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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예고에 ‘달러 급등’…환율,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
  • 트럼프 관세 예고에 ‘달러 급등’…환율,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예고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SNS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보다 4.7원 오른 1406.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9.0원) 기준으로는 6.0원 올랐다. 개장 후 환율은 1407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멕시코 등지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6에서 107로 단숨에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0.41%) 내린 252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21.39로 전 거래일(2534.34)보다 하락 출발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은 트럼프 당선인의 급진적 정책의 완급이 조절될 것이란 기대를 키워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중소형주로 매기 효과가 확산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인사 발언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5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1129어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8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업, 증권, 운수장비,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품,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통신업,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빠지고 있다.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등을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다우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스콧 베센트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업자가 재무장관이 지명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고 미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 오른 4만4736.57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상승한 5987.3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9054.8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47%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기대감에 기술주보다 경기민감주가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4.11.26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698.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83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만 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포인트(0.27%) 오른 1만 9054.84에 장을 마쳤다.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1% 넘게 반등했고 이날도 금리 및 달러 하락, 트럼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진반등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높다”며 “2500선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제조(1.34%), 금융(0.57%), 금속(0.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0.32%), 의료정밀기기(-0.27%), 섬유의류(-0.2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2.33%), 에코프로(086520)(2.28%) 등은 오르고 있다. 휴젤(145020)(-0.57%), 클래시스(214150)(-0.10%), 엔켐(348370)(-0.4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3%) 등은 내리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26 I 원다연 기자
카뱅, 카톡과 결합 강화해 자산100조·주주환원 50% ‘밸류업’
  • 카뱅, 카톡과 결합 강화해 자산100조·주주환원 50% ‘밸류업’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까지 끌어올리고 높아진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최대 50%까지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압도적 트래픽과 플랫폼 등 수익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투자·인수합병(M&A) 영역으로 경쟁력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전략 및 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성장 지속’과 ‘혁신의 확장’ 두 축으로 밸류업 계획을 세웠다.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주사용 고객 수를 현재 906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확대해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자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주사용 고객은 906만명이다. 이들의 평균 요구불예금 수신 잔액은 342만 원으로 지난 5년간 약 2배 증가했다. 주사용 고객의 확대는 요구불 중심의 수신 성장을 견인했고,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영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전 연령 침투율을 확대한다. 새로운 시그니처 수신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고 1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임통장의 사용성과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단기간 방한 외국인 대상 전용 서비스까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제휴사 채널(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을 확대하고, 특히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계좌의 강한 결합을 추진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카카오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자산 100조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대출, 투자, 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끌어올린다. 