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2660선 횡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일 오전 266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개인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함께 ‘팔자’에 나서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56%) 내린 2665.2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25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기관만 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129억원을 팔고 있지만 연기금이 26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4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038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전날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에는 차익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2680선을 웃도는 등 급등세를 탄 만큼,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6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15%, 0.27%씩 빠지고 있다. 종이목재와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 등은 소폭 강세지만 보험과 금융, 전기가스, 섬유의복, 증권, 유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500원(0.68%) 내린 7만33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1.06% 하락하며 14만9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2.38% 하락세다. 전날 상승세를 탔던 지주사들이 하락하고 있다. LG(003550)가 3.48% 내리고 있으며 SK(034730) 역시 3.13% 약세다. GS(078930)도 1200원(2.33%) 내린 5만300원에 거래 중이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0.25% 오른 860.62에 거래 중이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4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2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매수·매도 호가 20틱 차를 보이며 거래를 탐색 중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377계약, 개인 129계약, 투신 14계약, 은행 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96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02계약, 개인 99계약, 투신 12계약, 은행 151계약, 연기금 5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714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40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4bp 오른 3.454%를, 10년물은 2.2bp 오른 3.489%를, 20년물은 2.6bp 오른 3.45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2.8bp 오른 3.388%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34%를, 레포금리는 3.64%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전일 대비 지준이 개선되나 여전히 적수 부족은행 중심의 적극적인 차입이 예상된다.
- 코스닥, 개인 ‘사자’ 보합권 850선…엔켐 나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켐(348370)은 나홀로 약 10%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7%) 상승한 859.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내 하락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다”며 “전일 급등했던 저 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5억원, 기관은 4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02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혼조세다. 금융이 1%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금속, 건설,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반도체, 유통, 의료정밀기기는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인터넷은 1%대 상승 중이고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운송, 통신장비, 제조, 음식료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는 2%대, 리노공업(058470), LS(006260)머트리얼스는 1%대,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펄어비스(263750), 솔브레인(35778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은 이날도 나홀로 급등세다. 장중 10%대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6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도 유지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4%대, HLB(028300), 이오테크닉스(039030), 클래시스(21415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 코스피, 3거래일 만에 약세…267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2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0.36%) 내린 2670.67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코스피가 2680.26에서 마감하며 1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2680선을 되찾았지만(종가)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323억원을 팔고 있다. 3거래일만의 매도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에서 매물이 나오며 11억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개인만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303억원을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90억원 매도 우위로 총 526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미국은 2월 세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대형주가 0.5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08%, 0.03%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보험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유통, 운수창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하락세다. 반면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의료정밀, 음식료, 서비스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54%) 내린 7만34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0.26% 약세다. 전날 공기업의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노력이 들어간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탔던 한국전력(015760)은 이날도 2.59% 오른 2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머티(450080)가 4.85% 빠지고 있다. 금양(001570)과 포스코퓨처엠(003670)도 3.61%, 1.85%씩 하락세다.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저PBR로 몰린 외국인 수급…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 경계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중심의 외국인들의 수급 쏠림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 수급 쏠림과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휴장인 관계로 신규 재료는 부재했으나, 2월 전반에 걸쳐 특징적인 부분은 금리 경로를 둘러싼 연준과 시장간의 간극의 점차적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이벤트를 거치면서 기존 연내 6회 인하에서 연내 4~5 회 인하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페드워치상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준 총재들 발언 등 주중에도 이 같은 간극에 변화를 줄 만한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그 과정에서 현재 4.3%대까지 다시 올라온 미10 년물 금리의 방향성이 지난주처럼 증시에 숨고르기성 조정의 명분을 제공할지 여부가 주중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 시점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의 메인 수급 주체는 외국인으로, 2월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 약 6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4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월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손실을 감내하면서까지 한국 증시에순매수 베팅을 했다는 점이 기관, 개인 등 여타 수급 주체들에게도 증시 하단은 견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발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시키고 있으며, 국내 고유 정책 모멘텀까지 가세함에 따라 최근과 같은 저 PBR 주도 장세를 연출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한국 선호 현상이 있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월 들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은행, 증권, 유틸리티 등 저PBR 업종에 집중됐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이들 역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주도의 저 PBR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자금 중 일부는 정부 정책 모멘텀에 베팅하는 성격 이외에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와 같은 벤치마크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기 위해서 저 PBR 업종을 매수한 성격도 있으며, 저 PBR 업종에 단기적인 주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특정 주도 업종이나 주도 테마가 형성되면 오버슈팅이 나오는 것이 상승장의 특징이나 이 같은 오버슈팅 구간에서는 손바뀜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오는 26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식화 전후로 수급 쏠림과 이탈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상생이 우선”…BBQ, ‘전국 패밀리 간담회’ 시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2024 전국 패밀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경기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2024 전국 패밀리 간담회’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이번 간담회는 서울, 경기, 강원도, 호남, 경남, 경북, 제주 등의 전국 2000개 매장의 패밀리(가맹점주)들이 참여해 총 20회에 걸쳐 한 달여간 진행될 예정이다.BBQ는 이번 간담회에서 ‘6대 중점 핵심과제’를 통한 상생경영을 도모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패밀리들에게 요청했다.