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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계속고용’ 단계적 의무화 필요”-이대로면 국지전 가능성 “원칙 대응 속 갈등 관리 절실”-AI시대 혁신 선구자를 찾습니다△종합-5개월 앞둔 美 대신…지원군 살펴보니△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vs지방, 아파트vs빌라…집값 양극화 더 심해진다-종부세·재초환·임대차법 없애자는 당정…여소야대 국면서 실현 가능성 ‘물음표’-1분기 非아파트 거래 사상 최저…전세사기發 침체 장기화 우려△종합-은행 신용대출·2금융 주담대도 ‘스트레스 DSR’…대출문 더 좁아진다-설득·엄포에도 꿈쩍 않는 의사들…‘의료 셧다운’ 우려-KTX 수출, 광물 공급망 협력…尹 ‘K실크로드’ 기반 다졌다-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1만원 인상…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출구 없는 남북 대치-“대북전단 자제, 대화채널 복원해야” vs “힘에 의한 평화쟁취 지속해야”-24㎞밖까지 들리는 뉴스…‘탈북 부추길라’ 발끈-“北, 생화학 무기 살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장기적으론 정년 없애고…임금체계 바꿔 세대간 일자리 충돌 막아야”-“일본 계속고용 제도로 정년연장 효과 내”-KT “전문성 살리고 노하우 전수…시니어 재고용 일석이조”△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인 혁신·포용역량 강화로 생산성 끌어올리는 게 인구위기 해법”-“性인지 예산처럼 ‘인구인지예산’ 만들어보자”-“노인돌봄서비스, 외국인 노동자만으론 한계”△정치-출구전략 못 내는 지도부에 “무기력하고 답답”…與 단일대오 균열-‘2특검·4국조’ 꺼낸 野, 원 구성 ‘최후통첩’-일주일 자리 비운 尹…수두룩하게 쌓인 현안-“종부세 없애고 상속세 인하”…‘세제 대수술’ 띄운 대통령실-굳어지는 ‘어대명’…사법리스크 재점화는 변수△경제-3년 만에 달러 외평채 발행…선진화된 SSA방식 첫 도전-체코 원전 수주 위해 한수원 막판 총력전-생활비 없거나 집 사려고 ‘빚’ 늘렸다-‘대왕고래’ 가스전 본격화…시추 착수비 100억원 확보△금융-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반쪽짜리 시행 불가피-저축銀 대출잔액 28개월 만에 최저-최애 따라 적금 가입…금융사도 ‘덕질예찬’-‘연체 전액 상환’ 개인사업자 신용평점 최대 100점 올랐다△글로벌-마크롱 총선 승부수, 브렉시트급 자충수 될라-EU 빅테크 규제 첫 타깃은 애플?-“우크라 영토 보전” 외쳤지만…중·러 빠져 ‘반쪽회의’ 우려-“사상 최고 S&P 500, 연말 더 오를 것”△산업-트럼프 재집권 때는 관세 인상…반도체는 물론 가전까지 타격-EU, 중국 전기차에 관세 폭탄…반사이익 기대에도 못웃는 韓-스페인에 한옥 지은 LG전자…가전·냉난방공조 기술 자랑-‘인터배터리’ 獨서 개최…K배터리 78개사 출동-SK온, 상온서도 구동 가능한 고분자 전해질 ‘SIPE’ 개발-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수출△산업-댕댕이랑 종이비행기 날리며 인생샷 ‘찰칵’-더 저렴하고 다양하게…하이트진로, 새 발포주 낸다-“파산 위기에도 성장…국내 공유 오피스 1위 지킬 것”-“FEMS로 전기료 3억 절감”…산단공, 에너지 효율 높인다-이자 못 갚는 ‘잠재부실 中企’ 10년새 최고치△ICT-내달 안심거래 사업자 도입…중고폰 시장 커진다-MZ 접점 늘리는 IT업계…뉴진스·에스파 손잡았다-AI반도체사, 제품 개발 착착…테스트비용은 ‘부담’-정부, 주파수 할당 법·제도 재검토 나선다△증권-뒷심 좋은 새내기주 찾습니다-印 상장 앞둔 현대차…부품주와 함께 액셀-외인 투자·수출 호조…“코스프 상승세 계속”-금리인하 온다…모처럼 웃은 채권 개미-NH투자증권, 김포 농가 찾아 일손돕기△부동산-반년 만에 공사재개 대조1구역…협상 산넘어 산-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까다로운 건축 규제에…텅텅 비어가는 한옥보존지역-때이른 불볕더위에 근로자 안전챙기기 나선 건설사들△문화-나라님도 신도 안닿는 곳, 영험한 소녀의 굿-문화대상 이 작품…임영웅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여행지에서 만난 역사가 남긴 아름다움-국가유산 보호 숨은 유공자 찾아라△스포츠-“다신 우승 기회 안 놓칠 것”…9개월 전 다짐 지킨 노승희-한국서 한 수 배운 몽골 축구 꿈나무들-아깝다! 장유빈 1타차 2위…우승컵은 日 오기소에게-노예 해방·프랑스 혁명 때 쓰던 ‘빨간 모자’…이제 자유의 상징으로 △오피니언-제4 이동통신, 기대와 현실-‘밀양 성폭행 사건’ 다시 겪지 않으려면-무지하지 않을 의무△오피니언-전기료 폭탄 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부정확한 미분양 통계 방치하는 국토부-시장 혼란 부를 ‘뻥축구’식 상법 논의△피플-“겨울만큼 여름화재도 위험…실외기 앞 금연부터 지켜요”-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캐나다 몬트리올대 명예박사-SK이노,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美누빈과 글로벌 협력△사회-“맞아도 고소 걱정돼 참아”…잇단 폭행 피해에 멍드는 경찰들-“응급실 환자 대부분 신경과 치료 필요…우린 휴진 못해”-‘팅커벨’ 사라지니 ‘러브버그’ 출몰-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 이전…유가족 “진상규명 새출발”-작년 대입 정시 합격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100만봉 돌풍 ‘서울라면’ 이어 ‘서울패션’
2024.06.16 I 한광범 기자
프랑스, 수십만명 거리행진…총선 앞두고 이념갈등 확산
  • 프랑스, 수십만명 거리행진…총선 앞두고 이념갈등 확산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다가오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을 반대하는 수십만명의 인파가 파리 등 프랑스 전역의 도시에서 대거 시위에 나섰다. 지난주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 RN이 30% 넘는 득표율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오는 30일 1차로 치러지는 조기 총선에서도 RN이 1위할 것이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자, 극우세력 약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과 학생 단체, 시민단체 등이 집회에 나선 것이다. ‘인종차별 반대’ 등을 내세우며 극우세력 약진에 반대하고 있는 프랑스 시민들. [사진=로이터]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찰 추산 15일(현지시간) 가두 시위 행렬에 참석한 인파는 약 35만명, 동원된 경찰은 2만1000여명이다. 반면 시위대가 집계한 시위 참석 인파는 파리에서만 25만명(경찰 추산 7만5000명), 전국 64만명에 달한다. 시위대는 마르세유, 툴루즈, 리옹, 릴을 포함한 도시들에서 적어도 150개의 행진이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수도인 파리에 모인 시위대는 동쪽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출발해 바스티유 광장을 지나 나시옹으로 향하는 행진을 이어갔다. 경찰은 파리에서만 과격한 시위대 7명을 체포했다.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연설한 강경 좌파 CGT 노조 지도자인 소피 비네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RN의 수장인) 조던 바르델라가 차기 총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극도로 우려하기 때문에 행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재앙을 막고 싶다”고 말했다. 28세로 RN의 대표인 바르델라는 차기 프랑스 총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파리 행진에 참여한 22세 학생 캐롤-앤 저스트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인종차별적 유산을 가진 이 정당의 거짓말을 믿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극우 정당인 RN의 정책을 언급한 것으로, 이 정당을 이끌어온 장-마리 르펜은 반유대주의, 외국인 혐오 관련 발언으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수백 명의 시위대가 행진에 참여한 프랑스 서부 투르에서는 ‘자유, 권리, 사회민주공화국, 극우 사상과 인종차별에 반대’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몇몇 현수막에는 “젊은이들은 FN(RN의 옛 이름)을 싫어한다”고 적혀 있었고, 한 연금 수급자는 “노인들도 RN을 싫어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반극우를 우려하는 시위대가 주말 집회에 대거 참석한 것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극우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투표에서 중도주의 정당이 RN에 참패하자, 6월 30일과 7월 7일 1, 2차에 걸쳐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후 나온 첫 여론 조사에서는 기대와 달리, 극우당인 RN이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좌파 진영인 인민전선(25%),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중도진영(20%)을 큰 표 차로 앞서, 차기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06.16 I 정수영 기자
