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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5bp 내외 하락…30년물, 3.10%대 근접
  • 국고채 금리, 일제히 5bp 내외 하락…30년물, 3.10%대 근접[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의 3·10년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졌다.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준틴스 데이’로 휴장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 내린 3.16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9bp 내린 3.18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8bp 내린 3.23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8bp 내린 3.194%, 30년물은 4.7bp 하락한 3.119%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5.2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7틱 오른 114.96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7836계약 순매수를, 금투 7855계약, 은행 854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925계약, 투신 73계약, 은행 874계약 순매수를, 금투 7336계약, 연기금 257계약 등 순매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9 I 유준하 기자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기업 유치가 곧 출산율 정책"
  •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기업 유치가 곧 출산율 정책"[ESF2024]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역 인구 감소 요인은 출산율이 줄어드는 절대적 원인도 있지만,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인구 이동’에 의한 요인도 크다. 이 때문에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규제를 없앨 수 있도록 지역 자치권을 강화하고, 인구의 개념 자체를 주민등록 기준이 아닌 그 지역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기반으로 한 ‘생활인구’로 생각의 관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현진권 강연연구원 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인구감소 시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해법’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현진권 강원연구원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두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현진권 원장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저출산 현상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지역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으로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정부가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3%에 해당하는 51조7000억원을 저출산 해결을 위한 예산으로 쏟아 부었지만 효과가 없었다”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평생 비용이 많고, 교육 수준과 직업 등을 남들과 비교해 우위를 가져야 하는 공동체적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혼과 딩크(결혼해도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것)를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강원도)를 기준으로 지역 인구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강원도의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광산 산업 황금기였던 1981년 180만명까지 늘었지만, 올해 152만명으로 줄었다. 현 원장은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90%에 달할 정도로 지역소멸 위기를 크게 느끼고 있는 지역인데, 그 원인이 일자리 감소에 따른 것”이라면서 “평택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이유는 삼성전자라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산으로 유명했던 태백시는 강원도 중에서도 대표적인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다. 1981년 11만4000명에 달하던 태백시 인구는 현재 3만8000명으로 급감했고, 최근 장성 광산 폐광으로 인해 광산이 모두 없어지면서 추후 1만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인구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원장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강원도에 집중된 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원도는 전체 지형의 8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철원, 양양, 고성 등 북한 인접 지역이 많기 때문에 환경과 안보 관련 규제가 너무 많다. 각종 중첩 규제가 적용된 면적을 따져보면 강원도 전체 면적의 1.5배”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안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강원도에 입주하는 기업은 상속세를 면제해주는 정도로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면서 “강원도가 상속세를 폐지하면 업종과 상관없이 기업 2000여 개 정도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 원장은 강원도와 같은 지역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기반의 인구 통계가 아닌 생활인구 개념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생활인구란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인구’를 의미한다.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그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양은 세컨하우스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도 종합부동산세 등을 없애고 세컨하우스를 활성화해서 생활인구를 늘려야 한다”면서 “지금도 생활인구 기준으로 보면 강릉은 주민등록 베이스 인구보다 15배, 양양은 28배 많은 생활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이윤화 기자
대체인력 지원금 月 120만원으로 상향…파견근무때도 지원
