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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정산용 증명서, 정부24에서 간편하게 발급하세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 온라인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인 ‘정부24’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 창구를 정부24 누리집에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국민은 ‘정부24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총 5종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게 된다.편리한 연말정산을 위해 제공되는 연말정산용 전용 창구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연말정산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행정안전부는 연말정산 기간 동안 이용자 접속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서비스 분산을 위해 순번 대기 기능을 적용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해 정부24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은 정부24 회원일 경우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으로 들어가기(로그인) 후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일 경우에는 성명·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인증을 거쳐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정부24를 통한 제증명서 발급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민원 발급 대행 수수료를 받고 있는 민간 민원 대행 사이트도 있으므로 인터넷 주소를 확인 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채수경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2023년 귀속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국민이 정부24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연말정산용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부24를 통해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현재 탈모 상태는요"…AI '모발 검사' 직접 해보니[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민정님의 두피 건강 점수는 81점이고, 상위 30%입니다. 탈모 진행률은 66.94%네요.”주먹만 한 기기를 두피에 갖다 대고 3초간 기다리자 모발 사진이 찍히더니 앱으로 바로 전송됐다. ‘다음 단계’를 누르자 몇 초 만에 AI가 분석한 현재 두피 상태와 탈모 상태 등이 수치화되면서 나타났다. 피지 양, 각질, 두피 열, 냄새뿐 아니라 △모공 밀도 △모공 당 모발 △모발 굵기 △머리숱 등 병원에 가지 않으면 몰랐을 다양한 정보가 한꺼번에 표출됐다.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이용한 두피 분석 결과를 앱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참가한 스타트업 ‘비컨’의 AI 기반 탈모 홈케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 봤다. 현재 병원과 클리닉 센터에 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비컨은 이번 CES를 통해 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를 공개했다. 비컨 관계자는 “집에서도 혼자 쉽게 두피 검사를 하기 위한 취지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기 내 IoT(사물이너넷) 이미지 기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는 현미경처럼 미세하게 촬영해 마치 모공을 들여다보는 것과 비슷하게 촬영해 앱으로 보여준다. AI 두피 스캐너는 모낭, 모발량, 각질, 두피 온도, 수분, 냄새 등 총 11가지 요소를 분석해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탈모에 적합한 제품까지 추천해준다. 이후 고객별로 데이터를 모아서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꾸린 가운데 비컨 부스에서 한 외국인이 두피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비컨은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으로 육성된 스타트업이다. 이번 행사엔 ‘C랩’에서 총 15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참가해 최다 참가 업체 수를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박민석 비컨 대표는 “기술적 증명을 위해 병원을 먼저 타켓팅해 B2B 사업으로 시작한 비컨은 클리닉과 살롱으로 차차 범위를 넓혔다”며 “이후 앱을 간소화한 뒤 가정용을 새롭게 내놓은 것이데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일본에도 납품할 예정이며 미국, 홍콩, 뉴질랜드엔 시제품을 공급했다.소비자용 두피 스캐너로 모발 사진을 찍자 두피 상태가 그대로 촬영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모발 상태에 따라 AI가 추천해주는 탈모 제품은 자사제품 12종을 포함한 협약제품으로 구성됐다. 고객사에서 특정 탈모 제품 라인업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추가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다만 병원을 방문해 탈모약을 처방받는 ‘치료’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처럼 향후 탈모 발생 가능 등까진 판단하진 않는다. 자신의 현재 탈모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최근 가정에서 피부 관리 기기나 마사지 기기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두피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영상=조민정 기자)이 밖에도 △리빌더AI(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AI를 활용해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 개발) △고스트패스(생체 정보 기반 바이오 인증 및 결제 솔루션을 개발) △스타일봇(AI로 의류 이미지를 활용해 패션 스타일링을 추천) △옐로시스(소변을 분석해 건강 관리 솔루션 제공) △엔닷라이트(PC 기반이 아닌 웹에서 3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등 스타트업이 참가했다.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의 소변 검사 시약지.(사진=조민정 기자)소변을 분석해 집에서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옐로시스가 소변 검사 결과를 앱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 '산업스파이 차단' 명분 앞세워 기업 고삐 틀어 쥐는 산업부 [기자들의 백브리핑]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1월 둘째주 ‘위클리 이슈메이커’는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논란입니다. 지난 한주는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두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며 관련 이슈로 뜨거웠습니다. 우리 경제 미래를 위협하는 핵심 산업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유출을 막겠다며 관련법 개정에 나섰는데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입니다. ‘MOU 체결’이나 ‘인수합병’ 등 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기업 활동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고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문제는 실효성과 의도입니다. 개정 명분은 ‘국가핵심기술 보호’인데 대부분 조항이 사실상 기술 유출 방지를 명분으로 기업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산기법 개정안, 기업 통제 수단 악용 우려 현행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보유 기업이 ‘필요시’ 산업부에 판정 신청한 후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가 검토해 결정합니다. 반면 개정안이 통과되면 산업부가 기업에 ‘직권으로’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판정 받으라고 강제할 수 있게 됩니다.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보유한 핵심기술 모두를 국가가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기술개발 환경이 급변하는데 매번 신고 및 판정받아야 하는 것도 기업엔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할 때 사전에 산업부에 신고해 승인받도록 한 11조 2항도 논란입니다.