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부동산 PF 한시적 규제 완화, 내년 6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등의 위험 요인 때문이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전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와 같은 37조600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PF 규제 완화 조치를 논의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11건의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시적 규제완화가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민간자금 공급을 촉진하고 원활한 사업장 재구조화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및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 규제 완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 판단키로 했다.시장안정 프로그램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채권·단기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김 부위원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중동 등의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될 가능성 △국내 주력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성장률 조정 가능성 △현재 진행 중인 PF 재구조화·정리 상황 등을 근거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에 △채권시장안정펀드 최대 20조원 △정책금융기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0조원 △신용보증기금 P-CBO 프로그램 최대 2조8000억원 △금융투자업계 공동 PF-AB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조8000억원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유동성 지원 최대 3조원을 운영한다.아울러 PF 연착륙을 위해 △PF사업자 보증 프로그램 최대 35조원 △PF 정상화 지원펀드 최대 2조7000억원 △준공전 미분양 대출보증 최대 5조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최대 1조원 △비주택 사업자보증, 비아파트 보증 등 최대 10조원도 운영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감세와 규제완화, 보호무역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고, 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가계부채, 부동산 PF, 2금융권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신용 경색 등 심각한 금융 불안 가능성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장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위협할 요인은 아니지만, 미국발 이슈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전세계적으로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금융권이 이러한 대외적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심심한 국고채 박스권에 크레딧으로 향하는 눈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채 10년물 4.5% 근접…박스권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하면서 4.4%대를 웃도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10년물 금리는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이며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 상단이 4.5%라면 거의 다 온 것 같기는 한데 국내는 그 상승을 따라가며 적극적인 커브 플레이를 하는 곳이 딱히 안 보인다”며 “이렇게 박스권이 이어지면 자금은 크레딧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6분 기준 2.963%, 2.925%로 각각 2.6bp, 2.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2bp, 4.4bp 상승인 2.972%, 3.05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2.3bp 오른 2.981%, 2.88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9틱 내린 116.5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41.66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140계약 등 순매수, 금투 229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86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4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안정증권 1년물 경쟁입찰 실시 결과 14개사가 2.880%에 6500억원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발행 예정 규모는 8000억원이었지만 지난 91일물 입찰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이었다.통안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으로 응찰에는 17개사가 8900억원 어치를, 응찰금리는 시장유통수익률 기준 2.800%에서 3.200% 사이로 제시한 바 있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장중 1.7%↓…삼성전자, 2%대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장중 2440선마저 무너졌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3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28포인트(1.74%) 내린 2439.29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46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2430선까지 밀렸다.코스피가 약세를 시현하는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돼 국채와 외환시장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3%로 상승했는데, 경기 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5.93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이는 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제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0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20억원, 기관은 88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운수장비는 2%대 약세다.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건설업, 증권, 기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보험, 서비스업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만 1% 미만 홀로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넘게 급락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5%대 약세다. LG화학(05191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4%대 약세다. 유한양행(00010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3%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2%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HMM(01120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24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4%) 하락한 2476.54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내린 4만3910.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5983.9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 레벨까지 도달하는 등 금리 상승이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 오늘 밤 미국의 10월 CPI 발표에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CPI에서 안도감이 형성될 시 미국 금리가 레벨 다운이 일어나며, 국내 증시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 과정에서 소외됐던 자산군에 주가 복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683억원, 기관 211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통신업(1.24%)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화학(0.71%), 증권(0.76%), 섬유·의복(0.64%), 금융업(0.56%), 운수장비(0.69%), 전기·전자(0.61%), 종이·목재(0.43%), 의약품(0.36%), 유통업(0.