  • 대체인력 지원금 月 120만원으로 상향…파견근무때도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에서도 육아휴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체인력 지원금을 월 최대 1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만 대체인력 지원을 했다면 앞으로는 육아휴직때까지 지원을 한다. 또 파견근로자도 대체인력으로 인정하도록 한다. 다양한 출산ㆍ육아용품이 한자리에(사진=연합뉴스)정부가 19일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 중 ‘일·가정 양립’ 부문엔 이같은 방안이 담겼다. 그간 육아휴직 제도가 있더라도 중소기업에서는 대체인력 인건비와 기존 근로자를 대체할 정도의 숙련 인력 채용이 어려워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월 80만원 수준으로 지원하던 대체인력 지원금을 월 120만원으로 인상한다. 대체인력 지원금은 출산전후 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부여하고,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한 중소기업에 대체 인력당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자치단체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원금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예컨대 서울시는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노력에 대해 포인트를 부여하고, 적립 수준에 따라 대체인력 지원금 등 인센티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대중소상생기금 출연기업에 대체인력 활용 지원으로 용도와 대상을 정한 경우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체인력 지원 문턱도 낮춘다. 현재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만 지원했던 지원금을 육아휴직까지 확대한다. 또 파견법 개정을 통해 기업에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하게 대체인력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 제조업의 경우 신규 채용을 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으로 업무를 부담하게 되는 동료를 위해서는 월 20만원의 동료 지원금을 신설해 지원 할 예정이다.일·가정 양립제도를 활용할 의지는 있지만 제도를 잘 모르는 기업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각 지자체와 산단에 일육아 동행 플래너를 배정하고, 기업에 직접 찾아가 지원을 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를 워라밸이 가능한 행복산단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가정에서의 돌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 올해 시범 도입한 외국인 돌봄인력을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 1200명 규모로 돌봄 업무를 위한 비전문 외국인력(E-9)을 배정 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시범사업은 필리핀만 하고 있는데 몇몇 국가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행 지역은 전국 단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은비 기자
"韓, 미국·아일랜드처럼 이민 문호 넓혀야"
  • "韓, 미국·아일랜드처럼 이민 문호 넓혀야"[ESF2024]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공공정책·경제학부 석좌 교수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방안 중 하나로 ‘이민자를 향한 문호 개방’을 꼽았다. 미국과 아일랜드 등 사례에서 이민자들의 출산율이 높다는 점이 확인된만큼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자녀에 국적을 부여하는 등 전향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티모시 스미딩 위스콘신대 공공정책 및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출산친화적 인구정책을 위한 정부 가버넌스의 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스미딩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이민자의 한국 정착이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9명에서 지난해 0.72명까지 떨어졌다. 2025년에는 전체 인구 5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그간의 무조건적인 재정 투입에서 벗어나 정부 거버넌스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정책 전반을 출산 친화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날 이데일리 전략포럼 오후 세션 1로 마련된 ‘출산 친화적 인구정책을 위한 정부 거버넌스의 혁신’ 발표·토론은 이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 교류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병목 차기 한국재정학회장과 이상협 하와이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표에 나섰고 스미딩 교수, 신시아 밀러 MDRC 선임 연구원이 토론에 함께 했다. 사회는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이 맡았다.스미딩 교수는 먼저 “명확한 타깃 조준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 조율하고 조준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국민에게 필요한 걸 들어야 한다”며 “앞서 이상협 교수께서 취업, 재정, 부양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 출산율이라는 게 갑자기 오르지 않으니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이미 네 차례 이상 방한한 ‘지한파’ 학자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미딩 교수는 인구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가 조금 더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미딩 교수는 전날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라면 부모의 국적과 관계없이 한국 국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다소 급진적인 제안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왔다고 했다.이에 대해 스미딩 교수는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이를 실천해서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민자의 출산율은 평균보다 높다. 한국에 오려는 외국인들은 자리를 잡아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길 희망할 것”이라고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미국에는 이민자가 노인돌봄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많이 일한다”며 “한국도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는 즉각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며 “향후 출산율이 오르는 시점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기에 그전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스미딩 교수는 이민자 노동력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장기 데이터 축적 및 활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며 “행정 데이터와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 이런 자료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9 I 허윤수 기자
2년5개월만 최고가 2797선…8만전자 등극
