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 "충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국방산업 중심으로 만들 것"
  • 尹 "충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국방산업 중심으로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충남에는 천안·홍성 두 곳의 국가 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려고 한다”며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충남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올해 1월 국방특화 산단 지정을 완료했고, 올해 내로 부지 조성 설계에 착수해서 2026년에는 착공을 할 것이다. 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건립해서 충남의 국방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앞으로 예타(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부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확충하도록 하겠다. 충남에 새로 조성되는 천안·홍성·논산 3곳의 산단은 계획 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부수 시설들이 완비되도록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할 것”이라며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R&D(연구개발)·법률·회계·금융서비스업 등이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문화·체육·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배치해서 문화와 산업이 함께하는 단지에 청년들이 모여들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충남에서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24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8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기업이 직접 토지를 수용해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부지까지 공급하는 ‘기업 혁신파크’를 당진에 세우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차량 관리 서비스 등 35개 모빌리티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 단지를 개발해 9조 6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재정 지원과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내년부터 충남 태안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수 있게 하며,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서 외국 첨단 기술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2024.02.26 I 권오석 기자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
  •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크지 않고 원화 강세 효과도 미미한 모습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말 네고 부재…좁은 레인지 장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75원 내린 1330.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상장사가 최소 연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실행한 기업을 아울러 시장 지수와 투자상품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사에 적용된다.이날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도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4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월말임에도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 잠깐 오르긴 했지만 결국 1330원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최근 월말 네고도 계절성이 약해지면서 수급도 한쪽으로 쏠린 것이 없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증시도 밸류업 방안을 공개한거 치고는 미지근한 흐름”이라며 “딱히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특성상 대내 재료로만 환율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았다”며 “대내 호재(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와 양방향 수급을 고려하면 환율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했다.◇이번주 PCE 물가 경계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 전반에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 경계감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가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PCE 물가도 상승할 것이란 경계감이 있다”며 “2월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흐름을 크게 좌우할 빅 이벤트가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금주는 1월 PCE 물가지표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강화될 여지가 있고, 이는 달러화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시장은 인내심 없다…‘밸류업’ 가이드라인 1~2개월 앞당겨야”
  • “시장은 인내심 없다…‘밸류업’ 가이드라인 1~2개월 앞당겨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과 관련해 “가이드라인 확정을 1~2개월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럼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균형을 잡으려 애쓰고 세제지원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노력에 박수 보내지만 지원방안이 성공하려면 우리의 기업 거버넌스 개혁은 일본보다 수십배 힘들다는 관념에 기초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했다. 당국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오는 5월 2차 세미나를 열고 6월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단 계획이다. 포럼은 다만 “정부와 시장은 모두 가이드라인의 모범 답안을 알고 있다”며 “시간을 끄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11월 공매도 전격 금지 조치는 주가 상승보다는 시장의 불확실성,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렸다”며 “ 개월이 지난 후 또 다시 실수를 범해선 안되며 가이드라인 확정을 1~2개월 앞당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에서 제일 관심 많은 방안은 자사주를 자발적으로 소각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라며 “배당에 대해 세제 지원도 의미있지만 대만 같이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과세하는 정책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시했다. 포럼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5가지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세제 지원이 아니고 템플릿이며, 디테일이 생명”이라며 “상장기업들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 자본비용과 자기자본/총자산이익률(ROE/ROA)의 관계 분석해 목표와 개선계획 수립하고 실천하는 프로세스이며, 특히 이 과정에서 주요 주주들의 피드백 받고 반영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어 메리츠금융지주(138040) 같은 모범 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금융 수장들이 직접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직접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 거래소 등 관계 기관은 주요 장기투자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지원방안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위원장, 거래소 이사장은 3월에 각각 1~2주 일정으로 주요 투자자의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밸류업 성공 위한 솔직담백한 피드백을 청취해 가이드라인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포럼은 이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 확정안이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를 믿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소 및 금융위는 기업들에만 권하지 말고 자체 영문 홈페이지 제대로 만들고 주요 사항은 영어 보고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상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 될 때 까지 밸류업 지원방안 같은 연성규범 추진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일반주주 보호 강화 차원에서 경성 규범 법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장기투자자 배당 분리과세는 효과가 높아서 반드시 시행해야할 제도”라고 덧붙였다.
