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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나흘만에 상승…740선 탈환
  • 코스닥, 나흘만에 상승…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나흘만의 오름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5 포인트(1.26%) 오른 742.77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에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194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92억원 사자 우위다. 특히 금융투자가 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4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254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46억원 매수우위로 총 212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0%) 내린 4만 3729.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보합세이다.같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오른 1만 9269.46에 각각 마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 결정 당시 미셸 보우먼 이사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out or in)”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전 거래일보다 1만원(2.63%) 올라 39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각각 1.78%, 1.89%씩 오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4.39%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현대힘스(460930)가 15.38% 오르고 있다.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업체다. 코엔텍(029960)이 공개매수를 결의하며 15.67% 올라 8940원에 거래 중이다. 블랙파블랙사파이어홀딩스는 코엔텍의 주식 1893만 7913주(발행 주식의 37.88%)를 주당 9000원에 공개매수키로 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공개매수자의 특별관계자인 이앤아이홀딩스 주식회사가 소유 중인 주식회사 코엔텍 발행 보통주식 2964 만 2807주 및 자기주식 141만 9280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취득하고자 하는 것이며 공개매수가 끝나면 상장폐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4.11.08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FOMC ‘스몰컷’·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 코스피, FOMC ‘스몰컷’·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와 빅테크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5%) 오른 2591.54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으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보합권에 머물러 4만3729.34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5973.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9269.46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의 빅테크 상승,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FOMC 결과 및 시장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일까지 트럼프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극심했던 업종별 차별화 장세의 강도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판단하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44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의약품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8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82%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셀트리온(068270)도 2%대 강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POSCO홀딩스(005490)는 1.07% 내림세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로우코드 모바일 앱 개발’ 공모전 성료
  • 영림원소프트랩, ‘로우코드 모바일 앱 개발’ 공모전 성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로우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33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출품됐다. 공모전 주제는 ‘누군가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앱’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의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플렉스튜디오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주요 기능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선보였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한 대상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새활용 앱 ‘리브업’을 개발한 투그린(ToGreen) 팀에 돌아갔다. 리브업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재활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수여한 최우수상은 오픈AI API 기반의 GPT 챗봇 ‘디시젼 메이트’(Decision Mate)를 개발한 솔비(Solvee) 팀이 수상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수여한 우수상은 한국을 여행하는 내·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앱 ‘푸델(Foodel)’을 개발한 레이저(Laser)팀이 차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수여한 아카데미 상은 네컷사진의 불편함을 해결한 ‘폴리오’ 앱을 개발한 팀폴리오에게 돌아갔다.이외에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멋쟁이사자처럼에서 각 2팀씩 총 8팀에게 장려상을 후원했다.수상 팀에게는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과 아카데미상 팀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8개 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팀 사업총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로우코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개발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1.08 I 김응태 기자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
  •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6.6원)보다는 10.6원 내렸다.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한때 1382.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3.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6.5%로 낮아졌다.또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다만 영국 정부 예산안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자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함께 훈풍이 불 수 있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날 1400원대에서 저항을 확인한 만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1승' 박명훈, 송강호와 깜짝 재회→외국인 용병 이민지…실력파 감초 활약
