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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3년물 금리, 2.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3년물과 30년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20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19틱 오른 114.59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2.1bp(1bp=0.01%포인트), 1.5bp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26계약, 개인 123계약, 금융투자 343계약 순매수를, 은행 500계약, 투신 65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02계약, 개인 5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79계약, 투신 77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8bp 내린 3.302%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237%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1.0bp 내린 3.240%, 30년물은 2.0bp 내린 3.207%를 보인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8bp 하락한 3.888%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29%를, 레포 금리는 3.60%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시장 전체 지준이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주말 연휴를 앞두고 일부 적수 부족 은행 중심의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개인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SK하이닉스 1.4%↑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훈풍이 찾아왔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64포인트(0.45%) 오른 2611.6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3만7409.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오른 4746.7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한 1만4963.87을 기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마이크론(8.63%) 목표주가 상향과 AMD(3.28%), AMAT(2.85%) 등에 힘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강세 보였던 신규 상장주, 연초 이후 수익률(YTD) 상위 종목 중 최근 일주일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자금 쏠림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16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607억원, 기관은 5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의약품이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 증권,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음식료품 등 3개 업종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20%, SK하이닉스(000660)가 1.64% 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2.52%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머티(45008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HMM(011200)도 2%대 내리고 있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33%) 오른 862.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 25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57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마이크론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5포인트(0.87%) 오른 3만7404.35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40포인트(1.03%) 뛴 4746.7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5.92포인트(1.26%) 상승한 1만4963.87을 나타냈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 상향 및 AMD, AMAT 등에 힘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반도체(1.36%), 일반전기전자(1.14%), IT하드웨어(1.0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 의류(-1.99%), 출판 매체복제(-1.35%), 음식료 담배(-1.0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 안팎 오르고 있고, 포스코DX(0.66%), 엘앤에프(066970)(-0.26%)도 상승 중이다. HPSP(403870)는 3.37%, LS머트리얼즈(417200)는 4.44%% 상승 중이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현대바이오,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시 파급 효과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048410))의 코로나19 등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에 대한 보건당국 허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향후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들이 고위험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점과 비교해 제프티는 고위험 및 중증 이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제프티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른 바이러스 치료도 가능한 범용 항바이러스제여서 국내보다 해외 진출로 실적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제프티가 긴급사용승인로 해외 진출 등에 성공할 경우 단기적으로 수백억원, 중장기적으로 조단위의 매출도 기대할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제프티, 9개월째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감감무소식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의 제프티가 임상 2상/3상 결합 종료 후 9개월째 우리나라 정부의 긴급사용승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책임을 서로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질병청은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제프티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질병청의 긴급사용승인 요청이 없음’을 이유로 이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질병청은 식약처의 사전 검토 의견을 전달받으면 긴급사용승인 요청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식약처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식약처도 질병청이 공식적인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전검토를 할 수 없다며 질병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과거 식약처가 팍스로비드나 사비자불린 등 해외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질병청의 긴급사용승인 요청 전에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국회에는 ‘외국산에 비해 효능과 안전성이 월등한 국산 치료제에 대한 차별 방지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국민동의청원도 등록됐다. 