  • [코스피 마감]2년5개월만 최고가 2797선…8만전자 등극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년5개월 만에 279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8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더 힘을 받으면서 2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2999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가 27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24일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뛴 3만8834.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5487.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1만7862.23에 장을 마쳤다.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엔비디아가 사상 첫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면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 둔화로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힘을 받고 있으며, 미국채 20년물 입찰 수요도 양호하게 나타나며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강세로 엔비디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반도체 대형주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5482억원, 외국인이 26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462억원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보험(2.75%), 운수창고(2.0%) 등은 2%대 상승했다. 운수장비(1.99%), 의약품(1.64%),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55%), 금융업(1.37%), 제조업(1.33%), 철강및금속(1.26%)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3.81%)은 3%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0.7%), 유통업(0.64%), 통신업(0.43%), 비금속광물(0.42%)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7%대 강세를 나타냈다. LG전자(066570)는 6% 넘게 급등했다. SK스퀘어(4023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은 5% 넘게 올랐다. 크래프톤(259960), 삼성SDI(006400), 삼성생명(032830)은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1%대 내렸다. 주요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상승하면서 8만1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 기준 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5월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장중 24만3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전날 대비 0.43% 내린 2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3572만주, 거래대금은 13조8594억원으로 집계됐다. 3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3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19 I 김응태 기자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860선 안착
  • [코스닥 마감]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86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8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등락을 반복했으나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26%) 오른 861.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20%) 오른 860.66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51억원어치, 외국인은 1045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만 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5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기타법인(-559억원), 사모펀드(-369억원), 투신(-164억원) 순으로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인터넷이 7% 이상 올랐고 운송이 4% 이상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방송서비스가 2% 이상 상승했다. 금융, 제약, 금속 등은 1% 이상 올랐다. 제조,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도 강보합세를 보였다.이에 반해 기타서비스가 2% 이상 내렸고,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가 1% 이상 하락했다. 기타제조, 유통, 오락문화, 서비스웨어, 건설, 통신장비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000250)이 15% 이상 상승했다. 삼천당제약이 609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를 처분한다는 결정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HPSP(403870)가 7% 이상 올랐고, 클래시스(214150)가 6%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가 2% 이상 휴젤(14502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엔켐(348370)과 HLB(028300)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6% 이상 빠졌고, 펄어비스(263750)는 4% 이상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실리콘투(257720)는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카페24(04200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포함 60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946개 종목이 내렸고, 106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전용 스토어를 개설한 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776만3000주, 거래대금은 10조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19 I 김소연 기자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타셀라49' 전시관, 21일 오픈
  •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타셀라49' 전시관, 21일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스타셀라49(조감도)’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 신축될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 총 522실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114㎡ 174실 △118㎡ 174실 △119㎡ 174실로 구성됐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4일에 진행되며 준공 및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131만원이고 조망 및 층수 등에 따라 최저 7억 8000만 원대부터 최고 13억 원대로 구성됐다.‘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돋보이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단지 바로 가까이에는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올 하반기에 코스트코 청라점도 개점을 앞두고 있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청라국제도시역은 7호선 연장선(예정)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이 계획돼 있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스타필드 청라 남쪽으로는 서울아산병원청라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예정이고 카이스트와 하버드 의대(MGH) 연구소 입주도 추진되고 있다. 또 하나금융타운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인근에는 청라달튼외국인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도 자랑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교통 호재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며 “베어즈베스트청라CG의 페어웨이와 서해바다 등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푸르지오 스타셀라49의 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4.06.19 I 김아름 기자
