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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우여행사 '완도 1박2일' 인기…"1차 매진, 2차 19일 예약 개시"
- 전남 완도군 금당도 적벽청풍길 전경 (사진=승우여행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는 완도 바다에서 웰니스 관광을 즐기는 상품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에서 주최하는 ‘2024 우수해양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해양레저스포츠, 어촌체험 등 해양과 관련된 우수한 관광상품의 아이디어 및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승우여행사의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은 265개의 크고 작은 섬을 가진 완도의 특색을 살려 해양관광을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박2일 체류형 상품이다. 완도 바다를 보고, 걷고, 맛보며 오감으로 웰니스 관광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바라본 바다 (사진=승우여행사)판매 개시와 동시에 1차 예약이 마감된 상품으로 오는 19일에 2차 예약을 시작한다.일정 중 첫째 날은 금당도 적벽청풍길 트레킹 후 유람선에 탑승하여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인상적인 금당8경을 감상한다. 둘째 날에는 완도 해양치유센터에 방문하여 명사십리해수욕장 어씽(맨발걷기)와 노르딕워킹(전용 스틱을 잡고 걷는 운동)을 체험하고, 해수미스트,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테라피 등 바다가 주는 인체오감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휴식하고 돌아온다. ‘해양치유 여행, 완도 1박2일’ 상품의 2차 예약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출발일은 10월 2, 5, 16, 19일과 11월 6일로 총 5회다.상품에는 용산역-광주송정역 왕복 KTX열차비, 현지 전용차량, 유람선 선박비, 숙박비, 식사와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와 기사 경비 등을 포함된다. 1인당 26만 9000원(2인 1실 기준)이며, 공모전 당선작 지원비를 통해 1인당 10만 원이 할인됐다.승우여행사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완도여행 상품이 해양을 활용한 좋은 여행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되는 만큼 서둘러 예약하시고 완도를 즐기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 김형석 "뉴라이트 아냐" 해명에도…사상 첫 '반쪽' 광복절 행사 예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건국은 어느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이뤄진 역사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뉴라이트’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수탈론자인 신용하 서울대 교수의 이같은 주장을 인용하며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꼭 같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회 등이 자신을 향해 ‘1948년 건국론자’라고 비판하는데 대해 “건국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13년에 걸친 건국 과정이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1919년부터 1948년까지 29년이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미국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선언 이후 1789년 4월 30일 조지 워싱턴의 초대 대통령 취임으로 건국을 완성했다. 대한민국 역시 1919년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945년 8월 15일 해방, 3년간의 미군정,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으로 건국이 완성됐다는 논리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각종 논란에 입 연 김형석 관장, 조목조목 해명특히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고 발언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는 질문에 “일제시대의 국적은 일본이다. 그래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김 관장은 “이를 두고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했다고, 일제 식민 지배를 동조하는 친일파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주권이 없었으니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참가했고, 일본 여권으로 해외를 가야만 했던 때”라고 강조했다.친일 행적 옹호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 기관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에 따르면 친일인사 관련 자료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작성한 친일인명사전의 4476명 명단과 특별법에 의한 정부 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1005명 명단이다. 그는 “두 자료 중 20% 명단만 인정되고 80% 명단에 대해 정부가 판단해 놓은 게 없어 검증이 끝나지 않았고 당사자들의 (친일을 하지 않았다는) 항변도 있다”면서 “전국민적 공감대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학문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선엽 장군 옹호에 대해서도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했던 것은 맞지만, 그의 복무 시기 108차례 토벌 작전 중 독립운동가를 대상으로 한 토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기록들에 대한 학문적인 검증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은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고,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 가르기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 취소에 대해선 그간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충청남도)와 함께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엔 충청남도가 내포 신도시에서 경축식을 열기로 해 독립기념관 행사가 취소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독립기념관의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건 1987년 8월15일 개관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 정부 경축식 불참…야6당, 임명철회 촉구김 관장 임명에 따라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은 정부와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로 나뉘어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광복회는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자체적으로 백범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광복회의 정부 광복절 행사 불참이 현실화 될 경우, 1965년 단체 창립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박수현, 강준현, 황명선, 황정아 등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정부가 그런 생각이라면 인사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독립기념관장 선출 방식이 잘못됐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이자 임원추천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자신이 부당하게 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도 정부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통보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립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은 독립기념관 비상임 이사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혔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 6당은 공동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건국은 임시정부가 시작, 1948년 완성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13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한 김형석 관장이 12일 자신을 둘러싼 ‘뉴라이트 계열 인사’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1948년 건국 논란과 관련해서도 “건국은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건국론에 관한 저의 생각이 광복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항변했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김 관장은 2022년 발간한 그의 ‘끝나야 할 역사전쟁’에서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신용하 서울대 교수의 주장에 동의했다. 신 교수는 “대한민국 건국은 어느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이뤄진 역사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되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고 주장했다.김 관장은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꼭 같다”면서 “미국은 13년에 걸친 건국 과정이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는 1919년부터 1948년까지 29년이 걸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하고 1781년까지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여 1783년 9월 3일 파리조약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인정받는데 이후 1789년 4월 30일 조지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건국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김 관장은 “이것이 역사학자 김형석의 건국론”이라면서 “만약 나의 주장이 잘못됐다면, 학문적으로 지적하면 되는데 마치 중세교회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오를 종교재판에서 화형에 처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 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이 없다”면서 “수많은 강연과 수백편의 글을 통해 독립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서 왔는데, 저의 블로그에는 광복회장의 조부인 이회영 선생에 대해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본보기 우당 이회영’라는 글이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관장은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면접과정에서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고 질문하고, “일제시대의 국적은 일본이다. 그래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 아니냐”고 답변을 했는데, 이를 두고 “일본 신민이라고 주장했다며 일제 식민 지배를 동조하는 친일파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 가르기 한 적도 없다”면서 “나는 두 분을 비롯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건국의 아버지들’로 함께 인정하자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는 미국 독립전쟁에 기여한 사람들로 건국 초기 대통령 5명을 포함하고, 대륙회의연합규약, 독립선언서, 연합규약, 미국 헌법에 참여·서명한 13개 주의 대표 정치인을 일컫는 것으로 대상자가 147명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