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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전자 간다”, “SK하닉 시총 120兆”…장밋빛 전망 왜
  • “9만전자 간다”, “SK하닉 시총 120兆”…장밋빛 전망 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 반도체 종목에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으며 국내 증권사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이 120조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반도체 경기의 바로미터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며 외국인 수급 유입도 이어지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반도체의 시간’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증권가, 반도체 빅2 목표가↑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배경이다. 7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주가 역시 더 오를 것이란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500원) 오른 7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감산을 종료해서 수급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현재 100조원대에서 120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14만원대 언저리인 주가가 16만원대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계산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다음날 시총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4월21일 이후 968일만이다.반도체 빅2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계속 유입되는 중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286억원, SK하이닉스를 40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올라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기준 53.82%, SK하이닉스는 53.00%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던 2019년 7월 58%를 넘어선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6월8일 기록한 53.33%가 최대다.특히 외국인 수급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본격화했다. 외국인의 투자심리 회복이 대형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FOMC가 종료된 이후 4거래일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반도체 메가 사이클 기대…대형 종목 수혜 주목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경기 회복이 ‘반짝’에 그칠 수 있다는 부정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 전반에 상승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반도체 섹터는 재고 부담 완화와 메모리 가격 상승,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 지속에 따른 수혜 기대 덕이다.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HBM 시장과 관련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공급자 중심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며 대형 반도체 업체 중심의 승자독식 구조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손익 개선 효과는 43조원으로 추정되며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과거 PC와 스마트폰 등 B2C 중심의 업사이클과 달리 AI 시장 확대와 수요회복에 기대하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더 가파른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넘어 IT 섹터 전체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는 추세다. 휴대폰과 TV, PC 등 주요 산업군이 3년여에 걸친 침체기를 지나 내년부터는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급 개선을 지나 내년에는 수요 성장이 전망된다”며 “내년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주요 IT 산업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이에 선행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3.12.20 I 이정현 기자
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
  • [단독]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며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12만명으로 대폭 늘렸지만, 이 중 2만명은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대로 된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채 규모만 늘린 게 오히려 외국인력 도입의 장애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9월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인 젠제노(면직물 제조업)를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수렴,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19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연말까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입국하는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은 10만명으로 예정됐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을 고용하는 제도다. 올해 E-9 비자의 도입 규모(쿼터)는 12만명이다. 올해 도입 예정 인원이 쿼터보다 2만명 적은 것이다. 한 해 도입 인원이 쿼터보다 2만명가량 차이가 나는 건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2020~ 2021년)를 제외하면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처음이다.정부가 외국인력 도입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쿼터를 대폭 확대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쿼터인 12만명은 고용허가제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로, 전년(6만9000명)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사업주가 외국인력 고용허가(고용부)와 비자발급 인정(출입국사무소)을 받는 단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다. 고용부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력 도입업무를 담당하는 인력과 지원은 그대로인데, 도입 규모는 3년새 2배 이상 불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외국인력 쿼터가 올해보다 4만5000명 더 늘어나 16만5000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준비 없이 쿼터만 늘린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외국인력 도입과 관련된 지원과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2.20 I 최정훈 기자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임박…개미들 다시 증시로?
