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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프라이싱에 강세… 10년물 금리, 4.5bp↓
  • 기준금리 인하 프라이싱에 강세… 10년물 금리, 4.5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확인, 경기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하며 강세를 보인다.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은 다소 좁혀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10년물 제외하고 전부 기준금리 하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3.505%, 3.450%로 각각 1.9bp(1bp=0.01%포인트), 3.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3bp, 4.5bp 하락한 3.474%, 3.53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5.6bp 내린 3.771%, 3.417%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4.194%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4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2틱 오른 112.22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866계약, 개인 465계약, 은행 683계약, 연기금 29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612계약, 투신 8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00계약, 투신 76계약, 은행 5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23계약, 개인 138계약, 연기금 116계약 순매도 중이다.이날 오전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2년물 경쟁입찰은 3.495%에 2조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4700억원이었으며 응찰금리는 3.400~3.550%로 집계됐다.◇월 초 강세장 지속…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간밤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s)의 채용공고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여기에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선물 만기일까지 강세가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6만계약 넘게 순매수한 상황인 만큼 선물 만기일까지 밀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면서 “장 마감 후 공개되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도 약세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국채선물의 근월물 만기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11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이 예측하는 11월 ADP 고용자수는 12만9000명으로 전월 11만3000명 대비 1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2023.12.06 I 유준하 기자
다가구·준주택 전입 신고 시에도 동·호수 기재...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 다가구·준주택 전입 신고 시에도 동·호수 기재...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9월 전북 전주시 다가구주택에서 40대 여성 ㄱ씨가 제때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과금 체납 등으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대상자에 포함돼 있던 ㄱ씨를 찾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주민등록 주소로 안내물을 발송하고 직접 찾아가는 가정 방문 등을 진행했으나 사는 곳의 정확한 동·호수를 몰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 A씨는 얼마 전 주택을 매수하던 중, 본인이 직접 구매 당사자 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택에 누가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전입세대확인서’를 신청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전입세대확인서를 신청하려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에게 관련 내용을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작성한 후, 내국인 이름으로 발급받아야 해 불편했다.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7일 전입 신고 시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의 동·호수 표기를 강화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한다고 6일 밝혔다.다가구주택은 3층 이하·바닥 면적 합계 660㎡ 이하·19세대 이하의 주택을 말한다. 준주택은 주거시설로 이용 가능한 시설로 기숙사, 다중생활시설, 노인복지주택 등을 가리킨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전입 신고 시 다가구주택·준주택의 동·호수 표기 강화 △외국인·외국국적동포의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허용이다.먼저 전입 신고 시 다가구주택·준주택의 동·호수 표기가 강화된다.현재는 전입 신고 시 동 번호와 호수까지 기재해야 하는 공동주택(아파트)과 달리, 분할 등기가 되지 않는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은 도로명까지만 기재하면 되고, 동 번호와 호수는 본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만 주소 끝부분에 괄호를 하고 기재하면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에 전입 신고 시에도 원칙적으로 건축물의 이름, 동 번호와 호수를 기재해야 하고, 없는 경우에는 층수를 기재해야 한다. 또 이·통장은 전입 신고한 내용이 정확한 지 사후 확인하고, 확인 결과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전입 신고서상 기재된 건축물의 이름, 동·호수를 정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했다.다만 이렇게 확보된 다가구주택과 준주택의 건축물 이름, 동·호수 정보는 공법 관계에서의 주소가 아니므로 주민등록표 등·초본에는 표기되지 않고, 전산 자료의 형태로만 관리되며,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우편물 발송, 건강보험 관리 등의 목적에 한해 전산 자료의 형태로 제공된다. 아울러 주민등록시스템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전입 신고한 주소 정보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동·호수 등 정확한 주소 정보를 몰라 찾기 어려웠던 복지 위기 가구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외국국적동포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민등록이 안 된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동포는 전입세대확인서를 직접 신청할 수 없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내국인에게 위임해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동포가 부동산 매매 계약 등의 거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을 직접 신청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앞으로는 외국인 등록을 마친 외국인 또는 국내 거소 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는 외국인등록증 또는 국내거소신고증을 제시하고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을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의 입법 예고 기간 동안 국민과 관계 기관 등 이해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볼 수 있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위기 가구 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보건복지부 및 읍·면·동 일선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이연호 기자