전문가 이름 보고 매수했는데 '80% 폭락'.. 당했다
  • 전문가 이름 보고 매수했는데 '80% 폭락'.. 당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톡 등 채팅앱 오픈채팅방에서 해외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불법리딩으로 사기를 치는 증권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해외주식 매수를 유인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주가 급락 시 채팅방 폐쇄, 잠적하는 불법리딩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수는 80만좌(2019년 기준)에서 850만좌(2023년 6월말 기준)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유튜브 주식강의 동영상, 포털 주식투자 광고 등 상담신청 메뉴에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카카오톡으로 개별 연락한다. 채팅방에 들어가면 생소한 해외 주식을 추천하며 높은 수익률을 장담한다. 바람잡이들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매매를 유인한다. 이후 이들은 투자금을 늘려야 수익도 크다며 대규모 투자를 종용한다. 개인투자자의 최종 매수 직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고 개인 투자자가 주가하락에 항의하면 공매도 때문이라고 둘러대고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시킨다. 외국투자 전문가로 소개하고 일대일 채팅방 개설 후 초대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통역어플을 사용하는 듯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하며 수익률 높은 해외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몇 차례 매수 및 매도를 지시한다. 이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 채팅앱에서 연락을 두절한다. 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전문가 이름을 사칭해 채팅앱에서 행해지는 해외주식 매매리딩을 무조건 신뢰해 투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일대일 투자 조언을 듣는 경우라면 정식 투자자문업체 여부, 업체명, 운영자 신원 및 연락처 등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의 공시 서류, 뉴스 등을 통해 기업 실적, 사업의 실체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하며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해외증시에 상장된 지 6개월 미만의 주식으로 급락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영 금감원 조사3국 조사3팀장은 “온라인사기는 초국경(Cross-border) 형태로 해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런 경우 불법세력에 대한 단속 및 법적 조치가 용이하지 않다”며 “피해를 입더라도 범죄수익 동결, 환수 등 피해구제가 어려울 수 있음을 주의해 SNS로 주식 투자권유를 받을 경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16 I 최훈길 기자
외환당국, 연장시간 거래 적극적인 ‘선도 RFI’ 선정한다
  • 외환당국, 연장시간 거래 적극적인 ‘선도 RFI’ 선정한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외환당국은 연장되는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를 하는 외국 금융사를 선정키로 했다. 자료=한국은행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달까지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이 마무리되고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국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하고자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새벽 2시까지 국내 금융회사나 외국 금융기관(RFI)을 통해 달러화를 환전할 수 있다. 임시환율이 아닌 실시간 시장환율로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개장시간 연장에 맞춰 여러 금융회사들은 야간에도 근무하는 야간 데스크를 꾸리고, 런던 등으로 해외 지점과 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외로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외환당국은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해 국내은행들이 연장시간대에도 활발하게 매도·매수 가격(호가)을 제시하는 등 시장조성 역할을 할 유인을 강화할 방침이다.내년도 선도은행 선정시 연장시간대 거래실적에 높은 가중치를 적용(시간대별로 가중치 차등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항목 중에서 선도은행의 원·달러 시장조성 거래의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또 국내은행들이 장 후반인 심야시간에도 현물환 등에 대해 적극 시장조성을 할 수 있도록 야간데스크를 운영하는 은행들의 역외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 허용 시간을 7월 1일부터 1시간 연장(현재 새벽 2시 → 3시)한다.아울러 적극적으로 거래하는 RFI를 ‘선도 RFI’로 선정해 외환당국과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장시간 연장 이후 기관별 거래 규모와 빈도 등을 봐가며 RFI의 등록 적정성 재검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해외에 소재한 RFI가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거래하고, 국내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자금중개의 런던 지점과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의 런던 사무소 개설도 인가할 예정이다. (자료=외시협)한편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14일 제2024-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다음달 1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을 익일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전자거래 규약(API Rulebook) 중 ‘개장직후·장마감전 각각 15분간 API 적용 중단’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API로만 거래하는 RFI들은 규약을 적용할 시에는 총 30분간 거래가 불가능하다. 원활한 외환거래 환경 조성의 필요성 등을 감안한 조치다. 아울러 현물환중개회사는 시가·고가·종가·저가 환율을 09시~익일 02시 기준으로 제공하고, 종가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현재와 동일한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야간시간대에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4시간 개장을 포함한 우리 외환시장의 추가 개방 필요성과 시점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6 I 이정윤 기자
100만봉 돌풍 '서울라면' 이어 무신사와 '서울패션' 굿즈 발매