월 120만 건에 달하는 대출 트래픽을 기반으로 제휴사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고객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카카오뱅크만의 재해석 기반의 투자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투자와 M&A,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확산하고 재무적 이익 확대도 꾀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고객 중심의 뱅킹 서비스를 해외 진출 시에도 적용해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2030년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 전략도 추진한다. 이체와 조회 등 서비스를 간편화하고 개인화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이상거래 탐지 및 인증 안전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전체 인력 10% 이상을 AI 인력으로 꾸리는 등 AI 전환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직전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자기자본비율과 연계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모두 강화한다는 취지다.자본 효율화도 추진한다. 충분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인오가닉(지분투자나 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성장에 적극적으로 성장 자본을 활용한다. 수익성도 함께 제고해 2030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압도적인 트래픽·인게이지먼트를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M&A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겠다”면서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6 I 김나경 기자
‘베센트 지명’에 강달러 진정…환율 1390원대 하락
  • ‘베센트 지명’에 강달러 진정…환율 139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극단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감에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까지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제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재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사진=AP연합뉴스)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2.2원)보다는 3.2원 내렸다.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진정시켰다. 베센트는 재정적자 축소를 주장하는 ‘재정 매파’이자 달러 강세를 선호하는 미국 우선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공격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면서 경제와 금융에 두루 밝고 월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월가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수세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베센트가 월가의 기대대로 백악관과 월가의 가교로서 중재자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현재 달러화 가치는 고평가라는 분석이 달러 가치를 누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빠진 4.275%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73%를 기록했다.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기준 106.88을 기록하며 보합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 물량을 내놓은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인선 따라 온탕냉탕…“낙폭과대주 접근 유효”
  • 트럼프 인선 따라 온탕냉탕…“낙폭과대주 접근 유효”[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트럼프 2기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 역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한국 증시의 거래대금이 증가세인데다 외국인 수급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만큼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접근이 유효하다는 진단도 주목할 만하다.사진=REUTERS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은 트럼프 당선인의 급진적 정책의 완급이 조절될 것이란 기대를 키워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중소형주로 매기 효과가 확산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인사 발언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베센트 신임 재무 장관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다.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로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만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포인트(0.27%) 오른 1만9054.84에 장을 마쳤다.김 연구원은 “베센트 장관 지명에 시장이 안도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인물인데다 감세 및 관세 정책 관련 완급 조절이 기대된다는 평가 및 인플레 우려 경감 기대 덕”이라 말했다.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아울러 테슬라도 3.96% 밀렸고 넷플릭스도 3.59% 떨어졌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2500선을 넘어선 코스피 지수는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수급 역시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을 기대해 볼만하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32% 오른 2534.34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FOMC 의사록이나 다음주 수출, ISM, 고용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한차례 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500선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I 이정현 기자
0.3조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초강세에 스프레드 밀착