국고채, 장기물 위주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50틱대 상승
  • 국고채, 장기물 위주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5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는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도 급등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44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57틱 오른 112.37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161계약, 투신 179계약, 은행 780계약, 연기금 207계약 순매수를, 개인 17계약, 금융투자 281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55계약, 개인 190계약, 연기금 10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533계약, 투신 69계약, 은행 142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내린 3.494%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bp 내린 3.438%에 거래되고 있다.5년물 금리는 5.0bp 내린 3.467%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6.0bp 내린 3.515%를,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5.1bp, 5.4bp 내린 3.438%, 3.419%에 거래되고 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숨 고르기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4.173%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9%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은 과부족해결을 위한 콜거래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지준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12.06 I 유준하 기자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14원으로 상승 출발
  •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14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오르고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보다 0.55원 오른 1311.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1310원 초반대로 내려 움직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대형 기술주 약진에 소폭 상승 출발…810선
  • 코스닥, 美 대형 기술주 약진에 소폭 상승 출발…81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주요 대형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진을 보이며 마감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3.71포인트) 오른 817.09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로 구성된 미국의 7개 대형 기술주) 약진 속 혼조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 물 금리가 4.1%대 진입하고, 연준 금리 인하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에 대한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11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5.6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1%대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반도체와 일반전기전자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건설 등은 1% 미만 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차전지가 전반전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6%, 1.52%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는 3%대 상승 중이다. HPSP(403870)와 JPY Ent.는 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포스코DX(02210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약세다.
2023.12.06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5주간 강세에 제동이 걸리며 혼조세 마감했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만큼 주가가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55포인트) 오른 2499.8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구인건수 감소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1%대 진입과 미국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억원, 2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이 1.07%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오른 7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0.95%, 0.28%, 0.52% 상승세다.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도 0.24%, 0.31%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5% 내린 4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24%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 미만 약세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화장품, 고가 vs 저가 양극화 2025년까지 지속"
  • "화장품, 고가 vs 저가 양극화 2025년까지 지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화장품 시장은 고가 대 저가 화장품 간 뚜렷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보복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국내 중소형 브랜드들의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가성비 화장품 포지션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소구되며 국내 화장품 산업 규모가 레벨업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소형 브랜드사 및 그 밸류 체인상에 위치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출대행사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중국 비중이높고, 럭셔리에 포지셔닝 된 업체들은 시장에서 소외되기도 했다.박 연구원은 내년 화장품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라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성비 높은 이커머스 드리븐 브랜드에 대한 선호는 지속, 혹은 강화될 것”이라며 “전년도의 부담스러운 기저효과를 우려하기보단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믿을 때”라고 강조했다.중국 내 케이뷰티 수요 회복도 기대했다.그는 “중국 궈차오 소비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수입 화장품 내 점유율 하락세가 일단락했다”며 “올 2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홍콩의 강한 수출 수요는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은 중국이 수입 장벽을 높일 때 수입 회장품이 중국 내 유통되는 우회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면세점 채널의 기업간거래(B2B)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7월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면세점 객단가가 반등하고 있다. 매달 객단가가 크게 낮은 일반 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국내 면세 사업자들의 MD 개편이 (중소형 한국 화장품 브랜드 입점 확대) 중국인 B2B 수요를 견인해줄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는 “공급자 우위 시장의 화장품 ODM업체들 대부분에 대해 긍정적 관심을 권유한다”며 “그중 최근 국내 증설 완료로 생산능력에 여유가 생긴 코스맥스를 톱픽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2023.12.06 I 양지윤 기자