  • '1승' 박명훈, 송강호와 깜짝 재회→외국인 용병 이민지…실력파 감초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에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와 함께 실력파 배우 박명훈과 이민지가 가세해 감초 활약을 예고한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승’에 실력파 배우 박명훈과 이민지가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박명훈은 영화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올빼미’, ‘노량: 죽음의 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런 박명훈이 ‘1승’에 가세해 ‘기생충’에 이어 송강호와 재회했다. 해체 직전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반단장’ 역을 맡은 박명훈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박명훈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아끼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 감독과 구단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단장 캐릭터를 기분 좋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었다”고 전해 두 배우의 재회에 기대가 모아진다. 수많은 독립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사라진 밤’, ‘공조2: 인터내셔날’ 등 다양한 작품들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배우 이민지.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그녀가 ‘1승’에 합류, 배구선수 ‘유키’ 역을 맡았다. 팀 ‘핑크스톰’의 외국인 용병인 ‘유키’는 한국말도, 배구도 잘하는 의외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인물로, 작품 곳곳에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이민지는 트레이닝 중 제작진으로부터 “일찍 배구를 시작했다면 프로 지명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놀라운 운동 신경을 발휘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코트 위를 풍성하게 채운 실력파 배우 박명훈, 이민지의 활약은 영화 ‘1승’을 통해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제주해역 어선침몰, 현재 13명 실종상태…한총리 “수색 최선 다하라”
  • 제주해역 어선침몰, 현재 13명 실종상태…한총리 “수색 최선 다하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8일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129t짜리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금성호는 부산 선적으로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46분경 해수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양경찰청 함정, 인근 어선 등과 함께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 14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 중 한국인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심정지)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나머지 13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중이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한덕수 총리는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 해수부 부장관, 해경청장에 가용한 모든 함정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특히 국방부 장관엔 야간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지원과 함께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도 해경청청과 어업관리단 등 소속기관에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사고 해역(사진=해경)
2024.11.08 I 김미영 기자
방 탈출 게임을 야외에서 즐기는 이색 여행
  • 방 탈출 게임을 야외에서 즐기는 이색 여행 [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대전 유성구 어은동을 배경으로 한 ‘안녕마을 실종사건’ 콘텐츠 (사진=팬블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방에 누워서 손가락만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넓은 야외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행하며 게임처럼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는 없을까.2020년에 설립된 팬블러는 여행과 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는 스타트업이다. 젊은 층에 인기 많은 실내 방 탈출 게임을 야외에 구현한 것이 특이한 점이다. 배현혜 팬블러 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소규모 그룹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 콘텐츠를 만들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야외형 미션 여행은 여행지에서 ‘무엇을 볼까’라는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를 발견할 수 있죠.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맞춤형 미션을 엮어 여행자가 직접 움직이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는 것이 장점입니다.”2022년에 출시한 ‘안녕마을 실종사건’ 은 대전 유성구 어은동의 주요 명소를 탐험하면서 동물 친구들의 요청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콘텐츠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목표액의 500%를 초과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콘텐츠를 즐기던 유저들이 실제 장소를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팬블러는 ‘안녕마을 실종사건’의 플레이어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역 상권과 협업해 제공했는데, 소비 금액만 약 2300만원에 달했다.‘안녕마을 실종사건’의 미션 (사진=팬블러 제공)배 대표는 사업의 차별점으로 여러 개의 콘텐츠를 상호 연계한 것을 꼽았다. 먼저 온라인으로 접한 스토리를 오프라인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전 서구 만년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만년RPG’ 시리즈의 경우 플레이어가 온라인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추후 지역을 직접 찾아가 대전의 만년동과 수목원 2개 장소를 탐험해야 이야기의 진짜 완결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객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도록 유도한 것이다.팬블러의 콘텐츠를 즐긴 여행자들은 ‘그동안 마을을 자주 다녔어도 몰랐던 장소를 발견했다’, ‘오랜만에 힘든 줄 모르고 신나게 돌아다녔다’는 후기를 올리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경험자들이 SNS에 올린 후기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유입으로 이어지며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 향후 팬블러는 제천·단양 지역을 배경으로 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 콘텐츠인 ‘여운 끝에 행복 하나’는 지난 10월 출시했다. 단양편의 경우 11월 말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제천과 단양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탈출한 여우를 잡는 것이 주요 미션이다. 지역 방문객 증대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배현혜 대표는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지역 관광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서비스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더 발전시켜 이색적인 한류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충북 제천을 배경으로 한 ‘여운 끝에 행복 하나’ 플레이 티켓 (사진=팬블러 제공)
2024.11.08 I 김명상 기자
韓 증시 탈출하는 외국인…지난달 주식 4조 넘게 팔았다
  • 韓 증시 탈출하는 외국인…지난달 주식 4조 넘게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금감원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선 4조216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1720억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외국인은 지난달까지 3개월간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달 말 보유한 상장주식은 728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8조1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1조9000억원), 미주(-1조9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이 주식을 순매도했다.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1000억원), 말레이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 291조9000억원 △유럽 225조1000억원 △아시아 106조8000억원 △중동 12조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5조527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8조999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액은 26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000억원 늘었다.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아시아(2조7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등은 순투자한 반면, 미주(-3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2024.11.08 I 김응태 기자
