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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3인이 만든 양방향 일기앱 '2편단심'
  •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동기 3인이 만든 양방향 일기앱 '2편단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화콘텐츠 만들기’를 전공으로 하는 동기 3명이 부모-자녀 양방향 소통 교육 플랫폼 앱으로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교육 부문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이영훈 기자7일 제25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시상식에서 만난 인천가톨릭대학교 정유진, 이예진, 임지현 학생은 활동 위주의 프로젝트 구성을 선호한 덕에 ’2편단심‘이라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이 구상한 ’아이와 부모를 잇는 소통 플랫폼 2편단심‘은 다문화 가정 자녀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종의 공유 일기 앱으로, 동일하게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해 정서 교감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방향 프로그램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참여하는 양방향 의사소통 도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대회 교육 부문 대상도 받게 됐다.이예진 학생은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어떤 한 부분만 파고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부분으로 접근을 해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앱으로) 주제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학생도 “다양한 영역을 함께 배우고 있다. 2편단심을 앱으로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정유진 학생은 다문화 주제를 접하게 된 데는 “평소에 많이 생각한 주제는 아니라 처음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논문을 찾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는 이예진 학생은 “사는 지역이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 늘 보던 풍경인데 내가 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런 마음으로 조금 열심히 참여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전공 학습도 활동적인 방향을 지향한다는 이들은 미디어, 방송 등 여러 방향으로 향후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예진 학생은 “여러 가지 일을 접하는 게 좋아서 향후 방송 쪽이나 이런 다양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정유진 학생 역시 “공연 기획 등 활동적인 업무가 가능한 진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장영락 기자
다날, 올해 해외결제 거래액 전년 대비 20배 상승
  • 다날, 올해 해외결제 거래액 전년 대비 20배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종합 결제 비즈니스 업체 다날(064260)은 올해 11월까지 해외결제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해외신용카드 서비스가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월 비자 사이버소스와의 제휴로 시작된 해외신용카드는 다날이 국내 제휴 가맹점의 해외결제에서 지급대행(PG) 업무를 맡는 서비스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며, 다날 해외통합결제라는 이름으로 보쿠(BOKU), 알리페이플러스 등과도 제휴를 맺어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앱·게임 콘텐츠 인기도 다날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날은 유명 해외 OTT업체스트리밍요금의 간편결제 부문 정산을 맡고 있으며, 국내 앱마켓 해외 기업·개발자 대상 PG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대형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외국환업무등록증 보유로 외국환 정산이 가능한 점까지 고려하면 차후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또한 다날은 올해 11월까지 방한 중국인 대상 결제 거래액도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날은 중국 텐센트사와의 위쳇페이 제휴로 중국인들에게 오프라인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제건수가 무려 28배 상승했는데, 이는 유커(단체 관광객)에서 싼커(개별 여행객)로, 고가 상품보다 생필품 위주로 소비하는 중국 관광객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날 위챗페이 주요 가맹점이 뷰티, 편의점, 프랜차이즈 위주로 구성된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제휴로 서비스 중인 중국인 유학생 대상 등록금 결제 서비스는 전년비 120%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7개 대학 추가로 총 20개 대학에 서비스됐으며, 엔데믹 효과로 내년에도 다날 학비결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날 관계자는 “올해 해외사업 대부분이 연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상태이고, 추가 가맹 제휴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의로 결제수단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내년에도 실적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임유경 기자
이수화학, 엘엔피와 수직농장 딸기재배 맞손…"K-스마트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 이수화학, 엘엔피와 수직농장 딸기재배 맞손…"K-스마트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화학(005950)은 국내 농업법인 엘엔피와 해외 수직농장 딸기 재배를 위한 기술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수화학 본사에서 주봉진 GB사업부문 대표이사(왼쪽)와 박은호 엘엔피 대표이사가 기술협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수화학 제공)수직농장이란 LED 기반의 조명 시스템을 이용, 물과 영양분만을 사용, 농작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아파트형 농장을 일컫는다. 이수화학은 2018년 그린바이오 사업 출범 이래 해외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온실 중심 사업에서 수직농장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수직농장 사업화를 추진 중인 이수화학은 고부가 작물인 딸기를 작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농업법인 엘엔피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농업법인 엘엔피는 식물재배용 LED 조명장치 제조기술과 수직농장 딸기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엘엔피 딸기는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도심형 수직농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확보한 엘엔피의 딸기 재배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화학 그린바이오 부문 관계자는 “베트남은 외국인 유입증가와 가처분소득 증대로 고급 품종 과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한국의 딸기는 겨울철에만 수출되고 있어 연중 공급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엘엔피와의 기술협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3 I 양지윤 기자
무슨 파티였길래…한인들 남긴 쿠키 먹은 베트남 청소부 '마약 증상'
  • 무슨 파티였길래…한인들 남긴 쿠키 먹은 베트남 청소부 '마약 증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베트남에서 한국인들이 파티를 벌인 후 떠난 집을 청소하던 현지 여성들이 남은 음식을 먹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찌민시 타오디엔 지역에 있는 집을 치우던 여성 청소부 3명이 탁자 위의 쿠키를 나눠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들이 치우던 집은 200㎡ 규모의 주택으로, 주로 외국인들이 파티 등 행사를 목적으로 임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집주인은 한국인들이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자 자신이 고용한 청소부 4명에게 주택 청소를 지시했고, 그중 3명은 탁자 위에 남겨진 쿠키와 케이크 등을 나눠 먹었다.이후 3명은 의식이 흐려진 뒤 신체적·정신적 통제력을 잃었다. 한 명은 의사소통 능력까지 상실했고, 나머지 두 사람도 섬망,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남은 음식을 먹지 않은 청소부 1명이 구조대원에게 연락해 이들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이송된 병원에서 이들의 마약 반응을 시험한 결과, 세 사람 모두 마리화나 계열의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이후 사건은 지역 경찰에 넘어갔고 베트남 경찰은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은 풍선 수십 개와 음식, 음료 샘플을 증거로 채집해 조사중이다.경찰은 해당 사건을 확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엄격하게 대처하는 나라다. 지난달에는 전직 국정원 출신 김모 씨 등 한국인 2명이 216kg 상당의 마약을 유통하다 사형 선고를 받았다.