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하거나 투자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때 모든 과정을 산업부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면 협상 지연은 물론 협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외국인과 해외 인수합병 등을 하려면 미리 상대방과 ‘공동’으로 산업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수시로 자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외국인 투자촉진법’과 충돌한다는 지적입니다. 해외에서 일어나는 행위에 대해 적용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외국인 연구원 등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를 국내처럼 규제한다는 게 가능한지 검토해야 하고, 외국인 기술자를 채용해 운영하는 경우 이들에게 기술 자문을 구하거나 협의하는 것도 ‘수출 신고’인 것인지 등 기준이 모호합니다.◇재계 “사람이 문제...기업 통제론 기술유출 차단 못해” 정부가 정보 유출의 책임을 개인이 아닌 기업에 돌리려는 것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사실상 국가핵심기술 유출은 대부분 ‘외국’의 사주를 받아서 일어나는데요.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 받고, 합작 법인 설립 등은 경제 활동이자 경영 활동으로, 정보 유출과 연관관계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 보유 기술을 신고히자 않는 기업은 결국 ‘잠재적 범죄자’가 된다는 점도 논란거리입니다. 대부분 법조항에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따라야 한다’는 의무를 두고 산업부에 신고하지 않은 주요 기술이 유출된 경우에는 해당 기업을 처벌하는 조항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기술 유출사고 발생해도 처벌을 우려해 이를 감추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법 개정이 실제 기술 유출 차단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반응입니다. 기술 유출이 대부분 이직이나 퇴직, 또는 회사에 불만을 품은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데 개정안은 사람이 아닌 ‘기업’을 잠재적 기술유출 대상자로 보고 기업에 과도한 규제와 의무를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조항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큰 규제 일색으로, 기술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항은 벌금을 1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올린 정도”라고 말했습니다.◇설립 취지와 다른 산기법 개정안...행정기관에 기소 중인 사항 제출, 왜? 산업부가 법무부장관에게 판결이 나지 않은 기소 내용까지 제출을 강제하는 조항도 논란입니다.현재 수사 중인 사안을 행정기관에 신고한다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 등 현행법과 충돌할 수 있고, 기술유출 피의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재계는 형법 제98조 일명 ‘간첩법’ 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스파이를 ‘민간 간의 기술 침해’로 판단해 ‘산업기술보호법’으로 규제할 것이 아니라, 이를 ‘국가 경쟁력을 저하 시키는 행위’로 여겨야 한다는 건데요. 국가안보 모법인 간첩법 개정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형법 제98조는 간첩을 ‘적국(북한)’으로만 한정해 북한 외 ‘외국’은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안보인 시대에 발 맞춘 변화가 필요하단 겁니다. 이미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은 간첩법으로 이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로 계류됐고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기업의 생명인 첨단 기술을 행정기관이 틀어쥐고 조정한다는 게 지금 대한민국 구조와 맞느냐”며 “국가핵심기술 여부 등을 정부가 판단해 관련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권력 남용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이데일리TV.
- 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스티프닝… 외인, 국채선물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중단기물의 금리 하락과 장기물의 상승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외국인은 이틀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내린 3.30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204%, 5년물은 1.6bp 내린 3.24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1bp 내린 3.30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4bp 상승한 3.264%, 30년물은 1.8bp 오른 3.21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16에,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14.2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641계약, 은행 1781계약 순매수를, 투신 710계약, 금융투자 4896계약, 연기금 604계약, 개인 1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004계약, 은행 25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710계약, 투신 308계약, 연기금 243계약 순매도했다.당분간 국고채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를 확인하며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해·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주말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도 있겠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77%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1%대 하락 860선…2차전지·가상자산株 ‘뚝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87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연초 이후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에서 차익 매물 출회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 2차전지주와 전일 급등했던 가상자산 관련주가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로봇 사업 강화 소식에 로봇주들도 들썩였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5포인트(1.64%) 하락한 868.08을 기록했다. 전일 1%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1월4일(866.25)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87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고,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물가 둔화가 느려지면서 시장의 기대하는 조기금리인하 가능성도 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연은 총재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스닥은 10주 연속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비중 축소로 코스피 대비 큰 폭 하락했다”며 “미국 허츠의 전기차 처분 소식에 2차전지주가 약세고, 가상자산 관련주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82억원, 기관이 1908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3600억원 사들였다.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통신서비스는 4%대,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는 3%대, 금융,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컴퓨터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종이목재, 반도체, 금속, 유통, IT부품, 건설,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화학, 음식료댐배, 섬유의류, 인터넷, 기계장비는 1% 미만 내렸다. 운송은 9%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였다. 2차전지주가 테슬라 주가 하락 속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는 5%대,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하락했다. 테슬라는 미국 공장 직원 임금 인상 통보와 글로벌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2만대 매각과 내연기관차 재투자 방침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하락했다.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은 3%대, HLB(028300), 클래시스(214150)는 2%대, HPSP(40387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동진쎄미켐(005290)은 1% 미만 하락했다. LS머트리얼즈(417200)는 11%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알테오젠(196170), 솔브레인(357780)은 1%대,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상승했다.