"北 완전 비핵화 어려울 수도…트럼프, 韓패싱 상황 경계해야"
  • "北 완전 비핵화 어려울 수도…트럼프, 韓패싱 상황 경계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철저한 이익기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한미일 공조는 약해질 수 있다. 북핵 논의에서 한국이 패싱 당할 우려도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사회학과 교수)은 6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에 ‘올인’했던 방식이 과거처럼 먹히지 않을 수 있다”면서 “철저히 이익 기반에서 미국과 협상을 하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에 미련이 있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협상의 끝을 내고 싶어할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판도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는 이제 핵무장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방위비 협상 등에서 딜을 쳐야 한다고 본다”고 조언했다.2005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20여년간 아시아태평양 관련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신 소장은 미중 관계, 북핵문제, 글로벌 리더십·민주주의 등에 정통한 재미 석학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엔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막후에서 한미 간 가교역할도 담당한 인사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어봤다.-트럼프가 4년 만에 귀환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면 트럼피즘의 완성이라고 본다. 2016년과 달리 선거인단뿐만 아니라 투표수에서도 확실하게 완승을 거뒀다. 상·하원도 장악하고,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까지 트럼프색으로 물들였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 마련됐다. 1기 행정부 때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전통적인 공화당 주류들의 견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트럼프 정치 이념의 결정체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계승자인 J.D.밴스 부통령을 임명하는 등 당을 확실히 잡았다. 앞으로 장관이나 참모, 당의 핵심도 트럼피즘을 중심으로 임명될 것이다.-트럼피즘은 이제 미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봐야하나△트럼피즘은 이제 생소한 게 아니라 한동안 미국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민주당 텃밭인 경합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모두 가져간 게 대표적인 증거다.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문제가 부각됐고, 이민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반이민 정서가 팽배해졌다. 바이든 정부가 일반 서민들의 삶을 더 낫게 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커졌고, 결국 트럼피즘이 더욱 퍼질 수 있는 토양이 됐다. -트럼프는 승리선언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가능할까.△과거를 봐도 나치즘이나 스탈리즘 등이 나타나면 보통 10~15년은 갔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트럼프가 사라지더라도 이를 승계하는 인물이 또 나타나고 트럼피즘도 이어갈 것이다. 한동안 분열, 갈등, 포퓰리즘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지금이 정점일 텐데 서서히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 양극화 갈등, 혐오 등은 결국 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민자, 소수인종들은 과거보다 힘들어질 수도 있다.-트럼프가 북핵 문제 등 북한과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북한과 다시 딜을 할 것이라고 본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서 트럼프는 딜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견제에 무마됐다. 이젠 트럼프를 막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미련이 있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끝을 내고 싶어할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과거보다 북한의 핵은 고도화됐고, 북한도 이제 레버리지가 약간 더 늘었다.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이 경우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는 한국입장에서는 좀 난처할 수도 있다. 자칫 패싱당할 우려가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핵무장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방위비 협상 등에서 딜을 쳐야 한다고 본다. -바이든 행정부 때 체결한 한미일 공조는 이어질까△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의 지지율이 한달 새 1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20%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지금 한국이나 일본은 동력이 없는 상태다. 양 리더들이 정치적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트럼프는 가치 동맹보다는 철저히 이익 기반에서 나설 것이다. 사실 가치동맹은 레토릭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철저히 제국 관점에서 움직이는 데 트럼프 정부에서는 더할 것이다. 과거처럼 한국이 한미 동맹에만 ‘올인’하는 게 위험할 수도 있다. 한국도 트럼피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 안보 라인을 새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트럼프는 중국과 대만 문제도 새롭게 접근할까△트럼프는 철저히 이익기반에 움직일 것이다. 대만에도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할 것이다.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산업 100%를 가져갔다. 우리에게 방위 비용을 내야 한다”며 대만 반도체 산업을 겨냥하지 않았나. 미국이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상당히 의존하고 있더라도 트럼프는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할 것이다. TSMC한테도 미국에 더 공장 투자하라고 딜을 칠 수 있다.-트럼프는 반도체지원법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최근 TSMC나 우리나라 반도체업체 고위관계자를 만났는데, 공장 설립과 관련해 보조금 지급 계약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외국기업한테 왜 보조금을 지급하느냐고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 때 미국에 투자하라고 해서 왔는데,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도체 공장이 설립되는 남부 지역들은 공화당 주지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설득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내세워 보조금 지급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신기욱 소장은…△연세대 사회학과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사회학 석·박사 △아이오와대 교수 △UCLA 교수 △스탠퍼드대 교수(스탠퍼드대 인문사회과학대 첫 한국인 종신 교수)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2024.11.08 I 김상윤 기자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에 수혜주 찾기 시작…조선·방산↑