또 앞으로 진행 예정인 마케팅과 신메뉴 출시 계획을 비롯한 전반적인 매장 운영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토론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원재료, 가스비, 전기비, 인건비 등 각종 매장 운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도 적극 수렴했다.BBQ는 최근 개최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BBQ관을 열고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치킨류 등 총 31종의 메뉴를 판매했다. 전체 대회기간 동안 일 평균 2500명 이상, 약 4만명이 BBQ관을 방문했으며 해외카드 사용 비중이 25.5%에 달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또는 선수들에게 호응을 샀다.BBQ는 향후 북미, 중남미, 극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MENA(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오세아니아 등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간담회에 참여한 한 패밀리는 “올 한해 진행될 마케팅 활동과 다양한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앞으로의 매장 운영 정책, 가맹사업법 등의 내용을 담당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패밀리가 정도를 지키면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향후 정책을 듣고 상호 소통하면서 앞으로도 본사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수많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국민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한해였다”며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는 기존의 틀을 깨고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제너시스BBQ 그룹은 1996년 창립 초기부터 ‘본사와 패밀리간 소통과 상생이 프랜차이즈 성공의 핵심’이라는 윤 회장의 철학에 따라 패밀리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임박…배당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종목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개선 기대감이 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들이 강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벗어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세가 이뤄져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0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사례를 봤을 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기 위한 조건은 △거래소가 요구하는 공시의 강제성과 △정량화된 지표를 기반으로 한 기준 제시. 우수 기업 선정 기준의 경우 △주가순자산 비율(PBR) 등 재무 지표 활용 및 업종별로 PBR을 비교 공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센티브의 경우, 자사주 소각 시 비용 인정, 배당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 등 세제 혜택 내용이 포함되는 방안이 검토 중인 점 역시 기업이 스스로 주주환원 의지를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2015년 대형주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했던 배경이 기업소득환류세제라는 제도 도입으로 기업 이익과 직결되는 강제성에 있었던 사례와 최근 대형주들의 주주환원 정책 역시 배당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 소각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 감안 시 향후 자사주 소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개선하는 방안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주가 흐름 역시 일본과 유사한 경로를 따른다면, 현재 국내 증시는 개선 기대감이 큰 저PBR 주들이 강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벗어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주부터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고밸류 종목과 저밸류 종목 간 순환매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 근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중 저PBR 종목은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삼성전자 우선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로 좁혀졌으며, 현재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상대적인 관점에서 아시아 증시 내에서 코스피 매력도는 낮은 상황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의 온전한 수혜를 받지 못하는 요인에는 한국의 산업구조가 경기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른 요인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로 봤을 때, 코스피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정책의 강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사항 공개 이후 ‘팔자’ 물량이 출회될 여지도 있으나, 3월 주총시즌, 4월 총선까지 주주환원 정책, 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 증가, 지배구조 개선 논의로 순차적으로 확장될 가능성 크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 추가 유입 이어질 수 있는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 60여개국 세상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도서관은 지난 16일 페루대사관으로부터 페루의 역사·문화·향토 등에 대한 소개가 담긴 도서 20여권을 기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전달받은 기증 도서는 서울도서관 내 ‘세계자료실’ 소장돼 시민에게 열람용으로 공개한다.(사진=서울도서관)2012년 개관한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60여 개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기증받은 5만여권의 세계 도서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에만 프랑스, 리투아니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의 대사관으로부터 14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세계자료실은 각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도서와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 등 대사관이 기증한 책을 비롯해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등을 소장하고 있다.서울도서관은 ‘세계자료실’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받을 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서 교류전, 작가와의 만남, 도서 강연 등 지속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자료실에서는 다양한 외국 도서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매달 새로운 주제로 도서를 선정, ‘주제별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며 대사관 기증 도서 중에서도 ‘지역별 테마’를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역사와 인물, 전통문화와 관련된 50여권의 기증도서를 시내 12개 도서관에서 순회전시, 약 15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도서관은 앞으로 책읽는서울광장, 광화문책마당 등과 연계하여 대사관 기증도서 전시 및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에는 프랑스 대사관, 방정환 연구소와 함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바루’를 초청하여 환경문제를 주제로 어린이 워크샵과 성인 대상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바루 작가는 환경 운동가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그림책을 통해 도시화,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의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거인의 침묵’이 있다.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국가·도시 간 교류를 원하는 각국의 대표단의 서울도서관은 세계자료실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 국가도서관 관장, 아일랜드 코크시립 도서관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문화부 대표단 등이 방문해 책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의 토대를 다졌다.