현대바이오 측은 “질병청은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긴급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고 하고 식약처는 질병청의 신청이 없으니 사전검토가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국산 치료제는 어느 곳에서 안전성, 유효성을 판단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국산 치료제를 외국산 치료제와 차별하는 것이자 국산 의료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법 취지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韓, 긴급승인 받을 경우 연매출 500억 전망만약 정부에서 제프티 긴급사용을 승인할 경우 제프티는 전국 1만 4000여개 코로나19 및 호흡기 관련 처방 병원에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임상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먼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제프티는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중증 이하 환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효능도 뛰어나다는 것이 현대바이오의 설명이다. 현대바이오가 지난 6월 열렸던 미국 세계 최대 감염 및 미생물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제프티 임상 2상/3상 결합 결과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증상개선을 4일 단축했다. 제프티는 고위험군에서 증상 개선을 6일이나 단축했다. 제프티는 투약 16시간 만에 위약 대조군 대비 14배 높은 바이럴로드 감소율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 가격도 1인 기준 라게브리오 80만원대, 팍스로비드 60만원대보다 대폭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우리나라 기준 매일 약 6000~7000명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은 아직 충분하다는 것이 현대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업계는 현대바이오가 국내 제프티 긴급 승인을 받으면 5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현대바이오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해외 진출이다. 현대바이오는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뿐만 아니라 넥스트 팬데믹 대비 범용 항바이러스제 진출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지난 8월 팬데믹 대비 항바이러스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개발 프로그램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가안보명령에 따라 만든 프로그램으로 전임상부터 임상 2상까지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7개 계열 45개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국 정부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현대바이오는 팬데믹 유발 가능성이 높은 메르스, 변이 및 내성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10개 바이러스를 선정해 전 임상부터 임상 2상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수많은 바이러스 감염증 중 에이즈, 코로나19, 인플루엔자, C형간염 등 불과 8개 바이러스 감염증에만 치료제가 있을 뿐”이라며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 결과 15개 계열의 32개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대바이오는 중국 코로나19 치료제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현대바이오는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동남아지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뎅기열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지역국가뿐 아니라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제3세계 국가에도 인도적 차원에서 제프티를 일정 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 현대바이오는 네팔 보건당국과 제프티를 뎅기열 바이러스 치료제로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시장은 엔데믹 추세지만 시장 규모는 여전히 거대하다. 질병청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은 2020년 280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26년 510억달러(약 6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2021년 12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긴급사용승인되면서 다음해인 지난해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게브리오 역시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나타냈다. 조코바의 경우 일본 후생성에서 지난해 11월 긴급사용승인된 후 4개월간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항바이러스 시장 규모 전망도 밝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항바이러스제 시장 규모 2025년 700억달러(약 90조원)로 추정된다. 바이오업계는 현대바이오의 계획대로 제프티의 해외 진출이 이뤄져 성공할 경우 단기간에 1000억원 이상, 중장기로 조단위의 매출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프티 긴급사용승인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예상 넘는 호실적에 마이크론 8.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내년 상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3만7409.35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오른 4746.7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한 1만4963.87을 기록. -전날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급락했던 분은 대부분 만회.◇3분기 GDP 5.2→4.9%…피벗 빨라지나-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 잠정치대비 소폭 하향된 것은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하향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라는 낙관론에 보다 힘이 실려.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커져. -향후 증시방향은 내일 발표될 개인소비자지출 물가지수(PCE)에 따라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 PCE는 연준이 물가상황을 평가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주 들썩-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8.63% 급등.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47억2600만달러(약 6조1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45억8500만달러)도 웃돌아. -마이크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한 건 6개 분기 만이다. 최근 메모리업계의 감산효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덕분. -마이크론은 내년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 제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와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4년 경영 기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반도체주도 덩달아 상승. 중앙처리장치(CPU)업체인 인텔과 AMD도 각각 2.88%, 3.28%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도 2.77% 상승.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칩 전문업체로 부상한 엔비디아도 1.83% 올라. -이밖에 미국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 미국이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해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 테슬라(2.98%), 루시드(1.64%), 리비안 오토모티브(1.73%) 등이 1~2% 대 상승률을 기록.