BGF리테일, 경기방어적 편의점…밸류에이션 매력↑-흥국
  • BGF리테일, 경기방어적 편의점…밸류에이션 매력↑-흥국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흥국증권은 6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4만11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간편식 카테고리 상품 차별화와 품질 향상,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 강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노력 집중될 것”이라고 봤다. 주가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급락했고, 12월 MSCI 지수 편출로 인한 수급 악화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 조정을 거쳤다”며 “편출에 따른 수급 악재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증대됐다”며 “내년에도 지속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6 I 원다연 기자
그 많던 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 [책]그 많던 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구로공단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 공간이자, 노동과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이었다. 어린 공원(工員)들이 상경하면서 공단 주변은 속칭 ‘벌집’이라 불리는 단칸방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굴뚝으로 상징되던 구로공단은 90년대 이후 2차 산업의 퇴보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점차 재래식 공장 대신 최신 빌딩이 즐비한 디지털 단지(G밸리)로 변모했다. 공단 쇠퇴 후 공장 노동자들이 떠난 쪽방은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이 고단한 몸을 누이는 장소가 된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서울 구로동은 많은 소설과 시, 영화 속 단골 소재였다. 소설가 신경숙의 ‘외딴방’(1994), 공지영의 ‘동트는 새벽’(1988)을 비롯해 박종원 감독의 ‘구로아리랑’(1989),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 고(故) 김선민 감독의 ‘가리베가스’(2005) 등이 그것이다.책은 구로 토박이인 저자가 구로동 구석구석을 탐방하면서 쓴 견문록이다. 저자는 구로동에 대한 외지 사람들의 인식이 세대별로 다르다는 데 주목하고, 구로동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준다.24년을 구로동에서 산 그는 구로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 사회의 인권·노동·주거·환경 등의 문제를 살핀다. 구디(구로디지털단지)와 가디(가산디지털단지)에 밀집한 정형외과를 바라보며 IT(정보통신기술) 노동자와 청년 세대의 ‘웃픈’ 현실을 곱씹는가 하면, 구로 콜센터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통해 건강권을 고민하고, 마라탕을 먹으면서 이주민과의 행복한 연대를 꿈꾼다.저자는 묻는다. 저임금 노동으로 지친 몸을 벌집에 잠시 누이던 공장 노동자의 처지로부터, 저 화려한 유리 성채의 디지털단지 속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얼마나 달라졌느냐고 말이다. 구로동은 어디에나 있다.
2023.12.06 I 김미경 기자
재택근무율 세계 최저…한국 오피스 임대료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 재택근무율 세계 최저…한국 오피스 임대료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은 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이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협소하다 보니 재택근무를 하기에 열악한 환경이기도 하고요. 결국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서 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3년 부동산 시장 리뷰 및 2024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세션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 리뷰 및 내년 전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넥슨·넷마블 등 주요 기업들, 재택근무 줄이는 추세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이날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순으로 올해 시장 요약 및 내년 전망을 진행했다. 우선 정 팀장은 서울 오피스 시장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총 4가지를 들었다. △견고한 국내 경제성장률로 인한 오피스 수요 유지 △재택근무 감소 △양질의 오피스 선호로 업그레이드 이전 수요 증가 △신규 오피스 공급 부족이다.한국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3%로 미국(2.2%), 일본(1.2%), 독일(2.0%) 등 주요국 대비 견고했다. 또한 국내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높은 오피스 임차 수요로 공실률이 작년 3분기부터 연 2%대로 낮게 유지됐다.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경기 침체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도시의 공실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그 요인 중 하나는 한국의 재택근무 일수가 주요국 대비 적은 데 있다. 한국의 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0.4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전세계 평균치는 0.9일이며 캐나다(1.7일), 영국(1.5일), 미국(1.4일), 독일(1.0일), 중국(0.8일), 이탈리아(0.7일), 프랑스(0.6일) 순이다.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없애거나 줄이는 추세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재택근무를 폐지했으며 카카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주간 재택근무 일수를 주 1회로 축소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은 영미권 국가들 대비 협소해서 재택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한국의 경우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이 34㎡로 호주(89㎡), 미국(77㎡), 캐나다(72㎡), 일본(35㎡)보다 작다. 이런 요소들이 결국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더 나은 사옥으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 넓고 신축인 프라임급 건물로 이전하려 하는 것이다.◇ 더 넓은 오피스 필요한데…수요 늘어도 공급은 없어1인당 사무실 점유면적의 경우 지난 10년간 약 10% 증가했다. 지난 2010년에는 1인당 사무실 점유면적이 전용면적 기준 4.0평이었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4.4평으로 늘어났다. 직원들 휴게 공간을 포함한 공용면적 비중도 빠르게 늘어났다. 사무실에서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에는 16%였는데 2020년 기준으로는 23%로 집계됐다.기업들이 더 나은 오피스로 이전한 사례로는 △CJ대한통운(타워8)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센트로폴리스) △빙그레(콘코디언) △대한항공(한화생명 태평로빌딩) △LIG 넥스원(롯데월드타워) △현대제철(그레이츠 판교) 등이 꼽혔다.반면 신규 오피스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하다. 서울 오피스 신규 공급면적은 작년까지 연평균 약 29만600㎡였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예정된 신규 공급면적은 이전의 약 절반 수준이다.