전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급등했던 가상자산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다. 한화투자증권은 14%대, 우리기술투자는 9%대, 위지트는 16%대, 한일진공은 9%대 급락했다.로봇주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석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로봇 사업 강화에 강세를 보였다. 뉴로메카(348340)는 20%대, 로보스타(090360)는 16%대, 로보티즈(108490)는 5%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099만주, 거래대금은 9조6724억원이었다. 338개 종목이 올랐고, 1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8일째 약세…2520선까지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2520선까지 내리며 지난 12월 13일(종가 기준 2510.66) 이후 약 한달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2포인트(0.60%) 내린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2536.5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4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밀려 2502선까지 하락했다.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4031억원을 담았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11억원, 1926억원을 팔았다. 특히 기관은 8거래일 연속 ‘팔자’ 에 나서며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36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420억원 매도 우위로 총 3787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났다.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7% 내린 4780.2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4970.18에 거래를 마쳤다.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보였던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잠시 둔화세가 정체된 분위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물가 둔화가 느려지면서 시장의 기대하는 조기금리인하 가능성도 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대형주가 0.63%, 중형주와 소형주가 0.33%, 0.70%씩 빠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하락했고 의료정밀, 증권, 화학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보험과 운수창고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4%, 1.40%씩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보다 2500원(0.60%) 내린 41만3000원에 마감했다.이날 통합 셀트리온(068270)이 출범한 가운데 주가는 8100원(3.95%) 내린 19만6900원을 가리켰다. 보통주 7388만7750주가 상장되며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23일 각각 주주 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양사의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6874원으로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됐다.채권단 96.1%의 동의로 워크아웃이 개시된 태영건설(009410)이 18.99% 내렸다. 태영건설우(009415)는 하한가(-29.91%)를 기록했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며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영국이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해운주가 폭등했다. 흥아해운(00328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해운(005880)은 14.51% 올랐다.또 중동 불안이 가중되며 한국석유(004090)와 대성에너지(117580)도 각각 10.65%, 8.58%씩 각각 상승했다. 이란이 오만 연안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1%)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에 마감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22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거래량은 7억7247만주, 거래대금은 8조1804억원을 기록했다.
- '경성크리처' 수현 "시대적인 배경은 별개…크리처 보고 놀라" [인터뷰]②
- 수현(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인적으로 이야기의 시대적인 배경과는 별개로 작가님, 감독님이 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어요.”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1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수현이 작품 출연 계기와 캐릭터 비하인드를 전했다.‘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수현은 극 중 강력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일본의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 역을 맡았다.수현(사진=넷플릭스)수현은 마에다 캐릭터에 대해 “다른 곳에서 많이 보지 못한 빌런인 것 같다. 대놓고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라는 기운을 풍기진 않지 않나. 교토 사투리라는 것 때문에 나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말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기모노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기모노를 어떤 컬러로 입어야 할지, 매회 입어야 하는 건지, 흔히 미국 영화에서 많이 보는 시대 의상을 입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일본인의 자존심이 강한 여자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기모노를 항상 입는 게 좋다고 결정했다. 의상, 컬러, 패턴까지도 감독님이 많이 개입을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수현은 “성격적으로 마에다는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권력을 가지고 내맘대로 할 수 있었던 인물, 그렇게 살았던 인물이다. 모든 사람이 동등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고, 어떻게 보면 친구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태상과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수현(사진=넷플릭스)일제강점기라는 시대 배경, 일본인 역할 출연이 고민되진 않았을까. 수현은 “시대적인 거에 집중해서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거에 대한 창조적인 도전에 대해 좋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고 답했다.이어 “이런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 캐스팅할 때 마블 얘기를 하셨었다. 제 외국 활동을 좋게 봐주셨고 ‘이 역할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수현은 CG로 구현된 크리처에 대해 “크리처를 보고 많이 놀랐다. 대본 리딩하고 크리처나 금옥당 세트를 미리 보여주셨었다. 그때도 놀라긴 했지만 ‘실제로 얼마나 이루어질까’라는 게 있지 않나. 한국 작품하면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세트라고 생각한다.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셨다”며 “촉수가 다가오는 신이 혹시나 튀어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성도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수현(사진=넷플릭스)또 그는 “시대물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인 것 같다. 한국에서 사극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는데 키가 크다 보니까 한복이 어울리는지 모르겠다고 감독님들이 말씀하셨었다.(웃음) 그 시대에 대한 공부, 기모노를 입었을 때 뭐가 문화적으로 맞는 건지, 간단하게는 걸음걸이부터 고민했다”고 덧붙였다.시즌2에 대해 묻자 “파트2 마지막 세팅이 너무 획기적이지 않았나. ‘역시 작가님.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셨지?’ 감탄했다. 이 세계관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영국 소설가) J.K. 롤링과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귀띔했다.‘경성크리처’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