 회복한다며 방송 4법을 강행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이 친야(親野) 노조에 장악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주 방송 4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의결하면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되어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방송 4법은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됐다.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한 상황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면 법률로 확정되지만 그러지 않으면 폐기된다. 현재 국회에서 야당 의석은 192석으로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에 8석 못 미친다.야당의 입법 강행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는 악순환은 앞으로도 계속될 우려가 크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3일, 늦어도 20일엔 전 국민에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들 법안 역시 여당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강행 처리한 법안들이다.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법·한우법 등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尹, 국방장관에 김용현 지명…안보실장 신원식·안보특보 장호진(상보)
  • 尹, 국방장관에 김용현 지명…안보실장 신원식·안보특보 장호진(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각각 내정됐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국방장관·안보실장·안보특보는 모두 보직 이동 인사이다.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정부 후반기를 앞두고 국정 동력의 활력을 찾기 위해 현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잘 이해하는 인사가 대거 자리를 옮겼다. 이날 김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지금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의 경우 국회의원 경력 등을 감안해 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이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대응과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제가 부임하게 되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태와 관련해선 “지금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 신임 실장은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우리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북미 관계 전문가인 신임 장호진 특보는 북핵, 러시아 등 4강 외교에 두루 밝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에서 초대 러시아 대사와 외교부 1차관 안보실장을 연이어 맡아 다양한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내왔듯 계속해서 국제정세와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명됐다.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8.12 I 김기덕 기자
"항공권·숙박결제 인증샷 유의해야" 휴가철 정보보호 방법은
  • "항공권·숙박결제 인증샷 유의해야" 휴가철 정보보호 방법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출범 4주년을 맞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고속열차(KTX) 서울역 맞이방 일대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개최된 ‘여름 휴가철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에 참석해 오엑스(OX)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휴가철 유의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알아보는 오엑스(OX) 퀴즈풀기와 룰렛 이벤트 등 두 가지 코너로 진행됐다. 참여 여행객들에는 개인정보위 캐릭터인 ‘락(Lock)스타’가 담긴 에코백과 키링 등 제품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이날 설치된 사진 촬영용 포토부스도 참여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개인정보위는 이번 행사에서 △여행 후기 혹은 정보 등을 온라인 게재 시 개인정보 삭제하기 △예약 사이트 사칭 문자와 이메일 주의하기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와 애플리케이션(앱)은 접속·설치하지 않기 △여행 가방 이름표(네임택)에 전화번호나 주소 등 개인정보 줄이기 △여행지 무료 와이파이 사용 주의하기 등 개인정보 보호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여행객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2024.08.12 I 최연두 기자
인권위위원장 후보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 [프로필]인권위위원장 후보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안창호 전 헌재 재판관(사진=법무법인 화우)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대전광역시 출신이다. 1979년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 인권과 검사(1993~1996년), 서울고검 검사장(2011~2012년), 헌법재판소 재판관(2012~2018년)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 내에서 기획통이며 학구파 검사로도 통한다. 법무부 인권과에서 근무하며 국제 인권 기준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도 온화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가도 받는다.앞서 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위원장 후보로 안 후보자를 포함해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태훈 (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정상환 정상환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5명을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후보추천위는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지원(추천)한 사람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위원장으로서의 자격 등 적격성 △인권 전문성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심층 질의응답을 심사했다.안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2024.08.12 I 손의연 기자
김용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강력한 안보태세 구축”
  • [프로필]김용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강력한 안보태세 구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국방장관에 내정된 김용현 전 대통령실 경호처장은 3성장군 출신 인사다.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59년생인 김 국방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2021년 8월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결정을 이끌었다.윤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선임된 이후 2022년 5월부터 이날까지 2년 3개월간 경호처장 직을 수행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올초 윤 대통령의 행사에서 ‘과잉경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김 신임 장관 후보자는 “국내외 안보정세가 어느때보다 엄중하다”라면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통수권자인 대통령 뜻을 받을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안보태세 구축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경남 마산(65) △서울 충암고 △육사 38기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대통령 경호처장
2024.08.12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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