2023.12.13 I 김민정 기자
국고채, 박스권 등락…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 출발
  • 국고채, 박스권 등락…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박스권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면서 단기물이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27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2틱 오른 112.08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80계약, 금융투자 159계약, 투신 365계약 순매수를, 개인 71계약, 은행 115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6계약, 개인 160계약, 은행 60계약 순매도를, 투신 20계약, 금융투자 239계약, 연기금 198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소폭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453%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1bp 오른 3.496%에 거래되고 있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3.528%를 보이며, 30년물은 0.4bp 하락한 3.428%에 거래되고 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숨 고르기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4.20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86%를 기록했다. 이날은 은행권 세금 납부로 인해 전일 대비 차입 수요가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2023.12.13 I 유준하 기자
미지근한 美소비자물가…환율, 장중 1310원 초반대 약보합
  • 미지근한 美소비자물가…환율, 장중 1310원 초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둔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달러화 약세가 제한적인 영향이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4.0원)보다 0.3원 내린 1313.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0원) 대비 2.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내린 1311.9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으나,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소폭 올랐다.근원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전년 대비 4.0% 상승, 전월 대비 0.2% 상승과 비교해 전월 대비 수치가 소폭 오른 것이다.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줄어들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3.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1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CPI 둔화에도 하락 출발 830선…FOMC 경계
  • 코스닥, 美 CPI 둔화에도 하락 출발 830선…FOMC 경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1.40포인트) 오른 838.13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서프라이즈가 없었던 CPI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11월 미국의 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오르고, 전월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으나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셈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둔화 및 경기 소프트랜딩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의 강세와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을 것”이라며 “장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54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융은 1.87% 떨어지고 있고, 인터넷과 화학, 금속, 기계·장비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반도체와 비금속,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37%, 2.73%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오제약,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HLB(02830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2023.12.1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FOMC 앞두고 ‘팔자’ 돌아선 외인…약세 출발
  • 코스피, FOMC 앞두고 ‘팔자’ 돌아선 외인…약세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6.85포인트) 내린 2528.42에 거래 중이다.외국인이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527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326억원. 기관은 186억원 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미 노동통계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11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둔화 및 경기 소프트랜딩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기재부 장관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도 증시 대응 전략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출발했다. 철강금속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화학,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의약품, 건설업, 종이목재, 금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업, 증권, 보험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버이오로직스도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는 한창(005110)이 10%대 상승 중이며 보해양조(000890)가 6%대, 대한제당우(001795)와 대덕전자(353200), 코오롱우(002025)가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성안(011300)은 6%대 하락 중이며 유유제약(000220)이 4%대, 계양전기우(012205)는 3%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3.12.13 I 이정현 기자
실적 개선 흐름 탔다…HD한국조선해양, 내년 영업익 ‘1兆’
  • 실적 개선 흐름 탔다…HD한국조선해양, 내년 영업익 ‘1兆’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조선 업황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고부가가치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그래픽=이미나 기자]◇조선중간지주사 설립 후 첫 1조 달성 전망12일 조선업계 및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21조2820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가 3000억원이 넘는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은 2016년(3915억원) 이후 7년 만이다.최근 조선업은 수년간 이어진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 선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주문이 중국 대신 기술력이 앞선 한국 조선소들에 대거 몰리면서 일감이 넘쳐나는 분위기다.실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선박 총 155척(해양 1기 포함, 218억2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157억4000만달러를 138.7% 초과 달성했다. 조선업 불황으로 2021년에는 1조3848억원, 지난해에는 35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020년 이후 3년에 흑자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5조3072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이며 4분기 매출 5조9367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추가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중간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中 밀어내고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 러시국내 조선업계는 3년 치를 넘어 4년 치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남은 건조량)를 확보한 상태다. 