  •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에 수혜주 찾기 시작…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기도 전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권 안에 들어 섰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하루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키우면서다.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재정 적자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가 확정되고 첫 거래일인 이날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15.13%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6.03%, 삼성중공업은 9.17% 올랐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진 영향이 컸다.조선주들과 더불어 방산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부각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각각 3.66%, 1.8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리스 수혜주의 하락보다는 트럼프 수혜주의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과 방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테마성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날 우주항공·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이날 AP위성(211270)은 30%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텍(451760)도 14.55% 급등했다. 로봇 관련주인 티로보틱스(117730)는 10.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클로봇(466100)도 각각 9.33%, 8.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시장이 수혜주 찾기에 나서면서 테마주들이 등장한 셈이다.증권가 한편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만큼이나 ‘트럼프 리스크’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2기에서 불거질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또한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하고 미·중 갈등도 심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고, 국내 경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며 “무엇보다 관세발 보호무역 주의 강화가 내년 글로벌 교역 둔화 및 성장률 둔화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미국의 재정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팬 폭행 방관’ 제시 무혐의 처분…프로듀서는 검찰 송치
  • ‘팬 폭행 방관’ 제시 무혐의 처분…프로듀서는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제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폭행·범인은닉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제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함께 고소·고발된 프로듀서는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으며 피해자를 직접적으로 폭행하고 해외로 출국한 외국인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수배를 내렸다.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을 제시 일행이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제시는 가해자를 말리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고 폭행이 이어짐에도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시 일행을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으나 가해자는 동석하지 않았다.결국 피해자 측은 폭행을 가한 남성을 비롯해 제시 등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 시민 역시 제시를 범인은닉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이후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고 범인을 도피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제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제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하며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아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고 오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형환 기자
국고채, 미 FOMC 앞두고 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국고채, 미 FOMC 앞두고 4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예정이다. 대선 직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인 만큼 관심이 모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2.95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2.92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5bp 내린 2.978%를, 10년물은 3.6bp 내린 3.098%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내린 3.014%, 30년물은 2.4bp 내린 2.92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틱 오른 116.19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12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87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07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68틱 오른 140.68을 기록, 3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1만9287계약서 41만9228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2883계약서 21만306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38계약서 1148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
  •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으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종료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고, 고점에서 달러를 팔려는 수급까지 겹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하지만 당분간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언제든 다시 1400원대로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美대선 종료에 ‘강달러’ 완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오른 1396.6원에서 장을 마쳤다. 1400원 위에서 개장한 환율은 1404.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야간 장중 고가였던 1404.2원을 넘었고, 달러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54분께 1395.4원으로 내려오면서 한때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전날 장중 변동성은 30원 이상 벌어졌지만 이날은 9원 정도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마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장 초반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장중에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다시 내려왔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가 1400원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1400원을 저항선으로 인식해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당국의 뚜렷한 개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월 변동성 장세…상단 1420원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들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미 대선 패턴을 보면 대선 효과는 하루 만에 되돌림 되지 않고 2주간 지속됐다. 특히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확실시 될 경우에 환율은 1420원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미 레드스윕이라고 확정하고 보고 있고 당분간은 대선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미 10년물 금리가 4.5%에 근접해 거의 상단까지 왔고, 환율도 1420원까지는 열어놨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지금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라서 환율이 더 튈 수도 있어, 당장 환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하지만 11월 말쯤 되면 1380원 정도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도 “레드스윕 시에는 다시 환율이 상승할 것이고 1420원까지는 열어놔야 한다”면서 “하지만 1400원대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고, 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부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재료에 따라서 환율은 하방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1.07 I 이정윤 기자