  •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임박…개미들 다시 증시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완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86%) 오른 858.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에 마감했다.개장 직후 840선으로 밀렸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중 한 때 860선을 넘보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간 74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개인들이 ‘사자’로 전환한 덕분이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에서 187억원, 코스피에서 305억원을 사들였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 외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전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의 수급이 개선된 건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발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 개별종목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이거나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보고 주식 양도 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이면 대주주 지정을 피하려는 큰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파는 상황이 반복됐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들은 이달(12월1~19일)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3조51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5986억원, 기관은 1조78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날(12월1~18일)까지 순매도액이 563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37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양도세 완화가 국내 증시 수급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성 매물 출회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이 확정되면 올해 말 개인 투자자의 물량 부담은 덜 것”이라며 “다만 개정된 내용이 향후 2025년에 도입될 금융투자 소득세 세부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이 특정 분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요건이 연말 기준 종목당 상장 주식 보유 비중 10억원에서 30억~50억원으로 확대 실현되면 코스닥과 신규 상장주로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2023.12.20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53만원이던 이자가 115만원, 외식부터 끊어”-공정위, 플랫폼 규제법 강행 모드-외국인력 12만명 도입한다더니…예산·인력 부족에 2만명 펑크-국정원장 조태용, 외교부장관 조태열-[사설]상생효과 확인된 대형마트 휴업일 조정, 왜 주저하나-[사설]쌓이는 나랏빚, 이래도 재정건전성 걱정 안 할 텐가△종합-6.3m 날아올랐다가 원위치로 안착…첫단추 꿴 ‘한국판 스페이스X 팰컨9’-대통령실 “능력따라 발탁”…일각선 “회전문 인사” 지적△고금리의 역습-영끌했다 보증금 하락에 역월세 내고…빚 갚으려 12년 된 청약통장도 깨-정책지원 통해 고금리 고통 덜어줘야…취약차주 선별할 엄격한 기준은 필요△경제부처장관 인사청문회-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 시사…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언급도-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HMM 매각 꼼꼼히 살필 것…음주운전·폭행 국민께 사과”△플랫폼 규제법 강행 논란-尹 “독과점” 언급에 급선회…항변 보장한다지만 ‘과잉 규제’ 불가피-“美도 반대…결국 ‘韓기업 규제법’ 될 것”△종합-포스코 회장 ‘셀프 연임’ 규정 삭제…최정우 회장 이번주 거취 표명-입법조사처 “지역의사제 위헌성 없다”…입법 탄력 받을 듯-반도체·AI 등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582명 늘린다-현대차, 가동중단 러시아 공장 매각△정치-尹 “한파 취약층 챙기고 간병지옥 해결 서둘러야” 민생 거듭 강조-속도조절 나선 이낙연 ‘신당 열차’-與, 청년 공략…영입인재 9명 중 6명 ‘8090년생’-한미일, 北 미사일 탐지 정보 24시간 공유한다△경제-“준비없이 쿼터만 늘려”…공무원도 중기도 부글-연이은 한파에 전력소비량 껑충…난방료 어쩌나-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하면 최대 ‘3900만원‘ 준다-부동산 열기 식자 퇴직연금 중도인출 ‘급감’△금융-진옥동 선택은 ‘안정’…자회사 대표 전원 연임-부산銀 PF 직원 금품수수 의혹 적발-5대 저축銀 판도 바뀌었지만…고금리에 순위 올라도 떨떠름-내년 정책금융 212조 쏟는다…5대 중점분야 육성 속도△글로벌-日 금융완화 유지…마이너스 금리 해제 내년으로-이·하마스 전쟁, 수에즈 운하로 전선 확대 우려-교황청 ‘동성 커플 축복’ 공식 승인-전기차 강판시장 노린 일본제철, US스틸 인수-특허분쟁 휘말린 애플워치, 최신모델 美 판매 중단△산업-1505억 실탄 확보…시장개척·신차개발 탄력-최태원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시장개척으로 볼 땐 의미있어”-JY 동행철학 결실…‘사피’ 취업 누적 5000명-GS엔텍, 2000억원 규모 해상풍력 설비 ‘모노파일’ 공급계약-르노코리아 ‘갓성비 소형 SUV’ XM3 인기 질주△ICT-경영 안정·호실적·배당 확대…KT ‘순풍의 돛’-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5G 28GHz ‘제4이동통신’ 주파수 신청-수수료 무료 효과 있었다…업비트 점유율 줄고 빗썸 늘어-AI반도체 의기투합 삼성·네이버 “조만간 양산”△산업-쿠팡 이번엔 명품시장 정조준…시너지 효과는 ‘글쎄’-드론 상용화 성큼…비행승인 소요기간 30일→5일-파격 할인·갓성비 신제품…성탄절 맞이 ‘케이크 전쟁’ 활활-에스원 통합SI매니저 건물주 운영 부담 ‘뚝’△증권-산타 가고 나면 ‘까치랠리’…내년 실적에 쏠린 눈-400억 차입금 열흘 연장…급락 피한 태영건설株 ‘임시방편’ 지적도-양도세 완화 임박…개미들 화색△증권-골드만 “9만전자 간다”…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침체기’ 힘 못쓰는 2차전지…내년 전망은 “상저하고”-이복현, SEC 출장길…내년부터 주가조작 과징금 2배-‘신한마음편한TDF’ 3년 연속 수익률 1위△부동산-집값 조정기?