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FOMC ‘스몰컷’·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와 빅테크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5%) 오른 2591.54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으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0% 보합권에 머물러 4만3729.34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상승한 5973.1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9269.46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의 빅테크 상승,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의 FOMC 결과 및 시장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일까지 트럼프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극심했던 업종별 차별화 장세의 강도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판단하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44억원, 2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7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의약품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8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82%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셀트리온(068270)도 2%대 강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POSCO홀딩스(005490)는 1.07% 내림세다.
- 영림원소프트랩, ‘로우코드 모바일 앱 개발’ 공모전 성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로우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33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출품됐다. 공모전 주제는 ‘누군가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앱’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의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플렉스튜디오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주요 기능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선보였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한 대상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새활용 앱 ‘리브업’을 개발한 투그린(ToGreen) 팀에 돌아갔다. 리브업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재활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수여한 최우수상은 오픈AI API 기반의 GPT 챗봇 ‘디시젼 메이트’(Decision Mate)를 개발한 솔비(Solvee) 팀이 수상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수여한 우수상은 한국을 여행하는 내·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앱 ‘푸델(Foodel)’을 개발한 레이저(Laser)팀이 차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수여한 아카데미 상은 네컷사진의 불편함을 해결한 ‘폴리오’ 앱을 개발한 팀폴리오에게 돌아갔다.이외에도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멋쟁이사자처럼에서 각 2팀씩 총 8팀에게 장려상을 후원했다.수상 팀에게는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과 아카데미상 팀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8개 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팀 사업총괄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로우코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개발자들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1승' 박명훈, 송강호와 깜짝 재회→외국인 용병 이민지…실력파 감초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감독 신연식)에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와 함께 실력파 배우 박명훈과 이민지가 가세해 감초 활약을 예고한다.‘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승’에 실력파 배우 박명훈과 이민지가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박명훈은 영화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올빼미’, ‘노량: 죽음의 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그런 박명훈이 ‘1승’에 가세해 ‘기생충’에 이어 송강호와 재회했다. 해체 직전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반단장’ 역을 맡은 박명훈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박명훈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개인적으로 아끼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 감독과 구단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단장 캐릭터를 기분 좋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표현해 주었다”고 전해 두 배우의 재회에 기대가 모아진다. 수많은 독립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사라진 밤’, ‘공조2: 인터내셔날’ 등 다양한 작품들을 거치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배우 이민지.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그녀가 ‘1승’에 합류, 배구선수 ‘유키’ 역을 맡았다. 팀 ‘핑크스톰’의 외국인 용병인 ‘유키’는 한국말도, 배구도 잘하는 의외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인물로, 작품 곳곳에 웃음 포인트를 선사하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이민지는 트레이닝 중 제작진으로부터 “일찍 배구를 시작했다면 프로 지명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놀라운 운동 신경을 발휘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코트 위를 풍성하게 채운 실력파 배우 박명훈, 이민지의 활약은 영화 ‘1승’을 통해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韓 증시 탈출하는 외국인…지난달 주식 4조 넘게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금감원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선 4조216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1720억원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외국인은 지난달까지 3개월간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달 말 보유한 상장주식은 728조9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8조10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1조9000억원), 미주(-1조9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이 주식을 순매도했다.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1000억원), 말레이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 291조9000억원 △유럽 225조1000억원 △아시아 106조8000억원 △중동 12조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5조527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8조999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액은 26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5000억원 늘었다.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아시아(2조7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등은 순투자한 반면, 미주(-3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 "北 완전 비핵화 어려울 수도…트럼프, 韓패싱 상황 경계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철저한 이익기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한미일 공조는 약해질 수 있다. 북핵 논의에서 한국이 패싱 당할 우려도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사회학과 교수)은 6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에 ‘올인’했던 방식이 과거처럼 먹히지 않을 수 있다”면서 “철저히 이익 기반에서 미국과 협상을 하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에 미련이 있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협상의 끝을 내고 싶어할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판도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는 이제 핵무장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방위비 협상 등에서 딜을 쳐야 한다고 본다”고 조언했다.2005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20여년간 아시아태평양 관련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신 소장은 미중 관계, 북핵문제, 글로벌 리더십·민주주의 등에 정통한 재미 석학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엔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막후에서 한미 간 가교역할도 담당한 인사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어봤다.-트럼프가 4년 만에 귀환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면 트럼피즘의 완성이라고 본다. 2016년과 달리 선거인단뿐만 아니라 투표수에서도 확실하게 완승을 거뒀다. 