외교부 “트럼프 진영과 충실히 네트워킹…정상 간 회동 빠르게 준비”
  • 외교부 “트럼프 진영과 충실히 네트워킹…정상 간 회동 빠르게 준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대비해 충실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연내 만남 추진에 힘 쓴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조현동 주미 대사가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간 것은 1차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주선하기 위해서”라며 “주미대사관은 트럼프와 해리스 양진영을 100번 넘게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9분부터 12분간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통화로 한미 정상이 회동에 대해 합의한 만큼, 외교부는 빠르게 정상 간 회동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와 친분을 쌓았던 모델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인 2016년 11월 뉴욕을 방문해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이후 트럼프와 아베는 같이 골프를 치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 바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대통령이 빠른 시기에 보자고 했으니 게속 조율해 나가겠다”며 “보통 당선인 시절에는 외국 정상을 만나지 않는데, 트럼프는 예외인것 같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현재 공화당의 해거티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과 관계를 기초로 공화당과 관계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정상회의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 간 회동이 끝나면 특사단을 파견해 차기 정부와 정책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2024.11.07 I 윤정훈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강보합 마감…조선·방산↑
  • [코스피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강보합 마감…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작되면서 조선·방산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하락 폭을 되돌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순매도를 쏟아내던 기관 투자자도 매도 폭을 줄이며 코스피 상승 전환에 가세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5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8억원, 11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과 전기전자, 제조업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은 2% 넘게 떨어졌고, 증권과 보험, 화학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오른 5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0.82%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고려아연(010130)은 1%대 강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2%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2.39%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15.13% 강세였다. 콜마홀딩스(024720)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취득 소식에 12.93%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69만주, 거래대금은 10조6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55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3개 종목은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제약·2차전지株 하락
  • [코스닥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제약·2차전지株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제약 및 2차전지주 약세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733.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94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98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49억 93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495억 5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345억 64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의약품 등 주요 업종들이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3.27%), 화학(-2.65%), 기타서비스(-2.45%), 건설(-1.63%), 종이목재(-1.4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운송장비부품(3.56%), 금속(0.90%), 기계장비(0.67%)는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2.94%), HLB(028300)(-3.00%), 리가켐바이오(141080)(-4.94%), 휴젤(145020)(-10.44%) 등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247540)(-2.45%), 에코프로(086520)(-1.87%), 엔켐(348370)(-9.28%)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9.33% 급등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협력 요청에 현대힘스(46093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AP위성(211270), 제노코(361390) 등 모두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1051개 종목이 하락했고, 528개 종목이 상승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 9999만 7000주, 거래대금은 6조 5022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7 I 원다연 기자
국금센터 "트럼프 정책·달러화 강세 리스크 부상"
  • 국금센터 "트럼프 정책·달러화 강세 리스크 부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번달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리스크가 꼽혔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역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미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게 됐다. (사진= AFP)국제금융센터는 7일 월간 보고서인 ‘글로벌 리스크 워치’에서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정책 리스크’와 ‘달러 강세’ 리스크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미국 차기 행정부가 관세를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되고, 미국 내에선 감세 정책에 따른 국채발행 수요가 증가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부양에는 제약적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국제금융센터)‘미국 대선 리스크’는 지난달 처음 국금센터의 글로벌 리스크 요인(5위)에 편입됐다. 당시만 해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당선인이 지지율에서 접전을 보이면서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지만 영향력 면에서는 다소 낮게 평가됐으나. 대선 결과가 확정되면서 위험도가 높아졌다. 6위에 오른 달러 강세는 지난달에는 순위권에서 빠졌다고 이번에 재진입했다. 달러 강세는 차기 미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와 직결돼 있다. 국금센터는 “관세 인상은 물가 상승과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이어지고, 감세 정책은 자금 환류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촉진할 것”이라며 “달러 인덱스가 오르는(달러 가치 상승)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분야 대표 공약인 감세와 규제 완화는 미국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장기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발해 신흥국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번달 리스크 요인에서 ‘중동사태 확전’ 가능성은 다소 줄었지만, ‘중국 내수부진’ 우려는 지속됐다. 중국의 수입 수요가 둔화하는 데다, 중국 내에서는 공산품의 공급 과잉 여파로 저가제품의 글로벌 수출이 늘겠지만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각국이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할 소지가 있어서다.