…“넉달만에 3억원 뚝”-‘철산법’ 개정안, 사실상 폐기 수순-내년 비주택도 양극화…오피스·데이터센터만 웃는다-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세입자 보호 대책’ 가동…지원책 첫 적용△건강-무릎 관절염…중기 땐 골수줄기세포 주사, 말기 땐 로봇 인공관절수술-술만 마시면 ‘필름’ 끊길 땐…알코올성 치매 의심을-장기간 시술 필요한 임플란트·교정…광고보다 의료진 경력 따져야△책-사유의 공간서 배우는 경영통찰…리더 44인의 방을 엿보다-세계의 수호자 자처한 美…‘공짜 안보’는 없다고?-‘막달레나 세탁소 사건’ 담은 제2 크리스마스 고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승렬 국민대 총장 “신입생 30% 無전공 입학, 전과도 자유롭게…취업률 72%로 올릴 것”-경쟁력 잃은 학과 구조조정…상위학과엔 정원·예산 혜택△오피니언-[목멱칼럼]‘소소은행’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데스크의눈]벼랑끝에 선 재계-[기자수첩]금융사 불건전 영업 근절, CEO들이 앞장서야△피플-초임검사 신종식 “재범 막고, 피해 회복 고민하다보면 야근은 일상이죠”-금감원 적극행정 시상…최우수부서에 금융사기전담대응단-현대엔지니어링, GH·GS건설과 고층 모듈러 사업 MOU 체결-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美뉴욕경찰 사상 첫 한국계 총경 탄생…허정윤 경정 내정-케이블TV방송협회 새 회장에 황희만 전 MBC 부사장-한진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탁△사회-‘월 6만2000원’에 서울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내달 27일 첫선-송영길 구속…‘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 겨누는 檢-시·도교육청 13조 빚 6년 만에 다 갚았다-용인시 내년 인구 110만 돌파…울산광역시 넘을 듯-경복궁 첫 낙서범은 10대 남녀
2023.12.19 I 주미희 기자
"금액 듣는 순간 다리 풀려"...이정후, 1477억원 계약서 들고 금의환향
  • "금액 듣는 순간 다리 풀려"...이정후, 1477억원 계약서 들고 금의환향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 초특급 계약을 했다. 사진=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어린이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억 달러 얘기 듣는 순간 다리가 풀렸다”‘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1300만달러(약 1477억원)짜리 계약서를 들고 금의환향했다.이정후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야구모자를 거꾸로 쓰고 후드티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정후는 환영인파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관계자로부터 꽃다발도 받았다.인천공항 입국장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이정후를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과 야구팬, 일반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이정후는 지난 13일 MLB 명문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연평균 1883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이는 지난 2013년 LA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36)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계약 기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아울러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에 도장 찍은 김하성(28)의 연평균 보장액 최고 기록까지 넘어섰다.이정후는 귀국 인터뷰에서 “기자회견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정후는 “초등학교 때부터 메이저리그 꿈을 궜는데 잠시 접었다가 올림픽 이후 다시 꾸게 된 것 같다”면서 “샌프란시스코라는 명문팀에 가게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억달러 오퍼 받는 순간 다리가 풀렸다. 협상이 일찍 마무리된 편인데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계약 당시 느낌을 털어놓았다.이정후는 “계약 조건을 들은 뒤 에이전트가 해준 말 기억에 남는다”며 “에이전트는 ‘이것은 지금까지 네가 야구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 이정후는 “예전에 견학을 가본 적은 있지만 구장 내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놀랐고 좋았다”며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라고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현지에서 이정후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됐다. 입단식을 마친 뒤에는 같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전광판에 이정후의 얼굴이 나오자 홈팬들이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이정후는 “농구 경기는 구단에서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입단식 전에는 운동하고 싶다고 하니 구단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구단이 내가 원하는대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아울러 “생각보다 많이 알아봐줘셨다. (전광판에 얼굴에 나왔을때)처음에는 나인줄 몰랐는데 얼떨떨했다”며 “많은 분들이 환호해주고 반가워해줘 놀랐다”고 덧붙였다.입단식에서 미리 준비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한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있을때 외국인선수가 잘 못해도 한국말을 하려는 모습이 멋져서 나도 영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았다”고 말한 뒤 쑥스러워했다.적응에 대한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이정후는 “이제 슬슬 적응을 해가야 한다. 음식은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며 “야구적인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최상목 후보자 "공매도 금지, 대외신뢰 위해 필요…개선 시스템 마련"