  • 100만봉 돌풍 '서울라면' 이어 무신사와 '서울패션' 굿즈 발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무신사와 협업해 본격적인 패션굿즈 제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서울라면’ 발매 이후 서울의 도시이미지와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의 시장 수요를 확인하고, 의류 등 업계와 협업 사업을 기획해 왔다. 그 결과 모던 (사진=서울시)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SEOUL MY SOUL 의류·굿즈’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무신사는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의류, 잡화 등 물품을 제작·판매하고, 서울시는 상표권 활용 및 홍보에 대한 협약으로 판매수익의 일부는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한다. 무신사는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반소매 티셔츠 △스트링백 △양말 △3단 우·양산 등 18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오는 21일부터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반팔 티셔츠는 총 3종으로 △‘SEOUL MY SOUL’ 로고 라운드 티셔츠(검정색, 흰색) △‘SEOUL MY SOUL’ 로고와 해치를 활용한 피케 폴로 셔츠(검정색, 회색, 흰색, 흰색 여성) △경복궁 그래픽 라운드 티셔츠(검정색, 흰색) 등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외국인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패션을 경험하고, 서울의 추억을 기념하여 많은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타 지점 및 온라인 판매까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치, 남산 등 서울의 캐릭터와 랜드마크가 들어간 티셔츠도 발매했다.서울관광재단에선 유명 아트작가 3인(홍원표, 이사라, 아트놈)과 협업해 반팔티셔츠 8종을 발매했으며, 서울디자인재단은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티셔츠를 발매하고 판매중이다.서울시는 의류 제작을 단순한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향후 더 다양한 품목으로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의류와 굿즈가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서울을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기념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굿즈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활용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울시)
2024.06.16 I 양희동 기자
신규 복지서비스 60~80세 유연 적용…서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 신규 복지서비스 60~80세 유연 적용…서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구 변화 대응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55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며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만 65세 이상 7%) 진입 이후 2026년 초고령사회(20.9%)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현재 법적으로 만 65세인 노인 기준도 신규 복지서비스에 대해 60~80세로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인구·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추진 체계와 함께 저출생, 고령화, 외국인·이민정책 등 향후 5년간 집중 추진할 핵심과제들을 담았다고 16일 밝혔다.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저출생, 노인, 외국인 정책 분야의 전략을 담은 최상위 인구전략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서울시는 4대 인구정책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컴팩트 도시 조성 △건강활력 생활 보장 △탄생응원 지원 등을 설정하고, 중점 추진할 3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인구정책 일몰제를 도입해 실효성 높은 정책 중심으로 재정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민·다문화 정책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국장급 조직인 글로벌도시정책관도 신설한다. 또 로봇·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 투자와 초고령사회 대응 돌봄 로봇 서비스 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도시공간의 ‘수요-공급’ 간 불균형도 심화 될 것으로 전망돼,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하고, 컴팩트한 도시를 조성한다. 이에 요양시설을 복합시설로 조성하고, 디자인을 특화해 초고령사회에선 어린이집처럼 생활 필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현재 서울의 폐교가 8곳(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5곳)으로 앞으로 증가가 예상돼, 향후 폐교부지는 지자체가 소유권을 확보해 돌봄, 일자리, 교육 등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가적 제도 개선 의제로 관련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신규 복지서비스 연령기준도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65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늘어난 건강수명을 고려해 연령기준을 60~80세 등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저출생 문제는 향후 5~6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탄생응원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양육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출산휴가 사각지대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임산부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가구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는 매년 4000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령 산모 증가 추세에 맞춰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 지원하고, 결혼 연령 증가에 따라 미래 건강한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여성들의 난자동결 시술 지원도 확대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새로운 관점에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서울시는 효과가 높은 인구정책에 집중 투자하고,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제안하면서 정부와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6 I 양희동 기자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후불카드' 서울시 본격 추진
  •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후불카드' 서울시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다음달 ‘기후동행카드’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후불 카드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월 6만원 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154만장에 달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후불 환급형인 ‘K-패스’와 달리 기후동행카드는 현금이나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충전하는 선불 카드만 이용 가능해 후불 카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자료=서울시)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후불기후동행카드(후불 카드)’ 개발 관련 회의를 ㈜티머니 측과 티머니 본사와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등에서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열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후불 카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신용·체크카드, 간편결제(페이)충전 서비스를 모바일 카드는 4월 24일부터, 실물 카드는 4월 27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 이어 본사업 시작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단기 방문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1·2·3·5일권)도 출시하며 충전도 1~8호선은 물론 9호선과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본사업 시행과 함께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후불 카드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지 않는 구역 등에서 후불 카드 도입시 인식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기후동행카드는 본사업 시작 이후 올 하반기로 예정된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에도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은 오는 10월께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달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수상버스인 ‘리버버스’까지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리버버스 1회 탑승 요금은 3000원이며 무제한 탑승이 포함된 기후동행카드 가격은 6만 8000원이다.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인원은 한번에 199명이다. 여기에 3호선 고양시 구간도 10~11월께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16 I 양희동 기자