경기-안산, 공립형 국제학교 추진…2028년 개교 목표
  • 경기-안산, 공립형 국제학교 추진…2028년 개교 목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외국인 주민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 안산에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공립형 국제학교 예상도. 경기도교육청 제공18일 경기도교육청 광교 청사에서 도 교육청과 안산시가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립형 국제학교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일대에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제학교 설립은 교육국제화특구법과 교육부의 이주배경학생 미래인재 양성 방안 등을 근거로 추진되며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립형 대안학교로 등록될 예정이다.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12학급 180명 정원에 다문화학생 70%, 일반학생 30% 비율로 학교를 구성한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되 안산과 경기 지역 학생에 우선 기회를 주는 식으로 운영한다.교육은 이중언어교육, 언어융합교육, 글로벌 리더교육, IB교육, 진로진학교육, 국제교육교류 등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이 모여서 새로움을 맘껏 만들어보는 교육시스템을 조성하고자 2년여간 준비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학교가 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성이 풍부한 글로벌한 도시인 안산에 공립형 국제학교를 유치한다는 것은 큰 의미다. 우선 국제학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제2, 제3의 교육적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6.19 I 장영락 기자
소맥까지 말아버린 베트남 MZ.. 'K소주'가 점령한 이곳
  • 소맥까지 말아버린 베트남 MZ.. 'K소주'가 점령한 이곳[르포]
  • [하노이(베트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복고풍의 네온사인이 주는 노포 분위기가 물씬하다. 차돌박이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김치찌개의 매콤한 냄새도 함께다. 테이블마다 녹색병의 소주도 놓여 잔이 오간다. 소주병을 잡아 ‘회오리’를 만드는 게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하노이 진로비비큐에서 소주를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하노이공동취재단)한국의 홍대나 이태원 풍경이 아니다. 지난 13일 찾은 베트남 하노이 맥주거리의 한식 포차 ‘진로BBQ(비비큐)’ 4호점의 모습이다. 진로비비큐는 하이트진로(000080) 사명을 빌린 한식 콘셉트의 포장마차다. 베트남 2030 세대들은 이곳에서 친구 연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한국 문화에 녹아 들고 있었다. 진로비비큐 김광욱(43) 대표는 “베트남에서 소주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일일 방문객수는 평일 기준 100명 가량으로 주말에는 200명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현지 한국 포차 콘셉트 매장…베트남 20·30으로 ‘북적북적’김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 진로비비큐 4개 매장을 열고 있다. 2018년 하노이 ‘동나이’ 지역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박닌’ 지역에 2호점을 내고 하노이 ‘꺼우저이’·‘호안끼엠’ 지역에도 3·4호점을 잇따라 냈다. 4개 매장의 평균 월 매출은 약 7000만원에 이른다. 한국 관광객이 주 고객일 것 같지만 대부분 현지인이다. 김 대표는 “4호점을 제외한 1·2·3, 2, 3호점은 99%가 현지인”이라며 “주 고객은 20대 중후반 여성 직장인으로 회식, 생일파티, 데이트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진로비비큐 매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레티튀향’ 씨는 “소주를 마트 시음 행사에서 처음 마셔봤다”며 “피크닉을 가서 소주를 요구르트와 섞어 마신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소주를 베트남 음식과 잘 먹지는 않지만 바비큐나 튀김 음식과 즐겨 먹고 있다”며 소주를 들어 보였다. 김광욱 진로비비큐 대표 (사진=하노이공동취재단)소주는 ‘특별한 날 먹는 술’이라는 것이 현지 인식이다. 특히 과일 소주가 인기다. 최근에는 ‘소맥’ 문화까지 베트남에서 알려지고 있다. 김 대표는 “4명 테이블 기준 평균 2병 정도는 소주를 마신다”며 “과일 소주와 일반 소주의 매출 비중이 7대 3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현지에서 소맥을 전파하는 사람으로 자부한다”며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큰 덕”이라고 웃었다.진로비비큐는 하이트진로의 가맹점이 아니다. 이름만 빌려쓰는 관계다. 앞서 중국에서 10여 년간 요식업을 했던 김 대표는 미리부터 베트남의 성장성과 한류 열풍을 눈여겨봤다. 현지에서 한식 포차를 열기 위해 하이트진로에 먼저 진로비비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현지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명 사용에 대한 로열티도 받지 않기로 했다. 김 대표는 내년 하노이에 5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소주가 베트남에서 더욱 대중화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김 대표는 “팬데믹으로 출점을 중단했지만 엔데믹 이후 매년 1개 점포씩 열고 있다”며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풍경이 이젠 현지에서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소주로 ‘회오리’를 만들고 있는 베트남 청년 (사진=하노이공동취재단)◇맥주거리 점령한 K소주…마트에선 ‘짝퉁 소주’도 등장실제로 진로비비큐 외 다른 맥주거리 주점에도 소주를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곳 전체 78개 주점 가운데 64개 매장에 진로 소주가 입점했다. 조성균 베트남 법인장은 “낮은 도수의 과일 소주가 현지의 가벼운 입맛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곳에선 녹색병 소주가 곧 진로가 된 지 오래다. 이는 하이트진로의 공격적인 현지 프로모션의 결과다. 대면 판촉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날 맥주 거리에서는 진로 대면 판촉에 나서는 현지인 직원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2인 1조로 각 업소를 돌며 테이블마다 진로를 마셔 보도록 권유했다. 게임을 통해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도 상품으로 제공했다. 조 법인장은 “대면판촉은 음용부터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하노이 맥주거리에서 주류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사진=한전진 기자)이곳 맥주거리는 현지 베트남인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젊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소주 취급 매장이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를 즐기는 외국인도 늘었다. 인근 가게에서 연인과 술을 마시고 있던 호주인 조엘(28) 씨는 “호주에서도 소주를 마트 음식점 등에서 구할 수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소주는 물처럼 마시기 편해 친구들과 가볍게 먹기 좋다”고 말했다.소주는 베트남 현지 유흥 트렌드도 저격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면서 술을 마시는 ‘게스트로바(Gastrobar)’가 늘고 있다. MZ세대가 주 고객으로 일반 식당보다 주류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소주의 베트남 현지 매장 가격은 15만동(8100원) 가량으로 비싼 편이다. 소주는 한국 브랜드, 프리미엄 등으로도 인식되기 때문에 게스트로바에서 인기가 높다. 얼음이 가득 채워진 소주타워 형태나 병째 마시기도 한다. 이런 한국 소주 인기에 현지 마트에선 ‘짝퉁 소주’까지 등장하고 있다. 녹색병에 태양, 힘 등 한국말을 적은 라벨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주류 업체가 한국 소주를 따라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한국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베트남 내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동안 연평균 약 31%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한 태국 업체가 만든 ‘짝퉁 소주’ (사진=한전진 기자)