◇아프리카 2대 산유국 앙골라 OPEC 탈퇴-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4%) 하락한 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1센트 내린 배럴당 79.39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디아만티노 아제베도 앙골라 석유부 장관은 앙골라가 OPEC에 가입한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OPEC 탈최를 선언. -국제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달간 산유국들을 압박하며 감산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시추량을 늘리고 있는 일부 산유국들은 불만을 토로. 2007년 가입한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2개국으로 감소.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백악관, US스틸 매각 반대 시사-바이든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적인 US스틸을 외국기업, 심지어 가까운 동맹국 일본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공급망 신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 측면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혀.-그러면서 “정부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절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어.-앞서 18일 일본제철은 149억달러(약 19조5000억원)에 미국 철강산업의 대표 주자인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원.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혀.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9월말 파생결합증권 6.8조원 손실구간 진입-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6조8000억원으로 집계.-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6조8000억원 규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녹인이 발생. 이 중 87.8%에 해당하는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어.-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금감원은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
- "내년 배당 절차·영문 공시 바뀐다…기업 공시제도 변경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에 주식시장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내년 기업 공시 제도 변경 사항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당, 영문공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한국투자증권은 22일 내년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업 공시 제도로 △배당 절차 변경과 배당기준일 공시 △영문공시 도입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작성 대상 확대를 짚었다.우선 국내 배당기준일이 주주총회 이전이었다가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된다. 배당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아직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한 기업은 제한적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은 기존의 절차와 변경된 절차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혼재된 상태”라며 “따라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영문공시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2025년까지는 1단계 도입으로,코스피 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 5% 이상의 자산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의 자산 2조원 이상이 대상이다.대상 공시는 결산 관련 사항, 법정공시 공통 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이다. 해당 공시는 올해 초 정부가 추진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 중 일부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염 연구원은 “이는 MSCI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아니겠지만, 자본시장 제도 선진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 10월에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이 추가 개정됐다. 배당예측 가능성뿐 아니라, 소액주주, 외국인 주주와의 소통 강화,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 부적격임원 선임 방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염 연구원은 “개정된 내용이 반영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2024년 5월 말에 제출해야 하는 2024년 보고서부터 적용된다”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대상은 2024년부터 자산총계 5000억원 이상 기업(기존에는 자산총계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 "대만 총통선거, 주식만 보면 친중파 당선이 유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 달 열리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친미 후보와 친중 후보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주식만 고려하면 친중파 당선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2일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주식만 고려하면 친중파인 허우유이 후보 당선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대만 총통선거는 다음달 13일 열리는데, 12월 들어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던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열세에 놓이면서, 친중파인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친미 성향의 야당에서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여당 후보인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최근 허우유이 후보의 지지율도 급등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로 전환된 이유는 청년 지지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허우유이 후보는 청년층 대상 주택 구매 혜택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으며, 차이잉원 총통이 기존 4개월에서 1년으로 (2024년부터 시행 예정) 변경한 18세 이상 남성 의무 군대 복무 기간을 다시 4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별 정치 이념, 경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대만 및 중국 (홍콩)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친중파가 당선되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가장 우선시하는 리스크 요인은 중국, 대만과의 무력충돌로 인한 전쟁 확산 가능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친중파가 당선될 경우 대만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빈도가 낮아질 것이며, 단기적으로 대만주식의 리스크 요인 해소로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반대로 친미 정당인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인한 증시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후보자별로 반도체 산업 정책에 대한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가장 