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외교부,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외국인 피해자 지원 대책 논의
  • 외교부,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외국인 피해자 지원 대책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관련 외교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외교부가 24일 오후 7시 강인선 1차관 주재로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외교부)회의에는 홍석인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 정부대표, 영사안전국장과 지역국·대변인실 등이 참석해 외국인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강 차관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외국인 사망자 명단 확인 즉시 주한 대사관에 통보하라고 지시했다.더불어 외교부는 사망자 장례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대사관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해서는 법무부 및 우리 공관과 협조해 입국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외교부 차원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회의는 이번 화재 사고 관련 외교부 차원의 조치를 점검하는 첫 회의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상당수가 외국인인 만큼 외국인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외교부 차원의 조치계획을 점검했다.이번 화재로 숨진 외국인은 20명이다. 중국 국적자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라오스 국적 1명, 신원 미상 1명이다.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날 오후 9시경 대사관 직원과 함께 화성 화재 현장을 출발해, 유가족 등을 만날 예정이다.
2024.06.24 I 윤정훈 기자
김동연 "화성 공장화재, 유족·부상자 빈틈없이 지원"
  • 김동연 "화성 공장화재, 유족·부상자 빈틈없이 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관련, 경기도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 마련하기로 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조속한 진화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24일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와 유족 지원 대책의 하나로 24시간 운영되는 통합 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 설치해 유족과 부상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희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이나 부상자가 입원한 의료기관에 도청 직원을 배치해 법률과 보험 상담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무엇보다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 지원을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부상자에 대해선 생활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의 피해 수습에도 빈틈없이 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유족들에게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사고 수습과 병행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관내에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이 5934곳, 리튬 관련 사업장이 86곳에 이른다”며 “이들 사업장을 비롯해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사업장의 안전 문제를 정밀하게 전수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06.24 I 박경훈 기자
KIA 마무리 정해영,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전반기 조기 마감
  • KIA 마무리 정해영,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전반기 조기 마감
  •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2)이 어깨 회전근 염증 탓에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다.KIA는 24일 “정해영이 오늘 추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해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인 한화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했지만 투구 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다.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정해영은 구원 부문에서 오승환(삼성·23세이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정해영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2024 KBO 올스타에 뽑혔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7월 6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두산베어스 외국인 왼손 선발 브랜든 와델도 왼쪽 어깨 뒷부분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브랜든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방문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아울러 햄스트링 통증이 있음에도 연속 안타 기록 때문에 출전을 이어왔던 롯데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도 부상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4.06.24 I 이석무 기자
불기둥 치솟고 `펑`…평화롭던 배터리 공장, 전쟁터로 변했다(종합)
  • 불기둥 치솟고 `펑`…평화롭던 배터리 공장, 전쟁터로 변했다(종합)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최오현 기자] ‘펑’ 폭탄이 터진듯한 폭발음을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의 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화재로 직원 수십명이 사망했다. 쉽게 진화되지 않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이 이번 사고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찾는 등 정부는 즉각 대처에 나섰다. 정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해당 업체가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리튬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일차전지 공장 화재, 수십명 사상자 발생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화재 발생 당시 10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중 대다수는 화재 발생 직후 자력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후 3시 10분께 초진이 이뤄지기 전까지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명으로 5명이었다. 하지만 화재가 진압되고 구조대가 투입된 후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2층에서 실종자 시신이 대거 발견되면서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후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자로 분류된 근로자 21명은 모두 공장 2층에 있었다.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공장 2층에서 수습된 시신은 총 21구로 실종자 전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그 외 중상 2명, 경상 6명 등 피해가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이 더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수습된 시신은 모두 화재로 인해 훼손이 심하고, 공장 내부 사무실이 모두 불에 타 근로자 명부도 소실된 탓에 정확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희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으로, 신원 파악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희생된 외국인 중 18명이 중국인이었고, 라오스 국적 1명과 국적불명자 1명 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물로 쉽게 진화되지 않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이 피해를 더 키웠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내부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는데,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로 화재가 확산하지 않도록 냉각작업에 주력하다가 배터리가 자체적으로 완전 연소된 후에야 수색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당국은 오는 25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尹 “가용 인력, 장비 총동원” 정부·지자체 즉각 대응정부와 지자체는 화재 발생 이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발생 직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고, 행안부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 기관들과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소방력 190여 명과 펌프차·탱크차·굴절사다리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환경부는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도 발령했다. 또, 화학물질과 소화수의 인근 하천 유입을 차단해 화학물질 방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현장을 찾아 빠른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소방관 등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사고로 희생자 장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화성 화재현장 찾은 尹 "원인 철저히 감식…재발 방지에 만전"(종합)
  • 화성 화재현장 찾은 尹 "원인 철저히 감식…재발 방지에 만전"(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아라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아라셀 공장 화재현장을 찾아 화재 피해과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에겐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선 이날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배터리셀이 연달아 폭발하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2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사상자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인 데다가 시신들이 불길에 훼손돼 정확한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화재에 관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도 지시했다.