상·하원도 장악하고, 대법원을 비롯한 사법부까지 트럼프색으로 물들였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 마련됐다. 1기 행정부 때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전통적인 공화당 주류들의 견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트럼프 정치 이념의 결정체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계승자인 J.D.밴스 부통령을 임명하는 등 당을 확실히 잡았다. 앞으로 장관이나 참모, 당의 핵심도 트럼피즘을 중심으로 임명될 것이다.-트럼피즘은 이제 미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봐야하나△트럼피즘은 이제 생소한 게 아니라 한동안 미국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민주당 텃밭인 경합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모두 가져간 게 대표적인 증거다.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문제가 부각됐고, 이민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반이민 정서가 팽배해졌다. 바이든 정부가 일반 서민들의 삶을 더 낫게 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커졌고, 결국 트럼피즘이 더욱 퍼질 수 있는 토양이 됐다. -트럼프는 승리선언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가능할까.△과거를 봐도 나치즘이나 스탈리즘 등이 나타나면 보통 10~15년은 갔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트럼프가 사라지더라도 이를 승계하는 인물이 또 나타나고 트럼피즘도 이어갈 것이다. 한동안 분열, 갈등, 포퓰리즘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지금이 정점일 텐데 서서히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 양극화 갈등, 혐오 등은 결국 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민자, 소수인종들은 과거보다 힘들어질 수도 있다.-트럼프가 북핵 문제 등 북한과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북한과 다시 딜을 할 것이라고 본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서 트럼프는 딜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견제에 무마됐다. 이젠 트럼프를 막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미련이 있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끝을 내고 싶어할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과거보다 북한의 핵은 고도화됐고, 북한도 이제 레버리지가 약간 더 늘었다.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이 경우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는 한국입장에서는 좀 난처할 수도 있다. 자칫 패싱당할 우려가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핵무장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방위비 협상 등에서 딜을 쳐야 한다고 본다. -바이든 행정부 때 체결한 한미일 공조는 이어질까△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의 지지율이 한달 새 1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20%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지금 한국이나 일본은 동력이 없는 상태다. 양 리더들이 정치적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트럼프는 가치 동맹보다는 철저히 이익 기반에서 나설 것이다. 사실 가치동맹은 레토릭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철저히 제국 관점에서 움직이는 데 트럼프 정부에서는 더할 것이다. 과거처럼 한국이 한미 동맹에만 ‘올인’하는 게 위험할 수도 있다. 한국도 트럼피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 안보 라인을 새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트럼프는 중국과 대만 문제도 새롭게 접근할까△트럼프는 철저히 이익기반에 움직일 것이다. 대만에도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할 것이다.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산업 100%를 가져갔다. 우리에게 방위 비용을 내야 한다”며 대만 반도체 산업을 겨냥하지 않았나. 미국이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상당히 의존하고 있더라도 트럼프는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할 것이다. TSMC한테도 미국에 더 공장 투자하라고 딜을 칠 수 있다.-트럼프는 반도체지원법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최근 TSMC나 우리나라 반도체업체 고위관계자를 만났는데, 공장 설립과 관련해 보조금 지급 계약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외국기업한테 왜 보조금을 지급하느냐고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 때 미국에 투자하라고 해서 왔는데,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도체 공장이 설립되는 남부 지역들은 공화당 주지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설득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내세워 보조금 지급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신기욱 소장은…△연세대 사회학과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사회학 석·박사 △아이오와대 교수 △UCLA 교수 △스탠퍼드대 교수(스탠퍼드대 인문사회과학대 첫 한국인 종신 교수)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
-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에 수혜주 찾기 시작…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기도 전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권 안에 들어 섰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하루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키우면서다.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재정 적자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가 확정되고 첫 거래일인 이날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15.13%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6.03%, 삼성중공업은 9.17% 올랐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진 영향이 컸다.조선주들과 더불어 방산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부각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각각 3.66%, 1.8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리스 수혜주의 하락보다는 트럼프 수혜주의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과 방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테마성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날 우주항공·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이날 AP위성(211270)은 30%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텍(451760)도 14.55% 급등했다. 로봇 관련주인 티로보틱스(117730)는 10.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클로봇(466100)도 각각 9.33%, 8.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시장이 수혜주 찾기에 나서면서 테마주들이 등장한 셈이다.증권가 한편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만큼이나 ‘트럼프 리스크’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2기에서 불거질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또한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하고 미·중 갈등도 심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고, 국내 경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며 “무엇보다 관세발 보호무역 주의 강화가 내년 글로벌 교역 둔화 및 성장률 둔화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미국의 재정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으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종료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고, 고점에서 달러를 팔려는 수급까지 겹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하지만 당분간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언제든 다시 1400원대로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美대선 종료에 ‘강달러’ 완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오른 1396.6원에서 장을 마쳤다. 1400원 위에서 개장한 환율은 1404.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야간 장중 고가였던 1404.2원을 넘었고, 달러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54분께 1395.4원으로 내려오면서 한때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전날 장중 변동성은 30원 이상 벌어졌지만 이날은 9원 정도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마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장 초반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장중에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다시 내려왔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가 1400원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1400원을 저항선으로 인식해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당국의 뚜렷한 개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월 변동성 장세…상단 1420원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들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미 대선 패턴을 보면 대선 효과는 하루 만에 되돌림 되지 않고 2주간 지속됐다. 