2024.06.19 I 한전진 기자
숏 재료 부재 속 금리 낙폭 확대…10년물, 3.1bp 하락
  • 숏 재료 부재 속 금리 낙폭 확대…10년물, 3.1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대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이 휴장인 만큼 오후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25분 기준 3.181%로 2.6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7bp, 3.1bp 하락한 3.203%, 3.24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5bp 하락한 3.216%, 3.12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2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오른 114.7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08틱 오른 136.32를 기록 중이나 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4060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은행 3600계약, 금투 7821계약 등이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5287계약, 은행 877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5169계약, 투신 28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숏재료 부재, 당분간 박스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7%로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0%대를 하회한 가운데 시장에선 매도보다 매수세가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한 증권사 딜러는 “시장이 강해서 아마 대부분 저가매수를 위해 금리가 밀리기를 오히려 원할 것”이라면서 “문제는 한동안 숏재료가 사실 보이지 않아서, 이 레벨에서 더 가기에는 부담인 만큼 박스권일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앞서 3년물 금리는 올해 초 수준인 3.18%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다소 빠른 속도로 강해진 모습이다. 특히나 30년물의 경우 3.10%대 초반까지 달린 가운데서도 수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상당 부분 금리가 내려온 점은 부담 요인이나 미국 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금리 반등 요인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2024.06.19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1%대 상승 지속 2790선…8만전자 회복
  • 코스피, 1%대 상승 지속 2790선…8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1%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27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46포인트(1.03%) 상승한 2792.38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은 278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2790선으로 올라서며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약세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시총 상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4016억원, 외국인이 148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8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보험은 3%대 강세다.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금융업,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4%대 약세다.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G전자(066570) 등은 6% 넘게 뛰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5%대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 크래프톤(259960), 삼성생명(032830) 등은 4%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한미반도체(04270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4.06.19 I 김응태 기자
제니퍼 스쿠바 "韓 저출산 문제 '양성 평등'이 열쇠"
  • 제니퍼 스쿠바 "韓 저출산 문제 '양성 평등'이 열쇠"[ESF2024]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의 양성 평등 순위는 올해 146개국 가운데 94위를 차지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양성 평등만으로 출산율을 높이기에 불충분하겠지만 긍정적 변화는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가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뉴노멀, 가보지 않은 미래...한국의 길’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계적 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미국 인구참조국(PRB)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스쿠바 대표는 저출산·고령화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뉴노멀’로 규정하고 한국이 생존·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정부 정책으로 인구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쿠바 대표는 “한국이 1960년대에 이상적인 인구를 만들고자 가족 규모를 줄이고 피임도구 금지법을 폐지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미 핵가족에 대한 기대는 정부가 계획하기 전부터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출산율이 줄어드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정부가 사람들을 출산을 위한 도구로 보기 시작하면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국에서도 앞선 정부의 출산율 제고 정책이 여성의 분노를 일으키고 페미니스트의 반발도 생겼다”고 전했다. 이에 한편에서는 인구 감소 보완책으로 이민을 제시하나, 스쿠바 대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쿠바 대표는 “전 세계 인구는 80억명에 달하나 태어난 나라 밖에서 사는 인구는 4%에 불과하다”며 “통상 본인이 태어난 나라에 머무는 편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200개국 가운데 3분의 2가 이민을 인구 감소 정책으로 내세운다면 비율적으로 승자는 1개 나라뿐”이라며 “논의 가치는 있을 수 있으나 이민을 통해 인구 감소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스쿠바 대표는 “국가별로 정부 유형에 따라 고령화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고령화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예컨대 한국의 경우 은퇴 나이가 65세이나 프랑스는 60세로 한국이 5년 길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한국이 16%인데 프랑스는 21% 수준이다. 