대조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친미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파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속도 조절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면서 “라이칭더 후보는 반도체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적 기여도 제고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TSMC가 대만 내에서 생산기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허우유이 후보는 산업 간의 균형발전을 중시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반도체가 아닌 기타 산업의 영향력 확대에 정책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허우유이 후보는 이러한 정책 기반으로 TSMC에 대해서는 대만이 아닌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대만 내에서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대만과 한국, 인도, 미국에서 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박 연구원은 “대만을 제외하면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서베이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한국, 미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인도는 모디 총리가 소속되어 있는 정당인 인도국민당(BJP)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참여자가 가장 중시하는 요소가 예측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인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만약 2024년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인도주식 투자가 가능해질 경우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MSCI EM)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인스파이어, 초대형 복합리조트의 날개 편다…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조감도 (사진=인스파이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올인원 리조트를 만들 것입니다. 특히 K콘텐츠와 결합해 전 세계의 많은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첸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장은 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분기가 되면 카지노, 디지털 뮤지엄, 플레이 그라운드 등 많은 시설이 준비를 마치고 전체 개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 구역에 자리한 인스파이어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며 지난달 30일 부분 개장했다.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모히건의 아시아 첫 리조트다.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현재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총 1275개실을 보유한 호텔,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이스 시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오로라, 아레나 앞 광장 ‘로툰다’에 있는 150여개의 LED 패널 장치, 직영 레스토랑 등이 공개된 상태다.이는 전체 사업 계획의 10% 수준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총 4단계에 걸쳐 총 136만㎡ 크기의 부지를 개발한다. 현재 1A 단계에서는 축구장 64개 규모에 해당하는 46만㎡ 정도의 부지가 개발됐다. 1A 사업 투자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최종 사업은 204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문을 연다. 2분기에는 최대 3만명을 수용하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공연 전문 공간 아레나 내부 (사진=인스파이어)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공연 전문 공간인 ‘아레나’다.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맞도록 흡음 설비를 완료해 음 왜곡을 최소화했다. 천정은 약 10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초대형 콘서트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걸 수 있다. 관람석 층별 단차는 최소 25㎝로 일반 공연장보다 높아 쾌적하다.국내 콘서트 전체 공연 시장이 1조 규모로 추산되는데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없던 매출이 새로 발생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상무는 “공연 시설인 아레나에서 연 100회 이상의 행사 진행을 예상하며 비중은 라이브 콘서트가 60%, 실내 스포츠가 30%, 그리고 나머지 10%는 기업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관객 점유율 50%를 기준으로 연 50만명 방문, 약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 인스파이어)
- '조선팝'을 아시나요…색다른 콘텐츠로 관광의 판 바꾸는 전주
- 한복을 입고 경기전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전주시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통의 도시 전주가 역사·문화·예술을 담은 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선정된 것이 원동력 중 하나다. 전주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277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전주 전역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올해 1500만명 방문…질적 성장에 집중가을의 전주한옥마을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다. 전주시에 따르면 간판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지난 8월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역대 최대인 1500만명이 넘을 것이 유력하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1~8월에만 3만8100여명의 외국인이 찾았다. 월별 평균 방문객으로 보면 전년 대비 3.5배 많은 수치다. 시는 기존 관광의 매력은 보완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 전통문화를 녹인 지역 특유의 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수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세웠다.이에 시는 한옥마을을 발판으로 삼아 전주 전역으로 관광객 이동을 유도하고, 숙박·체류시간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4월에는 다양한 관광 정보와 휴식·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경기전 인근의 2층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쉬면서 다른 전주 명소의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학예술마을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통로 ‘전주천 여행자 거리’ 조성도 완료했다. 아울러 예술가의 공방이 밀집한 서학동예술마을을 체험하고 지역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학예술광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는 6층 규모의 ‘전주역 통합관광센터’(가칭)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전주역에 내려 바로 들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되는 신규 관광거점으로, 2025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식당과 카페(1층), 라운지 형태의 관광안내소(2층), 공용세미나실과 관광벤처기업 입주 사무실(3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정원 분위기의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이 언제든 편히 방문해 쉴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덕진구의 대표 명소인 ‘덕진공원’도 새로운 관광지로 조성된다. 