2Q 실적기대주는?…롯데관광개발·LS일렉트릭 주목
  • 2Q 실적기대주는?…롯데관광개발·LS일렉트릭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50선을 되찾은 가운데 시장의 눈은 2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유동성 효과에 기대하기보다 실적이라는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압축해 대응해야 한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을 이번 주 주간추천주로 제안했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제주도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기대감을 확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총 외국인 제주도 입도객 수 2019년 대비 회복률 97%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큰 폭의 전년동기대비 외형 성장 연간 이어질 전망이며, 영업 흑자 전환 전망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화 관광 개방 확대에 따라 업황 전반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매출 고성장이 지속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기대작 ‘다크앤다커M’ 3분기 OBT를 거쳐 4분기 출시된다. 글로벌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이며, 익스트랙션(Extraction)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새로운 장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PC게임에서 이미 흥행 경험 있는 만큼,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먼저 하나증권은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LS ELECTRIC(010120)(일렉트릭)을 제시했다.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사업장에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LS일렉트릭은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수급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92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코스닥 업계에서는 제룡전기(033100)와 실리콘투(257720)가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먼저 유안타증권은 제룡전기에 대해 2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라 소형 변압기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을 직매입해 글로벌에 판매하는 유통사로 구조적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 기대했다.
2024.06.16 I 김인경 기자
"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 "신라면 짝퉁?" 순라면의 정체는…언젠간 '불닭' 앞설 날도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등 국내 라면 업체에는 수출 전용 상품이 있다. 신라면 등의 대표 상품을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하거나 아예 신규 브랜드로 내놓는 식이다. 예컨대 이슬람 문화에서는 돼지를 넣지 않은 ‘할랄인증’이 필요하다.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일부러 매운맛의 강도를 줄이기도 한다. K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해외 브랜드의 구색도 점점 다양화하는 추세다.최근에는 이들 라면이 역으로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농심의 ‘순라면’이 대표적이다.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마늘 등으로 맛을 낸 비건 콘셉트 라면이다. 현재 중동,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만 판매 중이다. 엔데믹 후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며 유명해졌다.국내에서는 ‘야채라면’의 해외 수출용 버전으로 알려진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순한 신라면을 원하는 이들에게 나름 인기가 좋다. 채식주의를 하는 이들 사이서도 필수템으로 꼽힌다. 자극적인 매운맛 라면 출시 일변도 속에서 순한 맛을 강점으로 내세운 점이 신선하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백문이 불여일견. 모처럼 베트남을 다녀올 기회를 이용해 직접 제품을 구매해봤다. 현지 가격 기준 1419원. 현지에서도 꽤나 농심의 인기 제품에 속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인들에겐 외관상 신라면의 녹색 버전(?) 같은 포장지 디자인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 덕분에 국내에서도 온라인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 순라면에 대한 여러 콘텐츠가 생성됐다.가장 큰 차이는 스프다. 일반 신라면의 빨간 스프와 달리 갈색빛의 은은한 빛깔이 돈다. 할랄 인증 제품인만큼 건더기에도 고기를 연상케 하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건당근과 건미역 등이 좀 더 들어가 있었다. 중량도 차이가 있었다. 일반 신라면 보다 8g 적은 112g이었다.물 500㎖, 4분 30초를 끓여 맛을 봤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그러면서도 신라면의 매운맛이 살아있다. 일반 신라면처럼 깊고 칼칼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고 기름진 뒷맛이 없다. 국내의 야채라면과의 차이는 면이다. 아채라면은 건면은 사용했지만 순라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을 사용했다. 아직 한국 라면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게 ‘입문용’으로 적당해 보였다.왼쪽은 농심 순라면, 오른쪽은 기존의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실제로 농심은 순라면을 전략 상품으로 해외에 전개 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건 인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농심은 이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부터 프랑스 현지 유통채널인 ‘까르푸’ 등에 신라면, 순라면 등을 입점시켰다. 미국의 라면 생산량도 늘린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2공장 생산라인 추가도 마칠 예정이다. 농심은 자극적인 매운맛보다 순한 매운맛이 해외에서 ‘롱런’할 것이란 기대다. 자극적인 제품들은 보편적으로 먹기 어려워 결국 확장성에 한계가 불가피해서다. 불닭볶음면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 소비층은 호기심이 강하고 유튜브 등에 익숙한 1020세대다. 아직 이들의 지속 소비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보건에 대한 해외 각국 정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정부는 전날 불닭볶음면의 일부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어린이 등 소비자에게 악영향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해당 제품을 즉각 폐기하거나, 반품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불닭볶음면을 반년간 섭취하고 신장 결석을 주장하는 이도 나왔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순라면이 불닭보다 대세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2024.06.16 I 한전진 기자