  • 최상목 후보자 "공매도 금지, 대외신뢰 위해 필요…개선 시스템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공매도 금지 결정에 대해 “자본시장의 대외신뢰를 위해 필요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내년 6월까지 주식 공매도 한시 금지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유동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시장 불안이 가중되는데,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됨에 따라 공정한 가격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근본적인 공매도 개선 대책도 요구했다.최 후보자는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묻는 유 의원의 질의에는 “불법 공매도와 그렇지 않은 공매도 (구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충분한 제도개선이 되지 않으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수도 있냐’고 묻는 유 의원의 질의에는 “지금 그걸 말할 순 없고 최대한 노력해서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3.12.19 I 김은비 기자
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맞손...글로벌 관광객 유치 시동
  • 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맞손...글로벌 관광객 유치 시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와 손 잡으며 개별 관광객 시대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신세계면세점은 오늘(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Cathay)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면세업체가 글로벌 외항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캐세이퍼시픽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입니다.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유신열 대표이사와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 마일즈 CE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양사가 뜻을 함께하는 것은 엔데믹 이후 관광 패러다임이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변화하고 있고, 여행 목적도 ‘쇼핑’ 대신 ‘체험’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발 맞춘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15.1%에서 9.2%로 낮아졌습니다. 여행 목적에서도 쇼핑은 소폭 하락했지만 식도락, 자연경관, 유적지 방문, 촬영지 방문은 상승했습니다.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선정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든다는 포부입니다.구체적으로 연간 1600만 달러 이상 매출 효과와 내년 면세점 이용 개별 관광객 수를 올해 보다 30% 늘린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면세점 고객 증가, 제휴사 증가, 혜택 상승,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방침입니다.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는 멤버십 교차 프로그램 등 각 사가 구축해 온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의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성장해 나갈 전망으로, 앞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3.12.19 I 문다애 기자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3.2bp
  •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3.2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금리 하락, 단기물 금리 상승에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 장단기 금리가 차별화를 보이면서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치로 좁혀져 주목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는 3월 만기인 국채선물 거래일 첫날 외국인은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오른 3.39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29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307%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내린 3.32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3bp 하락한 3.256%, 30년물은 2.1bp 내린 3.233%로 마감했다. 이 중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7월말 이후 최저치인 3.2bp 수준으로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채선물도 장단기 차별화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9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오른 114.2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267계약, 투신 29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6192계약, 은행 3534계약, 연기금 19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752계약, 금융투자 981계약 순매수를, 은행은 602계약, 연기금 573계약 순매도했다.일본은행(BOJ) 이벤트가 무난하게 지나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내주 발표되는 국채발행계획에 모일 예정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9%대 하단 지지선을 구축한 만큼 추가 랠리가 막힌 상황에서의 레벨 부담은 여전하다. 이에 발행 물량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여부에 촉각이 서 있는 상황이다.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예산안 합의가 지연이 될 경우 국발계 발표도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으로 설정한 20일을 앞두고 여야 협상은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여야 협의가 오는 21일로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4.27%에 마감했다.