2024.02.26 I 원다연 기자
미국채 금리 추종… 국고채 10년물 금리, 6.6bp 하락
  • 미국채 금리 추종… 국고채 10년물 금리, 6.6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중 현재 2.6bp(1bp=0.01%포인트) 내린 4.232%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 때 3bp대까지 하락하며 시장 강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3.429%, 3.343%로 각각 2.1bp, 3.5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5.1bp 내린 3.389%, 10년물 금리는 6.6bp 하락한 3.414%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1bp, 5.0bp 하락한 3.402%, 3.33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65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66틱 오른 113.01에 거래 중이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10틱 오른 131.60을 기록 중이다. 장 중 43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86계약, 금융투자 2483계약 순매수를, 투신 557계약, 은행 782계약, 연기금 1160계약, 개인 111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44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810계약, 은행 564계약, 연기금 467계약 순매도 중이다. ◇“입찰 없는 한 주, PCE 전까지 강세”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입찰이 없는 만큼 추가 강세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한 증권사 딜러는 “미국 경기 지표가 강한 데도 총재가 지난주 같은 금통위를 가졌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주가 발행이 없다는 점도 강세의 주된 배경”이라고 짚었다.이어 “3년물 기준으로 3.30%대까지는 충분히 올 수 있지만 그 밑인 3.20%대로 내려가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전까지 여기서 좀 더 강해질 공산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채 금리 역시 지난주서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소매판매 쇼크 당시 4분기 소비 지표가 하향 조정됐음을 감안하면 이번 주 발표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현 레벨서는 금리 상승 시 매수 관점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준하 기자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아이템 환불’ 전담창구 의무화
  • 게임사 먹튀 방지한다…‘아이템 환불’ 전담창구 의무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게임사업자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고 서비스 종료 이후 최소 30일간 유료아이템 환급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또한 게임이용자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면 별도의 소송제기 없이 게임사로부터 직접 보상받을 수 있는 동의의결제를 도입한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약관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명시’ 및 ‘게임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의 환불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사의 일방적인 확률 조작 내지 확률정보 미공개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그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아이템 종류,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를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또한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기간이 남아 있는 유료아이템·유료서비스는 종전의 표준약관에 따르더라도 환불이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게임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게임사의 모든 연락이 두절돼 게임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환불요청권 행사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이른바 ‘먹튀 게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사로 하여금 서비스 종료 이후 최소 3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유료아이템 환불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이강수 소비자거래정책과 과장은 먹튀 문제가 많은 외국 게임사에 대한 제재방안과 관련해선 “전상법을 개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정위는 게임이용자 보호와 관련해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해외사업자 국내대리인 지정제도 및 동의의결제 도입을 위해 다음 달 전자상거래법 입법예고를 실시할 계획이다.(자료=공정위)
2024.02.26 I 강신우 기자
대륙아주, 한수원·남아공상의와 MOU…아프리카 시장 겨냥
  • 대륙아주, 한수원·남아공상의와 MOU…아프리카 시장 겨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티모시 디킨스(왼쪽부터)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과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지난 23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륙아주 제공.대륙아주는 26일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 또는 민관이 주관하는 에너지(신재생에너지 포함) 관련 프로젝트에 한수원의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동훈타워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한수원 측에서 윤상조 그린사업본부장, 임우현 해외사업부장 등이 참석했고,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에서는 티모시 디킨스 회장이 참여했다. 대륙아주 측에서는 이규철 대표변호사, 차동언 변호사, 김경 외국변호사, 김승진 변호사가 참석했다.이규철 대표변호사는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 로펌 중 유일하게 아프리카 관련 법률 자문 업무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MOU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세 기관이 서로 상생, 발전하면서 국익에 이바지해 나가자”고 말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륙아주와 남아공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가 한수원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디킨스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도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54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초청한 최초의 아프리카 대상 정상급 다자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남아공이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 훌륭한 기술을 가진 한수원을 포함한 세 기관이 협업해 남아공의 전력 개선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법무법인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인 티모시 디킨스가 이끄는 아프리카그룹은 여러 아프리카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에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는 2016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해마다 10여개의 국경일 행사, 비즈니스 세미나, 소셜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과 남아공 기업인들에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일한 상공회의소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회의 주선 및 비즈니스 세미나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여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력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수력 등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청정수소 생산 및 파생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4.02.26 I 성주원 기자