스쿠바 대표는 “은퇴 연령이 한국이 5년 길지만 노동인구는 프랑스와 400만명 차이가 난다”며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그들을 위한 전문화한 서비스 산업, 이른바 ‘돌봄 경제’에 대한 사업적 기회는 이전보다 훨씬 확대될 것이다. 한국과 인구 구조가 전혀 다른, 상호 보완적 국가와 전략적 경제 동맹을 맺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저출산에 있어서 한국의 경우 양성 평등 문제를 꼽았다. 스쿠바 대표는 “한국의 경우 육아휴직을 쓰는 엄마가 22%, 아빠가 5%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게 문제”라며 “눈치가 보여 육아휴직이 어렵다는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젠더 갭 리포트’를 보면 한국은 양성 평등에서 94위를 차지했다”며 “과거에 비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스쿠바 대표는 “경제활동에 뛰어든 여성에게 친화적이지 않다면 출산율이 낮아지는 악순환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이 직장에서 일하기 좋도록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숫자에 대한 걱정을 멈추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 개개인의 행복과 경제력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막을 방법을 고민한다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아이를 더 낳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9 I 박정수 기자
엇갈린 운명…美 최대 경상흑자·中 최대 경상적자
  • 엇갈린 운명…美 최대 경상흑자·中 최대 경상적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재화·서비스 무역 거래 등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는 달러화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중국한테는 적자를 보고 있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대중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2년 연속 대중 적자를 기록한 것도 역사상 처음이다. 이러한 엇갈린 경상수지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대규모 대미 경상흑자가 무역 제재 등을 부르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대미 경상흑자 1위·대중 경상적자 1위…역풍 맞을라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3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경상수지는 354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258억3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미국이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12억5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689억7000만달러) 대비 큰 폭 증가했다.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흑자다. 승용차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비해 미국 내 공장 설립 등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자회사들이 국내로 송금하는 배당, 이자 등이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다. 반면 대중 경상수지는 309억9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84억5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이 역시 역사상 최대 적자다. 대중 경상수지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작년 IT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다.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수출의 40%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20년부터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대중 경상수지 흑자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흑자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대중 경상수지는 2022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2년 째 적자폭이 커진다. 올해 들어 대미 수출액 비중은 통관 기준으로 19.2%(1월부터 5월 25일까지)를 찍어 중국(19.0%)을 추월, 수출국 1위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으로의 경상수지 흑자액이 커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대중 수출의존도는 낮아지고 수입의존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수출품목에서 중국과의 경쟁력이 밀리고 있는 반면 리튬 등 중국 광물 등 원자재 수입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올 들어 수입 비중이 22%를 차지했다. 미국이 11.6%, 유럽이 12.7%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이다. 문혜정 한은 금융통계부 국제수지팀장은 “대중 수출이 줄어들고 대미 수출이 커지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간 성장 격차가 심해진 영향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향도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엇갈린 대미 흑자액과 대중 적자액은 향후 미중간 무역갈등 등을 고려하면 역풍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은은 4월 한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을 하게 될 경우 미국의 우리나라를 향한 무역제재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미 무역흑자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집권 시절이던 2017~2018년 대미 무역흑자가 240억달러이던 시절에도 우리나라를 향한 무역제재 칼날이 강해졌는데 작년엔 그때 대비 세 배 넘게 무역흑자폭이 커졌다. 반면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등 무역분쟁이 커질 경우 중국이 특정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광물 등 수입품 확보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대일본 경상수지는 168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176억9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화공품, 정밀기기 등의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는 63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년(55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경상수지는 516억7000만달러 흑자로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수출 감소로 전년(774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중동과 중남미는 각각 737억4000만달러 적자, 5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 대미 직접투자 역대 1위, 중국·EU 직접 투자 감소한편 작년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45억4000만달러로 전년(658억달러)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미국으론 298억1000만달러가 투자돼 역대 1위를 기록했으나 중국, EU 등에서 직접투자가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51억8000만달러로 전년(250억4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453억7000만달러 증가해 전년(456억달러)과 유사했다. 