2024.06.24 I 박종화 기자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사상자 30명
  • [화성공장 화재]'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사상자 30명
  • [이데일리 손의연 황영민 기자] 24일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는 102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73명은 화재 발생 직후 스스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여기에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통해 연락이 끊긴 1명이 있는 것을 추가로 파악해 수색에 나섰다.사망자들은 인근 장례식장에 나눠 옮겨졌다. 발견된 시신은 손상이 심해 신원 특정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망자 22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적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오스 국적이 1명, 미상이 1명이었다. 중경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상자는 2명으로 큰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의 특성으로 화재 피해가 더 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내부에는 3만 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고, 실제 소방당국은 배터리가 자체적으로 완전 연소된 후에야 수색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불은 발생한 지 약 5시간 만인 오후 3시10분께 초진됐다.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 기관들과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현장을 찾았다. 고용노동부는 수습 이후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2024.06.24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2024.06.24 I 박경훈 기자
"사고 원인 밝힌다"…경찰·소방당국, 내일 합동 감식
  • [화성공장 화재]"사고 원인 밝힌다"…경찰·소방당국, 내일 합동 감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소방당국 등과 합동 감식에 나선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화성서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이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합동 감식엔 6개 기관의 3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발생한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는 102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73명은 화재 발생 직후 스스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여기에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통해 연락이 끊긴 1명이 있는 것을 추가로 파악해 수색에 나섰다. 이 실종자도 외국인으로 파악됐다.사망자들은 인근 장례식장에 나눠 옮겨졌다. 발견된 시신은 손상이 심해 신원 특정에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망자 22명 중 외국인 노동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적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오스 국적이 1명, 미상이 1명이었다. 중경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중상자는 2명으로 큰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4.06.24 I 손의연 기자
"시신 신원확인 어려워"...화성 아리셀 화재 당시 영상
  • "시신 신원확인 어려워"...화성 아리셀 화재 당시 영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4일 오후 6시 30분 기준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을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로, 공장 안 2층짜리 건물인 3동 2층에서 리튬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가 공개한 화재 당시 영상에서 현장은 회색 연기로 뒤덮인 가운데 ‘펑’하는 폭발음이 잇따랐다.불이 난 3동 2층 안에만 배터리 3만5000개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해화학물질인 리튬과 같은 가연성 금속이 원인인 화재는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으로 치솟고, 폭발 가능성이 있어 진화가 어렵다. 특히 리튬은 물이 닿으면 더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소방당국은 마른 모래와 팽창 질석 등으로 진화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소량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물을 활용한 진압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작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영상=연합뉴스 영상 캡처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한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성별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상태여서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망자는 모두 발화지점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2층 면적은 1158㎡로, 평수로는 350평가량이다.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대원의 말에 의하면 비상계단을 통해 내부로 진입했을 때 우측면에서 많은 분이 발견됐다”며 “내부는 구획된 곳이 두 군데고 작업실이 한 군데로, 위에서 보면 총 세 군데로 구획이 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4 I 박지혜 기자
사상자 30명, 사망 대다수 외국인..신원파악 난항(상보)
  • [화성공장 화재]사상자 30명, 사망 대다수 외국인..신원파악 난항(상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기자] 24일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일반산업단지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3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이날 불은 공장 2층에 위치한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 및 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초기 사망자는 1명이었으나, 초진이 이뤄진 후 수색작업에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날 공장에 출근한 작업자 102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 21명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에서 작업 중이었기 때문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돼 있었다.물로 쉽게 꺼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 특성상 소방당국은 주변 건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냉각작업에 주력했고, 불길이 잡힌 다음에야 수색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2층에서 실종된 21명은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연락이 닿지 않는 노동자가 한 명 더 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수색에 나섰다. 사망자 신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일용직이 많은데,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사무실이 전소되면서 근로자 명부도 다 타버려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실제 22명의 사망자 중 18명이 중국인이었으며, 라오스 국적 1명과 국적불명자 1명 등 20명이 외국인이었다. 발견된 시신들 또한 훼손이 심해 명확한 신원 파악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지금까지 동원된 소방인력은 210명, 소방장비는 68대(오후 6시 기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환경부는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원화도 휘청