한은 “국고채 시장의 플래시 현상, 시장 기능 저하”
  • 한은 “국고채 시장의 플래시 현상, 시장 기능 저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국고채 시장에서의 플래시 현상을 주목, 플래시에 따른 시장 유동성 악화와 변동성 확대가 시장 기능을 저하하는 만큼 금융당국의 시장 분석과 대응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플래시는 금융시장에서 짧은 시간 동안 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료=한국은행26일 한은에 따르면 이민영 디지털혁신실 디지털신기술팀 과장은 한은 블로그서 ‘시장 스트리밍 데이터는 금융시장의 바이탈 사인’이라는 게시글을 통해 국고채 시장의 가격 급변동 사례를 주목했다.그는 먼저 지난해 3월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 플래시 현상이 발생, 전년도 레고랜드 사태에 버금가는 금리 등락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지난해 3월14일 국고채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전날 종가 대비 18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오후 들어 주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후 2시57분 3.37%에서 3시16분 3.22%로 하락하고 3시23분에 다시 3.37%로 상승하는 등 몇 분 동안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국채 시장의 일중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고채 시장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더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오더북은 국고채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 상황을 반영하며 현재 체결 가능한 금리와 수량을 나타낸다. 주식시장의 호가창과 유사한 개념이다. 이 과장은 “오더북을 통해 현재 금리와 함께 시장이 얼마나 유동적인지 알 수 있는데 시장 유동성은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와 매수·매도 호가 수량을 더한 시장심도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오더북을 이용할 경우 현재 금리와 유동성 수준, 가격 변동성, 현·선물 가격 차이인 시장전위 등을 계산할 수 있는데 2020년 하반기 시장 유동성은 악화되기 시작하다 2023년 유동성이 회복되며 상대적으로 안정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과거 사례를 통해 국내 국고채 시장에 나타난 유동성과 변동성의 관계를 보면 예상치 못한 뉴스가 보도되면 시장 유동성이 위축됐고 특정 뉴스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기 전에 유동성이 먼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시장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면 수일 혹은 수주일에 걸쳐 더디게 회복되며 이때 평상시보다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유동성과 변동성, 시장전위, 기타 통제변수를 포함한 계량분석에서는 앞서 설명한 유동성 악순환 매커니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추정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에서도 외국인 거래 증가, 알고리즘 거래기술 발전 등으로 국고채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당국의 시장분석과 대응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밸류업 공개 속 보합서 등락…에브리봇 ‘下’
  • 코스닥, 밸류업 공개 속 보합서 등락…에브리봇 ‘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공개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0.06포인트) 내린 868.51에 거래중이다. 장중 872.52까지 올랐다 866.80까지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형국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677억원, 기관이 14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92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국내 증시 내 셀온, 배당락, 리벨런싱 이벤트 들이 주중 증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에 걸친 숨고르기 장세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운송·부품, 통신·방송, 인터넷, 운송, 기타제조, 유통, 정보기기, 전기·전자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3%대 오르고 있으며 오락이 1%대 강세다. 제약, 디지털, 금융,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권이나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권이다. HLB(028300)는 1%대, 알테오젠(196170)은 10%대 오르는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DGP(0609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티에스넥스젠(043220)이 26%대, 자이글(234920)이 24%대, EDGC(245620)가 19%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브리봇(270660)이 하한가인 가운데 하인크코리아(373200)는 12%대 하락 중이며 제이엘케이(322510)는 10%대, 그린리소스(402490)는 9%대 약세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급
  • 가평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급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관광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낸다.경기 가평군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유입을 목표로 유치 여행사에게 관광객 1인당 5000원의 인센티브(성과급)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자라섬 꽃 페스타 현장.(사진=가평군)인센티브는 5월 관광객 유치 실적부터 지급하며 지원 대상은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로 가평 관내 관광지 및 음식점 등을 방문하는 조건을 이행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아울러 5월 25일부터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를 필수 방문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된 ‘자라섬 꽃 페스타’는 지난해 봄 12만여명이 찾으면서 경기북부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가을에는 20만9000명이 방문했다.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사는 가평여행 당일 기준 3일 전까지 사전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2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앞서 추진 중인 자라섬 관광특구 지정에 필요한 객관적 외국인 관광객 수치 산정을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지역축제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인근의 강원도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가평읍 자라섬, 춘천시 남이섬 일대를 포함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4.02.26 I 정재훈 기자
‘밸류업’ 실망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1%대↓