  • 0.3조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초강세에 스프레드 밀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심리도 우호적이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773%까지 떨어진데다 장기물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도 밀착한 만큼 레벨 부담에 따른 제한적인 낙폭이 예상된다.장 중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내린 4.27%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27%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이래 최저치다.전거래일 아시아 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무장관 지명을 환호했다. 지명된 스콧 베센트란 인물은 월가 헤지펀드 베테랑으로 정부 부채 감축 스탠스를 지향, 옐런 재무장관의 재정운영 방식을 비판한 바 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공개된 미국 11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2.7을 기록, 예상치 마이너스 2.4를 하회했다. 또한 미국 10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역시 마이너스 0.4로 집계, 예상치 마이너스 0.2를 하회했다.지표 부진과 채권시장 강세에 기준금리 인하 심리도 재차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서 55.9%로 상승했다.이날 진행된 690억 달러 규모 미국채 2년물 입찰 수요도 강했다. 낙찰금리는 4.274%를 기록, 응찰률은 277%로 집계됐다.이에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오전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소비심리 낙관도 기준선인 100을 유지하고 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0bp서 14.7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0.2bp로 축소됐다.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지난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10bp대를 기록했다.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일제히 붙은 셈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23억원 줄어든 123조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196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368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26 I 유준하 기자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韓 증시 상승흐름 전망"
  •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韓 증시 상승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와 달러 하락, 연말 소비 기대감에 따른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6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존 대장주 약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 차기 미 재무장관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단순 기대감과 불안감의 공전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지만, 이제는 예상 가능한 정책의 현실성과 유불리를 따져보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는 지난 트럼프 정부 1기처럼 무역분쟁을 확대하기보다는, 자국 내 투자 유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관세,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확대, 친환경 법안 리스크 등 특정 재료에만 주목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지속성은 약해질 수 있기에, 해당 트레이드 과정에서 취약한 흐름을 보였던 자산 군의 가격 복원력이 생성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도,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완화에 따른 미국 금리 및 달러 하락, 연말 소비 기대감에 따른 아마존 등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음에도, 현재의 주가 반등에 대한 지속성을 놓고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며 “이는 국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3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코스피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11월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도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우위에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관론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러 차례 반등을 거치면서 전날 기준으로 단기 추세선인 20일선 위로 올라왔으며, 이전 반등장에 비해 거래대금도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대금 역시 10조 9000억원을 상회했으며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4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기는 하지만,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안도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2500포인트선 내외에서는 낙폭 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2024.11.26 I 이용성 기자
팀 쿡, 올해만 세번째 중국行…리창 총리 등과 '공급망 토론'
  • 팀 쿡, 올해만 세번째 중국行…리창 총리 등과 '공급망 토론'
  • 3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25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20명 이상의 기업 리더들과 함께 토론을 했다. 쿡 CEO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세번째다. 특히 이번 토론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60% 고율 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귀환이 확정된 이후 이뤄진 외국기업과 베이징 고위관리 간 첫 고위급 회의였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쿡 CEO를 비롯해 태국 차로엔 폭판드 그룹의 다닌 체라와논트 회장, 마츠모토 마사요시 스미모토 전기공업 주식회사 회장 , 로빈 쩡 CATL 회장, 리둥성 TCL 회장 등을 비롯해 리오틴토, 코닝, 레노버, ICBC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한 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상당히 “각본화된 것처럼” 느껴졌다. 리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며 자유로운 무역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관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리 총리는 피드백을 준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신화통신은 “리 총리는 중국 정부는 디커플링에 반대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는 2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를 앞두고 열렸다. 쿡 CEO는 이날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에서 CCTV 기자와 만나 “중국 공급망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플은 중국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 등 제품을 생산하며 중국은 미국에 이어 애플에게 큰 시장이다. 다만 애플은 베트남 투자 등을 통해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2024.11.26 I 정다슬 기자