코로나19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능 인력의 고령화, 신규 진입 인력 부족으로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리 상승, 안전 관련 법 강화에 따른 공사기간 지연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은 당초 예상치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반면 오피스 투자시장은 임차시장과 달리 높은 금리 부담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고금리 여파로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낀 일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양질의 자산을 싸게 매입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한 해외투자자들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 올해 물류센터 거래량 급감…서울 6대 상권 부활중정 팀장은 물류센터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약 34% 감소한 4조1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 규모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약 191만평 수준으로 예상된다. 동부권에 공급이 예정됐던 대규모 물류단지의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올해 신규 공급이 가장 많았던 동부권의 공급면적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또한 내년부터는 순수 저온 물류센터의 비중이 감소할 예정이다. 저온 물류센터는 상온 물류센터보다 임대료가 높아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지난 2019년부터 개발이 급증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 공급과잉으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올해 착공 신고된 총 16개 물류센터는 모두 작년 이전에 허가를 받은 사업지다. 반면 올해 허가를 받은 사업지는 전량 미착공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2015~2022년까지 당해 연도 허가완료 및 착공신고를 동시에 진행한 비율은 평균 약 49%다. 이를 고려할 때 신규 인허가 사업지의 진행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특히 매각을 희망하는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유동성 부족으로 매도자·매수자 간 기대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자산들을 중심으로 내년도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팀장은 “경쟁력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임차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추후 경기가 안정화되면 물류센터 투자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정 팀장은 서울 6대 가두상권 대부분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6대 가두상권이란 명동, 홍대, 한남·이태원, 가로수길, 청담, 강남을 말한다.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명동을 제외한 모든 상권(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들 상권의 내년도 매출 증감률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정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화장품, 신발, 의류 등 대면 활동 관련 품목들 판매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 미국, 대만 순으로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의 해외 출국을 허용한 데 따라 향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들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성수 기자
외국인 순매수에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년 만에 기준금리도 하회
  • 외국인 순매수에 국고채 3년물 금리, 반년 만에 기준금리도 하회[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강도가 세지자 현물 시장까지 국고채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반년 만에 기준금리 3.5%를 하회했다. 출처: 한국은행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4.7bp 떨어진 3.484%에 최종 호가됐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3.5%를 하회한 것은 6월 13일(3.484%) 이후 처음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4.7bp, 4.1bp 떨어진 3.518%, 3.579%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가 3.6%를 하회한 것 역시 7월 19일(3.575%) 이후 처음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9bp, 3bp 떨어진 3.495%, 3.479%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국고채 금리 하락폭이 커졌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국고채 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 2년물 금리는 3bp 넘게 떨어진 4.622%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4bp 넘게 하락한 4.242%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물 시장은 국채 선물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 공세에 선물 시장이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 시장도 따라갔다. 국고 3년 선물은 12틱 오른 104.29에 거래됐다. 국고 10년 선물은 41틱 오른 111.80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을 2만7000계약 넘게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을 7400계약 넘게 사들였다. 연기금도 덩달하 국고 3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오후로 갈수록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순매수 강도폭이 세지면서 현물 금리도 함께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12월에 한 번 방향을 틀면 그 방향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며 “연기금 등 주로 외국인 장기투자가들이 선물을 적극 매수하면서 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년, 10년 선물 등의 가격 수준이 매력적인데다 원화가 추가로 강세로 갈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후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관들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 움직임에 추격 매수를 이어가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위기다. 윤 연구원은 “국내 기관들은 현 수준의 금리 레벨이 상당히 부담이긴 하나 대기자금이 없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수세에 채권 상승 흐름이 연출되니까 북클로징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자는 생각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를 각각 3.840%, 4.310%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12.05 I 최정희 기자
K리그, U-22 규정 완화+아시아 쿼터 폐지... 홈 그로운 제도 도입