  • ‘밸류업’ 실망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공개된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1%대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2포인트(1.34%) 내린 2631.9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9억원, 81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78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했다. 당국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오는 5월 2차 세미나를 열고 6월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공개된 방안에 따르면 약 1600개에 달하는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연 1회 자율 공시하게 된다. 기업가치 개선 계획에는 ‘현황 진단→목표 설정→계획 수립→이행 평가·소통’ 등의 내용이 담긴다. 정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세제 지원책을 인센티브로 제시할 방침이다.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 및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내용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또 다른 축이다. 우선 수익성이나 시장 평가가 양호한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오는 9월 개발해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오는 12월 출시·상장해 일반투자자들도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밸류업 프로그램이 처음 언급된 이후로 이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온 시장은 실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계획이라 좋고 일본과 비슷한 결로 가서 좋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던 자극적 당근과 채찍은 없는 건 아쉽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6.60%), 금융업(-5.00%), 증권업(-4.00%) 등이 급락하고 있고, 유통업(-3.48%), 운수장비(-3.03%)도 크게 내리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1.26%), 전기가스업(1.13%), 기계(1.0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3% 상승 중이다. 저PBR 수혜주로 급등세를 이어온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89%, 4.56% 내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도 6.05% 하락하고 있고, KB금융(105560)은 8.51% 급락 중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26 I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론 원화 강세 시기상조”
  • NH투자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론 원화 강세 시기상조”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론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NH투자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이날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기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최근 수급과 원·달러 환율과의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로 환율을 움직이는 주된 요인은 단연 달러 지수와 위안화 환율이었다”며 “한국 수출 및 무역수지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그림이나, 원화 특성상 대내 재료로만 환율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2023년 1월 한국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할 때(-127억달러)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 연동되며 200원가량 급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코로나19 이후에는 원화가 달러, 위안화와의 연동이 강해졌다. 권 연구원은 “2023년에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의 연동이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분기 유의미한 하락세 시현했다”며 “당시 나홀로 원화 강세에는 이미 1분기 원화 가치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는 점,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유효했다는 점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해당 재료들이 소멸한 2023년 하반기 재차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 동조화가 심화됐다”고 덧붙였다.대내 재료만으로는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도 환율 하락 압력을 희석 중”이라며 “추세적으로는 달라진 양방향 수급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절대 규모로 보면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욱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과거와 달리 환헤지에 대한 수요는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며 “대내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와 양방향 수급을 고려하면 환율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했다.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환율 평균으로 1320원, 연평균으로는 1350원을 전망했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 해운대백병원, 부산, 경남 난치성 뇌전증 치료 가능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도입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기관 공모에 비수도권 지역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예산지원으로 2021년에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후 두 번째이다. 뇌전증 수술의 경우 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는다. 한 명의 환자에게 10∼20개 정도 전극을 삽입해야 하는데 전극 한 개 삽입에 30분이 걸렸다면 수술 로봇으로는 5∼10분이면 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고 뇌출혈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외국에서도 뇌전증 수술에 수술 로봇을 꼭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 공모 사업책임자였던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김해유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져 수술 위험과 합병증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뇌전증 수술을 받으려면 서울에 가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부산, 경남 지역 환자들은 해운대백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해운대백병원은 현재 국내에서 뇌전증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삼성서울병원 뇌전증센터와 협력하여 부산, 경남, 경북 지역 뇌전증 환자들이 조기에 뇌전증 수술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율은 정상인의 20∼30배로 매우 높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로 매우 낮다. 뇌전증 수술은 돌연사율을 1/3로 줄이고, 10년 장기 생존율을 90%로 높이는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이다.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김성은 교수는 “뇌전증 수술 로봇의 도입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의 뇌전증 지역 진료 연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여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쉽게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부산, 경남 지역의 뇌전증 치료와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26 I 이순용 기자
“밸류업, 증시 만능키 아냐”…전문가들 쓴소리