  • [사설]23년 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부작용도 신경써야
  • 국회 정무위가 25일 예금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 정책위의장이 지난 13일 한도 상향에 합의한 만큼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예상된다. 예금보호한도는 23년째 5000만원으로 묶였다. 그간의 성장률, 1인당 소득 증대 등을 고려할 때 한도 상향은 경제 상황에 맞춘 올바른 선택이다. 지난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부실 우려 소식이 전해지자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뺐다. 이렇듯 뱅크런은 디지털런으로 진화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디지털런을 제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장치다. 외국과 비교해도 5000만원은 너무 낮다. 2023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호한도 비율은 한국이 1.2배로 미국(3.1배), 일본(2.1배)을 크게 밑돈다. 다만 한도 상향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고객이 돈을 맡기면 금융사는 예금보험기금용 보험료를 낸다. 예컨대 은행은 예금의 0.08%, 저축은행은 0.4%를 예금보험공사에 보험료로 낸다. 그런데 보호한도가 오르면 금융사는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는 고객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또 은행에서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으로 ‘머니 무브’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같은 저축은행 안에서도 중소형에서 대형 저축은행으로 돈이 이동할 수 있다. 돈이 한쪽으로 쏠리면 되레 금융불안이 커질 우려가 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부작용 최소화가 관건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4 국감 이슈 분석’에서 “은행의 보호한도는 높이되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의 보호한도는 유지하는 등 차등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차등 설정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필요하다. 예금보험기금에 금융안정계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같이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금안계정을 따로 두면 위기설이 도는 금융사를 사전에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절차가 번거로운 공적자금 조성 등 사후 대응과 대비된다. 현재 예보기금은 은행, 보험, 증권, 저축은행특별계정 등 7개 계정을 두고 있다. 보호한도 상향과 함께 금융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2024.11.26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회사채 시장 흔들림 없어…롯데그룹 위기 우려는 과도”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흔들림 없어...롯데그룹 위기 우려는 과도”-1만여명 고향 사랑 기적 일군 담양군-“트럼프 정책 전환, 유연한 현대차엔 기회”-위증한 김진성 벌금형...“고의성 안보여”이재명은 무죄-이재명 위증교사 무죄...사법부가 혼란 부추겨선 안돼-23년 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부작용도 신경써야△종합-미국내 투자 늘리는 ‘정공법’ 승부 전기차 수요 줄면 하이브리드 더 생산-“로봇개, 경사로·빙판길서도 훈련 사뿐한 착지로 에너지 소모 확 줄여”-그룹 전체가 위기 빠질 가능성 낮지만...높은 단기차입 비중은 숙제-“가장 우려되는 계열사 롯데케미칼·롯데건설”△고비 넘긴 이재명-무죄 선고후 ‘민생’ 언급, 대여공세 강화할 듯...‘선거법’ 족쇄는 지속-“증언 요청은 방어권 차원, 교사 고의성 입증 안돼”-대법 “신속재판” 주문...남은 재판 시계추 빨라지나△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토론회-기부한도·세액공제 늘린 日, 9년 만에 28배 쑥...韓도 제약 풀어야-“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 특별 예우 필요”-“소득 줄고 고령화 가속...농촌, 새활력 찾을 마중물 기대”△종합-은행, CEO 승계 깜깜이 속 벼락치기 진행...‘지배구조 개선의지’ 시험대-“내년 수출, 사상 첫 7000억달러 돌파”-신사업 공시해놓고...절반 이상 ‘추진 미흡’-“플라스틱 감축 수치 설정 어려워...단계별로 접근”△정치-“왜 말 못하나” 친윤 공세에...한동훈 “당원게시판, 욕하라고 만든 것”-중복 규제 비판에...‘방산수출 국회 동의법’서 발뺀 野-따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애매해진 한일 관계-지금이 의료현안 해결 ‘골든타임’ 의료계, 성명서 아닌 대화 나서야△경제-한은, 고심의 시간...금리 ‘동결’ 우세 속 ‘인하’ 가능성도-고용부 “쿠팡 일용직 퇴직금 체불 연내 결론”-양도세 떠안는 ‘손피거래’ 세금 폭탄 주의보△금융-예보한도 상향에도 저축銀 시큰둥-대출잔액 HF의 0.1%...민간 주택연금 개점휴업-쪼그라든 대부업 대출...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서민-밤 8시까지 문 열어요...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9→20곳 확대△글로벌-‘트럼프 마음 잡아라’ 팜비치로 이사까지...팀쿡은 전화로 ‘정책 민원’-반도체 공장 설립 미룬 인텔 美, 보조금 7000억원 깎는다-“우크라 지원, 레드라인 안돼” 프랑스도 ‘미사일 승인’ 시사-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철폐하나...“합의에 근접”△산업-40만회 접어도 멀쩡한 구리판이 폴더블폰 비교-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매각 불발에 그룹 내 계열사가 사들이는 방안 고심-현대차, 울산시·광저우와 수소 생태계 확장-삼양그룹 오너 4세 김건호 사장...스페셜티 사업 직접 챙긴다-포스코인터, 호주 가스처리시설 1호기 완공...“천연가스 3배 증산”-LG전자, EBS·유비온과 교육 콘텐츠 사업 MOU△산업-먹거리·생필품 또 들썩...서민들 장보기 겁난다-CSAP 등급 무용지물...외국계, 공공 클라우드 잠식 우려↑-車전장부품 등 주력...트럼프 당선으로 신사업 전망 긍정적△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 외엔 수주 부진...‘생산 경험 확보’ 사활 걸어야-바이오솔루션 세포치료제 中하이난 특구 진출 시동-총괄 선임, 조직 정비...R&D에 힘주는 휴온스-엘엔케이바이오메드 높이 확장형 케이지, 인니 초도물량 수주△Future Tech-더 강력한데 화재 걱정도 없는 배터리...