도크와 인력이 부족할 정도로 넉넉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사들이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저가 수주 경쟁 대신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중공업(010140)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올해 연간 흑자 전환 성공이 유력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1543억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량을 대부분을 고부가가치인 친환경 선박으로 채웠다. 수주 선박은 컨테이너선 16척, LNG운반선 7척,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26척이며 66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인 95억달러의 69%를 달성했다.올해 한화그룹 인수 과정을 거치며 상반기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지 못했던 한화오션의 연간 흑자는 내년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연간 실적으로 매출 7조4278억원, 영업손실 10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1조6136억원에서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한화오션(042660)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암모니아운반선(VLA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닜다. 지난달 그리스 나프토마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어 지금까지 발주된 암모니아운반선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수익 선별 수주 전략도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지난달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을 역대 최고 금액인 1630억원에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해당 선박을 포함해 LNG운반선 5척, 암모니아운반선 5척, 특수선 6척 등 총 16척(30억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의 43%를 달성했다.업계에서는 내년에도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지수는 꺾일 줄 모르고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 3사는 내년에도 LNG선과 차세대 에너지운반선 발주를 통해 견조한 수준의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선업계가 우려한 인력난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는 모습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예상했던 국내 조선업 예상 부족 인력은 약 1만4000명이었으나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국내와 외국인을 포함해 1만4359명의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이 숙련공으로 거듭나 본격적인 원가 절감 효과로 나타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2023.12.13 I 김은경 기자
‘반도체 힘’ 받은 韓증시…박스피 돌파할까
  • ‘반도체 힘’ 받은 韓증시…박스피 돌파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던 한국증시가 반도체 상승세에 힘입어 상단을 두드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반도체 동맹에 대한 기대에 미국 증시 호조가 더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에 외국인 수급이 집중됐다. 다만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이 부담이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9.91포인트) 오른 2535.2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일제히 상승한 미국 증시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약세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덕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0.51% 오르며 839.53으로 장을 마감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이날에만 1.56% 상승했다. 미국발 훈풍에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은 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 관계 격상을 천명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반도체 협력을 위한 부처별 후속조치 수립과 이행을 주문했다.수급은 반도체 대형 종목에 집중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 동안 삼성전자(005930)를 2678억원, SK하이닉스(000660)를 815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주가는 각각 0.68%, 1.63%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3거래일간 주가가 4.30% 오르며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바짝 뒤쫓고 있다.다만, 반도체 테마의 질주에도 다른 업종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증시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다. FOMC를 앞두고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여전히 불명확한 만큼 시장 전반에 경계심리가 퍼져 있는 탓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내년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시장 역시 지수 상승에도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많았으며 거래량도 쪼그라들며 다시 7조원대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됐으나 중요한 금융 이벤트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증권가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적과 업황 등을 살피는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반도체 등 일부를 제외하면 증시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데다 이슈별로 종목 간 손바뀜도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대형 금융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대외 매크로 상황보다는 경기 둔화 국면에 대비해 내년 실적 및 성장성에 집중해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12.13 I 이정현 기자
'요스바니 39점 맹폭' 삼성화재, 선두 우리카드 풀세트 제압...2위 도약
  • '요스바니 39점 맹폭' 삼성화재, 선두 우리카드 풀세트 제압...2위 도약
  •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우리카드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삼성화재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눌렀다.이로써 삼성화재는 10승 5패 승점 25를 기록, 우리카드(11승 4패 승점 31)에 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8승 6패 승점 25)과 한국전력(8승 6패 승점 24)을 각각 3, 4위로 밀어냈다.삼성화재는 1세트 19-24로 뒤진 상황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서브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장호의 퀵 오픈으로 한 점을 만회한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서브 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23-24에서 요스바니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1세트 역전승을 이끌었다.이어 2세트에선 김정호와 신장호가 펄펄 날면서 초반에 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25-22로 삼성화재가 가져갔다.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살아나면서 3,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2-13에서 요스바니가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3-13에서 요스바니의 후위공격과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내리 2점을 뽑아 길었던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4개, 블로킹 득점 4개로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토종 공격수 김정호(23점)와 신장호(15점)도 제 몫을 다했다.우리카드는 마테이가 33점, 김지한이 19점, 이상현아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요스바니를 막는 데 실패한 것이 패인이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블로킹 14-3'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제물로 7연승...여자부 선두