  • K리그, U-22 규정 완화+아시아 쿼터 폐지... 홈 그로운 제도 도입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제8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비롯한 일부 제도에 변화를 준다.연맹은 4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8차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5년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제 변경, ▲K리그1 U-22 의무 출장 제도 일부 완화, ▲2025년부터 ‘홈그로운’ 제도 도입 등의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2025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폐지하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쿼터 1명 추가2025시즌부터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는 대신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1명씩 등록, 출장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K리그1은 국적과 관계없이 구단당 최대 6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고 4명까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K리그2는 국적 무관 외국인 선수 4명과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 1명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모두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이번 결정은 최근 아시아 주요 리그들이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호주, 카타르 등 아시아 주요 리그들은 현재 아시아 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오는 2024~25시즌부터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외국인 선수의 등록과 출전을 무제한 허용한다. 다만 연맹 이사회는 상당수 구단이 2024년까지 현재 아시아 쿼터 선수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둔 후 2025시즌부터 변경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K리그1 U-22 미 출장 시 교체 인원수 차감 방식 변경, K리그2는 현행 유지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 출장제도’가 내년부터 K리그1에만 일부 완화된다.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가 숫자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변경이다.올해까지 U-22 의무 출장제도는 ▲U-22 선수가 선발로 출장하지 않으면 2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만 선발로 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을 때는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에는 5명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2024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아예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로 출장하고 추가로 교체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되는 경우에도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K리그2는 현행 U-22 의무 출장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2025년부터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 간주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를 2025년부터 도입한다.연맹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합계 5년 이상 또는 연속 3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생애 첫 프로팀으로 K리그 구단과 계약해 신인선수 등록을 할 경우, ▲해당 선수는 국내 선수로 간주하여 외국인 선수 쿼터에서 제외하고, ▲신인선수 등록 이후로도 K리그 등록 시에는 국내 선수로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 제도는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초기에는 구단당 1명씩의 쿼터를 부여하고 향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타 주요 의결 사항경고 누적, 퇴장, 징계 등으로 출장정지 상태인 U-22 선수가 각급 대표팀에 소집되면 U-22 의무 출장제도 면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단서 규정을 신설했다. 악천후나 시설 문제 등으로 킥오프 직전 경기 연기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경기감독관이 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30분씩 두 차례 킥오프 연기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프로선수와 유소년팀 소속 선수는 연 1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금융투자협회,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 금융투자협회,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금융투자협회가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발라수브라마니암 벤카타라마니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국제금융서비스센터 최고경영자(CEO),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우땀 바그리 뭄바이증권협회 전 회장, 아누락 반살 뭄바이증권협회 부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이번 설명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지난 9월 인도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인도 방문 시 현지에서 만난 인도 증권사 대표이자 뭄바이증권협회(BBF) 임원인 아누락 반살 부회장, 우땀 바그리 전(前) 회장을 비롯해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국제금융서비스센터 최고경영자(CEO)인 발라수브라마니암 벤카타라마니 등 인도 자본시장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했다.설명회에선 인도 자본시장 제도와 인프라를 비롯해 투자 장점 등에 대해 다뤄졌다. 또 사전에 참여 회원사들의 질의를 취합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의사항이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장려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일 뿐만 아니라 평균 연령이 27세에 불과 할 정도로 인구 구조가 탄탄한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야말로 우리 자본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김응태 기자
금리인하 배팅 재조정…환율, 1310원대로 상승
  • 금리인하 배팅 재조정…환율, 1310원대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 조정에 나서자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5일 원·달러 환율은 7.2원 오른 1311.2원으로 마감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328.9원) 이후 1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309.6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10원대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엔 1314.4원까지 올랐다. 그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반등했고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7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장중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 대비 상승했을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5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PMI는 경기를 파악하는 주요 선행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세다. 달러 강세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숏커버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1280원 아래를 뚫지 못하고 올라왔다”며 “1300원 아래서는 저가매수가 먼저 붙는 흐름이고, 숏커버가 이어졌다. 1280원대가 지지 되면서 132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5 I 이정윤 기자