  • 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원화도 휘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또다시 160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사진=AFP)2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159.69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개시 전엔 한때 159.9엔까지 치솟아(엔화가치는 하락)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두개입 이후엔 159엔대 후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했다. 그는 “평소부터 24시간 언제든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실개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환율 상승은 6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로 미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한 영향이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를 야기했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 일본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도 엔화에 지속적인 약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엔화가치는 올해 13.2%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14일까지 일본 주식시장에서 4주 연속 순매도하며 엔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주에만 2500억엔어치를 팔아치웠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일본 증시가 정점에 달했다고 봤다. 또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주식 비중을 2016년 4월 이후 최저로 줄였다. 아울러 7월 4일 영국의 조기 총선, 7월 7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이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TV토론 등 주요 정치 이벤트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유럽에선 포퓰리즘 정책들이 쏟아져 재정악화 우려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겨 엔화 약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이 향후 10년 동안 1조 6000억달러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시 다양한 경로로 달러화 강세를 유발, 엔화가치가 5.1% 하락할 것으로 봤다. 달러·엔 환율이 168엔대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다. 관세 및 감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즉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춘다. 2016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8%에서 2.5%로 뛰었다. 시장은 일본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깜짝 돌파했을 때에도 일본 당국은 두 차례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다. 한편 원·달러 측면에서 보면 유로화뿐 아니라 엔화 약세까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며 원화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최근엔 원화와 엔화는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06.24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1bp 내외 상승
  • 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1bp 내외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대를 재차 위협했으나 장 중 상승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19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3.21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9bp 오른 3.26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4bp 오른 3.240%, 30년물은 0.8bp 상승한 3.171%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1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내린 114.6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430계약, 은행 1625계약 순매수를, 금투 808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69계약, 개인 11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099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24 I 유준하 기자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0.7원 오른 1389원
  •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0.7원 오른 1389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붙박이 장세를 이어갔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함께 아시아 통화 약세 진정,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등에 1390원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컸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3원)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1380원대서 마감한 것이다. 또한 이는 장 마감 기준 지난 4월 16일(1394.5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92.0원까지 올랐으나 하지만 이내 1390원선 하회했다. 오후 2시께는 1388.3원까지 내려오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까지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미 경제 지표 호조와 유로 약세 등에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72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하락했다.마감께 아시아통화 약세는 진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159.92엔까지 오르며 160엔을 위협했으나,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도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지난 21일 외환당국은 연말까지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면서 시장의 달러 매수 심리를 가라앉혔다. 이날도 시장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컸고, 반기말 네고 물량에 1390원대가 방어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24 I 이정윤 기자
中 유학생·전문직 비자 신설했더니…홍콩 서구룡 임대료 12% 껑충