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 2800 도약하나
  • [주간증시전망]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 2800 도약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주 코스피가 2750선을 되찾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 수출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번주도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3%) 오른 2758.42로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제공]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동안 35.75포인트(1.31%) 오른 2758.42에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11일부터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한때 3월 26일 이후 최고치인 2776.72까지 치솟기도 했다.특히 외국인은 한 주간 코스피를 2조 31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40억원, 1조687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조 1180억 원, 8310억원을 각각 사들이며, 두 기업에만 거의 2조원대 러브콜을 이어갔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IT 판매량 증가 등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자 외국인의 매수세도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도 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발표된 물가지수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 2분기 국내 수출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기업의 실적 상향도 기대되는 구간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반등도 국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WWDC) 이후 주가 오름세를 나타내던 관련 기업들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수혜를 입게 될 거란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690~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투자 추천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방산, 온디바이스 AI 관련 IT 부품 및 하드웨어 등을 꼽았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세계개발자회의(WWDC) 등 빅이벤트가 끝나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AI 산업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수출 단가가 개선되는 업종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주에는 중국 시장도 주의해야 한다. 7일 중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가 공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 성장으로 4월 2.3% 성장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소비 모멘텀 6개월 만에 반등하는 것으로제조업 경기, 수출 모멘텀 회복이 뚜렷한 가운데 소비 모멘텀 회복까지 가세할 경우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국 소비회복 기대가 유입될 경우 반도체의 상승이 기대되고, 채권금리 상승으로 소외받았던 이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중국 정책 모멘텀이 약화되며 중국 관련 경기 민감주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며 “다음주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하다면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6.16 I 김인경 기자
'선재 업고 튀어' 허형규 "실제로는 수범이…김영수 아주 잘 죽었다"②
  • '선재 업고 튀어' 허형규 "실제로는 수범이…김영수 아주 잘 죽었다"[인터뷰]②
  • 허형규(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영수는 아주 잘 죽었어요.”배우 허형규가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연기한 김영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허형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도 수범이(‘선재 업고 튀어’ 애칭)었다”고 털어놨다.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드라마에서 허형규는 임솔과 류선재를 지독하게 괴롭히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김영수를 연기했다.‘선재 업고 튀어’가 큰 인기를 모은 만큼 김영수를 향한 비난도 쏟아졌다. 허형규는 “외국인들이 번역기를 돌려서 ‘왜 솔이한테 왜그랬느냐’고 물었다. 이유는 없다”며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이지 않나. 그 전 피해자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 악행을 저지른 게 아니지 않겠나. 악행을 저지르다 보니까 그 다음차례가 솔이였던 거고 그 범행을 이어갈 때 방해하는 사람이 선재였던 것”이라고 김영수를 설명했다.이어 15년의 시간 동안 솔이와 선재를 지독하게 쫓은 것에 대해서는 “선재 때문에 범행을 실패하게 됐다. 범행을 걸린 적이 없었고 성공을 했는데 유일하게 실패를 하니 꽂혔고 갈증 해소가 안되는 거다”며 “마무리 짓고 다음 범행을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 전했다.허형규는 “이유도 없이 악행을 그냥 저지른 놈이고 머리가 망가진 놈이다. 악마라는 단어도 미화인 놈”이라며 “그 어떤 이유나 서사도 없다. 나쁜 놈이 나쁜 짓을 한거다. 솔이는 그 타이밍에 불쌍하게 걸린 거고 선재는 그 솔이를 지켜준 것 뿐이다. 서사를 줄 이유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고 사치다”고 강조했다.‘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영수는 죽음을 맞는다. 이에 대해 허형규는 “엔딩이 나오기까지 의견이 분분했다. 영수가 잡힐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 16부 대본을 봤는데 정말 처절하게 죽는다. 영수가 솔이를 차로 쳐서 날아가게 하고 선재는 물에 빠뜨려 가라앉게 한다. 그들의 운명에 있던 썩은 부분을 제가 가지고 퇴장하는 걸로 그려주셔서 너무나 좋았다”며 “작가님께 바로 연락해 너무 감사하다고, 조금이라도 미화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털어놨다.허형규는 ‘선재 업고 튀어’를 시청할 땐 수범이로 드라마를 시청했다며 “제 인스타그램에 김영수 브이로그 버전, 영수 시선으로 현장을 바라본 것들이 담겨있다. 거기 마지막 해시태그가 김영수 극혐이다. 그게 제 마음”이라고 말했다.허형규(사진=키이스트)허형규는 대본을 보며 솔선의 러브스토리를 주목해서 보지 않았다며 “솔선재가 그렇게 예쁜 사랑을 하는지 대본으로는 잘 안봤다. 이들이 얼마큼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지 알게 되면 미안함이 생기는 순간 연기를 악하게 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작가 감독님께 전체적인 줄거리 파악 용으로만 알고 대화 내용은 안 봐도 되겠느냐고 여쭤봤다. 작가, 감독님이 이해를 해주셔서 제가 나오는 부분만 반복해서 봤다”고 털어놨다.이어 “본방을 봤는데 제가 모르는 내용들인 거다. ‘시나리오가 이렇게 구현됐네?’가 아니라 정말 시청자로 보게 됐다”며 “솔이는 너무 귀엽고 선재는 너무 멋있고 두 사람이 너무 예쁘고 풋풋하다. 사랑하려고 하면 얘(김영수)가 나타나서 방해를 하니 얼마나 화가 났겠느냐.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제가 연기한 역할인데 되돌릴 수도 없는 거고”라고 김영수와 본인을 분리해 바라봤다.허형규는 “유독 이 장면은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었던 장면은 12화다. 인혁이의 본가에 갔을 때 솔이를 찾아간 것”이라며 “어차피 서울을 올라올텐데 그냥 기다리면 안되나? 굳이 거기까지 가야 하나? 싶더라”고 몰입했다.허형규는 김혜윤, 변우석의 현장 사진을 여러컷 촬영해 SNS에 올려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허형규는 “제가 사진을 폴더별로 저장하는데 솔선재 사진이 840장이더라”며 “모니터링 영상도 있고 소속사 홍보팀에서 촬영하는 사진도 예쁘게 나오겠지만, 제가 필름카메라 어플을 받아서 찍어주는 것도 좋겠더라. 택시 안에서, 트럭 안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건 저만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이어 “배우에게도, 스태프들에게도 사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사진 중 20% 지분이 스태프 사진이다. 촬영 스태프들은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잘 보지 못한다. 그런데 일할 때 보면 정말 멋있다. 그래서 촬영해서 보내드리고 싶었다”며 “다들 사진 찍어서 해주는 건 처음이라고 좋아하더라. 제가 기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 내내 솔선을 괴롭히며 시청자들에게 고통을 준 허형규는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회에 이런 악은 없어져야하는 이런 악인이 존재함을 연기한 저도 죄송하고 영수한텐 말할 기회도 안주겠다”며 “배우 허형규로서 그렇게 그려져서도 안되는 놈을 연기한 제가 모든 짐을 가지고 욕을 먹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많은 욕들을 해주신 분들. 배우 허형규에게 칭찬을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솔선재에게 떨어지라고 했던 분들 감사하다. 저에겐 그게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말했다.