대미 투자액이 399억8000만달러에서 303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주식은 198억7000만달러로 전년(344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는데 금리 인상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반면 미국 채권 등 부채성증권은 55억3000만달러에서 104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2017년 이후 최대 증가다. 고금리에 기댄 이자수익을 노린 투자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97억8000만달러에서 379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국내 주식 투자는 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서 116억2000만달러가 유입돼 전년(51억달러 순매도) 대비 순매수로 전환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263억달러 증가해 전년(248억7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2024.06.19 I 최정희 기자
양방향 수급 공방…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레인지 지속
  • 양방향 수급 공방…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레인지 지속[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4원 내에서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 매수와 매도가 팽팽한 수급을 보이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달러 매수-네고 물량 ‘팽팽’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1.5원 내린 137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1.5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반께 환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더니 1378.1원으로 떨어졌다. 간밤 발표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선 연내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3분 기준 105.2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5를 웃돌며 달러 자체의 힘은 여전하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양방향 재료가 혼재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내내 비슷하게 달러 강세에 연동하고 있고, 오전에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가 있어서 계속 매수가 들어왔다”면서 “하지만 1380원 레벨에서 네고(달러 매도)도 계속 있고, 국내 증시도 오르고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서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기말 네고 ‘미미’…당분간 레인지 장세반기 말에 가까워졌지만 이에 따른 네고 물량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레인지가 단단하게 형성된거 같다. 레인지 안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면서 움직일 것 같다”며 “상단 네고가 얼마나 나올지 관건이다. 국내 증시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이어지면서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당분간 발표되는 지표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것들이어서 환율이 큰 변동을 보이기는 힘들 듯 하다”며 “반기 말이라고 급하게 추격매도 등이 나올 것 같진 않다. 이월 네고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시즌에 따라 네고가 몰리진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아시아나항공-길병원, K-메디컬 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 아시아나항공-길병원, K-메디컬 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가천대 길병원과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이 참석해 양사 간 의료 마케팅 협력을 맺었다.원유석(왼쪽)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우경(오른쪽)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 19일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길병원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노선(울란바타르·타슈켄트·알마티) 방한 외국인 탑승객들에게 최대 15% 항공권 할인 혜택과 무료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길병원은 해당 탑승객들에게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아시아나항공 특별가를 적용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공항·숙소에서 병원으로 이동시 무상 픽업 서비스, 병원 인근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 혜택도 지원한다.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재개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적 항공사로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의료 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지난 2014년에 첫 MOU를 맺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중단됐다가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번에 다시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양사는 추후 임직원 제휴도 추가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합법화 된 지난 2009년 △한양대학교 국제병원을 첫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H플러스양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강남자생한방병원 등 주요 병원들과 의료 제휴를 체결하며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2024.06.19 I 박민 기자
서울·부산·대구 6개 무신사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도입
  • 서울·부산·대구 6개 무신사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도입
  •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공사와 무신사는 19일 협약을 맺고 올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주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2017년 온라인 기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2021년 5월 서울 홍대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대구 등에 총 10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은 서울 강남과 명동, 성수, 홍대,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총 6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제품 구입 즉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환급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관광본부장은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는 즉시환급 면세 서비스 정보와 함께 ‘로컬 MZ처럼 즐기는 K패션’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4개 언어(영어·중국어(간·번체)·일본어)로 제작, 쇼핑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이선우 기자