  • 中 유학생·전문직 비자 신설했더니…홍콩 서구룡 임대료 12% 껑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홍콩 부동산 임대료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수주에 도달했다. 중국 본토 학생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홍콩으로 몰려들면서 사무실과 주택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홍콩 침사추이 오션 터미널 인근 전경.(사진=연합뉴스)24일 블룸버그통신은 미들랜드 리얼티를 인용해 홍콩의 임대료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스페이셔스에 따르면 고속철도가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지역인 웨스트 구룡은 5월 임대료가 전년 동월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홍콩 평균 임대료 상승률 4.2%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임대료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전통적으로 본토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홍콩 정부가 본토의 전문 인력을 적극 유치한 게 임대료 상승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이 이어지자 홍콩 정부는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본토 전문직 종사자들을 홍콩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3월 말 기준 약 11만명에 달하는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입국했다. 특히 비자 프로그램을 통한 입국자들의 평균 소득은 5만홍콩달러(약 890만원)로 홍콩 전체 평균 소득인 2만홍콩달러를 크게 웃돈다. 다만 홍콩의 주택 판매 시장은 여전히 약세다. 고금리 장기화로 많은 실구매자들이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 미들랜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28% 급감했다.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관망세는 임대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임스 피셔 스페이시닷홍콩 최고 운영 책임자는 “항공, 숙박업, 식음료, 소매업 등 회복 중인 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도시로 돌아오면서 임대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24 I 양지윤 기자
공장 2층서 시신 8구 수습, 실종자 15명 수색 중
  • [화성공장 화재]공장 2층서 시신 8구 수습, 실종자 15명 수색 중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기자] 24일 화성시 서신면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실종자 15명에 대한 추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공장 내부에 투입된 구조대가 8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사망 9명, 중상 2명, 경상 2명 등 총 13명으로 집계됐다.실종자 수색 이후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공장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소사체로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층 작업장 뒤편에 위치한 계단으로 피신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화재는 10시 31분께 발화 이후 4시간 40여분 만인 3시 10분께 초진이 이뤄졌다.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다. 물로 쉽게 꺼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 특성상 자체 연소가 끝난 뒤에야 수색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2층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 23명 중 20명은 외국인, 2명은 한국인,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일용직이 많은데,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사무실이 전소되면서 근로자 명부도 다 타버려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이날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이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 190여 명과 펌프차·탱크차·굴절사다리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나"…고용장관, 노란봉투법에 날선 비판
  •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나"…고용장관, 노란봉투법에 날선 비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공동발의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누구의 기본권 보장이냐”,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나” 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장관은 노란봉투법이 ‘파업 만능주의’를 부를 것이라고도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공감 없이, 아주 논란의 소지가 많은 새로운 조항이 추가돼 다시 발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기자단)야 6당이 지난 18일 공동발의한 노란봉투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보다 높은 수위의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에게도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노조가 아닌 노동자 개인에게 못 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정리해고, 인수합병·구조조정 등 사업재편을 쟁의대상에 포함해 합법 파업 범위를 넓혔다. 개정안엔 야 6당 87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근로자와 사용자 정의를 개정해 노사 간 대화와 교섭의 장을 폭넓게 보장하고 헌법상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자 한다”며 법안 제안이유를 들었다. 대표발의자인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양대노총·시민사회·전문가들과 함께한 ‘연대 입법’, 전례 없이 야 6당이 공동발의에 나선 ‘공조 입법’”이라며 이번 노란봉투법에 의미를 부여했다.하지만 이 장관은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때보다 더 많은 독소조항을 가지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준다?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있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경제 건전성을 해칠 이 법안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업은 불안해하고, 미래세대인 청년 일자리는 사라지고, 일하고 싶은 노동자들의 권리도 보장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중구조가 개선되기는커녕 확대되고, 고착화되고, 국민경제 어려움이 지속돼 국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국정 핵심과제로 노란봉투법이 있었는데 왜 안했느냐. 노사 관계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함에도 파업 만능주의, 실력 행사를 부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외국인을 가사근로자법과 최저임금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적(私的) 형태 고용을 정부가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장관은 “현실적으로 (돌봄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내놓은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에서 가정 내 돌봄수요 충족과 양육 비용 절감을 위해 외국인력 공급 활대·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엔 외국인 유학생(D-2),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F-3) 등 5000명을 대상으로 가사돌봄 활동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향후 확대를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사근로자법상 정부 인증기관이 아닌 개인인 ‘가사 사용인’ 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고위 관계자는 “매년 1만2000명씩 돌봄 노동자가 줄어드는 추세고, 남아있는 분들도 90.3%가 50대 이상”이라며 “가정에선 수요가 급한데 공급이 안 되고 있어 돌봄 수요의 선택지를 확대하는 의미”라고 했다.한편 이 장관은 노동개혁 3년차에 접어든 올해 정책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 확립을 들었다. 노사관계, 산업안전 등 노동시장 전반에 건전한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저출생 해소 대책으로도 문화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육아휴직을 가도 눈치 안보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문화 확산을 위해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4.06.24 I 서대웅 기자