  • '블로킹 14-3'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제물로 7연승...여자부 선두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7연승을 거두고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눌렀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16일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최근 7연승을 이어갔다. 11승 4패 승점 35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12승 2패 승점 33)을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2승 13패 승점 6)은 8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1세트에서만 블로킹 3개 포함 7득점을 올린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25-17로 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부터는 페퍼저축은행도 치열하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정지윤 등 현대건설의 날개 공격수들이 불을 뿜었다. 결국 2, 3세트도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현대건설의 외국인선수 모마는 팀내 최다인 20점, 아시아쿼터 선수인 위파위는 10점을 책임졌고 정지윤도 6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13점, 이다현은 8점을 올리는 등 가운데 높이 싸움에서도 현대건설이 우세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이 블로킹 7개를 합작한 덕분에 팀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박정아가 5점에 그친 것이 가장 아쉬웠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러시아 '영웅 추모 불'에 눈 던진 외국인 아이들 추방 위기
  • 러시아 '영웅 추모 불'에 눈 던진 외국인 아이들 추방 위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영웅을 기리는 ‘영원한 불꽃’을 끈 외국인 아이들이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이스베스티야 등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지난 10일 크라스노예 셀로에 있는 ‘영원한 불꽃’에 눈을 던져 불을 끈 혐의로 14세와 10세 형제를 구금해 조사한 뒤 귀고 조치했다.아이들은 또 다른 12세 소년과 함께 불꽃 주변에서 눈덩이를 갖고 놀다 눈을 던져 불을 꺼트린 뒤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은 해당 장소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현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년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불법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법원에 두 가족을 러시아 연방에서 추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영원한 불꽃’은 러시아의 명예를 위해 싸운 영웅을 꺼지지 않는 불로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군인을 기린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칼리닌그라드에서 소년 3명이 ‘영원한 불꽃’에 눈을 던져 지역 소방당국이 급히 현장에 출동해 다시 불을 붙인 일이 있었다.‘영원한 불꽃’을 눈으로 끄는 아이들. (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장병호 기자
“한신대, 우즈베크 유학생 22명 강제 출국”…경찰 수사
  • “한신대, 우즈베크 유학생 22명 강제 출국”…경찰 수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오산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어학당을 다니는 유학생 20여명을 본국으로 강제 출국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한신대 누리집 갈무리)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신대는 지난달 27일 오전 대학 부설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에게 돌연 대형 버스에 탑승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유학생들이 탄 버스는 화성시 병점역에 멈춰 사설 경비 업체 직원들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함께 버스에 탑승한 교직원들은 공항으로 가던 중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귀국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내하기에 앞서 휴대전화를 걷기도 했다. 교직원들이 언급한 조건은 국내 체류 기간 외국인 유학생들이 1000만원 이상의 계좌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일부 학생들의 잔고가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의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에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버스가 공항에 도착하자 교직원들과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은 유학생 22명을 우즈베키스탄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하게 했다. 항공편은 학교 측이 이미 예매해둔 상태였다. 23명의 유학생 중 1명은 건강 문제를 호소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들 23명은 D-4(일반연수) 비자를 발급받고 지난 9월 27일 입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류 조건이 지켜졌다면 이달 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지난 1일 유학생의 가족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이 사건은 현재 오산경찰서가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한신대 측은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후로 잔고 유지 등 체류 조건을 안내했지만 이들이 규정을 어겨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난달 6일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출장소가 유학생들의 잔고 증명 관련 자료를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학생들이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신대 측은 “지난달 8일 잔고 유지가 안 되는 등 여러 규정 미비 사항이 있을 경우 모든 불이익에 대해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유학생들로부터 받았는데, 결국 잔고가 채워지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추후 한국에 다시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도록 부득이하게 출국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출국한 유학생들 중 일부는 학교 측이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으며 귀국도 강제로 이뤄졌고 지적했다.경찰은 한신대 교직원 등이 유학생들에게 출국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2023.12.12 I 이재은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3년물 금리, 3.4bp 내린 3.446%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3년물 금리, 3.4bp 내린 3.446%[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진(불 플래트닝)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30틱 가까이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3.52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3.44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3.49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9bp 내린 3.52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8bp 내린 3.447%, 30년물은 4.8bp 내린 3.432%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3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215계약, 금융투자 4517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896계약, 투신 1355계약, 은행 4581계약 순매수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오른 112.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032계약, 투신 320계약, 은행 29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092계약, 연기금 207계약 순매수했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지표에 따라서 커브 움직임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팁됐던 커브가 다시 플랫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따라서 당분간 커브 플레이는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만일 이번 물가를 포함한 경기 지표가 또 좋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멀어지고 재차 플랫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1월 CPI가 발표된다. 미국 11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월 대비 0%가 전망된다. 전년비 기준으로는 3.1%로 예상,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2023.12.12 I 유준하 기자