제주 외국인 관광객 6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 제주 외국인 관광객 6개월 연속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돌파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잠정 10만5850명으로 집계됐다.올해 월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2856명, 4월 17만7588명, 5월 18만8164명(잠정) 등으로 매달 10만명을 넘겼다.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긴 건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총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83만440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1만9053명)과 비교하면 16% 이상 대폭 증가했다. 제주공항 내 국제선 직항노선이 다양한 국가의 도시로 확대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제주에 하루 한 번꼴로 입항한 효과로 풀이된다.특히 올 들어 제주와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이 크게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은 42만4585명으로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중국인 관광객이 1만9726명(19.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이달 들어 중국 다롄과 하얼빈 직항노선이 추가되고 다음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시안(주 2회)과 일본 도쿄(주 3회) 직항노선도 증편되거나 재개돼 여름 휴가철까지 계속해서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또한 다음달부터 늘어나는 노선과 운항 예정인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79회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관광업계 관계자는 “하늘과 바닷길이 더욱 넓어지고 무사증 제도 혜택으로 매달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점차 늘고 있어 제주 관광 최전성기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정유 기자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별별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 문창전통시장 ‘챔피언 야시장’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이를 100곳 이상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별별 야시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에 따라서다. 올해 행사는 11월까지 진행하며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지역별 특화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소진공은 2030세대, 외국인 등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 야시장 지도 등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태안군의 ‘태안서부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푸른 서해 바다를 굽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산물구이장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서해 해산물로 구성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대전시 ‘문창전통시장’은 프로야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장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활용해 ‘챔피언 야시장’을 6월부터 10월까지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경기가 끝나고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에 와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관람객이 시장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스포츠 관람권 등도 증정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내수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오세훈 "韓 절체절명 위기…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
  • 오세훈 "韓 절체절명 위기…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ESF2024]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벼랑 끝까지 몰린 저출생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오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매년 최저점을 갱신하며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표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2022년부터 양육자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4대 부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양육자는 물론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해 출산, 육아, 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가정 균형 등 근본적 문제까지 지원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지난달에는 신혼부부가 아이 낳을 결심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주거 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고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며 “앞으로 큰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 시장은 또 “인구 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이민사회 또한 사회적 공감대 하에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오는 2050년이 되면 서울 인구가 80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서울시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런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외국인 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고, 7월부터는 외국인 정착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인 ‘글로벌 도시정책관’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외부 인력을 적극 유치하는 등 인구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동시에 축소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제반 정책을 선제적으로 갖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9 I 공지유 기자
美소비 둔화에 강달러 진정…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 둔화에 강달러 진정…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진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0.15원 내린 138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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