2023.12.19 I 유준하 기자
與, 영입인재 공지연 변호사…'패륜범죄 변호' 논란
  • [단독]與, 영입인재 공지연 변호사…'패륜범죄 변호' 논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총선 인재로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패륜 범죄 사건을 변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국민 인재 영입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선발한 30대 젊은 인재라는 점에서 검증 작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지연 변호사(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공 변호사는 과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친지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 해당 사건은 술에 취해 사촌동생을 강간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은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고인의 의뢰로 공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아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런 사실은 공 변호사가 지난 8월까지 재직했던 법무법인 AK 홈페이지에 홍보 자료로 소개돼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공 변호사가 담당했던 의뢰인은 소주 7~8병 정도를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가 좁은 방 안에 나란히 누워있는 아내와 피해자 사이에서 잠들었다가,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피의자는 당시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죄로 기소돼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공 변호사가 항소심에서 해당 사건을 변호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으로 결과를 뒤집었다. 법무법인 AK는 홍보 자료를 통해 “재판부가 법무법인 AK의 의견을 받아들여 성폭력처벌법 제20조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에게 형법의 심신미약 감경 규정을 적용해 집행유예를 이끌어 냈다”며 “법무법인 AK만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충실한 소명과 노력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진행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공 변호사를 포함한 총 7명의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당은 심사숙고 끝에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외국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으로 약자를 대변하는 공 변호사를 당에서 내세울 수 있는 30대 인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감안해도 패륜적인 중범죄자의 변호 이력이 있는 사람을 인재로 영입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재영입위가 인재 영입을 위한 충분한 검토·검증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인재 영입한 공 변호사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흉악범죄자를 변호했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가 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의 변호한 것을 수차례 비판했듯이 (해당 사건이 사실이라면) 인재 영입을 철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국민인재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12.19 I 이상원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서 5분...'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 제주영어교육도시서 5분...'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특별 분양
  • 포레나 에듀시티 조감도.(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특별 분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여기에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세번째 MOU를 추가로 체결했으며, 카이스트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MOU도 체결돼 외국인 교수 유치에 필요한 식당을 비롯해 숙박 및 육아 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이 밖에도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와 대정하나로마트를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약 7km에 달하는 공원 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과 사계해안 등은 물론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포레나 에듀시티 투시도.(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연면적 117,616㎡의 규모와 최고 5층 높이 단지로 구성됐다. 특히 단지는 총 3만 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가 적용돼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했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 배치가 더해져 공원형 에코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고,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실수요자들에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또 △발코니 확장 무상제공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옵션 등 특별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2023.12.19 I 심영주 기자
달러 지지력·엔화 약세에 ‘결제 우위’…환율, 10원 이상 상승
  • 달러 지지력·엔화 약세에 ‘결제 우위’…환율, 10원 이상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오르며 4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지지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키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 결제 수요가 몰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일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2원)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0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안팎을 오가던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BOJ 발표 이후 장중 1309.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마감 직전까지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하고,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이 소식에 엔화 가치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이 빠르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143엔대로 하락했다. 장 마감 직후 엔화는 약세가 심화하며 달러·엔 환율은 144엔로 상승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는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2분 기준 102.4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에 수급적으로는 결제가 우위를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내내 달러 결제 수요가 많았다”며 “연준 의장이 상당히 도비시(통화 완화)하게 얘기한 후에 다른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 톤을 조절하면서 달러화가 더 이상 약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환율 방향성이 딱히 보이지 않아서 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환율은 장기적으로 아래쪽이 맞을 것 같지만, 아직은 달러가 급하게 하락하는 상황은 아니라 환율 상단은 1310~1320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19 I 이정윤 기자
동질적 리더십과 배당 증가로 주가 18.5% 상승한 KT