연못 위에 만든 ‘연화정 도서관’은 이미 지역의 명물이 됐다. 공원에 야간경관 조성 등 22개 사업이 추진되며, 일부 사업에는 관광거점도시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맛집’으로 거듭나다‘2022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현장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특별한 점은 예산 절반을 공연·영화·출판 등과 연계한 ‘콘텐츠 특화’ 사업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MZ세대와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콘텐츠 구축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이미지 강화를 위해 ‘유어 테이스트 전주’(YOUR TASTE JEONJU)라는 관광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 관광 굿즈 제작, 팝업스토어를 통한 상품 판매, KTX 브랜드 홍보영상 상영 등도 진행 중이다. 문화 콘텐츠는 전주 관광의 강력한 차세대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통 소리와 성악의 만남,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결합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조선팝을 향후 글로벌 공연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전주재즈페스티벌’을 경기전에서 개최됐다. 이국적인 재즈와 한옥마을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흥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9월에 개최된 ‘이탈리아 문화주간’은 시가 해외와 직접 교류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격상하기 위한 시도였다. 웹툰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뉴미디어도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해 전체 사용자가 3억4000명에 달하는 중국 유명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웹툰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를 총 10회 연재했는데 누적 조회수가 800만회에 이른다. 웹툰을 통해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 음식의 매력을 전하고 궁극적으로는 가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 잡도록 기획된 것이다. ‘전주 영화의 거리’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 영화 ‘자산어보’ 상영과 함께 전통주 및 주안상을 제공한 프로그램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무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니마주(Sonimage)’ 공연도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을 받았다. 박소영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광정책팀장은 “콘텐츠는 한번 인정받으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꾸준히 지역 먹거리가 될 수 있어 미래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필수 방문 관광지로 도약” 전주공예품전시관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는 관광거점도시로서 향후 2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지원, 중화권을 타겟으로 한 랜선투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한 이유다. 사업 종료 후에도 ‘빛의 궁전’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관광콘텐츠 구축, 조선팝 등 공연 콘텐츠의 지속적인 육성, 한식·영화 등 전주만의 관광콘텐츠 개발, 거점도시 간 협력사업 추진, 관광사업체 역량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미영 전주시 관광정책과 과장은 “관광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육성할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관광생태계의 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세계인이 한국의 필수 관광지로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중증환자 전담 병실 만든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상향-[사설]지각 예산안 처리…언제까지 밀실 짬짜미 반복할 텐가-[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2면-“사드 때보다 냉랭한 한중 풀려면 내년 4월 총선전 정상회담 열어야”-“한경협, 경제사절단, 韓 위상 높이는 데 기여…‘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할 것”△2024 예산-예산 선택과 집중…사회복지 8% 이상 늘리고 예비비·ODA 줄여-“연말 변동성 줄어들 것”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종합-은행권, 자영업 187만명에 1.6조 지원…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준다-간호인력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재원 조달은 숙제-‘日 강제동원’ 2차 소송도 승소…정부 “3자 변제로 배상금 지급”-신생기업 2년째 감소…3곳 중 1곳은 1년내 폐업△고금리의 역습-분양은 안되고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올해 건설사 21곳 고꾸라졌다-“美 눈치보지 말고 금리인하…中企 숨통 터줘야”-금융사로 옮겨 붙을라…부동산PF 리스크 선제관리 나선 당국△정치-당정관계 재정립·영남당 극복·쌍특검 대응…정치인 한동훈 과제-2차 개각 매듭지은 尹대통령, 다시 민생 속으로-배현진 “與, 젊은 인재들 전진 배치로 꼰대 이미지 깨야 총선 승리”-노인층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추진”△경제-근로자 1명에 대기업 760만원, 중기 483만원 썼다-수출 3개월 연속 증가…내년 전망 ‘맑음’-자영업자 빚 눈덩이…평균대출 1.8억 육박 ‘역대최대’-우리나라 김 글로벌 입맛사냥 성공…수출액 첫 1조 돌파△금융-은행들, 내년부터 ‘특정상품 판매 독려’ 못한다-MZ세대 줄퇴사에 산은 고령화 비상-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깨끗한 금고 만들 것”-보험사 회계장부 바뀌어도…‘계약자 배당금’ 그대로△글로벌-EU이민·난민협정 타결…돈 내면 난민 거부 가능-“무역규모 2000억달러 돌파”…더 밀착-바이든 “트럼프, 내란 선동” 맹비난에…트럼프 지지 결집 흐름-“美,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인상 검토”△산업-북미·유럽실적 쑥…건설기계, HD현대 효자됐다-스탠바이미·그램 갖고 놀아볼까…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오픈-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도입…정기선 “역량 마음껏 발휘할 회사 만들겠다”-[현장에서]현실 반영 못한 폐배터리 재활용제도-현대차 “수소·SW 대전환…삶의 혁신 가져올 것”-위니아 M&A 절차 돌입…새 주인 찾기 본격화△산업2-“일부라도 복구 다행” vs “삭감폭 커 생색내기”-‘약 배송 금지·대상 환자 제한’ 풀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선 노력 다짐-ⓛ인수금 납입 지연 ②낮은 사업 연관성-피노바이오, 美기업과 3200억원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산업3-오영주 “중기 해외진출 지원 전문성 갖춰”-단일점포 첫 3조 매출 새역사…VIP·외국인·MZ공략 통했다-빅히트 ‘새로’ 다음 주자는 증류주…롯데칠성음료 ‘여울’ 출격 대기△증권-‘큰손’ 국민연금, 中수혜주·소부장주 더 담았다-규제완화 약발 안먹네…KRX건설 이달 1.74%↓-국내 주식형 펀드 1.4조 순유출, 채권형은 1.6조 유입△증권2-수출 호조에…멈칫했던 현대차·기아株 다시 질주-금감원 “제2의 파두사태 막는다”..내년 2분기 개선방안 마련키로-IRA 수혜 전망에…얼어붙은 태양광株 볕드나-신한자산운용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 올 수익률 7.59% ‘최고’△부동산-달빛철도 첫발 뗐지만..‘총선용 포퓰리즘’ 논란-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려주세요”-송파구 정비사업 수주전 후끈…빠듯한 공사비 ‘관건’-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중앙’ 전 주택형 청약 1순위 마감△ESG 앞장서는 삼성전자-스마트공장 구축지원..