전기차 캐즘 돌파 키플레이어-中정부, 1조원 투자...차세대 기술패권 전쟁 시작-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첫발은 원료 저가 양산 기술 국산화△증권-재판마다 오르락 내리락...멀미 나는 테마장-같은 성장주인데...따로 가는 네카오-기관 ‘사자’...코스피 2500선 안착-지금도 외국계 절반인데...韓증권사 예탁금 이자 줄하향-‘KB 머니마켓액티브’ 초단기채 펀드 순자산 1위△부동산-절반이 북향이지만...강북 대어 흥행 ‘이상무’-대형 오피스텔도 바닥 난방...규제 다 풀렸다-직급 없애고 자율복장...‘청년인재’ 구애 나선 건설사-내달 전국 아파트 2만7959가구 집들이...경기만 41%△문화-일그러져 더 애틋하다 달항아리 거부한 ‘달 닮은 항아리’-지저스의 고뇌 강조하려 록 비트에 클래식 접목△스포츠-韓 상금왕 12억...日 25억·美86억 ‘신기록’-‘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방관자로 남지 않겠다”-13년 만에 최소 승수...LPGA서 체면 구긴 韓골프-분데스리가 100경기 출전 이재성, 시즌 3호골△피플-24년간 40만명에 인술...우간다의 ‘한인 슈바이처’-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이재용-농심家 신상열 전무로 승진...‘3세 경영’ 승계 작업 본격화-신한라이프·아폴로, 보험·자산운용 협업-“K트렌드 기회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강경성 “수출 정보 지원...글로벌 파수꾼 될 것”-과학기자 선정 올해의 과학자에 김창영·백민경·저일주-대한전자공학회장에 백광현 중앙대 교수△오피니언-여성국극이여, 다시 날아올라라-중국 전기차의 공습 이겨내려면-김세은 ‘움직일 덩어리’-경찰 수사 발목 잡는 특활비 삭감△전국-어린이집 100m 거리에 근조화한길...“집회 시끄러워서 쉬지도 못하겠네”-이장우 대전시장 “첨단국방과학도시 성장기반 구축”-1800년 수령 영헙 그대로 여덟 왕의 기운 품은 명산-교육특구 포천, 학생 진로·진학 맞춤 ‘투트랙 혁신’ 펼친다△사회-지옥서 도망친 매맞는 엄마들...“빈손이지만 교육 받으며 자립 꿈꿔요”-‘연대 논술 사태’ 장기화...“재시험 반대” 맞소송 움직임-“사생활 침해, 사진 NO” 집 안 보여주는 세입자들-김 포장지 속 한반도 “상표등록 안돼”-해외 빼돌린 국가기술 셋 중 둘은 중국으로
2024.11.25 I 이건엄 기자
제2회 다문화미래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에 익산시청
  • 제2회 다문화미래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에 익산시청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2회 다문화 미래대상에서 전북 익산시 여성가족과가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익산 글로벌문화관 전경. 익산시청 제공올해 다문화 미래대상은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예선 서류 심사를 거친 뒤 11월 초 결선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심사에는 김중열 전 여성가족부 대변인, 박정식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과장, 이희용 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고문, 은석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이 참여했다.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전북 익산시 여성가족과에 돌아갔다. 익산은 5년 새 외국인 주민 수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외국인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이다.이에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에 기초인프라 사업을 벌이는 등 다문화 환경 정착을 위해 애쓴 공로가 인정됐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익산글로벌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지자체 규모에 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 점도 주목받았다. 외국인이 모두 참여하는 상호 이해 통합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또 외국인 주민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이주민 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 환경에 대비한 적극 행정의 효과를 입증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익산시의 다문화 이해교육. 익산시청 제공모범복지상은 서울의 대표적인 이주민 거주 자치구인 동대문구청 보육여성과에 돌아갔다 일찍부터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이주민 유입으로 다문화 환경이 조성된 동대문구는 구청의 다문화 관련 사업 이력도 오랜 곳이다.10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주제별 자조 모임 등 이주민 정착을 위한 여러 사업,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의 공로가 인정돼 모범복지상을 수상하게 됐다.모범정책상은 아산시청 여성복지과에 돌아갔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주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산은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이 주목받아 모범정책상을 받게 됐다. 고려인 동포 정착 사업, 외국인 주민을 위한 각종 페스티벌 주최 등의 사업도 주목받았다.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산시청 제공모범혁신상은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에 돌아갔다. 세계시민포럼은 다문화 사회 전환 과정에서 문화 간 상호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조직된 공익법인이다. 상호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등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주배경 청소년 무상급식, 한국어 교육 등 공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꾸준한 프로그램 운영 등 공로가 인정돼 모범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4.11.25 I 장영락 기자
반도체 받치고 이차전지 끌고…코스피 2500선 안착
  • 반도체 받치고 이차전지 끌고…코스피 2500선 안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고, 업종별 순환매가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단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33.10포인트) 오른 2534.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9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이틀째 오르며 25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46억원, 729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454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경우 현물은 매도했으나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1898억원어치 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매수 규모는 미미하나 선물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업종(헬스케어, 화학 등) 상승률이 부각되고 있다”며 “화학과 이차전지, 신재생 등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만 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이날 3.58% 올랐고, LG화학(051910)도 2.85% 상승했다. 