美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모드…환율, 1314원 약보합
  • 美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모드…환율, 131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4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외환시장의 거래도 줄고 환율도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AFP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5원)보다 2.5원 내린 13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1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며 좁은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이날 저녁 10시 반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발표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만큼 이날 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달러화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6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수급도 특별한게 없고 국채 금리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환율도 소폭 내린 듯 하다”며 “FOMC 전까지는 환율이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FOMC에서 점도표 변화와 다음주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12 I 이정윤 기자
개인 매수세에 상승…LS머트리얼즈 ‘따따블’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세에 상승…LS머트리얼즈 ‘따따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12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963억원, 외국인 1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고, 개인이 222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0만61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2만9300만원 순매수로 123만54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78%), 기계장비(1.70%), 반도체(1.6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종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77%), 오락문화(-2.32%)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13%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0.75%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DX(022100)는 4.76%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78% 상승,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15% 내렸다. HPSP(403870)는 1.36% 상승했고, 리노공업(058470)은 1.40% 내렸다. 거래량은 11억9684만2000주, 거래대금은 9조2912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417200),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투자한 와이더플래닛(321820)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 778개 종목이 상승했고, 10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하한가는 없었고, 75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가 2530대로 오르며 강보합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원다연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3일 연속↑…반도체株 강세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3일 연속↑…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9.91포인트) 오른 2535.2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541.03까지 오른 후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이 766억원, 기관이 5941억원 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만 나홀로 팔자에 나섰다. 6847억원어치 순매도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만640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20%) 뛴 1만4432.49로 장을 마감했다.시장에서는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2월 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소 갈리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됐으나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시작으로 중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며 “우선주 종목들을 중심으로 급등락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 마감했다. 기계와 운수창고가 1.57%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이 1.15%, 유통업이 1.10% 올랐다. 의약품, 보험업, 금융업,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음식료업, 철강금속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10%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화학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68%, SK하이닉스(000660)가 1.63% 오르며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3%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강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는 국동(005320)이 13.73% 상승했으며 씨에스윈드(112610)가 11.90%, 미국 MP머티리얼즈와의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에 따라 첫 번째 구매발주를 진행한 성안(011300)이 11.53% 올랐다. 최근 급등하던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는 22.45% 하락했으며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도 18.87% 주가가 빠졌다. 남선알미우(008355)는 20.73%, 흥국화재우(000545)는 16.84% 약세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6539만주, 거래대금은 7조4980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4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7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2.12 I 이정현 기자
KT위즈, 좌완 벤자민과 총액 140만불 재계약...외인선수 구성 완료
  • KT위즈, 좌완 벤자민과 총액 140만불 재계약...외인선수 구성 완료
  • KT위즈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과 2024년에도 함께 한다.KT위즈는 “벤자민과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2일 공식발표했다.KT위즈와 3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정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을 기록했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나도현 KT위즈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로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KT위즈는 앞서 올 시즌 승률왕에 오른 우완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2020년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2022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났으나 올해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해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2017년부터 2020년까지 KT위즈 타선을 이끌었던 로하스는 총액 9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4년 만에 KT로 돌아왔다. 이로써 KT위즈는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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