中企와 노하우 공유 ‘상생의 길’-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넘어 취업교육까지…미래 인재 양성 돕는다△MICE-‘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항공…마이스 산업 新시장 연다-세계 최고 마이스 호텔..롯데, 9년 연속 선정 영예-“컨벤션 비즈니스도 수출 가능…중동·美 공략”△관광비즈-‘조선팝 성지’로 급부상..콘텐츠 관광 판 바꾼다-아레나·아트 품고..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표방-초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스키 탄다..곤지암서 ‘씽씽’△스포츠-“민간위원 위촉은 정부 고유 권한” vs “스포츠계 원로 추천 무시한 처사”-“박수 그만치고 내년엔 美그린서 박수 받을래요”-비판 잠재운 ‘명품 왼발’..이강인 시즌 2호 도움-프로야구 통합우승 LG, 유니폼 판매량도 ‘으뜸’△오피니언-직언을 통촉해 주시옵소서-과도한 현금보유의 함정-SAF 시장 선점, 정부 지원 받쳐줘야△피플-한화그룹 취약계층에 40억 나눔실천-강력사건부터 신종범죄까지..국민민생 보호 ‘앞장’-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인천시장 만난 中企 “고금리 위기 지원 확대해야”-에코프로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십시일반-생명보험·손해보험협, 범죄근절 유공자 시상-경찰대 총동문회 3000만원 장학금△사회-문어발콘센트·거미줄전선 얼기설기…화재 비상벨은 대체 어딨나요-‘미투운동’ 불붙인 서지현 전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패소-내일까지 맹추위…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감-형제복지원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지급”
- '블로킹 13대1' 한국전력, 2연패 탈출...OK금융은 5연패 수렁
- 한국전력 공격수 서재덕이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5연패 수렁에 몰아넣으면서 자신들은 2연패를 끊었다.한국전력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눌렀다.최근 7연승 이후 대한항공, 우리카드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으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했다.9승 8패 승점 27을 기록한 4위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10승 6패 승점 31)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반면 OK금융그룹은 지난 3일 우리카드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을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면서 순위는 계속 5위(8승 9패 승점 22)에 머물렀다.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8승 8패로 전적이 같았다. 승점에선 한국전력이 2점 앞섰지만 OK금융그룹이 이날 3-0이나 3-1로 이기면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하지만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의 바람을 확실하게 무너뜨렸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임성진, 서재덕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1세트는 임성진의 세트였다. 임성진은 1세트에서만 팀내 최다인 8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72.73%에 이르렀다. 타이스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빈자리를 임성진이 확실히 메웠다.2세트는 서재덕이 이끌었다. 서재덕안 2새트에서 블로킹 2개 포함, 5점을 기록했다. 타이스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가운데는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든든히 지켰다. 신영석은 2세트 5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렸다. 신영석이 철벽을 구축하다 보니 OK저축은행은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1, 2세트 승리로 사기가 하늘을 찌른 한국전력은 3세트 마저 손쉽게 따냈다. OK저축은행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3세트에는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를 빼고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책임진 가운데 서재덕(12점), 임성진(10점), 신영석(8점), 조근호(6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특히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3대1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5개, 서재덕이 4개, 조근호가 2개를 책임졌다. 주전 선수 가운데 5명이 블로킹 득점에 가담했다.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레오가 2점에 그치면서 전혀 제 역할을 못하다보니 허무하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 호텔에 동남아 근로자 도입되나…고용장관 “개선방안 마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인력난에 시달리는 호텔업계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활용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재보상보험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재 ‘L7강남 호텔’을 방문해 호텔·콘도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업계 인력난 현황 및 건의사항을 듣고, 외국인력(E-9) 활용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용부는 “최근 호텔·콘도업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객실 청소 등 업무에 내국인 보조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사업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숙박·음식업계 대상으로 근로조건 개선, 취업지원금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방문취업동포(H-2)의 숙박업 취업을 허용하고, 재외동포(F-4) 및 유학생(D-2)의 숙박업 취업 허용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외국인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전보다 감소해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날 이정식 장관을 만난 한 객실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는 “객실 청소를 담당하던 동료들이 퇴사하고 신규 채용이 바로 되지 않아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고, L7호텔 관계자도 “임금 인상, 야간 교통비 지원, 숙식 제공 등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객실 청소 등 보조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용종 호텔협회장은 “호텔 객실 청소업무의 내국인 취업 기피는 이미 만성화되어 있어, 외국인력의 고용 없이는 증가 추세인 관광객 숙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의 조속한 허용을 요청했다. 이에 이정식 장관은 “호텔·콘도업의 인력난에 깊이 공감하고, 조금이나마 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해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현장 실태조사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을 거쳐 합리적인 외국인력 활용방안 등을 검토 중이며,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이 장관은 이어 “내국인 구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용이 어려운 경우에만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하는 기본원칙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업종별 인력수급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당 업종의 주무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용허가제 허용업종 추가를 탄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그러면서 “외국인력 규모가 늘어난 만큼 고용부 차원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근로 여건 보호 및 체류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사용하는 업계 및 사업주 자체의 이들에 대한 고용관리 및 체류 지원 등에 대한 세심한 노력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 고용부 예산 33.6조…육아휴직·청년 일경험 등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예산이 정부안(33조6000억원)보다 786억원이 증액된 33조6800억원으로 확정됐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고용부 예산은 전년(34조9500억원)보다 3.6%(1조2680억원) 줄었다. 