2024.06.16 I 김가영 기자
바람난 남편과 공동소유한 해외 부동산, 어떻게 처분하죠
  • 바람난 남편과 공동소유한 해외 부동산, 어떻게 처분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20년 넘게 아이 둘과 저는 외국에서 지냈습니다. 남편은 휴직과 명퇴를 거치면서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 왔다갔다 하다가 6년 전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저희들 곁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남편과의 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이상한 행동을 하고 짜증을 내길래 핸드폰을 봤는데, 여자와 나눈 대화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결국 다툼과 불화 속에 남편은 한 달도 안돼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로 연락 한 번 안하며 지냅니다.남편은 이혼을 요구하지만, 전 아이들이 결혼을 안 한 상태라 아직은 이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모두 시민권자고 남편은 영주권자입니다. 문제는 이곳 집이 남편과 저의 공동소유인데요. 15년 전 쯤, 집을 팔 경우 저한테 모든 걸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변호사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지난해엔 남편이 먼저 애들 이름으로 집 명의를 바꿔주고 싶다해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아이들 이름으로 명의를 바꿀려하니 증여세가 많다해서 ‘일단 남편 이름을 빼고 저 혼자 명의로 있다가 애들한테 물려준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했는데요. 이럴 때도 세금이 많이 나온다고 남편이 애들한테 연락한 상황입니다. 여기 호주법과 한국법이 달라 어찌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상속을 하려는 부동산이 해외에 있고, 남편의 국적은 한국인데요. 이런 경우 어느 쪽의 상속법 절차를 따라야 하나요?△대한민국 국제사법 제49조 제1항은 상속에 관하여는 사망 당시 피상속인의 본국법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다 사망하는 경우 대한민국 민법에 따라 상속이 이뤄질 것입니다. 다만, 국제사법 제49조 제2항 제2호에 의하면 부동산에 관한 상속은 그 부동산의 소재지 법에 따르도록 유언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남편이 ‘호주에 있는 부동산은 호주 상속법에 따라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긴다면 호주 상속법에 따라 상속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15년 전 작성한 위임장은 어떤 효력을 가질까요? △위임장에 별도로 위임기간을 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효기한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임장을 작성한 이후 남편이 다른 의사표시, 가령 ‘매매계약에 관하여 위임하지 않겠다, 집을 처분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변경한 경우, 위임의사는 철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도 위임장 작성일이 너무 오래 됐다면 그 사이 사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분쟁의 소지를 없애려면 새로 위임장을 작성하시거나 위임 의사가 변함없다는 추가 확인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한국에서 상속과 유언 절차를 진행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남편 명의로 남아 있는 재산은 유언이 있다면 유언에 따라, 유언이 없다면 공동상속인 전원의 협의에 따라 분할됩니다. 사연의 경우, 아내와 두 자녀가 협의해 상속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데요. 만약 한 명이라도 반대해 분할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민법에 따라 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하고 그에 따른 법원의 결정에 의해 상속재산을 분할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언 또는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통해 혹은 상속재산분할심판 결정에 따라 상속재산이 분할됐다면, 부동산이 소재한 호주 법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 소유권이전등기절차를 하게 될 것입니다. -상속 시 생기는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대한민국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남편이 대한민국 거주자에 해당할 경우 상속 개시일 현재 국내 및 국외 모든 재산에 대해, 비거주자일 경우 국내에 있는 재산에 대해서만 상속세가 과세됩니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경우에 해당합니다. 거주자가 아닌 경우를 비거주자라고 하는데, 국적과 상관없이 거주자인지 여부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과 공제항목이 달라집니다. 남편이 대한민국 거주자에 해당한다면 호주에 남겨 둔 부동산도 대한민국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 대상에 포함되고 일괄공제, 배우자공제 등 최소 10억원의 상속세 공제가 가능합니다. 만약 비거주자라면 2억원의 기초공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 규모에 비해 상속세 규모가 클 수도 있고, 해외 재산 비중이 높은 경우면 오히려 상속세가 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피상속인이 거주자인지, 비거주인지, 재산이 국내에 있는지, 해외에 있는지, 해외 자산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과세액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이 위치한 해외에서 유언장을 작성하고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나은 건가요?△피상속인이 거주하는 국가와 재산이 있는 국가가 다를 경우는 상속절차에 적용되는 법과 과세 기준이 되는 법에 따라 상속절차와 상속세액이 달라질 수 있어서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남편이 대한민국 거주자인 경우, 비거주자인 경우, 호주 거주자인 경우 등으로 경우의 수를 나눠 미리 구체적으로 세무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만약 해외 자산 비중이 높고 상속세율, 공제금액 등을 고려했을 때 호주에서 상속세가 부과되는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호주에서 거주자로 인정받는 요건을 충족시킬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6.16 I 최훈길 기자
엔비디아 랠리에…반도체 펀드↑