  • “밸류업, 증시 만능키 아냐”…전문가들 쓴소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문가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상법 개정 등 전반적인 대책이 함께 추진돼야 하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로드맵으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차기 한국증권학회장인 전진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일본 증시가 지금 이렇게 활황을 보이는 것은 기업 경쟁력이 갑자기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다”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그리고 거수기 이사회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관련해 우리도 상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이용우·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로 개정하는 것이다. 기업이 이익 창출 능력을 키워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에 주주를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그래픽=김정훈 기자)아울러 전 교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풀려면, 제도를 신속히 개선한 뒤 빨리 공매도를 전면재개 해야 한다”며 “신속한 공매도 전면재개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불법 공매도 차단 전산 시스템 구축 △불법 공매도 제재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국회 정무위원회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논의 과정에 따라 공매도 금지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관련해 전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볼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정책 불확실성”이라며 “특히 갑자기 중단된 데다 언제 전면재개될지 모르는 공매도 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할수록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6월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시장접근성 등 부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됐다.27년간 일본 현지에서 경제 연구를 해온 권혁욱 니혼대 경제학부 교수는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론 안 된다”며 “전반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이 과거 IMF, 론스타 논란 때문에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부정적 선입견을 털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작년 4월 당시 버핏 회장은 “일본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가 미국 이외 기업 중 가장 많다”며 “지분 보유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재 포트폴리오에 한국 주식은 한 주도 없다.권 교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성공의 핵심은 외국인 투자 유치”라며 “일본의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 제도가 성공한 것은 시장과 통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쓸데없이 이것저것 간섭하고 페널티를 주는 식으로 가면 안 된다”며 관치가 아닌 인센티브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2024.02.26 I 최훈길 기자
김주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과감한 인센티브 줄 것”
  • 김주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과감한 인센티브 줄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축사 전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김주현입니다. 우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주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님과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토론의 좌장을 맡아주신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님과 발표 및 토론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場)”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정부는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하여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다각적인 제도적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①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엄정히 대응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②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투자 매력도를 강화하여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③일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습니다.이제 이러한 제도개선 노력에 더해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스스로가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우선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합니다.상장기업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중·장기적인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이행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제시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은 ①현황진단 → ②목표설정 → ③계획수립 → ④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됩니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세제지원과 함께 우수기업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각종 평가 우대, 공동IR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입니다.둘째로,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합니다.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여,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하고, 관련 ETF가 상장되어 일반 국민이 손쉽게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감안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가 타인 재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의 책임 다하기 위한 행동지침)에도 반영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운영·보완·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거래소 내 전담부서와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기업 밸류업과 관련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전담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기업 컨설팅·교육, 기업의 노력과 우수사례 등에 대한 홍보, 상장기업 간담회 등 소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이번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 투자자 등 모든 시장참가자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제도 이해와 협조를 위해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5월 중 개최될 2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과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6월에 확정할 예정이며, 준비된 기업은 금년 하반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마련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습니다.기업 밸류업은 어떤 한 두가지 조치로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 투자자, 정부가 함께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과제입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긴 호흡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도 세제 개선, 상법 개정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02.26 I 최훈길 기자
'기업 밸류업' 공개…가치 높인 기업엔 세제지원