정부안에서 청년취업, 일경험 지원 등 23개 사업에서 815억원 증액됐으나 직업안정기관운영 등 6개 사업에서 29억원이 감액됐다.내년도 고용부 예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청년과 여성과 관련된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이다. 청년층의 직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일경험지원 사업의 예산이 올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1718억원,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사업 242억원이 포함됐다. 청년고용지원인프라운영과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올해보다 2배 가량 증액된 831억원, 709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수요가 많은 디지털·첨단산업 등 인재 양성을 위해 ‘K-Digital Training’에 올해보다 600억여원 증액된 4732억원, 일반직무훈련 2134억원이 편성됐다.여성의 독박육아와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첫 6개월에 대해 육아휴직급여를 상향 지원한다. 육아휴직급여 예산은 1조9869억원으로 올해 대비 17.1% 늘었다.또 부모의 경력단절 예방과 8세 이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사용기간 및 자녀연령 확대 등 지원 강화를 위한 예산도 1490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고용장려금(3119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아기 시차출퇴근 지원(24억원), 고령자계속고용장려금(82억원), 고용안정장려금(339억원) 등도 예산안 포함됐다.산재 예방을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산재예방시설융자에는 4586억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684억원, 안전동행지원사업 3220억원을 각각 편성됐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의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도 126억원이 반영됐다. 산업재해 보상에 특고 등 노무제공자와 방과후 강사 등 8개 직종 노동자들을 추가하고, 이를 위한 예산 960억원이 투입된다.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제공되는 취업지원금을 신설해 499억원을 투입하고, 돌봄 서비스에도 350억원을 새롭게 투입해 10만명 규모의 요양보호사와 아이돌봄 특화 훈련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내년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신규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체류지원을 위한 보조사업 18억원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외국인 일학습병행제에도 124억원을 투입해 1000여명을 육성할 방침이다.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올해 1조2255억원→2024년 9425억원), 구직급여(11조1839억원→10조9144억원), 사회보험사각지대 해소(1조764억원→8375억원)는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 오후 들어 숨 고르기… 3년물 금리, 0.4bp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시장은 오후 들어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서 채권 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더해질 경우 추가 강세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내린 3.31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3.23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3.25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7bp 오른 3.29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5bp 상승한 3.248%, 30년물은 1.5bp 오른 3.223%로 마감했다. 현물 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장 중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이에 오전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5.1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14.4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9계약, 은행 1240계약, 은행 588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만77계약, 연기금 35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733계약, 개인 156계약, 은행 154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081계약, 투신 202계약, 연기금 197계약 순매도했다.시장에선 이번 강세가 지나치다는 분위기지만 아직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너무 달리는 것 같아도 결국 돈이 들어오면 사야한다”면서 “아직 글로벌 MMF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채 넘어오지 않았지만 머니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무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도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올해보다 총 지출 증가율이 2.8% 늘어난 656조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4.27%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차익매물에 6거래일 만에 하락…26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장중 258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2600선을 회복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에 거래를 마쳤다. 259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610선까지 올랐다가 2580선까지 밀리도 했으나 장 막판에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의 양도세 회피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20억원, 기관은 3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액은 전날(1조5952억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이은 상승에 따른 과매수 인식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는데, 코스피 역시 글로벌 증시 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며 “환율 상승과 외국인 현선물 매도 전환 속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만 나홀로 0.05% 상승했다. 운수창고가 4.15%로 하락폭이 컸고, 섬유와 의복, 철강및금속도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 빠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20% 내렸고, 삼성SDI(006400)도 2.38% 떨어졌다. HMM은 11.63%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올랐다. 대한항공(003490)은 1.06%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6944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3151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8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