  • 동질적 리더십과 배당 증가로 주가 18.5% 상승한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동질적 리더십(Homogeneous Leadership)’ 시대일까. KT의 대표이사(CEO)선임 리스크가 소멸하자 KT 주가도 순풍이다. KT는 새해를 맞아 ‘KT’라는 이름을 딴, 이를테면 ‘The key to my life(내 인생의 열쇠)’ 같은 새로운 슬로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2024년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서 변신을 가속할지 주목된다. CEO 후보확정이후 18.54% 상승 12월 15일 기준 KT의 주가는 3만 6,450원을 기록했다. 이는 CEO 후보자가 확정된 8월 4일(3만 750원)에 비해 18.54% 상승한 수치다. KT 주가는 올해 1월 2일 3만 2,500원으로 시작해, 이후 정치권발 지배구조 리스크로 하락해 올해 상반기 2만원 대까지 주저 앉았다. 그러나 김영섭 CEO가 취임한 8월 30일 3만 3,050원을 기록하며 회복을 시작했고, 중기 배당정책을 발표한 10월 17일에는 3만 3,3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11월 3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발표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12월 15일 현재 3만 6,450원으로 시가총액 9조 3,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1일(주가 3만 8,350원) 구현모 전 대표가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 기업)선언 이후 돌파한 시가총액 10조 원에 근접한 수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호모지니어스 리더십(Homogeneous Leadership)시대여서 CEO가 바뀌어도 기업의 펀더멘탈이 그대로라면 경쟁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평했다.외국인들 2595억 순매수KT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리더십이 안정화되고, 실적도 상승세인데다, 연말 배당주로도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섭 CEO가 처음으로 진행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후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 CEO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준법 경영을 강화하며 신뢰 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발표해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먼저 반응한 곳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CEO 후보가 확정된 8월 4일 이후 현재까지 약 2,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피 기준 상위 7위 종목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KT는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통상 4분기에 반영되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 1,400억원이 3분기에 이미 반영됐고, 콘텐츠 소싱 비용 역시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4분기가 아닌 3분기에 조기 집행됐기 때문이다.내년부터 분기 배당, 연말 관심 커져주주 친화 정책 역시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지난 10월, KT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보장한다. 분기 배당도 도입한다. 이전에는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연간 배당 정책을 유지했으나, 2024년도 정기주주총회 정관 변경 승인 이후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규모는 매 분기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따라서 KT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내년 4월과 5월에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으로 두 번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KT의 시가 배당률은 6%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보인다. 대신증권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KT는 2020년부터 실적도 좋아지고 주가도 올라갔다 작년 말 외부 압력에 따라 CEO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는데 펀더멘탈은 바뀌지 않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내년부터 분기 배당을 하니까 지금 사서 3월까지 들고 가면 시가 배당률이 7%는 되겠네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이선정 애널리스트는 신임 CEO 선임에 따른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과, 효과적인 비용통제를 통한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2023.12.19 I 김현아 기자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메가와티 퍼티위(정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에 더 다양한 국적 선수가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뛸 수 있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에서 뽑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할 수 있게 됐다.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여자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를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선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단연 돋보인다.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장소와 정확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KOVO는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게 된다.또한 KOVO는 2024 KOVO컵 개최지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존 프로팀에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한다.다음 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 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개인·기관 ‘사자’ 속 훈풍…에코프로 5%↑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사자’ 속 훈풍…에코프로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4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7.34포인트) 오른 858.3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당시 850선이 무너졌으나 이후 상승하며 장중 한때 858.65까지 올랐다.개인과 기관투자자가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개인이 128억원, 기관이 554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4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307억원 팔자를 기록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며 경계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양도세 이슈 제외 추가 상승 동력 부족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다”며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첫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량 증가하며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금융이 4.44% 오른 가운데 오락이 3.08%, 음식료담배와 제약이 2.67%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디지털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은 2.18%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24% 하락했으나 에코프로(086520)는 5.16%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DX(022100)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4.61%, HLB(028300)는 11.82% 올랐다. 종목별로는 서남(294630)과 하림(136480), 큐리언트(115180), 어보브반도체(102120), 에이팩트(200470), 비유테크놀러지(230980)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켐트로스(220260)가 21.56%, 세종텔레콤(036630)이 19.4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온그룹(078890)은 15.23% 하락했으며 파라텍(033540)이 11.36%, 케이아이엔엑스(093320)가 11.34%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4996주, 거래대금은 11조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 7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5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2.19 I 이정현 기자
"中의존도 낮춘다"…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손잡고 亞공략 '시작'
  • "中의존도 낮춘다"…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손잡고 亞공략 '시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항공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들의 주요 고객층이 중국 단체관광객에서 다국가 개별 관광객으로 바뀌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신세계디에프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사진=신세계디에프)19일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캐세이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 항공사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세이 그룹은 캐세이퍼시픽 항공 외에도 쇼핑과 다이닝, 웰니스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 마일즈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어떻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등에서 비슷한 전략을 갖고 있어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내년 2월부터 캐세이 회원들이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해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명의 회원들은 캐세이의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에서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캐세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경우 아시아 마일즈 적립과 쇼핑 혜택도 주어진다. 