2024.11.07 I 장영은 기자
트럼프 뒷배 '트루스소셜'…새로운 소통창구 될까
  • 트럼프 뒷배 '트루스소셜'…새로운 소통창구 될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대통령으로 재직했을 때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책을 예고하는 등 국정 운영에 SNS 플랫폼을 적극 사용했기 때문이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94% 상승한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최대 상승폭인 30%까지 급등, 주당 44.3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잠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미 대선 당일이었던 전날 1920만달러 순손실이라는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했다”며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같은 일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재임 기간 동안 X에 올린 게시글은 2만 5000개가 넘는다. 아울러 게시글 중에는 중요한 미 정부 정책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트루스소셜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 가입자와 트래픽이 폭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국가 정부는 물론 미 정부 관계자 등도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다. 지난 9월 기준 트루스소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6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트루스소셜의 광고 수익이 늘고, 수익성 및 재무상태도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트럼프 당선인의 눈에 들고 싶어 트루스소셜의 광고를 구매하고,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현실화할 경우 TMTG의 위상도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에서 탈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회사의 주가가 오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자산도 늘어난다. 그는 TMTG 주식 1억 1500만주, 전체 지분의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40억달러가 넘는 규모다. 하버드 대학교 법학 교수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법무부 고위 관리였던 잭 골드스미스는 “트루스소셜이 트럼프 (개인의) 재정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돈을 뿌리려는 외국 정부에는 매우 쉬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면 거센 비판을 받게 되고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미 연방법에서 다루는 공무원에 대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은 대통령과 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재임 때에도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사업을 처분하지 않았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미 헌법에서 규정하는 공무원의 보수조항(emoluments clause·부패방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그를 상대로 다수의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에 따라 TMTG 관련 법적 장애물은 거의 없다고 NYT는 짚었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친분이 돈독해진 만큼 다시 X로 갈아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이유로 X의 경쟁사인 틱톡에 대한 견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11.07 I 방성훈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0%)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순매수에 2570선까지 올라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140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보험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7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12% 오름세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강세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85% 상승 중이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6.24%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4%,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픈이노베이션 활발...인재 발굴 효과 '솔솔'
  •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픈이노베이션 활발...인재 발굴 효과 '솔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을 통해 회사와 인턴사원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Open Innovation Internship)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도 회사와 근무 희망자 여건에 따라 상호 합의하에 조율 가능하다.근무 희망자는 인재 DB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 제도는 상시 운영된다.회사는 이 제도를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했다. 현재까지 등록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그중 두 자릿수 인원이 채용됐으며 대학생부터 신중년, 디자이너,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인턴사원 및 직원들이 사내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실제로 1968년생(만 56세) 해외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턴사원은 미국 법인의 임직원 법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며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바이오 분야 석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을 바탕으로 학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직원들과 지식 교류 및 직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정착 및 취업을 고려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최근 인턴십을 종료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한 인턴사원은 “단순히 취업하는 것을 넘어 경력이 도움이 되는 직무에 배정받아 실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실무진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문화와 다양한 의미 있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보람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경력과 국적을 지닌 인턴사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은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 규제 요건 이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실무에서 업무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인턴사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발굴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업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 5개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이론 지식과 실무에서 요구되는 기술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11.07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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