서울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세계자료실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나 외국인은 현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 등록증 또는 외국인거소신고증를 제시하면 서울도서관 회원이 될 수 있다.오지은 서울도서관 관장은 “세계 문화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 언제든지 원하는 자료를 찾아 보고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자료실을 더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서울야외도서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하여 시민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산림재난 통합적 관리 ‘산림재난방지법’ 제정 추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산림재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이 추진된다. 또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이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실시 중이며, 산지전용제한지역을 정비해 국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층의 산림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도 강화된다.남성현 산림청장이 1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을 위한 ‘2024년 산림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의 올해 비전은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 도약’으로 정했으며,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산림재난 대응 강화 △임업인 소득 제고 및 산림휴양·치유 복지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실현 △산림경영의 디지털화 △국제산림협력 확대 등 5대 전략과 12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우선 산림청은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위험이 높은 경북·강원지역에는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24시간 산불감시체계를 확대한다. 또 담수량이 큰 임차헬기 7대를 동해안 등 산불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산불진화임도도 409㎞ 확충해 산불진화 효율을 증대시킨다. 부처별로 관리하던 산림 및 주변 비탈면을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산림계곡 분포와 유량정보를 데이터화한 ‘산림수계 수치지도’를 구축해 산사태 예측력을 기존 89%에서 94%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에 ‘예비경보’를 추가해 주민 대피시간도 1시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난이 상호 연계, 대형피해로 확산되는 점을 감안해 산림재난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을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됨에 따라 안전컨설팅 실시, 현장특임관 운영 등 산림사업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업의 영세·장기성, 산림의 공익기능 등을 고려해 임업분야 비과세 확대, 취득세 감면 등 임업분야 세제를 개선하고, 임업직불제 지급 기준을 유사산업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산지전용제한지역을 정비해 국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층의 산림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도 강화한다. 산림현장의 인력난에 따른 임업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을 산림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최근 급증한 기업의 ESG 수요를 산림분야 협력사업으로 연결하고, 산림탄소상쇄제도로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탄소거래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의 산림경영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목재이용 = 탄소중립’이라는 슬로건 아래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친환경 목조건축을 적극 확대하고, 국토부와 함께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 내년으로 발사 예정된 농림위성에서 전송되는 전국 산림의 공간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법과 해외산림 모태펀드 신설을 통해 해외산림투자와 개도국 산림황폐화·전용방지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국외탄소배출권을 적극 확보해 나갈 구상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과 220만 산주, 21만 임업인이 숲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국민에게 받은 모든 지지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 '2680선 뚫었다'…코스피 주변 자금도 '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7%대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2680선까지 돌파했다. 지난 2022년 5월 30일 (종가 기준, 2685.90)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에서 6조원을 사들이는데다 이달 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27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다만 일각에선 정책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만큼, 정책이 현실화하면 지수가 다시 내리막을 탈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현재는 글로벌 증시에 인공지능(AI) 바람을 몰고 온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21일로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코스피 방향에 관심이 우선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스피, 2022년 5월 이후 ‘2680’ 넘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월 들어서만 2490선에서 2680선으로 7.34%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 지수(6.02%)나 중국 상하이 지수(4.37%), 미국 나스닥 지수(4.03%)를 모두 웃도는 수익률이다.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하루(15일)를 제외한 10거래일 동안 코스피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역시 외국인은 6093억원을 사들였고, 이달 6조6801억원의 순매수세를 이어나갔다.증시가 급등하자 개미들도 다시 코스피를 기웃거리고 있다. 증시 주변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6일 기준 53조9280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07%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이다.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린다.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2월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11조6909억원으로 1월(8조8748억원) 일 평균 거래대금은 물론 산타랠리가 왔던 지난해 12월 일 평균 거래대금(9조2874억원)도 웃돌고 있다.코스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저평가된 대형주로 매기가 몰리고 있어서다. 실제 이날은 상장 공기업이 크게 오르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9.95%, 12.71% 상승했는데,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반영할 것이란 소식이 주효했다. 게다가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까지 증시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지난 14~15일엔 올해 첫 조(兆) 단위 코스피 상장 종목인 에이피알(APR)이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시행하며 13조9100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LG CNS, SK에코플랜트, 케이뱅크 등 대형 기업이 상장을 앞둔 만큼, IPO가 증시에 바람잡이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 ◇3월 봄바람 기대 속 ‘과속’ 우려도시장은 주주총회가 이어지고 있는 3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은 6월 이후로 지연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둔화(디스인플레)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면 낙관론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올해 주주 총회 시즌 내 환원 정책 관심은 작년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제 정책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미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인기를 끈 현대차(005380)나 LG(003550)는 이달 들어 29.75%, 26.22%씩 오르며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수치라는 분석이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저PBR주는 이미 급등했고, 구체적인 내용이나 가이드라인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웃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좁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뉴욕발 쇼크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AI에 대한 기대감이다. AI반도체 붐을 이끈 엔비디아가 내놓는 성적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흐름을 바꿀 수 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에 인공지능(AI) 기대감은 여전히 크게 반영돼 가고 있는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이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날 경우 즉시 증시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차익매물이 출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