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및금속(1.61%)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0.64%), 기계(0.07%)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3%대 약세다. SK스퀘어(402340)는 2% 넘게 밀리고 있다. KT(030200), SK(034730), 삼성생명(032830), 현대글로비스(08628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은 5%대 강세다.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뱅크(3234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 "코스피, 취약한 펀더멘털·무역분쟁·中부양책 실망에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석 달여만에 25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친 가운데 취약한 펀더멘털 속에 무역분쟁 우려와 중국 부양책 실망이 함께 유입되며 한국 증시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불안심리가 동시 다발적으로 유입되면서 진정되는 듯 했던 외국인 매도가 다시 강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인으로 △무역 분쟁에 따른 반도체 섹터 피해 우려 확산과 이에 따른 미국으로 자금 쏠림 현상 △한국 펀더멘털 악화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의구심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반도체 섹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왔고. 11일(미국 시간), 한국, 대만 등 대미무역 흑자국의 무역 피해 가능성 이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로 인해 확산되며 코스피 하락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기업에 대한 감세 및 규제완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 국한된 증시 호재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글로벌 자금의 미국 쏠림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11일 발표된 1 ~ 10일 수출은 전년대비 -17.8% 감소했다. 일평균 금액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0.9% 감소하며 수출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불안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한국 펀더멘털 현황 및 전망이 2025년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마저 꺾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지방 정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10조위안(1조 4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와 무역 분쟁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기대했으나 그에 대한 내용이 부재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물론, 실망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현재 코스피의 가격 매력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7월 11일 고점 이후 코스피의 약세,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 레벨은 물론,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37배로, 8월 5일 24년 저점(8.04배)를 제외할 경우 최저치까지 내려 앉았다”고 강조했다.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7배로 이미 8월 5일 저점 수준에 도달했고, 선행 PBR은 0.81배로 8월 5일 수준(0.8배, 2,450선)에 30포인트(p)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또 삼성전자(005930)의 12개월 선행 PBR은 현재 0.88배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그는 “코스피와 반도체, 삼성전자의 지수, 주가 수준은 8월 경기침체 우려, 과거 업황 및실적 악화 부담을 선반영한 수준에 위치해 있는 것”이라며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언제든 반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향후 주목할 부분은 매크로 환경이 투자심리를 진정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라며 “현지시간으로 13일, 14일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가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기저효과에 의한 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봤다. 아울러 “예상치 하회 시 과도한 통화정책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금리/달러화 안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11월, 12월 코스피의 수급 계절성인 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실적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실적전망 하향조정이 진정되고,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수급 계절성이 유입된다면 2023년 11월, 12월과 같은 KOSPI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글로벌 여성 CEO 2백명 청남대 집결…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 18일 개막 [MICE]
- (사진=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여성 리더 200여명이 충북 청주로 모인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기 위해서다.마이스 전문회사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세계 각국 MZ세대와 여성 CEO 간 네트워크 구축, 리더로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체 기획한 국제행사다. 최근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충청북도와 영동군, 충북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는 18일 영동군 자유여행과 K푸드 체험, 다음날인 19일 오전 청남대 트레킹 투어에 이어 오후 세미나와 토론회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15개국 여성 비즈니스 리더 200여 명이 참여한다.19일 오후 본 행사의 포문은 ‘비즈니스 다양성을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연다. 여성이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유망 분야와 활동 유형을 살펴보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 생존과 성장 전략을 짚어보는 자리다. 이어지는 ‘비정상회담’ 세션에선 세대가 같은 MZ 청년들이 글로벌 여성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앞선 세미나에서 다룬 비즈니스 다양성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난상 토론을 펼친다.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주제발표 무대에는 글로벌리어 앤 타바 택시 공동 창업자인 그레이스 왕 대표가 오른다. 중국 국적인 왕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트래블 테크로 스타트업을 창업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대표적인 여성 벤처기업가다.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리어’, 방한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서비스 ‘타바 택시’ 창업자이자 대표로 활동 중이다. 왕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성 위주의 테크 분야에서 한 명의 여성이자 기업을 이끄는 대표로서 겪었던 경험과 생존법을 들려줄 예정이다.20일은 오전부터 ‘블레저 관광’과 ‘트래블 테크’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블레저 관광 강연은 최인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문위원, 이어지는 트래블 테크 분야 강연은 가이라트 마마디예브 인하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김응수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대표는 “행사의 주인공인 여성 리더들의 독보적인 리더십과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소를 충북도 내 유일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인 청남대로 정했다”고 소개한 뒤 “올해 첫발을 뗀 글로벌 여성 비즈니스 서밋을 앞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토종 지역특화 컨벤션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