  • 엔비디아 랠리에…반도체 펀드↑[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엔비디아 주가가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았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7~13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로, 11.4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한국 AI반도체 중 특히 HBM 관련 핵심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투자 비중으로 보면 한미반도체(042700)가 29.34%에 달하고, SK하이닉스(000660)(26.69%), 삼성전자(005930)(21.09%)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는 21.31%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14.61%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고,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제조 장비인 TC 본더를 납품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울러 내년 중반까지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내 HBM 시장은 사실상 독점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SK하이닉스를 40% 넘는 비중으로 담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IT레버리지’ ETF도 한 주간 10.97%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6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힘입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애플이 오픈AI를 이용해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탑재한다는 소식에 LG이노텍(011070) 등 국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화장품 및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의 수익률이 7.61%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가 5.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6.46%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CPI 예상치 하회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1회로 바뀌었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 역시 둔화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NIKKEI 225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자동차 지수가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 역시 EU가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 부과한다는 방침에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CPI가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정책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각각 25bp(bp=0.01포인트)씩 인하한 것 역시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의 국고채 선물 순매수 역시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867억원 감소한 18조 5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374억원 증가한 25조 12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 8186억원 감소한 146조 7644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위=억원, %.(자료=KG제로인)
2024.06.16 I 원다연 기자
‘금리인하’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괴리…환율 박스권 지속
  • ‘금리인하’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괴리…환율 박스권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1차례로 축소했으나 시장에선 2회를 넘어 3회까지도 보고 있는 만큼,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시장과의 괴리를 줄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에서 1380원 부근까지 오르며 상승 압력이 컸다. FOMC 점도표는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5월 미국 소비자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연준의 영향력은 오히려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유럽 정치 리스크 부각이 유로화가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돼 환율을 밀어올렸다. ◇연준 위원 연설 대기사진=AFP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다. 17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18일에는 리치몬드, 댈러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주 FOMC 정례회의를 연 이후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표)를 통해 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8명은 올해말 기준금리 수준(중간값)을 4.75~5.00%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7명은 5.00~5.25%이었다. 나머지 4명은 5.25~5.5%를 제시했다. 가장 많은 연준 위원들은 두차례 인하를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중간값은 5.1%로, 기껏해야 한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금리동결을 요구한 위원은 기존 두명에서 네명으로 늘어났다.점도표상 FOMC 위원들의 의견이 올해 동결, 1회 인하, 2회 인하에 촘촘하게 쏠려있는 만큼 인사들의 연이은 발언에 달러화와 환율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4월 전월대비 0.0%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기저효과로 5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기준 컨센서스는 0.2% 증가를 전망 중이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0.0%)보다 오른 0.4%가 예상된다. 이는 외환시장에 중립적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유럽 정치적 불확실성…강달러 지속되나사진=AFP지난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 그룹 의석 비율이 상승해 유럽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부각된 상황이다. 최근 우파 진영이 약진하는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에 이어 프랑스도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압승할 것으로 점쳐지며 프랑스와 독일의 금리차가 확대돼 유로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의회에서 EU회의주의 정당이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기본적인 정책 노선 변경도 쉽지 않다. 다만 유럽 내 잇따라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불확실성은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17일에는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5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0%(+0.7%포인트), 산업생산은 6.0%(-0.7%포인트)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산업생산의 경우 염가 수출에 대한 무역국의 관세 부과로 소폭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겠다. 5월 산업생산은 6% 성장에 그치면서 전년(6.7%)보다 하락이 예상된다. 내수 부진 속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소비 및 생산 지표의 양극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1~5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대비 -10.0%를 기록하며 전월 -9.8% 대비 낙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인민은행의 우대 대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투자나 신규, 기존주택 가격에 시선이 더 쏠릴 것이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통화량이 둔화되며 부동산 시장의 의미 있는 개선 신호는 아직 찾기 힘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이 이어지겠으나 고점은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며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확대로 유발된 달러인덱스 상승 대비 확대된 환율 급등이 진정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와 매파적 FOMC 회의에도 물가 안정으로 인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며 “대신 중국 등 비미국 지표 개선세가 제한된 만큼 환율은 박스권 하단 돌파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사진=NH투자증권