'형제의 난' 다시 휩싸인 한국타이어…조현식의 노림수는
  • '형제의 난' 다시 휩싸인 한국타이어…조현식의 노림수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조현범 회장 체제가 굳어진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또다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조 회장의 형인 조현식 그룹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면서다. 이는 현재 최대 주주인 차남 조 회장(42.03%)을 상대로 지분 다툼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1년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형제의 난이 사실상 재발한 것이다.조 고문과 MBK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인 조희원씨(10.61%)를 포섭해 우선 29.54%의 지분을 확보하고 여기에 공개매수를 통해 조 회장 지분을 앞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MBK파트너스 측은 “기업 지배구조를 다시 세우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한국앤컴퍼니의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번 ‘2차 형제의 난’의 쟁점은 3가지다. △조 고문은 왜 하필 지금 기습공격에 나섰나 △과연 조 고문과 MBK파트너스는 시장에서 20% 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가 △이번 공개매수가 실패할 경우 그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조 회장 측은 경영권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이다.(왼쪽부터)조현식 한국타이어그룹 고문,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조현식 고문, 왜 하필 지금 나섰나조 고문이 MBK파트너스의 힘을 빌려 2차 경영권 분쟁에 나선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등 사법 리스크로 발생한 그룹의 경영 공백을 틈 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계열사 간 부당지원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인 데다 결심까지는 최소 1~2년이 걸리는 만큼 사법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무엇보다 조 고문은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고문 자리에서 내려오면 사실상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 관여할 계기가 사라지는 것이다. 조 고문 입장에서는 지금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기에 최적이자 마지막 타이밍인 셈이다.◇공개매수 통해 20% 이상 지분 매입 가능한가조 고문과 MBK파트너스는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 현재 최대주주로 있는 조 회장 지분 42.03%를 앞서는 지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외국인·국내 기관·소액주주 등 일반주주 지분 중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를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수 단가는 주당 2만원으로 총투입 자금은 최소 3863억원에서 518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조 고문 측은 동생 조희원씨를 우호 세력으로 포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주식을 모두 더한 지분율은 29.54%로 계산된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소 매수예정수량을 1931만5214주(20.35%)로 설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장에서 최소 지분 20%를 추가로 사들여야만 50%에 육박하는 지분율(최소 49.89%)을 확보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고문 측이 과연 이처럼 대량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한국앤컴퍼니 발행 주식(보통주) 중 자사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시장에 유통되는 지분은 대략 전체의 27% 수준이다. 사실상 3주가 안 되는 시간 동안 외국인, 소액주주 등 시장에 돌아다니는 주식을 거의 대부분 사들여야 하는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날 한국앤커퍼니의 주가는 29.9%나 급등한 2만185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개매수 가격 2만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일반 주주들은 굳이 공개매수를 신청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앞으로 주가 추이를 더 살펴봐야겠지만 2만원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경우 사실상 공개매수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에는 MBK파트너스가 대표이사 지명 권한 등을 보유해 경영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MBK파트너스는 조 고문 측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동반매각요구권(드래그얼롱) 조건도 달았다. 향후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매각할 경우 조 고문은 선택의 여지 없이 함께 지분을 제3자에게 팔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MBK가 경영권을 갖는 것을 의미해 사실상 이번 인수 주체는 조 고문이 아니라 MBK파트너스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지분확보 실패할 경우 다음 계획은업계에서는 조 고문의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가 실패할 경우 그다음 계획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1년 1차 형제의 난이 마무리 된 이후 그대로 물러날 줄만 알았던 조 고문이 기습공격에 나선 만큼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다. 이번 공개매수에 실패하더라도 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워 내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실제 비슷한 사례도 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2021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가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한 뒤에도 주주제안을 통해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상무의 쿠데타는 무위로 돌아갔다.◇조현범 회장 측 어떻게 대응할까조현범 회장 측이 조현식 고문의 이사회 진입 등 경영권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 공개매수로 맞대응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 제시 혹은 미래 먹거리 투자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조 회장 측 역시 “우호 지분 등을 더하면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며 “추가 매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앞서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자율주행 스타트업 등을 인수하며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냈으나 하반기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년 상반기중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안에 속도감 있는 인수·합병(M&A) 및 투자 등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조 고문 측의)경영권 공격에 대한 빌미를 없애야 한다”고 짚었다.