"미래가 보이지 않아"…中 여성들 '고령유학' 떠나는 이유
  • "미래가 보이지 않아"…中 여성들 '고령유학' 떠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인 중에서도 30대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 중국 엑소더스(탈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나이 들어 유학하기’라는 뜻의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SCMP 갈무리)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많은 30대 여성들이 사회적 압박,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억압 등 다양한 이유 탓에 서구로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 ‘샤오홍슈’에서는 나이 들어 유학가는 ‘고령유학(高齡留學)’과 관련한 해시태그의 조회 수가 5600만회를 넘었으며,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봉쇄 기간에 정치 독재 체제에 대한 좌절감이 고조되면서 이주 물결이 시작됐다고 SCMP는 분석했다.실제 2022년 코로나19 봉쇄로 지옥 같던 상하이 생활을 정리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클라우디아 케(35)는 “상하이에 깊은 애착이 있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이 나를 강타해 떠나야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여성들에게 교육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나이든 중국 여성들이 외국에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명확하지 않더라도 해외 유학을 통해 중국을 탈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쓰촨성 청두 출신인 캐리 카이(30)도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척들의 비난을 오랫동안 견뎌왔다.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에 희망이 보이지 않자 아일랜드에서 더 나은 미래를 찾기로 한 뒤 저축한 돈을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에 모두 투자하며 유학길에 나섰다.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트렌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조어로 유행했던 ‘윤학(潤學)’의 연장선에 있다. ‘윤’의 중국어 발음이 도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run’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중국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중국에선 장기간의 코로나 봉쇄와 권위주의에 염증을 느껴, 탈출을 꿈꾸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위챗에 따르면 2022년 이민에 대한 검색은 2021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3300만건에 달했다. 이후 이민에 대한 검색 수가 늘자 위챗은 관련 데이터를 검열하기도 했다고 SCMP는 전했다.이처럼 중국에서 30대 미혼 여성들이 중국을 떠나는 것과 관련해 “미혼 여성이라는 뿌리 깊은 낙인, 팬데믹 이후 중국의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경력단절,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으로 여겨지는 정치적 통제 강화,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나이 차별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SMCP는 지적했다.중국 사회의 모순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에선 27세가 넘은 미혼 여성을 ‘남은 여성’으로 낙인찍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한 자녀 정책 하에 태어난 여성들은 자립적이고 교육에 앞서 나가도록 양육됐지만, 국가적 담론으로는 여성에게 대학을 졸업한 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라고 요구하는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크다. 이러한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여성이 해외 유학을 선택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중국에서 30세 이후에 직업을 변경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며, 고용주들이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경제적 위험으로 보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중국의 구직 사이트인 즈핀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61.1%가 구직 중 결혼 및 임신 상태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51.1%는 나이가 직업 전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남녀 간 임금격차도 문제다. 2023년 남성의 평균 도시 임금은 여성보다 12% 높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해외에서 중국 여성 학생들의 삶을 연구한 프란 마틴 멜버른대학교 문화연구 부교수는 “중국 여성들이 유학을 가는 것은 노동 시장의 편견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이소현 기자
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제이엘케이 上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제이엘케이 上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84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84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76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38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8억 67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311억 7100만원 순매도로 전체 640억 38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품(-2.32%), 보험(-2.01%)의 하락폭이 컸고, 서비스업(-1.27%), 기계(-1.24%), 건설업(-1.23%), 섬유의복(-1.19%), 화학(-1.1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등은 하락장 속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41%, 1.62%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1.78%, 2.64% 올랐다. 엔켐(348370)은 11.28% 급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8.71%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의료기기 분야 인증을 받은 제이엘케이(322510) 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1239개 종목은 하락했고, 355개 종목이 상승했다. 14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6억 5868만 1000주, 거래 대금은 7조 7882억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4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