2024.06.16 I 이정윤 기자
이재명 추가 기소..野 “희대의 조작사건” Vs 與 “법치 파괴 공작”
  • 이재명 추가 기소..野 “희대의 조작사건” Vs 與 “법치 파괴 공작”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추가 기소와 관련해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이 벌인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은 조작됐으며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벌이는 조작수사는 결국 낱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그때는 대통령 측근 검사나 지휘부 몇몇 사람의 처벌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수사 기관을 공격하고 재판부를 겁박하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틀어쥐고선 ‘검찰 해체’, ‘법원 무력화’와 같은 법치 시스템 파괴 공작을 대놓고 벌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검사에 대한 탄핵, 법원의 영장 발부권을 제한하려는 형법 개정 시도, 법관도 선출하자는 터무니없는 주장 등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추가 기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건태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검찰수사 조작방지법 △표적수사 금지법 △피의사실 공표금지법 등 해당 사건을 겨냥한 법안을 잇달아 제출했다. 지난 3일에는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해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수사 검사를 탄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입법’을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법조인 출신으로 구성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대응할 계획이다. 특위는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과 주진우 의원이 각각 위원장과 간사를 맡는 등 법조인 출신을 전면에 배치했다.
2024.06.15 I 김영수 기자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
  •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2년 차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다음 주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8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와 20개 부문별로 매년 세계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와 전년도 계량지표를 반영해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한국은 지난해 64개 조사 대상 국가 중 28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순위가 내려갔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가 22위에서 14위까지 뛰며 종전 최고기록(2015년 15위)을 경신했다. 그러나 재정 부문이 32위에서 40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불과 2년 만에 14계단이나 내려앉았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와 정부 부채 실질 증가율 등 주요 지표의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한 확장재정이 재정 적자와 국가채무 상황 등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정부는 출범 이래 국가 재정을 방만하기 쓰지 않는 건전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총지출 증가율을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고도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나라살림 개선세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2022년(1033조4000억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중앙정부 기준 국가채무는 지난해에는 그보다 59조1000억원 증가한 109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공기업 32곳·준정부기관 55곳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2022년도 기준 S를 받은 기관은 없었고 A는 19개로 1년 전보다 5개 감소했다. B와 C는 각각 45개, 40개였다. D와 E를 받은 기관은 총 18개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올해 경영평가는 지난해 배점을 높인 재무성과 지표로 인해 공공기관의 재정 건전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급 도입 성과도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당기 순손실이 확대되거나 비위행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기관은 낮은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7일(월)09: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00 재정세제특위 재정준칙 토론회(2차관, 국회)16:00 서울대 이사회(2차관, 비공개)△19일(수)09: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장관·2차관, 서울청사)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2차관, 서울청사)14:00 민생경제안정특위(1차관, 국회)△20일(목)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비공개)10:00 의료개혁 특위(2차관, 국회)15:00 민생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09:30 전기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5: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7일(월)09:30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09:3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8일(화)07:00 ‘24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10:00 2024년 경제통계 통합조사 실시10:00 통계청, 여름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2:00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14:00 제28차 EDCF 협력국 워크숍 개최△19일(수)10:00 캐나다 주요 연기금 대상 투자협력 설명회 개최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12:00 제10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 개최12:00 제21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 참석 △20일(목)12:00 KDI FOCUS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17:00 ’24.6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00 민관협업 구도심 지역상권 재생 민생현장 방문(2차관, 제목미정)△21일(금)11:00 물가관계차관회의12:00 이형일 통계청장, ILO 및 폴란드와 통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5:00 제20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22일(토)-△23일(일)12:00 통계청, 빅데이터 통계 역량강화 통계연수 실시 12:00 최상목 부총리, 전기차·조선산업 현장 방문
2024.06.15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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