  • '기업 밸류업' 공개…가치 높인 기업엔 세제지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주식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고 ‘만년 저평가주’의 몸값을 높이는 기업 밸류업(Value-Up) 지원방안이 추진된다. 6월부터 분기별로 전체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업 순위를 공개하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어서, 페널티 없이도 기업 가치, 주주환원 강화 관련해 실효성 있는 정책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ESG기준원 등이 참여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은 우리 주식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 저평가 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558조원(이하 2023년말 기준)으로 주요국 13위다. 상장기업 수는 2558개로 주요국 중 7위다. 하지만 PBR은 1.05배로, 중국(1.13배), 일본(1.42배), 영국(1.71배), 대만(2.41배), 인도(3.73배), 미국(4.55배)보다 낮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도쿄거래소의 ‘시장체제 개편’, ‘기업가치 제고 권고’를 참조하되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지원체계 등을 보완해 이번 방안을 내놓았다. 방안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모든 상장사는 분기별로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해야 한다. 연간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연 1회 공표해야 한다. 시장별, 업종별로 주요 투자지표별 순위 및 개별 상장기업별 현행 및 최근 5년간 투자지표를 공개해야 한다. 거래소는 시스템을 개발해 6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매년 연 1회 자사 홈페이지와 거래소에 공시해야 한다. 주주·기관 및 일반투자자와의 소통·피드백 결과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9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의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 고려해 종목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 기업 밸류업 표창을 받는 등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의 벤치마크 지표, 올해 4분기 예정인 관련 ETF·펀드 등 금융상품 출시에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에 개정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감안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에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가 고객을 대신해 투자대상 기업에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는 지침이다. 이를 통해 ‘큰손’인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시 다양한 세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세금 감면은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매년 5월 기업 밸류업 표창(경제부총리상·금융위원장상·거래소 이사장상 등 10여개사), 5대 세정지원(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가업승계 컨설팅), 거래소 공시 우수법인 선정, 공동 기업설명회(IR) 우선 참여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정부는 거래소 전담부서 신설, 밸류업 자문단 구성,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시교육, 컨설팅·번역 지원도 할 계획이다. 상하반기에 각 1회씩 해외 라운드테이블도 열기로 했다. 정부는 5월 중에 2차 세미나를 통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은 기업, 투자자, 정부가 함께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위원회)(자료=금융위원회)
2024.02.26 I 최훈길 기자
국고채, 장기물 위주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60틱대 상승
  • 국고채, 장기물 위주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6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대 하락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4.6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2틱 오른 112.9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2틱 오른 131.22로 집계됐다. 다만 체결된 계약은 1계약에 그쳤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060계약 순매수를, 개인 1101계약, 연기금 735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02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71계약, 개인 203계약, 연기금 280계약, 투신 152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3.34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0bp 내린 3.390%를, 10년물은 5.8bp 내린 3.422%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4.8bp 내린 3.405%를, 30년물 금리는 5.8bp 내린 3.322%를 보인다.한편 이날 시장 증권 콜금리는 3.67%를, 레포(RP)금리는 3.65%로 시작했다. 이날 콜 시장은 주말간 적수 부족분이 크게 매워지면서 정상금리 수준의 움직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26 I 유준하 기자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
  •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멈추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지난주 주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이 주춤하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알테오젠, 7%대 '강세'…증권가 "목표가 상향"
  • [특징주]알테오젠, 7%대 '강세'…증권가 "목표가 상향"
  • 알테오젠 본사 전경.[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장 초반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1만600원(7.85%) 상승한 1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66%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주 글로벌 제약사 MSD와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는 소식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2일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고 밝혔다.알테오젠은 계약 변경에 따른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6억 원)를 받는다. 또한 MSD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억3200만달러(약 5750억 원)의 추가 마일스톤 금액과 더불어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이날 알테오젠은 중국 치루제약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기술료) 조건을 만족했다는 통지를 받아, 송장을 발행해 이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ALT-L2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평균적인 수준의 로열티를 10년간 받을 경우 회사의 현금 창출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알테오젠은 머크 공개 계약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빅파마 기술이전, 외국인 수급, MSCI 지수편입 등 기대감이 있다”며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2024.02.26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앞두고 약보합 출발
  • 코스닥,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 앞두고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23포인트) 내린 868.3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84억원, 기관이 7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의 차익실현 압력, 국내 증시 내 셀온, 배당락, 리벨런싱 이벤트 들이 주중 증시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면서 지수 전반에 걸친 숨고르기 장세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운송·부품, 인터넷 등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화학, 벤처기업, 기타제조, 전기·전자, 반도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종이·목재, 유통 등이 약보합권이다. 반면 기타서비스가 1%대 오르는 가운데 제약, 오락, 금융 디지털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 에코프로(086520)가 보합권인 가운데 HLB(028300)는 2%대, 알테오젠(196170)이 8%대 오르는 등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플레이디(237820)가 18%대 오르고 있으며 코셈(360350)이 17%대, 쇼박스(08698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인크코리아(373200)는 8%대, 그린리소스(402490)는 7%대, 앤씨앤(092600)은 5%대 약세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