구매금액 1000원당 1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250아시아 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 뿐 아니라 전세계 약 800개 파트너사 9만여개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아울러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과 각종 쿠폰이 포함된 E바우처 등 약 34만원 상당의 특별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캐세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캐세이 방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이 포함된 별도의 E바우처도 제공한다.이는 지난 8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 회복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 3분기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 여행객 비중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낮아졌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전경.(사진=신세계디에프)유신열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 국내 면세점의 중국 단체관광객 매출 비중이 85%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다양한 국가에서 개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생태계로 개별 관광객들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유명 호텔체인과도 제휴를 추진하는 등 고객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연간 1600만달러(한화 약 208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내년에 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입찰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고객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2023.12.19 I 김혜미 기자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하림 인수에 HMM 5.07%↑
  •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하림 인수에 HMM 5.07%↑[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07%) 오른 2568.55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수급이 살아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314억원, 기관은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58억원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이슈 제외 추가 상승 동력 부족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며 “홍해를 두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물류대란 및 운송비 증가 예상되며 HMM(011200) 등 해운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12% 상승했다. 중형주는 0.04%, 소형주는 0.15%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2.10% 올랐다. 섬유와 의복, 음식료품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12% 떨어졌다. 건설업, 비금속광물도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1.29%, 에코프로머티(450080)는 3.52%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대 빠졌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69%,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5% 올랐다. LG전자(066570)는 2.29% 상승했다. 하림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된 HMM(011200)은 5.07%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418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638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5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19 I 양지윤 기자
'똑닥'만 쓰는 소아과 의료법 위반에 아동병원 등 반발
  • '똑닥'만 쓰는 소아과 의료법 위반에 아동병원 등 반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병원 예약·접수 앱 ‘똑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대면 또는 전화 접수를 받지 않고 ‘똑닥’을 통해서 예약접수한 환자만 진료하면서 공공재인 병원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보건복지부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병원 예약 관련 진료거부 민원 신고 사례는 30건이었다. 강남구 A의원과 서대문구 B의원, 은평구 C의원, 중구 D의원, 경기 수원 E의원은 똑닥으로만 진료예약을 받았다. 해당 지자체에 신고된 건수만 이 정도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의료법 위반소지 없이 종결됐다. 똑딱 홈페이지 갈무리현재 ‘똑닥’은 월 1000원, 연간 1만원을 내야 사용 가능하도록 유료로 전환한 상태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거나, 똑닥에 가입하지 않은 고령자와 아이들, 외국인 등은 똑닥이 없는 병원을 찾아 헤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지난 8일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수 있음에도 특정 앱 등을 통해서만 접수된 건 외에 진료 접수를 받지 않고 진료 요청을 거부한다면 이는 의료법 제15조 제1항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진료거부’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놨다. 그리고 공문을 만들어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진료거부가 적발되면 자격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이나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그동안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관련 조사요청이 있어도 대부분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지만, 앞으로는 진료거부로 인한 처분이 가능해진 셈이다.이에 대한 현장 반발이 만만치 않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1명의 의사가 진료시간 내 진료할 수 있는 환자수는 제한적인데도 진료 예약 앱과 현장 진료 접수 환자까지 모두 진료하라는 것은 강요, 갑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아동병원을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소아의료체계의 붕괴로 힘든 진료를 하고 있다”며 “모바일 앱 진료 예약 개선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행정 명령보다 먼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시민단체도 나섰다. 참여연대는 오는 20일 ‘똑닥 어플 문제를 통해 본 우리나라 의료접근성 문제 진단 좌담회’를 개최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들여다본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똑닥’ 어플 문제는 우리나라가 일차의료의 붕괴를 목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소아과 등 분야의 의료접근성이 낮아 의사를 만나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린 플랫폼(어플)을 사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논란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의료접근성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좌담회 패널로는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윤은미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찬진 변호사·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2023.12.19 I 이지현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세로 전환…2560선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세로 전환…256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8포인트(0.07%) 오른 2568.74를 가리키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8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27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04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한 달러에 외국인 현선물 매도 전환하며 약보합. 헬스케어, 운송, 화학 업종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양도세 이슈 제외하면 추가 상승 동력 부족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업종별로는 대형주가 나홀로 0.07% 상승 중이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1% 미만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이 2.06% 뛰고 있고, 섬유와 의복도 1.19% 오르고 있다.운수창고, 음식료품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24% 내리고 있다, 건설업은 1.40%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1%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30% 상승 중이다. LG전자(066570)는 2.50% 뛰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29%,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머티(450080)는 3.52% 떨어지고 있다.