2023.12.05 I 김성진 기자
금리인하 기대 과도했나…2500선 밑으로 하락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과도했나…2500선 밑으로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1% 가까이 빠지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50포인트(0.30%) 내린 2507.45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증시 상승 동력이었던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유입돼 밤 사이 미국채 금리와 달러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과열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변동성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88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1721억원 팔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2.53% 상승했으며 의약품은 1.01% 올랐다. 음식료업과 비금속광물,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는 1% 넘게 하락했다.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는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1.93% 내린 7만12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97%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7.18%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도 3.05% 약세였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SDI(006400)는 1%대 강세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42% 올랐다. 종목별로는 신풍제약우(019175) 대상홀딩스우(084695) 녹십자홀딩스(005250)2 한국앤컴퍼니(000240)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상한가 마감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5.97%를 갖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642만주, 거래대금은 8조1164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8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美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1.8%↓…820선 붕괴
  • [코스닥 마감]美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1.8%↓…82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5거래일 만에 820선이 무너졌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1.83%) 하락한 813.3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2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810선까지 미끄러졌다.간밤 뉴욕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6204.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4569.7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 밀린 1만4185.49에 장을 마쳤다.미 증시가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국채금리 반등으로 하락 마감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도 내림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증시 상승 동력이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 유입돼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달러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과열 부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변동성을 키우기 시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4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978억원, 개인은 69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종이·목재(3.87%), 일반전기전자(3.61%), 반도체(3.36%) 등은 3%대 내렸다. 소프트웨어(2.92%), IT H/W(2.83%), 방송서비스(2.53%), IT S/W & SVC(2.5%), 기타서비스(2.41%), 디지털컨텐츠(2.39%) 등은 2% 넘게 내렸다. 반면 제약(1.03%)은 1%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0.94%), 인터넷(0.21%)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루닛(328130)은 9% 넘게 급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ISC(095340), 동화기업(025900) 등은 6%대 하락했다. HPSP(403870), 삼천당제약(0002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알테오젠(196170) 등은 5% 내림세를 보였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비엠(247540), 심텍(222800), 포스코DX(022100) 등은 4% 넘게 하락햇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은 12% 넘게 뛰었다. 현대바이오(048410)는 4%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에스티팜(237690) 등은 1% 넘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10억4060만주, 거래대금은 9조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였으며, 387개 종목이 상승했다. 118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5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1%대 하락…810선
  •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1%대 하락…8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1% 넘게 하락 중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2포인트(1.27%) 내린 81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2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8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폭 상승했던 11월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하락 마감한 영향에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종목 간 순환매 이어지며 주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16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36억원, 외국인은 2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종이·목재는 5%대 약세다. 반도체, 통신서비스, IT H/W, 소프트웨어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IT부품, IT S/W & SVC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제약, 엔터넷,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동화기업(025900), 루닛(3281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7%대 급락 중이다. ISC(095340), 삼천당제약(00025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은 5% 넘게 내리고 있다. 덕산네오룩스(213420)는 4%대 약세다. HPSP(403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반면 씨젠(096530)은 7%대 강세다. 현대바이오(048410)는 4%대 상승 중이다.
2023.12.05 I 김응태 기자
 스타일메이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 스타일메이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패션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타일메이트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주도했다. 투자 금액은 약 10억원이다.(사진=알토스벤처스)스타일메이트는 지난해 3월 미디언스의 담당 사업부로 앱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성장해 지난 10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창업자인 한상희 대표는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유니티 글로벌BD팀, 서울스토어 전략사업본부를 거쳐 미디언스에 합류했다. 한상희 대표가 지난 20년 동안 대기업, 외국계, 스타트업을 거치며 쌓아온 플랫폼 기반 전략파트너십의 전문성과, 스타일메이트 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인플루언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스타일메이트는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발굴과 브랜드·인플루언서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플루언서들은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제품을 직접 신청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패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통해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스타일메이트는 서비스 출시 후 불과 1년여 만에 100여개의 브랜드와 3000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연결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포먼스 마케팅과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해, 각 브랜드의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한상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타일메이트의 비전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마케팅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한국 패션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효과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것을 높이 평가해 스타일메이트 팀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3.12.05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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