조선주의 경우 HJ중공업(097230)(10.56%), HD한국조선해양(009540)(7.44%), 한화엔진(082740)(4.73%), HD현대미포(010620)(2.21%)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3% 이상 올라 지수 하방을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락했던 반도체와 이차전지 반등이 코스피 정상화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급반등이 코스피 저점 탈출에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로 인해 코스피가 안정적으로 반등했다고 봤다.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 감소가 다른 업종 시가총액 비중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들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단 얘기다. 8월 이후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전기·전자는 40.41%에서 35.90%로 4.51%포인트 하락했으나 운수장비는 9.40%에서 10.00%로 0.6%포인트 늘었다. 지주사와 홀딩스 등이 포함된 기타금융은 10.71%에서 11.86%로 1.15%포인트 증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조선, 기계, 이차전지 등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업종의 경우 이익 모멘텀이 강해 코스피 반등과 상승 반전을 이끌어갈 전망”이라며 “여기에 반도체,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세한다면 예상보다 강한 코스피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인들은 반도체 등 섹터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도 우위이나 기계·조선·유틸리티 등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 압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운송, 원전 등 기계와 산업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격차 벌어지는 '대표 성장주'…'AI 날개 단' 네이버 '사업 부진' 카카오
  • 격차 벌어지는 '대표 성장주'…'AI 날개 단' 네이버 '사업 부진' 카카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NAVER(035420)(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한 달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카카오는 뚜렷한 돌파구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이데일리 조지수]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1.68% 오른 19만 3200원에 마감했다. 한 달 새 15% 넘게 상승한 수치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수세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네이버를 6210억원어치 순매수해 네이버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 계획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AI를 활용한 주요 사업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AI 기술과 검색, 콘텐츠, 쇼핑 등 기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화한다는 게 골자다.실적 성장세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 7156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253억원을 기록했다.특히 광고 부문 매출 회복이 뚜렷하다. 네이버 광고사업 핵심 부문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13.1%, 같은 해 3분기 -9.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와 3분기는 각각 5.3%, 11.0%로 플러스 성장세로 개선됐다. 증권가에서도 광고 부문 실적 회복과 AI 활용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신규 광고 상품의 상용화 이후 추가적인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쇼핑앱 별도 출시에 따라 거래액(GMV)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합산 트래픽 증가 추세와 함께 본격적으로 모멘텀도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구체화된 AI 활용 전략과 서비스 변화에 따른 성장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며 내년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8.5%, 20.3% 증가한 11조 5000억원과 2조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반면 최근 한 달 새 카카오 주가는 오히려 1%가량 하락하며 네이버와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13일 장중에는 3만 85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6개월(5월24일~11월25일)간 주가는 20% 넘게 하락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377300)(-27.06%), 카카오게임즈(293490)(-21.34%), 카카오뱅크(323410)(-4.19%) 등 이른바 ‘카카오 형제’ 주가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6개월 전 36조 6220억원 규모에서 이날 종가 기준 30조 9490억원으로 6조원가량 증발했다.카카오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줄어든 1조 9214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광고 수익 감소와 콘텐츠 사업 부진 등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 둔화를 반전시키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도 엇갈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조 7896억원, 5265억원으로 한 달 전 전망치 대비 각각 0.92%, 3.0%씩 증가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 역시 매출액이 한 달 전 추정치(10조 5627억원)보다 0.65% 증가한 10조 6317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조 9610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카카오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카카오의 올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한 달 전 2조 1049억원에서 2조 296억원으로 3.58%, 영업이익 전망치는 1512억원에서 1468억원으로 2.91% 각각 감소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8조 1292억원에서 7조 9536억원으로 한 달 새 2% 줄었다.