특히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확실시 될 경우에 환율은 1420원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미 레드스윕이라고 확정하고 보고 있고 당분간은 대선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미 10년물 금리가 4.5%에 근접해 거의 상단까지 왔고, 환율도 1420원까지는 열어놨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지금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라서 환율이 더 튈 수도 있어, 당장 환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하지만 11월 말쯤 되면 1380원 정도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도 “레드스윕 시에는 다시 환율이 상승할 것이고 1420원까지는 열어놔야 한다”면서 “하지만 1400원대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고, 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부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재료에 따라서 환율은 하방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코스피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강보합 마감…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으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작되면서 조선·방산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04%) 오른 2564.6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하락 폭을 되돌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순매도를 쏟아내던 기관 투자자도 매도 폭을 줄이며 코스피 상승 전환에 가세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5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8억원, 11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과 전기전자, 제조업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은 2% 넘게 떨어졌고, 증권과 보험, 화학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오른 5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0.82%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고려아연(010130)은 1%대 강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2%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2.39%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올랐고, HD현대중공업(329180)도 15.13% 강세였다. 콜마홀딩스(024720)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취득 소식에 12.93%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469만주, 거래대금은 10조6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55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3개 종목은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제약·2차전지株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제약 및 2차전지주 약세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733.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94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98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49억 93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495억 57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345억 64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의약품 등 주요 업종들이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3.27%), 화학(-2.65%), 기타서비스(-2.45%), 건설(-1.63%), 종이목재(-1.4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운송장비부품(3.56%), 금속(0.90%), 기계장비(0.67%)는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2.94%), HLB(028300)(-3.00%), 리가켐바이오(141080)(-4.94%), 휴젤(145020)(-10.44%) 등 제약주와 에코프로비엠(247540)(-2.45%), 에코프로(086520)(-1.87%), 엔켐(348370)(-9.28%)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9.33% 급등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협력 요청에 현대힘스(46093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AP위성(211270), 제노코(361390) 등 모두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1051개 종목이 하락했고, 528개 종목이 상승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 9999만 7000주, 거래대금은 6조 5022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25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약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40%)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2557.2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순매수에 2570선까지 올라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140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0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과 보험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3% 넘게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87% 오른 5만7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1.12% 오름세다. 신한지주(055550)와 NAVER(03542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강세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85% 상승 중이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6.24%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4%,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오픈이노베이션 활발...인재 발굴 효과 '솔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을 통해 회사와 인턴사원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Open Innovation Internship)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도 회사와 근무 희망자 여건에 따라 상호 합의하에 조율 가능하다.근무 희망자는 인재 DB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 제도는 상시 운영된다.회사는 이 제도를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했다. 현재까지 등록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그중 두 자릿수 인원이 채용됐으며 대학생부터 신중년, 디자이너,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인턴사원 및 직원들이 사내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실제로 1968년생(만 56세) 해외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턴사원은 미국 법인의 임직원 법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며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바이오 분야 석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을 바탕으로 학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직원들과 지식 교류 및 직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정착 및 취업을 고려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최근 인턴십을 종료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한 인턴사원은 “단순히 취업하는 것을 넘어 경력이 도움이 되는 직무에 배정받아 실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실무진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문화와 다양한 의미 있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보람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경력과 국적을 지닌 인턴사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은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 규제 요건 이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실무에서 업무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인턴사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발굴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업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 5개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이론 지식과 실무에서 요구되는 기술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