2023.12.19 I 양지윤 기자
이변 없는 BOJ 회의에 ‘엔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 부근까지 상승
  • 이변 없는 BOJ 회의에 ‘엔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 부근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310원 부근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키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조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사진=AFP◇BOJ ‘피벗’은 없었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7.2원)보다 9.6원 오른 1306.8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0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안팎을 오가던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BOJ 발표 이후 장중 1309.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환율은 몸집을 낮춰 13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하고,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이 소식에 엔화 가치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이 빠르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143엔대로 하락했다. 엔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BOJ가 당장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고 있다. 내년 봄 기업들의 대규모 임금협상인 춘투(春鬪) 시즌이 지나고 임금 인상 기조가 확실해지면 방향 전환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정책 유지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선 BOJ가 내년 3~4월에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할 거라고 보고 있어 여전히 기대감이 있기에 엔화가 심한 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금리인하 신호도 나오고, 다른 나라들은 인하할 때 일본은 금리를 올리는 거기 때문에 내년엔 엔이 강세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기준 102.5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내년 긴축 전환 기대감…엔화 ‘제한적 약세’내년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줄어들면서 달러·엔 환율은 제한적인 약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미국은 다시 금리를 올리지 않고, 일본은 내년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미-일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도 145엔 정도까지 오르고 막힐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이후 다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다면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이벤트도 다 끝났고, 연말 랠리 효과로 인해 이번주와 다음주 환율은 1280원까지 하방이 더 열려있다”고 봤다.
2023.12.19 I 이정윤 기자
이변 없던 BOJ 이벤트…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축소 지속
  • 이변 없던 BOJ 이벤트… 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축소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이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소화,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이다.(베어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3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금리 상승에 커브 플랫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50분 기준 3.398%, 3.301%로 각각 3.3bp(1bp=0.01%포인트), 2.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상승, 보합인 3.316%, 3.338%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상승, 0.9bp 내린 3.263%, 3.240%를 기록 중이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불과 3bp대로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폭은 9.8bp로 소폭 벌어졌다.국채선물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오른 114.0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을 나란히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698계약, 투신 335계약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7305계약, 은행 2780계약, 연기금 855계약 순매도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844계약, 개인 67계약, 금융투자 610계약 순매수, 투신 126계약, 은행 674계약, 연기금 407계약 순매도 중이다.근월물 거래가 종료되기에 앞서 오전 장 중 한 때 주문 실수가 나와 주목됐다. 한 시장 참여자는 “오전 중에 10선에서 잠시 딜미스가 나왔었다”라며 “억대 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2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소화… 무난했던 BOJ이날 시장은 오전 2000억원 규모 국고 20년물 입찰을 소화했다. 다소 금리 시장에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BOJ 이벤트도 무난했다는 평가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선 경쟁입찰 결과 3.265% 낙찰, 총 응찰 금액은 5770억원이 몰려 응찰률 288.5%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240~3.300%로 집계됐다. BOJ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일본 재계단체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요구했지만 결국 유지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이에 시장에선 내년 2월까지는 일본의 이 같은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분기점으로는 국내 발행물량 확대에 따른 수급적 요인, 그리고 미국 금리가 3.9%대에서 멈춰진 만큼 랠리도 단기간 추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은 12월 물가가 계절적으로 높게 나오다 보니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아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공개되는 다음달 국채발행계획도 주목된다. 이번 달이 12월인 만큼 이번 계획에는 연간도 포함이 될 예정이다. 다만 예산안 통과에 따라 계획 발표일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안이 통과가 안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김수경 대통렬실 대변인은 지난 18일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 바 있다.
2023.12.1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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