2024.11.25 I 신하연 기자
베트남 우회수출 차단 가능성…'트럼프 2기' 韓 기업들 고심
  • 베트남 우회수출 차단 가능성…'트럼프 2기' 韓 기업들 고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미중 갈등으로 중국 대신 베트남을 주요 투자처로 판단하며 진출해 왔다. 베트남은 이미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혜를 봤다. 그런데 ‘트럼프 2기’ 들어 베트남 규제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무역분쟁 이후 베트남은 우회수출의 수혜를 얻으며 급부상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807억 달러로 2018년 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150% 증가했다. 기업들이 중국 대신 베트남을 주요 투자처로 판단하며,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도 베트남에 진출해 투자를 확대해왔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인텔, 앰코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다. 미국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 테크놀로지는 베트남에 16억 달러(약 2조 2500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후공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지로서 베트남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베트남 내에 삼성전자,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가 인프라를 확충했고, 한미반도체(042700)와 하나마이크론(067310) 등 국내 후공정 기업들도 현지에 공장을 짓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조립·테스트·패키징 시장에서 베트남의 비중은 2022년 1%에서 2032년까지 8~9%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201억 9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베트남의 올해 1~7월 누적 FDI 유입액은 약 1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다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기업들의 고민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도 미국 정부는 베트남이 중국 관세 회피 우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베트남의 대미 흑자 규모가 커지면서 트럼프 2기에서도 이를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은 대미 무역흑자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의 흑자를 문제로 삼을 경우에는 베트남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 기업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라 베트남은 관세 부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셈이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가 도래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에 베트남의 우회수출을 차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베트남 투자 전략의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4.11.25 I 김소연 기자
외인, 국채선물 2만 계약 매수…5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외인, 국채선물 2만 계약 매수…5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재차 순매수한 가운데 이날은 2만 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주말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 재료에 외국인 순매수세까지 더해지며 금리 낙폭이 확대, 10년물 금리는 장 중 2.91%대까지 내렸다.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한 2.82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2.77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8bp 내린 2.824%를, 10년물은 5.6bp 내린 2.920% 마감했다. 20년물은 2.5bp 내린 2.866%, 30년물은 3.8bp 내린 2.818%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6.3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7틱 오른 117.9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933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09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만129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78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74틱 오른 143.28을 기록, 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4457계약서 45만620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7912계약서 23만474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69계약서 1167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25 I 유준하 기자
(영상)"외국인 주주, 주총 의결권 행사 난항"…기업거버넌스포럼 세미나
  • (영상)"외국인 주주, 주총 의결권 행사 난항"…기업거버넌스포럼 세미나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오늘(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일반 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주권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이 자리에서는 한국 시장에서 일반 주주나 외국인 투자자가 주주권 행사를 하는 데 제약이 되는 제도적 장벽에 대한 사례와 개선 방법을 공유했습니다.패널로 나선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한국·싱가포르 리서치 헤드 스테파니 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주주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 “한국의 주주총회 소집공고 기간은 14일로 짧고, 외국인 투자자는 더 촉박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연구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집 일자 등을 규정한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상법 개정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표준 정관 개정으로 여유를 두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이남우 포럼 회장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는 주주총회에서 1년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주들과 같이 얘기하며 피드백을 듣는 장인데 우리도 주총에 대해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포럼은 이날 발표를 모아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전달할 예정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25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이데일리TV)
2024.11.25 I 이혜라 기자
'김학의 불법 출금' 차규근·이광철·이규원, 항소심 '무죄'
  • '김학의 불법 출금' 차규근·이광철·이규원, 항소심 '무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금지한 혐의를 받는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과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던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조국혁신당 이규원 대변인(왼쪽), 차규근 의원(가운데),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형사11-3부(부장판사 김재령·송혜정·김영훈)는 25일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차 의원과 이 대변인, 이 전 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9년 3월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막은 혐의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가 해당 의혹을 재수사하기로 한 때 김 전 차관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 하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파견검사였던 이 대변인은 사건번호를 허위로 기재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해 출국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었던 차 의원은 출금 요청서가 불법임을 알고서도 이를 승인했고, 이 전 행정관은 차 의원과 이 대변인 사이를 조율하며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는 혐의가 있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당시 요건이 완벽하게 충족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직권남용죄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 대변인의 자격모용공문서작성 및 공용서류 은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2심은 차 의원과 이 전 비서관에 대해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조치로 필요로 하는 범죄의 상당성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인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긴급 출국금지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법무부 직원에게 김 전 차관의 출국 정보를 불법 조회하게 한 혐의와 김 전 차관에 대해 출입국 알람 설정을 해놓게 한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서도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이 대변인에 대해서는 “대리인 자격을 도용해 승인요청서 작성한다는 인식 및 의사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한편 김 전 차관의 출국 금지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 심리를 받고 있다.
2024.11.25 I 송승현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 연동…환율 1400원대로 반등
  • 아시아 통화 약세 연동…환율 1400원대로 반등[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0.4원 오른 1402.2원에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14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개장 이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9시 16분께 1395.5원으로 내려갔다. 13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400원을 다시 돌파했다. 장 마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에서는 지난 주말의 유로 급락, 달러 강세를 되돌림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는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화도 연동해,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3분 기준 106.9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급 규모를 5500억위안 축소하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다음달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전망에 약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호주 달러, 엔화,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1400원을 돌파했다”며 “이번주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완화적인 기조를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변동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6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5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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